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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권상궁 김자영 "웃음 선사할 수 있어 기뻤다" 종영소감

'옷소매 붉은 끝동' 권상궁 김자영이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동궁전 지밀상궁 권상궁으로 분해 감칠맛 열연을 펼친 독립영화계의 대모 김자영이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아쉬운 마음이 가득 담긴 종영소감을 남겼다. 김자영은 극중 세손이 어렸을 때부터 동궁전을 지킨 동궁전 지밀상궁 권상궁으로 분해 등장할 때마다 감칠맛 나는 열연으로 신스틸러다운 활약을 펼쳤다. 생각시들의 교육 현장에서 엉망인 글씨에 버럭하는 모습, 애교섞인 서상궁(장혜진)의 부탁에 이산(이준호)의 목욕시중을 들다 까칠한 산 때문에 쓰러지는 모습 등은 예기치 않게 큰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김자영은 "아주 더운 여름에 시작을 해서 가을, 겨울 이렇게 엄동설한에 마지막 촬영이다. 아쉬웠는지. 이렇게 또 상복을 입고 찍게됐다. 시원섭섭하다. 섭섭한 감이 더 많다"고 입을 열였다. 이어 '옷소매 붉은 끝동'이 10%가 넘는 시청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놀랍고도 기쁜 마음을 표현하며 "'옷소매' 촬영에 함께 임한 배우로서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자영은 "권상궁은 간간히 나오지만 제가 잠깐 나오는 장면에 나름대로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그런 장면이 나와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종회 시청률은 15%가 넘었으면 좋겠다"는 진심 담긴 소망을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옷소매 붉은 끝동'은 마지막 회 17%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간 다수의 연극과 영화를 통해 섬세한 감정선을 표출해온 김자영은 '미자' '그 엄마 딸' '청춘과부' '기대주'의 히로인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한 독립영화계 대모다. '기대주'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는 유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최근에는 영화 '소리도 없이' 중 초희(문승아)에게 소주를 탄 야쿠르트를 건네던 명희, '잔칫날' 중 경미(소주연)를 난처하게 하며 곡소리를 가르치던 큰고모 역으로 잔상이 남는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등장하는 장면마다 명장면으로 만드는 보석 같은 배우 김자영이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스크린 브라운관을 통해 펼쳐보일 명품열연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0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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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인상' 대상 고두심…문소리 연기상·방민아 신인상 [공식]

배우 고두심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으로 꼽혔다. 9일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여성영화인상 측은 시상식의 대상에 해당하는 '여성영화인상'의 수상자로 '빛나는 순간'의 고두심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연기상에는 '세자매'의 문소리를, 신인 연기상에는 '최선의 삶'의 방민아를 각각 선정했다. 이외에도 제작자상은 '좋은 빛, 좋은 공기'의 제작사 반달 김민경 대표, 감독상은 '휴가' 이란희 감독, 각본상은 '갈매기' 김미조 감독과 '최선의 삶' 이우정 감독이 공동 선정됐다. 다큐멘터리상 '내 언니 전지현과 나' 박윤진 감독, 기술상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럭키 몬스터', '어른들은 몰라요', '잔칫날' 김은영 의상감독, 홍보마케팅상 '갈매기', '빛과 철' 등을 맡은 필앤플랜에게 돌아갔다.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여성영화인을 조명하는 국내 유일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으로 매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여성영화인들을 주목하고 격려하기 위해 상을 수여한다. 최고상인 올해의 여성영화인상과 연기상을 비롯해 제작자상, 감독상, 각본상, 신인연기상, 기술상, 다큐멘터리상, 홍보마케팅상 총 9개 부문상으로 구분된다. 수상자는 2020년 11월 6일부터 2021년 11월 5일까지의 개봉작을 대상으로, 2021 여성영화인축제의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후보선정위원회가 선정하고, 이중 연기상과 신인연기상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여성영화인모임 회원과 이사진의 의견을 종합하여 선정했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1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에서 문소리의 사회로 진행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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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회 청룡영화상 최종후보 공개…'모가디슈' 10개부문 최다

제42회 청룡영화상의 최종 후보작(자)이 발표됐다. 오는 26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제42회 청룡영화상은 총 18개 부문을 시상, 1일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올해는 '모가디슈'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류승완 감독, 남우주연상 김윤석·조인성, 남우조연상 구교환·허준호, 스태프상 등 총 10개 부문(13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자산어보'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이준익 감독, 남우주연상 설경구·변요한 등 9개 부문(10개 후보), '승리호'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조성희 감독, 남우주연상 송중기, 남우조연상 진선규 등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한다. '기적' 여우주연상 임윤아, 남우조연상 이성민, 여우조연상 이수경, '내가 죽던 날' 최우수 작품상, 신인감독상 박지완 감독, 여우주연상 김혜수, 여우조연상 이정은, 신인여우상 노정의, '콜'이 신인감독상 이충현 감독, 여우주연상 전종서, 여우조연상 이엘 등 6개 부문에 올랐다. 이어 '낙원의 밤'이 감독상 박훈정 감독, 여우주연상 전여빈 등 5개 부문에 후보를 배출, '세자매' 감독상 이승원 감독, 여우주연상 문소리, 여우조연상 김선영·장윤주, '인질'이 신인감독상 필감성 감독, 신인남우상 김재범·류경수, 4개 부문(5개 후보)에 올랐고 '발신제한' '싱크홀' '최선의 삶'이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낫아웃' '어른들은 몰라요' '애비규환' '잔칫날' '혼자 사는 사람들'은 1개 부문 후보로 낙점됐다.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를 가리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내가 죽던 날' '모가디슈' '승리호' '인질' '자산어보'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라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상 후보는 2020년 10월 30일부터 2021년 10월 14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인 및 영화 관계자들과 일반 관객이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선정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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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인질' 김재범 "여름의 남자 황정민과 함께해 영광"

영화 '인질'의 배우 김재범이 황정민과 함께 여름 스크린에서 활약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김재범은 17일 진행된 '인질' 화상 인터뷰에서 "영광이다. 여름의 남자, 황정민 형과 함께 여름 스크린에 제 얼굴이 나온다는 게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현실감이 없다. '내가 영화에 나오고 사람들이 알아보고' 이런 생각이 아니라, '나도 보러가야지' 이런 생각이 든다. 정민이 형 옆에 있는 것도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오디션을 통해서 합류하게 됐다"는 그는 "처음엔 큰 희망은 없었다. '꼭 붙어야지' 이런 마음 없이 하면 꼭 붙더라.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면서 "(황)정민 형이 직접 오디션장에 와서 호흡을 맞춰줬다. 다른 곳의 오디션장보다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떨어져도 나쁘지 않고, 뭔가 했다는 느낌이 드는 오디션이었다. 출연하게 돼 정말 몰랐다. 처음엔 어떤 역할인지도 몰랐다. 역할을 듣고 깜짝 놀랐다. (캐스팅 소식을 들은 날이) 가족의 잔칫날이었다"며 웃었다. 또 김재범은 캐스팅 확정 후 "혼자 대본을 보고 '내가 이번에 보여줘야겠다.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들을 보여줘야지' 생각했다"고. "감독님과 대화하고 캐릭터를 분석하면서 '이건 다섯 명의 빌런과 황정민의 싸움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나 혼자만 보여서 될 것이 아니라, 다섯 명의 캐릭터가 다 보여야 했다. 각각의 캐릭터가 보이기 위해 차별성을 두려고 했다. 류경수와 차별화되기 위해 설정했다. 그가 불 같다면, 저는 얼음이다. 이런 것처럼 다른 빌런들과의 차별성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김재범은 겁도 없이 황정민을 납치한 인질범 5인방 가운데 리더 역할을 맡았다. '인질'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NEW 2021.08.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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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하준, '잔칫날로 들꽃영화상 참석'

배우 하준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예당동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린 ‘제 8회 들꽃영화상’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1.05.21/ 2021.05.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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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입소문 '잔칫날' VOD行

안방에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영화 '잔칫날(김록경 감독)'이 15일부터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오픈했다.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를 통해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 관객상, 배우상, 배급지원상까지 4개 부문을 휩쓸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개봉 후 '잔칫날'은 관객들의 극찬과 자발적 추천 속 어려운 시국 의미있는 1만 관객을 돌파했다. 공감을 이끌어 내는 김록경 감독의 섬세한 연출, 하준과 소주연의 감성 열연이 관객들의 마음에 작은 폭풍을 불러 일으켰다. CGV 실관람객 평점인 골든에그지수 95% 기록하는 등 높은 평점을 이어간 '잔칫날'이 안방에서도 많은 관객들을 울고 웃길지 주목된다. '잔칫날'은 전국 극장과 IPTV, 케이블TV VOD, 네이버시리즈on, 카카오페이지, 웹하드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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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앞에서 줄 선 영화들…더 어려워질 극장가

사면초가에 빠진 극장가가 더욱 극심한 보릿고개를 맞고 있다. 사실상 연말 영업은 포기해야할 판국이다.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내 극장은 모두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한다. 가뜩이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객의 발길이 뚝 끊겼는데, 심야 삼영까지 금지됐다. 이런 탓에 12월 개봉을 준비하던 작품은 대부분 내년으로 계획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조제' 등의 작품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개봉을 강행하지만, 흥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잔칫날' 등 저예산 영화의 경우 마케팅 비용 등의 문제로 쉽게 개봉일을 변경할 수도 없어서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OTT 플랫폼은 급성장을 이뤄내며 극장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콘텐트 기업인 워너브러더스는 2021년에 배급하는 영화 전편을 극장 개봉과 동시에 자사 OTT 플랫폼인 HBO맥스에서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매트릭스4'·'듄' 등 17편의 기대작이 이에 포함된다. 올해 크리스마스 개봉하는 '원더우먼 1984' 또한 같은 방식으로 공개한다. 국내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미 여러 편의 한국영화 기대작이 넷플릭스 행을 택했다. 박신혜·전종서 주연인 '콜'이 지난달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24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 '승리호'도 넷플릭스에 팔렸다. '극한직업' 제작사의 신작 '차인표', 지난 77회 베니스영화제의 유일한 한국영화 초청작인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 또한 마찬가지다. 사실상 극장 개봉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넷플릭스의 문을 두드리는 제작사는 더욱 늘어났다. 농담 섞인 말로 '넷플릭스가 한국영화 편집본은 모두 봤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올봄 '사냥의 시간'이 결국 넷플릭스에서 공개됐을 당시엔 많은 영화인들이 'OTT의 침공'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이젠 넷플릭스 앞에 줄을 섰다. 제작비조차 보전할 수 없는 보릿고개 극장보다는 본전이라도 찾을 수 있는 넷플릭스가 훨씬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희망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결국은 좋은 콘텐트가 관객을 극장으로 돌아오게 만들 것이란 믿음 덕분이다. 언택트로 진행된 제5회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의 '한숨 토-크'에서 윤제균 감독은 "많은 사람이 OTT로 영화를 보는 시대가 왔고, 극장에 가는 게 일상적이지 않은 시대가 올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흐름을 따라갈 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관객이 극장에 안 오고는 못 배기는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한국 감독들은 나를 포함해 후자가 많다고 생각한다. (한국 감독들은) 극장에 올 수밖에 없는 콘텐트를 만들어낼 것이다. 지금 당장은 극장에 안 가는 게 아니라 못 가는 것이고, 상황이 개선되면 충분히 극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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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9"…'잔칫날' 호평받는 이유 셋

작품으로 빛났다. 영화 '잔칫날(김록경 감독)'이 개봉 첫날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네이버 평점 9.9를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잔칫날'이 관객들을 사로잡은 첫번째 이유는 아버지의 죽음 후 장례비용을 걱정해야 하는 팍팍한 현실과 그로 인해 잔칫집을 찾아 공연을 해야 하는 경만의 웃픈 스토리에 있다. '잔칫날'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 정신을 차릴 겨를도 없이 장례비용을 마련해야 하는 경만, 경미 남매의 팍팍한 현실을 보여주며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위해 잔칫집을 찾는 경만의 아이러니한 모습과 그가 처한 현실에 관객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하준과 소주연의 빛나는 열연도 눈에 띈다. 그동안 장르 불문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온 하준은 가장 슬픈 아버지의 장례식 날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잔칫집을 향하는 경만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홀로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지키는 경미를 연기한 소주연 역시 다양한 감정을 표출해 호평의 중심에 섰다. 청년회장 역 오치운, 정일식 역 정인기, 부녀회장 역 이정은 등 많은 배우들의 앙상블에도 극찬이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김록경 감독의 각본과 연출력에서 비롯된 높은 완성도가 합격점이다. '잔칫날'은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며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 관객상, 배우상, 배급지원상까지 4개 부문을 휩쓸며 판타스틱한 데뷔를 알렸다. 관객들은 첫 장편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높은 완성도의 영화를 탄생시킨 김록경 감독에 극찬과 응원을 쏟아냈다. 묵직하면서도 웃픈 웰메이드 드라마로 관객들에게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고 있는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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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칫날' 하준X소주연, 오늘 '허지웅쇼' 출연

영화 '잔칫날(김록경 감독)'이 오늘(2일) 개봉하며, 영화의 주인공 하준과 소주연이 오전 11시 SBS 러브 FM '허지웅쇼'에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한다.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늘 개봉하며 관객들과 만나는 가운데, 오전 11시 '허지웅쇼'에 하준과 소주연이 출연하며 청취자들과 만난다. '허지웅쇼'는 세상을 향한 다양한 궁금증들을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 특유의 감각적인 입담과 재치로 풀어내는 버라이어티 정보 라디오 프로그램. ‘이 맛에 산다’ 코너에 하준과 소주연이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될 이번 방송에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캐스팅, 캐릭터 등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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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잔칫날', 애틋했다" 눈물 흘린 소주연(종합)

배우 소주연이 영화 '잔칫날(김록경 감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주연은 1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계속 상기시키면서 했었던 촬영 현장이 생각났다. 처음부터 끝까지 배웠던 게 많은 것 같다. 그 작품을 하게 돼서 행복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슬픈 날 아이러니하게도 잔칫집을 찾아 웃어야 하는 3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작품상, 배우상(하준), 관객상, 배급지원상까지 4관왕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다. 앞서 지난 11월 24일 열린 '잔칫날' 언론배급시사 이후 기자간담회가 긴급 취소돼 현장에 모인 취재진과 관계자들을 당혹케한 일이 발생했다. 당시 소주연이 촬영 중이던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보조출연자 1인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 이에 소주연과 관계자들이 급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기자간담회가 열리지 못했다. 다행히 소주연은 이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소주연은 이에 대해 "모두가 놀라셨겠지만 저 역시도 너무 놀랐다. 걱정이 많이 됐다"며 "하준이 '우리 영화가 진정성을 담은 영화이니까 이렇게 결정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해줘서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개봉을 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다. 한편으로는 너무 감사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남매로 출연한 하준과의 호흡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소주연은 "하준이 저에게 다가와줘서 고맙다. 하준의 얼굴만 봐도 의지가 됐다. 연기를 하는데 연기 같지 않고 진짜 같았다. 연기 아닌 연기를 하는 사람인 것 같아 신기했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에서 소주연은 평소 보여준 사랑스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깊은 감정 연기를 쏟아낸다. 감정 연기를 준비하며 부담감도 없지 않았을 터. 소주연은 "감독님과 정말 많이 만났다. 감독님 작품도 다 봤다. 저도 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렇게 감독님과 가까워졌다. 우는 연기가 힘들줄 알았는데, 감정적으로는 많이 힘들지 않았다. '회사 가기 싫어'와 함께 촬영했는데, 체력적으로는 힘들어도 '잔칫날' 촬영장에 오면 경미가 됐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집중이 잘 됐다"면서 "욕설 연기는 촬영 시작 전에 걱정했던 신이다. 대본 리딩 때도 잘 터지지 않는 거다. 감독님이 일대일 대본 리딩 때 했는데 만족스럽지 못했다. 현장에서 들어갔는데 첫 테이크 만에 감독님이 원하는 느낌과 제가 원하는 느낌이 나왔다"고 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 시기에 새 영화를 개봉시키게 돼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소주연은 "부천영화제에서 GV를 하면서 마스크를 썼다. 마음이 벅차더라. 마스크를 끼고 긴 시간 함께한다는 것이 어렵고 힘든 일인 것을 안다. 그럼에도 저희 영화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했다"면서 "많이 웃고, 많이 울고 싶을 때 저희 영화를 보시면 희한하게 힐링이 될 것 같다. 웃음으로 눈물을 가린다는 '웃픈'이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저희 영화가 그런 영화다"라고 '잔칫날'을 홍보했다. 2017년 웹드라마로 데뷔해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는 소주연. "차근차근 성장한다고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그는 "3년간의 시간을 되돌아본 적이 많이 없다. 인터뷰를 하며 생각해보게 된다. 저에게 칭찬을 잘 안해주는 편인데, 그간 잘해왔다고 말해주고 싶다. 앞으로도 차근차근 성장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잔칫날'은 오는 12월 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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