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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듄2’ 10일만 100만 돌파..1편보다 10일 빨라 [IS차트]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듄:파트2’가 개봉 10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8일 오전 8시 3분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듄:파트2’는 누적 102만 6151명이 관람했다. 이는 전편 ‘듄’이 20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보다 10일 빠른 속도다. 또한 2024년 개봉작 중 가장 빨리 100만 관객을 돌파한 외국영화 ‘웡카’에 이어 두 번째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성적이다. ‘듄:파트2’는 개봉 3주차에 진입했지만 꾸준히 관객들을 동원하고 있어 전편의 164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08 09:59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30주년 기념 재개봉 확정

고 장국영 주연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개봉 30주년을 맞아 이달 말 재개봉한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경극을 사랑한 두 남자의 사랑과 질투, 그리고 경극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영화. 첸 카이거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눈에 띄는 작품으로 중화권 영화 최초 제46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그뿐만 아니라 제5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15회 청룡영화제 외국영화상 등 다양한 국제 영화제를 휩쓸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장국영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꼽히기에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극장에서 영화를 만나고 싶어 하는 팬들의 성원에 여러 차례 재개봉이 이뤄졌다. 2020년에는 재개봉 영화로서 이례적으로 10만을 달성, 관객들의 식지 않는 사랑을 입증하며 명작으로서 저력을 보여줬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10:01
연예일반

‘듄: 파트2’ 외화 예매율 1위… ‘웡카’ 개봉 전 사전 예매량 2배 이상↑[차트IS]

영화 ‘듄: 파트2’가 개봉 전 ‘웡카’의 사전 예매량의 2배 가량을 기록했다.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듄: 파트2’의 개봉 전날인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영화 예매량은 28만 7601장이었다.‘듄: 파트2’는 전편 ‘듄’이 기록한 예매량 6만 6022장을 3배 이상 뛰어넘었으며, 올해 첫 300만 관객 돌파한 외국영화 ‘웡카’의 개봉 하루 전 사전 예매량인 12만 8391장(1월 30일 오전 9시 30분 기준)을 뛰어넘었다.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웡카’의 기록을 ‘듄: 파트2’로 깨며 국내에서 흥행 배턴 터치를 성공적으로 이어내고 있따.‘듄: 파트2’는 현재 글로벌 영화 평론 및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지수 97%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7 12:56
연예일반

한국영화 3개월 연속 100만명대..But 외국영화 매출 팬데믹 이전 93.8% 회복

한국영화 관객수가 3개월 연속 100만명대에 그쳤다.1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영화산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영화 관객수는 173만명로 집계됐다. 이로써 한국영화 관객수는 3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4월 한국영화 관객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4월 전체 관객수 평균(395만명) 절반에도 못 미치는 43.8% 수준이다. 4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169억원으로, 2017~2019년 4월 전체 매출액 평균(318억원)의 절반 수준인 53.1%다. 관객수는 팬데믹 이전 43.8%인 반면 매출액은 53.1%로 차이가 큰 건, 팬데믹 기간 동안 3년 연속 극장요금이 인상됐기 때문이다.즉 한국영화 관객수가 줄어도 극장은 요금 인상으로 매출액이 회복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전체 매출액과 비교하면 보다 분명해진다. 4월 전체 매출액은 707 억 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 년 4월 전체 매출액 평균(1078 억 원)의 65.6% 수준이었다. 4월 전체 관객 수는 697 만 명으로 2017~2019년 4 월 전체 관객 수 평균(1287만 명) 의 절반 정도인 54.2% 수준이었다. 팬데믹 기간이던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이 4월 매출액 184 억 원(관객 수 183 만 명)을 기록하면서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존 윅 4’가 166 억 원(관객 수 160 만 명)의 매출을 올린 덕분에 4 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2.4%(403억 원), 4 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3.5%(385만 명) 늘었다.올 1월부터 4월까지 외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2471억원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외국영화는 극장 요금 인상과 더불어 특수관 매출 비중이 높았던 ‘아바타:물의 길’과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으로 2471억 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며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 (2634억 원)의 93.8%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1~4월 외국 영화 누적 관객 수는 2278만 명으로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 (3169만 명)의 71.9% 수준이었다. 외국영화 관객수도 펜데믹 이전에 비해 회복된 건 아니지만 극장 요금 인상으로 매출액은 비숫한 수준이 됐다. 한국영화는 관객수와 매출액 모두 저조한 상황인 반면 외국영화는 매출액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건, 현재 한국영화 산업 위기가 극장의 위기는 아니라는 뜻이다. 돈 안되는 한국영화 대신 한국영화 제작비보다 훨씬 싼 값에 수입하는 외국영화로 스크린을 채워도 극장 매출은 늘어난다. 실제로 순제작비 76억원이 들어간 ‘킬링 로맨스’는 18만명에 그쳤지만, 수입가가 100만 달러(약 13억원) 수준인 ‘스즈메의 문단속’은 537만명을 동원했다. 극장으로선 돈 안되는 한국영화를 굳이 상영할 필요가 없으며, 외국영화를 상영하는 게 더 이익이 되는 데드크로스가 곧 다가온다. 이럴 경우 자국 영화산업은 붕괴되고, 할리우드 영화로 극장을 채우는 대만 등 다른 나라들처럼 될 가능성이 점차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5월도 한국영화 기대작인 ‘범죄도시3’가 31일 개봉하기에, 한국영화 관객수 100만명대는 4개월 연속 이어질 전망이다. 과연 한국영화 침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15 10:00
연예일반

여름 영화시장 부진…8월 관객수·매출 전월보다 감소

3개월 연속 팬데믹 이전 수준을 유지하던 국내 영화산업 매출액이 전월 대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0일 발표한 ‘8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매출액은 1523억 원으로 2019년 동월의 72.9% 수준에 머물렀다. 전체 관객 수는 1495만 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39.7%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는 전월 대비 각각 10.7%, 8.2% 줄었다. 영화산업에서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8월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가 7월보다 감소한 것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래 처음이다. 2012년부터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까지는 7~8월 개봉작 중 천만 영화와 관객 5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중박 영화가 극장가 매출을 견인했다. 그러나 올여름에는 ‘한산: 용의 출현’ 마저 725만명을 동원하며 천만 관객을 넘기지는 못했다. 올해 8월 외국영화 매출액의 전월 대비 감소 폭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작이 없었던 지난달 외국영화 매출액은 289억 원으로 7월 대비 72.3% 감소했다. 독립·예술영화에서는 요아킴 트리에르 감독의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가 1억5900만 원을 벌어들여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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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2’ 첫날 26만 관객 ‘범죄도시2’ 제치고 1위…영화매출 한 달 새 4배 껑충

‘마녀 2’가 개봉 첫날 ‘범죄도시2’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부활의 바람을 일으키는 작품이 극장가에 속속 등장하며 팬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15일 개봉한 영화 ‘마녀 2’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기분 좋은 첫 걸음을 뗐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녀 2’는 개봉일인 이날 관객 26만6000여 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전편 오프닝 스코어인 12만1000여 명의 두 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올해 개봉한 국내 영화 중 ‘범죄도시2’ 다음으로 높은 성적이다. ‘범죄도시 2’와 ‘브로커’는 한 계단씩 하락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개봉한 픽사 스튜디오의 ‘토이스토리’ 속편 ‘버즈라이트이어’는 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마녀2’는 이날 예매(오전 8시 기준)에서도 1위(35.0%)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 개봉해 센세이션 반향을 일으킨 ‘마녀’의 속편 ‘마녀2’는 김다미를 잇는 신시아의 새로운 소녀 캐릭터와 확장된 세계관으로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영화는 비밀연구소가 초토화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분)와 그를 쫓는 세력들의 대결을 그린다. 극장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지난달 영화산업 매출액이 한 달 사이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매출액은 1508억원으로 4월보다 395.6%(1203억원) 증가했다. 전체 관객 수는 1455만명으로 366.7%(1144만명) 늘어났다. 지난달 매출액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과 비슷해 2.5%(38억원) 적었다.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는 ‘범죄도시2’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닥터 스트레인지2)가 극장가 부활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범죄도시2’는 725억원, ‘닥터 스트레인지2’는 618억원의 매출액을 각각 기록했다. 둘을 합하면 전체 매출액의 90%에 달한다. 특히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이 8개월 만에 외국영화를 추월한 것에 주목할 만하다. 11일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범죄도시2’는 5월에만 관객 773만명을 동원했다. ‘범죄도시2’ 흥행으로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53.1%를 기록해, 2021년 9월 이후 8개월 만에 외국영화를 앞섰다. 5월 흥행작 상위 10위 가운데 한국영화는 ‘범죄도시2’를 비롯해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그대가 조국’. ‘서울괴담’ 등 네 편이었다. ‘마녀2’이 개봉에 이어 29일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막을 올리며 극장가의 활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은 오는 21일 언론시사회를 가진 뒤 29일 정식 개봉한다. 영화는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멜로 스릴러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6 12:08
연예일반

‘범죄도시2’ 스무 번째 천만 영화 등극...‘기생충’ 이후 3년만

영화 ‘범죄도시2’가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후 1시 50분 ‘범죄도시2’의 누적 관객이 10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 들어 첫 천만 영화다. 또 역대 스물여덟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한국영화로는 스무 번째로, 2019년 5월 개봉한 ‘기생충’ 이후 3년 만이다. 외국영화를 포함하면 2019년 11월 개봉작 ‘겨울왕국2’가 마지막 천만 영화다. ‘범죄도시’는 지난달 18일 개봉 이후 전날까지 이틀을 제외하고 매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을 모은 끝에 개봉 25일째 천만 관람객을 이끌었다. 영화는 개봉 이튿날 100만 명, 4일째 200만 명, 5일째 300만 명을 돌파했다. 14일째에는 전편 ‘범죄도시’(2017)의 최종 성적 688만 명을 넘어 70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개봉으로 1위 자리를 잠시 내주다 이튿날 곧바로 박스오피스 1위를 회복했다. ‘범죄도시 2’의 천만 돌파는 기존 천만 영화 가운데 ‘베테랑’, ‘암살’(이상 25일), ‘국제시장’(28일)과 비슷한 속도다. ‘기생충’은 개봉 53일째 천만 명을 넘은 바 있다. 영화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이 베트남에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과 일당을 소탕한다는 이야기다. 마동석은 전편부터 기획과 제작·주연을 도맡아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마동석이 출연한 천만 영화로는 ‘베테랑’(2015), ‘부산행’(2016), ‘신과함께-죄와 벌’(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이 있다. 이상용 감독은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에 이어 연출 데뷔작으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두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전편에서 조연출을, 이번 영화에서는 연출과 각색을 맡아 천만영화 감독의 타이틀을 얻었다. 방역조치 해제와 ‘범죄도시2’ 흥행 효과가 겹친 지난달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1455만 명으로,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 1684만 명 이후 28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김다은,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11 15:57
영화

‘범죄도시2’ 11일 드디어 ‘천만영화’ 등극

영화 ‘범죄도시2’가 마침내 ‘천만영화’에 올랐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 첫 천만영화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범죄도시2’의 누적 관객수가 11일 오후 1시 50분쯤 10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역대 28번째 천만영화로 기록됐다. 한국영화로는 20번째로, 2019년 5월 개봉한 ‘기생충’ 이후 3년 만이다. 외국영화를 포함하면 2019년 11월 개봉한 ‘겨울왕국 2’가 마지막 천만영화였다. ‘범죄도시2’는 지난달 18일 개봉 이후 거의 매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을 모은 끝에 개봉 25일째 이같은 대기록을 세웠다. ‘범죄도시2’의 누적관객수 1000만 명 돌파는 기존 천만영화 가운데 ‘베테랑’ ‘암살’(이상 25일), ‘국제시장’(28일)과 비슷한 속도다. ‘기생충’은 개봉 53일째 1000만 명을 넘었다. 이상용 감독은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에 이어 연출 데뷔작으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두 번째 감독이 됐다. 전편에서 조연출, 이번 영화에서는 연출과 각색을 담당했다. 방역조치 해제와 ‘범죄도시2’ 흥행 효과가 겹친 지난달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1455만 명이었다. 이는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 1684만 명 이후 28개월 만에 최다였다. 팬데믹 기간 제작한 화제작들이 올여름 개봉을 앞두며 극장가는 예상보다 빠른 일상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11 14:16
영화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칸영화제 수상보다 국내 반응 더 긴장"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국내 개봉을 앞둔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반갑다. 시차 적응에 완전히 실패해서 잠을 못 잔 상태로 나와서 횡설수설 하거나 헛소리를 하거나 그래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트로피를 말씀하시니 생각나는 게 그 전에는 상장 밖에 없었다. 영화제가 바뀌었더라. 그 전엔 황금종려만 줬던거 같은데 트로피가 생겨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보기도 좋고"라며 "세번째 수상이라는 것 보다도 한국에서 개봉해서 관객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제일 중요한 문제다"라고 밝혔다. 또 "특히 이 영화는 전에 만든 영화들보다 좀 더 한국인만이 이해할 수 있는 점들이 많다. 특히 탕웨이의 한국어 대사가 조금 특별하다. 내 생각엔. 그래서 그 점은 나중에 더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거 같다"라며 "그만큼 외국영화제 수상보다도 기다리고 있는 한국개봉에서의 결과,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볼지가 제일 궁금하고 긴장된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29일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2 10:48
무비위크

[94회 아카데미] 애플TV+ '코다' 작품상…아카데미 벽 허물었다

애플TV+ '코다'가 OTT 작품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에서 마지막 부문인 작품상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작품상 후보로는 '벨파스트', '코다', '돈룩업', '드라이브 마이 카', '듄', '킹 리차드', '리코리쉬 피자', '나이트메어 앨리', '파워 오브 도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10작품이 올랐다. 애플TV+ '코다'와 넷플릭스 '파워 오브 도그'가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거론됐다. 어느 작품이 받아도 OTT 작품의 수상이 되기에 아카데미의 새 역사가 쓰이는 날이었다. 작품상은 '코다'에게 돌아갔다. 이날 '코다'는 세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모든 부문을 석권했다. 특히 '코다'는 애플TV+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OTT 플랫폼의 첫 작품상이기도 하다. 필립 로셀렛 등 제작자들과 '코다' 팀은 무대에 올라 기쁨을 만끽했다. 제작자는 "이 영화로 역사를 새로 쓰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다른 후보작들에게도 축하 말씀 드린다. 당신들과 함께 후보에 올라 영광이었다. 정말 촬영 첫날부터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항상 낚시터에 새벽부터 나가야 했다. 그런데 폭풍이 온다는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를 계속 띄웠고 우리 감독 션 헤이던은 최고의 캡틴이 되어 주셨다. 우리의 멋진 출연진 너무 멋지고 사랑이 넘치는 가족을 연기해 주셨다"며 "그리고 파리에 있는 동료와 아내, 아이들 사랑한다. 내 멘토가 되어준 테레사 감사하고 하늘에 계신 아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제작자는 "아카데미 너무 감사하다. 사랑에 대한 영화, 가족에 대한 영화를 이 시기에 이렇게 조명해 주셔서 감사하다. 션 헤이더 감독은 처음부터 훌륭한 감독이었고 함께 작업해서 축복이었다"며 "애플TV 가족에게도 감사드린다. 처음부터 너무 멋진 파트너였고 이 영화를 세계 모든 곳에서 보여줄 수 있게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언급을 잊지 않았다. 한편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을 시상하는 자리다. 전 해에 발표된 미국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과 그 밖의 업적에 대해 논하며,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것이 배우들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작품상·감독상·주연상 등 20여 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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