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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018 핑크런' 부산대회 개최...참가비 전액 유방암 환자 지원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는 ‘2018 핑크런’ 부산 대회가 3월 25일 오전 9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핑크런’은 유방암과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5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러닝 축제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되어 유방암 환자의 수술비 및 검진 지원에 사용된다.오전 8시를 전후로 핑크리본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들며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메웠다. 올해 ‘핑크런’은 10km 코스 외에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5km 코스를 3km로 단축해 새롭게 선보였다. 3km 코스에 참여한 최연소 참가자 정윤지 양(2세)의 아버지 정수환 씨(39세)는 “아내와 결혼 전부터 ‘핑크런’에 참가해 벌써 올해로 4번째다. 작년에 태어난 딸과 아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내년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은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를 상회하는 예후를 보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자가검진을 반드시 실천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설화수 브랜드 모델인 송혜교씨가 참석해 유방암 환자와 ‘핑크런’ 참가자의 건강을 기원하며 기부금을 전달했다.한편 ‘2018 핑크런’은 대전(4월), 광주(5월), 대구(9월), 서울(10월)에서 릴레이로 개최된다. 참가 희망자는 핑크런 공식 사이트(pinkcampaign.com)와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포털 (apgroupcsr.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0년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18년째 전개하고 있다. 핑크리본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인 핑크런은 2001년부터 32만 명 이상이 참가해 35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서지영 기자saltdoll@jtbc.co.kr
2018.03.25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