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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법' 노리는 KT, 확대 엔트리 구상 방안은? "오윤석·이호연 우선, 투수는 아직" [IS 수원]

주춤한 KT 위즈가 9월 확대 엔트리로 반격을 노린다. KBO리그는 9월부터 확대 엔트리를 시행한다. 기존 28명 엔트리에서 5명 확대한 33명을 1군에 등록할 수 있다. 5명의 여유가 더 생기는 가운데, KT는 어떻게 구상하고 있을까.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확대 엔트리에 (오)윤석이와 (이)호연을 부를 생각이다. 외야수 안현민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윤석은 지난 7월 17일 좌측 내전근 불편함으로 말소됐다. 부상 직전 10경기에서 타율 0.321(28타수 9안타)에 호수비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오윤석이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심우준의 제대로 2루수는 현재 김상수가 맡고 있지만, 최근 심우준의 타격감(10경기 타율 0.097)이 좋지 않다. 오윤석이 돌아온다면 타격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이호연도 지난 6월 우측 어깨 통증으로 육성군에서 재활에 매달린 끝에 20일 퓨처스(2군) 실전에 복귀, 2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부활을 알렸다. 2022년 KT에 입단해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안현민은 올해 9경기에서 타율 0.278(18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백업 외야수 역할을 톡톡히 했으나, 지난 6월 25일 우측 약지 손가락 두 번째 마디 측부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우타 외야 거포에 발도 빨라 기대가 큰 안현민도 최근 티배팅에 이어 21일 라이브 훈련도 소화,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나머지 두 자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투수 파트는 아직 보고 받은 게 없다. 올려도 대체 선발 등 한 자리는 비워둘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불펜 투수 문용익은 최근 2군에서 선발로 나서고 있다. 7월 30일 상무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와 이닝 수를 늘려갔고,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강철 감독은 "보다 편안한 자리에서 많이 공을 던지게 하기 위해 선발로 투입하고 있다. 어제(20일)는 잘 던졌더라"며 "선발로 써보고 잘되면 (1군) 선발로도 써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손동현에 대해선 "구속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아직 1군에서 쓸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재활 중인 소형준에 대해선 "아직 보고 받은 게 없다"며 "그렇다고 시즌 아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소형준은 17일 마운드에서 직구 위주로 공 20개를 던졌다. 트래킹과 구속은 아직 체크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8.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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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타구에 얼굴 맞은 '복덩이' 이호연, 코뼈 미세골절로 1군 말소

KT 위즈의 복덩이가 때아닌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KT 위즈 내야수 이호연(28)은 6월 15경기에서 타율 0.354(48타수 17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KT 상승세를 이끌었다. KT의 '박경수(39) 후계자' 고민도 지워냈다. 당초 KT는 선수층 강화를 위해 이호연을 영입했으나, 이호연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주전 자리까지 꿰찬 것. KT는 나이가 30대 후반에 이른 박경수의 후계자를 찾는 데 수년간 고민을 거듭했으나 이호연이 단번에 이 고민을 해결했다. 적응도 순조로웠다. 5월 중순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트레이드 뒤 고작 한 달이 지났지만, 이호연은 팀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다. 김민혁, 장준원, 배정대 등 1995년생 또래들이 그의 적응을 도왔다. 특히 이호연은 열 살 차이 나는 박경수를 통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질문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최근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선 박경수의 글러브를 빌려 실책 없이 안타 4개를 때린 사실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이호연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타선에서의 활약을 집중적으로 칭찬했다. 이 감독은 "영입할 때 타격 능력이 좋아 기대했는데, 그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처음엔 단타 위주로 치더니 최근 장타 능력도 뽐내고 있다. 타구질도 좋아졌다. 왼손 투수에 약하다는 단점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때 아닌 부상이 이호연의 발목을 잡았다. 이호연은 지난 21일 열린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아 교체된 바 있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를 받은 이호연은 코뼈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으며 이튿날(23일) 1군에서 말소됐다. 다행히 수술은 피했지만 일주일 이상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상승세에 맞은 아쉬운 부상이었다. 한편, KT는 이호연 대신 또 한 명의 롯데 출신 내야수 오윤석을 등록했다. 오윤석은 올 시즌 1군 18경기에서 타율 0.186을 기록했으나, 퓨처스에서 6월 타율 0.476 고타율을 자랑하며 1군에 등록됐다. 윤승재 기자 2023.06.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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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김상수·김지찬' 부상자 속출, 숨 가쁜 KT·숨 고른 삼성 [IS 수원]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맞붙는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에 나란히 부상자들이 생겼다. KT는 30일 수원 삼성전에 홍현빈(중견수)-강백호(1루수)-알포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김준태(포수)-황재균(3루수)-조용호(우익수)-오윤석(2루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강백호가 1루수로 컴백하고 장성우가 4번타자로 나선다. 오윤석-신본기 전 롯데 듀오가 키스톤콤비로 나선다. 박병호와 김상수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날 경기 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박병호가 어제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오늘 출전은 힘들고, 내일 정확한 검진을 받고 엔트리 등말소 여부를 경정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김상수에 대해 “엄지 손가락 통증이 있다. 후반 대수비 등 출전 여부는 상황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불행 중 다행으로 황재균이 선발 3루수로 컴백했다. 지난 14일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아 이탈한 황재균은 전날(29일) 1군에 컴백해 한 타석을 소화한 바 있다. 이튿날 선발에 복귀해 위기에 빠진 KT의 해결사로 나선다.삼성에도 부상자가 나왔다. 리드오프 2루수 김지찬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어제 견제를 많이 당했다. (귀루하는) 그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영향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최근에 날씨도 안 좋은 상황에서 풀타임 피로감이 올 때가 됐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늘 하루 정도 쉬어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피렐라(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성규(중견수)-김영웅(3루수)-윤정빈(좌익수)-김재상(2루수) 순으로 타석에 나선다. 김재상이 데뷔 첫 선발 출전한다. 경기 전 김재상은 "긴장도 많이 되지만 내 플레이에 집중해서 열심히 하겠다"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4.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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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결승 투런' 오윤석 "가을야구, 한 계단 위에서 해야죠"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오윤석(30·KT 위즈)이 '한 방'으로 부활을 알렸다. 오윤석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오윤석의 한 방으로 경기 초반 희비가 엇갈렸다. 오윤석은 0-0이던 2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최승용이 던진 시속 143㎞ 직구를 공략했다. 그의 타구는 정면으로 날아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이 됐다. 지난 7월 9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81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KT 마운드에 한 점도 내지 못했고, 오윤석의 홈런은 그대로 결승타가 됐다. 기선을 제압한 KT는 4회 4득점, 7회 2득점을 터뜨리며 8-0으로 대승을 거뒀다. 오윤석 역시 4회 볼넷으로 대량 득점에 힘을 보탰고, 6회에도 볼넷을 더해 3출루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 2루수로 시작했던 오윤석의 시즌은 기대만큼 순탄하지 못했다. 허리 부상을 입으면서 지난 7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날 전까지 9월 타율이 0.129, 후반기로 넓혀도 0.165에 불과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홈런 한 방으로 부진에서 탈출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경기 후 오윤석은 "최근 원하는 결과가 안 나와 김강 코치님과 상의하며, 더 일찍 야구장에 나와 연습했다"며 "또 후회 없이 타격하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임했더니 부담감이 덜해져 자연스레 결과가 따라왔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신경 쓰다 보면 자신감도 더 생길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윤석의 홈런은 KT위즈파크 전광판에 위치한 ENA 홈런존을 맞춘 타구였다. ENA 홈런존으로 홈런을 기록하면 KT는 그룹 계열사인 방송국 ENA의 이름으로 수원 지역 소상공인에게 1000만원을 기부한다. 이날 전까지 홈런존을 맞춘 건 박병호 단 한 사람뿐이었다. 오윤석은 "오늘 경기 전 박병호 선배와 ENA 홈런존에 관해 이야기하며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다"며 "막상 ENA 존에 홈런을 치고 나니 신기했다. 홈런이 잘 안 나오는 구역이기도 하고 기부를 할 기회가 돼서 의미 있는 홈런이 됐다"고 기뻐했다. 지난해 KT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오윤석은 올 시즌 역시 높은 곳에 가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시즌 76승을 거둔 KT는 3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가 반 경기에 불과하다. 오윤석은 "지금 순위보다 한 단계 높은 곳에서 가을야구에 가고 싶다. 팬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매 경기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2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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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오윤석은 말소, 김병희도 부상...사령탑도 쓴웃음

KT 위즈는 부상 병동이다. 이강철 KT 감독의 고민이 쌓인다. KT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이 열리는 27일 내야수 오윤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구단에 따르면 그는 허리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다. 대신 콜업된 선수는 전반기 막판 왼손 신전건(손가락과 손등 사이 힘줄을 잡아주는 조직) 부상으로 이탈했던 심우준이다. 아직 부상 부위가 완치되지 않았지만, 팀 사정상 출전을 자처했다. KT는 26일 키움 1차전에서 접전 끝에 7-8로 석패했다. 6-5로 이기고 있던 8회 초 수비에서 이정후에게 3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9회 말 공격에서 1점을 추격했지만, 역전까지는 해내지 못했다. KT 입장에선 6회 초 수비가 아쉬웠다. 5회 말 박병호가 동점 투런 홈런을 치며 승기를 가져온 상황에서 실책을 빌미로 다시 리드를 내준 것. 1사 1루에서 투수 김민수가 이지영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양승혁이 낙구 위치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포구에 실패했다. 김민수는 이어진 1·3루 위기에서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오윤석이 빠진 사이에 젊은 선수가 들어갔다. 이 장면뿐 아니라 내야 센터 라인에서 아쉬운 수비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오윤석까지 빠졌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병희도 콜업을 위해 1군에 올라와 훈련하다가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이강철 감독은 "패전보다는 다음 경기 운영을 생각했을 때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다"는 속내를 전했다.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센터 라인에서 주전 선수가 이탈한 티가 계속 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었다. 사령탑은 "있는 선수들도 잘해야 한다"고 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강백호 등 돌아올 선수가 있는 점도 애써 의미를 부여했다. '디펜딩 챔피언' KT가 올 시즌 내내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6월 상승세로 5강에 진입했지만, 상위권으로 도약할 동력까지는 채워지지 않았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2.07.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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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홍원기 감독 "8일 KT전 마운드 운영·교체 미스 모두 내 책임"

홍원기(49)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8일 KT 위즈전 경기 운영에 대해 자책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에서 5-5로 비겼다. 5-1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2년 차 강속구 투수 장재영이 박병호에게 좌전 안타, 김준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자초했고, 급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이승호가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윤석에게 동점 만루 홈런을 맞았다. 불펜진이 연장 승부에서 KT 타선의 득점을 봉쇄했지만, 타선도 침묵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9일 KT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감독은 "내 판단 미스라고 생각한다. 의도를 떠나 결과가 안 좋았다. 장재영도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잘 막아줄 수 있다고 믿었지만, 결과적으로 실망스러웠다"고 전했다. 마무리 투수 이승호의 긴급 투입에 대해서도 "등판을 준비 시간이 여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키움은 연장 12회 말 주축 타자 김혜성의 타석에서 대타 이병규를 냈다. 이 과정에서 심판진과의 소통이 매끄럽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원래 김혜성이 타석을 소화하고, 이병규를 다음 타석에 내세울 생각이었다. 홍 감독은 이 점에 대해서도 "내 미숙함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장재영은 이날 KT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4월 중순 한 차례 조정 기간을 갖고 돌아왔지만, 지난달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분의 1이닝 동안 5점을 내주는 등 기복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이 등판하는 상황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이런 흐름이 계속되면 선수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 같았다. 팀 차원에서 방향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재정비를 유도하는 차원이다"고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6.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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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안방·왼손 대타·선발 한 자리 두고 '내부 경쟁'

"단기전에 투입할 백업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이 정규리그 남은 경기에서 주시하고 있는 지점이다.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맡아줄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KT는 4일 기준으로 69승 6무 48패를 기록하며 KBO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주 4패(1무 2승)를 당하며 2위 LG에 3.5경기 차 추격을 허용한 상황. 하지만 현재 KT의 전력과 경기력을 감안하면, 급격하게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 이 감독도 "연패를 경계할 것"이라고 했다. 선수단 사이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키는 노하우가 쌓이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시리즈(KS)로 직행은 최상의 시나리오다. 팀 창단 8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고, 장기 레이스(페넌트레이스)로 지친 몸 관리도 도모할 수 있다. 반면 기다리고 있는 팀이 가진 불안 요소도 감수해야 한다. 실전을 통해 확인하고 조율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이강철 감독이 백업 요원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주시하는 이유다. 단기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강심장'을 찾고 있다. 투·타 가리지 않는다. 실제로 KT는 남은 20경기를 통해 몇몇 포지션과 선수 활용법을 정해야 한다. 우선 안방 한 자리. KT는 4일 기존 포수 이홍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준태를 등록했다. 김준태는 지난 7월 유망주 투수 이강준을 보내고, 내야수 오윤석과 함께 영입한 포수다. 롯데에서 한동안 주전을 맡기도 했다. 현재 KT 안방은 주전 장성우, 백업 허도환이 1·2옵션을 지키고 있다. 베테랑 허도환은 올 시즌 득점권에서 좋은 타격을 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결국 남은 포수 한 자리는 경기 후반 1~2이닝을 안방에서 지켜줄 포수다. 정규리그 폐막을 앞두고 김준태가 시험받을 기회를 얻었다. 왼손 대타 요원도 한 명 더 확보할 필요가 있다. 오른손 대타는 상대적으로 많다. 오윤석과 박경수가 선발과 대타를 번갈아 맡으면 된다. 좌타는 외야수 김민혁, 내야수 천성호와 권동진이 현재 시험대에 있다. 김민혁은 주전급이다. 최근 타격감도 좋다. 대수비로 투입할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 한 자리를 맡을 전망이다. 이 경우 1~2년 차 좌타 내야수인 천성호와 권동진이 가을야구 엔트리 진입을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선발 투수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단기전에서는 5선발 대신 4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 KT가 KS에 직행한다면 더욱 그렇다. 에이스로 거듭난 고영표,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1·2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배제성도 불펜 등판은 익숙하지 않다. 기복이 있는 윌리엄 쿠에바스와 소형준 중 한 명은 불펜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두 투수는 지난해 두산과의 플레이오프(PO)에서 선발 1번, 구원 등판 1번씩 경험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삼성(리그 3위)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소형준은 통산 두산(리드 4위)전 8경기에서 1점(1.77)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맞상대에 따라 보직이 달라질 수 있다. 물론 정규리그 남은 등판에서의 투구 내용에 따라 선발로 고정될 수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0.0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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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김준태 콜업? 직접 보고 싶었다"

"직접 보고 싶었다." 이강철 KT 감독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포수 김준태를 1군에 콜업한 배경을 전했다. KT는 지난 4일 포수 이홍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준태를 불렀다. 김준태는 지난 7월, KT가 투수 이강준을 롯데에 보내고 내야수 오윤석과 함께 영입한 포수다. 김준태는 롯데에서 주전 포수를 맡기도 했다. 안방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전 포수로 성장할 선수로 기대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지성준과 안중열에 밀리며 출전 기회가 줄었다. KT는 주전 포수 장성우를 지원할 백업 포수가 필요하다. 베테랑 허도환이 기대보다 잘 해주고 있지만, 수 년 뒤를 바라보면 더 젊은 포수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강철 감독은 "김준태가 뛰는 모습은 상대 팀(롯데)으로 밖에 보지 못했다. 2군에서 좋은 보고가 있어서 올려봤다"라고 전했다. 선구안이 좋은 선수의 강점이 언급된 뒤 "확인하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선발 포수는 아니다. 5일 NC전에서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 감독은 "팀에 적응할 기간도 필요하지 않겠나. 상대적으로 편안한 상황에 내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0.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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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IS] 한동희 복귀, 정보근 첫 1군 등록…오윤석 말소

롯데가 1군 엔트리에 4명의 얼굴을 바꾸었다. 롯데는 24일 사직 NC전에 앞서 내야수 한동희와 포수 정보근, 투수 오현택과 이인복을 등록했다. 한동희는 경기 중에 땀을 닦다 각막 미세 손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 큰 부상이 아닌만큼 지난 22일 퓨처스리그 한 경기만 소화하고 다시 1군에 올라왔다. 지난해 김준태와 함께 번갈아 포수 마스크를 쓴 정보근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사이드암스로 오현택과 우완 이인복도 다시 1군에 올라왔다. 오현택은 퓨처스리그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이인복은 8경기 평균자책점 4.09를 올렸다. 대신 내야수 오윤석이 말소됐다. 서튼 감독은 "오윤석이 1군 벤치 멤버로 있는 것보다 2군에서 더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게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타격 타이밍과 리듬을 되찾아 지난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포수 강태율과 우완 강동호, 좌완 송재영이 2군에 내려갔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1.06.24 17:41
야구

[IS 브리핑] '내전근 부상' 김민성 포함 10명 1군 엔트리 제외

10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BO는 15일 오후 1군 엔트리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왼 내전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고 2~3주 재활이 확정된 김민성(LG)을 비롯한 10명의 선수가 1군에서 빠졌다. 각각 햄스트링과 옆구리 상태가 좋지 않은 오재일(두산)과 안치홍(롯데)도 공백기를 갖게 됐다. 이외 송창현(한화) 전민수·한선태·이상규(이상 LG) 오윤석(롯데) 박종기(두산) 최항(SK)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일단 빈자리를 바로 채운 구단은 롯데다. 2군에 있던 내야수 배성근과 김민수를 콜업했다. 나머지 구단은 16일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조정할 예정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6.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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