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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전기차 타이어 아이온, 업계 평정 나선다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따라 전기차 타이어 시장도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초기 전기차 출시 당시 글로벌 타이어사들은 저소음 중심의 패턴 설계와 제동 성능, 그립력 등을 통한 연비 향상에 집중한 상품들을 선보였다. 또한 기존 보유 상품을 일부 전기차 성능에 맞게 튜닝하여, 전용 타이어로 내놓았다. 이후 완성차 업체에서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 스포츠카 등 하이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차량들을 내놓자 타이어사들도 고성능 전기차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타이어 업계 중에서는 만형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남다른 행보를 보인다. 전기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기 전부터 전용 타이어 개발에 집중해온 성과가 올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5월 유럽 시장을 선두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론칭하며 세계 최초로 EV 특성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기존 상품을 튜닝한 것이 아닌, 별도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만들어 전기차 시장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시장에 먼저 연착륙하며 전기차 타이어 시장의 돌풍으로 떠오른 아이온을 9월 국내에도 론칭했다. 사계절용 ▲아이온 에보 AS ▲아이온 에보 AS SUV와 겨울용 ▲아이온 윈터 ▲아이온 윈터 SUV 등 4개 상품 총 20개 규격을 판매 중이다. 이어 내년에는 여름용 상품인 ▲아이온 에보 ▲아이온 에보 SUV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여름용(Summer), 겨울용(Winter), 사계절용(All-season) 타이어를 포함해 18인치부터 22인치까지 6가지 상품, 총 86개 규격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상품을 통해 국내 전기차 소비자들의 다채로운 니즈를 충족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연구 개발된 ‘아이온’은 순수 전기 스포츠카 등 고출력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하여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출력 전기차의 특정 성능을 끌어올리면 다른 성능은 떨어지게 되는 ‘트레이드 오프(Trade-off)’ 성능을 극복한 ‘한국 에볼루션 기술(Hankook EVolution Technology)’을 탑재한 것이 핵심이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고하중지지,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 대응 등 특성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다양한 기술력이 눈에 띈다. 먼저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블록 내부에서 변형을 제어할 수 있는 3D 사이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 기술을 적용으로 패턴 블록 강성 최적화해 타이어 미끄러짐 현상을 최소화했다. 타이어 측면 강성을 높이는 구조인 ‘EV 컨투어 기술(EV Contour Technology)’은 무거운 전기차의 하중을 견디면서도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낮은 회전저항 구조 및 가류 기술을 통해 고속주행 시 향속 거리 확보와 동시에 연비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최신의 고기능성 폴리머, 친환경 소재 및 고그립 부여제를 적용하고, 실리카 함량을 높인 ‘차세대 소재 컴파운드(EVolution Compound)’로 전기차의 그립력과 마일리지를 동시에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한국타이어의 소음 저감 기술인 ‘사운드 옵저버 테크놀로지(Sound Absorber Technology)’를 적용해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키는 등 다양한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하여 전기차의 최적화된 저소음 환경을 제공한다. 한국타이어가 아이온만의 고성능 DNA를 장착해 전기차 성능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왔기 때문이다. 최근 고유가,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전용 타이어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 리딩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09.30 08:03
뮤직

[일간스포츠X뮤빗] “여름에 꼭 들어봐” 플레이리스트 담을 K팝은 무엇?

푹푹 찌는 무더위, 뉴스에서는 연일 30도를 웃도는 기온을 알리며 더위 조심을 알린다. 바깥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잡기가 꺼려지는 계절, 여름이 왔다. 식을 줄 모르는 요즘 날씨에 에어컨 바람만으로 더위를 식히기가 쉽지 않다. 투명한 얼음이 찰랑 소리를 내는 아이스 커피 한 잔과 여름을 닮은 시원한 K팝 한 곡을 곁들이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다. 리듬감이 뚜렷한 K팝을 듣기 좋은 계절이 있다면 여름이 빠질 수 없다. 땀에 절여지기 마련인 계절에 청량감 있는 음악은 오감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겠다. 전 세계 K팝 팬들은 여름 계절용 플레이리스트에 어떤 노래를 넣어두고 들을까.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여름에 꼭 들으면 좋을 K팝을 알아본다. 언제 들어도 신나지만 여름에 들으면 ‘호랑이 기운’을 솟게 하는 K팝이 무엇인지 추천곡을 받아 플레이리스트를 꾸며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여름 시즌 플레이리스트에 꼭 들어가는 K팝은 무엇인지 한 주 동안 알아본다. 새 주제는 ‘여름 플레이리스트에 필수인 곡은?’(A must-have song in summer playlists is?)이다. 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7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오는 13일 오후 3시까지 오직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 더위를 잊을 수 있게 하는 여름 플레이리스트 필수 곡의 후보는 다음과 같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템페스트 ‘배드 뉴스’(Bad News) ▲NCT 드림 ‘비트박스’(Beatbox) ▲레드 벨벳 ‘빨간 맛’(Red Flavor) ▲위너 ‘아이 러브 유’(I LOVE U) ▲스트레이 키즈 ‘청사진’ ▲아스트로 ‘캔디 슈가 팝’(Candy Sugar Pop) ▲나연 ‘팝!’(POP!) ▲르세라핌 ‘피어리스’(Fearless) ▲세븐틴 ‘핫’(HOT) (제목 가나다순)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06 13:30
뮤직

[일간스포츠X뮤빗] 여름엔 이 노래! 무더위 잊는 플레이리스트 필청 노래는

새빨간 열기를 뿜어내는 태양을 피하고 싶다. 바야흐로 바깥 외출이 두려운 계절이다. 식을 줄 모르는 이 여름 날씨에 에어컨 바람만으로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투명한 얼음이 찰랑 소리를 내는 아이스 커피 한 잔과 여름을 닮은 시원한 K팝 한 곡을 곁들이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다. 리듬감이 뚜렷한 K팝을 듣기 좋은 계절이 있다면 여름이 빠질 수 없다. 땀에 절여지기 마련인 계절에 신나는 음악은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제가 될 수 있겠다. 전 세계 K팝 팬들은 여름 계절용 플레이리스트에 어떤 노래를 넣어두고 들을까.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여름에 꼭 들으면 좋을 K팝을 알아본다. 언제 들어도 신나지만 여름에 들으면 ‘호랑이 기운’을 솟게 하는 K팝이 무엇인지 추천곡을 받아 플레이리스트를 꾸며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여름 시즌 플레이리스트에 꼭 들어가는 K팝은 무엇인지 한 주 동안 알아본다. 새 주제는 ‘여름 플레이리스트에 필수인 곡은?’(A must-have song in summer playlists is?)이다. 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7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오는 13일 오후 3시까지 오직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 더위를 잊을 수 있게 하는 여름 플레이리스트 필수 곡의 후보는 다음과 같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템페스트 ‘배드 뉴스’(Bad News) ▲NCT 드림 ‘비트박스’(Beatbox) ▲레드 벨벳 ‘빨간 맛’(Red Flavor) ▲위너 ‘아이 러브 유’(I LOVE U) ▲스트레이 키즈 ‘청사진’ ▲아스트로 ‘캔디 슈가 팝’(Candy Sugar Pop) ▲나연 ‘팝!’(POP!) ▲르세라핌 ‘피어리스’(Fearless) ▲세븐틴 ‘핫’(HOT) (제목 가나다순)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06 08:30
자동차

현대차, 미쉐린과 ‘타이어 밀월’…속타는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울상이다. 포르셰·아우디 등 해외 유명 완성차 기업에 신차용 타이어(OET)를 공급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판매 1위인 현대차·기아에게는 계속해서 외면받고 있어서다. 미래차인 전기차 타이어와 관련해서도 현대차그룹은 한국타이어 대신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과의 밀월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4년 제네시스 차량에 공급한 한국타이어의 품질 논란 이후 두 회사의 앙금이 지금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포르쉐도 아우디도 전기차엔 '한국타이어'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포르셰·아우디·폭스바겐 등 각 브랜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모델과 함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ID.4’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E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고 있다. 아우디의 ‘e-트론 GT’와 포르셰의 ‘타이칸’를 비롯해 테슬라 ‘모델Y’와 ‘모델3’, 중국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인 니오(NIO)의 핵심 모델 ‘ES6’와 ‘EC6’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올해는 BMW의 전기차 기술이 집약된 최초 순수 전기차 그란쿠페 ‘i4’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이런 성과들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는 차별화된 전기차에 최적화된 타이어 기술력을 축적한 덕분이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 비교해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고하중지지,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 대응 등의 특성을 갖는다. 또 최근 고성능 전기차의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며 핸들링과 같은 드라이빙 퍼포먼스에도 더욱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5월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여름용, 겨울용, 사계절용까지 업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쉐린과 협업 연장한 현대차그룹 한국타이어에 러브콜을 보내는 해외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현대차·기아차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미쉐린과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차세대 타이어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5년간의 1차 협업에 이어 앞으로 3년간 협업을 더 진행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차세대 타이어 개발,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 자율주행 고도화에 필요한 실시간 타이어 모니터링 시스템 등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양사는 프리미엄 전기차에 필요한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 상품성 향상 과정에서 증가하는 차량 중량 영향에 따라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 타이어의 내구성, 주행·전비 성능을 동시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얻을 경험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용 타이어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타이어 친환경 소재 적용 비중을 중량 기준 기존 20%에서 50% 수준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존 타이어 온도·공기압 등을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타이어 마모 정도, 타이어에 가해지는 하중, 도로 마찰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차량 제어 시스템에 활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소음을 개선해 운전자의 승차감을 대폭 향상한다는 목표다. 타이어 업계 "국산 제품에도 기회 줘야" 한국타이어가 현대차그룹의 타이어 공급에서 계속 소외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지난 2014년 제네시스 차량에 공급한 한국타이어의 품질 논란 이후 두 회사 사이에 생긴 앙금이 아직도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원인으로 지적한다. 당시 제네시스 차량에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빗발치자, 현대차는 차량에 탑재된 한국타이어 제품이 한쪽 측면만 마모돼 문제가 생겼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타이어는 결국 현대차의 요구대로 문제가 생긴 제품을 전량 교체해줬지만, 제네시스의 고급화 전략에 차질을 빚게 한 당시 일을 현대차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현대차는 이후 출시한 제네시스 G80과 신형 그랜저 등 주요 신차에 한국타이어 대신 미쉐린 등 수입 타이어를 기본 장착했고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과거 제품 하자 문제로 한국타이어를 신차용 타이어 공급사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에 탑재될 타이어를 결정하는 것은 철저하게 제품의 품질과 가격, 소비자들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뤄진다"며 "현재 추진하는 제품 고급화 전략에 따라 수입 타이어의 공급 비중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를 제외하더라도 금호·넥센타이어 등 국산 타이어 업체들의 기술도 세계적 수준인데, 현대차가 외국 업체와의 협력만 강화하는 것에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4년 품질 논란 외에도 당시 한국타이어가 현대차의 반대에도 현대차 협력사 한라비스테온공조를 인수한 이후 두 회사의 관계가 서먹해졌고, 그 자리를 미쉐린 등 수입 타이어가 차지했다”며 “BMW 등에도 납품할 정도로 한국산 타이어의 기술력도 세계적인데, 현대차가 수입 업체의 기술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비춰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23 07:00
자동차

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1260억원…전년比 32%↓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졌다. 한국공장의 지속적인 영업손실에 더해 원자재 가격상승, 글로벌 물류대란 등이 악영향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0.8% 늘어난 1조7907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41.0% 적은 1032억원이다. 한국타이어는 "한국공장(대전·대산공장)의 지속적인 영업손실과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대란 등에 따른 영향"이라며 "한국공장은 지난해 총파업 여파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적자 폭이 2배 이상 확대돼 어려운 상황을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연간 적자를 기록한 만큼 앞으로 한국공장의 수익성 회복을 위한 혁신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타이어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요 지역별 효과적인 판매 가격 운용과 최적의 유통 전략을 통해 매출액을 상승시켜 외형적 증가를 이뤘다.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9%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시장인 한국, 중국, 유럽에서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의 상승을 보였다. 중국 시장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49.1%로 전년동기 대비 8.6%포인트 올랐으며, 한국 시장과 유럽 시장도 전년 대비 각각 2.3%포인트, 0.9%포인트 증가하였다. 또 미국 시장의 경우 안정적인 수요 회복세와 시장 수요를 상회하는 교체용 타이어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달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새롭게 론칭하며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아이온을 통해 여름용, 겨울용, 사계절용 타이어를 포함,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아이온은 이달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8월부터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상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42%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한국공장의 수익성 회복과 흑자전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11 16:02
연예

[깐깐리뷰] 겨울철 빙판길, 어떤 제품이 좋을까?

지난해 12월 말 서울 사당역 인근 주택가 골목. 차량 20대가 골목길에 일렬로 늘어섰다. 주택 단지로 올라가는 길이 빙판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맨 앞에 있는 차가 올라가지 못하니 다른 차들도 어쩔 도리가 없다. 스프레이 체인을 뿌려봐도 2~3m가량 올라가다 다시 바퀴가 헛돈다. 눈길 대비 용품이 없는 기자의 차량도 골목길 50m를 통과하는 데 무려 3시간이 걸렸다. 올 겨울 유독 눈이 많이 온다. 눈길 사고 발생수가 역대 최다다. 눈이 온 뒤에도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져 좀처럼 녹지 않는다. 어느 때보다 자동차 가지고 다니기가 겁나는 시기다. 대형마트에서 파는 눈길 관련 차량 용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체인과 스프레이, 스노타이어(겨울용 타이어)는 눈길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가격과 장·단점이 천차만별이라 고르기가 쉽지 않다. 겨울철 눈길 안전을 위해 어떤 제품을 써야 할까. 스노타이어와 체인, 스프레이 체인 세 제품을 직접 써보고 장·단점을 비교해봤다. ◇스노타이어, 번거롭지 않고 효과 확실하지만 가격 비싸스노타이어는 가격이 비싸다. 1개당 12~16만원 정도다. 반드시 네 개 모두 동시에 교체해야 안전하기 때문에 총 교체 비용은 평균 50만원 이상이다. 하지만 그만큼 효과는 확실하다. 타이어 전문점에서 30분이면 교체가 가능하다. 2만㎞ 이상 사용할 수 있어 겨울철만 장착한다면 5년 이상은 거뜬하다. 특히 주로 고성능타이어(여름용 타이어)를 기본 장착해 나오는 수입차 경우에는 스노타이어가 필수다. 폭스바겐의 한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고성능타이어와 스노타이어를 번갈아 장착하는 게 일반화됐다. 사계절용 타이어 1년 내내 사용하는 국산차와 국내 분위기와는 좀 다르다"고 설명했다.스노타이어를 장착하고 다시 사당역 인근 주택가 골목길을 올라가 봤다. 종전보다 훨씬 더 수월했다. 가끔 바퀴가 헛돌긴 했지만 차량이 좌우로 돌아가는 경우는 없었다. 한국타이어가 개발한 스노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40㎞/h로 달렸을 때 제동거리가 눈길에서는 19.35m 감소했다. 빙판길 경우에도 4.2m 앞서 멈췄다. 타이어전문업체 티스테이션 관계자에 따르면 "스키장 정도의 경사만 아니라면 웬만한 동네 골목은 다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스프레이나 체인보다 번거롭지 않아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스노 타이어를 사용하지 않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고민이다. 집안에 마땅한 공간이 없다면 타이어를 보관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티스테이션 등 타이어 전문 판매점들은 1년에 6~10만원 정도를 받고 스노타이어를 보관해주기도 한다. ◇스프레이 체인, 간편하지만 지속성 떨어져체인 스프레이는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눈길 대비 방법이다. 대형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1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다. 헤어 스프레이와 비슷한 크기라 보관도 쉽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바퀴에 골고루 스프레이를 뿌려주고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출발하면 된다. 송진과 같은 접착성 물질을 타이어에 뿌려 미끄러지는 걸 방지하는 원리다. 하지만 지속성은 크게 떨어진다. 거리가 짧은 눈길을 지나가는 건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바퀴에 눈이 묻어 얼어버리면 무의미하다. 또 바퀴 면적이 넓기 때문에 스프레이 한통으로 4~5회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바퀴가 바닥에 닿아있는 면은 스프레이를 뿌리기 힘들어 번거롭기까지 하다. 또 바퀴 이외 부분에 내용물이 묻으면 세차하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뿌릴 때마다 손에 묻는 것도 꽤 귀찮다. 눈이 지속적으로 내리는 상황에서는 사용하나마나다. ◇스노체인, 효과 확실하지만 번거로워 스노체인은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다. 효과는 스노타이어나 스프레이보다 뛰어나다. 또 직물·고무·쇠사슬 등 다양한 소재가 있어 차량에 맞는 체인을 고를 수도 있다. 가격은 5만원부터 50만원 이상의 고가 명품 체인까지 다양하다. 트렁크에 보관할 수 있는 크기라는 점도 편리하다.하지만 국내 도로 사정상 모든 길이 눈길이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웬만한 큰 도로는 눈이 내리는 즉시 제설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골목 언덕길에서는 큰 효과를 발휘하지만 큰 길로 나가면 골칫덩이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체인을 착용한 채 고속으로 달릴 경우 체인은 물론 타이어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최근 출시된 체인은 5~10분이면 착용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번거롭다.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2013.01.17 07:00
축구

상주가 1년 반 만에 새 잔디 깐 까닭

K-리그 상주 상무 홈 구장 상주시민운동장에 새 잔디가 깔리고 있다. 잔디를 교체한 지 1년 6개월 만에 재교체다. 그 이유는 K-리그 경기를 치르는데 적합하지 않은 잔디가 깔려있어서다. 상주시민운동장은 2009년 가을 잔디를 교체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축구 경기를 할 수 있는 4계절용 잔디가 아니었다. 여름에 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겨울에는 죽어버리는 한국형 잔디였다. 게다가 잔디를 새로 깐 뒤 단 한차례도 축구 경기를 한 적이 없다. 지난해 여름에는 잔디 위에서 군사 훈련까지 했다. 1만명 정도의 현역·전역 군인이 한꺼번에 경기장에 와 경기장 위에 진지를 구축하고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잔디는 군화로 무참히 짓밟혔다. 탱크까지 경기장 안에 들어와 실전을 방불케 했다. 또 지난해 겨울에는 잔디를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 불로 태우기까지 했다. 상주시가 K-리그 축구팀을 유치할 거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해서다. 이재철 상주 단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K-리그 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경기장은 축구 경기보다는 지역 행사가 열리는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서는 다 죽은 노란 잔디와 모래가 반반 섞여 있어 보기 흉했다. 허정무 인천 감독도 "최악의 경기장 상태"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상주 선수들마저도 노란 잔디를 보고 깜짝 놀랐다. 1만 6000명의 만원 관중과 뜨거운 열기 사이에 '옥의티'였다. 상주시는 곧바로 잔디 교체에 들어갔다. 5억 원을 들여 4계절용 잔디를 깔기로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2cm 두께의 잔디를 깔지만, 짧은 기간 동안 잔디를 안정시키기 위해 4cm 두께를 선택했다. 공사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성남과 홈 경기도 후반기로 미뤘다. 16일 대전과 홈 경기까지 최상의 잔디 상태로 만들어 놓겠다는 계획이다. 한 달 반 만의 홈 경기인 셈이다. 최근 구단 측에는 운동장 사정을 모르는 상주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친다. "이제 상주에서 K-리그 경기는 안 할 거냐"며 항의한다. 하지만 잔디 교체에 대해 설명하면 이내 목소리를 낮춘다. 상주 시민들은 푸른 잔디에서 뛰는 선수들을 볼 수 있는 16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상주=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2011.03.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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