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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정호연♥' 이동휘, 분위기 찢었다 '화보인듯 아닌듯'

배우 이동휘가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로 남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동휘는 10일 별다른 멘트 없이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이동휘는 장발에 검정색 코트를 입고 있고 거리 곳곳을 누비고 있다. 수염도 기른 듯 터프한 남성의 야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긴다. 여행 중인 듯 일상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지만, 분위기와 포즈가 그야말로 "미쳤다"는 반응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누리꾼들은 "정팔이 형 폼 미쳤다" "정팔이 형 20억 꿀꺽한 걸로 여행갔어?" "정팔아 정신차려" "무슨 사진을 영화 한 장면처럼 찍었네요. 날이 가면 갈수록 진하게 멋스러움이" "너무 멋있다" 등 유쾌한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그가 출연 중인 디즈니+ 드라마 '카지노' 속 그의 캐릭터를 활용한 재치 있는 글들이 돋보였다. 지난달 15일 시즌2가 공개된 '카지논'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카지노'에서 이동휘는 차무식을 알뜰히 챙기던 오른팔에서 벗어나 점차 숨겨왔던 욕망을 드러내며 자신 만의 서사를 쌓아가는 양정팔을 연기하고 있다.한편 이동휘는 지난 2013년 영화 '남쪽으로 튀어'로 데뷔했다.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류동룡 역할로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며 자신의 이름 석자와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영화 '극한직업'에 출연해 또 한 번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배우로서뿐 아니라 예능 활약도 돋보였다. 그는 MBC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 멤버로 주목받는 등 화제를 모았다.배우로서의 커리어가 탄탄하게 쌓여가는 가운데 이동휘는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바로 공개 열애 중이던 연인 정호연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타고 글로벌한 월드스타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알콩달콩 좋은 사이를 이어가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0 08:51
드라마

‘카지노’ 강윤성 감독 “최민식이 이렇게 헤어질 수 없다며 먼저 손 내밀었죠” [인터뷰]

“드라마나 영화에서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는 대부분 대중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도 잘 안 나오는 내용들을 작품에 넣으려고 하는 편이거든요.”‘범죄도시’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 등 영화의 각색과 감독을 맡아 범죄 세계, 소시민의 삶 등 일상적으로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없던 소재를 현실감 있게 작품에 녹여내 왔던 강윤성 감독이 특기인 범죄 누아르를 들고 돌아왔다. 지난달 25일 디즈니+에서 시즌1 전회차가 모두 공개된 ‘카지노’는 강 감독이 선보인 첫 드라마 시리즈다. 돈도 배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에서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 15일부터 시즌2가 시작된다. ‘카지노’는 한국 대표 영화배우 최민식이 25년만에 선택한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첫 회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작품 공개 이후에도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 12월 중순 첫 회가 공개된 뒤 디즈니+의 한국 TV쇼 인기 순위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을 놓치지 않고 있다. 강 감독은 “시즌1이 끝날 때쯤 유튜브 댓글 등을 봤는데 반응이 좋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털어놨다. 강윤성 감독은 ‘범죄도시’를 통해 한국 영화계 범죄물 흥행 열풍을 이끈 바 있다. 지난 2017년 10월 개봉한 ‘범죄도시’는 당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688만 명 관객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향하게 했다. ‘범죄도시’는 강 감독의 첫 상업 영화였다.영화만 하던 강 감독에게 있어 총 16부작의 시리즈물 연출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강 감독은 “부담감을 크게 느꼈다”고 토로했다. 다만, 그만큼의 장점도 느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전혀 다른 맛이 있다”며 “영화는 두 시간 안에 압축해 인물의 성격부터 캐릭터, 사건을 녹여야 한다면 드라마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다는 게 좋았다”고 짚었다.시간적 여유 덕에 강 감독은 인물의 전사와 설명을 더 길게 가져가는 방식을 택할 수 있었다. 실제로 ‘카지노’ 시즌1의 절반 이상은 주인공 차무식의 전사를 설명하는 데 집중한다. 일부 시청자 사이에는 캐릭터의 서사가 너무 길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차무식의 서사가 깊었던 것은 철저히 강윤성 감독의 의도 하에 계획된 것이었다. 강 감독은 이처럼 극의 흐름과 전개를 달리 하는데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차무식이 필리핀에서 카지노 제왕에 등극하기까지의 스토리를 치밀하게 쌓아야 후반부가 더 빛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강 감독은 “카지노에서 벌어지는 사건만 다루면 말초 신경만 자극하는 이야기가 될 것 같았다. 한 인물을 쭉 따라가지 않으면 이야기가 후반부에 가서 힘을 못 받겠다 싶었다”며 “후반부를 보면 왜 이런 전사가 들어갔는지 관객들이 충분히 이해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감독의 의도를 완벽에 가깝게 이해해 캐릭터의 맛을 살린 건 1997년 ‘사랑과 이별’ 후 25년만에 시리즈로 복귀한 배우 최민식이었다. 강윤성 감독과 최민식이 ‘카지노’로 뭉칠 수 있었던 건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추던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의 영화 ‘인턴’ 리메이크가 돌연 취소된 덕이었다. 동명의 할리우드 원작 한국판 리메이크 계획을 세웠던 워너브러더스가 투자, 제작을 중단하면서 영화 제작도 중단됐다. 당시 최민식은 강 감독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최민식 선배가 ‘우리 이렇게 헤어질 수 없지 않느냐. 써 놓은 대본이 혹시 있느냐’고 물었어요. 그래서 당시 쓰던 ‘카지노’ 시나리오를 건넸고, 이틀 뒤에 출연하겠다는 답을 받았죠.” 배우의 나이가 많을수록 감독들은 과거를 구현할 때 젊은 배우를 기용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강 감독은 ‘카지노’의 청년 차무식을 다른 배우로 대체하지 않고 올해로 62세인 최민식에게 가발을 씌우고, 분장함으로써 직접 등장하게끔 했다. 강 감독은 “차무식의 이야기는 유년 시절, 학창, 성인 세 단계로 나눠 볼 수 있다. 사실 학창 시절과 성인의 경계를 어느 쯤에서 끊어서 최민식 배우를 투입할지 고민했다”며 “영어 학원을 차려서 카지노방을 운영하는 건 최민식이 연기해야 필리핀 도주 이후의 내용과 연결성이 있다고 느꼈다. 최민식도 ‘거기부터 내가 해야겠다’고 말했다”고 이유를 들었다. 감독의 굳센 믿음에 최민식은 보란 듯이 차무식의 모든 순간을 화끈하게 소화해냈다. 유명 영어학원 강사에서 카지노 세계에 첫발을 내디뎠던 30~40대엔 도전을 두려워 않는 배포 넘치는 모습으로, 필리핀 카지노 판을 뒤흔들며 10년 만에 700억 신화를 이뤄낸 50~60대엔 카지노의 전설로 군림하며 노련하고 카리스마 넘치게 변신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캐릭터가 처한 상황, 위치, 변화를 오직 자신만의 연기로 완성해냈다. 강 감독은 최민식이 연기한 차무식 캐릭터를 “악에 가깝지만 상대에 따라 선이 될 수도, 악이 될 수도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지노를 운영하며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긴다. 돈에만 집착하는 구두쇠는 아니다”면서 “다만 평범한 사람을 카지노에 빠뜨리기도 하는 악인이다. 차무식 위주로 이야기를 봐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춘 배우 손석구에 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기존의 시나리오가 바뀔 만큼 손석구의 연기 열정은 집요했고 적극적이었다고 했다. “원래 차무식이 워낙 세니까 오승훈(손석구 분)을 더 또라이처럼 만들어서 대척할 만한 존재로 만들고자 했죠. 그런데 손석구가 ‘오히려 정말 평범한 사람으로 등장해 변화하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하더라고요. 신선한 제안이었죠. 수사 경험 하나도 없는 간부 출신의 형사 오승훈은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덕분에 이야기의 힘이 살았고 크게 배운 순간이었습니다.”‘카지노’의 시작점은 어디였을까. 강 감독은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필리핀 카지노 정킷방을 운영하는 한국인을 만나 시나리오에 글자를 새기기 시작했다. 강 감독은 “당시 관련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듣고자 했다”며 “그 속에서 나온 사건을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지에 중점을 뒀다. 2017년 첫 상업영화 ‘범죄도시’로 대성공을 거두기까지, 강윤성 감독은 광고 및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으며 17년간 무명 감독 생활을 이어갔다. 긴 무명 기간 영화계를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꾸준함’이었다. 강 감독은 “늘 장편 시나리오를 정말 열심히 썼다. 그럼에도 작품이 진행되다, 엎어지다를 반복했다”고 털어놨다. 상업 영화를 향한 강 감독의 도전은 계속됐다. 끊임없는 노력과 인고의 시간 끝, ‘범죄도시’로 성공적 영화계 데뷔를 이룬 강 감독은 이후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과 함께 첫 시리즈물 ‘카지노’까지 선보이게 됐다. 강 감독은 “무명 시절에 비해 현재는 경제적인 부분이 확실히 좋아졌다. 전에는 배우 캐스팅부터 투자 등 여러 가지가 힘들었다. 그때보다 여건이 나아진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작품은 여전히 어렵단다. 강 감독은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부터 ‘카지노’를 만들기까지 네 편이 엎어졌다. 작품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 “최선을 다해도 쉽지 않은 게 공부하는 것과 똑같은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2 08:30
축구

백업 수문장 조수혁, 파죽지세 울산의 수호신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준비된 방패’ 조수혁(33)이 뒷문을 든든히 지켜준 덕분에, 2012년 이후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정복에 대한 기대감이 넘친다. 울산은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연장 끝에 빗셀 고베(일본)를 2-1로 물리쳤다. 19일 열리는 결승전에서는 페르세폴리스(이란)와 맞붙는다. 1무승부를 안고 카타르에 건너온 울산은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울산의 상승세를 설명할 때 ‘백업 골키퍼’ 조수혁을 빼놓을 수 없다. 당초 국가대표 조현우(28)가 울산 수문장으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런데 지난달 축구대표팀 유럽 원정에 참여했던 조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조수혁에게 기회가 열렸다. 조수혁은 ‘이인자’ 이미지가 강하다.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뒤 김용대(은퇴), 오승훈(제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 등 ‘넘버원’에 밀려 줄곧 백업 역할에 그쳤다. 카타르에 오기 전까지 지난 2년간 3경기 출장이 전부다. 벤치를 지키는 신세였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언제일지 모를 기회를 기다리며 훈련했고 다른 선수의 훈련 파트너 역할을 마다치 않았다. 그러한 숨은 노력은 이번 대회에 빛을 발했다. 조수혁은 울산이 치른 8경기 중 7경기에서 골문을 지켰다. 5실점. 경기당 1점을 내주지 않았다. 여러 차례 수퍼 세이브로 실점과 패배를 막았다. 김범수 울산 골키퍼 코치는 “고베전 후 라커룸에 들어오는 (조)수혁이에게 ‘고맙다’고 했더니 씩 웃더라. 골키퍼는 단 한 명만 경기에 나선다. 주전도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일인자와 이인자의 간극이 가장 큰 포지션이다. 수혁이가 오랜 벤치 생활에도 꾸준히 몸을 만든 덕분에 최고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조수혁은 선수단의 활력소 역할도 맡고 있다. 쾌활한 성격으로 라커룸 분위기를 띄우는 ‘해피 바이러스’다. 자신의 5년 후배인데도 주전 골키퍼인 조현우와 매일 출퇴근을 함께하며 형제처럼 지낸다. 다른 포지션 후배도 살뜰하게 챙긴다. 조수혁은 “(조)현우는 후배지만, 우리 팀의 주전 수문장이다. 나보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인 만큼, 조언을 들을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수혁은 지난해부터는 프로축구 선수의 일상을 담담히 풀어내는 유튜브 채널 ‘베리나히쑤’를 운영 중이다. 애견 베리와 아내 김희경씨, 자신의 이름에서 글자를 따 조합해 지은 이름이다. 일부 사생활과 취미, 운동 방법 등 팬들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홈팬을 중심으로 구독자가 늘고 있다. 엄지와 검지를 V자로 벌리는 포즈를 영상에서 종종 취하는데,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그는 “스트레스를 풀고, 팬과 소통할 방법을 찾다가 유튜브를 떠올렸다”고 소개했다. 최근 ‘베리나히쑤’는 개점휴업 상태다. 울산이 K리그 막판 치열한 순위싸움과 축구협회(FA)컵 우승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또 챔피언스리그를 위한 훈련에 전념하기 위한 것도 한 이유다. 아시아 챔피언이 되면 울산은 영예뿐만 아니라 거액의 상금도 거머쥔다. 결승 진출로 일단 준우승팀이 받는 250만 달러(27억원)는 확보했다. 우승할 경우 550만 달러(66억원)를 받는다. 내년 2월 카타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하면 천문학적인 참가 수당이 기다린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2.15 08:41
연예

코로나19 여파 '공연 중단' 오승훈 "일상의 평화 찾고 다시 만나길"

배우 오승훈이 팬들을 위로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에서 요나스 엥겔스 역으로 열연을 펼친 오승훈이 팬들에게 위로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 되면서 ‘블랙메리포핀스’ 공연 역시 아쉽게도 멈췄다. 뮤지컬 뿐 아니라 연극, 콘서트 등 각종 공연계가 코로나 19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각 팀은 언제 다시 재개할지 몰라 컨디션 조절과 개인 연습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4년 만에 공개된 ‘블랙메리포핀스’는 한스, 헤르만 버전에 이어 요나스 버전으로 펼쳐진다. 요나스로 분한 오승훈은 심혈을 기울이며 캐릭터 분석과 연습에 매진했고 관객들을 만나는 설렘에 하루 하루 행복해 했다고.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다음을 기약하게 되고 말았다. 이에 오승훈은 SNS를 통해 “팬 여러분들, 그리고 공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많이 아쉬워하시고 속상해 하시는 모습 보면서 저도 마음이 참 아프네요. 이 시기 잘 견뎌내서 일상의 평화를 찾고, 우리가 애정하는 블랙 메리 포핀스, 그리고 그 외 수많은 공연들이 극장에서 다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2.5단계가 지나가더라도 안전해질 때까지 우리 모두의 경각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느슨해지지 않도록 저 또한 항상 주의 할게요! 어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도록!"이라고 덧붙였다. ‘블랙메리포핀스’는 동화 ‘메리포핀스’를 기반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화재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진실과 함께 사라져버린 유모와 남겨진 네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2 14:57
축구

상주 상무, 소원 수리 이벤트로 맞춤형 선물 증정

크리스마스를 열흘 남긴 15일, 상주 상무가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팬들을 찾아갔다. 이 날 오전부터 저녁까지 축구클리닉과 선물전달, 상주성모병원 방문 및 환우 응원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마지막 홈경기에 실시했던 ‘우리 아이 소원편지’ 이벤트의 연속으로 당시 당첨된 3명의 아이들을 찾아가 편지에 작성했던 소원을 들어주는 맞춤형 선물이다. 단순한 추첨식의 경품이 아닌 참여형 맞춤 경품을 위해 기획했던 이벤트다. 우선 축구대장이 되고 싶다는 첫 번째 당첨자의 소원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의 반 아이들을 초청하여 축구클리닉을 진행했다. 축구교실에 신난 아이들은 선수들을 보고 더없이 기쁜 마음을 표현했고, 선수들과 직접 축구를 하며 친밀감을 쌓았다. 이후 터닝메카드W 장난감과 자전거가 가지고 싶다는 2명의 당첨자를 만나기 위해 해당 유치원과 학교를 깜짝 방문하여 선물을 증정하고 사진도 촬영하는 등 아이들의 기억에 남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어 오후에는 상주성모병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월간MVP 10-11월 시상식을 진행했다. MVP로 10월 오승훈, 11월 권진영 선수가 선정되었고 이들은 병원의 소아과 병실을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무릎담요를 선물하고 쾌유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사인회 및 사진촬영을 진행하여 일상적인 병원생활에 활력이 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날 축구대장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썼던 황수빈 군은 “경기장에 형이랑 놀러 갔다가 편지를 썼는데 경기장에 있던 선수들을 직접 보니 좋고 신기하다. 앞으로도 축구 열심히 해서 꼭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 역시 “아이들이 너무 밝고 기뻐해줘서 주는 우리 역시 마음이 따뜻하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이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응원하며 마음을 나누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뜻 깊은 하루였음을 밝혔다.최용재 기자 2016.12.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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