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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한상진 ‘로얄로더’로 안방극장 복귀.. 회장 아들 役

배우 한상진이 ‘로얄로더’에 출연한다.오는 28일 공개를 앞둔 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는 갖고 싶고, 되고 싶고, 훔치고 싶었던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이너리거들의 이야기다.극 중 한상진은 강오그룹 강중모(최진호) 회장의 첫째 아들이자 강오 리조트 대표이사 강인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온갖 스캔들의 중심에 서 있는 ‘스캔들 메이커’ 강인주는 툭하면 히스테리를 부리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다. 새엄마 장금석(김호정)의 야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주는 그녀를 끌어내리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칠 전망이다.연극 무대와 드라마를 오가며 차근히 연기 내공을 다진 한상진은 드라마 ‘하얀거탑’으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드라마 ‘이산’, ‘웰컴2라이프’, ‘해치’, ‘뿌리깊은 나무’, ‘솔약국집 아들들’ 외에도 영화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나인데이즈’, ‘자칼이 온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한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뿐만 아니라,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한상진은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장르 구분 없이 ‘만능 엔터테이너’ 활약을 펼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의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를 통해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와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한상진의 새 얼굴에 기대감이 모인다.한편 한상진이 출연 소식을 알린 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는 28일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2 14:34
스포츠일반

MMA 레전드 함서희 “한일전, 원챔피언십 타이틀매치 쇼케이스”

전설적인 종합격투기 파이터 함서희(35)가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함서희는 3월 25일 ONE 파이트 나이트 8을 통해 리얼리티프로그램 ‘격투대리전쟁’ 시즌3 우승자 히라타 이쓰키(23·일본)와 여자 아톰급 경기를 치른다.‘ONE 파이트 나이트 8’은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수용인원 1만2000명)에서 열린다. 미국 뉴욕에서 3월 24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메인카드 일정을 맞춘다.둘은 2022년 11월 ‘원챔피언십 163’에서 대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히라타가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함서희와 경기가 취소됐다.함서희는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쇼케이스를 원한다. 원챔피언십 아톰급 왕좌를 노리는 선수 중 최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히라타와 어떤 마음가짐으로 싸울 생각인지를 밝혔다.원챔피언십 아톰급 챔피언은 2016년 5월부터 한국계 파이터 안젤라 리(26·미국/캐나다)다. 타이틀 5차 방어에 성공하며 정상을 계속 지키고 있다.함서희는 2021년 3분기까지 아톰급 세계 1위로 평가된 월드클래스다. 원챔피언십에서도 공식랭킹 3위 데니스 삼보앙가(26·필리핀)한테 2연승을 거뒀다.2013~2014년 DEEP 주얼스, 2019년 라이진 정상에 오르며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여자종합격투기 역사를 논할 때 아무리 과소평가해도 30명 안에는 반드시 들어가는 레전드다.원챔피언십 공식랭킹 2위 함서희는 “I only see the World Title shot next”라는 말로 히라타를 이긴 후 타이틀전을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히라타는 ▲더블지 아톰급 챔피언 박보현(한국) ▲K-1 –45㎏ 타이틀 도전자 미오 쓰무라(일본) ▲DEEP –44㎏ 타이틀 도전자 미즈키 후루제(일본)를 제치고 2018년 격투대리전쟁 시즌3을 우승, 원챔피언십에 진출했다.원챔피언십에서는 토털 워리어 컴뱃 아톰급 챔피언 앨리스 앤더슨(미국)한테 이긴 것을 주목할만하다. 아마추어 1승 및 격투대리전쟁 3승을 포함한 종합격투기 전적은 10승 1패다.공식랭킹(TOP5)에 없다고 무시할 수 없는 성적이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함서희가 히라타를 꺾고 무패를 이어간다면 아톰급 제일가는 도전자라는 자기주장을 굳힐 수 있다”며 봤다.김희웅 기자 2023.02.13 16:44
IT

글로벌 OTT "한국 시장 무섭네"…결국 경쟁 대신 협업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호기롭게 진출한 글로벌 서비스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토종 OTT의 위상에 혀를 내두를 뿐이다. 결국 경쟁이 아닌 협업으로 전략을 바꿔 연착륙을 꾀하는 모습이다. 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사용시간이 가장 많은 OTT 앱은 넷플릭스였다. 35억분으로 2위 웨이브와 2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각각 9억분과 5억분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 플러스(1억분)는 왓챠(이하 2억분)와 시즌, U+모바일tv에도 뒤처졌다. 애플TV 플러스는 순위에 들지도 못했다. 사용자가 많은 OTT 앱 순위에서도 넷플릭스가 1055만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티빙과 쿠팡플레이, 웨이브가 300만명대로 경합을 벌였다. 나머지 서비스들은 100만명 초·중반대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 OTT 시장은 해외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넷플릭스는 11년 만에 가입자가 줄어 주가가 지난 4월 대비 40% 이상 빠졌다. 2분기에는 200만명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최근 가입자가 790만명 늘어나며 넷플릭스와 달리 활짝 웃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영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국내 서비스 초기 자막 품질 불량 등 이슈를 겨우 넘어가는 듯했는데 국산 콘텐트의 부재가 약점으로 작용했다. 다수의 히어로 IP(지식재산권)를 내세운 마블 시리즈는 세계관이 복잡해지면서 일부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디즈니 플러스도 국산 오리지널 콘텐트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지난 5월에는 네이버웹툰·웹소설 원작 '키스 식스 센스'를 독점으로 선보였다. 본토에서도 입지가 애매한 OTT들은 한국 시장 진출에 따른 리스크가 두려울 수밖에 없다. 데이터 분석 기업 패럿 애널리틱스가 공개한 2022년 1분기 미국 OTT 시장 현황에서 HBO맥스와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점유율 6.9%, 5.0%로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이에 토종 OTT에 콘텐트를 제공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부터 각인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아예 국산 OTT와 손을 잡았다. 오는 16일부터 티빙에 전용관을 마련해 한국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라마운트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게임 원작 블록버스터 '헤일로'를 비롯해 '미션 임파서블', '탑건', '트랜스포머' 등 파라마운트픽처스 대표작들과 미국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CBS의 인기 시리즈를 공개한다. 점유율 싸움이 아닌 콘텐트 공동 투자와 수익 배분 방식을 택했다. 워너미디어가 운영하는 HBO맥스 역시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신 웨이브와 콘텐트 독점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BO맥스는 '왕좌의 게임' '밴드 오브 브라더스' '소프라노스' '체르노빌' 등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6.07 07:00
게임

리니지2M 첫 ‘월드 공성전’ 13일 시작

오는 13일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첫 월드 공성전이 진행된다. 엔씨소프트는 9일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크로니클3 풍요의 시대 에피소드4’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 공성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월드 공성전은 각 월드의 10개 서버 이용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성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하는 대형 콘텐트다. 첫 번째 월드 공성전은 오는 13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되고, 이후 격주 일요일 같은 시간에 열린다. 월드 공성전이 열리는 날에는 ‘디온’ ‘기란’ 공성전이 진행되지 않는다. 월드 공성전이 펼쳐질 전장은 ‘아덴성’이다. 좌측과 우측, 중앙 세 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외성문 5개과 내성 게이트 4개 등 대형 콘텐트에 걸맞은 거대한 전장이 마련되어 있다. 전장이 넓기 때문에 혈맹 및 연맹원들과의 협력, 다양한 전술, 전략이 요구된다. 진행 방식은 앞서 선보인 ‘디온’ ‘기란’ 공성전과 동일하다. 월드 공성전 시작 한 시간 전인 저녁 7시부터 참가 의사를 밝히는 ‘공성 선포’가 가능하다. 이미 '디온성' 또는 '기란성'을 보유하고 있는 혈맹도 월드 공성전에 참여할 수 있다. 월드 공성전이 시작되면 외성문과 수호석을 차례로 파괴하고, 내성 게이트를 통해 성안으로 진입한 뒤 왕좌를 각인해야 한다. 왕좌 각인 후 20분간 수성에 성공하거나, 종료 시점에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혈맹이 승리한다. 엔씨는 첫번째 월드 공성전에서 승리하는 혈맹의 군주에게 ‘승리의 신탁 상자’ 아이템을 선물한다. ‘승리의 신탁 상자’ 사용 시, 주변 50명의 혈맹원에게 ‘영광의 상징 신탁서’가 5개씩 지급된다. 첫 월드 공성전에 참여하는 모든 혈맹원들은 ‘영광의 증표3’ 아이템을 받는다. ‘영광의 증표 III’ 아이템은 ‘아덴성의 영원한 영광’ 이벤트 컬렉션에 등록해 전투에 필요한 능력치를 높일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09 18:20
스포츠일반

경륜 강자들의 성공 비결은?

경륜 강자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아마추어 사이클과 달리 경륜선수는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이 우수해야 강자로 성장할 수 있다. 또한 프로 선수로서 자기 관리와 정신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경륜 강자로 성공한 선수들의 성장 과정과 프로 선수로서 성공의 조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꾸준한 변화를 통해 기량 유지(정종진·이현구)현 경륜 최강자 정종진은 최근 깊은 고민에 빠졌다. 타 선수를 이용한 안정적인 작전을 추구할 것인지, 아니면 인지도를 유지하기 위해 자력 승부 등 변화를 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그가 고민한 흔적이 최근 경주에서 포착됐다. 올해 정종진은 선행 우승이 4차례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선행에 나서는 빈도가 부쩍 늘어나며 타 선수들에게 본인의 자력 의지를 각인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김해 A팀 리더 이현구는 한때 추입 의존도가 높은 경주 운용에서 탈피, 과감하게 자력형으로 변신을 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2014년과 2015년 추입 의존도가 높은 경주를 펼친 반면 이후 2016시즌부터 젖히기와 선행 승부를 통해 입상 횟수를 늘리며 전천후형 강자로 거듭났다. 연구와 실천을 통해 기량 발전(황인혁·김현경)유성팀 11기 김현경은 데뷔 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04년 데뷔 첫해 순위 219위에 머물렀던 김현경은 2005년 90위, 2006년 30위에 이어 2007년 처음으로 10위권(14위)에 진입했다. 이후 12년 동안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이처럼 경륜 강자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실천력 때문이다. 안주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타 선수들의 배에 가까운 훈련과 연구하는 자세를 갖췄기에 경륜 강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22기 황인혁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지구력에 강점이 있으나 순발력이 부족했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데뷔 이후 1년여 동안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했다. 과학적인 훈련을 통해 체계적인 훈련과 복합형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고, 상반기 등급조정에서 SS급 승급에 성공했다. 장점만 살려 성공(윤민우·황준하·신은섭·성낙송)데뷔 당시 80위권에서 시작해 현 경륜 5인방으로 맹활약하는 20기 윤민우는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다. 데뷔 초 자신의 색깔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던 윤민우는 장기인 순발력에 스피드와 파워를 보강하며 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최근에도 그는 순발력 보강 훈련과 파워 및 스피드 보강 훈련에 집중하며 꾸준히 장점을 살려 가고 있다.세종팀 황준하는 취약한 순발력보다 강점인 지구력을 보강하며 빠르게 특선급 강자 대열에 합류했다. 세종팀 동료들과 긴 거리 인터벌을 통해 지구력을 보강하는 한편, 스피드 보강을 통해 선행 승부 위력을 더했다. 동서울팀 수장 18기 신은섭과 창원팀 리더 21기 성낙송도 본인의 장기인 순발력과 뛰어난 경주 운용을 살리며 강자로 급성장한 경우다. 최용재 기자 2018.10.12 06:00
연예

경륜 대세로 자리 잡은 동갑내기 선수들

정종진/경륜경정사업본부경륜 선수의 전성기는 통상 30세 전후다. 힘과 기량, 적절한 운동능력까지 선수들은 이 시점에 최상의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현재 정종진을 선두로 1987년생(1988년 1,2월생) 선수들이 경륜 대세로 자리 잡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경륜 대세로 잡은 30세 황금세대를 소개한다. 세대교체 서막을 연 정종진(20기·SS반)1987년생을 대표하는 경륜 선수는 단연 정종진이다. 정종진은 2016, 2017 그랑프리 2연패 달성과 함께 2년 연속 다승, 상금, 성적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데뷔 후 한 동안 특선급 준 강자 수준에 머물며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015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상경주 우승을 기점으로 세대교체의 서막을 알렸다. 당시 최고 수준의 강자들을 폭발적인 젖히기로 제압하며 환호하던 정종진의 모습은 아직도 경륜팬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 이후 그는 꾸준한 기량과 뛰어난 성적으로 경륜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상금으로 3억9543만원을 벌어들였다. 벨로드롬의 용맹한 호랑이 박용범(18기·SS반)정종진과 쌍벽을 이루며 경륜계를 호령하고 있는 박용범(1988년 1월)도 1987년생 그룹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슈퍼스타다. 박용범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친구이자 라이벌인 정종진을 상대로 저돌적인 추입승부를 펼치며 역전 우승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왕좌 재탈환을 노렸던 2017년 그랑프리 결승전 경주에서는 몸싸움 도중 낙차 사고를 당해 쇄골골절 부상을 입고 현재는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다. 충청도 특급 황인혁(21기·S1반)과 호남의 희망 최래선(22기·S1반)벨로드롬의 황소 황인혁(1988년 1월)과 호남의 떠오르는 태양 최래선의 등장은 특선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수도권과 경남권 선수들의 대립 구도로 굳어져가는 흐름 속에서 충청도와 호남을 대표하는 신흥강자들의 등장은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주와 추리에 흥미를 더해주는 요소가 되고 있다. 아마추어 최강 강호(23기·A1반)23기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강호 또한 1987년생이다. 지난 광명 1회차 경주에 모습을 드러낸 강호는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가뿐하게 3연승에 성공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선수들 강세에 눌려있던 경남권 선수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스타 선수로 손색없는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경륜뱅크 배재국 예상팀장은 "1987년생 선수들이 물 만난 물고기들처럼 활약하고 있다. 만 30세의 나이로 신체능력이 최고 수준이고 적절한 운영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이들은 서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경주운영이나 심리적인 부분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1987년생 선수들의 활약은 앞으로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용재 기자 2018.02.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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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직장인→'팬텀싱어2' 우승 강형호 "이것이 母의 빅픽처"

"이건 진짜 기적이에요."(포레스텔라 조민규)JTBC '팬텀싱어2'가 또 하나의 크로스오버계 샛별을 탄생시켰다. 그 주인공은 바로 생방송 결승 2차전에서 대국민 문자투표 총 31만 건 가운데, 14만 표를 획득한 포레스텔라(강형호·고우림·배두훈·조민규). 결승 1차전 1위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던 이 팀이 2차전에서도 우위를 선점하며 왕좌에 올랐다. 아마추어를 대표하는 강형호·전략가 조민규·호소력 짙은 보이스 배두훈·매력적인 저음 보이스 고우림이 어우러져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네 사람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함께할 1년에 대한 기대감에 잔뜩 부풀었다. >>①편에 이어-회사원인 강형호에게 이제 선택의 순간이 왔다.강 "일단 회사와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 휴직을 건의해볼 생각인데 회사에 가서 팀장님과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 지금 정해진 건 없다."조 "오디션 프로그램에 평범한 회사원이 우승한 적은 처음이 아닌가. 오디션 프로그램의 광팬이지만, 그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본 적 없는 기적을 쓴 것 같다. 맨발의 강형호!"-노래 부르는 걸 반대하던 어머니의 반응이 궁금하다.강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하길래 전혀 그럴 거 없다고 했다. 어머니는 음악을 하고 싶으면 직장을 구하고 나서도 기회가 올 거라고 했다. 근데 진짜 그렇게 됐다. 이건 어머니가 만든 빅픽처라고 생각한다.(웃음) 어릴 때부터 음악했으면 이런 기회가 없었을 것 같다. 이걸('팬텀싱어2') 위한 초석이었던 것 같다."-준비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조 "도전을 많이 해왔는데 할 때마다 너무 떨렸다. '이 시도가 과연 옳은 선택일까?'란 생각을 많이 했다. 정말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서 머리가 빠졌다. 머리가 빠질 정도로 고민했다. 하지만 시도가 시도로 끝나지 않았다. 호평을 받았다. 그 부분에서 오는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우여곡절 함께하면서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남다를 것 같다. 조 "누구보다 가까워졌다. 모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두 명의 형과 한 명의 동생을 얻은 느낌이다."배 "형호가 우리만 있는 SNS 방에 한 얘기가 있는데 그걸 보고 감동했다. '이 팀원들이 아니었다면 이후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을 수 있다. 우승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이 팀원들이기 때문에 음악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하더라. 모두가 한마음이고 끈끈한 정으로 뭉쳐있다."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됐나.조 "6살 때부터 동요를 하면서 시작했다. 서울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국립인 줄 알았는데 사립이더라. 돈이 넉넉한 집안이 아니었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노래 부르는 순간이 정말 행복했다. 그래서 노래를 불렀다."배 "어렸을 때부터 가요를 좋아했다. '사랑의 미로' 같은 노래를 좋아했다. 뜻도 모르는 어린 나이일 때부터 불렀던 기억이 난다."고 "수줍음이 많아서 사람들 앞에서 아무것도 못 했다. 그냥 혼자 노래를 듣고 부르는 걸 좋아했다. 처음엔 피아노 쪽으로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내 목소리로 노래를 해도 좋겠다고 추천해줘서 노래를 시작했다. 진학해서 공부하는데 재밌더라. 뭘 하면서 재밌던 적이 없었는데 재밌어서 열중하게 되더라. 적성에 잘 맞아 지금까지 음악을 하게 됐다."강 "나훈아 선생님의 노래를 많이 들으면서 자랐다. 트로트를 많이 불렀던 것 같다. 대학교에서 밴드로 활동할 때도 트로트를 불렀다.(웃음) 사실 예술중학교나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었다. 부모님이 단칼에 거절해 갈 수 없었다. 대신 일반 학교에서 밴드부를 하려고 했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그것마저 쉽지 않았다. 나중에 대학교 가서 밴드부를 하게 됐고 군대 다녀와서도 공부와 밴드 활동을 병행했다. 장학금을 받아오고 그러니 부모님의 반대가 줄었다. 직장인 밴드로 활동할 땐 장비 같은 것도 지원해주고 그랬다."조 "유학한 사람이 많고 음악을 업으로 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음악을 좋아해서, 계속하고 싶어서 부모님을 설득하고 이런 사람은 드물다. 형호 형은 정말 존경스럽다."-학창시절 어떤 학생이었나.고 "첫인상이 좋아서 교무실에 가면 환영 받는 학생이었다. 공부는 잘 못 했는데 선생님들한테 깍듯하게 잘했다. 예쁨은 받는 만큼 기대감에 부담을 느꼈다."강 "초등학생 때 말썽을 좀 부렸는데 중학교 때부터는 자기 암시를 했다. 스스로 채찍질을 하면서 컸다. 중학교 이후론 사고를 친 게 없다."배 "어린 나이에 일찍 철이 든 것 같다. 최대한 부모님이 고생할 행동이나 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첫째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다. 중학교 때 연극부로 활동했는데 무대에 서는 게 너무 좋았다. 함께 연기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밤을 새우고 연습하던 게 너무 좋았다."조 "학창시절 반장이나 부반장을 많이 했다. 이끄는 걸 좋아했다. 대학교 때는 악착같이 살았던 것 같다. 쉬는 걸 용납하지 못했다. CF 음악에도 도전하고, 드라마 작업에도 참여해보고 그랬다. 대학원 때는 기숙사 조교로 활동하면서 600명 학생의 면담도 담당했다. 그 와중에 콩쿠르도 한 달에 한 번 꼭 나갔다. 잠을 진짜 많이 안 잤다."-연애를 할 시간도 없었겠다.조 "사랑의 감정에 대한 부분이 그렇게 궁금하진 않았던 것 같다. 많은 걸 분석하고 경험하려고 했다. 그렇다고 모태솔로는 아니다.(웃음)"고 "연애가 하고 싶다."조 "요즘 우림이는 어머니들께 인기 최고다. 최고의 사윗감으로 꼽힌다." -향후 활동 계획은.조 "포레스텔라로서 정규 1집 앨범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우린 테너 셋에 베이스 하나다. 우리끼리 탱크 하나에 레이저 총 세 개가 있다고 표현한다. 재해석 하는 걸로 유명한 팀이니까 포레스텔라 색깔로 재해석해 대중에게 다가가면 크로스오버가 더 유명해지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지향점을 열고 싶다."강 "기회가 되면 버스킹을 하고 싶다. 예측불허 팀이니까 1시간 전에 SNS를 통해 알려서 길거리 공연을 하고 싶다. 색다른 시도가 될 것 같다."배 "첫 앨범이 중요할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음악을 할 것이란 걸 다지는 1년이 될 것 같다. 그 여하에 따라 팀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춤할지 결정될 것 같다. 신중하게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 음악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면서 크로스오버의 영역을 넓히고 싶다.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고급스러운 곡만이 아니라 가요나 국악을 대상으로 한 곡도 하고 싶다."-앞으로의 목표는.조 "음악가들의 음악가, 아티스트의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영상=이일용 기자 [인터뷰①]포레스텔라 "'팬텀싱어2' 우승? '최약체'에 찾아온 기적" [인터뷰②]직장인→'팬텀싱어2' 우승 강형호 "이것이 母의 빅픽처" 2017.11.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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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삼맥종앓이' 이끈 '화랑' 박형식의 노력

배우 박형식이 '삼맥종 앓이'의 시동을 걸었다.박형식은 KBS2 월화극 '화랑'에서 훗날 진흥왕이 되는 삼맥종 캐릭터를 맡았다. 어린 나이에 왕의 자리에 올랐지만 어머니의 그늘에 가려 얼굴을 드러낼 수 없는 얼굴 없는 왕의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지난 2일 방송된 5회에서는 삼맥종이 본격적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자신의 왕좌를 찾기 위해 '지뒤'라는 가명으로 신분을 숨기고 화랑에 입성한 것. 삼맥종은 어머니 지소태후(김지수)의 나무람에도 "내가 세상에 나오는 날은 내가 결정하기로 했다"고 당당하게 맞섰다. 삼맥종과 선우(박서준)과의 브로맨스 또한 관전포인트. 아로(고아라)를 사이에 두고 둘은 티격태격 케미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카리스마와 귀여움을 오가며 '삼맥종앓이'를 탄생시킨 박형식. 그 뒤엔 그의 숨은 노력들이 있었다. 무술과 승마 연습은 기본, 나아가 삼맥종의 수려한 외모를 위해 식단조절까지 했다. 사극 특성상 전국 방방 곳곳을 다녀야 하는 스케줄에 체력 관리 또한 느슨하게 할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박형식의 노력은 빛을 발했다. 첫 방송부터 "삼맥종 멋있다"는 반응을 끌어냈고, 3일 핫토픽 키워드에는 '화랑 박형식'이라는 검색어도 올랐다. 잘생긴 미모와 중저음 보이스로 매회 박형식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를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담은 청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1.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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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데뷔 3주' 블랙핑크 vs '2년 전 곡 역주행' 한동근

데뷔한 지 3주가 지난 그룹 블랙핑크와 2년 전 곡으로 역주행한 가수 한동근의 차트 경쟁이 흥미롭다.한동근은 2년 전 발표한 데뷔 싱글 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음원 차트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이 곡은 온라인을 통해 차츰 퍼지기 시작하더니 한동근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탄력을 받아 금세 1위까지 치솟았다.한동근의 뒤는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 왕좌를 독삭했던 신예 블랙핑크가 굳건히 버티고 있다. 데뷔한 지 3주가 지난 블랙핑크가 올해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한동근의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는 그림이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다.블랙핑크는 더블 타이틀 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쌍끌이 중이다. 두 곡 모두 한 번 들으면 잊지 못할 '킬링 파트'가 존재,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이 됐다. 두 곡은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후보에 2주 연속 오르며 신예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한동안 차트에서는 한동근과 블랙핑크의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발표한 지 700일이 지난 한동근의 곡과 이제 막 22일째가 된 블랙핑크의 곡이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블랙핑크가 정상을 탈환할 가능성도 높아 향후 음원 차트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황미현 기자 2016.08.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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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LPGA 파운더스컵’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

JTBC가 'LPGA 파운더스컵'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 JTBC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기준) 개최되는 2014 'LPGA 파운더스컵'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올해 열리는 파운더스컵은 '2014 LPGA JTBC 파운더스컵'이란 공식 명칭으로 불리게 된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에서 열리는 'JTBC 파운더스컵'에는 박인비·최나연·김인경·유소연 등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태극낭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골프 팬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의 왕좌 수성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4번째로 열리는 'JTBC 파운더스컵'에는 150만 달러150만달러(한화 약 16억원)의 총상금이 걸려있다. JTBC는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North Texas LPGA Shootout), '2014 킹스밀 챔피언십'(Kingsmill Championship), '모빌베이 LPGA 클래식'(Mobile Bay LPGA Classic)에도 시리즈 스폰서 자격으로 참여한다. JTBC는 J골프와 함께 'JTBC 파운더스컵'을 21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22·23일·24일 진행되는 모든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1·2라운드는 21·22일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 3라운드와 파이널 라운드는 23·24일 오전 7시 45분부터 10시 15분까지 중계한다. JTBC 송원섭 홍보마케팅팀장은 "JTBC가 LPGA 파운더스컵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며 국내 골프 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JTBC를 각인시킬 예정"이라며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태극낭자들이 이번 '2014 LPGA JTBC 파운더스컵'을 통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4.03.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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