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약품, “원기쏘플러스, 오해 받았지만 되려 우수함 증명”
식약처의 약효재평가 이후 한 차례 곤혹을 치뤘던 서울약품의 원기쏘 플러스가 오히려 효능·효과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며 전화위복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6일 2016년 의약품 평가에서 총 26개 제품의 시판금지 조치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80년 중반에 없어진 서울약품공업주식회사 원기소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유사한 사명과 제품명을 가진 서울약품의 원기쏘 플러스가 오해를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에 서울약품에서는 해명 보도자료 등을 통해 둘은 별개의 법인과 별개의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여기에 서울약품 측은 이번 재평가를 통해 오히려 식약처의 허가가 효능·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실제로 80년대 중반에 시장에서 사라진 원기소를 한층 업그래이드 시킨 것이 원기쏘 플러스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는 과거 ‘원기소’는 일반의약품으로 우수한 효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 원기쏘 플러스의 효능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 내용을 볼 때 그 효과가 우수함을 증명됐다는 입장이다. 서울약품에 따르면 현재 원기쏘 플러스는 식욕감퇴(식욕부진), 위부팽만감, 과식, 체함, 구역, 구토, 소화촉진, 소화불량으로 인한 위부팽만감, 변비, 묽은 변, 복부팽만감, 장내 이상 발효 등의 효능·효과로 허가를 받았다. 여기에 진보된 생산기술을 근거로 유효성분들이 고농도로 높아진 디아스타제·프로테아제·셀룰라제 2000-Ⅳ 및 리파제Ⅱ를 대체 처방해 정당 효소함량이 약 5~20배 정도 이상으로 강화됐다. 이외에도 서구화된 식습관 및 저탄수화물 고지방 고단백 트렌드에 맞춰 단백분해효소 및 지방분해효소의 함량을 더욱 보강했고 효소의 작용 pH가 낮아져 경구복용 후, 위장에서 빠르고 신속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서울약품 박무식 사장은 “지금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원기쏘 플러스’는 과거 ‘원기소’의 처방을 최대한 살리고 현대의 우수한 원료로 리뉴얼해 재탄생시킨 현대판 ‘원기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오보로 인해 ‘원기소’에 대한 오해가 있었으나 ‘원기쏘 플러스’로 업그레이드 돼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고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을 받은 ‘추억의 원기소’는 이마트와 온라인을 통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10.31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