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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오당기’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 재조명, 1.4%로 시작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믿고 보는 작감배의 완벽한 합으로 첫 방송부터 속도감 높은 웰메이드 추적극의 탄생을 알렸다.지난 26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 1회에서는 서울과 우진에서 동일한 수법의 살인사건 세 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특별수사팀으로 공조하게 된 우진시 형사 오진성(나인우), 서울중앙지검 검사 고영주(김지은), 차영운(권율)의 본격적인 ‘진실 추적극’이 시동을 걸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을 조명하며 충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첫 번째 피해자는 서울 유명 갤러리 여관장으로, 발목의 아킬레스건이 절단된 채 난간에 늘어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살해당한 여관장의 남편이자 치과의사인 배민규(정상훈)는 강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어 검찰의 수사를 받지만, 그가 진범이라는 증거가 나오지 않자 검찰에서는 에이스 검사 고영주를 구원투수로 배정했다. 그러나 배민규는 국회의원 아버지 배태욱(김종구)을 등에 업고 기세 등등했고, 사건 당일 클럽 룸에서 여자친구인 배우 이은별(송승하)을 촬영한 영상을 알리바이로 내놓으며 교묘하게 용의 선상에서 빠져나갔다.한편 우진의 오지라퍼 형사 오진성은 불법 도박 현장 검거에 나섰다가 현장에서 엄마 홍영희(장혜진)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도박꾼 중 한 명이 엄마를 인질로 잡고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분노를 참지 못한 오진성은 주먹을 휘두르고, 과잉 진압으로 엄마와 나란히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 그런가 하면 순박한 형바라기로 보였던 오진성의 남동생 오진우가 홀로 서울의 카페를 찾는 등 수상한 행보를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이 와중에 두 번째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앞선 갤러리 여관장 살인사건과 완벽하게 동일한 수법임을 간파한 차영운 검사는 이를 연쇄살인사건으로 전환하고, 특별 수사팀을 꾸렸다. 하지만 자신의 사건을 빼앗겨 자존심이 상한 고영주는 휴가를 내고 고향 우진으로 향했다. 수사를 이어나가던 차영운은 살인사건에 사용된 범행도구가 이은별이 배민규에게 선물 받은 고급 일본제 칼세트 중 잃어버렸다는 회칼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고영주가 꾸준히 지목해 온 배민규가 다시 한번 유력 용의자로 떠오르고, 이 소식을 전해 그녀를 특별 수사팀에 합류시키고 싶었던 차영운은 직접 우진으로 향했다.그런 가운데 우진에서 세 번째 아킬레스건 절단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오진성이 바닷가 근처 팔각정에서 늘어져 있는 여고생의 시신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의 엔딩은 큰 충격을 선사했다. 여기에 하필 오진우의 형인 오진성과 고영주, 차영운 검사의 연쇄살인사건 공조가 예고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편 이날 ‘오당기’ 첫방 시청률은 1.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2화는 27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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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미우새'로 데뷔 5년 만에 첫 예능 나들이

배우 손석구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데뷔 5년 만에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최근 진행된 '미운 우리 새끼'녹화에서 손석구가 등장하자 모벤져스는 “진짜 개성있다”, “잘생겼다”라며 반갑게 맞이했다. 손석구는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선보인 강렬한 카리스마와는 달리 수줍어하며 반전 매력을 짐작케 했다. 이런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유학까지 다녀왔다고 고백한 그는 심지어 연애를 할 때도 쑥스러움이 많아서 "사귀자는 말도 딱 한 번 해봤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지만 역대급 흑역사가 되어버린 데이트 일화를 밝혀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또한, 남동생과 함께 산다는 손석구는 티격태격하는 ‘현실 형제’ 케미를 아낌없이 발산했다. 새벽 2시에 짐을 싸놓고 동생에게 따로 살자며 별거 선언을 하는가 하면, 한때 서로를 투명인간 취급한 적도 있다며 영락없는 ‘미우새’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손석구는 "배우가 되기 전 농구선수를 하려 했다"고 밝혀 이를 듣던 MC 서장훈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했다. 농구선수를 꿈꿨던 손석구가 배우가 되겠다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을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21일 오후 9시 5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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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2' 정재호, '연애의 참견3' 주인공으로 출연 눈길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가족 빚까지 감당한 고민남의 사연이 '연애의 참견'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 가운데 정재호가 활약했다.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29회에는 방송인 정재호가 드라마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정재호는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반년 간 회계사 행세를 한 고민남으로 등장했다. 고민남의 여자친구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여전히 고민남을 사랑해 줬고, 마침내 진짜 회계사가 된 고민남은 여자친구에게 차까지 선물하며 마음을 키워갔다. 하지만 여자친구 남동생의 사고를 수습한다며 여자친구의 엄마가 고민남에게 돈을 요구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금이 가기 시작했다. 고민남의 마이너스 통장 금액은 몇 천만 원 대로 불어났다. 여기에 동생의 상황이 더욱 안 좋아지자 여자친구는 고민남이 선물해 준 차를 팔아버렸고, 결국 고민남은 폭발했다. 김숙은 "여자친구는 아마 어릴 때부터 동생 뒤치다꺼리하며 살아왔을 거고, 이번엔 눈에 봬는 게 없어서 차를 팔았을 거다"라며 여자친구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곽정은은 "고민남이 빚을 내서 차를 사준 건 희생이었는데, 그 차를 팔아버렸다면 고민남 입장에선 자신의 희생이 증발된 것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고민남의 분노에 공감했다. 두 사람의 사랑엔 문제가 없지만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서로 상처를 받은 상황. 곽정은은 "여자친구는 고민남이 회계사가 아닐 때도 사랑해 준 사람이지만 돈이 결부되면서 이젠 일방통행의 관계가 됐다. 돈이 싸움의 계기라면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이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한혜진은 "문제는 이제 시작이다. 가족과 돈이 얽힌 관계 속에서 고민남이 할 수 있는 건 한정적일 것"이라고 지적했고, 서장훈 역시 "자신이 다 짊어질 마음적, 경제적 여유가 있지 않는 한 이 구렁텅이에서는 빨리 탈출을 해야 한다. 4000만 원 빚이 4억 되는 건 금방"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팔자가 꼬이는 것 같은데 멈출 힘이 없을 때 '연애의 참견'에 사연 보내 달라. 우리가 잘 풀어드리겠다"라며 연애 문제로 속앓이 하는 시청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애의 참견 시즌3'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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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윤, '멜로가 체질' 합류…'극한직업' 이병헌 감독과 호흡[공식]

오승윤이 영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연출작인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캐스팅됐다.배우 오승윤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 측은 20일 "오승윤이 '멜로가 체질'에서 여주인공 3인 중 하나인 다큐멘터리 감독 전여빈(이은정)의 남동생인 효봉 역할로 합류했다"고 밝혔다.오승윤이 연기하는 효봉은 다정다감한 성격의 프로듀서로, 누나들의 연애 관련 고민을 잘 들어주고 여자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잘 녹아드는 훈훈한 남동생이다. 또 누나에 대한 남다른 애정 및 진한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아역의 그림자를 완전히 벗은 성인 연기자로 활약할 예정이다.1996년 5세의 나이로 데뷔, 연기 경력 20년을 훌쩍 넘긴 오승윤은 명품 아역으로 2000년대 초 '여인천하' 복성군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거쳐 성인 연기자로 변신했다. 최근 종영된 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에서는 가상의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황제 신성록(이혁)의 동생인 명석한 황태제 이윤 역으로 분해 눈길을 끌었다.오승윤은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를 통해 "'잘 큰 아역'이라고 칭찬해 주시는 시청자들과 선택해 주신 이병헌 감독님께 항상 감사하고 있다. '멜로가 체질'을 통해 성인 연기자 오승윤으로서 청춘의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7월 첫 방송 예정인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코믹극. 오승윤 외에도 배우 천우희 한지은 전여빈 안재홍 공명 등이 출연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3.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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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여자친구, 낮밤 상관 없는 매력 발산 타임[종합]

'컬투쇼' 그룹 여자친구와 정엽이 귀호강 라이브를 선보였다.여자친구·정엽은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정엽은 "약 3년 만에 '컬투쇼'에 나온다. 그동안 음악 활동을 잠시 쉬었다"며 "최근에 케이크 가게를 오픈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신곡 '없구나'에 대해 "오랜만의 싱글 앨범이다"며 "지금 차트에 없다. 오늘 '컬투쇼'를 계기로 차트 상위권에 올랐으면 싶다"며 "기존 이미지를 버리고 약간 새로운 걸 시도해봤다. 사람들이 원하는 저의 감성으로 불렀다"고 설명했다.이어 "케이크·바·음식점을 운영 중이다. 케이크 가게의 경우는 제가 직접 만들진 않지만, 먹고 싶은 스타일로 꾸몄다. 기존에 볼 수 없는 케이크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신곡을 홍보해야 하는데..."라고 말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여자친구도 최근 발표한 신곡 '밤'에 대해 "귀엽고 아련한 곡"이라며 "들을수록 좋은 노래다. 한 번보다 두 번, 두 번보다 세 번 듣는 게 더 좋다. 계속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감성적인데 마냥 슬프지만은 않은 노래다. 묘한 곡이다. 들어보시면 알 것"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오는5월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밝히기도. 여자친구는 "지금까지 발표했던 타이틀곡을 모두 모아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오늘부터 우리는'이다"고 말했다. 이에 DJ 김태균은 '오늘부터 우리는'을 일본말로 발음하며 웃음을 안겼다.목격담이 이어졌다. 예린의 아버지는 편의점에서 여자친구 노래를 듣고 '노래 좋네. 내가 예린 아빠다'라고 직원에게 자랑했다고. 이에 예린은 "아버지가 평소에는 과묵하시고 티를 잘 안내신다.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며 부끄러운 듯 웃었다.한 청취자는 군에 있는 남동생을 면회 온 신비를 봤다고 사연을 보내왔다. 이를 들은 신비는 "남동생이 아니고, 오빠다"고 정정했고, 소원은 "신비를 더 누나라고 착각한 것 아니냐"고 꼬집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신비는 "오빠가 예린 언니와 동갑이다. 저보다 두 살 많다"고 했다. 또 '유주 씨가 친구와 놀이기구 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봤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유주는 "친구가 아니라 언니다. 다섯 살이나 차이가 나는데"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5.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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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둥지탈출3' 왕석현, '과속스캔들' 꼬맹이가 16살 중딩됐다

영화 '과속스캔들'의 꼬마가 16살 중학생이 돼 돌아왔다. 아역배우 왕석현은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 새로운 멤버로 등장했다. '과속스캔들' 이후 10년 만의 방송 출연이다. 그는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이었다. 자그마했던 체구는 어느샌가 쑥쑥 자랐고, 묵직한 목소리로 여자친구와 통화를 했다. 왕석현은 "잠깐 활동을 학교생활 때문에 쉬었다. 지금은 학교 생활 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그러고 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왕석현의 여자친구와의 풋풋한 연애로 눈길을 끌었다. 일어나자마나 전화통화를 했고, 아침밥을 먹으면서도 메신저와 전화통화를 주고받았다. 어머니에게 여자친구의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어머니가 떠난 후 왕석현은 혼자 집안 청소에 나서기도 했다. 테이프로 얼굴에 이어폰을 고정하고 청소를 하는 기발한 모습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고 있던 출연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이운재의 딸 이윤아가 첫 등장해 무용을 공부하며 친구들과 분식집을 가고 여동생과 다투기도 하는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다. 방은희의 아들 김두민은 외모와는 달리 학생회장 경력을 자랑하는 엘리트로 어머니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방은희가 내놓은 독특한 음식도 "맛있다"며 참고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홍성흔의 딸 홍화리는 남동생과 끊임없이 다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새롭게 돌아온 '둥지탈출3'에는 영화 '과속스캔들'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아역배우 왕석현(16세), 월드컵 영웅 이운재의 딸 이윤아(16세), 30년차 베테랑 배우 방은희의 아들 김두민(17세), 야구선수 홍성흔의 딸 홍화리(14세) 등 4명의 청소년들이 출연해 질풍노도 탈출기를 선보인다.박정선 기자 2018.04.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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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 마동석 "2017년의 남자? 2018년 더 열심히 달립니다"

'2017년의 남자' 단언컨대 마동석(48)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동료 배우들까지 '마동석 영화만 잘 된다' '마동석이 보물이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운 평은 지난해 하반기 충무로를 반짝반짝 수 놓았다. 마동석이 직접 기획·개발에 참여한 영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와 '부라더(장유정 감독)'의 연타석 홈런으로 배우 마동석의 위치는 한층 격상됐고, 격상됐다. 더 이상 신스틸러, 존재감 있는 조연배우가 아닌 능력있는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여는 취중토크 첫 주자로 만장일치 선택된 마동석은 바쁜 스케줄 속 흔쾌히 시간을 내주면서도 되려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연말내내 "고맙다"는 인사만 100만번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자신을 믿어준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 좋은 기사로 감동을 전해준 기자들, 흥행이라는 결과로 아낌없는 애정을 보여준 관객들까지 마동석에게 고맙지 않은 사람은 없다. 마동석은 "행인9, 막말남2로 연기를 시작했잖아요. 어떻게 고맙지 않을 수 있겠어요"라며 변함없는 겸손함을 뽐냈다.상처 많은 과거부터 톱 자리에 오르기까지.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삶은 마동석을 깊이있는 배우로 성장시켰다. 당장의 성공을 즐기기엔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더 많은 천상 배우다. 건장한 몸도 뜯어보면 성한 구석 하나 없고, 촬영 전 관절 주사를 맞으며 버티고 있는 마동석이지만, 연기를 위해서라면 뭐든 괜찮다. 연초 치료 차 약 두 달간 미국으로 떠난다는 마동석은 "오랫동안 연기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은 건강 관리가 최우선이다.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노력할 생각이다"고 밝혔다.이 날 취중토크 자리에는 '프로불참러' 조세호가 깜짝 모습을 드러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정점을 찍었다. 우연히 같은 장소에서 지인들과 송년회를 즐기고 있던 조세호는 마동석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깎듯한 인사에 센스 넘치는 샴페인 선물까지 건네며 진정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좋은 사람들과의 기분좋은 시간. 속풀이를 위해 사이다 네 캔을 시작으로 맥주를 쭉쭉 들이킨 마동석은 "2018년 행보를 더 기대해 달라"며 열일을 예고했다. - 취중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나이 드니까 주량이 확실히 줄어요. 원래 술을 마시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주량은 잠 올 때까지.(웃음) 잠 오기 시작하면 끝이에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집에 가죠. 요즘엔 그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것 같아요."- 몇 시간 정도 마시나요."3~4시간 정도면 끝인 것 같아요.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면 11시~12시 쯤 제가 점점 옆으로 드러눕기 시작하죠."- 특별한 주사는 없나요."없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주사있는 사람을 되게 싫어해요. 술도 즐겁게 마셔야 하는데 누군가 주사가 있으면 술자리가 이상해지잖아요. 그런 사람들과는 술 마시는걸 꺼리는 편이에요. 근데 제 앞에서는 주사 부리는 사람을 본 적은 없어요. 이상하죠?"- 사교성이 좋은 것으로 유명해요."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상대가 마음을 열어주면 나도 활짝 열고, 거리있게 다가온다 싶으면 저도 거리를 두죠. 내가 너무 들이대면 그 사람이 싫어할 수 있으니까. 사실 연락을 자주 하거나 그런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래서 오래 사귀나? 어쨌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솔직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충무로가 인정한 2017년의 남자가 됐어요."아휴~ 아휴! 무슨 그런 말씀을.(웃음) 2017년은 저에게는 진짜 여러 사람들에게 고마운 해였어요. '범죄도시', '부라더'가 다 잘 되면서 집에서 계속 생각나는 것은 고마움 뿐이었죠. 진짜로. 힘들게 시작한 영화였고, 감독님도 마음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너무 큰 선물을 받았어요." - 매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 같은데요."'챔피언' 촬영이 얼마 전에 끝나서 뒷풀이 했고, 연말이다 보니 자리가 좀 많은 편이에요. 처리해야 하는 밀린 일들도 있고요. 오늘은 집에 있다가 나왔는데 무슨 요일인 줄도 몰랐네요.(웃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고요."다 자기 일처럼 모여서 해줬어요. 무술 감독에게도 원래 받는 개런티보다 조금 적게 줘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에이, 형이 하는데 제가 해야죠'라며 달려왔고, 음악 감독 모드고 '선배님 하시면 당연히 해 드려야죠'라고 해줬어요. 말이라도 얼마나 고마워요. 실제로 너무 멋있는 음악을 만들어 줬고요. 홍보·마케팅 팀도 3일 밤새는건 기본이었죠.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기자 분들이 글을 너무 잘 써줘서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기사도 챙겨보나요."그럼요. 오랜시간 함께 봐 왔고 이제는 다 아는 사람들이니까요. 같은 영화인인거잖아요. 기사 뿐만 아니라 누가 썼는지까지 확인하죠. 너무 고마워서 나 일일이 찾아 다니면서 편지쓸뻔 했다니까?(웃음)"- '고맙다'는 말이 입에 붙었겠네요."제작사 대표도, 감독도, (윤)계상이와도 서로서로 '너 때문에 잘 됐다. 고맙다'고 했어요. (진)선규 상 탄 날에는 신인감독상과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니 수상 여부를 떠나 '뭉치자' 했죠.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했던 것 같아요. 진짜 하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다들 많이 도와주셨죠. 고맙다는 말만 계속 나오네요."- 스스로 생각하는 대표작은 무엇인가요."군데 군데 하나씩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 사람 누구야?'라면서 처음 주목받은 작품은 드라마 '히트'였던 것 같고, 많은 분들이 보진 못했지만 의외로 '비스티 보이즈' 끝나고 나서 영화 섭외가 많이 들어왔어요. '이웃사람'도 있었고 아무래도 '부산행'이 좀 컸던 것 같네요. 전체 필모그래피를 보면 '부산행'이었던 것 같아요. 외국에도 이름을 알리게 됐으니까요." - 댓글을 보면 이미지가 너무 좋아 부담스럽기도 하겠어요."신경 안 써요. 그냥 저 하는대로 하는 거죠, 뭐. 댓글 잘 보지도 않아요. 그 많은 댓글을 언제 다 봐요. 다만, 예전에는 제가 먼저 인사를 하면 그 쪽에서 놀랄 수도 있으니 조심했는데 요즘엔 대부분 다 알아보시니까 제가 먼저 가서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해요. 10대 애들도 와서 '아저씨!'라고 불러요. 그러면 다가가서 '아저씨 아니고 마동석 아저씨'라고 정정해줘요. '죄송합니다. 마동석 아저씨! 마동석 아저씨!'라고 하더라고요."- 모두가 알아보면 불편한 점도 있을 텐데요."있죠.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러 가면, 양치질만 간단히 하고 나가잖아요. 운동을 갔는데 갑자기 어떤 분이 아이를 데리고 와서 사진 찍어달라고 해요. 씻지도 않고 운동해서 땀 난 상태인데도요. 그럴 때 전 대부분 찍어주는데 나중에 찍힌 사진을 보면 엄청 험상궂어요." - 남자팬이 굉장히 많아요."대부분 남자죠."- 친한 배우 중에도 여배우가 하나도 없죠."연락하고 지내는 편이 아니니까요.(웃음) 그나마 연락 가끔 하는 친구는 수애 정도? 여배우들과 같이 호흡을 맞춰본 적이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고요. 남자 영화에만 많이 나왔어요. 평소에 무슨 일이 있거나 그러면 장원석 대표, 강윤성 감독, '곰탱이' 같이 한 임진순 감독하고 통화해요."-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성격인데요."그건 아닐걸요…. 지금은 또 여자친구가 있으니까, 전 여자친구가 있으면 충성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여자친구가 없으면 일만 하고요." - 연이은 영화 흥행에 부모님도 좋아하셨을 것 같네요."엄마가 영화광이에요. 아버지는 영화 안 보시고요. 아버지는 제가 뭘 했는지 몰라요. 하하하. 나이가 좀 있으시니까 그냥 '이번 역할은 형사에요'라고 말씀드리면 '어어어. 형사?'라고 하시죠. 이북 출신이시고 전형적인 아버지죠. 엄마는 영화를 좋아하시니 기사까지 다 챙겨보세요. 저 뿐만 아니라 제 지인들 이름이 들어간 기사를 다 보세요."- 가족 관계가 어떻게 되나요."남동생은 저와 7살 차이에요. 벌써 결혼해서 애가 둘이에요. 저번에 조카 안고 있는 사진 SNS에 올리고 그랬잖아요. 아기가 제 손에 비해 너무 작으니까 CG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CG 아닙니다."- 어렸을 때 별명이 왜 악마동석인가요."사실 마동석이 먼저 나온 거예요. 이름 가지고 장난치다가 악마동석이 됐어요. 국민학교 때 골목대장이었거든요. 보통 중학교 때 얘들이 운동을 하면 야구나 축구를 하는데 전 권투를 했어요. 그런 것들도 얘들이 보기엔 이상해보였나봐요."- 꿈이 무엇인가요."제 꿈은 그거예요. 그 동안은 집이 좀 어려웠는데, 그런 상황들이 다 해결되면 부모님 고생 덜하시게 해드리고 싶어요. 팀 고릴라나 소속사 식구들이나 다 같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고요. 주변 사람들을 챙기면서 일하고 싶어요."- 지금은 혼자 살고 있나요." 혼자 살죠. 부모님과 같이 계속 살다가 독립한 지 얼마 안 됐어요. '곰탱이'하는 임진순 감독과 살았어요. 임진순 감독 입봉을 위해서 4년동안 함께 고생했죠. 임진순 감독, 강윤성 감독, 그리고 2018년에 같이 영화하기로 한 김민호 감독과 4년동안 영화를 준비했어요.">> ②에서 계속조연경·박정선 기자사진·영상= 김민규 기자장소= 石이테이블 [취중토크①] 마동석 "2017년의 남자? 2018년 더 열심히 달립니다" [취중토크②] 마동석 "행인9·막말남2로 시작…굴곡많은 삶이죠" [취중토크③] 마동석 "돈벌면 고기값으로 지출, 품위유지비 없어요" 2018.0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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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연애' 신예 안승환, '현실 남동생'으로 훈훈한 눈도장

신예 안승환이 '현실 남동생'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안승환은 22일 방송된 신개념 로맨스 토크 드라마 tvN '모두의 연애'에 이시아(이시아)의 동생 승환 역으로 처음 등장했다. 승환의 친구 최원명(최원명)이 누나 시아를 보고 첫 눈에 반한 과거와 함께 현재 시점에서 원명이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음에도 시아 곁을 맴돌며 고민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친구의 누나가 첫사랑인 원명의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원명과 시아 두 사람의 연결고리인 승환은 극 곳곳에 등장해 미소 짓게 했다.승환은 사람들 앞에서 누나에게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며 툭툭 거리면서도 알고 보면 누나를 아끼는 현실 남동생 그 자체였다. 과거 학창시절 누나인 시아가 피자를 시켜 놓고 머리를 감고 나오자 핀잔을 주면서도 피자를 먹지 않고 기다리던 승환. 그는 시아가 피자를 먹다 느끼함에 콜라를 달라고 하자 시아가 먹지 못하도록 끝까지 벌컥벌컥 마셔버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터지게 했다.또 승환은 현재 시점에서 해외연수를 다녀온 시아가 전 남자친구인 변우석(변우석)을 만나고 온 뒤 눈이 퉁퉁 부어버렸다고 말하는 등 무심한 듯 누나를 신경 쓰는 현실 남동생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안승환의 현실 연기가 더해져 진짜 내 주변에 있을 것 같은 현실 남동생 캐릭터가 완성됐다. 훈훈한 비주얼과 현실 연기에 합격점을 받았다. 안승환은 72초TV의 웹드라마 '바나나 액츄얼리'에서 귀여운 순정남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다수의 CF와 온라인 영상에 출연하며 드라마까지 진출한 신예다. 추후 에피소드를 통해 더 많은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2.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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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엑소·제제프·위너…'음악중심' 꽉채운 라인업

MBC '음악중심'에 인기 가수들이 모인다.12일 MBC 측은 '음악중심' 공식홈페이지에 이날 라인업을 공개했다. 컴백과 데뷔 무대를 갖는 수많은 팀들이 자리했다.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는 화려한 컴백 무대를 갖는다. 컴백과 동시 막방이라는 아쉬움을 달랠 멋진 퍼포먼스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오아이 출신 최유정 김도연이 속한 위키미키는 데뷔무대를 갖는다. B1A4 남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에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온앤오프 또한 데뷔한다.'음악중심' 라인업은 소녀시대, 보이프렌드, 엑소, JJ 프로젝트, 위너, 여자친구, 블랙핑크, 레이나, 엔플라잉, 씨엘씨, 구구단 오구오구, 위키미키, 사무엘, 온앤오프, 용국&시현, 14U, 더 로즈, 피오피(P.O.P) 등이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8.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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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음악중심' 엑소, 1위 '8관왕'… 위너·여친·제제프 컴백

엑소가 '음악중심' 8월 첫째주 1위를 차지했다.5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는 엑소·레드벨벳·뉴이스트W가 8월 첫째주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1위 트로피는 엑소에게 돌아갔다.이날 '음악중심'에서는 위너·여자친구·JJ프로젝트 등이 컴백 무대를 가졌다. 위너는 더블 타이틀곡인 '럽미럽미'와 '아일랜드' 무대를 차례로 선보였다. 두 곡 모두 무더운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곡으로 위너는 특유의 자유분방하면서도 트렌디한 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무대를 장악했다.여자친구는 하늘색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 청량함을 내뿜으며 무더위를 날렸다. 신곡 '귀를 기울이면'으로 한층 더 파워업된 칼군무는 물론 흔들림 없는 안정된 라이브를 소화했다.5년 만에 신곡 '내일, 오늘'로 컴백한 JJ프로젝트는 갓세븐일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두 사람은 거울 퍼포먼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프로듀스 101' 출신인 사무엘과 용국&시현을 비롯해 B1A4 남동생 그룹으로도 잘 알려진 온앤오프도 그룹명과 동명의 데뷔곡 'ON/OFF'로 데뷔했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이 외에도 정용화, 레이나, CLC, LABOUM, 더 이스트라이트, KARD, 드림캐쳐, 마이틴 등이 무대에 올랐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8.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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