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4건
스포츠일반

“코리안 타이거 부활 알리겠다” 이정영, UFC 315 출격 준비 끝…계체 통과→11일 승리 도전

생애 첫 TKO 패배의 충격을 딛고 돌아오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이 재기전 계체를 통과했다. 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65.8kg) 우승자 이정영은 10(한국시간) 열린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계체량에서 66.2kg으로 페더급 일반 경기 한계 체중을 맞췄다. 상대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도 같은 체중으로 계체에 성공했다. 이정영(11승 2패)은 오는 11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파이트패스 언더카드에서 산토스(11승 2패)와 격돌한다. 코리안 타이거의 부활을 노린다. 이정영은 호랑이 기세로 8연승을 달렸다. ROAD FC 챔피언에서부터 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 토너먼트 우승, UFC 데뷔전 승리까지 거칠 것이 없었다. 허나 하이더 아밀과 난타전을 벌이다 펀치 38연타를 허용하며 TKO로 무너졌다.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정영은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내게 많은 영양분이 됐다”며 “다시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단 걸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영과 맞서는 산토스는 밴텀급에서 올라온 파이터다. 몸이 커져 밴텀급 감량이 불가능해지면서 이번에 아예 페더급으로 주전장을 옮겼다. 팀메이트인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와 비슷하게 저돌적인 타격 압박이 주특기다. 무조건 피니시를 노리는 대신 영리하게 싸우기로 결심했다. 그래도 기회가 생긴다면 피니시 본능을 보여줄 생각이다. 그는 “산토스도 화끈한 선수이기에 지루한 경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스마트하게 싸우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끝내러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정영은 “저번 패배로 많은 팬들이 실망하셨다”며 “이번 경기에서 코리안 타이거의 부활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메인 이벤트를 책임지는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리멤버 더 네임’ 벨랄 무하마드(36∙미국)과 랭킹 5위 잭 델라 마달레나(28∙호주) 또한 무사히 계체를 마쳤다. 두 선수는 정확히 웰터급 한계 체중을 맞췄다. 도전자 델라 마달레나(17승 2패)는 “호주 여러분, 내일 벨트를 고국으로 가져가겠다. 가보자”고 외쳤다. 챔피언 무하마드(24승 3패 1무효)는 관중들의 야유를 받으며 등장했다. 그는 “델라 마달레나는 내일 사형장에 걸어 들어가는 사형수나 다름없다”며 관중들에게 “여러분들은 내 위대함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UFC 여성 플라이급(56.7kg) 챔피언 ‘불렛’ 발렌티나 셰브첸코(37∙키르기스스탄/페루)와 랭킹 2위 ‘더 비스트’ 마농 피오로(35∙프랑스)도 계체에 통과했다. 챔피언은 56.2kg, 도전자는 56.7kg으로 체중계에서 내려왔다. 12연승의 도전자 피오로(12승 1패)는 “컨디션은 정말 좋다. 챔피언 벨트를 가지러 여기 왔기에 그걸 챙겨 떠나겠다”고 큰소리쳤다. 챔피언 셰브첸코(24승 1무 4패)는 “내일 싸울 준비가 됐다”며 “내 모든 힘을 쏟아붓어 MMA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메인카드는 오는 5월 11일(일) 오전 11시부터 티빙(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이정영과 산토스의 경기는 같은 채널에서 약 오전 8시 30분부터 지연 중계된다. ■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벨랄 무하마드 (170) vs #5 잭 델라 마달레나 (170) C 발렌티나 셰브첸코 (124) vs #2 마농 피오로 (125) 조제 알도 (143) vs 에이맨 자하비 (142) #1 알렉사 그라소 (126) vs #5 나탈리아 실바 (126) #13 브누아 생드니 (156) vs 카일 프레폴렉 (156)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마이크 맬럿 (171) vs 찰스 래드키 (171) #5 제시카 안드라지 (126) vs #9 자스민 자스다비시우스 (124)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203) vs 이온 쿠텔라바 (205) 나바호 스털링 (205) vs 이반 에르슬란 (205) 다니엘 산토스 (146) vs 이정영 (146) ** 약 8시 30분부터 지연 중계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30분) 마크-앙드레 바리올 (185) vs 브루누 실바 (187)* 다니엘 산토스 (146) vs 이정영 (146) 브래드 카토나 (136) vs 벡자트 알마한 (136)김희웅 기자 2025.05.10 22:39
스포츠일반

유수영, 16일 UFC 데뷔전 ‘KO 승’ 자신 “내 파워 못 견딜걸?”…최승우도 동반 출전

‘유짓수’ 유수영(29)이 UFC 데뷔전에서 KO승을 예고했다. ROAD TO UFC 시즌 3 밴텀급(61.2kg) 우승자 유수영(14승 3패 2무효)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돌리제 2’ 언더카드에서 A.J. 커닝햄(30∙미국)과 맞붙는다. ‘스팅’ 최승우(32)도 동반 출전해 ‘엘 치노’ 케빈 바셰호스(23∙아르헨티나)와 페더급(65.8kg)에서 격돌한다. 뜻밖의 KO예고다. 유수영은 “커닝행전을 앞두고 근접 거리 타격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일단 붙으면 일방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며 “그는 내 타격 파워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고 KO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블랙벨트 유수영은 ‘유짓수’란 별명답게 그래플링 고수로 정평 났다. ROAD TO UFC 토너먼트 세 경기에서도 14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약 18분을 유리한 포지션에서 상대를 컨트롤했다. 하지만 UFC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타격과 그래플링의 조화가 필요하다. 유수영이 UFC 커리어 롤모델로 삼고 있는 디에고 로페스가 그 예다. 다음 달 UFC 314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페더급 타이틀전을 앞둔 로페스는 전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의 주짓수 코치였다. 마이너 무대를 전전했던 로페스는 강력한 타격을 장착하고 나서 급속도로 성장해 세계 정상급 파이터가 됐다. 유수영은 “밴텀급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랭킹을 올리는 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며 “나는 바삐 활동하고 싶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고 바로 싸우고 싶다. 디에고 로페스처럼 패스트 트랙으로 커리어를 쌓겠다”고 자신했다. 도박사들은 유수영의 승리 확률을 85%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커닝햄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커닝햄은 “엄청나게 과소평가 되고 있다”며 “신께 맹세코 이번이 내가 지금껏 가장 자신 있는 경기”라고 큰소리쳤다. 지난해 UFC 데뷔전에서 패한 커닝햄(11승 4패)은 1년간 공백기를 갖고 명문팀 팩토리 X에서 훈련하며 완전히 새로운 파이터로 태어났다. 체계적인 스트렝스 앤 컨디셔닝 훈련을 받고 커리어 처음으로 밴텀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특히 지난 70일간은 술과 대마초, 여성과의 만남까지 완전히 끊고 오직 훈련에만 집중했다. 커닝햄은 어렸을 적 아버지의 학대로부터 살아남은 생존자로 강인한 정신력을 지녔다. 아버지는 그를 파이터로 만들겠다며 형제들과 싸움을 시키고, 폭력을 휘둘렀으며, 스테로이드 주사를 주입하기까지 했다. 다행히 공권력이 개입해 커닝햄 형제들을 아버지와 분리시켰고, 그들은 다 같이 아칸소의 새 가정에 입양될 수 있었다. 아칸소에서 마침 사촌이라고 부르는 절친 브라이스 미첼을 만나 프로 파이터로 성장했다. 미첼은 UFC 페더급 랭킹 13위로 강력한 그래플링을 자랑한다. 따라서 커닝햄은 유수영의 그래플링에도 어렵지 않게 맞설 수 있다고 자신한다. 반면 유수영은 이에 대해 “미첼이 그래플링은 잘 안 알려준 거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메인카드 제1 경기에서 바셰호스와 맞붙는 최승우(11승 7패)는 부활을 노린다. 최승우는 지난해 7월 스티브 가르시아와 난타전 끝에 펀치를 맞고 쓰러져 TKO패했다. 이 경기를 통해 최승우는 ‘종합’ 격투기(MMA)란 무엇인가에 대해 깨닫게 됐다.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 최승우는 “그간 이기기 위해 싸운다는 마음이 부족했다”며 “이제 다양하게 레슬링이나 주짓수, 타격을 섞어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바셰호스(14승 1패)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재수를 거쳐 UFC에 입성한 어린 유망주다. 2023년에 현재 UFC에서 가장 핫한 파이터 중 하나인 제앙 실바에게 패했지만 이듬해 캠 티그를 상대로 화끈한 TKO승을 거두고 UFC와 계약했다. 작지만 내구력이 튼튼하고, 파워가 좋은 단단한 선수다. 도박사들은 최승우의 고전을 예상하고 있다. 배당률에 반영된 예상 승리 확률은 20% 이하다. 하지만 최승우는 자신 있다. 코리안좀비 MMA에서 한국 최고의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흘린 피땀을 믿는다. 그는 “바셰호스가 전적도 좋고, 우직한 선수지만 질 거라는 생각이 한 번도 들지 않더라”라며 “지난 경기 이후 깨달음을 얻고 무조건 이길 거란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UFC 미들급(83.9kg) 랭킹 8위 마빈 베토리(31∙이탈리아)와 12위 로만 돌리제(36∙조지아)가 2차전을 벌인다. 1년 전 있었던 1차전에선 치열한 접전 끝에 베토리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돌리제 2’ 메인 카드는 오는 3월 16(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돌리제 2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8 마빈 베토리 vs #12 로만 돌리제 치디 은조쿠아니 vs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알렉산더 헤르난데스 vs 커트 홀로보 다몬 블랙시어 vs 코디 깁슨 디야르 누르고자이 vs 브렌드송 히베이루 최승우 vs 케빈 바셰호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12 왈도 코르테스 아코스타 vs 라이언 스팬 유수영 vs A.J. 커닝햄 카를로스 베라 vs 조시아스 무사사 스테파니 루시아누 vs 샘 휴즈 다니엘 바레스 vs 안드레 리마 조지아니 누네스 vs 프리실라 카초에이라 우네이시 두벤 vs 칼리 주디스김희웅 기자 2025.03.14 05:33
스포츠일반

‘너드의 왕’ 보할류, UFC 미들급 5위 ‘킬러 고릴라’ 캐노니어에 도전

TUF 시즌 32 페더급 & 미들급 결승전 개최‘너드의 왕’ 카이우 보할류(31∙브라질)가 UFC 미들급(83.9kg) 톱5에 도전한다. UFC 미들급 랭킹 12위 보할류(16승 1패 1무효)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보할류’ 메인 이벤트에서 5위 ‘킬러 고릴라’ 재러드 캐노니어(40∙미국)와 맞붙는다. 보할류는 너드를 자처한다. 너드는 지능이 뛰어나지만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거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근시와 난시가 있어 두꺼운 안경을 쓰고, 게임, 애니메이션에 빠져 있는 보할류는 전형적인 너드라 할 수 있다. 다만 싸움을 잘하는 너드다. 보할류가 속한 팀의 이름은 ‘파이팅 너드’다. 너드로서 학창 시절에 괴롭힘당한 모든 너드들을 위해 싸운다. 승리하면 모두 너드를 상징하는 하얀 테이프를 두른 검은 뿔태 안경을 쓰고 세리머니를 한다. UFC 7연승의 보할류를 필두로 제앙 실바, 카를로스 프라치스, 마우리시우 루피 등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너드답게 영리하게 싸운다. 다른 정상급 선수에 비해 서브미션 결정력이나 타격 파워가 특별히 뛰어나진 않다. 하지만 그라운드와 타격 양면에서 탄탄한 실력을 갖춰 상대가 약한 부분을 공략한다. 무에타이 세계 챔피언 아르멘 페트로시안은 레슬링으로 공략했고, 특급 서브미션 아티스트 폴 크레이그는 펀치로 KO시켰다.이번 상대 캐노니어는 ‘킬러 고릴라’란 별명답게 KO 장인이다. 종합격투기(MMA) 통합룰 도입 후 최초로 UFC 세 체급(헤비급, 라이트헤비급, 미들급)에서 KO를 기록했다.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에게도 승리한 적 있는 강자다. 이번에 이길 경우 보할류가 바라던 대로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갈 수 있다. 보할류는 당연히 그래플링으로 캐노니어를 제압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그는 22일 미디어데이에서 “캐노니어는 굉장히 무시무시하다. 경험이 많고, 폭발적이며, 펀치 파워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그라운드가 뛰어나지만 그는 별로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를 피니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캐노니어에겐 명예회복을 노린다. 그는 지난 6월 나수르딘 이마보프에게 펀치와 니킥 연타를 맞고 4라운드 TKO패했다. 하지만 캐노니어가 충격은 있지만 의식이 충분히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른 레퍼리 스톱이란 말이 나왔다. 캐노니어 역시 바로 항의했지만 판정을 뒤집을 순 없었다. 캐노니어는 “보할류는 1년 전부터 내 이름을 언급하기 시작했다”며 “직전 경기에 패했으니까 하위 랭커와의 대결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집중해 깔끔하고, 날카롭고, 정밀하게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선 또한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32 결승전이 펼쳐진다. 페더급(65.8kg) 결승에선 ‘징기스’ 칸 오플리(31∙튀르키예)와 마이롱 산토스(24∙브라질)가, 미들급 결승에선 라이언 로더(33∙미국)와 로버트 발렌틴(29∙스위스)이 격돌한다. TUF는 우승자가 UFC와 계약하는 토너먼트 형식의 리얼리티쇼다. 시즌 32에선 여성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31∙멕시코)와 전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6∙키르기스스탄/페루)가 코치가 돼 각각 페더급과 미들급 선수 8명을 지도했다. 두 코치는 오는 9월 15일 ‘리야드 시즌 노체 UFC: 오말리 vs 드발리쉬빌리’에서 세 번째 타이틀전을 벌인다. 1차전에선 그라소가 셰브첸코를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으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빼앗았고, 2차전에선 무승부 판정이 나왔다.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보할류’ 메인카드는 오는 8월 25일(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보할류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1시) #5 재러드 캐노니어 vs #12 카이우 보할류 #9 안젤라 힐 vs #11 타바사 리치 칸 오플리 vs 마이롱 산토스 라이언 로더 vs 로버트 발렌틴 #12 닐 매그니 vs 마이클 모랄레스 에드먼 샤바지안 vs 제럴드 머샤트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8시) 대니 실바 vs 데니스 부주캬 재커리 리스 vs 호세 다니엘 메디나 비아체슬라프 보르쇼프 vs 제임스 욘톱 자켈리느 카발칸티 vs 조지아니 누네스 왕충 vs 빅토리아 레오나르도김희웅 기자 2024.08.25 05:33
스포츠일반

우승 후보, 또 우승 후보…레슬링 최중량급 이승찬, 대진 불운 속 탈락 [2024 파리]

한국 레슬링 최중량급의 이승찬(28·강원도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아쉽게 마무리했다.이승찬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 130㎏급 패자부활전에서 아민 미르자자데(26·이란)에게 0-9로 완패했다. 미르자자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현 세계랭킹 1위.전날 16강전에서 미하인 로페스(42·쿠바)에게 패했던 이승찬은 두 경기 연속 우승 후보와 만나는 불운을 극복하지 못하고 2경기 만에 짐을 쌌다. 로페스는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는 120㎏급,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는 130㎏에서 우승해 올림픽을 4회 연속 제패한 '괴물'이다.이어진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16강전에서도 김승준(성신양회)이 아르투르 알렉사냔(아르메니아)에게 0-9로 패했다. 다만 알렉사냔이 결승까지 올라가면 김승준은 7일 열리는 패자부활전에 진출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6 19:10
LPGA

안나린, 파운더스컵 첫날 버디 9개...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로 출발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공동 3위로 선두권에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안나린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3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로즈 장(미국)이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안나린은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와 3타 차다. 안나린은 2022년 큐시리즈 수석 자격으로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아직까지 미국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022년 JTBC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바바솔,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래식에서 기록한 3위다.올시즌은 이번 대회 전까지 8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만 톱10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쾌조의 샷감을 선보이며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안나린은 1라운드를 10번 홀에서 출발해 12~15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만 9개를 잡아냈다. 올시즌 LPGA 투어 루키 임진희는 4언더파 68타를 쳐 마리나 알렉스, 알렉사 파노(이상 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공동 8위에 자리했다.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김세영, 유해란 등과 공동 70위에 머물렀다.LPGA 사상 최초로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미국)는 3언더파 69타로 출발했다. 지은희, 이미향, 리디아 고 등과 함께 공동 18위다. 이은경 기자 2024.05.10 09:29
스포츠일반

UFC 챔피언 도전자 가린다…9연승 블랜치필드 vs 11연승 피오르 대격돌

UFC 여성 플라이급(56.7kg)에서 사실상의 차기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펼쳐진다.UFC 여성 플라이급 랭킹 2위 에린 블랜치필드(24∙미국)와 3위 마농 피오로(34∙프랑스)는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 브로드워크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블랜치필드 vs 피오로’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이미 타이틀전 명분은 둘 다 차고 넘치게 쌓았다. 블랜치필드는 9연승(UFC 6연승)을 달리고 있고, 피오로는 10연승(UFC 6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와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연달아 3차전을 벌이게 되면서 타이틀전 길목에 정체가 생겼다.두 선수는 이번 대결이야말로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임을 확신하고 있다. 블랜치필드는 지난 2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경기는 꼭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돼야 한다”며 “이번에 이기면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피오로는 “난 이미 두 번 타이틀전 기회를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인생이란 이런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이 될 거라고 믿는다. UFC가 그라소와 셰브첸코의 3차전을 만들어야 한단 걸 알고 있으니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격투 스타일 측면에선 주짓수와 가라테의 격돌이다. 블랜치필드는 7살 때부터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해 2020년 주짓수 블랙벨트를 받았다. 피오로는 7살 때부터 가라테를 수련해 18살에 블랙벨트가 됐다. 이후 킥복싱과 무에타이도 섭렵해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피오로는 “블랜치필드가 뭘 할지 알고 있다. 내게 가까이 붙어서 바닥으로 넘어뜨리려 할 것”이라며 “난 준비 됐고, 두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블랜치필드 또한 “피오로는 팔다리가 길다. 난 이미 그에 대한 전략을 수개월간 준비했다. 엄청나게 잘 준비됐다고 생각한다”고 큰소리쳤다.코메인 이벤트에선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진다. UFC 웰터급 랭킹 11위 비센테 루케(32∙브라질/미국)와 태권도 킥으로 유명한 와킨 버클리(29∙미국)가 맞붙는다.루케는 3살 때부터 가라테를 수련했고, 무에타이도 익혔다. 22번의 승리 중 11번이 (T)KO승이다. 버클리는 정식으로 태권도를 배우진 않았지만 영상을 보며 태권도 발차기를 익혔다. 특히, 2020년 임파 카상가나이전 점프 돌려차기 KO가 유명하다. 17승 중 12승이 (T)KO승인 킬러다.주짓수 블랙벨트 루케는 타격전이 잘 안 풀릴 경우 그래플링을 시도할 수도 있다. 서브미션 승리도 8차례나 있을 정도로 결정력이 뛰어나다. ‘UFC 파이트 나이트: 블랜치필드 vs 피오로’ 메인카드는 오는 3월 31일(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블랜치필드 vs 피오로 대진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1시) #2 에린 블랜치필드 vs #3 마농 피오로 #11 비센테 루케 vs 와킨 버클리 크리스 와이드먼 vs 브루누 실바 누르술톤 루지보예프 vs 세드릭 듀머스 빌 알지오 vs 카일 넬슨 치디 은조쿠아니 vs 리스 맥키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8시) 네이트 랜드웨어 vs 자말 에머스 #5 비르나 잔디로바 vs #10 루피 고디네스 훌리오 아르세 vs 허버트 번즈 데니스 부주캬 vs 코너 매튜스 이보 아슬란 vs 안톤 투르칼리 빅토리아 두다코바 vs 멜리사 가토 안드레 페트로스키 vs 제이콥 말쿤 앙헬 파체코 vs 카올란 로크란김희웅 기자 2024.03.30 11:49
연예일반

알렉사, 美 ‘켈리 클락슨 쇼’서 선공개한 ‘식’ 정식 발매

가수 알렉사가 미국에서 신곡을 발표한다.알렉사(AleXa)는 오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신곡 ‘식’(Sick) 발표를 확정했다.‘식’은 알렉사가 지난해 6월 전 세계 동시 공개한 디지털 싱글 ‘줄리엣’(Juliet) 이후 약 8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곡이자 미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곡이다. 알렉사는 더 많은 해외 팬들과 교감하기 위해 가사를 모두 영어로 채웠다.‘식’은 관계의 복합성에 대한 노래다. 상대방이 베푸는 사랑과 자신감을 받아들이기에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화자가 본인의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알렉사는 섬세한 표현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과 자신감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그 과정을 감성 충만하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는 설명이다.유려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잔잔하게 스며들고 담담하게 읊조리는 도입부부터 감정이 터지는 후반부까지 ‘누군가를 사랑할 때의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알렉사의 보컬이 제대로 힘을 발휘해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앞서 알렉사는 지난달 미국 NBC 인기 토크쇼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해 신곡 ‘식’ 노래와 퍼포먼스가 담긴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상에서 알렉사는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매력적인 음색과 출중한 가창력으로 ‘식’을 불러 정식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알렉사는 2022년 5월 미국 NBC의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번에 전국구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연말엔 각각 댈러스와 마이애미에서 펼쳐진 미국 최대 연말 축제 징글볼 투어(iHeartRadio Jingle Ball Tour) 무대에 섰다. K팝 솔로 여가수 최초다.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미국에서 ‘무대 위 작은 거인’으로 존재감을 키워온 알렉사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매력의 감성 신곡 ‘식’으로 현지에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0 07:22
LPGA

14개월 무관+랭킹 추락...긴 슬럼프 딛고 재기 신호탄 쏜 리디아 고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긴 슬럼프를 극복했다. 1년 2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치며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알렉사 파노(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첫 우승이자 LPGA투어 통산 20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역대 15번째로 20승을 거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 27점 중 26점을 쌓았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리디아 고는 샷 감각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쇼트게임과 퍼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6번 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해냈고, 9번 홀(파5)과 10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11번 홀(파5)에서 1타를 잃었지만, 이미 2위 그룹에 4타 차 앞서 있었다. 리디아 고는 15번 홀(파5)에서 티샷은 오른쪽 러프,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페널티 구역으로 보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절묘한 웨지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리디아 고는 긴 암흑기를 보냈다. 2022년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모두 수상했지만, 2023년은 최악의 부진에 허덕였다. 출전한 20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얻지 못했다. 톱10 진입도 2번뿐이었다. 평균 타수도 61위에 그쳤다. 상금 랭킹은 90위. 1위였던 세계 랭킹도 12위까지 떨어졌다. 마지막 우승은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었다.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고진영을 지도한 이시우 코치와 손잡고 재기를 준비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한 것 같다. 더 간단하게 기본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라고 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던 리디아 고는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그리고 명예의 전당 입회를 목표로 내세우며 새로운 각오로 2024시즌을 맞이했다. 이번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프 챔피언스 우승으로 재기 발판을 만들었고, 명예의 전당 입회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2 10:00
뮤직

알렉사, 美 ‘징글볼 투어’ 라인업 합류… K팝 여자 솔로 최초

가수 알렉사(AleXa)가 K팝 여자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징글볼 투어’에 합류한다. 소속사 지비레이블은 알렉사가 다음 달 28일 미국 댈러스에서 펼쳐지는 ‘2023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이하 ‘징글볼 투어’) 무대에 선다고 25일 밝혔다.‘징글볼 투어’는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가운데 하나인 아이하트미디어가 매년 연말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여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이다. 그해에 글로벌한 활약을 펼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히트곡 무대를 펼치는 축제의 자리다.올해 개최되는 ‘징글볼 투어’에는 어셔, 니키 미나즈, 원 리퍼블릭, 올리비아 로드리고, 플로 라이다 등 쟁쟁한 팝스타들이 출연한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엔시티 드림, (여자)아이들, 피원하모니 등이 합류했다. 알렉사는 K팝 여자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징글볼 투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미국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SC)에서 우승한 뒤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알렉사를 향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무대 위 작은 거인’이라 불리는 알렉사는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팝스타들과 함께 ‘징글볼 투어’를 더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5 07:37
연예일반

알렉사, 미니 1집 ‘걸스 곤 보그’ 스케줄러 공개…본격 컴백 신호탄

가수 알렉사가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소속사 지비레이블은 26일 알렉사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걸스 곤 보그’(GIRLS GONE VOGUE)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공개했다. 공개된 프로모션 스케줄러에 따르면, 오는 27일 콘셉트 포토를 시작으로 31일 ‘걸스 곤 보그’ 예약 판매가 오픈된다. 이어 트랙리스트, 타이틀곡 ‘백 인 보그’(Back in vogue) 뮤직비디오 티저와 리릭 영상,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연이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알렉사의 비주얼이 담긴 포토도 공개됐다. 사진 속 알렉사는 고풍스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뒤돌아 선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의 강렬한 눈빛과 입체적인 손끝은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걸스 곤 보그’는 알렉사가 지난 1월 발매한 싱글 앨범 ‘타투’(TATTO) 이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이자 알렉사가 데뷔 4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 단위 작업물이다. 특히 지난 5월 미국 NBC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카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우승한 이후 선보이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걸스 곤 보그’는 다음 달 11일 정오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26 18: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