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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레, 神 들렸다…‘신동’ 떼고 도약할 ‘사흘’ [RE스타]

연기 신동으로 살아온 십 대를 완벽히 보내줄 수 있는 ‘신들린’ 연기였다. 아역 배우 이레가 ‘사흘’에서 보여준 모습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 영화다. 극중 이레는 ‘그것’이 심장에 깃들어 죽음을 맞게 된 딸 소미를 그야말로 열연했다.오컬트 호러 장르의 꽃인 빙의 연기는 아역 배우들이 자주 맡곤 한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빙의가 얼마나 실감 나게 표현되는지에 따라 관객의 몰입도가 결정된다. 아역이 소화하면 낯선 이질감을 주면서 공포의 크기가 커지기에 배우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야기 속 귀여워야 할 아이가 보여주는 신들린 모습은 극단적인 대비 효과를 준다. 난이도도 높기에 연기력 검증의 장이기도 하다.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이 일례”라고 설명했다. 극 중 악마가 육체를 조종하게 되면서 진폭이 큰 감정 연기와 인간이 아닌 격한 움직임을 완벽히 소화한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을 계기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두고두고 회자될 ‘인생 연기’를 얻었다. 이번 ‘사흘’에선 이레가 그 막중한 임무와 자기 증명의 기회를 부여받았다.극 중 주인공 흉부외과 전문의 차승도(박신양)의 딸인 소미는 심장질환 지병을 앓는 소녀다. 명랑함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주치의인 아버지를 전적으로 믿고 따르지만 수술 4개월 후 모종의 이유로 악령이 들리게 된다.이레는 영화의 오프닝부터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약 5분 길이로 이 영화의 핵심 소재를 압축적으로 제시하는 대목인 구마 장면에서 이레는 악령에 들려 온몸을 진동하면서 거대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동시에 심리적으로는 지배에 저항하는 유약한 소녀를 오가며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회상신에선 특유의 맑은 미소를 지으며 박신양과 애틋한 부녀 호흡을 선보이며 작품이 가진 휴먼 드라마 요소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이레는 ‘그것’이 들린 모습과 사랑스러운 딸이란 극과 극을 소미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훌륭히 표현해 승도가 중반부부터 광기 어린 전개로 나아가는 데 일조했다.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레는 “원래 오컬트 장르를 좋아해 이런저런 영화들을 찾아보곤 하는데 ‘그것’이 깃든 역할을 제가 맡게되어 반가웠다”며 “출연 전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먼저 질문하는데 그점에서 재밌고 흥미로워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액션이 포함된 구마 장면이 도전과제였다고 부연했다.이에 현문섭 감독은 “소미 역에 수많은 배우들이 오디션을 봤는데 그중 이레가 단연 톱이었다”며 “‘그것’에 지배된 연기, 슬픈 연기, 미쳐가는 연기 등 여러 스펙트럼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전부 소화했다”고 만족을 표했다. 2006년생으로 18세인 이레는 지난 2012년 드라마 ‘굿바이 마눌’로 데뷔한지 1년 만에 이준익 감독의 ‘소원’에서 임소원 역을 맡아 제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쥘 정도로 일찍이 인정받은 배우다. ‘사흘’은 그가 중학생 때 촬영한 작품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 사정으로 4년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됐다. 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이레도 성장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정진수 의장을 전적으로 따르는 광신도 진희정이 피폐해지는 모습을 두 시즌에 걸쳐 보여줬으며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선 어린 목하 역으로 성인 목하 역의 박은빈에 지지 않을 표현력까지 증명하며 제대로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최근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조기 입학까지 해냈다.김 평론가는 “이레는 ‘무인도의 디바’에서 오열 연기로 주목받았는데 호러 장르까지 해내며 폭 넓은 소화력을 갖췄다. 마스크도 좋은 배우이기에 대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9 06:05
뮤직

‘호기심자윤’ 스테이씨 수민‧시은‧윤, 10대 소개팅에 과몰입

그룹 스테이씨(STAYC) 윤이 수민, 시은과 함께 두 번째 호기심을 완벽하게 해결했다.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는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제작 콘텐츠 ‘호기심자윤 시즌2’의 두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서 윤은 수민, 시은과 함께 호기심 해결에 나섰다. 스쿨룩을 입고 은행에 도착한 세 사람은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진행하며 코드네임 틴틴을 찾아 나섰고, ‘청소년이 좋아하는 소비 생활을 알려달라’는 호기심을 의뢰 받았다. 이에 윤은 “우리 전문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수민, 시은, 윤은 10대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요즘 10대의 핫플레이스는?’이라는 호기심에 접근했다. 인터뷰를 나눈 끝에 세 사람은 10대 남녀의 소개팅을 진행하면서 총 3곳의 핫플레이스를 방문, 소개팅을 관찰한 뒤 학생들의 최종 선택으로 호기심을 해결하기로 했다.수민, 시은, 윤은 만나자마자 반말을 하며 친해지는 10대들을 보며 대리 설렘을 느꼈고, 소개팅 당사자들에 빙의해 심리를 파악해보는 등 깊게 몰입했다. 풋풋함과 설렘 속에 마무리된 소개팅에서 두 사람은 실제 이름과 SNS를 공개했다.미션을 마친 수민, 시은, 윤은 10대들의 핫플레이스로 보드게임 카페, 떡볶이 집, 포토부스, 만화 카페, 노래방, 카페, 영화관 등을 꼽으며 호기심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특히 윤은 “어디를 가는지보다는 함께 하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윤의 자체 제작 콘텐츠 ‘호기심자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윤이 속한 스테이씨는 지난달 30일 새 디지털 싱글 ‘닷닷닷’을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2 14:06
드라마

이민기, 시크 매력+강렬 카리스마 발산…‘페이스미’ 포스터 메이킹 현장

배우 이민기와 한지현의 멋쁨 케미가 묻어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포스터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31일 공개된 ‘페이스미’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는 작품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이민기(차정우 역)와 한지현(이민형 역)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응급의학과와 성형외과를 모두 섭렵한 더블보드 전문의 차정우 역을 맡은 이민기는 의사 가운을 입고 나섰다. 그는 어색해하는 듯하면서도 촬영에 들어가자 눈빛이 돌변, 시크한 매력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주며 시선을 압도했다.열혈 MZ 강력계 형사 이민형 역의 한지현은 가죽 재킷을 찰떡같이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가 지닌 열정 넘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내는 등 콘셉트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카메라 온앤오프에 따라 달라지는 그의 모멘트는 보는 이들을 절로 웃음 짓게 만들었다.드라마 안에서는 상극인 이민기와 한지현이지만 이날 현장에서만큼은 꿀케미를 과시했다. 이들은 시작 전부터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콘셉트 설명을 충분히 들은 뒤 촬영에 임했다. 특히 이민기가 한지현의 머리를 감싸는 듯한 모션에 진지한 표정까지 더해진 투샷은 방송 전부터 느껴지는 두 사람의 환상적인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얼굴을 맞대는 장면에서는 이민기가 한지현의 머리카락이 눈을 찌르자 정리해 주는 훈훈한 모습도 돋보였다. 이내 두 사람은 강렬한 눈빛을 내뿜었고, 사건을 추적하기 위한 각 캐릭터에 빙의된 듯 능숙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의상과 소품을 활용한 촬영도 눈에 띄었다. 의사 가운을 입은 이민기와 형사 신분증을 목에 건 한지현은 서 있기만 해도 차정우와 이민형을 연상시켰다. 또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상황은 두 사람의 극과 극 케미가 느껴져 이들의 공조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극시켰다.‘페이스미’는 ‘개소리’ 후속으로 오는 11월 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1 14:25
스타

‘느그 동재’부터 ‘우리 동재’까지…’좋거나 나쁜 동재’, 미공개‧비하인드컷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배우 이준혁이 ‘변화무쌍’ 동재적 모먼트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좋거나 나쁜 동재’ 제작진은29일 서동재(이준혁 분)의 활약상이 담긴 미공개 및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기획주의 본능이 발동한 ‘느그 동재’부터 짠내 폭발 ‘우리 동재’, 그리고 본업 천재 ‘검사 동재’까지 여러 선택의 기로에서 ‘좋거나 나쁜’ 서동재를 오가는 심적 변화가 스핀오프의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지난 5, 6회에서는 서동재에게 모범검사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총기 살인 사건의 진범과 신종 마약사범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것. 과연 서동재는 그토록 바라던 터닝포인트를 맞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이수연 작가는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는 서동재에게 좋고 나쁜 일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반복되는 상승과 하강 속에서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 그동안 어찌 살아왔는가의 후폭풍이 동재에게 몰아친다”라고 ‘비밀의 숲’과 달라진 포인트를 짚은 바 있다. 서동재의 심적 변화와 내적 갈등, 서동재가 후폭풍을 어떻게 뚫고 나오는지가 핵심인 만큼 변화무쌍한 ‘동재적 사고’가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다시 한번 애증의 ‘서동재’에 완벽 빙의한 이준혁의 열연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서동재의 ‘좋거나 나쁜’ 모먼트가 눈길을 끈다. 먼저 변함없이 ‘짠내’ 나는 서동재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승진 심사에서 또 떨어진 그는 만년 부부장 신세. 가족을 볼 염치가 없어 홀로 컵라면을 먹는 초라한 일상은 공감 200% ‘웃픔’ 그 자체다. 그럼에도 서동재는 굴하지 않는다. 창의적 아부로 충성을 표해 기회를 노리는가 하면, 점수를 따기 위해 수사 본능을 불태우기도 한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서동재를 기다린다. 교통사고로 위장한 단순 사기인줄 알았던 사건은 과거 악연으로 얽힌 남완성(박성웅 분)이 배후로 있는 재개발 투기로 이어지더니, 급기야 교통사고 가해자가 연쇄살인마라는 상상초월의 반전을 맞는다. 뿐만 아니라 절체절명의 인질 소동극까지 벌인 서동재.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대비되는 화려한 말발이 너무도 ‘동재스러워’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서동재의 수사 본능도 빛을 발했다. 남다른 촉으로 누구보다 한 발 빠르게 움직이며 사건의 숨겨진 이면까지 캐치하는 추리력은 ‘본업 천재’ 검사 서동재의 진면목. 능청스러운 처세술, 심리전의 달인 답게 남겨레(김수겸 분)를 집요하게 추궁해 마약 거래를 토로하게 만든 노련함 역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임유리(최주은 분) 사망 사건과 마약 카르텔, 유통책 강수민(박승완 분)의 죽음까지 연결된 실마리를 집요하게 쫓으며 모든 것의 시작점에 도달한 서동재의 거침없는 행보는 쾌감을 더했다.‘느그 동재’적 기회주의 본능을 발동시키는 서동재의 모먼트도 빼놓을 수 없다. 기억에도 없는 ‘땅’이 졸지에 어마어마한 ‘뇌물’이 되어 돌아온 상황. 과거에 발목이 잡혀 전전긍긍하면서도 곧 재개발이 될 땅을 두고 온갖 수를 따지는 서동재다. 건물주가 되는 상상을 하다가도, 남완성의 밑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그의 내적갈등이 재미를 더했다. 유통책 강수민의 사망 현장에서 발견된 산탄총이 임유리 살해 도구와 동일하다는 사실에 서동재는 쾌재를 불렀다. 임유리 사망 사건이 마약 사건과 연루되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 ‘퍼플’의 유통책과 제조업자가 따로 있다는 조병건의 말을 떠올린 서동재. 사라진 제조업자를 잡는다면 두 사건을 동시에 해결하는 셈이었고, 유력 용의자 남겨레 역시 서동재가 자연스럽게 풀어줄 수 있는 노림수가 머리를 스쳤다. 공도 세우고 남완성의 제안은 절로 해결되는 일타쌍피. 풀려난 남겨레를 데리고 남완성을 찾아가 땅을 되파는 기회주의 ‘느그 동재’적 모먼트가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좋거나 나쁜 동재’ 7, 8회는 오는 31일 낮 12시 티빙에서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9 11:55
영화

과몰입형부터 씨네필형까지…‘보통의 가족’ N차 부르는 유형별 리뷰

영화 ‘보통의 가족’ 측이 각양각색 실관람객의 유형별 리뷰를 공개했다.‘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지난 16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평 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부모 필관람 영화, 캐릭터에 완벽 이입한 과몰입형‘보통의 가족’ 첫 번째 실관람객 유형은 과몰입형이다. 이들은 “대한민국 학부모님들이라면 꼭 관람해야 한다고 생각해요”(CGV_동***), “만약 내 자녀가 살인자라면? 난 이성적이고 정의롭게 생각할 수 있을까?”(CGV_망***), “영화 보고 딸과 두 시간 토론했어요! 애들과 같이 보면 더 좋을 영화! 완전 추천합니다”(CGV_또***),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위선자가 되지 않을까?”(네이버_l***), “파국…도덕과 내가 부모였다면 어땠을까?”(왓챠피디아_i***), “죄와 벌, 공과 사의 잣대가 내 가족이라면?”(CGV_h***) 등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연기 차력쇼,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력 찬사 유형두 번째 실관람객 유형은 믿고 보는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의 연기력 찬사 유형이다. 관객들은 “연기 차력을 보는 듯. 몰입도가 정말 좋습니다”(메가박스_k***), “캐릭터 모두 입체적으로 살아있고 배우들이 최고의 연기로 모두 표현해 냄”(왓챠피디아_말***), “명품 배우들의 명품 연기의 향연”(롯데시네마_석***), “배우들 연기 차력쇼가 빛났습니다”(롯데시네마_키***), “배우들 연기 진짜 미침..”(메가박스_u***), “미쳤다! 미쳐도 보통 미친 게 아닌 완전 미친 영화! 숨통이 조여오는 듯한 배우들의 연기 대결!”(메가박스_d****) 등 감탄이 절로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력을 극찬했다.◇다양한 해석, 작품을 간파하는 씨네필형 세 번째 실관람객 유형은 영화 평론가에 빙의한 씨네필형으로, 허진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에 대한 평이다. 이들은 “체면 차리기에 급급한 위선, 남에게는 엄격하고 나와 우리에겐 관대한 이중잣대, 물질주의와 결과 만능주의로 뭉친 한국의 보통의 가족”(메가박스_b***), “가식, 위선, 허위, 모순의 종착점은 자기 기만과 자아의 붕괴 그리고 파국” (네이버_l***), “한 명의 인간이 일순간에 한 마리의 고라니가 되는 그 순간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웰메이드 블랙 코미디”(왓챠피디아_바***),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면에 폭력성이 잠재된 괴물로 살아갈 수밖에 없고, 그런 현실을 보통이라는 단어로 재정의했다”(왓챠피디아_꽃***), “신념의 궤도를 따라 공전할 때 언제나 반은 밝고 반은 어둡다”(메가박스_a***)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실관람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보통의 가족’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8 14:18
예능

씨엔블루, ‘아이돌등판’에서 실시간 팬 소통… 삐끼삐끼 챌린지까지

3년만의 새 앨범 ‘엑스(X)’로 컴백한 씨엔블루가 오랫동안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특별한 소통에 나섰다. 유쾌 토크와 함께 최근 유행하는 삐끼삐끼 댄스 챌린지까지 펼치며 다채로운 매력을 대방출한다.씨엔블루는 오는 16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대표 K팝 미디어 1theK(원더케이)의 오리지널 콘텐츠 ‘아이돌등판’에 출격한다. 1theK Original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아이돌등판’은 인기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이름을 온라인상에 검색해보며 솔직한 토크를 나누는 ‘본인등판’의 아이돌판 콘텐츠. 아이돌 멤버들이 자신에 대한 팬들의 온라인상 반응을 검색해보고,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전하며 이색 소통을 나눈다. 씨엔블루의 정용화, 이정신, 강민혁은 ‘아이돌등판’을 통해 깊은 팬 사랑을 전하는 것은 물론, 남다른 예능감으로도 재미를 줄 예정이다.특히 1theK 제작진은 이번 ‘아이돌등판’에서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자 새로운 코너를 신설, 씨엔블루가 그 첫 타자로 나선다. 아티스트가 팬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급습해 소통하고, 1theK SNS를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것. 오픈채팅방을 살펴보던 씨엔블루는, 최근 공연장을 찾았던 팬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분실물까지 찾아주는 모습에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러다가도 씨엔블루를 향한 깊은 애정 때문에 주변 지인과 다소 격한 에피소드가 발생했다는 한 팬의 일화에는 웃음을 터트리기도. 이에 정용화는 “저희 때문에 인간관계가 흐트러지고 그러지 마라. 저희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해,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팬들의 대화는 어떨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 멤버들은 즉석에서 셀카를 찍어 오픈채팅방에 업로드한 데 이어, 1theK 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재치있는 답변을 남기고, 팬들의 요청을 받아 삐끼삐끼 댄스에 나서는 등 넘치는 팬사랑을 입증할 예정.또 멤버들은 어느덧 데뷔 15년차가 된 만큼, 온라인상에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는 자신들의 정보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놀라는 한편, 다양한 일화와 ‘썰’까지 풀며 흥미를 유발한다. 과거 단발머리 헤어스타일을 굴욕 없이 완벽하게 소화했던 이정신은 당시를 회상하며 “샵에 제 머리 사진을 들고 가는 여성분들도 봤다”고 증언하기도. 또 강민혁은 데뷔 전 오디션을 봤다가 떨어진 적이 있다며 “댄스 타임에 노래를 틀어주면 20명이 함께 춤춰야 했다”고 밝힌다. 이에 정용화가 “옛날 ‘연애편지’ 프로그램처럼 노래 나오면 갑자기 추냐”며 직접 재연에 나서 ‘댄싱머신’ 모드로 빙의해, 현장 제작진들도 웃음을 터트렸다고. 이밖에도 멤버들은 데뷔 전 일본에서 길거리 공연을 펼쳤던 일화부터 과거 출연했던 인기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까지 전하며,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씨엔블루의 웃음만렙 티키타카는 16일 ‘아이돌등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이돌등판’을 연출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권석정PD는 “씨엔블루 멤버들이 촬영 내내 팬들의 반응을 찾아보며 매우 즐거워했다. 팬들의 게시글과 댓글, 대화들을 살펴보는 멤버들의 ‘찐’ 리액션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아이돌등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1theK는 전세계 34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로 퍼포먼스, 라이브, 예능 등 다양한 K팝 기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세계 K팝 팬들과 아티스트들의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팬잘알’ 노하우를 녹인 ‘아이돌등판’ 등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모두 만족할 만한 재미를 전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1theK 오리지널 콘텐츠는 대표 뮤직 플랫폼 멜론의 동영상 서비스 멜론TV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6 09:25
영화

박신양, 11년만 스크린 복귀…‘사흘’, 11월 개봉 확정

배우 박신양의 스크린 복귀작 ‘사흘’이 가을 극장가를 찾는다.배급사 쇼박스는 7일 영화 ‘사흘’의 11월 개봉 확정 소식을 전하며 론칭 스틸 5종을 공개했다.‘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 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호러물이다. 죽은 딸을 살리려는 아빠 승도는 박신양이 연기했고, 악마를 없애려는 구마신부 해신 역은 이민기가 맡았다. 미스터리한 존재에 잠식된 승도의 딸 소미는 이레가 그려낸다.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어두운 기운이 가득한 방에서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한 절박한 구마의식이 행해지는 순간과 딸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물의 모습이 리얼하게 담겼다.이와 함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서 처음 오컬트 장르에 도전하는 박신양과 완벽한 사제복 자태로 오컬트 팬들을 설레게 만드는 이민기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것에 빙의된 이레의 모습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한편 ‘사흘’은 단편영화 ‘최종면접’을 통해 2012년 제6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 대단한 관객상(작품상과 포스터상)을 수상한 현문섭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7 10:10
예능

지예은, 오상욱 등장에 “강훈 오빠 버려” (‘런닝맨’)

SBS ‘런닝맨’에 ‘2024 파리올림픽’을 빛낸 국가대표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지난 25일 방송된 ‘런닝맨’은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주 방송된 ‘런닝맨’ 시청률보다 1.6% 뛰어오르며 수직 상승했다.이날 방송은 앞서 예고된 대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펜싱·유도·역도 국가대표 5인방 오상욱, 박상원, 김민종, 김하윤, 박혜정이 게스트로 출격해 ‘국가대표 런닝픽’ 레이스를 함께 했다. 선수들은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사복 패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끄는가 하면, 국가대표급 예능감으로 웃음을 선사했다.오상욱의 등장에 유재석은 “진짜 연예인이 나타났다”고 감탄했고, 강훈과의 러브라인을 그렸던 지예은 역시 “강훈 오빠 버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욱 선수는 갑작스러운 2행시 요구에는 “‘펜’현숙, ‘싱’글”이라는 뜻밖의 예능감을 선보였다. 유도 김민종 선수는 ‘협동’이라는 제시어에 “‘협’동해서 ‘동’메달”이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이밖에 ‘댄스 동아리 출신’임을 밝힌 박혜정 선수는 아이브의 ‘해야’ 챌린지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챌린지는 찍었지만 올리지 않았다”고 말해 김종국에게 굴욕을 안겼다.이후 유재석 팀, 김종국 팀으로 나뉘어 첫 번째 경기 ‘공정한 룰렛 퀴즈’가 진행됐다. 멤버들과 선수들은 퀴즈를 맞히기 위해 육탄전도 불사했고 이 과정에서 유재석은 손쉽게 들려 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점심식사는 김민종 선수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마장동 정육점으로 향했다. 김민종 선수의 가족들은 모두를 반겼고, 특히 어머님은 아들보다 오상욱 선수에 관심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최종 미션은 ‘높이 뛰어 촛불 끄기’였다. 멤버들보다 선수들의 운동 능력이 돋보였고, 특히 김민종, 김하윤 선수는 안정적인 모습의 낙법으로 팀의 활약을 이끌었다. 마지막 대결은 박상원 VS 오상욱의 대결이었다. 우상혁 선수에 빙의한 박상원 선수는 145cm를 날아 박수를 이끌어냈지만 오상욱 선수가 150cm를 넘어 자존심을 구겼다. 결국 박상원 선수는 다시 한 번 도전해 160cm 높이 뛰기에 성공했고 김종국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최종 미션 결과, 오상욱, 박혜정, 박상원, 양세찬이 전복 선물을 가져갔고 김하윤 선수는 벌칙 면제권을 얻어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6 08:47
연예일반

‘굿파트너’ 장나라 이혼전문변호사로 변신 “다양한 매력 볼 수 있을 것”

‘굿파트너’ 장나라가 이혼전문변호사로 돌아온다.오는 7월 1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19일 17년 차 베테랑 변호사 ‘차은경’에 완벽 빙의한 장나라의 스틸컷을 공개했다.‘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장나라는 베테랑 이혼전문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아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존재 자체가 곧 채널이고 매체인 차은경은 모두가 인정하는 ‘워너비’지만, 세상 직설적이고 까칠한 인물. 예상치 못한 인생 격변의 기로에서 자신과 정반대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를 부딪히고 연대하며 큰 변화를 맞는다.공개된 스틸컷에서 로펌 사무실에서 포착된 차은경의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예리하고 날카로운 눈빛은 모든 일에 완벽을 추구하는 그의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재판을 참관하는 카리스마에서 포스가 느껴진다. 이어 진행자로 변신한 차은경의 모습이 보인다. 강연에 이어 방송 출연까지 섭렵한 스타변호사의 화려한 일상을 보여준다.장나라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대본이 재미있었고, 인물들의 특징이 명확해서 좋았다. 작가님이 실제 이혼전문변호사라서 에피소드들이 더욱 생동감 있게 느껴졌고,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이어 “에피소드별 변호사들의 대응 방안을 주의 깊게 봐주시면 좀 더 재밌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장나라는 차은경을 ‘완성형 변호사’라고 표현하며 “차은경의 첫인상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사람이었다. 극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 상당히 ‘매력있다’고 생각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굿파트너’는 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집필을 맡았고, ‘알고있지만,’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뱀파이어 탐정’ 등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호평받은 김가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굿파트너’는 오는 7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9 09:11
NBA

‘돈빙 듀오’ 터졌다…댈러스, 3쿼터 만에 ‘항복 선언’ 받고 4차전 38점 차 대승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파이널(7전 4승제)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댈러스 ‘원투 펀치’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의 손끝이 동시에 불타올랐다. 댈러스는 3쿼터가 끝나기도 전에 상대의 항복 선언을 받았다.댈러스는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파이널 4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22-84로 제압했다. 댈러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3연패 뒤 마침내 1승을 꿰찼다. 안방에서 스윕패 위기를 벗어난 댈러스다.댈러스는 13년 만에 올라온 파이널에서 내리 3연패 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4차전은 달랐다. 1쿼터 초반부터 돈치치와 어빙이 일찌감치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보스턴은 패스 미스는 물론, 수비에서 흔들리며 좀처럼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3점슛 역시 침묵하며 공격에서 고전했다.‘에이스’ 대결에서도 돈치치는 제이슨 테이텀을 압도했다. 돈치치는 연이은 돌파로 상대의 파율을 유도하며 득점을 쌓았다. 특히 샘 하우저 ‘헌팅’에 연거푸 성공하며 보스턴 수비를 균열냈다. 상대가 더블팀 수비를 꺼내들자, 패스와 드리블로 가볍게 벗어났다. 반면 테이텀은 상대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패스로 활로를 찾고자 했으나, 동료들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댈러스는 2쿼터 중반 댈러스는 26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전반전 돈치치의 득점은 25점에 달했다. 이는 브라운-테이텀이 합작한 23점보다 많았다.3쿼터에도 테이텀의 부진은 이어졌다. 3쿼터 초반 수비자 파울에 이어, 대니얼 개퍼드에게 완벽한 블락까지 당했다. 브라운의 개인 공격도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댈러스는 33점 차까지 달아났고, 이 기세를 쿼터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반면 배턴을 넘겨받은 어빙은 테이텀 방면 공격에서 연이어 림을 가르며 보스턴을 압도했다. 즈루 할러데이가 보스턴의 공격을 주도하려 했으나, 성공률이 낮았다. 3쿼터 3분 18초 남겨둔 시점에서 어빙의 패스를 받은 데릭 라이블리 2세의 호쾌한 투핸드 덩크는 일찌감치 경기의 결과를 예상할 수 있게 했다. 보스턴은 이 시점 주전을 모두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4쿼터 시작 시점 댈러스는 92-60으로 크게 앞선 상태였다. 두 팀의 벤치 멤버들이 사실상 남은 12분을 책임졌다. 이 점수 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고, 댈러스가 안방에서 대승을 가져갔다.돈치치는 최종 32분 33초동안 2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어빙 역시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데릭 존스 주니어, 개포드 등 역시 코트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라이블리 2세는 1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4쿼터 불타오른 하더웨이 주니어는 첫 3점슛 5개를 모두 성공하는 놀라운 슛감을 보여주며 경기를 매조졌다. 반면 보스턴 원투 펀치 테이텀(15점)과 브라운(10점)은 도합 25점에 그쳤다. 에이스 대결에서 완패한 모양새다. 할러데이(10점) 데릭 화이트(6점) 알 호포드(3점) 등 주전들의 부진이 뼈아팠다.두 팀의 5차전은 오는 18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6.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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