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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 일본서 은퇴 선언, "골프 인생의 시작, 아버지 병간호를 위해"

"이게 제 (일본 무대) 마지막 대회입니다."프로골퍼 안신애(3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JLPGA 투어에 따르면, 안신애는 지난 22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51회 미야기 TV컵 던롭 여자 오픈 골프 토너먼트를 마치고 "아직 추천 선수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지만, 자력으로 출전 기회를 잡고 싶었다. 정말 아쉽게도 이번이 마지막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아버지 안효중 씨를 간병하기 위해서다. 췌장암 투병 중인 안효중 씨는 현재 한국에서 투병 중이다. 안신애가 일본에서 계속 뛴다면 아버지를 간호하기 힘들다. 이에 안신애는 일본투어 은퇴를 선언하고 한국에서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 안신애는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과 9월 KG 레이디스 오픈에 연달아 추천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이 역시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였다. 이 기간 안효중 씨는 캠핑카까지 구입해 딸의 경기를 따라다녔다. 필드에서도 딸과 나인홀을 돌며 응원했다. 당시 안신애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한국 대회에 참가한 목표는 딱 하나였다. 아버지가 몸이 많이 안 좋으신데, 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나를 골프 선수로 키우기 위해 이제까지 노력하신 보답이라고 해야 할까. 오랜만에 필드에 나오시니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안신애는 J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도 "내가 골프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건 부모님이 환경을 잘 만들어주신 덕분이다. 골프를 통해 뉴질랜드에서 국가대표가 됐고, 한국 투어에서 우승까지 했다. 꿈에 그리던 일본에서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KLPGA 투어에선 추천 선수로 상반기에 2번, 하반기에 2번 정규 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데, 안신애는 두 번의 추천 선수 출전을 모두 마쳤다. 이후 안신애는 일본으로 돌아가 JLPGA 투어 대회에 임했으나 곧 은퇴를 선언했다. 안신애는 "일본 팬들 앞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팬들 앞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실력이 부족했다"며 "이번 시즌은 보람차고 좋은 추억이 많았던 시즌이었다. 한국에서 2개 대회에 출전했고, 아버지 앞에서 현역으로 뛰는 모습도 보여드렸다"며 흐뭇해했다. 안신애의 '제2의 인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골프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힌트만 던졌다. 안신애는 "내게 골프는 여권 같은 것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여권은 갱신이 필요하다. (은퇴하는) 오늘이 바로 그때다. 골프는 내 정체성이다"라고 말한 뒤, 선수로서의 작별을 고했다. 200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은 안신애는 2010년 제1회 히든밸리 여자오픈과 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다승을 수확했다. 2015년엔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퀸에도 등극했다. 이후 2017년 JLPGA 투어에 도전, 약 8년을 활약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윤승재 기자 2024.09.24 13:10
금융·보험·재테크

KB금융, '제17회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25일 개막

K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17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올해로 17회 째를 맞은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는 한국여자골프 스타 선수의 등용문이다. 역대 우승자 중에는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효주(2009년), 고진영(2012년) 선수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들보급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지한솔(2013년), 이소미(2016년), 이예원(2018년) 선수가 있다.올해 대회에는 한국 골프 유망주로 꼽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주목된다. 특히 국가대표,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국가대표 양효진(남녕고 2)과 박서진(서문여고 1)을 필두로 상비군 양윤서(인천여방통고 1), 이윤서(서문여고 2), 정지효(학산여고 3)가 우승 경쟁에 나선다.KB금융은 2012년부터 한국 아마추어 골프의 발전을 위해 육성 기부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3억원의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 기부금을 대한골프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KB금융 관계자는 “한국 골프 꿈나무의 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꿈나무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국민들에 꿈과 희망을 주는 선수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24 09:30
LPGA

'LPGA 우승·3위' 유해란, 생애 첫 세계랭킹 톱10 진입…'KLPGA 첫 우승' 문정민 108단계 '껑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최근 호성적에 힘입어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했다. 유해란은 24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여자골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이 세계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호성적이 세계랭킹에 영향을 미쳤다. 유해란은 지난 23일 끝난 크로커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했다. 그 전 주에 열린 FM챔피언십에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뒤 신인왕에 오른 유해란은 FM챔피언십 우승으로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그는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양희영(35·키움증권) 이후 2024시즌 LPGA 투어 한국 선수 두 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앞서 7월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5위, 데이나 오픈 준우승, CPKC 위민스 오픈 공동 3위로 좋은 성적을 연달아 기록하기도 했다. 유해란 위로 세계랭킹 1~8위의 변동은 없었다. 고진영(29·솔레어)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5위를 수성했고, 6위 양희영이 바로 뒤를 이었다. 김효주(29·롯데)는 지난주보다 한 단계 하락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36)가 24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예원(21·KB금융그룹)과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각각 34위와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문정민(22)은 108계단 상승한 14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최근 5개 대회에서 톱10에 모두 오르고, 우승만 세 차례 한 리디아 고(27·뉴질랜드)는 3위 자리를 수성했다. 올 시즌 투어 7승을 기록 중인 넬리 코르다(미국)가 굳건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고, 릴리아 부(미국)가 2위에 올라있다. 인뤄닝(중국)이 4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한나 그린(호주)와 후루에 아야카(일본)이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9.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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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이저 우승·시즌 3승, 리디아 고 "동화 같은 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에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야말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끝난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고,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2위 지노 티띠꾼(태국·18언더파 270타)에 5타 차 앞선 1위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4억원)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시즌 6승의 넬리 코르다(미국·244점)에 이어 2위(144점)가 됐고,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코르다(3735점)에 이어 2위(2500점)로 도약했다.리디아 고는 올해 1월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고 지난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LPGA 투어 통산 22승째다. 특히 리디아 고는 지난달 10일까지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을 충족했고, 이후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데 이어 또 한 번 트로피를 들어 올려 8월부터 최고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리디아 고는 3라운드까지 선두 티띠꾼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였다. 그러나 마지막 날 전반 라운드에만 3타를 줄이며 티띠꾼을 한 타 차로 압박하더니 10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다. 그리고 11번 홀(파5)에선 이글까지 뽑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리디아 고는 13번 홀(파4)을 시작으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려 압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는 "유럽에서 믿을 수 없는 3주를 보낸 뒤 3주를 쉬고 나왔기에 어떨지 확신이 없었다. 이런 라운드로 우승을 확정 짓는 건 무척 특별하다"면서 "정말 비현실적"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동화 같은 일이 일어났고, 이제 마음을 먹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치솟은 자신감을 표현했다.리디아 고는 이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한 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개막하는 후원사 주최 대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해 한국 팬과 만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4.09.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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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우승+시즌 3승 리디아 고 "동화 같은 일이 있어났다"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빼어난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리디아 고는 자신의 퍼포먼스에 감탄했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지노 티띠꾼(태국·18언더파 270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원)를 받았다. 리디아 고는 1월 2024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지난달 막을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지했다.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22승으로 늘었다.리디아 고는 지난달 10일까지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을 충족했다. 이후 AIG 여자오픈에서 메이저 대회까지 우승하는 등 빼어난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까지 선두 티띠꾼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였다. 하지만 티띠꾼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4라운드 전반에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며 티띠꾼을 한 타 차로 압박했고, 10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되더니 11번 홀(파5)에선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까지 뽑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리디아 고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시즌 6승의 넬리 코르다(미국·244점)에 이어 2위(144점)가 됐다.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코르다(3천735점)에 이어 2위(2500점)로 도약했다.리디아 고는 "유럽에서 믿을 수 없는 3주를 보낸 뒤 3주를 쉬고 나왔기에 어떨지 확신이 없었다. 이런 라운드로 우승을 확정 짓는 건 무척 특별하다"면서 "정말 비현실적"이라고 기뻐했다. 리디아 고는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동화 같은 일이 일어났고, 이제 마음을 먹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치솟은 자신감을 표현했다.한국 선수 중엔 유해란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고진영과 연장 승부 끝에 시즌 첫 승이자 L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렸던 유해란은 5타를 줄여 시즌 10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이날 이글 하나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적어낸 유해란은 특히 후반에만 11∼15번 홀 연속 버디 등으로 5타를 줄였다.안희수 기자 2024.09.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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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金→메이저 우승→시즌 3승' 리디아 고의 무서운 기세, 유해란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마지막 날 9타를 줄인 끝에 시즌 3승을 수확했다.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전날까지 단독 2위였던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지노 티띠꾼(태국·18언더파 270타)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4억원)다.리디아 고의 이번 시즌 LPGA 투어 3승째다. 올해 1월 개막전으로 열린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22승을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엔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며 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을 채우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한 선두 티띠꾼를 한 타 차로 압박했다. 10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서더니 11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리디아 고는 13번 홀(파4)을 시작으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점점 격차를 벌려 나갔다. 최근 상승세를 탄 리디아 고는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유해란은 마지막 날 이글 하나와 버디 6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인 끝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올랐다. 이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유해란은 통산 3승 달성 기회는 놓쳤으나, 최근 6개 대회에서 5차례나 톱5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4라운드에서 11∼15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장효준은 14언더파 274타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10위 이후 1년 1개월 만의 톱10에 포함됐다.이형석 기자 2024.09.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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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고생 많았다" 문정민의 첫 우승, "방신실·윤이나 장타자 우승, 나도 조급했었죠" [IS 파주]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 고생이 많았다. 정말 간절했다."문정민(22)이 생애 첫 정규투어에서 우승한 소감을 전했다. 문정민은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79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면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치며 우승했다. 2021년 4월 투어에 입회한 문정민의 정규투어 첫 우승이었다. 문정민은 드림투어(2부리그)에선 세 번의 우승과 함께 2023년 상금 1위까지 오른 바 있지만, 정규투어에선 62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차례, 상위 10위 5회 진입에 그쳤다. 지난해 5월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준우승이 문정민의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정규투어에 복귀한 올해엔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공동 6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5위,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6위로 선전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개인사로 잠시 필드를 떠난 뒤 흐름이 끊겼다. 하반기 4개 대회에서 연달아 컷 탈락하면서 부진했다. 하반기 5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야 문정민은 환하게 웃었다. 1, 2라운드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던 문정민은 3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하면서 생애 첫 정규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경기 후 문정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우승이라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우승이) 많이 간절했다. 힘들게 찾아온 기회인만큼,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최근 들어 샷감과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고생이 많았다. (우승 후) 그런 것들이 다 생각이 나면서 울컥했다. 부모님 생각까지 나면서 한꺼번에 감정이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문정민은 지난 4월 열린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2타 차 공동 2위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홀로 오버파를 기록하며 첫 우승 도전이 좌절된 바 있다. 문정민은 "루키 시즌 때에도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 대회에서 놓쳤다. 올 초 국내 개막전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잡지 못해서 간절했다. 그래서 오늘 더 신중하게 쳤다"고 말했다. 하반기 성적이 안 좋았던 점에 대해선 "(휴식기로) 훈련 부족이나 경기 감각이 떨어져서는 아닌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훈련했던 것들이 감이 점점 잡히기 시작했고, 자신감을 얻어서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필드를 잠시 떠나게 된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은 있지만, 더 준비를 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문정민은 리그를 대표하는 장타자 중 한 명이다. 드라이브 거리가 평균 251.0793 야드로 정규투어 전체 7위에 올라있다. 1위 방신실(255.91야드) 2위 윤이나(253.45야드) 등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 기록이다. 다만 문정민은 "(방)신실이와 (윤)이나 등 장타자들이 다 우승을 했는데 나는 한 적이 없어서 나도 빨리 하고 싶다는 조급함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문정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가 시즌 2승이었는데, 하반기 남은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도 "1승을 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다음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이 생겼으니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골프는 내 인생의 전부다. 어릴 때부터 골프가 안 될 때 힘들고, 잘 될 때 행복한 사람이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고 성실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파주=윤승재 기자 2024.09.2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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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4연속 컷탈락 딛고 우승, 문정민 "힘들게 찾아온 기회 놓치고 싶지 않았다" [IS 파주]

"힘들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문정민(22)이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이라는 '대보(大寶, 큰 보물)'를 낚았다. 문정민은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79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면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치며 우승했다. 2021년 4월 투어에 입회한 문정민의 정규투어 첫 우승이었다. 드림투어(2부리그)에선 세 번의 우승과 함께 2023년 상금 1위까지 올랐던 그는 정규투어 62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차례, 상위 10위 5회 진입에 그쳤다. 지난해 5월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준우승이 문정민의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정규투어에 복귀한 올해엔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공동 6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5위,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6위로 선전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개인사로 잠시 필드를 떠난 뒤 흐름이 끊겼다. 하반기 4개 대회에서 연달아 컷 탈락하면서 부진했다. 하반기 5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야 환하게 웃었다.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더니 3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문정민은 "생각지도 못했던 우승이라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우승이) 많이 간절했다. 힘들게 찾아온 기회인 만큼,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생애 첫 우승이라 많이 떨렸다는 그는 "어제 밤부터 속이 안 좋아서 밥을 못 먹었다. 잘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잘해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문정민은 전반 홀에서 보기를 연달아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7번 홀(파5)부터 14번 홀(파4)까지 9개의 홀에서 5개의 버디를 낚아내며 반등했다. 15번 홀(파4)에서 2.1야드(1.9m)의 파 퍼트를 지켜내지 못하고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했다. 현재 문정민은 소속사가 없다. 최근 SBI저축은행과의 계약이 종료됐다. 문정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예전 소속사 대표님과 매니지먼트 대표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는데 감사드린다. 부모님께도 여러 가지 감정이 드는데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 올해 목표가 시즌 2승이었는데, 하반기 남은 대회에서 1승을 더 올리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최종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이준이(21·DB손해보험)와 지한솔(28·동부건설)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이날 보기 없이 5언더파를 몰아치며 6언더파를 기록하며 순위를 8단계 끌어 올렸다. 그러나 이예원은 김수지(28·동부건설) 장수연(30·동부건설)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파주=윤승재 기자 2024.09.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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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大寶) 낚았다' 문정민, 대보 하우스디 오픈서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 [IS 파주]

문정민(22)이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이라는 '대보(大寶)'를 낚았다. 문정민은 2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79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면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치며 우승했다. 2021년 4월 투어에 입회한 문정민의 정규투어 첫 우승이었다. 드림투어(2부리그)에선 세 번의 우승과 함께 2023년 상금 1위까지 오른 적은 있지만, 정규투어에선 62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차례, 상위 10위 5회 진입에 그쳤다. 지난해 5월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준우승이 문정민의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는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공동 6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5위,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6위로 선전하는 듯했으나, 하반기 4개 대회에서 연달아 컷 탈락하면서 부진했다. 하반기 5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선 1, 2라운드 상위권을 지키더니 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며 우승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문정민은 전반 홀에서 보기를 연달아 범하며 주춤했다. 2번 홀(파3) 버디 이후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문정민은 6번 홀(파4)에서 2.1야드(약 1.9m)의 파 퍼트를 놓치며 한 타를 잃었다. 하지만 문정민은 7번 홀(파5) 버디를 기점으로 반등했다. 안정적으로 페어웨이를 잘 지켜내며 14번 홀(파4)까지 9개의 홀에서 5개의 버디를 낚아냈다. 10번 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떨어지는 위기가 있었지만 침착하게 공을 그린 옆 러프에 붙여내며 파를 지켜냈다. 15번 홀(파4)에서 또 다시 2.1야드(약 1.9m)의 파 퍼트를 지켜내지 못하고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문정민은 두 타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우승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이준이(21·DB손해보험)와 지한솔(28·동부건설)이 준우승했다.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이날 보기 없이 5언더파를 몰아치며 6언더파를 기록, 순위를 8단계 끌어 올렸으나 선두 자리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수지(28·동부건설) 장수연(30·동부건설)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주=윤승재 기자 2024.09.22 16:06
LPGA

'2승 도전' 유해란,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공동 4위···리디아 고 2위

유해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유해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3위가 됐다.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16언더파 200타)과는 4타 차이다. 1~2번 홀 연속 보기로 출발한 유해란은 전반까지 남은 7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올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3)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유해란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올려 3라운드를 마감했다. 유해란은 최근 5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4차례 '톱5' 성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해란은 이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이자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3위는 13언더파 203타인 류옌(중국)이다.장효준은 11언더파 205타, 공동 6위다. 지난해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10위 이후 약 1년 만에 '톱10'에 진입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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