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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펀딩' 유준상 태극기함, 온·오프라인 앙코르 팝업스토어

'같이 펀딩'이 삼일절 101주년을 맞이해 유준상의 태극기함 온·오프라인 앙코르 팝업스토어를 연다. 한정 판매로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에서는 태극기함 외에도 시청자들과 함께 완성한 에코백과 카드지갑을 판매한다. 온라인 팝업스토어는 오늘(17일)부터 현대백화점 H몰과 더현대닷컴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8층에서 진행된다. MBC '같이 펀딩'은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한 프로그램이다. 과거에 머물러 있던 태극기함을 새롭게 만들고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바다를 보호하기 위해 에코백과 카드지갑을 제작하며 안방극장에 재미는 물론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삼일절에 결혼할 정도로 나라를 향한 마음이 뜨거운 배우 유준상은 삼일절 10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평창올림픽 메달을 기획한 이석우 디자이너, 20년 가까이 태극기를 만든 소상공인과 함께 이전에 없던 새로운 태극기함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같이 펀딩'은 현대백화점과 함께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의 원동력이던 '태극기가 널리 휘날리길 바라는 마음'을 떠올리며 삼일절 맞이 앙코르 팝업스토어를 연다. 프로그램 방영 당시 펀딩에 참여하지 못한 시청자들을 위한 자리다. 태극기함 외에도 '같이 펀딩' 출연진 유희열, 유준상, 유인나, 장도연, 노홍철이 바다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자 준비한 에코백과 폐자동차에서 수거된 가죽으로 만든 카드지갑을 판매한다. 에코백과 카드지갑에는 전이수 작가의 그림 '들리지 않나요'가 담겼다. '같이 펀딩' 태극기함 온오프라인 앙코르 팝업스토어 수익금의 일부는 독립유공자 후원 단체에 기부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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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슬픔에도 팬과의 약속 지킨 '러브 포엠'

가수 아이유가 심리적 불안 속에서도 투어를 강행했다. 앨범 발매는 미뤘지만, 팬들과의 약속인 공연만큼은 하겠다는 아이유의 의지였다. 팬들의 위로를 받으며 첫 공연을 마친 그는 "무서운 상상까지 들었을 정도로 무대에 서는 것이 버거웠는데 여러분 덕분에 어느 정도 치유됐다"며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아이유는 지난 2일, 3일 양일간 광주 유니버시아드 체조경기장에서 '2019 아이유 투어 콘서트-러브, 포엠(Love, poem)'을 개최하고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관람객들에 따르면 아이유는 평소처럼 팬들과 소통하고 웃으며 노래했다. 4부로 구성된 공연은 앙코르 포함 24곡 이상의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채워졌다. 이때까지의 공연들보다 심적으로는 지쳐 보였다. 특히 2일엔 미니 5집에 수록될 신곡 '자장가'를 부른 후 눈물을 쏟았다. 지난달절친한 친구인설리를 떠나보내고도 예정된 일정에 슬픔을 빠르게 추슬러 야만 했던 심리적 압박이 느껴졌다. 소속사는 "이번 광주 콘서트는 최근 아티스트가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건강하지 못한 상황과 앨범 발표를 미루는 등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공연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아이유 또한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자신도 걱정이 컸다고 털어놨다. "3부 발라드로 이어지는 파트는 연습할 때도 끝까지 합주를 해낸 적이 없다. 숨이 너무 차더라. 어떻게든 잡고 해보려고 했는데 숨이 쉬어지지 않아 일단 무서웠다. 금요일에 공연장 도착해서 런쓰루를 할 때도 되지 않았다. '정말 초유의 사태로 사과하고 공연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겠다'는 마음을 먹고 무대에 섰다"면서 "막상 무대에 올라 꽃가루를 뒤집어쓰고 활짝 웃는 관객들을 보니 덩달아 웃음이 나면서 긴장이 풀렸다. 덕분에 치유받았다"고 말했다. 공연에선 미니5집 '러브 포엠'을 알리는 동명의 선공개곡도 들려줬다. 이미지 티저 공개에 대한 보도자료로 최소한의 홍보를 한 노래지만, 아이유의 음원파워는 막강했다. 멜론에선 진입 1위라는 올해 최초의 기록을 썼고 멜론을 포함해 주요 음원 차트 5곳을 싹쓸이했다. 일간차트와 주간차트 누적 1위까지 퍼펙트 올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기적인 부탁이지만 나를 위해 제발 숨 쉬어 달라, 살아달라'고 남긴 곡 소개글은 각종 온오프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작사가로 이름을 올린 아이유는 "누군가의 인생을 평생 업고 갈 수 있는 타인은 없다. 하지만 방향이 맞으면 얼마든 함께 걸을 수는 있다. 또 배운 게 도둑질이라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든 노래를 불러줄 수 있다. 내가 음악을 하면서 세상에게 받았던 많은 시처럼 나도 진심 어린 시들을 부지런히 쓸 것이다"고 적었다. 아이유의 노래는 투어 '러브 포엠'과 동명의 앨범으로 계속된다. 미뤘던 앨범 발매를 18일로 다시 잡고 티저 '그 사람'을 공개했다. 선율에 몸을 맡긴 아이유의 모습과 기타 반주와 어우러진 아련한 멜로디가 담긴 영상이다. 공연은 인천, 부산, 서울, 대만, 싱가포르,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방콕, 자카르타로 이어진다. 광주 공연을 무사히 끝낸 아이유는 "그동안 무대 위에서 우는 건 프로답지 못하다고 생각했고 나름대로 철학으로 지켜왔다. 이번 공연에선 그게 다 깨졌다. 그냥 몇 분을 울고 나니 뭔가 해소되는 기분이 든다. 그 전까지는 가수로서 오랫동안 딜레마에 빠질 수도 있겠다는 무서운 상상도 했다"면서 "예전에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고 수상 소감으로 '아플 때 능률이 떨어지고, 배고프면 힘없고, 슬프면 우고 그런 일들이 자연스럽게 내색 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관객과 벽을 두고서 밝은 척, 아무 일 없는 척하는 건 나답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고백한다"고 팬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황지영 기자hwang.jeeyoung@jtbc.co.kr 2019.1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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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방탄소년단, 서울에 펼친 나흘간의 'BTS 축제'

그룹 방탄소년단이 투어 시작 1년 만에 서울에 도착했다. 전세계 스타디움 투어의 처음과 끝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맞이한 이들은 더욱 화려한 축제로 아미(팬클럽)를 이끌었다.방탄소년단은 지난 26일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첫 날 무대에 올라 "오랜만의 서울 공연이다. 굉장히 기다렸고 보고싶었다. 이 기분 그대로 무리해서 공연하겠다. 무엇보다 한국어로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다"며 6만 명의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 기존의 셋리스트에 '런'을 추가해 2014년 진행한 첫 투어인 '레드불렛'을 떠올렸고, 최신 발매곡인 '아이돌'로 마무리하며 새로운 컴백까지 기대하게 했다. 아미들의 이벤트에 보답하는 방탄소년단만의 플랜카드 이벤트까지 오로지 서울 공연만을 위한 세심한 준비가 돋보였다. 팬들은 응원봉 파도타기와 떼창으로 남다른 단결력을 보이며 멤버들의 무대에 호응했다. 드론 날고, 불꽃 터뜨리고파이널을 장식하는 공연인만큼 역대급 자본력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그동안 하얀 의상을 맞춰 입고 올랐던 오프닝곡 '디오니소스'는 정장 버전으로 바뀌었다. 이어진 무대 콘셉트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조명 등 효과 장치로 몰입도를 더했으며, 정국은 리프트에 의존해 주경기장을 날아다녔다. 멤버들은 무빙카를 나눠 타고 3~4층 관객들에 가까이 다가가 손을 흔들어주며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즈도 취했다. 앙코르에서 터진 폭죽은 여의도 세계불꽃축제를 방불케 하는 화려함 그 자체였다. 멤버들도 넋을 놓고 바라볼 정도로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했다. 특히 드론 퍼포먼스는 4차 첨단기술의 놀라움과 팬사랑의 감동을 총망라 해 시선을 붙잡았다. '소우주' 도입부에선 하늘에 떠 있는 별 혹은 행성 처럼 뭉쳐다니다가 노래 중반부부터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로고를 형상화했다. 높은 하늘을 나는 드론의 모습은 주변 아파트와 도로에서도 목격돼 화제가 됐다. 한 관객은 "두드러지는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쓴 공연으로 11만원이 절대 아깝지 않았다"며 극찬했다. 마사지부터 담요 서비스까지소속사 빅히트가 마련한 관객들을 위한 배려는 공연장 곳곳에서 묻어났다. 쌀쌀한 밤공기를 대비해 입장 전엔 휠라 담요를 배포했고, 공연장 근처엔 마사지기 브랜드 바디프렌드 부스를 설치해 안마를 받으면서 대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자판기에서 나오는 포토카드, 방탄소년단과 사진을 찍는 포토 스튜디오,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홍보 이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팬들을 맞이했다. 이밖에도 VT코스메틱, KB국민은행·카드, 롯데면세점 냠 등 공연 협찬을 위해 줄을 선 기업들을 선별해 아미들만의 테마파크를 꾸몄다. 또 안무가 손성득의 방탄소년단 댄스교실을 온라인으로 열어 함께 춤을 배울 수 있게 했고, 방탄소년단의 여행 리얼리티 '본 보야지' 예고 또한 현장 관객들만을 위해 최초 공개했다. 무엇보다 줄을 서서 사야만 했던 MD 구매방식을 온오프라인으로 분산하고 자체 플랫폼인 위버스 어플을 이용해 대기 예상 시간을 부스별로 안내, 팬들의 기다림을 최소화했다. 교통편 증편에 특허청 단속도풍성한 즐길거리를 마련한 반면 안전과 불법 단속에도 힘을 썼다. 앞선 공연들처럼 철저한 본인확인 후 입장 팔찌를 배포했고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미연의 사고를 방지했다. 특허청 직원들도 나와 불법 굿즈를 사고 파는 행위를 저지했으며 주변 파출소에서 지원을 나와 공연장 주변 교통을 정리했다. 관계자는 "야구 경기와 겹쳐 곳곳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잠실 주변 교통편도 늘렸다. 택시기사는 "근처 역에서 잠실 주경기장으로 향하는 콜이 굉장히 많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지방에 거주하는 분들이 SRT를 이용해 방탄소년단 서울 공연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수서 출발 부산행 SRT를 긴급 추가했다. 지방에서도 많은 팬들이 이번 서울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돼 편의를 위해 늘렸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을 전세계 온,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게 했다. 26일 공연은 네이버 브이라이브로 유료 생중계 됐으며, 27일은 전세계 극장 상영회로 펼쳐졌다. 29일에도 같은 공연을 열고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를 마무리한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0.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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