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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프렌즈' 매튜 페리, 하늘에선 존 매켄로를 꼭 이기길

미국 방송국 NBC는 1994년 9월 ‘프렌즈(Friends)’라는 이름의 TV 시트콤을 출범시켰다. 뉴욕 맨해튼에 사는 20~30대의 젊은이 6명(레이첼, 모니카, 피비, 조이, 로스, 챈들러)의 우정, 사랑, 커리어를 그린 프렌즈는 곧 미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전설이 된다. 2004년 5월 프렌즈는 시즌 10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하지만 종영된 지 19년이 지난 지금도 프렌즈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넷플릭스를 거쳐 2020년부터 HBO 맥스에서 독점으로 방영된 프렌즈는 해당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로 등극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미국인 시청자가 가장 많이 본 쇼도 프렌즈였다고 한다. 특히 놀라운 점은 이 쇼가 TV에서 방영될 때 태어나지도 않았던 현재의 10대들에게도 프렌즈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1969년 8월에 태어난 매튜 페리는 6명의 주인공 중 최연소 배우였다. 페리가 맡은 ‘챈들러 빙(Chandler Bing)’은 독특한 캐릭터만큼 영어권 국가에서는 희귀한 이름이다.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챈들러는 “Candle Maker(촛불 제조자)"란 뜻으로 남녀공용 이름이고, 빙은 독일어에서 유래했다. 본명보다 위트가 넘치는 캐릭터 챈들러 빙으로 더 많이 알려진 매튜 페리가 지난 10월 28일 5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많은 국내 언론이 그의 죽음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으나, 아쉽게도 내용은 다들 비슷했다. 이에 필자는 페리의 숨겨진 스토리 몇 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시트콤 프렌즈의 챈들러는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9살 때 그의 부모는 추수감사절 저녁식사를 하며 이혼을 선언한다. 이로 인해 챈들러는 추수감사절 트라우마가 생겼고, 흡연을 시작했다. 또한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심리행위(defense mechanism)’의 일환으로 특유의 유머 감각을 발달시키게 된다.실제 페리의 어린 시절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가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미국인 배우 아버지와 캐나다인 어머니는 이혼했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 21세에 불과했던 어린 부인과 매튜를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가로지르는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의 주차장에서 외할아버지에게 인계하고 떠났다. 캐나다에서 유소년기를 보낸 페리는 어머니가 직업 탓에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냈다. 그는 부모 양쪽에서 버림받은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프렌즈의 챈들러는 약골이다. 고등학교 체육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은 로스보다도 운동을 못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게다가 몸치 수준의 운동신경으로 인해 학창 시절 내내 챈들러는 자신과 한 팀을 하고 싶은 학우가 없었다는 슬픈 사연도 갖고 있다.하지만 현실의 페리는 달랐다. 그는 4세 때부터 할아버지로부터 테니스를 배웠다. 8세가 되자 페리는 할아버지를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당시 페리는 자신을 지미 코너스(1970년대 중반~1980년대 중반까지 존 매켄로, 비에른 보리와 함께 세계 테니스계를 주름잡았던 선수)라고 생각했다. 마음속의 상대는 언제나 코너스의 라이벌인 존 매켄로였다. 종종 페리는 윔블던에서 매켄로를 만나 5세트 경기 끝에 이기는 꿈을 꿨다.페리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1982년 윔블던 결승에서 코너스가 매켄로를 이긴 것을 꼽았다. 당시 너무 기뻤던 페리는 유명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 표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코너스의 사진을 액자에 넣었고, 이를 평생 자택에 걸었다고 한다. 한편 어린 페리는 하루에 거의 10시간을 연습에 할애할 만큼 테니스에 빠졌다. 13세가 됐을 때 그는 고향 캐나다 오타와에서 주니어 랭킹 2위로 올라섰다. 프로선수의 길을 걷기 위해 15살의 페리는 아버지가 살고 있는 미국 LA로 건너간다. 하지만 제2의 지미 코너스가 되겠다는 그의 꿈은 산산이 깨진다. LA에는 11살에 불과한 소년이 시속 100마일의 서브를 구사하는 등 그보다 기량이 좋은 선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페리는 자신이 프로선수가 될 자질이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그는 미국 주니어 단식 랭킹 17위와 복식 3위였다. 연기자로 인생의 진로는 바꾸었지만 페리의 테니스 사랑은 평생 이어진다. 그는 자선 경기나 이벤트 경기에서 피트 샘프라스, 안드레 애거시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과 짝을 이뤄 경기를 하곤 했다. 특히 그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3번 우승한 제니퍼 카프리아티와 친했다. 2002년 페리는 카프리아티와 팀을 이뤄 혼합 복식 경기에도 출전했다. 당시 상대는 세레나 윌리엄스와 LA 레이커스 등에서 활약한 농구 선수 릭 폭스였다. 2022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이가 시비옹테크는 결승전 당시 관중석에 앉은 페리가 전광판에 보인 바람에,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농담으로 화제를 모았다. 페리는 프렌즈의 챈들러 빙으로 수많은 사람을 웃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불행한 어린 시절에서 기인한 여러 문제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불안감은 언제나 그를 괴롭혔다. 페리는 시청자를 웃겨야 한다는 부담에 고통스러웠다. 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사귈 당시에도 “이런 멋진 여성이 자기와 함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로버츠에게 버림받을 것이 두려워, 페리는 먼저 이별을 고했다.페리는 이런 문제를 견디기 위해, 술, 담배, 약물에 의존했다. 결국 그는 그렇게 떠났다. 매튜 페리가 그곳에서는 편했으면 좋겠다. 챈들러가 유행시킨 문구로 그를 추모한다. Could we BE any more heartbroken(더 이상 마음이 아플 수 있을까요)?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3.11.03 12:00
연예

CJ ENM ‘2022 호주 오픈’ 2주간 생중계… 권순우·장수정 출전

CJ ENM이 17일부터 2주간 ‘2022 호주 오픈’을 생중계한다. CJ ENM 확장된 스포츠 중계의 일환으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022 호주 오픈’을 생중계한다. 테니스 4대 그랜드 슬램 중 하나인 ‘호주 오픈’은 1905년 창설된 이래로 수많은 테니스 스타들을 배출했다.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올해 총 상금은 7500만 호주달러(약 649억원), 우승 상금은 440만 호주달러(약 38억 원)다. 올해 ‘호주 오픈’은 다양한 이슈로 개막 전부터 많은 화제다. 호주 입국 비자가 취소된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가 무사히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집중된다. 만일 조코비치가 이번 ‘2022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면 4년 연속 우승, 통산 10회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라파엘 나달(6위) 또한 이번 호주 오픈에 출전을 앞둔 상황.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가 나란히 메이저 대회에서 20승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누가 가장 먼저 21승을 달성할지 관심을 모은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권순우(53위)가 본선 첫 승리에 도전한다. 올해로 ‘호주 오픈’에 4번째 출전하는 권순우는 1라운드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한국 여자테니스의 ‘희망’으로 불리는 장수정(209위) 또한 본선 진출에 성공, 생애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나선다. 이번 ‘호주 오픈’ 중계에는 이형택, 임규태, 박용국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는다. 이 밖에도 박찬, 박용식, 소준일, 박기덕 캐스터가 양질의 중계를 선보인다. ‘2022 호주 오픈’은 17일 오전 9시부터 올리브(Olive)에서 중계가 시작되며, 18~19일 경기는 tvN SHOW에서 중계된다. 이후 경기 및 중계 일정은 tvN ‘2022 호주 오픈’ 생중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16 17:05
스포츠일반

여자테니스 세계 5위, 비앙카 안드레스쿠 '도쿄올림픽 불참'

테니스 스타들의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이 잇따르고 있다. 여자프로테니스(WAT) 여자 단식 세계 랭킹 5위 비앙카 안드레스쿠(21·캐나다)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올해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캐나다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꿈을 키워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 때문에 이번에는 불참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000년생인 안드레스쿠는 2019년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캐나다 테니스 선수 최초의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자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에는 안드레스쿠 외에 소피아 케닌(4위·미국), 시모나 할레프(9위·루마니아), 세리나 윌리엄스(16위·미국) 등이 불참한다. 남자 단식에서도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을 비롯해 도미니크 팀(6위·오스트리아), 스탄 바브링카(30위·스위스), 닉 키리오스(58위·호주) 등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다.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와 지난 12일 윔블던에서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아직 올림픽 출전을 결정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을) 생각해봐야 한다. 당연히 출전해야 하는 대회지만, 지금 내 생각은 반반으로 나뉘어 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하면 남자 테니스 단식 ‘빅3’라고 불리는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가 모두 빠지게 된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13 12:39
축구

어떤 축구 경기보다 건강이 중요하다

"어떤 축구 경기보다 건강이 중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월 A매치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답한 내용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경기를 연기하든지,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든지 살펴보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나라의 상황이 너무나 다양하다. 세계 모든 국가가 모두 경기를 하지 않는 상황은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FIFA 수장이 3월 A매치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고, 확진자가 많은 국가들에게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중국을 비롯 일본·이란 그리고 유럽의 이탈리아 등은 A매치 연기 혹은 무관중 경기를 치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타깝게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한국도 포함된다. 연기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상대 팀이 한국 방문을 거부할 수 있고, 또 한국 선수 입국을 꺼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호주, 태국 팀들이 한국 입국을 거부하면서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던 경기가 전격 연기된 바 있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 천안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어 31일 6차전으로 스리랑카 원정을 떠나는 일정이다. 상황을 지켜봐야 겠지만 경기 일정과 장소의 변화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2연전이다. 스포츠 이벤트보다 건강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은 지금 세계적은 흐름이다. 그 어떤 세계적 대회라도 확진자가 많이 나온 국가에서는 치르지 않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이탈리아. 3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 3대 럭비 대회 중 하나인 식스 네이션스 토너먼트 아일랜드와 이탈리아의 경기가 연기됐다. 중국은 모든 스포츠 경기가 스톱됐다.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포뮬러 원(F1) 중국 그랑프리 대회, 중국 시안에서 개최가 확정된 여자테니스 시안 오픈 등의 연기가 확정됐다. 한국의 상황도 비슷하다. 3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과 중국의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플레이오프는 4월 이후로 미뤄졌다. 또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개최가 확정된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와 세계탁구선수권대회도 연기를 피하지 못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3.02 06:00
스포츠일반

정현, 20위로 상승…현재 아시아 최고 랭킹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톱20위에 다시 올랐다. 정현은 14일 발표된 남자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1위보다 한 계단 오른 20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정현의 랭킹 포인트는 1817점에서 1807점으로 줄었으나 그의 순위는 소폭 상승했다. 다시 20위 벽을 깬 정현은 지난주 20위였던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24위로 밀리면서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도 되찾았다. 정현의 개인 최고 랭킹은 19위다. 세계 1위 자리를 바뀌었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위로 내려갔고,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약 1개월 반 만에 1위에 복귀했다. 마드리드오픈 챔피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3위를 유지했다. 여자테니스 순위에서는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여전히 1위를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수정(23·사랑모아병원)이 18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5.14 09:23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최민정,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한체대)와 최민정(성남시청)이 제6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심석희와 최민정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상금 1000만원. MBN 여성스포츠대상 공동 대상은 이번이 역대 처음이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띤 경쟁을 펼쳐왔다.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3개를 합작했고, 최근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금메달 경쟁을 이어왔다. 이들이 활약이 이번 평창 겨울올림픽에서도 기대되는 이유다.심석희는 “많은 곳에서 땀 흘리고 노력하는 여성 스포츠 선수들 전체를 대표해서 받는 것이라고 생각된다”면서 “평창올림픽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쇼트트랙 대표팀 모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정은 “작년 탑플레이어상에 이어 올해 대상이라는 더 큰 상을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 평창을 찾아 응원을 해주시면 더 큰 활약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최우수상은 안세현(SK텔레콤)에게 돌아갔다. 안세현은 지난 7월 세계수영선수권 접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여자수영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다. 우수상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보름(강원도청)이 각각 수상했다.더불어 올해 세계랭킹 1위와 L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뽑힌 골프의 유소연(메디힐)은 탑플레이어상, 전국장애인체전 휠체어펜싱 부문 4관왕에 오르며 대회 MVP에 선정된 김선미(대원오지텍 온에이블 펜싱팀)는 페어플레이어상, 17세의 나이로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피겨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최다빈(수리고)은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인기상은 아마추어로서 19년 만에 KLPGA투어에서 2승을 올려 스타덤에 오른 골프의 최혜진(롯데), 지도자상은 여자농구 우리은행의 5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탠 전주원 코치, 공로상은 테니스 발전에 크게 공헌해 온 양정순 한국여자테니스연맹 전무이사가 받았다.MBN 여성스포츠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2012년 제정된 MBN 여성 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고,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를 시상한다.최용재 기자 2017.12.14 13:35
스포츠일반

'프랑스오픈 우승' 오스타펜코, 코리아오픈 출전… 부샤드도 온다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인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에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세계랭킹 12위·라트비아)와 '미녀 스타' 유지니 부샤드(70위·캐나다)가 출전한다.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측은 11일 "다음달 16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오스타펜코와 부샤드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이 출전해 한국 팬들과 만난다"고 밝혔다.코리아오픈에 현역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이 출전하기는 지난 2004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윔블던 단식 우승 직후 모습을 드러낸 이래 14년 만이다. 오스타펜코는 올해 20살로 어린 나이지만 2014년 윔블던 주니어 단식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투어 대회에서 세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잠재력을 과시해 왔으며 올해 드디어 자신의 투어 대회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한 패기 넘치는 신예다.프랑스오픈 우승 당시 여자 선수로는 보기 드물게 앤디 머리보다도 강력하고 빠른 평균시속 122킬로미터의 폭발력 있는 포핸드로 여자 단식 무대를 초토화시켰던 오스타펜코는 세계 여자테니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차세대 주자의 선두로 인정받으며 아직은 생소할 수도 있는 국내 테니스 애호가들에게 첫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함께 내한하는 부샤드는 이미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미녀 스타다. 지난 2014년 윔블던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세계랭킹 5위까지 도약하면서 실력 또한 겸비했음을 입증한 부샤드는 최근에는 부상 등으로 인해 랭킹이 다소 처져 있으나 여전히 상품성 높은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이밖에 올해 대회에는 세계 100위 이내 선수 25명이 출전, 그 어느 때 보다 쟁쟁한 필드가 구성돼 2004년 창설 이후 14번쩨 우승컵을 놓고 뜨거운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단식 본선 32드로, 복식 본선 16드로로 열리며 예선 참가 선수 포함, 세계 39개국 약 200 여명이 출전한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8.11 11:01
스포츠일반

세기의 스포츠 스타 슈바인슈타이거♥이바노비치 베네치아에서 결혼

전 여자테니스협회(WTA) 세계랭킹 1위 아나 이바노비치(29·크로아티아)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챔피언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2·독일)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슈바인슈타이거-이바노비치 부부는 2014년 9월 열애사실을 발표하면서 공개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왔었다.이바노비치는 2008년 프랑스오픈 우승자의 우승자이며, 슈바인슈타이거는 2013년 ‘푸스발러 데스야레스(올해의 독일프로축구선수)’를 수상했다.정영식 기자 2016.07.13 10:46
스포츠일반

"프랑스와 테니스를 좋아하세요?" 롤랑가로스 인더시티, 서울광장을 찾다

서울의 중심, 시청 앞 서울광장 한복판에 에펠탑이 우뚝 섰다. 세계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롤랑가로스(Roland-Garros, 프랑스오픈 공식 명칭)'를 스포츠 축제로서 즐기는 '롤랑가로스 인더시티' 때문이다.프랑스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롤랑가로스가 한국을 찾았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롤랑가로스 인더시티는 롤랑가로스를 도심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무료 페스티벌이다. 수교 130주년을 맞아 지난해 9월 양국 테니스 협회가 공동 주최를 위해 MOU를 맺으며 성사된 이번 행사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에 돌입했다.◇서울 한복판에서 느끼는 프랑스, 그리고 프랑스오픈의 정취전야제를 앞두고 찾은 서울광장은 롤랑가로스 인더시티를 위해 마련된 각종 설치물과 부스로 가득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반기는 에펠탑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서브 스피드를 측정해볼 수 있는 스매시 부스나 360도로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을 체험할 수 있는 VR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존이 마련되어 있어 테니스를 낯설어하는 이들도 즐길 수 있게끔 했다.테니스를 잘 모르는 이들이라도 이름은 들어봤을 법한 노박 조코비치, 세레나 윌리엄스 등 테니스 선수들의 모습이 장식된 판넬을 지나면 파리에서 서울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은 롤랑가로스의 상징, 모래시계가 보인다. 롤랑가로스를 대표하는 클레이 코트의 붉은 흙을 담아 장식한 모래시계 역시 포토 스폿으로 손색이 없다.◇한국과 프랑스의 만남전야제 행사에서 축사에 나선 에티엔 롤랑-피에그 주한 프랑스대사관 수석 참사관은 군데군데 더듬거리면서도 유창한 한국어로 롤랑가로스 인더시티가 갖는 의미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 롤랑가로스 대회를 알리는 스포츠 축제이자 롤랑가로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클레이코트 테니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롤랑-피에그 참사관의 축사에 김창범 서울시청 국제관계대사 역시 "서울 시민들에게 롤랑가로스의 감동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답했다. 김 대사는 "테니스를 사랑하는 인구가 늘고 한국 테니스의 역량은 물론, 젊은 선수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롤랑가로스 서울행사의 공식 홍보대사인 한국 여자테니스 레전드 전미라와 남편 윤종신도 이 자리에 참석해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홍보대사로서 롤랑가로스에 다녀온 전미라는 "선수 때는 느끼지 못했던 아름다운 롤랑가로스를 만끽하고 왔다. 주위 환경들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생각 새삼 하게 되었다"며 "선수 때와 달리 밖에서 선수들 바라보니 너무 멋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윤종신 역시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롤랑가로스에서 받은 느낌은 이것이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라는 생각이었다"며 "테니스 경기가 아니라 모든 이가 참여하는 축제이자 문화행사라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한국도)문화적인 색깔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롤랑가로스 인더시티의 본격적인 행사는 6월 1일부터 대중에게 공개된다. 광장에는 롤랑가로스의 상징인 클레이코트가 마련돼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꾸며졌고 전미라, 윤종신이 함께 하는 시범 경기도 6월 4일 클레이코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실제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롤랑가로스 주요 경기가 광장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녹화 및 생중계될 예정이다. 특히 5일 밤에는 피크닉 같은 분위기 속에서 롤랑가로스의 피날레인 남자 결승 경기가 밤늦게까지 생중계된다.행사장 개방 시간은 6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주말인 4일과 5일에는 11시에 시작해 남,녀 준결승과 결승이 끝나는 새벽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행사는 모두 무료입장이며 현장등록 또는 ‘캔고루’ 모바일 어플을 통해 사전등록이 가능하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5.31 18:56
스포츠일반

[화보] 유지니 보차드, 테니스계 또 다른 미녀 선수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스 오픈 테니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캐나다의 유지나 보차드가 일본의 리사 오자키 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유지니 보차드는 여자 테니스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미녀 스타로 178㎝의 큰 키와 날씬한 몸매로 코트에서 관중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미녀 스타다. 2009년 15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로 입문해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랭킹을 49위까지 끌어올렸다.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6.03.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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