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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조나단→브라이언, ‘이 외진 마을에 왜 와썹’ 4일 첫방

‘이 외진 마을에 왜 와썹’이 첫 방송된다.MBC 신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이 외진 마을에 왜 와썹’(이하 ‘이외진’)은 교포들의 좌충우돌 시골 탐험기를 그린 예능이다. 4일 첫 방송에서는 ‘광주의 아들’ 조나단이 ‘미국 교포즈’ 박준형X브라이언과 함께 전라도 시골 마을로 여행을 떠나 ‘시카고 MZ 교포’ 쟈니를 만난다.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이지만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면모를 보여왔던 조나단은 광주광역시에서 자란 자타공인 ‘광주의 아들’이다. 이날 조나단은 한국 시골 문화를 잘 모르는 ‘교포즈’ 박준형X브라이언의 첫 시골 여행을 돕기 위해 나선다. 조나단은 “시골 생활 겁나 했다”, “전라도 사투리도 잘한다~”라며 시골 생활에 자신감을 내비쳐 교포인 박준형과 브라이언의 기대감을 한껏 받았다고. 특히 그는 한 상 가득 차려진 전라도 밥상 앞에서 한없이 거만해지며(?) “이건 기본이다, 역시 명불허전이다.”라고 고향 부심(?)을 뽐냈다고 해 눈길을 끈다.그런가 하면 늘 당당할 줄만 알았던 조나단이 교포 형들이 나누는 미국 본토 발음 영어 대화 앞에서는 한없이 쭈굴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심지어 시골 생활에 대해 자신감을 뽐냈던 것과는 다르게, 졸보 같은 모습도 보였다는데, 과연 조나단이 영어가 유창한 ‘교포즈’ 박준형, 브라이언 사이에서 어떻게 적응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카고 교포 출신 아이돌’ NCT 쟈니 또한 이들의 시골 여행에 합류한다. 인생 첫 시골 여행에 대한 설렘도 잠시, 쟈니는 하필이면 ‘교포즈’의 정신을 쏙 빼놓은 기가 막힌 타이밍에 등장한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서로 제대로 된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어딘가로 끌려갔다고 하는데, 비명과 호들갑이 난무한 이들의 첫 만남 현장은 대체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본격적으로 여행에 합류한 쟈니는 폭풍 같은 적응력으로 이들 사이에 스며들었다고 해 눈길을 끈다. 그는 ‘MZ교포’ 답게 박준형, 브라이언에게 팩폭을 서슴지 않는가 하면, 의외의 손빨래 실력으로 ‘청소광’ 브라이언의 아성을 위협했다는 후문. 심지어 마을 어르신들에게 곰살맞은 애교까지 뽐냈다고 하는데, 무대 위에서 시크한 모습만을 보여왔던 쟈니가 시골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관심이 증폭된다.‘교포즈’ 박준형X브라이언X쟈니와 ‘대한 외국인’ 조나단의 예측불허 찐 한국 탐험기를 담은 MBC ‘이 외진 마을에 왜 와썹’은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4 08:55
연예일반

에이티즈, 첫 코첼라 성료.. 韓 전통성 살린 무대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코첼라' 첫 공연을 성료하며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뽐냈다.에이티즈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코첼라 밸리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첫 번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에이티즈의 공연이 시작되자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커다란 눈이 LED 화면을 가득 채우며 비주얼적인 임팩트를 선사했으며, 앞으로 선보일 무대들을 함축해놓은 장면들이 차례대로 나열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곧이어 암전된 무대 위로 에이티즈가 등장, 오프닝만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하며 역대급 호응을 자아냈다.이어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에이티즈는 "와썹, 코첼라"라고 외치며 현장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고, '할라 할라'(HALA HALA), '게릴라'(Guerrilla)(Flag Ver.), '미친 폼'(Crazy Form), '바운시'(BOUNCY) 등 에이티즈의 정체성이 가득 담긴 대표곡 퍼레이드를 펼치며 좌중을 압도했다.이 가운데 에이티즈는 '멋(The Real)(흥 : 興 Ver.)' 무대에서 사신(청룡, 백호, 주작, 현무)이 새겨진 깃발 등 전통적인 오브제를 활용한 것은 물론, 화려한 자개 무늬로 이루어진 LED 영상으로 한국 고유의 미를 드러냈다.더불어 이들은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 '강강술래'를 안무에 녹여내 퍼포먼스의 화룡점정을 찍으며 황홀한 볼거리를 선사했고, 특히 국가 무형문화재인 봉산탈춤 보존회 팀을 섭외해 펼쳐 낸 사자탈의 신명나는 춤판이 흥을 돋워 그 의미를 더했다.에이티즈는 스테이지 곳곳을 누비며 관객들과 직접 영어로 소통을 이어갔으며, 마지막 곡인 '원더랜드'(WONDERLAND)를 앞두고 "우리 무대를 보고 즐거워하고,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에이티즈를 보러 와줘서 너무 고맙고, 무엇보다 우리 에이티니(공식 팬덤명) 제일 감사하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이후 강렬한 매운맛을 표현한 '바운시' 무대의 하이라이트인 기차놀이와 림보를 연상케 하는 안무는 관객 모두가 함께해 장관을 이뤘고, 엔딩 무대인 '원더랜드'에서는 크라켄을 형상화한 대형 ABR(Aero Balloon Robot)로 장대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더불어 성화가 검을 휘두르자 크라켄이 힘없이 쓰러지는 등 세계관을 아우르는 스토리텔링으로 흥미로운 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마지막까지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에이티즈는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된 무대를 풀 밴드 연주에 맞춰 모두 라이브로 이어갔다. 에이티즈는 일주일 뒤인 19일(현지 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두 번째 공연에 오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3 17:39
예능

“나갈 수 있는 콘셉트 프로” 김제동, ‘성지순례’로 돌아온 매운맛 토크 [종합]

“나갈 수 있는 프로가 없었네요. 핫한 예능인들, 그리고 성직자들과 열심히 해보겠습니다.”방송인 김제동이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성지순례’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김제동은 지난 2020년 MBC 예능 프로그램 ‘편애중계’ 출연 이후 약 3년 만에 예능 나들이다. 김제동은 “내가 그간 예능에 출연하지 않은 건 다 예능 PD들의 책임이다. 날 부르지 않았다”며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혼자 사는 프로그램, 요리하는 것, 가족들과 나와야 하는 프로그램 등 여러 예능 콘셉트들이 많은데 내가 해당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고 그간 방송 출연이 적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는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성지순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이나, 풍자, 송해나, 김제동, MBC에브리원 김태성 제작센터장이 참석했다. 진행은 아나운서 김선신이 맡았다. 먼저 김태성 센터장은 “평범한 삶을 살지 않는 분들을 조명하는 예능을 만들어보고자 해서 시작하게 됐다. 성직자들과 함께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지순례’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기독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무욕의 삶을 살아가는 성직자들이 대한민국 곳곳을 순례하며 이제껏 어느 예능에서도 보지 못했던 신박한 웃음과 스토리를 전달할 전망이다. 첫 방송은 31일 오후 8시 30분이다. 송해나, 김이나, 풍자 등 이름만 들어도 현 예능계 가장 핫한 인물들의 조합이다. 여기에 김제동이 곁들여지면서 매운맛 토크가 완성됐다. 행사 내 모든 멘트에는 무게감과 유머러스가 동시에 드러나는 재치 있는 말들이 넘쳐났다. 그중에서도 김제동은 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 “가장 핫한분들 옆에 잘 묻어서 열심히 해보겠다. 뜨거운 인물들 옆에서 잘 묻어서 잘 녹아들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성지순례는 MBC에브리원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첫 협업 프로젝트다. ‘와썹맨’, ‘빨대퀸’ 등 트렌디한 코드와 재기발랄한 기획으로 MZ세대들을 사로잡아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건영PD가 연출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김태성 센터장은 “성직자들과 함께해 우려스럽고 민감한 부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함께 하면서 선을 넘지 않는 콘셉트에 너무 잘해주셨고 우려스러웠던 부분들이 상쇄됐다”고 말했다. 송해나와 김이나 역시 “성직자들이 말을 너무 재밌게 잘하신다. 오히려 우리보다 케미가 더 좋다”며 남다른 호흡을 치켜세웠다. 매운맛 예능인 3명과 토크 제조기 김제동이 뭉쳤다. 풍자는 “막내로서 매 순간 순간 감탄하며 함께 촬영하고 있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고 송해나는 “종교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프로이며 그 안에 쏟아지는 매운맛 얘기에도 큰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남겼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7 11:18
연예일반

‘좋.댓.구’ 오태경 “와썹맨 박준형과 촬영, 진짜 연예인 본 기분”

배우 오태경이 유튜브 채널 와썹맨의 박준형과 컬래버한 소감을 공개했다.오태경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좋.댓.구’의 언론 시사회에서 영화 속에 카메오로 등장한 박준형에 관해 언급했다.오태경은 “영화에 많은 유튜버 분들이 나오는데 실제로 나와 만나서 촬영한 건 와썹맨 박준형 한 분이었다”며 “박준형을 실제로 보니 정말 연예인을 보러 온 기분이었다. 실제로 와썹맨 촬영을 하러 온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신선하고 재미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좋댓구’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속 오대수(최민식) 아역으로 한때 이름 좀 날렸던 배우 오태경(오태경)이 유튜브의 노예로 화려하게 떡상길을 걷다가 한순간에 ‘주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12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05 15:48
연예일반

‘양성애자 고백’ 지애, 동성애 혐오에 “마음 좋지 않아”→게시글 삭제

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 발언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지애는 7일 자신의 SNS에 “마음이 좋지 않다. 왜 이리 날이 선 사람들이 많은지. 너무 슬프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서울시가 다음 달 30일부터 개최되는 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했다는 내용의 기사에 달린 댓글들이 담겨있다. 누리꾼들은 “동성연애는 정신병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성에 대한 바른 인식과 건전한 남, 여의 사랑을 심어줘야 할 때 요즘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퀴어 퍼레이드는 성에 대한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최악의 모습이다”, “더럽고 패륜적이고 해괴망측한 동성애” 등의 다소 과격한 댓글을 남겼다.또한 지애는 관련 내용을 담은 외신 보도도 게재하며 “대단히 속상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애는 얼마 지나지 않아 게시글을 삭제했다.한편 지애는 지난 2021년 1월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며 양성애자임을 고백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07 18:43
연예일반

[오!뜨뜨] 장근석X허성태 ‘미끼2’ 전편보다 훨씬 재밌다는데?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 ‘미끼’ 파트2배우 장근석의 5년만 복귀작 ‘미끼’ 후반부 이야기가 7일 공개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노상천(허성태)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 1월 공개된 파트1은 전 세계 186개국 공개, 해외 평점 9.4 등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큰 관심을 받았다.파트2에서는 살인사건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노상천을 끝까지 쫓는 사람들과 서로 속고 속이는 그들 사이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근석과 허성태의 더 강렬해진 연기와 김홍선 감독의 연출력이 만나 더 큰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 ‘잘 사는 재미 장비빨’새 예능 ‘잘 사는 재미 장비빨’이 8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는’(Buy)과 ‘사는’(Live)의 동음이의어를 반영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 관심 분야에 장비빨을 세우며 즐겁게 사는 인물들을 만나 그들 덕후라이프를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MC로는 ‘와썹맨’으로 4년간 다양한 장소를 찾아다녔던 박준형과 ‘네고왕’으로 각종 신제품들을 경험해 온 황광희, ‘내일은 투자왕’에서 대기업의 투자사업을 공부했던 해인이 합류했다. 비슷한 듯 다른 세 사람이 ‘장비빨’을 내세우는 ‘장비러’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볼 예정이다. 저렴하지만 매일 쓰는 가성비 아이템부터 초고가 럭셔리 아이템까지 3MC는 ‘장비러’들의 일상을 직접 체험해보고, 최신상 장비와 트렌드까지 소개한다. ◇ ‘성난 사람들’(BEEF)배우 스티븐 연, 앨리 웡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이 지난 6일 공개됐다.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이 작품은 두 운전자 사이에서 난폭 운전이 벌어지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 라우(앨리 웡)은 주차 문제로 갈등을 겪게 되고 서로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미나리’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스티븐 연과 ‘우리 사이 어쩌면’에서 주연을 맡았던 앨리 웡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해외에서 선공개됐던 ‘성난 사람들’은 두 사람의 감정 연기가 폭발한다는 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7 06:05
연예일반

걸그룹 와썹 출신 지애, "양성애자인데 레즈비언이라고..박쥐 취급받아" 커밍아웃 고충 토로

걸그룹 와썹 출신 지애(김지애)가 양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후폭풍을 털어놨다.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와썹 해체 후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지애가 출연해 반가움을 안겼다.이날 지애는 "저는 여자와 남자를 모두 사랑하고 있어요"라고 고백했고, '진격의 언니들'인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는 지애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줬다."와썹이라고, 걸그룹. 트월킹. 아시나요?"라며 자신이 속한 걸그룹을 소개한 지애는 같은 그룹 멤버였던 나다가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것을 언급했다. 이어 "그 그룹(와썹)에서 활동을 했었다. 그러다 SNS로 커밍아웃을 하게 됐다. 양성애자라고. 그런 것들 때문에 기사가 엄청 많이 났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그는 2021년 양성애자임을 SNS에 고백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당시 '커밍아웃'을 한 이유에 대해 지애는 "(제가) 스물다섯 살 때, 남자를 여러 명을 만났었는데, 3개월을 못갔다. 뭔가 채워지지 않았다. '이게 사랑이 맞나, 아닌가?'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급기야 '나는 사랑을 못하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을 했을 때, '여자를 만나보자. 꼭 남자를 만날 필요는 없지 않을까'라고 해서, 여자를 만났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첫 (여자)애인 만난 지 얼마 안되서 퀴어 영화가 보고 싶어서, 퀴어 영화를 검색창에 쳤는데, 댓글이 너무 안 좋은 말들이 많았다. '왜 여자는 남자만 좋아해야 되고, 남자는 여자만 좋아해야 되고, 그런게 있을까 하는 생각에 (SNS에) 홧김에 올린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고백했다.양성애자 고백 후 그는 "(DM을) 너무 많이 받았다. 하루에 3000개도 받았다. '나라가 망해간다', 성적인 드립, 욕도 많았던 것 같다. 또, 전에 만났던 애인이랑 있었던 일인데, '그냥 레즈비언이라고 하면 안 되나. 남자한테 여지 주려고 양성애자라고 하는 거냐'라고 하더라. 저는 사실 남녀 구분하지 않고. 마음이 가면, 그 사람이 좋으면. 머리가 길든 짧든, 남자든 여자든 상관이 없다. (애인이) 그렇게 말을 해버려서, '나는 양성애자인데, 왜 레즈비언이라고 얘기해야 하나'란 생각에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토로했다.특히 레즈비언 사이에서는 '양성애자=언제든 결혼할 수 있는 애'라는 시선이 있다면서 "저는 사실, 여자랑 같이 동거하면서 살 생각도 있어요. 여자, 여자는 결혼을 못하니까. 우리나라에서는..사실 어딘가에 낀 기분이다. 박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며 속상해했다.'혹시 (커밍아웃을) 후회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가끔 들긴 한다. 내가 그냥 평범했다면, 일적인 부분에서 자유로웠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지애는 "양성애자 커밍아웃 소식이 외국에는 돌았을 때, 회사에서 좋은 제안이 와서, 기획사에 다시 들어가볼까 했다. 솔로 가수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잘 되기 직전에 '우리는 크리스찬 마인드로 하는 곳'이라고 했다. 저를 모르고 한 얘기셨다. '우리는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의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저는 '여기 들어가면 속이는 거다'라고 생각했다. 제가 (양성애자라고) 말을 안 했거든요. 계약이 안 될까봐. 그러다 그 얘기 듣고 잠수를 타서, 계약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마지막으로 그는 일과 성적 취향이 연결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지애는 "방송사 미팅이 들어온 적이 있었다. 그런데 거길 나가면, 더 그렇게 비춰질까 봐, 방송을 정말 나가고 싶었는데 계속 피했다"고 밝혔다.'진격의 언니들' 출연 후, 더는 주눅들지 않고 싶다는 그는 "양성애에 관한 노래를 냈다. 저에 대한 노래다. 'Love Is Love', 사랑은 사랑이다"라며 환히 웃었다.지애의 속깊은 이야기에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은 "자신의 성적 취향을 인정받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도 인정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앞으로 쭉쭉 걸어갑시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을 해줬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2 07:31
예능

넷플릭스에 ‘MBC 사장’이 왜 나와?...지상파, 이제는 OTT제작사로

‘피지컬:100’, ‘먹보와 털보’, ‘피의 게임’이 콘텐츠들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에서 독점 공개한 예능이다. 다른 OTT 독점 콘텐츠와 다른 점은 지상파 방송사인 MBC가 제작한 콘텐츠라는 것. 그동안 지상파는 자체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맡아왔지만, 최근에는 경쟁관계인 OTT 채널을 통해 콘텐츠 유통망을 다변화하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특히 넷플릭스 독점 공개한 리얼리티쇼 ‘피지컬:100’은 공개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거둬 주목된다. ‘피지컬:100’은 각자 분야에서 육체적 단련으로 이름을 날린 남녀 100명이 3억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피지컬:100’은 지난 27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전세계 5위에 올랐다. 같은 날 ‘피지컬:100’은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지역에서는 1위를 달성했고 영국과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에서도 각 2위, 3위를 찍었다. 미국에서는 TV쇼부문 5위에 올라섰다. 그동안 넷플릭스 속 한국 콘텐츠가 드라마, 영화 위주로 화제를 모아온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박성제 MBC 사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피지컬:100’을 소개하며 직접 넷플릭스 시청을 독려하기도 했다. 박성제 사장은 “(‘피지컬:100’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해서 1년 넘게 공을 들였다”며 “제작비도 웬만한 드라마만큼 투입해서 대한민국 리얼리티 콘텐츠 사상 가장 큰 스케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실제 ‘피지컬:100’은 예능의 명가 MBC가 작정하고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굵직한 제작진들이 참여했다. ‘PD수첩’의 장호기 PD가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쇼미더머니’ 시즌7과 시즌8, ‘고등래퍼4’의 강숙경, 조근애 작가와 BTS 월드 콘서트에 참여했던 유재헌 미술감독, ‘오징어게임’의 김성수 음악감독, ‘기생충’ 최세연 의상감독 등이 참여했다. 제작에 투입된 스태프만 400여명이다.출연진도 화려하다. 세계적 파이터인 추성훈과 윤성빈, 양학선 선수 등 메달리스트들이 줄줄이 참여했다. UDT교관인 에이전트H, 유튜버 심으뜸 등 유명인은 물론 자동차딜러, 치어리더까지 다양한 참가자 100명으로 국내 최고 몸짱을 데리고 체력을 겨룬다.박성제 사장은 “MBC는 이제 지상파 TV가 아니다”라며 “지상파 채널을 소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자체 유통 채널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제작사로서 OTT시장을 또다른 유통망으로 이용하겠다는 것이다.지상파 외에 종편 방송사에서도 시청자를 TV로 불러들이는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OTT플랫폼을 이용해 직접 시청자 앞으로 다가가는 시도를 하고 있다. JTBC의 경우 크로스오버 스튜디오인 SLL(스튜디오 룰루랄라)을 통해 ‘안나라수나마라’ 등 넷플릭스 독점 드라마를 여럿 공개했고, 유튜브로는 ‘와썹맨’, ‘워크맨’ 등 예능 콘텐츠를 제작해 운영중이다.그동안 방송사들은 방송법 등으로 OTT플랫폼보다 콘텐츠 규제를 더 많이 적용받아왔다. 여기에 OTT플랫폼은 오는 3월부터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받지 않고 자체 심의로 콘텐츠를 공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탄탄한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가진 방송사들이 보다 혁신적인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그러나 우려도 있다.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지난해 9~11월 국민 1800명과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내년 시행되는 OTT 자체등급분류제도에 대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영상물 연령 등급을 낮춰서 분류할 것”이라고 국민 64.8%가 답했다.이에 대해 영등위 관계자는 “자체등급분류 시행 후 신뢰도와 책임감 있는 등급 분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자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등급 적절성 검토를 위한 상시 모니터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30 07:00
연예일반

'20일 결혼' 고성희, 품절녀 대열 합류...우아한 웨딩드레스 자태 포착!

배우 고성희의 우아한 웨딩드레스 자태가 포착됐다. 고성희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려, 품절녀 대열에 들어섰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결혼식에는 배구스타 김연경, 절친 그룹 와썹 출신 송다인, 모델 강승현 등이 참석했다. 특히 송다인은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고성희의 신부대기실 속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고성희는 오프숄더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수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편 지난달 17일 고성희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고성희가 11월에 비 연예인 연인과 결혼한다”라고 발표했다. 고성희는 지난 2013년 영화 ‘분노의 윤리학’으로 데뷔했으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지니TV 웹드라마 ‘가우스 전자’에도 출연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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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독사·장이수, ‘서든어택’에서 뭉쳤다

최근 배우 허성태와 박지환이 넥슨의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의 캐릭터로 등장했다. 지난 23일 출시 17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것. 서든어택은 주로 여성 캐릭터를 선보여 왔는데, 남성 캐릭터는 오랜 만이다. 허성태·박지환, 서든어택에 나타난 이유는 ‘범죄도시’의 독사와 ‘오징어게임’의 덕수 역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온 허성태는 최근 한 예능 방송에서 마성의 ‘코카인 댄스’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박지환 역시 영화 ‘범죄도시’와 ‘범죄도시2’에서 장이수 역을 맡아 유머러스한 연기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두 배우 모두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매력적인 이미지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서든어택에서 선보인 허성태와 박지환 캐릭터 역시 두 배우의 개성 있는 외모와 움직임은 물론이고 두 배우의 유행어를 특유의 말투로 재연한다. 험상궂은 표정과 낮은 목소리로 ‘니 내 누군지 아니’라고 하며 머리를 넘기는 허성태 캐릭터는 영락없이 범죄도시의 독사를 연상시킨다. 화려한 셔츠를 입고 대사와 몸짓으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박지환 캐릭터는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전체적으로 두 배우가 그동안 연기, 예능 활동을 통해 구축한 다양한 이미지와 매력이 캐릭터에 녹아들어 서든어택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서든어택에서 캐릭터 모델링을 담당하는 양영재 아트 팀장은 "두 배우 모두 독보적인 개성을 가진 만큼 게임 내 캐릭터에서 이들의 특징을 잘 구현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며 ”외적인 특징을 잘 잡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감정표현이나 대사의 경우에도 여러 유행어 중에서 특히 서든어택과 잘 어울리는 것을 고심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서든어택은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예전부터 캐릭터 협업, 콘텐츠 업데이트 등에 B급 감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게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기로 군고구마, 처돌탄, 단소 등을 선보이고, 웹 예능 ‘와썹맨’의 박준형이나 남성 듀오 ‘노라조’의 조빈같이 개성 넘치는 인물을 기용하고 그들의 재미있는 말투나 몸짓 등을 감정 표현에 활용하기도 했다. 넥슨 관계자는 “서든어택은 특유의 B급 감성과 유머러스함을 바탕으로 시기적으로 이슈가 되고 파급력이 있는 인물을 캐릭터로 제작하여 대중들이 게임을 접하고 즐기는 과정에서 신선함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 캐릭터로 차별화 서든어택이 연예인과 협업한 것은 지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5집 ‘레이니즘’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비를 시작으로 화제를 모으는 연예인, 유명인들과 꾸준히 협업해 캐릭터를 선보여 왔다. 서든어택의 캐릭터 모델은 일반적인 광고 모델과는 달리 게임 내 캐릭터로 제작이 된다. 단순히 생김새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해당 모델의 목소리, 움직임 등의 특징적인 요소가 캐릭터에 함께 반영이 된다. 유저는 해당 캐릭터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게임 전반에 걸쳐 캐릭터의 감정표현, 모션, 대사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다. 넥슨 측은 “현실에서 화제성이 있는 인물을 모델로 한 캐릭터를 직접 플레이한다는 점에서 유저들은 연예인 캐릭터에 큰 호응을 보내왔다”며 “이는 서든어택 서비스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됐다”고 말했다. 서든어택 캐릭터에 최신 트렌드 있다 서든어택은 화제성 있는 인물을 빠르게 섭외해 캐릭터로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핫한 인물들을 빠르게 파악해서 캐릭터 제작을 진행하기 때문에 서든어택 캐릭터를 보면 그 해에 누가 화제를 모았는지 알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곤 한다. 실제로 ‘롤린’으로 가요계에서 역주행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 캐릭터를 선보이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배구 대표팀의 4강행을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 캐릭터를 출시하기도 하는 등 그 해의 트렌드를 꾸준히 캐릭터에 반영해 왔다. 서든어택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게임즈 선승진 디렉터는 “트렌디한 마케팅 활동과 콘텐츠 덕분에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출시된 지 17년이 된 서든어택을 즐기고 있다”며 “올해 17주년을 맞은 서든어택의 주요 유저층 연령대가 20대라는 것, 그리고 서든어택이 PC방 게임 점유율 순위에서 최근 3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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