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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명품 연기·쫀쫀한 스토리로 최종회까지 높인 기대감

JTBC '로스쿨'이 종영까지 한 회 남겨두고 명품 연기와 쫀쫀한 스토리로 기대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로스쿨'은 오는 9일 최종회(16회)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4월 14일 방송된 1회를 시작으로 평균 시청률 5.6%(이하 닐슨코리아)대, 최고 6.9%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했다. 종영까지 한 회 남겨두고 그동안의 사건과 그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드러내는 이야기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로스쿨'은 극 중 사망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는 안내상(서병주)의 사망 사건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점점 알기 힘든 진범의 존재, 전혀 예상치 보단 다른 사건과의 연계성, 인물들의 관계도로 궁금증을 던지며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전개했다. 이다윗(서지호) 아버지 분신 사망 사건, 고윤정(전예슬)과 국회의원 정원중(고형수)의 아들인 고윤정의 남자친구 이휘종(고영창)의 성폭행과 몰카 동영상 사건, 딸 이수경(강솔B)의 논문 표절 의혹을 감싸주려다가 사건에 깊숙하게 개입할 뻔했던 오만석(강주만), 과거 선거운동을 도왔던 국회의원 정원중(고형수)의 비리를 내부 고발하려다가 돌연 사라진 류혜영(강솔A)의 쌍둥이 자매 이야기, 성폭행범 조재룡(이만호)의 이야기 등이 한 데 얽히고 설켜 박진감 넘치는 큰 그림을 그려냈다. 가짜뉴스와 피의사실공표죄,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등 사회적 이슈도 적절하게 버무려냈다. 이 과정에서 매회 새로운 사건과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 긴장감이 떨어지는 회차가 없었다는 게 '로스쿨'의 가장 큰 장점이다. '로스쿨'을 집필한 서인 작가의 필력에 한 번 유입된 시청자들이 중간에 이탈하지 않고 평균 5%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탄탄한 대본을 명품 연기로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연기 본좌' 김명민과 이정은은 드라마의 무게 중심을 잡았다. 입체감 있게 캐릭터를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후배 배우들의 연기를 이끌며 환상적인 호흡을 완성했다. 박혁권, 길해연, 안내상, 우현, 정원중, 우현 등까지 명품 연기의 향연을 펼쳐냈다. 예비 법조인인 로스쿨 학생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도 빛났다. 소위 연기 구멍이 전혀 없었다. 김범, 류혜영, 이수경, 이다윗 등은 이미 전작에서도 연기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배우들. '로스쿨'에선 캐릭터와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드러낸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예 고윤정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고윤정은 극 후반부로 가면서 연기와 캐릭터를 존재감을 발휘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몰카 동영상이 찍히고 협박을 당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전예슬의 감정 상태를 디테일하게 연기하며 주목 받았다. 성폭행범으로 나온 조재룡도 '로스쿨'에서 스토리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으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로스쿨' 15회에선 김명민과 류혜영의 기지로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정원중의 비리가 드러났다. 남은 최종회에서 진실과 정의를 추구한 이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다루며 극을 마무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6.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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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수경, 차갑지만 따뜻한 대체불가 사이다女

배우 이수경이 '로스쿨'에서 사이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 15회에는 이수경(강솔B 역)이 특유의 시니컬한 말투로 진지함부터 웃음까지 안방극장을 다양한 감정으로 물들였다. 이수경은 눈빛과 미세한 표정 속에서 나타나는 감정을 화면 밖까지 전달했다. 특히 류혜영(강솔A)이 소년원 출신이라는 이강지(민복기)의 말에 밥을 먹다 멈칫했다. 휴대전화 화면 속 사진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그녀의 모습에서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졌다. 그런가 하면 이수경은 조곤조곤하지만 할 말은 하고 마는 캐릭터의 차가운 매력을 다시 한번 끄집어냈다. 아련한 눈빛으로 오만석(강주만)에서 정대현 교수실로 바뀐 문패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내 정대현과 마주치자 흠칫 놀랐다. 정대현이 아버지 오만석을 언급하며 일침을 날리자 특유의 시니컬한 말투로 맞받아치며 자리를 떠났다. 정의법정변론경연대회를 같이 나가자고 매달리는 류혜영에게 뼈 있는 말을 던져 그녀의 기분을 상하게 했지만, 넌지시 생각해 보라는 김범(한준휘)의 말에 동공이 흔들렸다. 이후 류혜영에게 대출 서류를 건네받은 이수경은 "얼마면 돼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지만 이는 진심이 아니었다. 이미 마음을 바꿔 류혜영의 뜻대로 정의법정변로경연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한 것이었다. 진지한 표정과 달리 그렇지 않은 말을 던지는 강솔B의 성격을 완벽하게 묘사해 더욱 빠져들게 했다. 시원한 일침을 날리며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소년원 일로 다른 사람들과 말다툼을 하는 류혜영을 도왔다. "전과 기록도 남지 않는데 전과자라고 떠드는 거 로스쿨생으로서 쪽팔린 거 아닌가?"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자리를 떴다. 짧지만 강력한 한 방이었다. 이수경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로스쿨'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 중이다. 때로는 싸늘하면서도 때로는 따뜻한 인간미를 드러내는 강솔B로 풍부한 감정선을 표현하고 있다. '로스쿨' 최종회는 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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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수경, 혼란스러움에 빠진 캐릭터와 물아일체

배우 이수경이 위기를 맞았다. 26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 12회에는 이수경(강솔B)이 뜻밖의 사실을 접하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을 예고했다. 여기에 이수경의 표정연기가 미스터리한 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앞서 이수경은 강솔B의 예리한 모습은 물론 귀에 단번에 꽂히는 말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솔B는 고유정(전예슬)의 국민참여재판을 두고 무심한 듯 다정한 츤데레 면모를 보였다. 이해할 수 없는 이정은(김은숙)의 행동에 화를 내는 류혜영(강솔A)에게 설명을 늘어놓으며 몰입과 이해를 도왔다. 이수경은 캐릭터의 감정선을 세밀한 완급조절로 완성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고유정의 변호를 맡은 김명민(양종훈)에게 일관성 없는 진술에도 혐의가 인정된 최근 사례를 찾아 건넸다. 그러나 논문 표절 문제로 법원 실무수습에 떨어진 일을 꺼내자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어떤 범죄나 사건을 해결할 때 나오는 결정적 증거를 일컫는 '스모킹 건'을 당당하게 공개하라는 이수경에게 김명민은 "기회를 주기 위해 공개를 원치 않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그녀에게 남겼다. 이 과정에서 이수경은 강솔B의 어지러운 내면을 깊이 있는 눈빛과 표정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법정 안에서 김명민의 말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한 강솔B의 모습은 물론, 증인석에 앉은 김범(한준휘)이 스터디원 중에서 유독 신경 쓰이는 인물이 있다고 언급하자 마른침을 삼키며 마음 졸였다. 스모킹 건을 운운하는 사람이 아빠 오만석(강주만)이라고 여겼지만 아니라는 답을 듣게 되자 생각에 잠겼다. 이어 돌아서는 이수경 앞에 와있던 김범이 예상치 못한 사실을 밝혔다. 스모킹 건이 자신이며 과거 안내상(서병주)과 함께 논문을 작성한 이가 자신이라고 털어놨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이수경의 모습에서 앞으로 휘몰아칠 폭풍 전개를 예고했다. '로스쿨' 13회는 오늘(2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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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캐릭터·비주얼 조화…" 이수경, '로스쿨' 견인차

배우 이수경이 연기·캐릭터·비주얼까지 완벽한 조화로 극을 이끌고 있다. 이수경(강솔B)은 19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에서 똑 부러진 말투와 시크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자신의 논문 표절 문제가 거론되지 않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펼쳤고 이다윗(서지호)에게 일종의 거래를 제안하며 안방극장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역할에 완연히 녹아든 연기력으로 캐릭터와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무심한 듯 다정한 강솔B의 츤데래 면모로 양파 같은 반전 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고윤정(전예슬)의 재판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로스쿨 학생들 사이, 판사 집안으로서만 알 수 있는 고급 정보들을 툭툭 던져주며 은근히 고윤정을 걱정했다. 특히 이수경은 특유의 시니컬한 말투로 극 중 논문 표절 예비조사를 받는 강솔B의 면면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로스쿨 원장 길해연(오정희)과 이정은(김은숙)의 예리한 질문에 차분하게 대답을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눈도 깜빡하지 않고 오히려 허를 찌르는 말들을 내뱉어 할 말을 잃게 한 것이다. 여기에 흔들림 없는 꼿꼿한 태도까지 더해지며 서늘함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뿐만 아니라 극과 극 반응으로 흥미로운 전개를 이끌어나갔다. 법원 실무수습 선발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없자 급격히 표정이 일그러졌고 화면을 한참 동안 노려보며 싸늘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명민(양종훈)이 결심공판에서조차 이수경을 증인으로 신청하지 않는 것에 의아함을 품은 김민석(조예범)이 설탕 봉지를 보지 못했냐고 묻자 그는 사무적인 말투로 "봤어요"라고 답해 주변인들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조차 놀라게 했다. 또한 이수경은 또다시 '로시오패스' 캐릭터를 탁월하게 그려내 브라운관을 차갑게 물들였다. 아빠 오만석(강주만)이 씁쓸한 표정으로 개인사를 이야기하기 시작, 묵묵히 듣다가 한순간에 돌변해 법원 실무수습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없는 이유를 물었다. 이어 자격이 없다는 오만석의 말에 눈동자에 균열이 일다가 냉랭한 눈빛으로 그를 쏘아봤고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처럼 이수경은 폭넓은 표현력으로 강솔B의 다채로운 모습을 녹여내며 극의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미스터리함을 가중시키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드높이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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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수경, 2막 기대하게 만드는 모먼트 셋

배우 이수경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이수경은 JTBC 수목극 '로스쿨'에서 시니컬한 말투부터 서늘한 눈빛까지 강솔B의 다채로운 면모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지난 방송부터 '로시오패스'(로스쿨+소시오패스)의 본색을 드러내 이목이 집중됐다. 2막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수경의 모먼트를 꼽아봤다. # 전매특허 시니컬한 말투와 정확한 딕션 이수경은 시니컬한 말투와 정확한 딕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다소 낮은 분위기의 묵직한 보이스와 차분하게 정곡을 찌르는 말들은 냉철한 강솔B의 이미지를 더 돋보이게 한다. 극 중 강솔B는 무엇인가 숨기는 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명민(양종훈)과의 대화에서 흔들림 없는 단단한 어투를 유지해 서늘함을 자아냈다. 6일 방송에서 누구보다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다. 고윤정(강예슬)이 김명민의 범행을 목격했다고 하자 믿지 않는 류혜영(강솔A)에게 "예슬씨 말 못 믿을 만큼 양교수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건 그쪽 사정이고요"라는 반응을 드러낸 것. 섬세한 캐릭터 표현력이 깊이를 더했다. # 화면 밖으로 뚫고 나오는 눈빛 이수경은 범상치 않은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방송 초반 사라진 증거에 대해 의문을 품던 류혜영에게 확신하냐는 듯 묻는 날카로운 눈매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류혜영과 논문 표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김명민을 매섭게 노려보며 불쾌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고, 이수경은 화면 밖까지 뚫고 나오는 강한 눈빛으로 극의 흥미진진함을 배가했다. 8회에서 이수경은 눈빛 하나에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시선에 따라 각기 다른 온도 차가 느껴지는 눈을 하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과거 현우(유승재)와 마주하자 그를 바라보는 모습은 알 수 없는 묘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 설렘→흑화→불안, 3단 변화 이수경은 안정적인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범(한준휘)을 신경 쓰기 시작, 표정에서 색다른 이면이 나타났다. 떨리는 눈망울과 목소리 그리고 어쩔 줄 몰라 펜을 이리저리 매만지는 손짓은 누가 봐도 설렘이 느껴지는 얼굴이었다. 엄마 박미현(한혜경)이 목숨을 가지고 거짓 협박하자 폭발했다. 숨 막히는 분위기 속 "(수면제) 뱉지마, 꿀꺽 삼키라고"라는 말은 안방극장을 소름 돋게 했다. 이수경의 흑화 연기는 빛났고, 이 장면은 명장면이라고 꼽힐 정도로 임팩트를 남겼다. 적재적소에 따라 변화하는 이수경의 표정은 극의 전개를 이끌었다. 자신의 논문 표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까 노심초사했다. 또 아빠 오만석(강주만)이 그녀를 살인사건 범인으로 오해해 위증하려고 하자 그를 막아서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창백해지는 안색은 급격히 불안에 떠는 강솔B의 내면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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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로스쿨' 오만석-이수경, 안내상 죽인 진범 NO…미스터리↑

안내상의 살인을 고백했던 오만석도, 그녀의 딸인 이수경도 진범이 아니었다. 미스터리가 더욱 증폭된 '로스쿨'이다. 29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 6회에는 오만석(강주만)의 친딸이 이수경(강솔B)이란 사실을 알게 된 김명민(양종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날 이수경은 김명민을 찾아가 자신이 오만석의 딸임을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 로스쿨 부원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싶지 않다고 했다. 오만석은 딸이 논문 표절 건으로 안내상(서병주)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딸의 모든 죄를 뒤집어쓰겠다고 결심한 상황. 자신이 죽였다고 얘기하며 설탕봉지의 주인도, 커피에 필로폰을 탄 사람도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명민은 오만석에게 자수 대신 1차 공판 증인으로 출석해줄 것을 청했다. 오만석은 과거 검찰에서 했던 증언을 번복했다. 위증의 위험부담이 있었지만 딸을 대신 처벌을 받겠다는 각오였기 때문. 이를 알아챈 김명민은 이수경에게 실수인 척 전화를 걸어 공판의 모든 상황을 알 수 있도록 했고 이수경이 오만석의 위증을 저지했다. 부녀는 1차 공판 이후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서로가 안내상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덮으려고 했던 것이었다. 김명민 앞에서 두 사람은 안내상을 죽이지 않았다고 밝히며 용의선상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돌고 돌아 다시금 김명민이 유력 용의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 과연 그는 진범을 잡아낼까.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3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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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내가 죽였다" '로스쿨' 오만석, 안내상 살인사건 진범인가

'로스쿨' 오만석이 김명민 앞에서 안내상을 자신이 죽였다고 고백했다. 그가 정녕 이번 사건의 범인일까. 궁금증을 높이는 엔딩이었다. 28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 5회에는 이수경(강솔B)의 논문 표절사건을 둔 갈등이 그려졌다. 김명민(양종훈)은 안내상의 영문 논문을 한글로 번역해놓은 수준의 논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 논문을 가지고 이수경은 수상, 이를 기반으로 로스쿨에 입학했다. 이수경의 논문 표절을 둔 의심의 눈초리는 더욱 거세졌다. 그럴수록 이수경과 그의 모친은 입을 맞추고 강경한 자세로 이를 무마하기 위해 움직였다. "중학교 때 솔이가 참여했는데 서병주 교수가 자기 이름만 올린 것"이라고 맞섰다. 그야말로 막무가내였다. 막무가내임에도 이수경의 로스쿨 행보가 평탄한 이유는 그 뒤에 있던 다른 배경이었다. 알고 보니 이수경의 아빠가 한국대 로스쿨 부원장 오만석(강주만)이었던 것. 오만석, 이수경 부녀는 혹시라도 위험에 빠질까, 김명민의 의심을 받을까 염려하며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꼬리가 밟혔다. 김명민의 노트북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안내상을 죽인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던 상황. 경찰과의 진술을 유일하게 번복한 오만석을 의심하고 있었다. 오만석은 김명민을 찾아와 "내가 죽였다"라고 고백했다. 딸의 논문 표절과 관련해 안내상을 만났던 그는 자신이 설탕을 커피에 타 먹었고, 필로폰을 안내상의 커피에 탔다고 했다. 그는 진범이 맞을까. 김명민, 김범에 이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오만석. 그의 범행이 맞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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