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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X why Z] Z세대는 왜 스티커사진 찍는 걸 좋아할까?

요즘 애들은 뭐하고 놀까? 부모가 되고 나면 늘 궁금한 부분이다. 우리 어릴 때는 동네 놀이터에 모여서 비석치기 하고 구슬치기하고 놀았고 청소년기에는 롤러장에 가는 애들도 있었고, 만화방에 가서 만화책을 보거나 비디오를 보는 애들도 있었고, 나처럼 레코드숍에 가서 음반사는 재미로 사는 애들도 있었다. 그럼 Z세대는? 우리집에 있는 Z는 주말에 친구들 만나고 오면 꼭 인생네컷이라는 스티커 사진을 한 장씩 들고 왔다. “어! 그거 아빠 대학교 때 유행하던 스티커 사진 같은데? 그게 요즘도 있어?“ ”스티커 사진이랑은 좀 다른데 보통 인생네컷이라고 불러요. 요즘은 친구들 만나면 꼭 이걸 찍어요.”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다시 스티커 사진이 인기라니. 그 이유가 궁금해서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요즘 친구들이랑 만나면 뭐하고 놀아?Z연우 : 친구들 만나면 놀이공원이나 영화관처럼 한 공간을 정해놓고 그 곳에서 하루 종일 놀때도 있지만, 요즘은 그냥 예쁜 카페나 소품숍들이 많은 동네에 가서 그 동네를 돌아다니며 노는 걸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주로 성수동, 가로수길, 연남동에 예쁜 카페나 소품숍들이 많은데 예쁜 카페에서 신기한 디저트를 시켜 먹고 인스타 스토리에 올릴 사진도 찍고, 소품숍에서 스티커나 액세서리들 구경하는 것도 재밌어요. 그리고 만나면 꼭 하는 일이 있는데 바로 스티커 사진 찍기예요.X재국 : 스티커 사진은 아빠 20대 때 유행하던 건데 Z세대는 왜 스티커 사진 찍는 걸 좋아할까?Z연우 : 핸드폰 사진은 사실 언제든 찍을 수 있지만, 내가 그 사진을 간직한다는 느낌은 안들거든요. 그리고 우린 아직 청소년이라 휴대폰 저장공간이 작으니까 오래 보관하기도 힘들고 또 실수로 한 번에 날아갈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스티커 사진은 간직하기도 쉽고, 더 자주 보게 되고, 왠지 추억이 담겨 있는 것 같고 어쩌다 방 정리할 때 우연히 예전에 찍은 스티커 사진을 발견하게 되면 그때 생각도 나서 좋은 거 같아요. 요즘은 포토이즘이나 하루필름, 모노맨션처럼 예쁜 프레임으로 나오는 스티커 사진도 많아서 휴대폰으로 찍는 것보다 훨씬 예쁘게 나와서 좋아요. 그리고 사진을 찍은 다음 펜으로 꾸밀 수 있는 옛날 스티커사진(프리쿠라) 기계도 유행이에요. 길거리에는 별로 없지만 소품숍 안에 주로 있어요. 스티커 사진숍 안에 가면 재밌는 안경이나 머리띠같은 액세서리가 많아서 그런 걸로 꾸미고 찍으면 더 재밌고 뭔가 소풍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요즘은 ‘오타쿠 하트’라는 게 유행인데요. 그게 뭐냐면 일본의 한 아이돌과 팬이 찍은 사진인데 아이돌은 따봉 포즈를 취하고 있고 팬은 반쪽 하트를 하고 있어서 뭔가 서로 잘 안맞는 사진이에요. 근데 그게 하나의 밈이 돼서 유행하고 있어요.X재국 : 그럼 필름 카메라로 찍는 것도 좋아해?Z연우 : 저와 제 친구들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사진은 레트로한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필름 카메라의 느낌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집에 필름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보니까 그냥 인스타 필터로 찍거나 여러 보정앱에서 필름 카메라 무드로 보정하기도 해요. 근데 우리가 핸드폰 사진보단 스티커 사진을 더 좋아하듯이, 필름 카메라보단 폴라로이드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폴라로이드는 찍어서 바로 볼 수 있고 간직하기도 편하고 또 찍을 기회가 많이 없으니까요.어릴 때부터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고, 어른이 되고 보니 정말 남는 건 사진밖에 없었다. 요즘은 사진을 바로 찍어서 바로 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사진 찍고 필름 가지고 현상소에 가면 하루 이틀 후에야 사진을 볼 수 있었다. 기다린 만큼 사진 한장 한장이 정말 소중했고 지금도 앨범에 차곡 차곡 꽂혀있는 사진들을 보면 그 시절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근데 Z세대도 현상한 사진이 왠지 추억이 담겨 있는 것 같아서 더 좋다고 하는 거 보면 역시 남는 건 사진밖에 없나보다. 그러니까 우리 X세대도 친구들 만나면 휴대폰 사진만 찍지말고 포토이즘에 들어가서 한장 찍어보자.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4.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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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현실과 부캐 오가는 '나 혼자 산다' 모습

개그우먼 이은지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은지의 특별한 일상생활과 함께 부캐 '길은지'모습이 공개됐다. '자취 7개월 차다'고 소개한 이은지는 아기자기하게 꾸민 7평 원룸을 공개했다. 휴일을 맞아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고 머리를 감지 않고 화장하는 모습으로 리얼함의 끝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이은지는 부캐 '길은지'를 소환해 분홍색 모자·저지·군복 바지 등으로 옛 패션을 완벽 소화한 채 동영상을 촬영해 2000년대 초반 감성을 그대로 옮겨 추억을 되살렸다. 그리고 2G폰을 이용해 입술을 내밀며 찍은 셀카와 그 착장 그대로 부끄럼 없이 연남동 길거리를 활보하며 시민들에게 "얘들아 힘내자. 내일 놀토잖아"라고 에너지를 줬다. 또한 이은지는 파도가 치는 바다 액자를 마주해 색다른 혼술로 하루의 피로를 풀며 마무리 지어 혼자 살기 '만렙' 포스와 털털한 매력까지 뽐내 시선을 끌었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0.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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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다운X릴보이, 이별 후의 '연남동' 그 거리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분명 같은 장소인데 그때완 다르다. 익숙한 거리지만 쓸쓸하고 외로운 감정은 나를 어색하게 만든다. 다운(Dvwn)은 이같은 내용의 타이틀곡 '연남동'을 담은 두 번째 미니앨범 'it’s not your fault'(잇츠 낫 유어 폴트)를 14일 발매했다. 지코가 발굴한 싱어송라이터인 다운은 자신만의 음악샐깔로 리스너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음반은 KOZ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 레이블즈로 합류하고 내는 첫 작업물이다. 이번에도 다운은 전곡 작곡에 참여한 트랙들로 앨범을 꾸렸다. 타이틀곡 '연남동'은 잔잔하고 부드러운 듣기 편안한 멜로디로 구성됐다. 노랫말의 분위기는 고독하다. 다운은 이별 후에 연인과의 추억이 서린 익숙한 장소에서 느끼는 회상과 외로움을 노래했다. 여기에 톡 튀는 음색의 릴보이 래핑이 더해져 듣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가사엔 '마냥 걷다 보니 어느새/ 익숙한 곳이야/ 너와 걸어본 탓에/ 허전한 마음이야...오늘도 이 거리에/ 넌 없는 것 같애/ But I’m lookin’ for you...기억이 기억해/ 건물 사이사이로/ I'm lookin’ for you/ 그때 그 미로 속/ 연남동 거리야'라며 혹시 있을 헤어진 사람이 있을까 하는 심정을 보이다가 마지막엔 '지금 어디야'라는 궁금증을 드러내고야 만다. 연남동 거리를 옮겨 놓은 오픈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는 와중에 다운만이 쓸쓸하게 여기저기를 돌아본다. 감성적인 새벽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영상 말미에도 다운은 혼자다. 스태프들이 사라지고 불이 꺼지지만 덩그러니 다운만 남아 있다. 노래와 뮤직비디오는 각종 음원사이트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다. 릴보이와 함께한 '연남동'을 비롯해 권진아, jane, CHE 등 다양한 뮤지션과 협업한 수록곡도 들을 수 있다. 다운은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외로움과 슬픔을 피하기보다는 마주하고 깊게 들여다보는 방법을 배웠다. 해결하기보단 받아들이고 그걸 토대로 창작물을 만드는 쪽"이라면서 "이 앨범은 조금은 염세적일 수 있고 외롭고 슬프게 들릴 수 있지만 그것 또한 즐겨 주시면 좋겠다. 한 사람의 외로움을 들여다보는, 어쩌면 자기 자신과 비슷한 처지일 수도 있는 이 사람에게 여러분은 'it’s not your fault'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고 대중의 반응을 궁금해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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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픽' 다운, 새 앨범 'it's not your fault' 발매 'D-day'

다운(Dvwn)이 감미로운 앨범으로 돌아온다. 14일 다운이 두 번째 미니앨범 'It's not your fault'(이츠 낫 유어 폴트)를 발매한다. 'It's not your fault'는 다운이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으로 선보이는 첫 앨범이다. 젊은 나이에 겪는 사랑과 이별, 추억과 아픔 등의 감정들을 다양한 사운드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연남동 (Feat. lIlBOI)'은 이별 후에 연인과의 추억이 서린 익숙한 장소에서 느끼는 회상을 표현한 곡으로, 다운의 나른한 목소리와 릴보이의 톡톡 튀는 랩이 조화를 이룬다. 뮤직비디오는 연남동 거리의 텅 빈 공간에서 홀로 남겨진 다운의 쓸쓸한 모습을 표현한다. 원테이크 기법과 함께 감성적인 노랫말에 어울리는 다운의 연기가 곡에 몰입도를 더한다. 이외에도 이별 후 현실을 직면한 순간 몰려오는 복합적인 감정을 그린 'dot.'(닷), 사랑도 일도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허밍 (Feat. CHE)', 과거를 잊기 위해 방황의 시기에 놓인 '호스텔 (Feat. jane)', 결국 모든 잘못은 자신에게 화로 돌아온다는 'BADKID!!!'(배드키드), 새로운 사랑으로 위로를 받는 '이름 (Feat. 권진아)', 반려견의 입장에서 다운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HOME'(홈), 사랑이라는 트라우마에 갇힌 허탈함을 노래한 '거울' 등 총 8개 트랙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다운이 모든 수록곡의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실력을 뽐냈다.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공개.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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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 대학생 의뢰인, 첫 자취집으로 마포 '공복 하우스' 선택

'구해줘 홈즈' 덕팀의 '공복 하우스'가 의뢰인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메인 타깃인 2049 시청률 1부 3.6%, 2부 3.7%(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은 5.6%, 5.9%를 나타냈으며, 2부 시청률은 역시나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가구 기준 7.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는 생애 첫 독립을 앞둔 대학원생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얼마 전까지 삼남매가 오순도순 함께 살았지만, 언니의 직장 문제와 동생의 군 입대로 혼자 남겨져 자연스레 독립하게 됐다고. 공부도 주로 집에서 한다는 의뢰인은 생활공간과 공부방이 분리되길 바랐으며, 지역은 이화여자대학교까지 대중교통 40분 이내의 곳을 원했다. 복팀에서는 전 농구감독 현주엽과 양세형이 출격했다. 복팀의 첫 번째 매물은 강서구 화곡동의 '노랑나랑 하우스'였다. 신축 빌라의 첫 입주 매물로 주변 방범용 CCTV까지 완비되어 있었다. 보기만 해도 상큼해지는 노랑&초록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으로 주방과 거실이 분리된 1인 가구에 딱 맞는 맞춤형 매물이었다. 복팀의 두 번째 매물은 관악구 신림동의 '응팔 하우스'였다. 1988년에 준공된 구옥이지만 레트로 감성을 고스란히 남긴 채 2020년에 리모델링을 마친 상태였다. 모던한 분위기의 주방과 거실만큼 널찍한 방이 3개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소개한 곳은 연남동에 위치한 '복층이 연남',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1층은 입주민만을 위한 공용라운지로 빈티지한 카페를 연상케 했다. 주거공간은 박공모양의 아늑한 복층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덕팀에서는 가수 신지와 양세찬이 출격했다. 덕팀의 첫 번째 매물은 마포구 노고산동의 '미니 마당놀이'이었다. 의뢰인의 학교에서 도보 14분 거리에 위치한 학주근접 매물이었으며, 도보 2분 거리에 신촌역과 편의점이 있었다. 대문을 열면 프라이빗 자갈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으로 최근 리모델링을 마쳐 따뜻한 감성의 실내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덕팀의 두 번째 매물은 마포구 성산동의 '이대로 하우스'였다. 파스텔톤의 인테리어와 집주인의 감각적인 소품까지 더해 카페 감성이 물씬 풍겼고, 집 안에 있는 가구와 소품들이 기본 옵션이었다. 특히 사선 모양의 천장이 인상적인 복층 공간은 작업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가능했다. 덕팀은 마지막으로 마포구 중동의 '공복 하우스'를 소개했다.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었으며, 높은 층고와 채광 가득 창들이 개방감을 더 했다. 넓은 안방에는 시스템 장까지 있어 수납이 가능했다. 복층에는 3개의 공간이 별도로 있어 의뢰인의 공부방과 취미 방으로 손색없었다. 복팀은 '노랑나랑 하우스'를, 덕팀은 '공복 하우스'를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의뢰인은 덕팀의 '공복 하우스'를 최종 선택하며, '학교와의 가까운 거리, 넉넉한 수납공간, 확실한 공간분리'가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한편, MBC '구해줘! 홈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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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지' 이재한, ♥최송현 母와 감동적 만남→이원일♥김유진, 결혼식 트리오 완성 [종합]

'부럽지' 세 커플이 각자에게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약칭 부럽지)에서는 최송현♥이재한, 이원일♥김유진이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지숙♥이두희는 새 프로필 사진을 찍었다. 최송현 어머니를 만나러 가기 전, 이재한은 최송현과 함께 정장을 맞춘 후 꽃집을 찾았다. 이재한은 어머니께 드릴 꽃다발을 직접 그려오는 섬세함으로 부럽패치의 감탄을 자아냈다. 꽃말과 색 조합까지 미리 알아온 이재한의 정성에 최송현은 무한 감동하며 눈물을 보였다. 최송현은 "행복해서 울게 하는 건 처음이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다발"이라며 기뻐했다. 꽃집을 나가기 전, 이재한은 최송현만을 위한 꽃을 건네 감탄을 더했다. 부럽패치는 "늘 최송현 씨가 머릿속에 있다는 것 아니냐", "(마술사) 이은결인 줄 알았다", "배워야 할 점이 너무 많다"며 놀라워했다. 드디어 떨리는 만남의 시간. 이재한은 긴장된 모습으로 인사 연습을 거듭했다. 이내 어머니가 등장했고, 이런 저런 어색한 대화가 오갔다. 이재한은 최송현 어머니를 위한 진심 어린 편지를 읽었고, 서툴지만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즈음, 어머니는 아버지로부터 전달받은 음악회 티켓을 건네며 화답했다. 돌아오는 길, 이재한은 "걱정이 다 풀린 기분"이라며 뿌듯한 마음을 그림으로 남겼다. 이원일-김유진은 연남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세 사람을 기다렸다. 이원일은 약속 장소에 나타날 사람들을 "(우리를) 이끌어 준 분, 맺어 준 분, 축하해주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원일-김유진의 오작교 이연복 셰프가 등장했다. 이연복은 "정말 좋을 때다. 부럽다. 옛날 생각난다"며 흐뭇해했다. 이연복은 "난 아내와 알콩달콩한 기분을 어떻게 하면 오래 갈까 연구한다. 이따금 여행을 계획하기도 한다"라며 "내가 바빠서 못 갈 땐 아내에게 친구들과 다녀오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원일과 김유진은 "둘이 있으면 안 싸우는데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으면 싸우게 된다"며 '싸움을 극복하는 법'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연복은 "그건 자주 해도 된다. 서로 그리워서 보고 싶어서 하는 싸움은 (괜찮다)"며 여유롭게 웃었다. 이연복에 이어 이원일을 방송으로 이끌어 준 홍석천이 등장했다. 홍석천은 "(이원일과) 열애 사실을 알았을 때 '정신 나갔구나' 했다. 저렇게 예쁜 애가. 아빠 마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원일과 김유진이 만났던 프로그램을 함께했던 이연복은 "두 사람이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그래서 마지막 회식에서 손잡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원일은 당시 찍었던 김유진과의 첫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원일은 이연복에겐 주례를, 홍석천에겐 사회를 부탁했다. 홍석천은 "나는 (축의금) 언제 걷냐고. 가는 데마다 축의금을 내는데. 내 입장을 생각도 안 하고 이것들이 청첩장을 보낸다. 이렇게 하고 나면 우리 엄마가 얼마나 화가 나는지 아냐. 애들이 배려가 없다"며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 사회자인 홍석천은 결국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를 약속했고, 마지막으로 축가를 맡게 된 김태우가 식사 자리에 합류했다. 이연복 셰프는 12살 차 띠동갑인 이원일-김유진에게 '나이 차로 인한 집안의 반대는 없었는지' 물었다. 김유진은 "아빠는 '조금 더 만나봐라' 하셨다. 나이 차이도 이유였다고 생각한다. 아빠가 '오빠(이원일)는 네가 파악되겠지만, 너는 아직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파악이 안 됐을 텐데 너무 빨리 결혼하려는 거 아니냐. 연애 기간을 더 가져봐도 좋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김유진의 대답은 "나는 오빠 아니면 결혼 안 할 것 같다" 였다고. 이원일 셰프는 처음 듣는 이야기에 감동했고, 홍석천은 "이래서 딸년들 다 키워봤자 소용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유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이 차로 인한 걱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유진은 "처음엔 (나이 차에)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연애 초반에는 나이 차이가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고 말하던 김유진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김유진은 "(이원일의) 건강이 제일 많이 신경 쓰였다. 함께하는 시간이 적을까 봐, 나보다 먼저 아플까 봐. 나이 차로 인한 걱정은 그것뿐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은 상관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숙♥이두희 커플의 집 데이트가 그려졌다. 지숙은 이두희의 새 프로필 사진을 위해 헤어, 메이크업 도구를 손수 준비해왔다. 부럽패치는 "이번 데이트도 금손 커플이라 가능하다"며 부러워했다. 한 소파에 마주 앉은 두 사람. 점점 가까워지는 거리에 허재는 "뽀뽀하는 장면을 못 봤잖아"라 며 "지금 저 정도 간격이면..부닥쳐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지켜보던 전소미도 "남자친구 헤어 메이크업 해주기 버킷리스트에 적겠다"고 말했다. 지숙은 남자친구 이두희의 쉼표 머리를 해주기 위해 전날 숍에서 연습까지 해왔다고. 지숙의 관리를 받은 이두희는 "확 밝아 보인다"며 마음에 들어 했다. 지숙의 선물로 가득 찬 드레스룸에서 옷 고르기를 시도했지만, 난항을 겪었다. 이때 지숙은 "새로 몇 벌 사왔다"고 알리며 프로필 촬영에 어울릴 만한 의상을 선물했다. 포토그래퍼로도 활동하는 지숙의 단골 스튜디오로 향한 두 사람은 서로를 찍어주며 커플 프로필 사진을 완성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2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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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오늘(3일) '컬투쇼'·'별밤' 출연…입담 기대

젝스키스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한다. 젝스키스는 3일 방송되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와 MBC 표준FM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한다.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네 멤버 재편 후 첫 활동에 나선 젝스키스는 새 앨범 'ALL FOR YOU' 제작 뒷이야기 등을 전할 예정.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멤버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재치 있는 입담이 기대된다. 젝스키스는 지난 1일과 2일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서 타이틀곡 'ALL FOR YOU'는 물론 또 다른 수록곡인 '꿈 (DREAM)'과 '제자리 (ROUND & ROUND)' 무대를 각각 꾸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젝스키스는 특히 'ALL FOR YOU' 무대에서 노란색 꽃으로 장식한 스탠드 마이크와 춤을 추는 듯한 안무를 선보여 팬들을 설레게했다. 젝스키스는 매주 금요일 젝스키스 유튜브 채널 등에 공개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젝포유'를 통해서도 팬들과 만나고 있다. 또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픈한 팝업 카페 '옐로우 카페'(서울 연남동 8810 리스트레토 바)는 2월 9일까지 운영된다. '옐로우 카페'는 'ALL FOR YOU'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본뜬 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로 꾸며졌다. 음악방송에서 공개된 젝스키스의 업그레이드 된 무대는 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콘서트('SECHSKIES 2020 CONCERT ')서 펼쳐진다. 젝스키스는 지난달 28일 첫 미니앨범 'ALL FOR YOU' 앨범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ALL FOR YOU'는 1990년대 감성의 R&B를 젝스키스의 색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따뜻하게 표현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ALL FOR YOU'를 포함해 '꿈 (DREAM)', '의미 없어 (MEANINGLESS)', '제자리 (ROUND & ROUND)', '하늘을 걸어 (WALKING IN THE SKY)'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2.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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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에 개최하는 ‘XZ페스티벌’, 뉴트로 컨셉의 다양한 즐길거리로 주목

노들섬에서 뉴트로컨셉의 ‘XZ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9~20일까지 개최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뉴트로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와 다양한 즐길거리로 주목 받고 있다.‘XZ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노들섬은 지난 9월 28일 음악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이 개장했다. 노들섬은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잔디마당을 비롯하여 다양한 음악 중심 시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노들섬의 특성을 반영하여 기획한 ‘XZ페스티벌’은 메인 스테이지인 ‘스테이지 라이브 엑스(STAGE LIVE X)’를 한강의 노을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장에 마련했다. ‘XZ페스티벌’은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데뷔 30주년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둔 공연의 神 ‘이승환’, 보컬의 정석 ‘김연우’, 최근 미니앨범 Two Five(투 파이브)로 컴백한 ‘볼빨간사춘기’, 음원강자 ‘헤이즈’, ‘10cm’의 무대가 펼쳐진다. 더불어 방송에서만 볼 수 있었던 엠넷 ‘더 콜2’의 ‘윤민수X치타’, ‘UV’, ‘소유X노을X박재정’의 콜라보 라이브 무대 최초 공개하며, 뉴트로 열풍 속 시티팝으로 주목 받고 있는 ‘김현철X죠지’, ‘015BX유라(youra)’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미아(Mia)까지 합류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멋진 숲 속의 야외 음악회를 감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물론이고 최근 20대에게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클럽인 연남동의 ‘채널1969’의 무대도 놓칠 수 없는 관람 요소이다. 채널1969의 무대인 ‘클럽 오토리버스(Club Auto Reverse)’는 노들섬 풍경과 DJing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루프탑 파티 형태로 펼쳐진다. 전용현, 클럽 33(기린X수민), with 8BallTown, 하세가와 요헤이와 타이거디스코, 어비스X나이트템포, 요한 일렉트릭 바흐, 키라라, 호도리 등 한 번에 만나기 어려운 DJ들이 뉴트로 컨셉 논스톱 디제잉을 펼친다. XZ페스티벌의 또 다른 재미 요소인 ‘영스터 스퀘어(Youngster Square)’에서는 뉴트로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들을 한껏 즐길 수 있다. 레트로 게임의 메카 ‘구닥동’이 진행하는 게임대회와 레트로 게임 장터, 뉴트로 컨셉의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마켓온’의 뉴트로 마켓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뉴트로 마켓에서는 코리안 빈티지의 대명사 커피 브랜드 '프릳츠(FRITZ)’와 협업한 한정판 MD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벌써부터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XZ페스티벌이 열리는 노들섬은 용산에서 노들역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노들섬 정류장에 하차하거나 한강대교 보행길을 따라 10~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주차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며,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9호선 노들역이다. 수상택시도 이용이 가능하다.XZ페스티벌의 공식 티켓은 위메프, 인터파크티켓, 멜론티켓,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XZ페스티벌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소영 기자 2019.10.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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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트립' 김지민·홍현희, '멍 때리는 여행' 감성 핫플레이스 공개

‘배틀트립’에 출연한 김지민·홍현희가 대만 타이중 최고의 ‘갬성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31일 방송되는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멍 때리는 여행’을 주제로 최정원·강남과 김지민·홍현희가 여행 설계자로, 프로미스나인 박지원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두 팀은 각각 몽골 울란바토르와 대만 타이중으로 떠난 가운데 금주 방송에서는 ‘멍 때리는 여행’ 2탄 김지민·홍현희의 ‘개그우멍 투어’가 공개된다.여행 첫날 설계자로 나선 홍현희는 타이중의 도심투어를 계획한다. 이날 홍현희는 “갬성(감성) 절정인 곳이 있다. 대만의 연남동, 망원동”이라며 김지민을 ‘심계신촌’으로 안내한다. 심계신촌은 타이중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카페, 상점, 플리마켓 등이 조성되어 있는 거리. 특히 심계신촌은 과거 기숙사로 쓰였던 곳으로 대만 청춘들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다.심계신촌에 입성한 김지민·홍현희는 좌우로 줄지어진 플리마켓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대만 청년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두 사람은 연신 감탄사를 터트린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2층 난간에서 심계신촌 거리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낭만을 즐긴다. 김지민은 “시간을 선물 받는 느낌”이라며 ‘멍 때리기 여행 특집’답게 제대로 된 여유를 만끽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8.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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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마르헨제이 플래그십스토어, 매장 넘어 문화공간으로 운영

젊음의 거리로 알려진 홍대거리 연남동은 패션피플들의 성지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 중 올해 상반기 오픈된 디자이너 핸드백 및 가방 전문브랜드 ‘마르헨제이’의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가 꼭 가봐야 할 홍대 핫플레이스로 알려지고 있다.‘마르헨제이’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픈 초창기부터 소녀시대 수영, 레브벨벳 예리 등이 다녀가며 이름을 알린 곳으로, 비건 럭셔리 브랜드 ‘마르헨제이’의 신상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운영 중이다.이 곳은 러블리한 핑크톤의 인테리어가 여심을 저격하며 인스타 인증샷 찍기에 최적화된 곳으로도 공유되고 있는데, 실제로 SNS에는 마르헨제이 매장에서 촬영했다는 인생샷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며칠 전 공개된 가수 조대호의 신보 ‘이 노랠 듣는다면’의 뮤직비디오에서도 배우 김보라가 옛 연인과 행복한 데이트를 즐기던 공간으로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이 러블리한 인테리어와 어우러져 사랑스럽게 표현되기도 했다. 때문에 해당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국내외 방문객들은 더 늘어나는 중이다.마르헨제이 홍대플래그십스토어는 1층의 마르헨제이 매장 외에 2층에는 마르헨제이 뮤직살롱이 위치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전시와 소규모 콘서트 등 마르헨제이만의 문화적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매장 관계자는 “매장 오픈 전부터 단순한 제품판매를 위한 매장에서 벗어나 홍대 연남동이 갖고 있는 지역적 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써 운영되도록 준비하게 됐다”며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만큼 홍대를 방문한다면, 부담 없이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소영 기자 2019.07.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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