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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해인 "연인, 애정 표현" VS 미성년 후배 A "당황, 증거 수집에 충격"

음주 행위는 화두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해인(19·고려대)이 성추행 의혹을 두고 나선 대응이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피해자로 지목된 선수가 입장 차이를 보이며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해외 전지훈련 기간 술을 마시고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에게 성적 가해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처음에는 익명이었지만, 당사자가 일부 내용을 반박하기 위해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리고 특정 매체와 인터뷰를 자처하며 그게 이해인이라는 게 알려졌다. 이해인은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4대륙 선수권에서 우승한 현재 간판선수다. 이해인은 지난달 15~18일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를 한 사실이 발각돼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고, 조사 과정에서 음주 외 성적 행위도 있었던 게 밝혀지며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날 이성 선수 숙소에 방문해 이해인과 자리를 한 남자 미성년자 선수 A는 강화 훈련 규정 위반으로 견책을 받았다. 상황이 알려진 뒤 이해인은 SNS에 "술을 마신 것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다만 미성년자를 성추행했고, 성적 가해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선수 A와 연인 관계라고 항변하며 이를 증명하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 관계가 발전한 배경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문제가 된 행위에 대해서는 "장난이나 애정 표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법률대리인을 통해서도 선수 A와 연인 관계였지만, 그 사실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알리지 않았고, 이런 상황에서 사실관계를 오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해인 측은 징계 결과에 대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의를 신청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성년자 선수 A의 입장이 나왔다. 관계 정립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해인의 성적 행위가 있었고, 이에 많이 당황해 자리를 피했다는 내용이다. 선수 A 측 법률 대리인 손원우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두 선수는 2023년에 약 3개월 동안 교제한 뒤 이별했다"며 "피해자는 이후 이해인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나 지난달 해외 전지훈련 기간 이해인이 이야기를 하자며 숙소로 불렀고, 이해인이 다시 만나보자는 제안을 해 다음 날 그렇게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해인의 방을 방문한 날 해당 행위가 이뤄졌고, 피해 선수는 많이 당황하고 놀란 상태에서 곧바로 방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선수 A는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 부모에게 해당 사실을 알린 뒤 이해인에게 이별 통보를 했다가 이달 중순 '비밀 연애를 하자'는 이해인의 제안에 따라 다시 교제를 시작했다. A 측은 "이해인은 비밀 연애를 하면서 한 번씩 해외 전지훈련 당시의 상황을 물어봤으며 사후적인 증거 수집 등 대처를 위해 당시 상황에 관해 질의했다"라며 "이런 사실을 깨달은 피해자는 충격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입장 차이가 명확하다. 선수 A의 입장을 종합하면, 이해인이 밝힌 대로 관계는 연인이 맞지만, 성추행 의혹이 나온 당일 경험에 당황했고, 이해인의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을 대처하기 위해 의도가 있는 언행을 했다고 판단해 이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같다. 현재 피겨 선수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가 전례 없는 논란의 중심이 됐다.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해인을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고, 해당 기관이 조사에 들어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8 07:48
연예일반

‘졸업’ 정려원 일냈다…‘서혜진 선생님’ 인생캐 등극 ①

정려원이 일을 냈다. ‘졸업’에서 멜로 연기에 이어 ‘일벌레’ 대치동 학원강사의 카리스마까지 탁월하게 소화하며 자타공인 인생작을 탄생시켰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동시에 화제성 1위까지 거머쥐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30일 종영하는 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스타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로맨스를 그린다. 정려원은 극 중 14년 차 대치동 ‘대치체이스’의 국어 스타강사 서혜진 역을 맡았다. 과거 제자였으나 성인이 돼 신입 강사가 된 이준호를 연기한 배우 위하준과 설레는 사제관계 멜로를 펼쳤다.서혜진은 과거 대학생 시절,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준호의 과외를 맡아 국어 8등급이었던 그를 1등급으로 끌어올린 전설적인 스타강사다. 경쟁 학원은 물론 같은 학원 내에서도 더 많은 학생을 확보하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치동 학원가에서 살아남은 인물이다. 그러나 수많은 사회생활 스킬을 얻은 만큼 닳고 닳아 인간미가 없어진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와중에 제자 이준호가 ‘대치체이스’에 신입 강사로 들어오면서 서혜진은 변화를 맞는다. 서혜진은 만점 노하우, 성적향상 비법 등 혹할만한 입시 전략은 속속 꿰고 있었지만, 정작 이준호를 가르쳤을 때처럼 공부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만들었던 예전 모습은 잊고 있었다. 서혜진은 이준호와의 재회로 과거 열정 넘쳤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점점 이준호를 제자가 아닌 남자로 느끼게 되며 혼란스러워한다.정려원은 이번 작품에서 스타강사로서의 성장과 사제관계에서 남녀관계로 점차 변해가는 서혜진의 감정을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정려원이 1회 학원 강의 장면에서 “이걸 틀릴 거라고 생각 못 했네”, “시험에 나올 것들 빠르게 정리한다” 등의 대사를 하는 모습은 실제 강의만큼이나 리얼하다는 반응이 나왔다.정려원은 학생들 앞이나 일을 할 때는 카리스마 넘치고 단호한 강사의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후반부 위하준과의 감정이 깊어졌을 때는 사랑스럽고 애틋한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면모를 과시했다. 패션도 화제가 됐다. 클래식한 정장에 캐주얼을 믹스매치한 강의룩을 선보여 여성 직장인의 워너비 코디로도 거론되는 등 비주얼적으로도 보는 재미를 높였다. 정려원은 그동안 ‘안녕! 프란체스카’, ‘내 이름은 김삼순’, ‘검사내전’,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 시트콤과 멜로, 법정물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에 도전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려원은 활동 초창기에는 아이돌 같은 느낌 또는 ‘내 이름은 김삼순’ 등 연인 역할을 주로 했던 모습이 있고, 그 중간에 변신하려고 굉장히 몸부림쳤던 시기도 있었다. 이번 ‘졸업’을 통해 그동안의 노력이 확실히 꽃피운 느낌”이라고 평가했다.‘졸업’은 최고 시청률 5.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수치 자체는 높은 편은 아니지만 화제성은 뜨거웠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플랫폼 펀덱스가 발표한 TV-OTT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정려원은 3주 연속 드라마/비드라마 부문 전체 출연자 중 화제성 1위에 이름을 올렸다.정 평론가는 “‘졸업’은 기본적으로 멜로 연기도 있지만 사제관계에서 연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감정변화를 그려내는 게 중요한 작품이다. 또 대치동 학원강사로서도 본인이 그 안에서 성장해 가는 모습,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걸까’ 고민하는 부분들에서 배우로서 정려원의 다양한 면들이 발견된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8 06:00
연예일반

허웅 측, 유혜원과 열애설 부인…“친한 사이” [종합]

프로농구 선수 허웅(부산 KCC 이지스)이 인플루언서 유혜원과의 열애설을 부인했다.27일 허웅 측은 일간스포츠에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이 친한 사이인 것은 맞지만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27일 한 매체는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허웅과 유혜원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올해 초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유혜원은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한편 허웅이 전날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사실도 알려졌다. 허웅은 A씨와 2018년 말 지인 소개로 알게 돼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성격 차이 등으로 2021년 12월쯤 헤어졌다. A씨는 허웅과 결별 후 3년간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7 15:46
연예일반

‘승리 전 여친’ 유혜원, 허웅과 열애설

‘승리 전 여친’으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유혜원과 프로농구 선수 허웅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27일 한 매체는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올해 초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혜원 측은 “친한 오빠동생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유혜원은 배우로 데뷔했으나 현재 인플루언서로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오랜 시간 연애했던 사이였으며 승리의 군 복무 및 복역 과정에도 연인 관계를 이어왔으나 지난해 결별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허웅은 최근 전 연인을 고소, 코트 밖 사생활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공모한 가해자 B씨를 고소했다.고소장에 따르면 허웅은 전 연인 A씨와 2018년부터 약 3년간 교제했으며 그 기간 동안 두 차례 임신하기도 했으나 결혼을 둔 이견으로 인해 아이를 포기하고 결국 2021년 12월 최종 결별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후 A씨의 금전 요구, 협박, 스토킹, 자해 행위 등이 이어져 고소에 나섰다. 허웅은 이와 관련해 “전 여자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고통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 사법 절차를 통해 가해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공식입장을 내놓기도 했다.허웅은 이와 별개로 최근 동생 허훈과 함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녹화를 진행했으나 사생활 이슈로 인해 방송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해당 녹화분은 7월 2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현재 SBS는 방송 편성을 두고 논의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7 13:25
스포츠일반

‘3년 자격정지’ 이해인, 입장문 발표…“음주는 잘못, 성추행한 사실은 없어”

여자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이 전지훈련 중 음주 사실과 성추행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음주 사실에 대해선 깊이 반성한다면서도, 성추행 사실에 대해선 극구 부인했다.이해인 측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전지훈련 중 음주와 성추행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전했다.이해인의 법률 대리인 김가람 변호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0일 이해인 선수에게 성추행, 음주 등을 이유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의결했다. 이해인 선수는 전지훈련 중 음주를 한 잘못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해인 선수는 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다. 이해인 선수와 해당 선수는 연인관계였는데, 그 사실을 연맹에 알리지 않았다. 연맹은 두 사람이 연인관계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오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징계결정서가 전달된 전날(26일), 대리인은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의를 신청했다. 성추행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해인은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후배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까지 더 해지며 3년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관건은 ‘연인 관계’를 강조한 이해인 측의 주장이다. 두 선수가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려지지 않아, 연인 관계 여부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에 의문부호가 찍힌다.이와 관련해 김가람 변호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두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 내역이 다 있다. 가능하다면 해당 선수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면서 “두 선수는 원래 작년에 공개 연애를 했다. 하지만 주변의 극심한 반대로 헤어졌다. 그러다 이번 전지훈련 중 자연스럽게 만나는 시간이 늘었고, 다시 결합하는 과정에서 연애 사실을 (주위에) 숨기기로 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해인 측은 꾸준히 음주 사실에 대한 반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성추행 사실에 대해선 극구 부인했다. 김 변호사는 “사실 대한체육회 재심 결정까지는 2달 정도 걸린다. 그런데 이미 유튜브, 커뮤니티에는 이해인 선수를 성추행한 사람으로 비치고 있다. 성인이라고는 하지만 이제 대학에 들어간 지 두 달 된 선수다. 이해인 선수 입장에선 모든 게 무너지는 상황이다 보니, 성추행 부분에 대해서만 사실이 아니라는 확인을 받고 싶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같은 날 이해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가 술을 마신 것은 지금 생각해봐도 절대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고, 계속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 매일 같이 후회하고 있다”면서 “내가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거나, 성적 가해를 했다고 돼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맹에서 조사를 받았을 때도 그 친구와 사귀는 사이였다는 말을 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성추행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털어놓으며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표현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오해까지 받게 될 것이라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연맹의 관계자는 이해인 측의 주장에 대해 “관련자들 진술을 통해 조사를 마쳤으며, 이를 기반으로 징계가 결정된 것”이라며 “이제 재심으로 진행된다면, 공정위에서 조사 결과와 진술 자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4.06.27 10:40
영화

다큐 황은정→‘이세돌’ 릴파, 여름 극장가 두드리는 유튜버★ [줌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차례로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스타’들도 멀티플렉스를 업고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유튜브 채널 ‘사내뷰공업’의 대표 콘텐츠 ‘다큐 황은정’이 롯데시네마와 손을 잡았다. 롯데시네마는 7월 3일 ‘다큐 황은정: 스마트폰이 뭐길래’를 단독 개봉한다. 이는 유튜브 콘텐츠가 극장에서 확장 개봉하는 첫 사례로 눈길을 끈다.‘다큐 황은정’은 96년생 얼짱 지망생 황은정의 중학교 시절을 담은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황은정은 실존 인물이 아닌, 107만 구독자를 보유한 ‘사내뷰공업’ 김소정 PD의 부캐릭터다. 2010년의 ‘노는 애’ 일상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표방한 이 콘텐츠는 주인공 황은정 뿐 아니라 그 시절 교실 풍경과 인물을 철저하게 고증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향수를 자극한다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황은정은 당시 유행했던 차림새와 표정, 말투로 실존 인물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뽐내, 채널 공식이 아닌 황은정 개인 SNS 팔로워 5만 8000명을 모았다. 그를 제작하고 탄생시킨 김소정 PD는 지난해 5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실제 내가 당한 캐릭터”라고 털어놓으며 풍자하기 위해 내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단지 ‘그 시절 무서웠던 언니’가 아닌, 인기가 많고 싶던 질풍노도 사춘기 날 것의 모습을 담아가는 황은정은 점점 더 사랑받아 앞서 채널에 공개된 시리즈는 누적 20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4편을 끝으로 막을 내린 황은정 시리즈는 이번 롯데시네마와의 협업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됐다. 전편에서 1년이 흐른 2011년을 배경으로 중학교 3학년이 된 황은정이 어머니께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조르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이번 ‘다큐 황은정: 스마트폰이 뭐길래’는 롯데시네마의 새 얼터콘텐츠 ‘유튜브 무비’ 일환이다. 얼터콘텐츠란 기성 영화 포맷을 넘어선 대체 콘텐츠를 의미하며 공연실황, 스포츠중계 등을 극장에서 중계하는 것을 뜻한다. 팬데믹 시기 멀티플렉스의 새로운 수익 창구로 부상했다. 이번 기획에 대해 롯데시네마 엑스콘팀 측은 “‘사내뷰공업’을 첫 주자로 새로운 크리에이터와 제작한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자이자 주연인 김소정 PD는 오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 롯데시네마 4개 지점에서 미니 팬미팅 10회차를 가질 예정이다.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버추얼 아이돌 릴파는 메가박스와 CGV를 통해 팬들과 호흡한다. 오는 7월 12일과 13일 양일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솔로 콘서트 ‘릴파콘: 고잉아웃-수퍼 콘서트’를 CGV와 메가박스에서 동시 중계하는 것. 릴파는 지난 2021년 데뷔한 6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 아이돌 멤버다. 인터넷 방송인 우왁굳이 기획한 서바이벌 오디션 콘텐츠를 거쳐 발탁됐다. 라이브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공개된 오디션으로 노래 실력은 물론 꾸밈없는 입담과 친근한 소통으로 팬덤을 형성해 릴파 개인 채널의 구독자 수만 46만명이다.이번 콘서트는 릴파의 첫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로 뜨거운 관심을 받아 지난 19일 진행된 예매는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이뤘다. 릴파는 지난 2023년 ‘이세계 페스티벌-버추얼 Part’로 CGV와 인연을 맺어 당시에도 높은 객석률을 기록해 그 열기를 이어가게 됐다.한편 CGV는 자사 얼터콘텐츠 사업부문 아이스콘(ICECON)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이돌과 트롯 가수, 팝가수 공연 실황에 이어 꾸준히 버추얼 아티스트를 극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버추얼 아이돌 그룹 레볼루션 하트의 쇼케이스를 CGV에서 성료했으며 내달 6일에는 버추얼 보이그룹 싸이코드의 3집 컴백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다.CGV 관계자는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나아가고자 영화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관객들이 상영관에서 영화 관람을 넘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함께 응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7 06:05
프로농구

KCC 허웅, 전 여자친구 상대 고소장 제출 "헤어진 뒤 수억원 금전 요구"

프로농구 부산 KCC 허웅(31)이 자신의 전 연인 A씨를 공갈미수,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허웅 측은 26일 서울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 공모한 가해자 B씨를 공갈미수·협박·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허웅의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 고소장 제출 뒤 보도자료를 통해 “A씨는 피해자가 유명 스포츠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그와 함께한 사적 대화와 일들을 언론·소셜미디어(SNS)·소속 구단 등에 폭로하겠다는 해악을 고지하며 수억원의 금전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허웅 측에 따르면 허웅은 가해자인 A씨와 2018년부터 연을 쌓고 연인관계로 발전했으나, 2021년 헤어졌다. 이후 A씨가 지속적으로 공갈과 협박, 스토킹 등으로 허웅을 괴롭혔다. 김동형 변호사에 따르면 “유명 운동 선수인 피해자에게 3억원을 요구하며, 만약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피해자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공갈 및 협박했다”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공모한 B씨를 공갈죄 미수, 협박죄 등 혐의로 함께 고소했다.허웅은 ‘농구 대통령’으로 불린 허재 전 대표팀 감독의 아들이다. 지난 2014년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5순위로 지명, 원주 DB에서 데뷔한 뒤 2022년부터 부산 KCC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다. 허웅은 지난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KBL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꼽히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6.26 17:51
국가대표

'사생활 폭로'한 황의조 형수, 2심서도 징역 3년 선고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의조의 형수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26일 서울고법 형사14-1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는 1심의 결과와 같다.같은 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판부는 "인스타그램 특성상 동영상이 무분별하게 유포될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으면서도 협박에서 나아가 실제로 영상을 게시해 국내외로 광범위하게 유포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피해자들이 지속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볼 것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피고인은 확정적 고의로 범행했고 용서받지 못했다"라고 했다.이어 "수사 단계부터 범행을 부인하다가 1심에서 반성문을 통해 돌연 자백했으나 이를 언론에 공개해 2차 가해가 이뤄졌으며 사건 내용도 일부 축소 기재하는 등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에서 피해자에게 2천만원을 형사공탁했지만 그 과정을 보면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반영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황의조의 형수로 알려진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그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사생활이 담긴 사진·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데 이어, 황의조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외 황의조를 협박한 혐의도 포함됐다.A씨는 해킹을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다가, 1심 재판 중이던 지난 2월 자필 반성문을 재판부에 내며 범행을 자백했다. 지난달 2심 결심 공판에서도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자분들께 큰 고통을 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한편 지난 20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김지혜 부장검사)는 황의조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성관계 상대방을 불법 촬영한 뒤, 형수 사건으로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합의된 영상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황의조는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신상 정보를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6.26 14:34
연예일반

애플TV+ '30일의 밤', 정주행 유발 관람 포인트 공개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수상에 빛나는 제니퍼 코넬리 주연의 애플TV+ SF 스릴러 ‘30일의 밤’이 정주행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오는 26일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를 앞둔 ‘30일의 밤’은 안정적인 일상을 살아가던 제이슨(조엘 에저튼)이 또 다른 세계로 납치당하며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멀티버스 소재의 SF 심리 스릴러 시리즈다. ◇멀티버스와 SF, 심리 스릴러의 완성도 높은 조합 어느 날 괴한에게 납치돼 현실과 다른 세계에 발을 딛게 된 제이슨이 자신의 삶을 뺏으려는 멀티버스 속 또 다른 제이슨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으며 시작되는 ‘30일의 밤’은 멀티버스 세계를 살아가는 자신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야 하는 참신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원작으로, 원작 소설의 작가 블레이크 크라우치가 기획부터 제작·각본에 참여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멀티버스 세계관을 중심으로 진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는 심리 묘사를 통해 완성도 높게 그려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엘 에저튼·제니퍼 코넬리, 몰입도 높이는 열연하룻밤 사이에 완전히 다른 삶에 놓인 제이슨 역의 조엘 에저튼과 제이슨의 꿈에 그리던 연인 다니엘라로 분한 제니퍼 코넬리의 인상적인 열연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배가시킨다. 가정을 지키며 평범한 삶을 사는 제이슨과 사랑보다 성공을 선택한 또 다른 세계의 제이슨으로 분한 조엘 에저튼은 같은 인물이지만, 다른 삶을 살아가는 캐릭터를 탁월한 연기로 소화해 냈다. 제니퍼 코넬리는 진짜 남편과 가짜 남편 사이에서 혼란에 빠지며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 다니엘라로 분했다. 원작자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브레이크 크라우치가 “다니엘라를 통해 제이슨​ 이면을 탐구하고 싶었다​”며 두 캐릭터 사이 미묘한 감정과 관계를 강조한 만큼, 두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된 인물들의 이야기는 ‘30일의 밤’의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멀티버스 속 다양한 세계를 디테일하게 표현한 프로덕션 멀티버스의 다양한 세계가 등장하는 만큼 각각의 세계관을 세밀하게 표현한 프로덕션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멀티버스 세계로 이동하는 통로인 ‘박스’의 다양한 모양과 색다른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현실과 멀티버스 세계를 오가는 제이슨의 캐릭터 차이를 표현하기 위해 의상 선택에 있어서도 차별점을 뒀으며, 배경이 되는 도시인 시카고 또한 변화하는 세계관에 맞춰 다양한 버전으로 묘사돼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이처럼 예측불가한 멀티버스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내며, 탄탄한 배우들의 열연과 디테일한 프로덕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30일의 밤’은 애플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멀티버스 소재의 흥미로운 전개와 가족을 되찾기 위한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30일의 밤’은 애플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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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첫 방부터 파격 전개…한채영, 추락 엔딩

‘스캔들’이 첫 방송부터 한채영을 둘러싼 파격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1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 1회에서는 ‘포커페이스’ 종방연이 한창 진행되는 도중 제작사 대표 문정인(한채영)이 옥상에서 떨어진 채 발견돼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이날 방송은 성공적으로 마친 드라마 ‘포커페이스’ 종방연 현장에서 문정인과 백설아(한보름)의 강렬한 대치로 포문을 열었다. 정인은 자신을 싸늘하게 바라보는 설아에게 다가가 “흰색 드레스라, 지저분하게 짝이 없는 주제에 순결해 보이고 싶었나 보지”라며 독설을 퍼부었다.하지만 설아는 정인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는 모습을 봤다며 협박했지만, 정인은 설아를 향해 가소롭다는 듯 “증거 있어?”라고 물어보며 보는 이들의 분노를 샀다. 곧이어 정인은 살해 협박 편지를 받게 됐고, 황당한 기색을 내비치며 편지를 보낸 이가 설아일 것이라고 의심했다.한편 과거 설아와 연인 사이였던 정우진(최웅)은 그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정인의 딸 민주련(김규선)은 혼자 있는 우진에게 다가와 자신의 엄마와 무슨 관계인지 물어보며 눈물을 보이는 등 우진을 사이에 두고 정인과 설아, 주련의 사각 관계를 예고해 흥미를 자극했다.그런가 하면 정인과 그녀의 남편 민태창(이병준)이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본 우진은 정인을 자리에서 대피시켰다. 이후 정인은 우진을 향해 “내가 제작사 대표가 아니었다면 정우진 네가 날 사랑해 줬을까?”라며 그에 대한 집착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우진은 정인의 손을 꼭 잡았고 둘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방송 말미, 정인은 ‘포커페이스’ 종방연 중 홀로 옥상으로 올라가 “내가 여왕”이라며 숨겨왔던 욕망을 표출, 그런 그녀가 옥상에서 떨어져 발견되는 추락 엔딩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이렇듯 1회부터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탄탄한 연출은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한채영의 독보적인 존재감 또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녀를 둘러싼 위태로운 관계성이 극의 몰입감을 더하며 정인의 죽음 속 감춰진 비밀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스캔들’ 1회는 시청률 7.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스캔들’ 2회는 18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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