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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오!뜨뜨] SF부터 미스터리까지 다 있다…다채로운 OTT 신작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연상호 감독이 일본 만화 ‘기생수’와 만났다. ‘기생수: 더 그레이’가 5일 공개된다.‘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 속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부산행’, ‘반도’, 넷플릭스 ‘지옥’ 등으로 좀비, 디스토피아 등 독보적인 장르를 구축해온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원작 만화의 팬이었던 연상호 감독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원작 만화를 보고 ‘기생수: 더 그레이’를 보는 게 훨씬 더 큰 충격이 있을 것이다. 마지막 장면은 원작 만화 팬들이 환호할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마지막 장면까지 꼭 봐줬으면 한다”고 해 원작 만화의 세계관을 한국으로 확장한 ‘기생수: 더 그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넷플릭스: 하나노이 군과 상사병누계 400만 부를 돌파하고 호평받으며 연재 중인 일본 만화 ‘하나노이 군과 상사병’이 애니메이션화돼 지난 4일 일본 TBS에서 첫 방송됐다. 넷플릭스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하나노이 군과 상사병’은 연애와 인연이 없는 호타루가 옆 반의 꽃미남 하나노이에게 호의를 베풀고 공개 고백을 받은 후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하는 호타루와 그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는 하나노이. 사랑을 모르는 여자와 사랑이 너무 무거운 남자의 러브스토리는 보는 이들의 심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애플TV+: 슈거스타일리시한 탐정 시리즈 ‘슈거’가 5일 베일을 벗는다.‘슈거’는 사설탐정 존 슈거(콜린 파렐)가 거물급 할리우드 인사의 의뢰를 받고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마주하는 비밀들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영화 ‘이니셰린의 밴시’로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볼피컵 남우주연상과 ‘제80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은 콜린 파렐이 ‘슈거’로 매력적인 변신을 꾀한다.‘슈거’는 수사가 진행될수록 미스터리한 비밀이 하나둘 밝혀지는 반전 스토리, 존 슈거의 스타일리시한 의상과 감각적인 영상미 등 탐정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덕션 등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영화 ‘두 교황’의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연출과 총괄 제작을 맡아 기대를 더하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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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한판' 박군 "연상과 연애 선호, 누나들이 더 편해"

트로트 가수 박군이 연상과의 연애를 선호한다고 밝힌다. 내일(2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MBN '신과 한판'에는 박군이 게스트로 출격,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화를 털어놓는다. 방송에는 강철 체력을 가진 전직 특전사 박준우와 군생활을 끝내고 가수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남자 박군의 인생사를 낱낱이 파헤친다. 이날 박군은 초지일관으로 이상형인 장윤정 바라기 면모를 드러내고, 이에 장윤정의 남편인 도천사 도경완의 폭풍 견제를 받는다. 이와 같은 모습에 김구라는 박군을 향해 "리드해주는 여성이 이상형이냐"라고 묻는다. 박군은 "꼭 그런 것만은 아닌데, 사실 누나들이 더 편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한다. 이어 "15년간 군인으로 살았다 보니, 고된 업무와 훈련이 반복됐고 아무래도 연인을 챙기고 신경을 쓰는 게 어려웠다. 그런 부분들을 상대에게 이해받기 어려웠고 외로웠다"라고 토로한다. 또 박군은 "특수부대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1년 중 6개월 정도는 밖에서 근무했다. 이런 부분들을 이해해주길 바랬지만, 보통 저보다 어린 친구들의 경우에는 제가 더 관심을 가져주기를 원했다. 물론 애정을 주고받길 원하는 게 정상이고 보통의 연애지만, 바쁜 군생활로 힘들었다. 그래서 이해심이 넓은 누나들이 더 편하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한다. 박군은 "원래 외로움이 많은데, 요즘 들어 부쩍 외롭고 쓸쓸하다. 소소한 일상을 함께하는 그냥 평범하고 따뜻한 연애와 가정을 꿈꾸고 있다. 예의 바르고 어른들께 잘하는 그런 분을 만나고 싶다"라면서 새로운 이상형(?)을 밝혀 궁금증을 자극한다. 3MC를 경악케 한 박군의 바뀐 새 이상형의 정체가 누구일지 주목된다. '신과 한판'은 3MC 김구라·도경완·광희가 저 세상 궁금증을 콕 집어내는 진솔한 환생 '삶'풀이 토크 한판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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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지석진 "유재석 과거 연상과 연애, 방배동서 뺨 맞아"

모르는 것이 없는 '찐친'이다. 5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유재석과 지석진의 과거 연애사 폭로전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음악이 나오는 헤드셋을 끼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멤버를 앞담화 하는 미션을 진행했다. ‘찐 우정을 자랑하는 30년 지기’ 지석진은 “(유재석이 과거에) 여자를 만나면 끼를 부렸었다”며 유재석 앞담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석진은 “(유재석이) 연상이랑 사귄 적 있다”고 과거 연애사의 대상까지 언급하며 “(그분에게) 방배동에서 뺨도 맞았었다”는 낌짝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재석의 굴욕적인 연애사를 들은 멤버들은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며 ‘방배동 따귀남’으로 등극한 유재석 놀리기에 혈안이 됐고 이에 분노한 유재석은 “(지석진이) 방배동에서 무릎 꿇었던 거 들려줘도 돼요?”라며 반격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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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신영수, "한고은과 두번째 만남서 첫 키스 성공"

배우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가 ‘미모 원톱’ 여배우와 결혼에 골인하게 된 특급 비책을 공개한다.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오는 14일 방송되는 MBN ‘더 먹고 가’ 15회의 게스트로 출연한다. 설 연휴를 맞아 한복 차림으로 평창동 산꼭대기 집을 찾은 한고은, 신영수 부부는 임지호와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새해 덕담을 나누는가 하면, 여전히 꿀 떨어지는 눈빛과 스킨십으로 부러움을 자아낸다.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한고은 남편 신영수가 한고은과 결혼에 골인하게 된 러브스토리 ‘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 시선을 모은다. “어떻게 여배우를 만났느냐”는 황제성의 질문에 신영수는 “세 살 연상과 소개팅이 들어와서 고민하던 중, 한고은이라는 이름을 듣고 바로 수락했다”고 고백한다. 이어 “메신저로 먼저 연락을 나눌 때, 가장 자신 있는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걸어놨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한다.“생각보다 대화가 잘 통해서 자신감이 생겼다”는 신영수는 “만나기로 한 당일, 얼굴이 부은 것 같아 더운 날씨임에도 차에서 히터를 틀고 붓기를 뺐다”며 각고의 노력 비화를 공개한다. 나아가 최선을 다한 비주얼로 약속 장소에 도착했지만 한고은의 ‘대반전’ 반응으로 크게 좌절했던 이야기를 비롯해, 두 번째 만남에서 첫 키스에 성공한 에피소드까지 생생하게 풀어낸다.제작진은 “신영수가 한고은이 없는 자리에서 ‘전지적 신영수 시점’의 연애 성공담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며 상상 초월의 입담을 발산했다. 모두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 7년 차 부부의 금슬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더 먹고 가’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2.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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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암 투병 중 별세..'맨발의 청춘'이 '별들의 고향'으로 [종합]

한국영화계의 큰 별, 배우 신성일이 타계했다. 신성일은 4일 새벽 전남의 한 병원에서 타계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3일 오후 신성일의 사망설이 보도되며 오보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신성일은 1960~1970년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원조 미남 배우다. 1957년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전속배우가 되며 1960년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다. 당시 신상옥 감독으로부터 신성일이란 예명을 받았다. 이후 신필름을 나와 1964년 김기덕 감독의 '맨발의 청춘'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활동하던 배우들이 중후한 매력을 가진 것과 다르게 신성일은 카리스마 있는 반항아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청춘 스타로 자리매김한 후 '떠날 때는 말 없이'(1964), '불타는 청춘'(1966), '별들의 고향'(1974) 등 무수히 많은 히트작을 남겼다. 주연작만 500편을 넘겼다. 1964년부터 1971년까지 8년간 개봉한 1194편의 작품 중 324편이 그의 출연작이었다. 그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여배우만 119명에 달했다. 연기 뿐 아니라 제작과 연출에도 도전해, '연애교실'(1971), '어느 사랑의 이야기'(1971),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1971)을 제작하고 연출했다. '그건 너'(1974)를 연출하고, '코리안 커넥션'(1990), '남자시장'(1990), '물 위를 걷는 여자'(1990),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1991), '안개 속에서 2분 더'(1995) 등을 제작했다. 많은 활동을 한 만큼 화려한 수상 경력도 가지고 있다. 1964년 제7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시작으로, 백상예술대상, 대종상영화제, 아시아영화제, 황금촬영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청룡영화상 등 국내 다수의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까지도 영화인으로 대중 앞에 섰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회고전의 주인공으로 영화팬들과 만났다. 당시 신성일은 인터뷰를 통해 "젊은 친구들이나 나 하나쯤 몰라도, 관심 없어도 세상 사는데 큰 문제가 없겠지만 나이 좀 드신 분들은 내 영화를 보면서 자랐다. 그들에게는 의미있는 일이고 또 사람이다. 그렇게 살아온 신성일이다"고 밝혔다. 또한, 암 투병 중에도 작품 활동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 '행복'에 대해 "따뜻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다시 쓰고 있다. 내년 봄에 촬영 들어가려고 한다"고 이야기했고, "두 번째 작품은 김홍신의 소설 ‘바람으로 그린 그림’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김홍신과 이야기를 하다가 영화저작권까지 다 받았다. 이렇게 2년 간의 일정이 잡혀있다"고 말했다. 쉬지 않고 영화와 함께해온 신성일은 결국 계획을 완성시키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가 남긴 무수히 많은 작품과 한국영화사에 써내려온 역사는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겼다. 1964년 당대 최고의 톱 배우 엄앵란과 결혼한 고인은 장남 강석현씨, 장녀 강경아씨, 차녀 강수화씨 등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진행되며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1.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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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년 영화인으로"..신성일, 향년 81세로 별세[종합]

한국영화의 영원한 스타, 배우 신성일이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4일 새벽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에 전념해왔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신성일은 한국영화계 전무후무한 스타였다. 시작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였다. 1964년 '맨발의 청춘'으로 스타덤에 올라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사랑받았다. 다른 남자 배우들이 중후한 이미지로 활동하던 당시 그는 카리스마 있는 반항아 이미지로 인기를 모았다. '떠날 때는 말 없이'(1964), '불타는 청춘'(1966) 등에 출연하며 한국영화계에 없어서는 안 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주연작만 500편이 넘었다. 1964년부터 1971년까지 8년간 개봉한 1194편의 작품 중 324편이 그의 출연작이었다. 그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여배우만 119명에 달했다. 연기 뿐 아니라 제작과 연출에도 도전했다. '연애교실'(1971), '어느 사랑의 이야기'(1971),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1971)을 제작하고 연출했다. '그건 너'(1974)를 연출하고, '코리안 커넥션'(1990), '남자시장'(1990), '물 위를 걷는 여자'(1990),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1991), '안개 속에서 2분 더'(1995) 등을 제작했다.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화려한 수상 경력도 따라왔다. 1963년부터 1973년까지 청룡영화상 인기상을 받았고, 1968년에는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990년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1994년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 2004년 대종상영화제 영화발전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가장 최근인 2008년에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특별공로예술가상, 부일영화상 영화발전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인 외길만 걸은 것은 아니었다. 11대, 15대 총선에서 낙선했고, 2000년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폐암 투병 중에도 신성일은 영화인의 길을 걸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회고전의 주인공으로 레드카펫을 걷고 인터뷰에 응하는 등 활약했다. 당시 취재진에게 "나는 딴따라 소리를 들으려고 영화계에 뛰어든 것이 아니다. 영화를 하는 사람이라는 자부신을 느낀다. 종합예쑬 속 한가운데 있는 영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영화 '행복', '바람으로 그린 그림' 등을 기획 중이라는 투병 이후의 구체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1964년 당대 최고의 톱 배우 엄앵란과 결혼한 고인은 장남 강석현씨, 장녀 강경아씨, 차녀 강수화씨 등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진행되며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1.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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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 신성일, 한국영화와 함께했던 반백년

배우 신성일이 세상을 떠났다. 한국영화계의 큰 별이 졌다. 신성일은 지난 4일 새벽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꾸준히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1937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다. 1964년 '맨발의 청춘'으로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떠올랐고, '떠날 때는 말 없이'(1964), '불타는 청춘'(1966) 등에 출연했다. 1960~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1964년부터 1971년까지 8년간 개봉한 1194편의 작품 중 324편이 그의 출연작이었다. 그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여배우만 119명에 달한다. 제작과 연출에 도전하기도 했다. '연애교실'(1971), '어느 사랑의 이야기'(1971),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1971)을 제작하고 연출했다. '그건 너'(1974)를 연출하고, '코리안 커넥션'(1990), '남자시장'(1990), '물 위를 걷는 여자'(1990),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1991), '안개 속에서 2분 더'(1995) 등을 제작했다.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수상했다. 1963년부터 1973년까지 청룡영화상 인기상을 받았고, 1968년에는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990년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1994년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 2004년 대종상영화제 영화발전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가장 최근인 2008년에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특별공로예술가상, 부일영화상 영화발전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폐암 투병 중에도 그는 영화인이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회고전의 주인공으로 부산을 찾아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취재진에게 "나는 딴따라 소리를 들으려고 영화계에 뛰어든 것이 아니다. 영화를 하는 사람이라는 자부신을 느낀다. 종합예쑬 속 한가운데 있는 영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인의 외길만 걸은 것은 아니다. 정계에 눈을 돌리기도 했다. 11대, 15대 총선에서 낙선했고, 2000년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64년 배우 엄앵란과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으나, 2011년 펴낸 자서전에서 불륜 경험을 공개하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진행되며 장지는 경북 영천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1.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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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이태환 "'황금빛' 또다른 제목 '굳세어라 지안아'"

배우 이태환(24)이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뗐다.이태환은 45%를 넘는 국민 드라마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서 선우혁으로 활약하며 대중의 눈에 띄었다. 동갑내기 서은수(서지수)와 로맨스 케미스트리를 살리며 극에서 신선함을 담당했다.항상 자신의 나이대 보다 많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번엔 처음으로 20대 청년 역을 맡으며 제 나이대 연기를 소화했다.성숙할 것 같았던 이태환을 일간스포츠는 최근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직점 만났다. 만나보니 20대 초반 청년의 이미지 그대로 였다. "이젠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는 그의 눈빛에서 열정이 묻어났다. 20대 초반에 찾은 '황금빛 내 인생'. 앞으로 그의 인생에 '황금빛'이 더 드리워지길 기대해본다.- 선배들과 작업하면서 배운점이 있다면."초반엔 '잘해야겠다'는 심적 부담이 있었다. 그런데 쓸데 없는 욕심이었다. 최귀화 형님과 맥주 한잔 하면서 연기가 뭔지 다시 한 번 되짚게 됐다. 스스로에 대해 위안과 안정을 취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욕심을 부렸던 이유는."일을 하고 싶었던 욕심이 컸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끝나고 '황금빛' 들어가지전 두 달을 쉬었는데 쉬는 게 불안했다. 계속 일을 해야하는게 맞지만, 쉬지 않고 일을 하다보니 캐릭터가 헷갈릴 때도 있었다. 잘하고 있는 게 맞는지 고민을 했다. 자신감을 가지돼 걱정이 앞섰다. 24살이 됐고, 연기 데뷔한지 3~4년 됐지만 지금까지 했던 게 맞았는지 되돌아 볼 시기였다. 내려놓고 부담없이 연기를 의식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런 생각들이 쌓이면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막고 있었다. 귀화 형님과 혜선 누나와 얘기하면서 고민이 많이 줄었다. 여유를 가지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한다."- 만년 유망주라는 소리를 들었다. 조바심이 들었는지."그런 것도 있었다. 내가 원해서 붙여진 수식어가 아니었다. 그래도 감사하게 기대를 해주셔서 좋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꼬리표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기대에 못미치면 그 타이틀도 없어질 뿐더러 색깔도 잃지 않을까 걱정이 들었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조급함이 있었다."- 이제 주변에서 많이 알아보나."초반엔 '빵집 걔'로 불렸다. 시청률이 점점 오를수록 '빵집 걔'에서 '선실장' '우혁이'라고 불렸다. 사실 선우가 성인데 선이 성이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서은수와 케미가 살아나면서는 확실히 알아보셨다. '선실장'에서 '선우실장'으로 바뀌었다. 오늘은 ''황금빛 내 인생' 이태환'이냐고 본명을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신기 했다. 연예인 된 기분이다."- 포상휴가도 다녀왔다. 잘 즐기고 왔나."스카이 다이빙을 했다. 이번 여행은 완전 즉흥이었다. 운전하다가 시장도 가고, 하고 싶은 대로 즐겼다. 유독 기억에 남는 여행이다."- 생애 첫 포상휴가다."역시 공짜로 가니까 정말 좋더라. 괌에 내렸는데 제주도 같았다. 그런데 하루이틀 지나고 여유를 갖고 풍경을 보니 여행을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턴 모든 게 다 아름답게 보이고 힐링이 됐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인가."가고 싶었는데 못 갔다. 그전에는 시간이 없었다. 상황도 안 됐다. 이번에 제대로 노는 게 목적으로 간 여행이라 행복했다. 아마도 고등학교 2학년 때 해병대 캠프 이후 처음으로 여행을 간 것 같았다. 해병대 캠프에선 운동으로 힐링을 했다면, 이번엔 정신적인 힐링은을 했다." - 배우로서 이런 역은 꼭 해보고 싶다는 캐릭터가 있다면."그전까진 세고 남자 다운 캐릭터를 많이 했다면, 이젠 20대 초중반 로맨틱 코미디 이미지를 살리고 싶다. 누군가를 지켜주기도 하, 이기적이기도 하면서 직진남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밝고 적극적인 캐릭터가 좋다."- 그동안 연상과 많은 작품을 했다."연하 배우와 작품을 해본 경험이 없다. 연상 연하 떠나서 대화가 잘통하는 배우와 의지하면서 고민하면서 연기하고 싶다."- 이태환에게 '황금빛 내 인생'이란."말그대로 황금빛 내 인생이다. 배우 이태환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발판이고, 알릴 수 있었던 작품이다. 사랑을 얻었고 용기를 얻었고 진로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줬던 드라마다."- 역시 제목이 좋아야 한다."그렇게 생각한다. 상금을 두고 드라마 제목을 투표도 했다. 후보에 '굳세어라 지안아'도 있었다. 화이팅 넘치는 제목이 많았다. '황금빛 내 인생'으로 지은게 정말 다행이다.(웃음)"-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나."그동안 저를 보면 '무슨 운동했냐'부터 물어봤다. 운동선수 이미지가 강했다. 딱딱하고 무겁고 거리감있는 이미지보다 다정다감 친근한 이미지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차승원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외형은 다를 수 있지만, 선배님은 영화·드라마·연극·모델 가리지 않고 활동한다. 게다가 코믹·스릴러·멜로 등 장르도 가리지 않는다. 팔색조 같이 변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배우가 목표다."-코믹도 자신있나."자신있다. 억지 웃음 보다 애드리브를 좋아하는 편이다. '고교처세왕'에서 절반은 애드리브이었다. 이게 더 재밌고 편하더라. 앞으로 유쾌한 모습도 기대해달라."- 앞으로의 계획은."어떤 작품이든 원하는 데가 있으면 바로 들어가고 싶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tbc.co.kr사진=정시종 기자 &#91;인터뷰①&#93; 이태환 "실제 연애 스타일? 직진남 아닌 키다리 아저씨" &#91;인터뷰②&#93; 이태환 "이종석 형이 TV 사줘…내 보물 1호" &#91;인터뷰③&#93; 이태환 "'황금빛' 또다른 제목 '굳세어라 지안아'" 2018.03.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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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륙 "과거 여친과 1년간 동거…현재 연상배우 사랑"

중화권 배우 왕대륙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왕대륙은 최근 진행된 토크쇼 '방비자아' 녹화에서 자신의 비밀 연애를 고백하는가 하면 연애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는 후문. 왕대륙은 "연상과의 열애를 한 적이 있다"며 최고 나이차를 공개했고 "과거 여자친구와 1년간 동거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좋아하는 여성이 있는데 누나가 맞다. 모 작품에서 함께했던 배우다"고 귀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왕대륙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 성공으로 인해 아시아 스타로 발돋움 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무료 팬미팅을 진행,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조연경 기자 2017.07.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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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최낙타 "고백에 미숙…지질한 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

이토록 순박한 뮤지션이 있을까. 이름도 순박하다. 최낙타.최낙타의 이름을 듣고, 프로필 사진을 접했을 때 떠오르는 첫 이미지는 잔잔한 어쿠스틱 음악을 만드는 귀여운 발라더라고 생각했다. '낙타'와 겹치는 이름이 주는 편견일 뿐이었다. 최낙타의 음악은 발랄했다. "이름과 노래가 상상했던 이미지가 아니라는 분들이 많다. 전혀 귀엽지 않죠"라며 웃음을 보였다.인터뷰는 수다 그 자체였다. 자신을 '지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고, 7세 연상녀와의 러브스토리도 들려주고선 "제가 이것까지 얘기할 줄은 몰랐어요"라며 깜짝 놀라기도 했다. 최낙타에게는 색다른 타이틀이 있다. 국회의원 최재성의 아들. 이 때문에 따라올 수밖에 없는 편견이 있다. 다름아닌 '금수저'. 오히려 최낙타는 "음악적으로 '1'도 도움 받은 게 없다. 정신적인 건강에 있어서 '금수저'"라고 당당하게 말했다.최낙타는 지난 12일 첫 번째 정규앨범 '조각, 하나'를 발표하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펼쳤다. 타이틀 곡 '그랩 미(Grab Me)'를 포함해 총 6곡을 담았다. 달콤한 목소리 만큼이나 달달했던 인터뷰를 공개한다. <2편에 이어> - 최낙타의 연애 방식은."학습한 사랑을 하는 것 같다. 남자는 박력있고, 고백도 해야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내가 고백을 잘 못 하는데 나쁜 건 아니지 않나."- 연상과 연하 중 누가 편하나."어렸을 때 동갑과 연상을 많이 만났다. 최근엔 연하와 사귀었다. 나이 때문에 큰 다른 점을 느끼진 못했다. 사람의 차이인 것 같다. 나이가 많아도 동생 같은 분도 있었고, 동갑이지만 누나같은 분도 있었다. 위로는 7살까지 만나봤다. 군대 있을 때 1년 정도 만났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몇 년 전에 결혼했다고 하더라."- 군대에서 여자친구를 만나기 쉽지 않았을 텐데."휴가와 외박이 잦은 군악대에 있었다. 경찰학교 의경으로 복무 중이었는데 경찰대학교 간부분들이 진급할 때 공부를 하러 오셨다. 당시 '세시봉'이 유행해서 기타 레슨을 많이 받으셨다. 하루 일과와 쉬는 시간에 레슨을 많이 해서 외박과 외출이 많았다. 돈 대신 외박을 받은 느낌이다."- 평소에 게으르다고."다른 사람에게 피해줄 정도의 게으름은 아니다. 곡을 쓸 때 굉장히 여유로운 편이다. '지금 해야 훗날 대성할 수 있어' 이런 마인드는 아니다. 풍류를 즐기는 스타일이다. 마냥 책임감 없진 않다. 나름의 룰도 있다.(웃음)"- 평소에 몇시에 일어나나."새벽 5~6시에 잠이 들어서 정오 쯤 일어난다. 대부분 곡의 스케치가 나오는 시간대가 새벽 시간이다. 주변 소리를 끄고 노래 부르면서 논다. 궁상 맞긴 하다."- 최낙타의 음악을 정의하자면."사실 내가 하는 장르가 음악성을 보여주기에 훌륭한 장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술적인 걸 담고 만족할 순 있지만 듣는 사람이 감명을 받진 않을 것 같다. 마지막 트랙의 경우 다른 분위기의 곡이다. 무게감이 있는 곡도 잘 하고 만드는 구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최낙타가 음악 공부를 했고, 음악적인 능력도 어느정도 있구나 느끼게 하고 싶었다. 듣는 분들은 모를 수 있지만 리듬과 악기 구성에 신경을 많이 썼다. 내가 생각하기에 구린 음악을 내면 안 좋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자기 만족이다."- 공연은 언제 하나."22일과 23일 충무아트홀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앨범의 연장선이 될 것 같다. 음악 잘한다고 알리는 게 컨셉트이다."- 음악적으로 꿈이 있다면."정규 앨범을 내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단순한 목표는 유명하고 돈 많이 벌고 멋지게 사는 거다. 음악적으로 들어가면 내가 무슨 음악을 어떻게 내건 믿고 듣는 아티스트가 되는 거다. 록이나 힙합, 트로트를 내도 이질감을 들지 않게 하는 게 목표다."- 롤모델이 있다면."아버지다. 음악적으로 뭔가 영향을 받은 사람이 있긴하지만 음악적인 부분만으로 내 인생의 롤모델을 삼기엔 좀 그렇다. 인간적인 기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그 기준을 만들어주신 분이 부모님다. 가장 본 받고 싶다."- 마지막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공연 많이 와달라. 첫 정규앨범에 욕심을 꾹꾹 눌러 남았다. 마음 온전히 전달됐으면 좋겠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017.04.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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