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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메이트' 이경규, 버럭 아닌 스위트한 장인어른 면모 입증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스위트한 장인어른에 등극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는 사위 김영찬을 위해 재활 데이를 마련한 개그맨 이경규와 예림이, 극과 극 비글 자매 허영지-허송연, 극한 무전여행에 나선 조준호-조준현의 호적 라이프가 안방에 빵 터지는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이날 이경규와 예림이는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훈련 중인 김영찬을 위해 재활 데이를 마련했다. 먼저 예림이는 집에서 자신이 도와줄 수 있는 재활 운동과 스트레칭 배우기에 나섰다. 예림이는 각 세부 근육 이름은 물론 스트레칭 주의 사항까지 디테일하게 알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예림이는 "처음으로 축구선수 아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경규 역시 직접 사위 김영찬에게 재활 스포츠 마사지를 해주며 이전보다 한층 더 물오른 호적 케미스트리를 드러냈다. 이경규가 준비한 스페셜 재활 케어도 공개됐다. 그 정체는 바로 냉각 사우나였다. 영하 110도 이하로 급속 냉각, 신체의 회복을 돕는 세러피. 김영찬은 "아버지와도 사우나에 안 가는데.."라며 장인어른 이경규와 함께 탈의하는 것을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귀여운 털 귀마개까지 장착하고 등장, 훈훈함을 자아냈다. 드디어 시작된 냉각 사우나. 이경규는 내내 "아우 추워! 얼마나 남았어?!"라며 괴성을 질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에 반해 김영찬은 이경규보다 무려 영하 20도나 낮은 영하 130도의 온도에도 제법 무던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이경규는 미리 김영찬의 가운을 챙기는 스위트한 모습으로 MC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수 겸 배우 허영지와 아나운서 허송연 자매는 극과 극 K-자매 케미스트리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쇼핑 스타일부터 180도 달랐다. 4개월째 함께 살고 있다는 두 사람은 이날 감성 주막 콘셉트로 집을 꾸미기 위해 쇼핑에 나섰다. 필요한 것만 사려는 허영지와 마음에 드는 물건 앞에서 팔랑귀를 펄럭이는 언니 허송연의 전혀 다른 쇼핑 텐션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쇼핑 후 바로 집으로 들어가려는 허영지와 달리, 언니 허송연은 자꾸만 목적지를 추가하는 바깥순이 면모로 "집에 간다며!"라는 허영지의 샤우팅을 유발했다. 이에 허영지는 "언니는 한 번 집 밖에 나오면 강남, 강북 모두 돌고 들어간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와중에 허송연은 미워할 수 없는 송블리 매력으로 집순이 허영지와 서울 투어를 이어갔다. '조둥이' 조준호-조준현은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조준호는 "나만 따라와"라며 동생 조준현을 위한 힐링 여행을 마련했다고 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힐링 여행의 실체는 무전 여행이었다. 조준호가 동생 조준현의 유도장 재개업에 앞서 헝그리 정신을 깨워주기 위해 준비한 것. 이에 조둥이는 제주도에서 극한 알바를 이어가며 여행비를 마련했다. 그 첫 번째 현장은 돌담 쌓기였다. 무전 여행은 상상도 못 한 채 전날 밤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짐을 쌌다는 조준현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자 의외의 재능을 발휘했다. 조준현은 무게가 40kg이나 되는 돌을 번쩍 들어 올리며 야무지게 담을 쌓아 올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제주도 통갈치 먹방에 나섰다. 이때 조준호는 "나 사실 이 가게 소개팅하러 와봤다"라고 털어놨다. 조준호는 소개팅 상대에게 차였던 눈물겨운 사연을 고백했다. 그런 가운데 조준현은 가게 사장님으로부터 조준호가 소개팅에서 차인 뒤 자신이 조준현이라고 거짓말한 사실을 제보 받고 분노해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심지어 쌍둥이의 비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조준현이 지인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 받지 못했던 것. 두 사람은 서로 짠내 나는 비밀을 공유한 뒤 두 번째 극한 아르바이트 현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번째 현장은 1300평 규모의 감귤 농장이었다. 이곳에서 조준호-조준현은 썩거나 떨어진 귤들을 귤 무덤이라 부르는 곳으로 옮겨야 했다. 두 사람은 미로처럼 빼곡한 귤나무 사이를 다니며 농장 곳곳에 떨어진 썩은 귤 줍기에 나섰다. 의욕 넘치던 돌담 쌓기 때와 달리 조준현은 귤을 줍다 말고 때아닌 귤 먹방을 찍었다. 결국 조준호에게 귤 먹방 현장이 발각됐고, 조준현은 다시 폭풍 노동을 이어갔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예고편에는 여동생 순애의 딸 집들이에 나선 이경규와 더욱 가혹해진 조준호-조준현의 무전여행 2탄, 허영지-허송연 자매의 진솔 토크가 포착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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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광수 "과거 김종국에 여동생 소개팅 주선, 사돈 될뻔"

이광수의 입담이 제대로 터졌다. 15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난주 스튜디오를 들었다 놨다 했던 이광수가 더욱 강력한 비하인드를 쏟아낸다. 지난주 김종국 모친의 눈치를 보면서도 김종국의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꺼내놨던 이광수는 "여동생이 종국이 형을 통해 새 삶(?)을 살고 있다”며 이번에는 여동생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간다. 이광수는 “김종국과 사돈이 될 뻔 했다”며 과거 김종국에게 여동생 소개팅을 주선했던 일화를 공개해 종국 모친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끝내 소개팅이 성사되지 못했던 웃픈 사연을 토로해 모벤저스를 폭소케 했다. 또한, 이광수는 지석진에게 선물을 챙겨주고도 서운했던 일화부터 유재석, 조인성, 김종국의 3인 3색 고민 상담 스타일을 공개해 칭찬인 듯 칭찬 같지 않은 묘한 뒷담화 폭주로 스튜디오를 또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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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트로이카③] 공승연 "조정석 선배님, 꼭 만나보고 싶어요"

① 문희·남정임·윤정희② 장미희·정윤희·유지인③ 원미경·이보희·이미숙④ 심혜진·강수연·최진실⑤ 전도연·심은하·고소영⑥ 전지현·송혜교·김태희이들은 국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장악한 트로이카다.시대별 히트작과 개인적인 인지도 등을 기본으로 트로이카로 묶였다.일간스포츠가 추석을 맞아 7세대로 불릴 트로이카를 꼽았다. 현재 활발하게 브라운관과 스크린서 활동하는 20대 여배우 세 명, 공승연·서예지·채수빈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지금껏 활약과 더 빛날 앞으로를 내다봤다.이하는 공승연과의 50문 50답이다.1.이름= 공승연2.생년월일= 1993.02.273.혈액형= B4.별명= 꽁, 승짱5.가족=엄마·아빠·여동생 둘·뽀송·나난·밤(애완견+애완묘)6.종교=기도가 필요할 땐 성당, 교회, 절 가리지 않는데 이 중에서 절이 제일 좋다.7.좌우명= 행복하자8.장점=예의 바르고, 참을성이 많고, 끈기가 있다. 항상 긍정적인 사람. 에너자이저가 되려고 노력한다.9.단점= 가족들에게 잔소리가 많은 편이다. 표현은 잘 하진 않지만 쉽게 짜증이 난다.10.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가족들의 '보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이 가장 힘 난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겐 '잘하고 있다. 잘 될 것'이라는 말을 듣는 게 가장 좋다.11.부담스럽고 어려운 사람= 처음 보는 사람12.좋아하는 노래와 가수=한 번 꽂히면 질릴 때까지 듣는 스타일이다. 요즘 좋아하는 가수는 박원, 노래는 윤종신의 '좋니'. 최근 영화 '겟아웃'에서 오프닝 노래인 차일디쉬 감비노의 '레드본(Redbone)'13.옷을 입으며 자신이 비친 거울을 볼 때 드는 생각= 키가 조금만 더 컸으면 좋겠다. 다리도 더 길고... 운동해야겠다.14.쇼핑할 때 즐겨 찾는 것=옷보다 생활용품 사러 가는 게 더 즐겁고 관심이 간다. 깔끔하고 예쁜, 편리함 위주로 둘러본다.15.첫사랑은 언제=벌써 가물가물 한 것 같다. 고등학교 2~3학년 때였던 것 같다.16.보물 1호=뽀송이·나난이·밤♥17.이상형=마음 편히 기댈 수 있는 듬직한 사람. 의리 있는 사람. 자상한 사람.18.미팅·소개팅 경험=대학교 신입생 때 과팅 해본 적 있다. 파일럿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어느 대학교 홍보단 학생들. 소개팅은 해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대학교 다닐 때 썼던 일기장을 발견해서 읽었는데 한 적이 있더라. 내가 차였다.19.결혼은 언제쯤=결혼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라 정말 잘 모르겠다. 얼마 전에 엄마와 결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여태 쌓아온 것들을 무너지지 않게 지키는 것을 바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내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했으면 좋겠고 또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20.첫눈에 반한다는 걸 믿나=강력하게 믿는다. 아직 만나진 못했지만 분명 어딘가 있을 것이다. 왜 그런 이야기들 있지 않나. 운명의 짝은 첫눈에 바로 느낌이 온다고! 기다리는 중이다.21.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만을 사랑하는 사람 중 어느 쪽=너무 어려운 문제. 똑같이 사랑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날 더 사랑해주면 좋겠다.22.이성에게 많이 듣는 말=???23.작품 들어가기 전 꼭 하는 것=기도하러 가기24.연기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건강한 신체. 사실 연기할 때 신경 쓸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라서 최대한 그 인물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25.자주 하는 말=요즘 드라마 촬영이 급하고 쉼 없이 하다 보니 몸도 머리도 정신이 없다 '할 수 있다. 이것도 못하면 바보' 이런 말을 속으로 많이 한다. 26.작품 끝나면 하는 일=종일 자고 TV 보고 읽고 싶었던 책을 읽고 싶다. 작품을 연이어서 해서 쉬는 타임이 거의 없었다. 이번에는 꼭 여행을 가리라.27.내가 남길 유언=상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의 아내, -의 엄마, -의 딸로서 덕분에 행복했다고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28.사랑과 우정 중에 택하라면= 둘 다 가질 순 없는 건가. 너무 가혹하다.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사랑이겠지만, 지금은 우정.29.길을 걷다 우연히 10억을 줍는다면= 건물을 살까.30.현재 최대 관심사=고양이31.최후의 만찬이 주어질 때 먹고 싶은 것=엄마 아빠의 집밥32.탐나는 광고가 있다면=트와이스가 하는 모든 광고33.탐나는 파트너=조정석 선배님34.약속 얼마나 기다릴 수 있나= 내 손에 책이 있다면 다 읽을 때까지. 없다면 1시간.35.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동생 정연이와는 같이 못 갔지만, 제주도로 간 가족여행36.잘하는 운동=딱히 잘하는 운동은 없는데 예전에 P.T선생님이 스쿼트를 정말 잘 한다고 했다.37.불현듯 떠오르는 단어=맥주38.무인도에 혼자 표류했을 때 꼭 있어야 할 세 가지=혼자 있으면 무섭고 외로워서 금방 죽을 것 같다. 가족사진과 종이, 펜. 무엇이든 기록하고 무슨 말이든 남길 것 같다.39.스트레스 해소법=밥 적당히 먹고 자기. 그러면 고민하고 괴로웠던 것들도 많이 수그러진다.40.자신의 이름으로 삼행시=[공]들여 쌓은 탑 결국 [승]리했고 [연]승을 기록했다.41.요즘 가장 큰 고민=마음 상태, 몸 상태. 바쁜 스케줄로 인해 무언가 망가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잘 다스리려고 노력 중이다.42. 요즘 가장 재밌는 사람='너도 인간이니' 차영훈 감독님. 항상 유쾌하시고 유머가 넘치시는 분이다. 촬영장의 비타민43.연예계 대표 단짝=트와이스 정연44.가장 의지하는 사람=부모님이나 가족들에게는 의지가 되고 싶은 사람. 내가 의지하는 사람은 아직 없다.45.가장 좋아하는 세 가지=강아지, 고양이, 떡볶이46.자신의 신체부위 중 가장 자신 있는 곳= 눈47.10년 후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나도 궁금하고 계속 고민 중이다. 그래도 일은 계속하고 있지 않을까. 결혼도 하지 않았을까.48.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우주49.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항상 최근작이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 '써클'50.앞으로 꼭 이루고 싶은 것=어느 순간부터 이 생각이 없어졌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7세대 트로이카①] "이구역 퀸 나야나" 단아+청순+연기력=공승연 [7세대 트로이카②] "공승연, 좋은 에너지+안정적 연기력 갖춘 배우" [7세대 트로이카③] 공승연 "조정석 선배님, 꼭 만나보고 싶어요" 2017.10.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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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 토크 ①] ‘방송 2막’ 오상진 “MBC 파업참여…일의 소중함 느껴”

MC 오상진(33)은 자유로워보였다. MBC 아나운서라는 직함을 버리고 프리랜서 선언을 한지 2달.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 사이에 Mnet '댄싱9'의 MC 자리를 꿰찼고 5월 9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49회 백상예술대상의 진행도 맡게 됐다. 퇴사후 '백수' 생활이 길어졌다면 상황이 달랐겠지만, 기대 이상으로 일이 잘 풀리고 있는 덕분인지 표정에서 여유로움이 넘쳤다. MBC라는 든든한 버팀목을 버리고 나왔는데도 '야생'에서 벌이게 될 생존경쟁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 않은 듯 했다. "유명 MC들과의 대결구도를 떠올리거나 혼자 돋보이겠다는 생각은 지난 8년간 방송을 하는 동안 단 한번도 가져본 적 없다"는게 오상진의 설명. 튀어나오기보다 조용하게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싶다는게 오상진의 '방송관'이었다. 오상진과의 취중토크는 제대한 복학생들과의 술자리 같았다. 여러 경험을 쌓고 다시 시작하는 학창생활에 대한 설레임과 각오를 다잡은 복학생 같았다. ▶류승룡과 호형호제, MBC 사표 제출 직전까지도 고민 -인도네시아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면서요."네, 어제 한국에 돌아왔어요. 자카르타에서 5시간 정도 더 들어가는 곳에 족자카르타라는 지역이 있어요. 활화산이 있는 지역인데 날리는 화산재들이 건축자재로 쓰인다더라고요. 그런데 그걸 종일 주워 팔아봐야 1500원 정도 밖에 안 되더라고요. 일단 그 일을 도왔어요. 그리고 산간 오지마을로 넘어갔는데 거기 아이들이 모여서 FM방송을 하고 있더라고요. 라디오 DJ를 2년간 했던 경력을 살려 방송하는 법을 지도해줬죠. 케이팝 CD를 선물로 줬는데 거기서도 꽤 인기가 좋더군요. 봉사활동을 갈 때마다 참 많이 배우고 옵니다."-소속사의 대표스타 류승룡씨와는 많이 친해졌나요."호형호제하죠. 얼마전 SBS '땡큐'를 찍을 때도 촬영이 끝나면 근처에서 만나곤 했어요. '땡큐' 녹화현장이 순천이었고 마침 승룡 선배도 영화 '명량-회오리 바다' 촬영 때문에 근처에 있었거든요. 일을 하면서 연기자들과 만날 기회가 참 드물었는데 소속사에 들어와 연기자들과 만나보니 참 좋더라고요. 특히 우리 회사 소속 연기자들은 소탈해서 편한 것 같아요. 박지영·류현경·조은지 등 소속 연기자들과 함께 매니저없이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온 적도 있어요. 제가 발권부터 체킹까지 매니저 노릇을 톡톡히 했죠."-소속 연기자들끼리 단합이 잘되는 편이네요."누군가의 생일이면 항상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더라고요. 얼마전에는 류현경의 생일이었는데 그때 저도 가서 풍선 좀 불어줬죠. 조은지가 영어에 관심이 많다길래 잘 아는 강사를 소개시켜주기도 했어요."-MBC 파업 후 한직에 머무는동안 어떤 심경이었는지 궁금하네요."억울함이나 분노를 느끼기보다 그 시기를 통해 많이 배운것 같아요. 나 자신에 대해 책임져야하는 시기라 생각해 잘 보내려 노력했죠.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했어요. 스스로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죠. 당시 '우리말 나들이'의 PD 역할도 했는데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해보면서 방송에 대해서도 많은걸 알게 됐어요. 1년 4개월 정도 마이크를 내려놓고 있었는데 종종 TV를 볼때마다 '저 일을 할때가 제일 재미있었는데'라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저기 있어야하는데'가 아니라 '저 때가 재미있었다'라는 생각을 한거죠. 그만큼 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거예요."-사직서 내기까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겠어요."최후의 순간까지 고민했어요. 모든 것들이 신경쓰이더라고요. 과연 내가 대중이 원하는 진행자인가하는 걱정이 앞섰죠. 솔직히 그건 지금도 모르겠어요. '댄싱9'이란 프로그램의 고정MC가 됐지만 본격적으로 방송이 시작되는건 7월이예요. 그때 평가를 받아봐야 알겠죠."-퇴사 이후에도 동료들을 자주 만나는 편인가요."네. MBC PD·아나운서들과는 항상 편하게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있어요. '베스트 프렌드'인 전종환 기자와 문지애 부부와는 내일도 만나기로 했어요. 문지애 아나운서가 퇴사했을때도 통화를 하며 위로의 말을 건넸죠. 전종환에게 전화해 '잘 챙겨줘라'는 말을 해주기도 했어요. 막상 퇴사하고 나니 참 좋은 사람들과 8년간 재미나게 일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요리는 달인 수준, 마지막 연애는 2년전-바이올린을 잘 다루시던데 악기는 몇 종류나 배웠나요."바이올린이 전부예요. 9년 정도 배웠죠. 순전히 어머니의 의지였어요. 바이올린 켜는 남자에 대한 로망이 있으셨던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보면 덕분에 좋은 개인기 하나를 갖추게 됐으니 감사할 따름이죠. 어릴때는 참 하기 싫었는데. 지금은 배워두길 참 잘한 것 같아요."-대학때부터 줄곧 자취생활을 했죠. 요리 좀 하시겠어요."엄마들이 하는건 웬만하면 다 할줄 알아요. 갈비찜부터 잡채, 닭볶음탕 등 어지간한건 다 만듭니다. 조미료 안 쓰고 육수맛을 베이스로 꽤 빠르게 요리를 해요. 물론, 처음엔 찌개 하나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찹스테이크 하나 해먹겠다고 오전에 장보고 와서 요리를 시작했다가 오후 4시가 다 돼 끝낸 적이 있어요. 그뒤로 요리 프로그램을 4년 정도 진행하는 동안 맛에 대해서도 좀 알게 됐고 차츰 할줄 아는 요리를 늘려가다보니 이 정도까지 오게 됐네요. 유학갔다 온 여동생도 요리를 잘해요. 요즘 둘이서 집에 있으면 꽤나 훌륭한 요리들이 툭툭 튀어나오곤 해요."-식기도구에도 관심 많겠네요."당연하죠. 주방이 아주 화려합니다. 각종 명품 식기들과 예쁜 그릇들이 즐비해요. 하루 아침에 쌓인게 아니예요. 수년간 하나씩 장만해놓은거죠. 해외출장을 갈때 처음엔 술이나 담배 등을 사다가 나중엔 접시 등을 사오곤 했어요.(웃음)"-아나운서 시절에 소개팅이나 맞선 제의도 많았죠."생각하는 것만큼 많지는 않았어요. 여자 쪽에서 부담스러워 하더라고요. 상대가 방송인이다보니 만남을 이어가는게 힘들거라 생각했나봐요."-마지막 연애는 언제였나요."2년 정도 됐어요. 편하게 친구들과 함께 만나기도 하고 둘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했는데 다행히 열애설이 나오진 않았네요. 굳이 여자친구 있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것도 이상해 가만히 있었을 뿐이예요. 1년 정도 만난후 헤어지게 됐어요. 방송일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그럼 결혼은 언제 하실 생각인가요."글쎄요. 지금은 회사를 나와 다시 시작하는 상황이라 그런 생각을 할 여유가 없네요. 장인어른한테 딸 내놓으라고 말하기 민망한 입장이잖아요.(웃음)"-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나요."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면 약간 조바심이 나기도 해요. 친한 친구들이 이미 결혼을 해 4~5살 되는 아이의 아빠거든요. 나중에 내가 아무리 빨리 아기를 낳는다고 해도 그건 따라잡기 힘들거 같아서 아쉬워요. 이상형은 대화가 잘 통하는 여자예요. 섹시·귀여움 둘 다 좋고요, 작은 것 보단 키가 좀 큰 여자가 좋아요. 외모도 좀 보는 편이죠."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2013.04.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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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우 “뜨형 출연 후 연예인 대시 받았다”

신(新) '베이글녀(베이비 페이스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소유한 여자)'의 등장이다. MBC 주말극 '반짝 반짝 빛나는'에서 171cm의 큰 키와 올록볼록한 몸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신인 탤런트 한지우(24).1년 전만 해도 MBC '뜨거운 형제들'의 아바타 소개팅녀로 불렸지만 이제 그의 이름 석자를 아는 사람들이 꽤 많아졌다. 돋보이는 외모에 안정적인 연기까지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더니 드라마 초반보다 분량도 많이 늘었다.극중 연예인을 꿈꾸는 황정원(김현주)의 여동생 황미란 역을 맡은 한지우는 "러브 라인도 살짝 생길 것 같다. 연기자 선생님들과 함께 찍는 장면이 많다. 덕분에 열심히 연기 공부를 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로 더욱 성숙한 연기자가 되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극중 말괄량이 캐릭터로 나오던데."고삐 풀린 망아지 같은 캐릭터다. 내 성격이랑 전혀 다르다. 그래서 더 재밌게 연기하고 있다."-캐릭터와 닮은 점이 하나도 없나."딱 하나 있다. 극중 부모님 등 가족들은 황미란이 연예인되는 것을 반대한다. 과거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처음에 연예인이 되겠다고 가족들에게 말했을 때 아빠가 엄청 반대하셨다."-어린 시절 중국에서 유학을 했다고."중학교 졸업하자마자 중국으로 유학을 갔다. 2003~2008년까지 중국에서 살았다. 아빠가 어느 날 중국행 비행기 티켓을 주면서 '너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겠다. 중국은 10년 이내에 미국을 뛰어넘는 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중국으로 가게 된 거다.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 기숙사가 추운데 전기난로를 못쓰게 해서 옷을 여러겹 껴입고 잤다. 처음에는 수업시간에 중국어를 못 알아들어서 잠만 잤다. 1년 정도 지나니깐 중국어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더라."-2007년 미스코리아 중국 진 출신이던데."엄마가 우연히 광고 전단지를 보고 미스코리아 대회에 지원서를 내셨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좋은 추억이었다." -MBC '뜨거운 형제들'을 통해 국내 데뷔를 했다."소속사 연습생으로 있다가 우연히 방송 출연을 하게 됐다. 이렇게 주목받을 줄 꿈에도 몰랐다. 출연 이후로 연예인에게 대시를 받아본 적도 있다. 하하."-함께 출연했던 연예인에게 대시를 받았나."그런 건 아니다. 더 이상은 비밀이다.(웃음)"-자연미인이라고 하던데."진짜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다. 엄마와 아빠를 반반 닮았다."-앞으로의 계획은."드라마를 했으니깐 기회가 된다면 영화도 꼭 하고 싶다. 스릴러 영화를 꼭 한 번 찍고 싶다."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사진=양광삼 기자 2011.06.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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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우, “‘뜨형’ 출연 후 연예인에 대시 받았어요”

신(新) '베이글녀(베이비 페이스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소유한 여자)'의 등장이다. MBC 주말극 '반짝 반짝 빛나는'에서 171cm의 큰 키와 올록볼록한 몸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신인 탤런트 한지우(24). 1년 전만 해도 MBC '뜨거운 형제들'의 아바타 소개팅녀로 불렸지만 이제 그의 이름 석자를 아는 사람들이 꽤 많아졌다. 돋보이는 외모에 안정적인 연기까지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더니 드라마 초반 보다 분량도 많이 늘었다. 극중 연예인을 꿈꾸는 황정원(김현주)의 여동생 황미란 역을 맡은 한지우는 "러브라인도 살짝 생길 것 같다. 연기자 선생님들과 함께 찍는 장면이 많다. 덕분에 열심히 연기 공부를 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로 더욱 성숙한 연기자가 되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극중 말괄량이 캐릭터로 나오던데."고삐 풀린 망아지 같은 캐릭터다. 내 성격이랑 전혀 다르다. 그래서 더 재밌게 연기하고 있다."-캐릭터와 닮은 점이 하나도 없나."딱 하나 있다. 극중 부모님 등 가족들은 황미란이 연예인되는 것을 반대한다. 과거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처음에 연예인이 되겠다고 가족들에게 말했을 때 아빠가 엄청 반대하셨다."-어린시절 중국에서 유학을 했다고."중학교 졸업하자마자 중국으로 유학을 갔다. 2003~2008년까지 중국에서 살았다. 아빠가 어느 날 중국행 비행기 티켓을 주면서 '너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겠다. 중국은 10년 이내에 미국을 뛰어넘는 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중국으로 가게 된 거다.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 기숙사가 추운데 전기난로를 못쓰게 해서 옷을 여러겹 껴입고 잤다. 처음에는 수업시간에 중국어를 못 알아들어서 잠만 잤다. 1년 정도 지나니깐 중국어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더라."-2007년 미스코리아 중국 진 출신이던데."엄마가 우연히 광고 전단지를 보고 미스코리아 대회에 지원서를 내셨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좋은 추억이었다." -MBC '뜨거운 형제들'을 통해 국내 데뷔를 했다."소속사 연습생으로 있다가 우연히 방송 출연을 하게 됐다. 이렇게 주목받을 줄 꿈에도 몰랐다. 출연 이후로 연예인에게 대시를 받아본 적도 있다. 하하."-함께 출연했던 연예인에게 대시를 받았나."그런 건 아니다. 더 이상은 비밀이다.(웃음)"-자연미인이라고 하던데."진짜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다. 엄마와 아빠를 반반 닮았다."-연애는 안하나."교제를 안한지 꽤 됐다. 이상형은 배우 송새벽 선배님 같은 스타일이다. 약간 어눌해 보이는 게 좋다.여자나 연애에 무관심해 보이는 사람이 좋다."-앞으로의 계획은."드라마를 했으니깐 기회가 된다면 영화도 꼭 하고 싶다. 로맨스 보다는 스릴러 영화를 찍고 싶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사진=양광삼 기자) 2011.06.08 09:30
스포츠일반

[X&Y ③] 최윤아 “솔로지만 소개팅은 어색해서 못해요”

여자농구 관계자는 포인트가드 빅 3로 신한은행의 전주원(38)·삼성생명의 이미선(32)·신세계의 김지윤(34)을 꼽았다. 차세대 포인트 가드의 선두 주자 최윤아(25·신한은행)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의외였다. 가파른 성장세로 보면 최윤아가 정점을 찍고 내리막을 탄 선배들을 밀어냈어야 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최윤아는 2009년 5월 받은 왼 무릎 수술 후유증 탓에 23경기에만 출전했다. 뛸 수 없는 포인트가드의 칼 같은 패스는 소용이 없었다. 올 시즌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개막 후 8경기까지 최윤아를 볼 수 없었다. 그는 왼 무릎 상태가 다시 악화돼 재활 중이었다. 부상의 덫에 걸리지 않았다면 최윤아는 지금쯤 전주원에 근접하는 선수로 성장했을 것이다. 2008~2009시즌 어시스트 부문 4위(경기당 5.85개)로 정상급 포인트가드 반열에 올라선 최윤아였다. 평균 6개 가까운 어시스트를 올리는 선수는 리그 전체에서 2~3명에 불과하다. 5.85어시스트는 부문 1위 전주원의 기록에 약 1개 모자란 것이었다. 포인트 가드는 타고난다는 게 농구계 정설이다. 최윤아는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했다. 하지만 “본인은 어떤 것 같냐”는 질문에는 “재능이 있었겠지만 노력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될 순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윤아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매끄럽게 경기를 조율한다. 1m68㎝로 비교적 작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힘과 스피드로 극복했다. 최윤아의 부상은 악바리 같은 성격과 관련이 깊다. 그는 “어릴 때 잘하는 선수가 아니어서 아파도 참고 운동을 했다. 그게 쌓이고 쌓여 부상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했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의 생각도 비슷했다. “독종이라 몸을 안 사린다”는 것이다. “윤아는 6년 넘게 한솥밥을 먹은 팀 후배다. 시야가 넓고 코트 장악력이 뛰어나다. 공격과 수비 모두 나무랄 데가 없다” -전주원이 생각하는 최윤아최윤아는 3일 삼성생명과 경기에 부상을 털고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했다. 3라운드 복귀가 점쳐졌으나 재활이 순조로워 복귀가 앞당겨졌다. 최윤아는 “재활을 통해 시간은 잃었지만 사람을 얻었다. ‘네가 안 아프고 농구하면 너무 잘할까봐 벌칙을 준 거’라며 다독여준 (하)은주 언니가 특히 고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상 복귀 뒤 달라질 점이 있느냐는 질문엔 “욕심이 줄었다”고 했다. 욕심을 버리면 부상에서 자유로워진다. 최윤아에게 우승과 부상 방지 외에 다른 목표가 있는지 물었다. 1초도 되지 않아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걸로 만족해요. 그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고요.” 최윤아는 “둘 중 하나만 잃어도 올 시즌은 다 잃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의지였다. ▶이경은이 최윤아에게-언니는 왜 이렇게 어깨가 넓은 거죠.“집안 내력인데. 아버지와 어머니도 그렇고 오빠까지 다들 한 어깨 하셔. 나도 원래 어깨가 넓었는데 프로 들어와 웨이트를 열심히 해서 그런지 더 벌어지더라. 수영 선수 아니냐는 말도 자주 들었어. 사복 입을 때 좀 안 좋긴 한데 농구에선 유리한 점도 있지. 몸싸움하거나 돌파할 때.” -왜 언니가 없어서 아시안게임이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내 질문을 바로 받아치니까 좀 서운한데(웃음). 질투나서 말한 거야. 나도 아시안게임에 정말 가고 싶었는데 부상 때문에 못 갔잖아. 숙소에서 마음 졸이면서 경기를 다 지켜봤어. 너 잘하더라.”-남자친구 있나요. 최근 소개팅은 언제 했나요.“없어. 소개팅은 해본 적도 없고. 소개팅 자체를 싫어해. 처음 보는 사람이랑 얘기하고 밥먹는 게 마음에 안 내키더라. 질문하는 거 보니 넌 소개팅 자주 하는구나.”-신한은행에 뼈를 묻을 생각인가요. KDB생명으로 올 생각은 없나요.“그렇다고 얘기해야겠지. 난 우리 팀이 좋아. 2009년 자유계약선수(FA) 됐을 때 신한은행보다 돈을 더 줄테니 오라고 한 팀도 있었어. 그런데 돈으로 얻을 수 없는 것을 잃고 싶지 않아서 남았지. 여기선 돈 주고 못 사는 것들을 배울 수 있거든. KDB생명은 네가 있는데 어떻게 가니.”-저한테서 닮고 싶은 점이 있다면요.“스피드. 너가 나보다 더 빠르잖아. 또 어린 나이를 닮고 싶어. 2살 차이인데 그게 크더라. 예전에는 국민 여동생이라고 불리는 게 낯 간지러웠는데 요즘은 괜히 듣고 싶어지는 거 있지.”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0.12.0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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