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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NYY전 3타수 무안타...2G 연속 침묵·타율 0.209 ↓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침묵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5일 양키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209까지 내려갔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도 1-4로 패했다. 김하성은 2회 말 첫 타석에서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사 2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양키스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맨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쳤다. 양키스 3루수 오스왈도 카브레라가 2루 송구를 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4로 지고 있던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스트로맨 공략에 실패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우타자 기준) 싱커에 배트를 헛돌렸다. 초구 가운데 높은 코스 공 이후 꾸준히 바깥쪽 승부를 한 스트로맨의 노림수에 당했다. 김하성은 0-4 스코어가 이어진 7회 말 2사 1루에서도 바뀐 투수 루크 위버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쳤다. 다시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8회 공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치며 4-1, 3점 차로 추격했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2경기 연속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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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시즌 11호 도루...5G 연속 안타는 실패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11호 도루를 해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는 실패했지만,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이어지고 있던 연속 출루는 5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0.216에서 0.214로 소폭 떨어졌다. 3회 초, 투수 앤드류 애보트를 상대한 김하성은 바깥쪽(우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5회 애보트와의 두 번째 승부에선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코스 직구를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 루이스 아레에스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11호 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애틀랜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루를 추가했다. 하지만 아라에스가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은 실패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2로 끌려간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투수 페르난도 크루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이후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0-2로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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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DH 2차전 시즌 10호 도루...MLB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달성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3시즌 연속 두 자리수 도루를 해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좌완 파이어볼러 크리스 세일을 상대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0-2로 지고 있던 4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한 두 번째 승부에선 불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에서 공 3개를 파울로 만든 뒤 높은 코스 153.9㎞/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1루 주자 도노반 솔라노를 3루까지 보냈다. 김하성은 이어진 호세 아조카의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도루까지 성공했다. 전날(20일) 애틀랜타전에 이어 이틀 연속 도루를 추가, 시즌 10호 도루를 마크했다. MLB 데뷔 2번째 시즌이었던 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해냈다. 김하성은 아조카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7회와 9회 나선 두 타석은 각각 범타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세일 공략에 실패하며 0-3으로 패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저에선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얻어내며 3출루를 기록했다. 8회 선두 타자 볼넷으로 출루하며 샌디에이고의 4득점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1차전에서는 6-5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이날 더블헤더에서 4출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전날보다 4리 오른 0.216, 출루율은 7리 오른 0.332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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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3출루' 김하성, 역전승 발판 놓는 출루...9회 슈퍼 캐치까지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전날(20일) 애틀랜타전에서 시즌 6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볼넷 출루도 1번. 이날(21일) 애틀랜타전도 안타 1개를 추가하면서 볼넷 2개를 얻어내며 빼어난 선구안을 보여줬다. 2경기 3출루,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은 타율을 0.212에서 0.216로 올렸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2로 지고 있던 3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애틀랜타 선발 투수 레이날도 로페스를 상대했고, 5구째 86.9마일(139.9㎞/h)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첫 안타는 6회 2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점수 차가 4점(스코어 1-5)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다시 로페스를 상대했고, 앞서 범타로 물러났던 구종,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은 하지 못했다. 8회는 역전 발판을 만드는 볼넷을 얻어냈다. 2-5, 3점 차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애틀랜타 불펜 투수 조 히메네스를 상대했고, 바깥쪽(우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 유인구를 잘 골라내며 볼넷을 얻어냈다. 샌디에이고는 1사 1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주릭슨 프로파가 각각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타점 적시타, 매니 마차도가 추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단번에 6-5로 역전했다. 김하성은 9회도 1사 1루에서 다이스벨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이 경기 3출루를 완성했다. 후속 아라에스가 안타를 치며 2루까지 진루했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타를 치며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김하성은 2회 말 채드윅 트롬프의 느린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구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9회 말 애틀랜타 선두 타자 마이클 해리스가 친 빗맞은 타구를 추격해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내는 명장면을 보여줬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김하성도 포구에 성공한 뒤 펄쩍 뛰며 좋아했다. 샌디에이고는 1점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강팀 애틀랜타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샌디에이고는 25승 24패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1 07:36
메이저리그

김하성, 콜로라도전 3타수 무안타...5월 최저 타율+2할 타율 붕괴 위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에 그치며 2할 타율 붕괴 위기에 놓였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08에서 0.204로 낮아졌다. 딱 0.200을 찍었던 지난달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가장 맞은 타율이다. 김하성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3회 말 첫 타석에서 좌완 선발 투수 오스틴 곰버를 상대했다. 2구째 바깥쪽(우타자 기준) 슬라이더를 밀어 쳤지만 타구가 우익수 제이크 케이브 정면으로 향했다. 5회도 승부 양상이 비슷했다. 2사 1루에서 다시 곰버를 상대했고,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너클 커브에 배트를 맞혔지만, 타구가 다시 오른쪽 외야를 지키는 케이브에게 향했다. 김하성은 일찌감치 경기 흐름이 콜로라도로 넘어간 상황, 스코어 0-7이었던 7회 2사 1·3루에서 3번째 타석에 나섰다.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저스틴 로렌스의 시속 155㎞ 싱커를 공략했지만, 다시 한번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김하성은 8회 초 수비를 앞두고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0-8으로 패하며 콜로라도 7연승 제물이 됐다. 김하성은 지난 13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전 4회 타석에서 상대 투수 워커 뷸러의 152㎞/h 강속구에 왼쪽 손등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된 바 있다. 큰 부상이 우려됐지만, 엑스레이 촬영 결과 골절 등 큰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이튿날(14일) 콜로라도전에서 볼넷으로만 3번 출루하며 건재를 보여줬다. 15일 2차전에서도 안타를 쳤다. 하지만 손목 사구 이후 안타 생산이 줄은 것도 사실이다. 16일 경기에선 좌와나 투수 곰버의 바깥쪽 공을 잘 공략했고, 타구 속도도 빨랐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6 07:55
프로야구

13K 합작+마수걸이포...롯데, 80억 주전 포수가 돌아왔다 [IS 피플]

부진에 시달리던 '80억원 포수' 유강남(32·롯데 자이언츠)이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유강남은 지난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전에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1-1 동점이었던 5회 초 2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30m 대형 솔로홈런을 쳤다. 유강남이 올 시즌 27번째 경기 만에 쏘아 올린 첫 홈런이었다. 지난해 10월 11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216일 만에 1군 경기에서 아치를 그렸다. 8시즌(2015~2022) 동안 LG 트윈스 주전 포수를 맡았던 유강남은 2022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롯데와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이적 첫 시즌(2023) 타율 0.261·10홈런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반등이 절실했던 유강남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올 시즌은 홈런 20개 이상 칠 것"이라고 장담했다. 데뷔 뒤 처음으로 홈런 목표를 공개적으로 말하며 자신을 채찍질 했다. 의욕적으로 맞이한 2024시즌이지만, 유강남은 초반부터 부진했다. 첫 17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122에 그쳤다. 지난달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에서 에이스 박세웅(90억원) 다음으로 몸값이 높은 선수가 2군에 가자 롯데팬의 실망도 컸다. 자극 효과는 있었다. 2주 만에 1군에 복귀한 유강남은 이후 꾸준히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9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에선 올 시즌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칭찬에 인색한 김태형 롯데 감독도 이 경기 뒤 "유강남의 타격 타이밍이 점점 나아지며 팀 전체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반겼다. 유강남은 주 임무인 투수 리드도 잘 했다. 찰리 반즈가 '괴물' 류현진을 상대로 선발 맞대결을 치른 8일 부산 한화전이 대표적이었다. 당시 유강남은 낙폭과 움직임이 좋았던 슬라이더를 자주 활용, 반즈의 7과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와 13탈삼진을 이끌었다. 역대 롯데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합작했다. 유강남은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한 14일 KT전에서 시즌 2호 멀티히트도 해냈다. 3회 초 첫 타석에서도 엄상백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엄상백은 유강남이 지난 시즌까지 통산 타율 0.158를 기록하며 약했던 투수다. 유강남은 7회 초에도 투수 김민수의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잘 밀어 쳐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다. 비록 우익수에게 잡혔지만, 스윙 매커니즘이 매우 좋았다. 타격 직전까지 오른쪽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여 스윙을 하는 모습과 폴로 스루(공을 친 뒤 스트로크나 팔의 동작을 계속 진행하는 일) 모두 정석이었다. 유강남은 1군 복귀 뒤 치른 10경기에서 타율 0.276를 기록했다. 이전 17경기에서 2개뿐이었던 타점도 3개 쌓았다. 유강남은 "매 경기 힘을 쏟아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나부터 더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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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에 격분한 김하성, LAD전 첫 타석부터 레이저 타구 생산...7G 연속 출루 성공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7경기 연속 출루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이어진 출루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종전 0.208에서 0.209로 소폭 올랐다. 하지만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0-5 완패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전날 심판의 판정 미스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1-1로 맞선 무사 2루, 끝내기 기회에서 타석에 나선 그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투수 개빈 그로브의 바깥쪽(우타자 기준) 한참 빠진 싱커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타석을 벗어나며 무언의 어필을 전했다. 번트 자세를 취했다가, 볼을 확신하고 배트를 거뒀는데, 그게 스트라이크 판정이 됐다. 김하성은 이어진 승부에서 낮은 코스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한 뒤 한 손으로 배트를 잡고 땅에 내리치려는 동작을 취했다가 참아냈다. 심판을 응시하며 다시 한번 불만을 드러냈다. '포커 페이스' 김하성이 감정을 드러내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상황에서 루이스 아라에스가 끝내기 중전 안타를 치며 2-1로 승리했다. 이튿날(12일) 다저스전은 그렇게 이어진 경기였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전날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당한 삼진 아쉬움을 씻어냈다.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상대 좌완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날카로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당겨쳤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3.1마일(165.9㎞/h)이었다. 호쾌한 타구를 생산했다. 이어진 5회 2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 7회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0-5로 지고 있던 9회 말 2사 2루에서는 조나단 파이어라이젠의 2구째 가운데 직구를 공략해 장타를 만들었지만, 타구가 유격수 무키 베츠 정면으로 향하며 샌디에이고는 팩스턴 상대 6이니 동안 득점하지 못했고, 선발 투수 맷 월드론과 아드리안 모레혼이 6회까지 4점을 내주며 기선을 내준 뒤 되찾지 못했다.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이 1회 솔로홈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6회 만루홈런을 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2 13:09
프로야구

3안타·4득점+슈퍼 캐치...'리드오프 임무 완벽 수행' 윤동희 "엑스트라 함께 하는 코치님들 감사해"

2023년 한국 야구 '히트상품' 윤동희(21)가 공·수 맹활약하며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의 5연승을 이끌었다. 윤동희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경기 초반 롯데의 공세를 이끌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기록은 5타수 3안타 1타점 4득점. 개인 타율은 종전 0.256에서 0.269로 끌어올렸다. 롯데는 윤동희의 활약에 힘입어 18-5로 완승하고 5연승을 달렸다. 윤동희는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이 1회부터 흔들리며 2점을 내준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 투수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바깥쪽(우타자 기준) 공을 결대로 밀어쳐 우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동점 발판을 만드는 안타였다. 롯데는 후속 타자 고승민이 이어진 승부에서 우월 투런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다시 시작된 공격에서 전준우가 볼넷, 나승엽이 우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열었고, 한동희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4-2로 앞섰다. 윤동희는 2회 초구 득점도 이끌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페냐를 상대했고, 깔끔한 좌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고승민이 생산한 총알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지만, 이 승부에서 윤동희는 2루를 훔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롯데는 레이예스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1점 더 달아났다. 롯데는 3회 공격에서 3득점하며 초반 기세를 완전히 제압했다. 윤동희는 2사 1·2루에서 상대 바뀐 투수 이충호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기회를 열었다. 롯데는 고승민이 밀어내기 볼넷, 레이예스가 적시타를 치며 8-2로 앞서나갔다. 한화가 추격 기세를 높인 상황에서도 윤동희가 존재감을 보여줬다. 무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임준섭이 황영묵에게 가운데 정타를 허용했지만, 윤동희가 앞으로 쇄도 몸을 날려 공을 잡아냈다. 이 공이 빠졌으면, 단번에 2점을 내줄 수 있었다.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주저 없이 포구를 시도한 판단력이 돋보였다. 고비를 잘 넘긴 롯데는 6회 말 공격에서 2점을 추가했고, 8회는 전준우의 만루홈런 등으로 8득점 메가 이닝을 만들었다. 윤동희도 1·3루에서 적시타로 타점 1개를 올렸다. 윤동희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환한 선수다.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잠재력을 드러냈고,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출전하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김태형 감독은 2~3월 지휘한 스프링캠프에서 윤동희를 주전으로 일찌감치 점찍었다. 윤동희는 시즌 초반 타격감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팀 테이블세터 한자리를 맡았다. 최근에는 지난 시즌 보여준 비범한 경기력을 재연하고 있다. 롯데가 올 시즌 최다 연승(5)을 노리는 경기에서 주인공이 됐다. 경기 뒤 윤동희는 "전보다 타격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이제 올라와야 할 때라 생각한다. 저연차 선수들이 코치들님과 남아서 훈련(엑스트라)도 많이 하고 있다. 같이 늦게까지 남아서 지도해 주시는 코치님들께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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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4연승+류현진 격파+반즈 신기록 만큼 반갑다...'자신감 회복' 유강남 "나부터 더 노력할 것"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8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의미를 부여할 게 많았다. 일단 올 시즌 최다 연승(4)을 거뒀다. 황성빈, 손호영 등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시즌 초반에는 보여주지 못했던 끈기 있는 경기력이 나왔다. '괴물 투수' 류현진과의 첫 승부에서 기선을 제압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 롯데 타선은 류현진을 상대로 5회까지 5득점했다. 1회 말부터 선취점을 냈고, 5회는 안타 5개를 치며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찰리 반즈는 류현진과 선발 투수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7과 3분의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탈삼진 13개를 기록, 역대 롯데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반가운 반등도 있었다. 주전 포수 유강남 얘기다. 일단 주 임무인 투수 리드를 잘 했다. 반즈의 슬라이더 컨디션이 좋은 점을 잘 파악해 공 배합을 만들었다. 6회까지 노히트를 합작했고, 탈삼진 팀 신기록을 지원했다. 유강남은 2회 초 첫 타석에서 류현진 상대 우전 안타를 쳤고, 5-0으로 앞선 6회는 볼넷을 골라냈다. 멀티 출루. 유강남은 올 시즌 초반 자존심을 구겼다. 첫 17경기에서 타율 0.122에 그쳤다. 타점은 2개뿐이었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20홈런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던 공격형 포수, 80억원(4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자이기도 했다. 그런 선수가 부진한 탓에 볼멘소리도 많았다. 유강남은 4월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보름 동안 전열을 재정비할 기회를 얻었다. 복귀 뒤에도 타격 성적은 여전히 저조하다. 팀이 치른 5경기 중 4번 선발로 나서 14타석을 소화했지만 타율은 0.167에 그쳤다. 그래도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8일 한화전까지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류현진이 등판한 한화전에서 소속팀 투수의 쾌투를 이끈 것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유강남은 8일 한화전이 끝난 뒤 "반즈 투수와 좌·우타자 모두 슬라이더를 더 활용하려고 했다. 우타자 기준으로 몸쪽과 바깥쪽을 섞어 구사하니, 상대가 어려워하는 게 느껴졌다. 좌타자에게는 떨어지는 각이 좋았다. 슬라이더가 잘 먹힐 수 있었던 이유는 직구가 힘 있고 좋았기 때문"이라고 돌아본 뒤 "최근 팀 전체가 함께 노력해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나부터 더 노력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9 16:57
메이저리그

7이닝 무실점 완벽투 → 8회 역전 투런포 허용...이마나가, O점 대 ERA 깨졌다

벤치의 자만이었을까.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마나가 쇼타(31)가 눈앞에서 시즌 6승을 날렸다. 이마나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올 시즌 7번째 등판에 나서,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해냈지만, 8회도 마운드에 오른 뒤 역전 홈런을 허용했다. 7회까지 평균자책점을 0.65로 낮췄지만, 이 피홈런으로 1.08까지 올라갔다. 이마나가는 큰 위기 없이 6이닝을 막았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매니 마차도를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도노반 솔라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과의 승부에서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2사 뒤 상대한 호세 아조카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3회,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막은 이마나가는 다시 상대한 샌디에이고 주축 타자들과의 4회 승부에서도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선두 타자 크로넨워스와 마차도를 스프리터를 결정구로 연속 삼진 처리했고, 젠더 보가츠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컵스는 이어진 4회 말 공격에서 코디 벨린저가 솔로홈런을 치며 득점을 지원했다. 이마나가는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선 5회 투구에서 2사 뒤 아조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카일 히사시오카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김하성은 8구 승부만에 삼진을 잡아냈다. 6회 고비도 잘 넘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티스 주니어, 크로넨워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에 놓였지만, 마차도를 몸쪽(우타자 기준) 직구로 삼진 처리한 뒤 보가츠까지 낮은 공 위주의 승부로 삼진을 솎아냈다. 마차도와의 승부에서 1루수 마이클 부시가 파울 타구를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지만, 개의치 않고 자신의 투구를 보여줬다. 이마나가는 7회 마운드도 올랐다. 선두 타자 솔라노를 3루 땅볼, 3번째 상대하는 김하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아조카는 3루수 송구 실책이 나왔지만, 오버런을 한 타자주자를 야수진이 잡아내며 7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97구로 7이닝을 막은 이마나가는 8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MLB 데뷔 뒤 한 경기 최다 투구 수(92개)는 이미 넘어선 상황이었다. 이마나가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대타이자 2023시즌 내셔널리그(NL)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스를 선두 타자로 상대했지만, 2루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나선 주릭슨 프로파와의 승부에선 낮게 떨어진 스플리터가 공략당하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1-2 역전을 허용하는 피홈런이었다. 이마나가의 빅리그 진출 3번째 피홈런이기도 했다. 크렉 카운셀 컵스 감독의 선택에 의문이 남는 지점이다. 결국 이 상황에서 이마나가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0점 대 평균자책점, 시즌 5번째 무실점 투구, 6승 조건이 모두 깨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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