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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뉴커런츠 심사위원들 "팬데믹, 새로운 창 열었다"

올해의 뉴 커런츠 심사위원들이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 속 아시아 신예 감독들이 선보일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 시어터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장준환 감독은 "코로나 영향권에 든지 벌써 2년이 됐다. 영화라는 것은 우리 마음을 비추는 창 같은 것 아닌가. '그 기간동안 우리 안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새로운 영화들을 통해 발견하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일면에 있다"고 말했다. 장준환 감독은 "또 '코로나라는 것이 죽음을 자꾸 상기시키는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영화적으로 해석하고 담게 될까' 악취미를 가진 사람으로서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디파 메타 감독 역시 "나도 동의한다. 중요한 이야기다. 나는 팬데믹이 우리에게 새로운 창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죽음, 우리 삶이 불멸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리고 영화를 통해 생존에 대한 열망을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생존과 죽음이 혼합돼 있는 시국이다.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잇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96년 제1회부터 시작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여 온 뉴 커런츠는 매년 과감한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을 소개해 왔다. 뉴 커런츠는 경쟁부문으로 4인의 심사위원이 최우수작 두 편을 선정,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오는 15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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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오 감독 '오페라', 美 타임지 선정 '반드시 봐야할 오스카 후보작'

유일한 한국 제작 작품으로 오스카 경쟁 중인 에릭 오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신작 ‘오페라 (OPERA)’가 미국 타임지에서 ‘반드시 봐야 할 오스카 후보작’으로 19일(현지시간) 선정됐다. 타임지는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반드시 봐야 할 오스카 후보작’이라는 특집 기사로 직접 선정한 추천작들을 8작품 선정했고, 그중에 한국의 ‘오페라’도 포함되었다. 타임지는 ‘오페라’를 추천하는 기사에서 “(이 작품을) 세번이나 보았고, 최소한 한 번은 더 다시 봐야할 것 같다"라고 치켜세우며, “내가 이 작품을 다섯 번째 보면 내가 이 작품에 중독되었다고 여길건가?”라고 했다. ‘오페라’는 픽사, 디즈니, 블리자드, 시네사이트, 드림웍스 등 세계 유수의 회사들에서 열린 특별상영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뉴욕타임즈, LA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보스턴 해럴드 등 미국 주요 일간지를 비롯하여, 버라이어티, 인디와이어, 할리우드리포터 등 세계적 매체들에서 호평받고 있다. 지난해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비롯하여 수많은 영화제들에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국내에서도 2020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또한 오스카 경쟁 기간동안 슬램댄스 영화제, SXSW, 미국 글래스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연달아 수상 소식을 전하며 수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오페라’는 올해 한국에서 최초로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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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오 감독 단편 애니 '오페라', 美 GLAS 애니 영화제 경쟁부문 수상

유일한 한국 제작 작품으로 오스카 경쟁 중인 에릭 오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신작 ‘오페라 (OPERA)’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글래스 애니메이션 영화제(GLAS Animation Festival) 경쟁 부문에서 수상했다. 에릭 오 감독의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는 19일 이같이 전했다. 이로써 ‘오페라’는 오스카 경쟁 기간동안 슬램댄스 영화제 특별상과 SXSW 관객상 수상을 확정지은데 이어 이번 수상 소식까지 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라 오스카 수상 경쟁 중이다. 이번 오스카 시상식의 유일한 한국 제작 작품이자,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의 유일한 아시아 작품이다. ‘오페라’는 지난해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비롯하여 수많은 영화제들에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국내에서도 2020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오페라’는 올해 한국에서 최초로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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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BIFF] "비대면 영화제, 18만명→1만8000명, 부끄럽지 않은 관객수"

부산국제영화제가 최선의 결과물을 내놨다. 30일 진행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BIFF) 온라인 결산 기자회견에서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21일부터 30일까지 총 68개국 192편 영화가 상영됐다. 총 관객 수는 1만8321명이다"고 발표했다. 전양준 집행이원장은 "이 수치는 지난 24년동안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한 평균 관객 수 18만 여 명에 비하면 작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비대면 비접촉 코로나19 시대가 대변하고 있는 특성을 감안할 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거리두기 한 행사로서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수치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제 기간동안 펼쳐졌던 다양한 프로그램 중 많은 행사가 올해는 비대면 방식, 줌을 활용한 컨퍼런스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각종 필름 어워즈와 마스터 클라스도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그럼에도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실시간 온라인 행사 참여 관객 수는 3만201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또 "관객과의 대화(GV)는 총 135회 이뤄졌다. 줌 형식의 온라인 GV는 90회. 국내 영화인들이 직접 참여한 GV가 45회 진행됐다"며 "영화의 전당과 베트남 상영관을 동시 연결해 진행한 것과, 세계적 거장을 온라인으로나마 인사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성과라 생각한다"고 밝혔따. 이와 함께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영화의 전당 6개관과 남포동 상영관 등에서 전 세계 다양한 영화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됐다"며 "영화 예술의 본원적인 질문에 대해 답할 수 있는 영화들을 발굴해 초대, GV를 활발하게 펼치는 상영에 집중하는 영화제에 초점 맞췄다"고 정리했다. 한편, 지난 21일 개막한 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축소 개최됐다. 오프라인 개·폐막식을 비롯해 각종 부대 행사를 취소, 현장 상영과 소규모 무대인사에 집중했다.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총 68개국 192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오프라인 관객 수는 1만8321명, 온라인 관객 수는 3만201명으로 집계됐다. 관객과의 대화는 온·오프라인 포함 총 135회 이뤄졌다. 올해 개막작은 '칠충주: 홍콩 이야기'가 상영됐고, 폐막작은 타무라 코타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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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9월 토론토영화제, 코로나19 여파 '온라인 행사' 논의

토론토국제영화제가 온라인 행사를 논의 중이다. 2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는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 예정인 제45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가 지속적으로 우려되는 상황 속, 온라인으로 접속할 수 있는 이벤트도 측정하고 있다. 토론토영화제 공동 책임자 조아나 비센테(Joana Vicente)와 카메론 베일리(Cameron Bailey)는 성명을 통해 "전통적으로 9월 행사 계획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필요한 경우 안전 예방 조치를 준수하기 위해 일부 행사를 온라인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9월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에 불확실성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현장 행사 뿐만 아니라 디지털 혁신을 새로운 옵션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유다"며 "주최 측 사무실이 폐쇄된 기간동안 어려움을 몸소 체감했고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토영화제 측은 현 상황을 영화계 변화의 시초로 보고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 영화제 운영 방식을 강구 중이다. 이미 취소 혹은 지연 소식을 알린 타 페스티벌과 협업을 비롯해 디지털 세상에서 영화를 스트리밍하고 운영할 수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다는 것. 토론토영화제 측은 "9월은 할리우드 시상식이 시작되는 기간으로 계획 변경이 녹록치는 않다. 하반기를 넘어 다음해 상반기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코로나19와 9월 이전의 할리우드 진행 분위기를 파악하면서 영화제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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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최고 작품"…'기생충' 골드더비어워즈 작품상 등 6관왕

길이 길이 기억 될 '기생충'이다.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골드더비 필름 디케이드 어워즈(Gold Derby Film Decade Awards)에서 작품상 포함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앙상블상,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관왕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골드더비 필름 디케이드 어워즈는 시상식 판도를 예측하는 베팅 사이트 골드더비닷컴이 개최하는 자체 시상식 중 하나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10년간 나온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며 1695명 골드더비닷컴 유저들의 투표 결과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이번 시상식에서 다관왕에 오른 것은 '기생충'이 유일하다.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남우조연상, 앙상블상, 외국어영화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이 중 6개 트로피를 휩쓸었다. 특히 작품상 부문에서는 '라라랜드' '인셉션' '보이후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겟 아웃'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문라이트' '소셜 네트워크' '위플래시'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2010년대 최고 영화에 등극해 의미를 더했다. 송강호가 후보에 오른 남우조연상은 '위플래시' J.K 시몬스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기생충'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92회 아카데미시상식 오스카 4관왕까지 약 1년 여의 기간동안 전 세계 굵직한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흥행면에서도 1위 길만 걷고 있는 상황. '기생충'의 역사적 행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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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펙 '기생충'③] "내친김에 N관왕" 국내외 영화팬들 응원 한목소리

"'기생충' 받고싶은 상 다 받아!" 1년내내 '기생충' DAY다. 다른 영화에 눈 돌릴 시간조차 주지 않는 행보다. 2019년과 2020년을 대표하는 역사적 사건엔 '기생충'이 빠질 수 없다. 대과거와 먼 미래가 아닌, 역사적 순간을 동시기 함께 경험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성덕'이다. 영화 '기생충(PARASITE·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한국시간 10일 오전 10시)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개최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입성, 한국영화 100년사, 더 나아가 아카데미 시상식 90여 년 역사에 새겨질 최초의 기록을 세울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는 단순히 '기생충' 한 편이 아닌, 한국영화, 한국 대중문화계의 경사다. 봉준호라는 신이 '기생충'을 만들 땐 단 하나의 오점과 실수도 허용하지 않은 모양새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각인된 진정한 리스펙이다. 외신들이 열광하는 만큼, 영화팬들의 응원은 더욱 거세다.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챙겨 본 이들에게도 사실상 남의 나라 잔치였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우리나라 잔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 연차까지 냈다는 팬들이 수두룩하다. '기생충'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BEST PICTURE/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봉준호 감독), 감독상(BEST DIRECTOR/봉준호), 각본상(BEST ORIGINAL SCREENPLAY/봉준호·한진원), 국제장편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미술상(BEST PRODUCTION DESIGN/이하준), 편집상(BEST EDITING/양진모)까지 총 6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혹여 무관에 그쳐도 아카데미 시상식 본선 무대에 진출한 것 자체로 축하는 쏟아지겠지만, 지난 4개월간의 오스카 레이스를 조금이라도 함께 달렸다면 무관이 곧 '이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터. 이쯤되면 1관왕도 소박하다. 영화팬들은 "내친김에 N관왕 가자!"며 '기생충'의 다관왕을 응원하고 있다. 국내외 영화팬들은 '영화 한 편으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기생충' 왠지 또 사고칠 것 같다. 얼마나 두근거릴까' '영화팬들에게도 인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이다. '기생충' 리스펙!' '수상 예측이 무의미하다. 이미 훌륭하고 감히 평가할 수도 없다' '우리 '기생충' 아카데미 찢고 오자' '아카데미 눈치챙겨' ''기생충'이 어떤 상을 받든 축하할 수 있다. 대단한 영화' '보면 볼 수록 놀라운 작품이다' '이번 오스카 레이스의 주인공이었다' 등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기생충'은 오스카 레이스 기간동안 영미권에서만 56개 시상식에서 125개 트로피를 싹쓸이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날까지 미국의 대표적 독립영화 시상식 35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우수국제영화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기생충' 측에 따르면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배우들은 귀국, 봉준호 감독은 현지 영화제와 시상식 일정이 남아 있다는 후문이다. 현지에서 국내 취재진과 기자회견 및 인터뷰 진행은 예정돼 있지만 국내 기자회견은 미정이다. 축제와 감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생충' 팀이 대망의 피날레를 어떻게 장식할지 기립박수도 이미 준비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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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협업 플랫폼 ‘크리어스’, 초단편영화 제작 크루 모집

콘텐츠 크리에이터 협업/협찬 플랫폼 ‘크리어스’가 초 단편영화 제작 크루를 모집한다고 밝혔다.크리어스는 2020년 1월 오픈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협업/협찬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인물사진, 프로필영상, 공모전, 영화제, 초단편영화제 등 함께할 팀원을 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크리어스는 혼자 하기 어려운 작업을 망설일 때 팀원을 구해 여러 명이서 작업한다면, 시너지를 내어 더 좋은 프로젝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며 협업에 대한 가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크리어스를 통해 크루 활동을 진행해본 김동민 씨는 “오랫동안 기업홍보영상 위주로 영상 작업일을 해왔는데, 크루로의 활동이 신선하고 재밌었다. 또한 함께 했던 크루 한 명, 한 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언급했으며 정보경 씨는 “공모전 작품에 배우로 참여하면서 주어진 연기만 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모든 팀원이 시나리오 기획부터 시작해 함께 회의하고 같이 작품을 만들어가는 것이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배우로 참여했던 곽민석 씨는 “짧은 시간동안 머리를 맞대고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결과물을 만든 것이 큰 의미가 있었고 배우로써 많은 공부가 된 것 같습니다”라며 크루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크리어스는 2019년 11월 25일부터 연출/촬영/제작/시나리오/동시녹음/기타 분야로 이루어진 크루를 총 3팀을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크루 3팀에게는 회의실, 스튜디오 무료 이용과 함께 총 제작비 100만원을 지원한다.크루원들은 초단편 영화제를 통해 받은 상금을 통해 수익까지 얻을 수 있기에 더 기대되는 활동이 가능하며, 최종 선정이 되면 활동 기간동안 두 편의 영상을 만들게 되며, 이후에 마음이 맞는 팀원들과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 나갈 수도 있다.신청 방법은 구글폼 작성을 통해 받고 있다.이소영 기자 2019.1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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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중간결산④] "박찬욱 전환점, 티모시샬라메 출격" 미리보는 후반부

한국영화 100주년 해,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영화 황금기에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비상의 날개짓을 퍼덕였다.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BIFF)가 지난 3일 개막, 어느 덧 반환점을 돌았다. 관심이 집중되는 영화제 초반 수 많은 국내외 영화인들이 부산으로 발걸음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부국제의 시그니처 무대였던 해운대 비프빌리지를 과감하게 버린 부산국제영화제는 본격적인 '영화의 전당' 시대를 열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도전적 결과는 꽤나 성공적이다. 부국제의 명성을 완벽하게 되찾을 날이 머지 않았음을 증명했다.초반 예민한 시선을 모았던 태풍도 영화제가 시작되자마자 말끔하게 부산을 지나쳤다. 맑다 못해 한여름처럼 더운 날씨 속 논란과 사고도 없었다. '무결점 클린 부국제'가 현실화 될 전망. 대부분의 영화들이 기분좋은 매진 사태를 맞으면서 영화인들과 관객들은 오로지 '영화'로 소통했다. 흥행작부터 부국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영화들까지 국적 불문, 장르 불문 모든 영화들이 사랑 받았다.개막식부터 총출동한 스타들은 오픈토크, 무대인사, 관객과의 대화(GV) 등을 통해 영화제 곳곳을 누비며 관객들과 만났다. 또한 해외 영화인들은 한국 영화와 콘텐츠에 단순한 관심이 아닌 직접적인 참여 방식으로 변화되고 발전된 세계적 분위기를 확인케 했다. 완벽한 전성기를 되찾지는 못했지만, 제2의 전성기를 향해 달려가는 부국제의 노력은 박수받아 마땅하다.후반부에는 주말 영화제를 들썩인 박찬욱 감독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오다기리 죠를 전환점으로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대형 게스트로 부국제와 함께 한다. 넷플릭스 '더킹:헨리 5세'로 부산을 방문하는 티모시 샬라메에 영화 팬들의 마음은 벌써 뜨겁다.24회 부국제는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초청작 299편(85개국),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5편(장·단편 합산 월드프리미어 11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리사 타케바 감독)이, 폐막작은 한국 영화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선정됐다.박찬욱·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전환점거장들의 부국제 방문은 그 자체만으로 영화제의 가치와 입지를 증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박찬욱 감독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올해 부국제 전반부 마지막과 후반부의 시작을 알리며 전환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배우에서 감독으로 첫 데뷔작을 선보인 오다기리 죠 역시 눈에 띈 게스트. 의미있는 주말을 지나 후반부에는 사실상 메인 게스트라 할 수 있는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관객들을 만날 준비 중이다. 좋은 작품, 굵직한 게스트로 '선택과 집중'에 충실한 24회 부국제가 목표 달성을 이룬 순간이다."유럽엔 없는" 박찬욱 감독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박찬욱 감독은 5일과 6일 다양한 행사를 통해 '박찬욱의 영화 세계'를 되짚었다. '필름메이커 토크: 박찬욱과 대화'에서는 명작 '친절한 금자씨'와 '박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코스타 가브라스&박찬욱 감독' 오픈토크는 박찬욱 감독에 대한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애정공세 시간이었다. 특별한 수식어도 필요없이, 이들의 이야기가 모든 것을 설명한다."'친절한 금자씨'에서 금자씨는 후반부 조연으로 스스로를 퇴각시킨다. 방관자는 아니지만 일종의 구경꾼 위치다. 복수극의 주인공이 주체가 아닌 유가족들이 주체가 되는 것이다. 내가 만든 영화 중 구성이 잘 된 작품인 것 같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사모님'은 회심의 대사였다. 개봉하고 보니 '뜨거운 것이 좋아'(61, 빌리 와일더 감독) 대사더라. 무의식에서 온 오마주였다. 금자씨의 눈만 보이는 옷을 원해 트렌치코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유머는 과제다. 관객이 웃고 난 뒤 밀려오는 죄의식을 느끼는 반응을 보고 싶다" "'박쥐'는 구상하고 촬영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10년 전 '뱀파이어 이야기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첫 장면은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가 태주(김옥빈)에게 자신의 피를 먹이고 그녀 역시 뱀파이어로 만들게 되는 것이었다. 미친 광기의 사랑이 하나의 피로 합쳐진다는 궁극적인 단계를 보여주고 싶었다. 이것이야 말로 키스 중 키스가 아닐까. '박쥐'는 내가 느낄 수 있는 가장 럭셔리한 촬영이었다. 사치를 부리며 촬영했고, 스스로 자부심을 느꼈다. 송강"호는 천재적인 표현력을 가진 배우다.""전작 흥행 성적에 따라 다음 영화의 파워가 달라진다. 어차피 겪어야할 일이라면 현명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감독은 늘 함께하는 사람들을 친구라고 생각해야 한다. 아무리 힘있고 고집이 센 감독이라도 어려움을 맞는다. 스스로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항상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터무니없는 일일지라도 언젠가는 정답을 찾게 된다." 사진= 연합뉴스"한국 영화는 특별하다.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고 저마다 특색이 있어 각광받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박찬욱 감독은 놀라운 인물이다. 전 세계 600여 편에 달하는 흡혈귀 영화가 있는데 그 중 박찬욱 감독의 '박쥐'를 가장 좋아한다, '올드보이', '스토커', '아가씨'는 각각 다른 세계를 가진 영화인 것 같다. 어떻게 네 개의 다른 감수성과 세계관, 독창성을 표현할 수 있는지 신기하다. 유럽에는 박찬욱 같은 감독이 없다. 나에게는 박찬욱 감독과 같은 젊은 감독들의 작품이 원동력이 된다."(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차기작은 평생의 프로젝트 '엑스'다. 코스타 가브리스 감독님이 프랑스어로 이 작품을 만들었고, 코스타 가브리스 감독과 그의 아내이자 프로듀서인 미셸 가브라스 프로듀서가 판권을 갖고 있다. 내 인생 대표작으로 삼고 싶은 작품이다.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신작을 얼마 전 봤다. 날카로운 비판 정신과 화산처럼 터질 듯한 에너지가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다시 한 번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포기할뻔 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한일 양국의 악화된 분위기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부국제를 방문한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프랑스 영화계 대스타 파비안느(카트린 드뇌브)와 딸 뤼미에르(줄리엣 비노쉬)의 재회를 그린 작품. 앞서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공개됐다. 가족 영화는 맞지만 일본은 벗어났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시야가 조금 더 넓어졌다."'아무도 모른다' 시나리오는 제작까지 15년이 걸렸다. 여러 상황이 안 좋았고, 나 역시 중간에 포기할 뻔 했다. 버티고 기다리는 사이 타이밍이 찾아왔다. 작품은 태어나기 위한 시점에 태어나는 것 같다. 지금은 내 스스로의 능력도 안다. 뭘 못하고, 무엇이 성장했는지. 어느 쪽이 자신에게 맞는지 간파해 나가는 것이 좋다. 5년간 일상없이 영화를 찍어 1년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이창동 감독은 엄청난 사람이다. 그의 작품은 잔인하고 잔혹한데도 아름다운 것이 공존하는 느낌이다. 인생의 잔혹함, 잔인함에 대해 눈을 피하지 않는다. 묘사된 인간들은 위악적이지 않고 아름답다. 그것이 무척 현대적이다. 대만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동경의 대상이다. 그의 영화는 좋은 빛을 내고, 좋은 바람이 분다. 방송으로 시작한 나에게는 스승이라 모실만한 영화감독이 없었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나에게 그런 존재가 됐다. 특별하다.""몇 년전 부국제가 압력을 받고 개최조차 어려웠던 상황에 직면한 시기가 있었다. 영화인들은 지지 성명을 냈고, 나 또한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한 상황을 잘 버텨냈기에 나도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정치적인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고난을 겪고 있을 때, 서로를 더욱 깊이 내보임으로써 연대가 가능하다. 이 자리에는 영화의 힘을 믿는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인들 뿐만 아니라 언론인도 마찬가지다.""첫 장편영화 연출" 오다기리 죠 오다기리 죠는 메가폰을 잡은 첫 장편영화 '도이치 이야기'고 관객들과 만났다. '아시아 영화인의 창' 부문에 초청된 '도이치 이야기'는 40년간 마을 사람들을 강 건너편으로 실어 나르는 일을 한 뱃사공 도이치(에모토 아키라)의 가족이 모두 살해되고, 가족을 잃은 도이치가 혼자 살아남은 소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다기리 죠는 감독의 역할만 수행했을 뿐, 직접 출연하지는 않았다."첫 장편 영화다. 부담스러운 마음에 입 안에 상처가 나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살도 많이 빠졌다. 감독 일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 연기까지 할 여유는 없었다. 일본과 한국의 자본주의 사회는 돈, 시간 등 숫자에 예민하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물질적인 것들이 행복인지에 대한 생각을 해 왔고, 벗어나보고 싶었다. 세상이 편리해져서 행복하기도 하지만 영화 속 사공처럼 쓸모 없으면 사라지게 된다. '정말 사라져도 되는가' 한번쯤 생각해봐주길 바란다."'김해공항 팬미팅·통닭 먹방' 대망의 티모시 샬라메 출격 일찍 도착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신났다. 김해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부산에 발을 들이기가 무섭게 통닭을 뜯었다. 벌써부터 즐기고 있는 부국제다. 티모시 샬라메는 '더 킹: 헨리 5세'로 부국제 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연소(만 23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은 티모시 샬라메는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스타다.탁월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로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는 '더 킹: 헨리 5세'는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이 왕좌에 올라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의 운명을 짊어지며 위대한 왕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부국제는 시대에 흐름에 발맞춰 넷플릭스 작품을 품기로 결정했고, 티모시 샬라메는 조엘 에저턴, 데이비드 미쇼 감독, 프로듀서 디디 가드너와 제레미 클레이너 등과 함께 부국제 일정을 소화한다.부국제 공식 발표에 앞서 SNS로 방한 소식을 먼저 알렸던 티모시 샬라메는 6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모습에 광대 미소를 숨기지 못한 티모시 샬라메는 경호원들을 직접 뚫고 팬들과 인사하고 선물을 받는 등 남다른 팬서비스를 뽐냈다. 그리고 포착된 모습은 치킨 먹방. 자신의 행보를 SNS에 꼼꼼히 남기고 있는 티모시 샬라메인 만큼 부국제 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알람이 울릴지 주목된다.다시보는 정해인, '미성년' 김윤석·염정아…김희애 닫는다 개막식 참석 후 부산을 잠시 떠났던 정해인은 후반부 다시 부산을 방문, 부국제 관객들과 본격적으로 소통한다. 정해인은 정지우 감독과 함께 9일 진행되는 '유열의 음악앨범' 야외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할 예정. 개막식 때부터 팬들의 돌고래 함성을 쏟아낸 정해인이 부산에서 어떤 추억을 선물할지 관심이 쏠린다.10일에는 '미성년' 오픈토크가 계획 돼 있다. 배우 김윤석의 첫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성년' 팀도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나 이야기의 장을 꽃피울 전망이다. 전반부 '엑시트'와 '극한직업' 팀이 받은 사랑 만큼, '미성년' 팀 역시 부국제 특유의 분위기와 관객들이 보내는 뜨거운 에너지를 만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폐막작은 한국영화 '윤희에게'다.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다. 영화의 주인공 김희애와 김소혜는 일찍부터 부국제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1일 오전 공식 시사회와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폐막작 상영으로 부국제 문을 닫는다.부산=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BIFF 중간결산①] "韓영화 황금기" 되살아난 부국제, 제2의 전성기 담금질[BIFF 중간결산②] 정우성 열고 영광의 얼굴들 활개…女배우 활약 또 빛났다[BIFF 중간결산③] "멜로가 체질이 아닌가봐요" 부산 들썩인 ★ 말말말 [BIFF 중간결산④] "박찬욱 전환점, 티모시샬라메 출격" 미리보는 후반부 2019.10.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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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부산영화제 '시네마투게더' 멘토 참여

배우 이영진이 오는 10월 3일 열리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매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특별한 이벤트인 '시네마투게더'에 특별 멘토로 참가한다. 지난해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계절과 계절 사이'로 부산을 찾았다면, 올해는 관객과의 소통 창구인 '시네마투게더로 부산을 찾는다.'시네마투게더'란 감독, 배우, 작가 등 다양한 문화 분야의 멘토와 관객이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멘토 1인과 10인 내외의 참가자들이 한 팀이 돼 활동 기간동안 멘토가 선정한 5~6편의 영화를 함께 관람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행사다.이영진은 '닥터탐정', '위대한 유혹자', '마스터-국수의 신'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다양한 캐릭터를 그녀만의 색깔로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이영진의 캐릭터 소화 능력은 빛을 발했다. 영화 '배심원들', '계절과 계절사이', '창간호', '더펜션' 등에 출연해 다채로운 연기 톤을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저력을 발휘했다.한편, 부산국제영화제의 '시네마투게더'는 10월 7일부터 10일 동안 총 3일간 진행되며,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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