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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멘사 아이큐 167 ‘상위 0.26%’ 였네…‘모자 논란’ 일단락

‘모자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아이큐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19일 구혜선은 “재미로 본 아이큐 검사. 이유는 테스트가 대부분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가 패턴 연구에 관심이 있어서예요”라는 글과 함께 검사 인증서와 결과지를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구혜선의 아이큐는 멘사 기준 167, 상위 0.26%에 해당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결과는 무료 테스트가 아닌 유료 검사 결과라고도 덧붙였다.이어 구혜선은 “그래서 제 그림은 모두 패턴적입니다. 예술과 과학은 연결되어 있어요. 최근 작업하고 있는 와이 아저씨와 패턴 그림도 올려보아요”라며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공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구혜선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모자를 쓰고 출연, “오늘 씻으려고 하는데 보일러가 고장이 나 머리를 못 감았다. 그래서 모자를 썼다”라고 말해 갑론을박의 중심에 섰다.논란이 커지자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SNS에 “드레스를 입지 않는 여배우, 예술, 쇼트커트와 페미니즘. 그리고 모자 착용 논쟁에 이르기까지. 저라는 사람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이견들을 수용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은 저 스스로가 하는 것이라고 여전히 저는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써 저는 자유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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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나인우, 김구라 잡는 예능 병아리 등극 예고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남자 주인공 온달 역에 긴급 투입돼 대세로 떠오른 배우 나인우가 데뷔 첫 토크쇼 '라디오스타'에 출격해 예능 접수까지 나선다. 내일(1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정준하, 김종민, KCM, 나인우와 함께하는 '순수의 시대' 특집으로 꾸며진다. 지난 방송 말미엔 '순수의 시대' 특집 라인업이 공개돼 온라인을 달궜다. 시청자들은 이번 특집 출연진 중 유일한 배우인 나인우가 연예계를 대표하는 순수 캐릭터 3인 정준하, 김종민, KCM 사이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냈던 상황. 최근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남자 주인공 온달 역에 긴급 투입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터라 '라디오스타' 출연 소식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나인우는 '달이 뜨는 강'에 긴급 투입돼 다양한 별명을 얻었다며 드라마 관련 비화를 공개한다. 온달 캐릭터처럼 동물과 특별한 교감 능력을 가져, 길고양이와 피크닉을 즐기는 남다른 일상을 전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토크쇼에 출연한 나인우는 '라디오스타' 4MC의 질문에 솔직 담백한 입담을 자랑하더니, 이내 대답 버퍼링에 걸려 답변을 취소하는 등 순수미 넘치는 모습을 뽐낸다. MC 김구라를 향해 똑 부러지는 한마디를 던지며 구라 잡는 예능 병아리로 활약한다. 나인우가 '순수의 시대' 특집과 어울릴지 의문을 품었던 4MC는 "나인우는 이 라인업에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격하게 반응한다. 나인우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원조 순수 캐릭터 정준하는 '무한도전' 멤버 중 가장 높은 아이큐를 기록했던 장면을 회상한다. "전교 15등까지 했었다"라며 우등생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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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여자친구', 차세대 로코퀸 이엘리야X현실 뇌섹남 지일주

영화 '너의 여자친구(이장희 감독)'가 두 주인공의 달달한 케미와 찰떡 캐스팅으로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인내심 제로 돌직구 양궁 선수와 사회성 제로 모태솔로 공대생의 유쾌하고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 '너의 여자친구'가 배우 이엘리야와 지일주의 말랑말랑한 로맨스 케미와 두 사람의 찰떡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너의 여자친구'는 모태솔로 9998일째를 맞이한 무공해 뇌섹남 휘소와 그의 앞에 막무가내 들이닥친 직진녀 혜진, 이상하게 끌리는 두 남녀의 솔로 탈출 로코맨스.먼저, 차세대 로코퀸 이엘리야와 훈훈한 남친미 지일주가 만나 싱그러운 로맨스 케미를 완성했다. 할 말은 참지 않고 무조건 하는 솔직한 혜진과 연애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모태솔로 공대생 휘소. '너의 여자친구'는 달라도 너무나 다른 극과 극 두 남녀가 만나 솔로 탈출을 꿈꾸며 선보이는 말랑말랑한 로맨스를 담아내 모두에게 썸을 부르는 달콤한 설렘을 전한다. 특히, '너의 여자친구'를 통해 모두를 심쿵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난 이엘리야와 지일주는 연애 세포를 깨우는 달달한 로맨스 케미와 환상의 연기 호흡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호기심을 고조시킨다.'너의 여자친구'에서 할 말은 반드시 하는 혜진을 맡은 이엘리야는 그동안 다채로운 예능에서 선보인 당차고 러블리함으로 캐릭터를 완벽히 연기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시에, 멘사 회원 중에서도 상위 1%라는 아이큐 156의 현실 뇌섹남 지일주는 다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무공해 브레인 휘소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또한, 최근 영화감독으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지일주는 본인이 가진 다재다능함을 오로지 연애만 서툴고 모든 것을 완벽히 해내는 휘소 캐릭터에 고스란히 녹여 연기해내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킨다.'너의 여자친구'는 11월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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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임호네 삼남매, 학원만 34개에…“나만 알고 싶다”

탤런트 임호(49)가 자녀 교육과 관련 “어디까지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러다 아이들이 잘못될까 두렵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22일 첫방송된 MBC 에듀 버라이어티 ‘공부가 머니?’에서는 대한민국 사교육의 메카로 불리는 강남 대치동에서 삼남매 교육을 시키고 있는 임호 가족 이야기가 나왔다. 임호네 삼남매 첫째 딸 선함(9), 둘째 아들 지범(7), 셋째 아들 준서(6)는 교육과목만 총 34개에 달했다. 선함이는 14개, 지범이는 7세, 준서는 10개의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들은 주말도 숙제하는 날이어서 일주일 내내 ‘공부’였다. 이에 대해 임호는 “남들 하는 만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녀의 관찰 영상을 보던 임호 부부는 아이들의 솔직한 모습에 놀라워 했다. ‘맑음이’이라 불리던 믿음직스러운 첫째 선함이는 방문학습 선생님의 초인종 소리에 냉장고 뒤로 숨는 모습을 보였다. 또 선생님과 단둘이 있을 때는 “수학도 질색, 영어도 질색”이라며 힘들어했다. 둘째 지범이는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아이지만 정답을 지우고 일부러 오답을 써내려가 눈길을 끌었다. 지범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숙제로 넘어가기 싫어서 일부러 오답을 썼다”고 털어놔 임호 부부를 놀라게 했다. 숙제를 하다가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던 지범이는 엄마가 “숙제 안하려면 나가”라고 다그치자 가출하려는 모습도 나왔다. 결국 임호가 중재에 나서 소동은 다행히 5분 만에 종료됐지만 이들의 갈등은 점차 심해졌다. 자녀 교육으로 매일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임호의 아내는 “부모로서 아이들의 능력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걸 안 해주면 (부모로서) 못해주는 것 같은 불안감이 있다. 하지만 가끔은 ‘내가 왜 이러지?’라는 생각을 반복하면서 생활하고 있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대해 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들은 임호 가족을 위해 특별한 솔루션을 내렸다. 진동섭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을 비롯해 류지영 KAIST 과학영재연구원 부원장, 양소영 아동심리전문가, 손정선 아동심리전문가, 자녀를 명문대학교 5곳 동시 수시 합격시킨 실전형 교육 컨설턴트 최성현 대표가 나와 이들을 도왔다. 진동섭 입학사정관은 “선행학습을 해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늘려야 한다”며 “어차피 종착점은 대학으로 모두 같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양소영 원장은 지능·심리·기질검사 등을 통해 아이들의 성향을 보다 자세히 파악했다. 그는 둘째 지범이의 높은 아이큐를 언급하면서도 “세 아이 모두 현재 우울감이 있는 상태다. 아이 답지 않고, 일찍 철든 애 어른 같아 보인다”는 진단을 내렸다. 최성현 대표는 삼남매가 다니던 34개의 학원을 11개로 줄이며 교육비를 지금보다 65% 낮추는 파격적인 시간표를 공개했다. 임호 아내는 최 대표의 특별한 조언에 “나만 알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밖에도 전문가들은 ‘선행학습이 꼭 필요한 것인지’, ‘왜 학부모들이 유독 대치동을 찾는 것인지’ 등 자녀 토론에 대해 토론했다. 학부모들의 무분별한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이 예능 프로그램 2회는 29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8.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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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임창정 "착한사람 100% 성공…김생민·정상훈 눈물난다"

임창정이 절친 정상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영화 '게이트(신재호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임창정은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상훈을 많이 아끼는 것 같다"는 말에 "친해져 보면 안다. 내가 이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임창정은 "착하다. 아주 착하다. 엄청 검소하고 성실하다. 그러면서 열심히 한다"며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배워야 할 모습을 갖고 있다"며 "이제는 내가 상훈이의 도움을 받아야겠지만 성공에 대한 의심을 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정상훈이 대세 배우가 되기 전 '게이트' 캐스팅을 진행한데 대해 임창정은 "시기의 문제지 착한 사람은 언젠가는 잘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임창정은 "실제로도 그렇다. 학창시절에 '쟤 아이큐 검사 다시 해봐야 돼'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있다. 공부만 하는데 20 몇 등 밖에 못했다. 근데 결국 전교 1등을 하더라. 명문 법대에 갔다"고 설명했다.이어 "착한 사람이 잘 돼야 한다는 말에 난 100% 동의한다. 그리고 그들은 된다"며 "최근 김생민 씨 보면서 눈물이 나더라. 나를 오랜시간 인터뷰 했던 그랬던 친구인데 정말 괜찮은 친구였거든"이라고 덧붙였다.'게이트'는 금고 털러 왔다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버린 남다른 스케일의 국민 오프너들이 범죄 코미디 영화다. 28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인터뷰①] 임창정 "흥행참패·기대이하 반응? 기분은 더럽죠" [인터뷰②] 임창정 "담배 끊듯 다이어트, 밥알 세어 먹는다" [인터뷰③] 임창정 "감독데뷔 잠정 보류, 여유 필요해" [인터뷰④] 임창정 "예능섭외 끊겼다, 아무도 하자는 얘기 안해" [인터뷰⑤] 임창정 "착한사람 100% 성공…김생민·정상훈 눈물난다" 2018.02.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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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문남' 6人 "체력소모 장난 아냐…차라리 '진짜사나이'가 낫다"

'문제적 남자(이하 '문남')'는 일요일 심야 예능의 터줏대감이다. '망삘'이라고 외쳤던 전현무·하석진·김지석·이장원·타일러·박경은 2015년 2월부터 어느덧 3년 째 수요일마다 가양동 CJ E&M 스튜디오로 출근하고 있다.'문남'은 최근 예능들이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던 '컨텐트 부재' 난제를 풀어내며 예능 아이큐를 더했다. '문제를 푸는 게 뭐 재미있겠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독자적 컨텐트'로 보완하며 롱런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그 결과 평균 시청률 2~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스테디예능의 표본이 되고 있다.그만큼 출연진 6인은 '문남'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3년 가량 동고동락을 하니 케미까지 살아났다. 어려운 난제를 풀어내면서 '뇌섹남'이라는 말을 유행시켰고, 최근엔 WPC(세계퍼즐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일간스포츠는 최근 가양동 CJ E&M 스튜디오에서 '문남' 출연진 6인과 이근찬 PD를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이장원은 아쉽게도 개인적인 스케줄 때문에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 했다.인터뷰가 무르익자 '문남' 멤버들은 이 PD를 향해 "제발 힌트를 달라"며 읍소했다. 이 PD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문남' 멤버들은 "융통성이 없다"며 폭로를 하기 시작했다. PD와의 논쟁(?)을 벌이는 것도 잠시 '문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순수(?)한 뇌를 위해 녹화 전날 밤인 수요일에는 일찍 잠에 든다는 '문남' 멤버들과 나눈 이야기를 대방출한다.- '문남'은 대본이 있나.전 "전혀 없다. 대본이 없는 상태라 더 부담이다. 왜 나를 이렇게 믿는지 모르겠다. 이럴거면 생방송 특집을 한 번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웃음)"이 PD "MC를 고민할 때 현무 씨 만큼 현장에서 재치 있고 순발력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다. 깐족 캐릭터는 감수해야 했지만 순발력은 최고였기 때문에 캐스팅했다. 그래서 대본 없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만약 대본이 있어도 별반 차이 없었을 것 같다."타일러 "대본 없는 게 정말 좋다. 모든 방송 제작진들이 대본을 통해 너무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게 많다. 그래야 제작진이 원하는 캐릭터가 탄생하지 때문이다. 그런데 '문남'은 이런 요구사항이 없다. 편하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다보니 솔직한 모습이 나온다. 요즘에 시청자들은 짜여진 걸 싫어한다. 방법론이 다른 방송과 다르게 구조적이다.상황을 설계해주고 놀게 한다. 예능이 아니고 리얼리티 TV다.">>2편에 이어- 평균 녹화시간은 어느 정도인가.다같이 "6시간 정도는 기본인 것 같다."- 체력 소모가 어마어마 할 것 같다.김 "드라마 촬영하는 게 훨씬 편하다."하 "같은 시간을 일 했을 때 드라마 하는 게 덜 피곤하다."전 "우리끼리 '진짜사나이'가 낫다고 얘기를 한다. '문남'이 훨씬 힘들다. 나도 프로그램을 많이 한다. 음악 프로그램은 열 몇 시간 녹화해도 마음은 편하다. 그런데 '문남'은 언제 끝날지 기약도 보장도 없다. 게스트도 안 알려 준다. 완전 무대포라 힘들다. 긴녹화라도 끝이 있으면 희망이 있는데. 휴우."- '문남' 녹화 전엔 마음가짐도 다를 것 같다.김 "도전과 남자들의 경쟁은 원초적인 싸움이다. 이번 주에 어떻게 되고 싶다는 희망을 갖고 온다. 그래서 늘 새롭다."전 "마음을 비우고 온다."박경 "지금까지 수요일에 잘 잔 적이 없다. 오후 8시부터 누워 있는다. 수요일은 아무리 피곤해도 뇌가 긴장되서 잠이 안 온다."- 부담감을 갖는 건가.박경 "못 풀면 (형들이)뭐라고 하니까.(웃음)" - 게스트들 중에 위협이 갔던 인물이 있다면.전 "김정훈 씨가 가장 기억남는다. '고정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존박·로이킴도 잘 했다. 로이킴은 '문남' 끝나고 나서 녹화장인 가양동에 오기도 싫다고 하더라.(웃음)- 자발적으로 문제도 만들어 오더라.김 "애정이 있어서 문제도 만드는 것 같다. 문제를 만들면서 깨달은 게 무엇이냐면 제작진의 마음을 이해하겠더라. 문제를 내놓고 답을 기다리는 것도 힘들었다. 문제를 냈을 때 답과 다른 반응이 나올 때 당황스러움도 감추기 힘들다."- 제작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전 "융통성이 있었으면 좋겠다. 어려운 문제를 우리가 못 풀면 다른 문제 풀고 왔으면 좋겠다. 아님 방향성을 제시하는 힌트라도 줬으면 좋겠다. 제발."하 "가깝게 접근하는 문제들을 많이 냈으면 좋겠다.(웃음) 게스트들의 다양성도 넓혔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기자 체험 25시'."-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전 "오래 사랑해줘서 예능 최초 포상 휴가도 다녀왔다. 지금처럼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좋은 문제도 많이 제보해달라."- '문남'은 언제까지 할 건가.하 "질병을 앓지 않는 한."- '문남'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것 같다.전 "전 세계에서 유일한 예능이라고 생각한다. 예능이 비슷한 것들이 많은데 독보적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컨텐트에 자신감이 있어서 오래오래 할 것 같다."- 앞으로 '문남'의 방향성은.이 PD "도전 아닌 시도를 하려고 한다. WPC나 학교 소풍 등을 기획하고 있다. 야외서 펼친 방송은 그동안과 다른 방향일 수 있지만 시청자들이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문제를 푸는 것만이 '문남'이 지향해야할 점은 아니다. 다른 식의 도전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CJ E&M 제공 [인터뷰①] '문남' 하석진 "현무 형이 '망할 예능'이라고 해 출연…그런데 3년 째" [인터뷰②] '문남' 전현무 "4시간 문제 풀 때 욕 나올 뻔…진짜 힌트 안 줘" [인터뷰③] '문남' 6人 "체력소모 장난 아냐…차라리 '진짜사나이'가 낫다" 2017.10.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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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문남' 전현무 "4시간 문제 풀 때 욕 나올 뻔…진짜 힌트 안 줘"

'문제적 남자(이하 '문남')'는 일요일 심야 예능의 터줏대감이다. '망삘'이라고 외쳤던 전현무·하석진·김지석·이장원·타일러·박경은 2015년 2월부터 어느덧 3년 째 수요일마다 가양동 CJ E&M 스튜디오로 출근하고 있다.'문남'은 최근 예능들이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던 '컨텐트 부재' 난제를 풀어내며 예능 아이큐를 더했다. '문제를 푸는 게 뭐 재미있겠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독자적 컨텐트'로 보완하며 롱런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그 결과 평균 시청률 2~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스테디예능의 표본이 되고 있다.그만큼 출연진 6인은 '문남'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3년 가량 동고동락을 하니 케미까지 살아났다. 어려운 난제를 풀어내면서 '뇌섹남'이라는 말을 유행시켰고, 최근엔 WPC(세계퍼즐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일간스포츠는 최근 가양동 CJ E&M 스튜디오에서 '문남' 출연진 6인과 이근찬 PD를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이장원은 아쉽게도 개인적인 스케줄 때문에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 했다.인터뷰가 무르익자 '문남' 멤버들은 이 PD를 향해 "제발 힌트를 달라"며 읍소했다. 이 PD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문남' 멤버들은 "융통성이 없다"며 폭로를 하기 시작했다. PD와의 논쟁(?)을 벌이는 것도 잠시 '문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순수(?)한 뇌를 위해 녹화 전날 밤인 수요일에는 일찍 잠에 든다는 '문남' 멤버들과 나눈 이야기를 대방출한다.>>1편에 이어- 최근 최고 난이도 문제로 4시간동안 고생했다. 그때 심경은 어땠나.전 "진심 짜증났다. 욕 나올 뻔 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댓글에도 '전현무 진심 빡침'이라는 글이 있었는데 들킨 느낌이었다.(웃음) 리얼인 건 좋은데 1박2일로 풀 것도 아니지 않나. 한계치가 왔는데 프로그램이 잘 되려고 하는지 그 와중에 답이 나왔다. 지금까지 한 번도 문제를 포기한 적이 없다."김 "짜증은 날지언정 어떻게든 문제를 푼다는 게 우리 자부심이다."- '문남'을 하면서 얻은 게 있다면.김 "난 배우다. 처음엔 배우가 예능에 출연한다는 자체를 망설였다. 그러나 '문남'을 2년 반동안 하면서 잃은 것 보다 얻은 게 많다. '문남' 전에는 어떤 문제를 마주할 때 나만의 개념과 방식에 갇혀 있었다. 새로운 사고 방식이 생기게 된 계기가 됐다."- 배우와 예능인 중 어떤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나.김 "배우로서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싶은 욕심이 컸는데 '문남'을 시작하고 나서 '문남' 잘 보고 있다고 하면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 변화와 발전을 할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예능이다. 제작진과의 트러블만 없다면 이 멤버 그대로 계속 하고 싶다."- 박경은 인턴이라 그런지 형들에게 괴롭힘을 많이 당한다.박경 "언젠가는 인턴에서 탈출하지 않을까. 방송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것 같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그렇다.(웃음) 그런데 애정이 가득 담긴 괴롭힘이라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김 "녹화가 끝나려면 경이가 빠지면 안된다. 문제를 정말 잘 푼다. 에너지도 준다." - 정답률은 박경이 높다. 최근엔 타일러가 문제를 많이 풀던데.박경 "보통 문제 접근 과정을 얘기하다가 내가 답을 맞추는 거다. 얻어 걸리는 경우가 많다."전 "요즘에 타일러가 에이스다. 각자 문제를 잘 푸는 분야가 있다. 이장원이 공격형 미드필더, 지석이와 난 볼보이, 석진인 지구력을 갖는 골키퍼다."하 "접근 방법은 지석이와 현무 형이 오히려 높다. 맞추는 사람은 계속 맞추고 먹여 주는 사람은 따로 있다."- 각자 어떤 문제들을 좋아하나.타일러 "공간·시각 문제에 강하다. 경이 뇌는 신기하다. 어떻게 문제를 접근하는지 알 수 없다."박경 "규칙 찾기·수열·패턴 문제가 잘 맞는다."전 "1차적인 문제를 좋아한다. 획수 맞추기나 성냥개비도 단순한 문제 혹은 변수가 하나인 것에 강점을 보인다."하 "노가다 문제나 오래 풀어야 하는 것에 강하다. 엄두가 안나는 문제를 끝까지 푼다."김 "문과 문제나 추리 문제를 좋아한다."- 본인의 뇌에 추가하고 싶은 누군가의 뇌가 있다면.박경 "지석이 형 뇌를 추가하고 싶다.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방향을 던져준다. 다들 1이라고 생각할 때 2, 3 아니냐고 말한다. 이런 접근 방식을 통해 얻는 게 많다."전 "지석이의 어시스트는 최고다. 그렇지만 석진이의 인내를 탑재하고 싶다. 못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오면 방치하는데 끝까지 집념하나로 파고든다. 괜히 '하파고'가 아니다."타일러 "현무 형의 뇌가 탐난다. 나는 확실한 느낌이 오기 전까지 정답을 외치지 못하는데 현무 형은 조금이라도 알 것 같으면 정답을 외친다. 무모함· 용기·뻔뻔함을 가졌으면 좋겠다.(전 "뭐야. 좋은 게 아니네) 진취적인 거지.(웃음)"- 문제만 풀면 녹화는 재미없을 것 같다.하 "문제를 풀 땐 재밌다."타일러 "문제 푸는 것에 대해 욕심이 있는데 딱 30분까지다. 30분안에 안 풀리면 분위기가 심각해진다. 그럼 연합을 한다. 집단 해석으로 넘어가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30분안에 풀 수 있는 문제라면 서로 눈치를 보고 푼다." >>3편에 계속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CJ E&M 제공 [인터뷰①] '문남' 하석진 "현무 형이 '망할 예능'이라고 해 출연…그런데 3년 째" [인터뷰②] '문남' 전현무 "4시간 문제 풀 때 욕 나올 뻔…진짜 힌트 안 줘" [인터뷰③] '문남' 6人 "체력소모 장난 아냐…차라리 '진짜사나이'가 낫다" 2017.10.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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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문남' 하석진 "현무 형이 '망할 예능'이라고 해 출연…그런데 3년 째"

'문제적 남자(이하 '문남')'는 일요일 심야 예능의 터줏대감이다. '망할 예능'이라고 외쳤던 전현무·하석진·김지석·이장원·타일러·박경은 2015년 2월부터 어느덧 3년 째 수요일마다 가양동 CJ E&M 스튜디오로 출근하고 있다.'문남'은 최근 예능들이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던 '컨텐트 부재' 난제를 풀어내며 예능 아이큐를 더했다. '문제를 푸는 게 뭐 재미있겠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독자적 컨텐트'로 보완하며 롱런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그 결과 평균 시청률 2~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스테디예능의 표본이 되고 있다.그만큼 출연진 6인은 '문남'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3년 가량 동고동락을 하니 케미까지 살아났다. 어려운 난제를 풀어내면서 '뇌섹남'이라는 말을 유행시켰고, 최근엔 WPC(세계퍼즐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일간스포츠는 최근 가양동 CJ E&M 스튜디오에서 '문남' 출연진 6인과 이근찬 PD를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이장원은 아쉽게도 개인적인 스케줄 때문에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 했다.인터뷰가 무르익자 '문남' 멤버들은 이 PD를 향해 "제발 힌트를 달라"며 읍소했다. 이 PD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문남' 멤버들은 "융통성이 없다"며 폭로를 하기 시작했다. PD와의 논쟁(?)을 벌이는 것도 잠시 '문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순수(?)한 뇌를 위해 녹화 전날 밤인 수요일에는 일찍 잠에 든다는 '문남' 멤버들과 나눈 이야기를 대방출한다.- 벌써 3년 차 프로그램이다. 롱런의 비결은 뭘까.하석진(이하 하) "이근찬 PD님의 계속된 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를 지치지 않고 움직이게 하는 게 PD님의 역할이다."전현무(이하 전) "예능이 2년 정도 되면 동력을 잃는다. 신선함을 잃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남'은 문제가 매회 업데이트 되니까 지겨운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만큼 제작진이 문제를 발굴하려고 노력한다. 지금까지 똑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루즈하지 않다. 초창기엔 문제만 풀었는데, 최근엔 멤버들 케미까지 더해지며 재미가 살아나고 있다."김지석(이하 김) "시청자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도 롱런의 비결이 아닐까. 일방향이 아니라 쌍방통행이니까. 문제를 풀면서 만족감도 느낄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오랫동안 프로그램이 유지할거라 생각했나.전 "망할 줄 알았다. 그냥 '의미있는 파일럿이 되겠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다. 대중들이 접하기엔 내용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일요일 심야예능인데 누가 머리를 쓰려고 하겠나. EBS에서 할만한 교양 프로겠거니 했다."- 섭외에 응한 이유가 있다면.하 "그냥 현무 형이 한다길래 한다고 했다. 예능을 몇 번 해보니까 재밌었다. 현무 형은 나와 그나마 친한 예능인이었다. '나혼자 산다'도 같이 했다. 형이 프로그램이 오래갈 것 같지 않다고 말해서 섭외를 수락했다.(웃음) 그러면서 김지석·박경과도 친해졌다." - '문남'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하 "중간중간 이상한 것만 안 했으면 좋겠다. 최근에 WPC에 도전이라는 명목하에 우리를 몰아 넣었다. 엄청 반대했는데 꿋꿋하게 이어가더라. 게다가 최근엔 야외 촬영도 했다. 압박감과 긴장감을 유지하겠다는 이유인데 이 점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전 "석진이 말에 멤버 모두 동의할 거다. 여기에 첨언을 하자면 힌트 좀 줬으면 좋겠다. 한 문제를 4시간 동안 푼다. 최근 녹화를 9시간 했다. 출연자들도 출연자지만 카메라 감독님 표정도 안 좋다.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고요한 상태로 있으니 거의 CCTV를 찍는 거나 다름없다."타일러 "제작진이 융통성이 없다. 다른 문제를 풀고 돌아오는 것도 허용을 안 한다. 다음 문제 준다더니 똑같은 문제를 내더라. 정말 빡쳤다.(웃음)"- 힌트를 안 주는 이유가 있다면.이근찬 PD(이하 이 PD) "녹화가 길어지면 제작진도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멤버들이 어려운 문제에 닥쳤을 때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 다양한 생각의 포인트를 짚어주기 위해선 힌트를 주면 안 된다. 녹화 테이프는 버리겠지만, 방송으로서는 버리지 않는 시간이다. 또한 '문남'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리얼리티를 위해서라도 힌트는 불가하다."전 "분량이 충분히 나왔음에도 두 시간 넘게 허송세월을 보낸다. PD가 얼마 전 결혼을 했는데 깨 볶는 시간이 끝났나 보다.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어한다. PD는 뇌섹남이 아닌 것 같다.(웃음)"- '문남'으로부터 '뇌섹남'이라는 말이 유행했다.하 "6명의 고정 멤버와 게스트들이 나와서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얘기하는 게 의미 있다. '뇌섹남' 트렌드 이끌었다기 보다 문제 푸는 걸 즐기는 특징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전 "그해 뜨는 신조어에 일조를 한 건 사실이지만 '뇌섹남'이라는 말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웃음)">>2편에 계속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CJ E&M 제공 [인터뷰①] '문남' 하석진 "현무 형이 '망할 예능'이라고 해 출연…그런데 3년 째" [인터뷰②] '문남' 전현무 "4시간 문제 풀 때 욕 나올 뻔…진짜 힌트 안 줘" [인터뷰③] '문남' 6人 "체력소모 장난 아냐…차라리 '진짜사나이'가 낫다" 2017.10.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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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문제적 남자' 고질적 예능 난제 풀었다…PD가 밝힌 롱런 노하우

'독자적 컨텐트' '힌트 없음'.'문제적 남자'는 예능들이 고질적으로 가졌던 '컨텐트 부재' 난제를 풀어내며 예능 아이큐를 더해가고 있다.tvN '문제적 남자'는 지난 2015년 2월 첫 방송을 시작해 어느덧 3년 차를 맞이했다. '문제를 푸는 게 뭐 재미있겠어'라며 시큰둥한 반응은 사라진지 오래다. 오히려 독자적인 컨텐트를 바탕으로 롱런 예능이 됐다.'문제적 남자'는 국내 유일무이 예능으로 '뇌섹 시대'라는 말을 유행 시킨 장본인이다. 이 때문에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자부심이 강하다. 특히 제작진에 따르면 출연진들은 매주 목요일 녹화를 신성(?)하게 맞이 하기 위해 수요일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드는 등 애착을 보인다는 후문. 출연진들의 케미까지 살아나면서 '문제적 남자'는 더욱 탄탄해졌다. 평균 시청률도 2~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일요일 심야 예능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다.보통 케이블 예능이 2년이 지나면 동력을 잃는다. 그 결과 최근 예능은 비슷한 포맷을 기획하며 '표절' 혹은 '자기복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그러나 '문제적 남자'에게만은 예외다. 바로 '독자적인 컨텐트'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풀고 맞추는 형식의 프로그램이지만 과정을 중요시 한다. 또한 출연자들이 답을 맞췄을 때의 쾌감도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시청자들도 새로운 문제를 함께 풀며 쌍방향 소통을 이어갔다. 이근찬 PD도 '문제적 남자'의 롱런 비결로 '독자적 컨텐트'와 '힌트 없음'을 내세웠다. 최근 이 PD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제적 남자'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PD는 출연자에게 절대로 "힌트를 주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녹화가 길어지면 제작진도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출연자가 어려운 문제에 닥쳤을 때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 다양한 생각의 포인트를 짚어주려면 힌트를 주면 안된다"며 "녹화 테이프는 버리겠지만, 방송으로서는 버리지 않는 시간"이라며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 이어 '독자적 컨텐트'에 대해 "2년차 예능은 동력을 잃기 마련이다. 반면 '문제적 남자'는 매회 문제가 업데이트 된다. 똑같은 패턴이 이어지지 않는다. 지겨운 느낌이 들지 않는데 멤버들의 케미까지 더해지니 연출함에 있어서도 매번 새롭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문제적 남자'는 최근 WPC(세계퍼즐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 했으며,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출전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새로운 시도와 자극은 출연진에겐 괴롭겠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오고 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CJ E&M 제공 2017.10.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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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1박2일' 본격 김종민 고문 특집, "PD랑 싸우자"

김종민의, 김종민에 의한, 김종민을 위한 특집이라고 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건 '김종민 고문' 특집이다. 돌대가리로 낙인시키고 역사를 외우라더니 끝내 밥은 커녕 오이도 못먹게 한다.2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일요일이 좋다'에서는 9년 세월동안 한결같이 자리를 지킨 김종민이 바보인지, 천재인지 알아보는 특집을 마련했다. 먼저 멘사테스트부터 시작했다. 김종민은 혹여 멘사 회원이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들떴다.하지만 결과는 역시나였다. 멘사는 커녕 두 자릿수 아이큐로 추정됐다. 그때부터 '김종민 특집'이 꼬인걸까. 김종민의 몰래카메라는 대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혼자 밥을 못먹게 됐다.밥 먹으러 가는 길도 험난했다. 경치좋은 남해의 금산이었지만 올라가는 길은 버거웠다. 게다가 어차피 밥도 못먹는 신세인 김종민에겐 누구보다 힘들었을 터. 김종민을 위한 제작진 고문은 끝이 아니었다. 다른 멤버들은 산장정식을 푸짐하게 먹는 동안 김종민은 쫄쫄 굶었다. 불쌍해서 내준 오이와 당근조차도 유일용PD의 호통에 제대로 먹을 수도 없었다.순식간에 장발장으로 내몰린 김종민은 분노를 방출했다. "나 그렇게 시켜먹고서 이럴 수 있느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유PD는 막걸리와 김치를 내주었지만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김종민에겐 또 다른 고문밥상. 김종민은 한 모금 막걸리를 마시고는 인상을 찌푸렸다. 끝까지 오이와 당근을 챙겨봤지만 그마저도 유PD의 "뭐 먹고 있는 거냐"는 지적에 "안 먹어!"라고 손을 털었다.폭싹 망한 '김종민 특집' 1탄. 그래도 웃음은 남았다. 다음 주엔 김종민이 9년 간 절대 나갈 수 없었던 예능을 패리디하는데, 과연 김종민을 위한 결말로 끝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1.2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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