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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이승우 골’ 전북, ‘손준호 계약 해지’ 수원FC 6-0 완파…강등권 팀 나란히 승리 (종합)

전북 현대가 수원FC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전북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를 6-0으로 대파했다. 이승우가 1골 2도움을 올리며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한 전북(승점 33)은 10위로 도약했다. 반면 수원FC는 최근 승부조작 혐의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와 계약을 해지했고, 안방에서 패하면서 다소 분위기가 쳐지게 됐다.수원FC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지동원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빈 골문에 골을 넣지 못하며 기세를 전북에 내줬다. 전북은 전반 17분 안현범의 컷백에 이은 이영재의 슈팅으로 수원FC 골문을 열었다. 후반에는 골 잔치가 열렸다. 후반 8분 송민규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타이밍을 속이는 킥으로 여유 있게 득점했다. 이후 안드리고, 전진우가 차례로 득점했고, 마지막은 올여름 수원FC를 떠난 이승우가 장식했다. 후반 추가시간, 안드리고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FC 골망을 갈랐다. 이적 후 첫 골. 공교롭게도 그 상대는 ‘친정’ 수원FC였다. 같은 시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구FC가 제주를 4-0으로 이겼다.대구는 지난달 31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졌지만, 다시금 분위기를 끌어올리게 됐다. 반면 제주 유나이티드는 직전 김천 상무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순위표는 요동쳤다. 최하위였던 대구(승점 33)는 11위로 도약했다. 제주(승점 35)는 8위를 지켰지만, 강등권 팀의 추격을 받게 됐다. 현재 강등권 세 팀은 인천, 대구, 전북이다.팽팽하던 0의 균형은 후반 10분에 깨졌다. 대구 정치인이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제주 골키퍼 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이후 세징야, 고재현, 이탈로가 연속 골을 기록하며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 같은 날 대전하나시티즌은 FC서울을 3-2로 누르고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서울의 무패 행진은 6경기에서 멈췄고, 대전(승점 34)은 6경기 무패(4승 2무)를 달성했다.난타전 속 주인공은 대전의 ‘작은 거인’ 김현욱이었다. 후반 33분 김준범 대신 피치를 밟은 김현욱은 불과 5분 뒤 폭풍 드리블에 이은 정교한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열었다. 승부를 뒤집는 결승 골이었다.대전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마사가 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불과 2분 뒤에는 최건주가 득점하며 쉽게 승기를 잡은 듯했다. 하지만 서울도 저력을 뽐냈다. 전반 9분 최준의 오른발 슈팅이 대전 골망을 가르며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 막판 분위기를 가져온 서울은 후반 3분 조영욱의 패스를 린가드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린가드는 ‘둘리 춤 세리머니’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기쁨도 잠시. 후반 38분 대전 김현욱이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감아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김희웅 기자 2024.09.15 00:02
프로농구

김주성 DB 감독, "수비 강한 속공 농구로...지난 시즌 아쉬움 씼겠다"

프로농구 원주 DB 김주성(45) 감독은 2024~25시즌 새 도전에 나선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내내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로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전주 KCC에 밀려 시즌을 마쳤다. PO의 아쉬움을 새 시즌에는 씻어내는 게 목표다. 지난 시즌 DB의 핵심이었던 디드릭 로슨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팀을 떠났다. 5년 전 DB에서 뛴 경험이 있는 정통센터 치아누 오누아쿠를 영입하면서 팀 컬러를 한 시즌 만에 확 바꿔야 하는 것도 김 감독에겐 숙제다. DB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0일간 일본 삿포로와 오사카에서 이어지는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 전훈지에서 만난 김주성 감독에게 새 시즌을 어떻게 준비 중인지 들어 봤다. -지난 시즌 DB의 정규리그 우승에 디드릭 로슨의 공이 정말 컸다. 로슨이 재계약을 안하고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이 클 것 같다. “로슨이 작년에 정규리그 1라운드를 잘 끌어준 덕분에 힘을 받아서 우승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우승과정에서 1~2라운드가 정말 중요했는데, 완전히 로슨이 이끌어줬으니까. 우승을 한 팀은 보통 선수를 완전히 갈아끼고 이러는 것보다 조금만 더 다듬어서 또 우승을 준비해야 하는건데… 완전히 다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 건 맞다. 연습경기도 우리가 제일 늦게 시작한 셈이라 힘든 점도 있다.”-이번 시즌에 다시 합류한 오누아쿠의 활용법은?“우리가 로슨 때는 외곽 위주로 하는 공격팀이었다면, 올 시즌은 오누아쿠 활용한 수비 농구가 될 거다.” -예전 ‘DB산성’ 시절이 다시 온다고 생각하면 될까?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뚝딱’ 뭐가 되는건 아니니까. 그런데 오누아쿠가 기대한 거 만큼 잘 해주더라. 오누아쿠가 합류하고 경기하는 걸 지켜보면서 ‘오누아쿠 때문에 선수들이 믿음직하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지난 시즌 로슨이 했던 플레이를 보면 사실상 가드 역할까지 소화했을 정도로 다재다능했다. 1번 역할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 같은데. “로슨의 장점이 바로 그런 거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볼 핸들러 역할까지 해줬는데. 지금은 경기 중에 막히면 로슨의 부재가 크구나 느껴진다. 대신 오누아쿠가 들어오면서 이런 약점을 수비에 의한 속공으로 처리하려 한다. 아마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빠른 농구를 할 수 거다. 지난 시즌 우리 팀이 리바운드가 안 좋았는데도 속공이 좋았다. 강상재, 김종규까지 달려줬기 때문에 그렇다. 선수들이 그렇게 뛰는 DNA를 갖고 있다. 오누아쿠가 지난 시즌 소노에서 하는 걸 보면, 아웃렛 패스 같은 게 너무 좋다. 수비 위주로 가면 분명 득점은 떨어질 텐데, 이런 부분을 속공에서 만회하려 한다. 70점을 넣으면 65점 선에서 상대를 막는 플레이를 하겠다” -수비 농구를 하겠다는 말은 곧 비시즌 동안 수비에서 준비할 게 많다는 뜻 아닌가? “오누아쿠의 장점을 살려서 상대를 골밑으로 밀어 넣는다든지, 우리 장점인 신장으로 압박한다든지 하는 걸 고민 중이다. 이번 전지훈련 중 연습경기를 통해서 생각했던 전술을 좀 해보려고 한다.” -오누아쿠가 오면서 김종규과 강상재도 역할에 변화가 생기는지?“강상재는 3번 쪽으로 쓸 생각이다. 로슨이 경기를 풀어주던 거를 알바노가 더 맡게 될 거다. 강상재가 김종규와 2대2로 풀어줘야 할 부분도 생길 거다. 오누아쿠가 오면서 김종규가 골밑에서 자리 잡고 하는 움직임이 더 좋아졌다. 오누아쿠가 골밑에서 잘 버텨주니까 종규 동선이 더 잘 정리되는거 같다.”-비시즌 동안 이적생으로 베테랑 김시래, 이관희를 영입했다.“김시래는 가벼운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에 전훈 와서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확실히 노련하다. 가드로서 풀어주는 역할을 확실히 한다. 알바노를 뒤에서 받치는 백업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관희는 3&D 선수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잘 해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관희의 장점은 수비적인 부분도 공격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안 됐던 부분도 수비 역시 공격적으로 해야 했는데 소극적으로 했다는 점이었다. 이관희가 공격적으로 해주는 편이다. 이관희는 2~3번 포지션으로 번갈아서 기용이 가능할 것이다.” -지난 시즌 4강 PO 이야기를 다시 꺼내자면, 시간이 지나면서 패인에 대한 분석도 더 정밀하게 했을 거 같은데. “당연히 감독 잘못이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4강 경기까지 텀이 길었다는 게 아쉬웠다. 연습경기를 할 수도 없고 2~3주를 기다리다 보니까. 하지만 그런 건 그냥 하나의 핑계고. 우리 선수들이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 KCC의 저돌적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았나 싶었다. 감독이 경기를 더 잘 만들었어야 했다.” -선수 시절 한팀(DB)에만 있었다. 선수로서 많은 우승을 일궜고, 영구결번의 주인공으로서 해당팀 감독을 맡아서 정규리그 우승까지 해냈다. 이런 레전드 출신 감독으로서 챔프전까지 우승하면 새로운 스토리의 탄생 아닌가. “프로농구에서 한팀에만 오래 있던 사람이 많지는 않다(웃음). 저한테는 어쨌든 이 팀의 감독을 하는 자체로 영광이다. 이 팀에 20년 넘게 있다 보니 그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팀 성장에 밑받침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한다. 지난 시즌 4강 PO 탈락은 마음은 아프지만 아, 또 하나의 숙제가 있구나 라고 생각한다.” 삿포로(일본)=이은경 기자 2024.09.13 06:21
프로축구

‘선수 생명 위기’ 손준호 드디어 침묵 깬다…“늦어도 11일 기자회견 예정”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손준호(수원FC)가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동안 손준호는 중국에서 구금된 배경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늘 함구해 왔는데, 선수 생명 위기에 내몰리자 결국 침묵을 깰 예정이다.손준호 측은 10일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축구협회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대한 빨리 입장을 밝혀야 중국축구협회의 일방적인 주장에 맞설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장소를 섭외 중이고, 장소는 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중국축구협회는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공안부가 발표한 수사 결과를 토대로 손준호에게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평생 금지하는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다. 발표에 따르면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위해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혐의로 징계 대상이 됐다. 이날 중국축구협회는 43명에게 영구 제명, 17명에게는 5년 자격 정지 징계를 각각 내렸는데, 손준호도 가장 무거운 징계 대상에 포함됐다.그동안 손준호의 혐의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알려졌지만, 이날 중국축구협회는 승부조작으로 발표했다. 그동안 손준호 측은 승부조작 가담이나 이적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부인해 왔다.다만 1년 가까이 중국 공안에 구금돼 조사를 받다 겨우 풀려나고도 여러 의문들이 남았다. 정확히 어떤 혐의로 조사와 재판을 받았는지, 재판은 종결이 됐는지, 유·무죄 결과는 어떠한지 등에 대해 손준호 측이 극도로 말을 아껴온 이유가 컸다. 중국축구협회가 영구 제명 징계를 내리면서 손준호는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등 FIFA 회원국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위기에도 내몰리게 됐다. 중국축구협회가 FIFA에 징계 내용을 통보하고, FIFA 징계위원회를 거쳐 각 회원국에 해당 내용이 전달되면 다른 회원국에도 사실상 같은 징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축구협회가 영구 제명 징계를 내린 배경으로 다름 아닌 '승부조작'을 언급하면서 손준호는 단번에 궁지로 내몰리게 됐다. 그간의 침묵을 깨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배경이다.손준호는 산둥에서 뛰던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 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공안에 연행됐고, 이후 형사 구류돼 조사를 받았다. 무려 10개월 동안 구금돼 조사를 받던 손준호는 지난 3월에야 풀려나 석방됐다.김명석 기자 2024.09.10 16:03
해외축구

‘손날두’ 외쳤던 토트넘 LB, 입지 잃고 사우디행? “영구 이적 필요”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어버린 세르히오 레길론이 결국 팀을 떠나게 될까. 한 매체는 그가 주요 유럽 무대 이적에 실패한 만큼, 남은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일 스페인 아스의 보도를 인용, “레길론은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이적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며 “레길론은 튀르키예, 포르투갈,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이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실제로 이적시장 막바지 이반 토니는 알 아흘리로, 주앙 칸셀루는 알 힐랄과 계약했다. 알 아흘리의 경우 빅터 오시멘(나폴리) 영입 성사 직전까지 갔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어 “레길론은 현금이 풍부한 사우디 클럽 중 한 곳이 나서주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한편 매체는 “레길론은 영구 이적해야 한다”며 “왼쪽 수비수로서 좋은 선수로 보였던 때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하락했다. 2700만 파운드(약 474억원)의 이적료로 왔던 그는 이제 자신을 돌볼 필요가 있다”라고 냉정히 진단했다. 동시에 사우디 프로 리그로부터 막대한 이적료를 회수하는 것이 토트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레길론은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한 2021~22시즌, 레길론은 공식전 31경기 나서며 토트넘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는 손흥민을 향해 ‘손날두’라는 애칭을 붙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하지만 한순간에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레길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이상 잉글랜드)로 임대돼 저니맨 생활을 했다. 그마저도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고, 경기력 역시 이전만큼의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레길론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67경기 2골 8도움을 올렸다.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여서, 내년에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9.01 17:10
국가대표

‘석방 후 5개월’ 손준호, 여전히 中리스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손준호(수원FC)가 중국발 리스크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올해까지 중국 공안에 구금돼썯ㄴ 손준호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앞서 홍명보 감독은 전날(26일)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 중 손준호 발탁에 대해 “계속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돼 있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일종의 ‘리스크’를 언급한 바 있다. 손준호에 대한 중국 당국의 사법 절차는 끝난 상황이나, 중국축구협회가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단계가 남았다. 일정 수위 이상의 징계는 해당국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하면, 국제적으로도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극단적인 예시로 중국축구협회가 영구 제명 등 중징계를 내린다면 손준호의 선수 생활에 또 다른 걸림돌이 등장하는 셈이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를 통해 귀국하려다 공안에 연행됐다. 형사 구류를 거쳐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를 받았다. 승부 조작에 가담했거나,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된 것인데, 손준호 측은 꾸준히 부인해 온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 석방돼 귀국했고, 수원FC에 합류해 K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4.08.27 18:07
해외축구

‘양민혁 경쟁자’ 토트넘 신입생의 포부 “호나우지뉴·네이마르·SON으로부터 영감받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윌손 오도베르(20)가 구단과의 인터뷰 중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인 그는 팀 선배 호나우지뉴, 네이마르는 물론 손흥민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도베르와 영구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구단은 그와 2029년까지 계약에 합의했으며, 등번호 28번을 달게 된다”라고 전했다.오도베르는 번리 유니폼을 입고 2023~24시즌 공식전 33경기 4골 3도움을 올린 측면 윙어다. 당시 뱅상 콤파니 감독의 지휘 아래 양쪽 윙어와 중앙 공격수를 맡았다. 토트넘에 또 다른 공격 자원이 추가된 셈이다.입단을 확정한 뒤, 오도베르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은 엄청난 야망을 가진 클럽이다. 나는 같은 사고 방식을 지녔다고 생각한다”면서 “팀의 훌륭한 프로젝트에 속하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기뻐했다.이어 자신에 대해 “빠른 스피드와 함께 드리블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터치를 자주하면서 공을 소유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소개했다.눈길을 끈 건 다음 대목이었다. 오도베르는 PSG 유스 시절을 회상하며 영감을 받았던 선배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먼저 “네이마르, 호나우지뉴와 같은 선수들을 보며 자랐다. 이들은 훌륭한 선수이자 드리블러였다. 이들로부터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면서 “물론 손흥민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존재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토트넘에 입단한 아치 그레이 역시 지난달 풋볼 런던을 통해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사소한 것까지 나를 도와주고 있다. 그는 조 로든과 좋은 친구이고, 로든은 손흥민에게 나를 조금만 돌봐달라고 말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 덕분에 내가 정말 환영받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내가 모두에게 말을 걸고, 그룹에 합류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라고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끝으로 오도베르는 “토트넘을 상대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경기장과 열성적인 팬들에 놀랐는데, 이제는 내가 토트넘에 합류했다. 비록 나는 어리지만, 야망이 넘치고 뛰고 싶다. 팬들 앞에서 증명해내고 싶다”라는 포부를 덧붙였다.토트넘은 오는 20일 레스터 시티와의 1라운드를 시작으로 2024~25시즌 EPL 레이스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4.08.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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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PSG, 2005년생 윙어 두에 영입…LEE 경쟁자 추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또 한 명의 공격진을 보강했다. 주인공은 2005년생 윙어 데지레 두에다.PSG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 출신 두에가 스타드 렌에서 PSG로 영구 이적했다”며 “구단은 19세의 미드필더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2005년생의 젊은 윙어인 두에는 렌의 유스를 거쳐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22년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당해 곧바로 리그 데뷔전에 출전하는 등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유망주다. 지난 시즌 렌에서 활약한 두에는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에도 나서며 공식전 43경기 4골 6도움을 올렸다. 중앙 미드필더 역할도 맡는 등 멀티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8월에는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 5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렌에서의 공식전 기록은 76경기 8골 7도움이다. 두에는 양발을 두루 쓰고,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포지션을 모두 맡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에는 PSG 합류 뒤 구단을 통해 “PSG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정말 흥분되고 행복하다. 꿈이 이뤄졌다. 빨리 파르크 데 프랭스의 팬들 앞에서 뛰고 싶다”라고 전했다.이어 “PSG는 프랑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어 하는 클럽이며, 나도 야망이 크다”라면서 “워렌 자이르-에머리, 브래들리 바르콜라처럼 친구이자 동료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당연히 영감을 받고,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PSG는 두에 영입에 성공하면서 전 포지션의 보강을 마쳤다.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 수비수 윌리안 파초,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를 품었다. 파초는 이날 열린 리그1 1라운드 르 아브르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데뷔했다. 네베스는 교체 투입돼 2도움을 올리며 화려한 데뷔전을 매조졌다.한편 이강인 역시 르아브르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 킥오프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2024~25시즌 리그1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PSG는 르아브르를 4-1로 격파했다. PSG는 오는 24일 몽펠리에와의 리그1 2라운드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4.08.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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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경쟁자 추가’ 토트넘, 유망주 윙어 또 영입…오도베르와 2029년까지 장기 계약 [오피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이적시장 행보는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20세 윙어 윌손 오도베르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번리의 오도베르와 영구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구단은 오도베르와 2029년까지 계약에 합의했으며, 등번호 28번을 달게 된다”라고 전했다.오도베르는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2년 트루아로 이적해 32경기 4골을 넣은 기억이 있다. 이후 번리 유니폼을 입으며 EPL 무대를 밟았고, 지난해 10월 첼시를 상대로 득점하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리그 득점자가 되기도 했다. 오도베르는 2023~24시즌 공식전 33경기 4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양 측면 윙어는 물론, 중앙 공격수를 맡는 등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번리는 해당 시즌 강등됐고, 오도베르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 13일 열린 루턴 타운과의 1라운드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1골을 기록하기도 했다.그랬던 오도베르는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은 뒤 곧바로 이적에 합의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토트넘은 오도베르 영입을 위해 2930만 유로(약 437억원)를 투자했다. 같은 포지션의 양민혁(강원FC)보다 7배 이상 높은 이적료다. 이번 이적으로 토트넘의 총지출 금액은 1억 4800만 유로(약 2210억원)가 됐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토트넘의 올 시즌 합류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고작 22.6세에 불과하다. 토트넘의 영입 기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한국 팬들의 관심사는 양민혁의 주전 경쟁 여부다. 양민혁은 지난달 토트넘과 계약에 합의했으나, 2024년은 원소속팀 강원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알려진 팀 합류 시점은 2025년 1월이다. 현재 토트넘의 윙어 포지션에는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마노르 솔로몬, 티모 베르너 등이 포진한 상태다. 여기에 오도베르와 양민혁까지 더 해진 만큼 더욱 두꺼운 스쿼드를 구축하게 됐다. 김우중 기자 2024.08.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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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골 18도움’ 디발라 대체자가 토트넘 벤치 MF?

파울로 디발라(AS로마)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로마가 그의 대체자로 지오바니 로 셀소(토트넘)를 지목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팀 토크는 16일(한국시간) “로마는 디발라가 없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며, 토트넘의 로 셀소를 잠재적인 대체자로 지목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를 떠난 뒤 로마에서 공식전 77경기 34골 18도움을 올리며 완벽히 부활했다. 지난 시즌에도 39경기 16골 10도움을 올리며 로마의 리그 6위 등극에 힘을 보탠 그다.하지만 디발라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알 카디시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디발라는 로마와 계약 당시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했다. 잔여 계약 기간 역시 2025년까지로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로마 입장에선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기도 하다. 매체에 따르면 알 카디시야는 디발라 영입을 위해 1800만 유로(약 270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연봉은 3년 총액 4500만 유로(약 67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 이때 대체자로 언급된 것이 로 셀소다. 매체는 “토트넘은 로 셀소를 영구적으로 판매해 선수단 공간과 이적료를 확보하길 원한다. 로 셀소는 로마는 물론 라리가와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로마가 로 셀소를 품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제안을 해야 한다는 것이 매체의 전망이다.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강도 높은 선수단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는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 젊은 자원을 대거 포함했다. 이 과정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 베테랑 중원 자원이 팀을 떠났다. 지난 2023~24시즌 24경기 출전에 그친 로 셀소 역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되는 자원. 프리시즌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잔여 계약 기간도 2025년까지인 만큼 판매 적기이기도 하다. 로 셀소는 토트넘 합류 뒤 108경기 10골 8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4.08.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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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결국 AC밀란행→카카 등번호 받는다…원금 회수는 실패 [공식발표]

지난달과 이달 초 한국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에메르송 로얄(25)이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AC밀란(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게 됐다.밀란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출신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구단의 새로운 선수로 합류했다”며 “EPL 토트넘에서 에메르송 로얄로 더 알려진 그의 영구 이적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에메르송은 밀란과 2028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 이어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등번호 22번을 배정받았다.에메르송은 브라질 폰테 프레타 유스 출신으로, 2017년 1군에 데뷔하며 25경기를 소화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미네이루(브라질), 바르셀로나, 레알 베티스(이상 스페인)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그를 두 차례나 영입하면서 총 2600만 유로(약 39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선 3경기 출전에 그쳤고, 베티스에선 79경기 5골 10도움을 올리며 이목을 끌었다.스페인 라리가에서의 활약을 지켜본 토트넘은 2021~22시즌 2500만 유로(약 375억원)를 투자하며 그를 품었다. 에메르송은 주전 오른쪽 수비수는 물론, 중앙 수비도 맡으며 토트넘에서만 101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페드로 포로를 비롯한 여러 경쟁자에게 밀리면서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에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공식전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여름 이적시장에선 일찌감치 밀란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적료를 비롯한 개인 협상이 지지부진해 좀처럼 마침표가 찍히지 않았다. 에메르송은 지난달 한국에 방문, 팀 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전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팀 K리그 소속으로 출전한 최준(FC서울)은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에메르송을 꼽으며 “모든 선수가 에메르송의 활약에 인상을 받았다. 그는 벽이었다. 수비적으로 뛰어났다”고도 했다. 그랬던 에메르송은 개막을 앞두고 ‘오피셜’이 나오며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밀란은 에메르송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24억원)를 썼다. 토트넘 입장에선 3년 전 투자한 원금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한 셈이다.반면 밀란은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 에메르송 로얄, 알렉스 히메네스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대폭 보강했다. 김우중 기자 2024.08.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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