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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엘튼 존, 폐렴으로 공연 중단 "최선 다했지만 미안"
가수 엘튼 존(72)이 보행성 폐렴으로 투어 중 무대를 내려왔다. 16일(현지시각) 엘튼 존은 자신의 트위터에 "'엘튼존 페어웰 투어(Farewell Tour)에 함께 해준 모든 여러분들 감사하다"면서 "공연 당일 보행성 폐렴 진단을 받았지만 가능한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노래했지만 스스로에 실망했고 정말 슬프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영국 매체에 따르면 엘튼 존은 1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마운트 스마트 경기장에서 노래하다 컨디션 난조로 울음을 삼키며 스태프 부축을 받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공연 전에도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양해를 구했다. 보행성 폐렴은 입원 치료까진 필요 없는 경도의 폐렴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외래치료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에겐 충분한 휴식이 요구된다. 엘튼존은 영미 음악계 거장으로 평가받는 록 뮤지션이다. 영국 솔로 뮤지션 중엔 역대 최고 판매량인 1억 86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1975년 낸 9집으로는 빌보드 앨범차트 역사상 1위 데뷔를 이뤘다. 은퇴를 발표하고 마지막 투어 'Farewell Yellow Brick Road'를 진행 중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18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