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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천] ‘20골’ 넣고 팬 만난 황희찬 “EPL서 최대한 오래 뛰고파, 풋살 훈련 이유는…”

‘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궂은 날씨에도 팬들과의 시간을 가졌다. 비시즌에도 훈련에 매진 중인 그는 취재진 앞에서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황희찬은 22일 오후 부천시청에서 열린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 행사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찾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최대한 많은 시민 여러분, 팬분들과 좋은 시간 나눌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테니까 같이 즐겨주시고, 좋은 추억 많이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애초 이번 행사는 우천 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많은 팬이 페스티벌 시작 한참 전부터 부천시청 일대에 모였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는 이어졌다. 2000명 넘는 팬이 부천시청 일대를 가득 메웠다.황희찬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EPL 29경기에 나서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EPL 통산 20골을 달성, 박지성(19골)을 넘어 한국 선수 EPL 최다 득점 2위에 이름을 새겼다. 황희찬은 “정말 몇 골을 넣고 싶다는 생각은 정말 정말 솔직하게 없다.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지난 시즌보다는 당연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당연히 부담될 수도 있겠지만, 부담보다는 당연히 해오던 거고 항상 그런 부분들을 해오면서 여기까지 왔다. 계속해서 나를 이겨내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큰 것 같다”고 했다.그의 최종 목표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EPL에서 오랜 기간 맹활약하는 것이다. 황희찬은 “사실 프리미어리그는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해서 계속 있을 수 있는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있을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최대한 오래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일단 이번 시즌도 또 잘해야 다음 시즌이 있다. 이번 시즌에 일단 좋은 모습 다시 한번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황희찬은 비시즌임에도 풋살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한 풋살 아카데미에 직접 찾아가 훈련을 요청했다. 그는 “그동안 축구에서 보기 힘들었던 그런 기술들을 (EPL에서) 많이 봤고, 요즘은 또 여러 가지 전술적이나 그런 스킬들이 많이 변하고 있다. 나도 그런 스킬적인 부분도 조금 더 갖춰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갖추고 싶었던 부분들이 있어서 새로운 선생님을 찾아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여러 옵션을 갖추고 있는 게 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황희찬과 일문일답.-행사 소감.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찾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또 이렇게 부천시에서 자라고, 좋아하는 부천시에서 이렇게 큰 페스티벌을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최대한 많은 시민 여러분, 팬분들과 좋은 시간 나눌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테니까 또 많이 같이 즐겨주시고, 좋은 추억 많이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다음 시즌 준비는.일단은 대표팀 경기가 끝나고 첫 주는 잘 쉬었다. 이번 주부터는 다시 다음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운동을 하고 있는데, 주말은 또 쉬는 기간이어서 이렇게 페스티벌을 준비해 봤다. 또 쉬면서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지금은 내가 지난 시즌 부족했던 부분들을 훈련을 하고 있다. 다음 시즌도 당연히 최고의 무대이기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황희찬이 되고 싶고, 항상 새벽 시간까지 또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많은 팬이 울버햄프턴 황희찬을 한국에서 보고 싶어 한다. 방한 경기 가능성은.여러 큰 회사에서 다른 유럽 팀들을 초청해주고, 다른 큰 클럽들이 한국에 와서 프리시즌을 하고 있다. 여러 매체들 그리고 여러 회사에서 우리 팀도 초청해주고, 이렇게 많이 지원해 주셔서 많은 팬분이 있는 한국에서 경기를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새 시즌 몇 골을 넣고 싶은지.정말 몇 골을 넣고 싶다는 생각은 정말 정말 솔직하게 없다.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지난 시즌보다는 당연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당연히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부담보다는 당연히 해오던 거고 항상 그런 부분들을 해오면서 여기까지 왔다. 계속해서 나를 이겨내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큰 것 같다. -비시즌인데, 어떤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는지.아무래도 프리미어리그에 있으면서 정말 좋은 선수들이 있고, 우리 팀에도 그렇고 정말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도 많이 경험해 봤는데, 일단 선수들이 정말 좋은 기술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축구에서 보기 힘들었던 그런 기술들도 많이 봤었고, 요즘은 또 여러 가지 전술적이나 그런 스킬들이 많이 변하고 있다. 나도 그런 스킬적인 부분도 조금 더 갖춰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갖추고 싶었던 부분들이 있어서 새로운 또 선생님을 찾아서 열심히 일단 훈련을 해보고 있다. 여러 가지를 갖추고 있는 게 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고 있다.-한국 팬들의 매력은.아무래도 한국은 내가 태어난 곳이고, 내가 또 가장 그냥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국 팬분들을 만나는 게 있어서 나도 너무 기쁘다. 항상 최대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팬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는데 이렇게 내가 좋아하고 자란 도시에서 행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나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만나는 거는 영국이든, 한국이든 그냥 너무 기쁘다.-새 시즌 아스널과 개막전을 치르고, 토트넘과는 박싱 데이 때 맞붙는데.일단 새 시즌 리그 일정을 봤을 때 정말 타이트하고 좀 어려운 경기들이 초반부터 있는 걸로 봤다. 일단은 준비를 개인적으로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말 훌륭한 감독님 밑에서 지금 축구를 배우고 있고,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는데, 프리시즌을 잘 한다면 우리가 이제 돌아오는 시즌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우리 팀 모두가 믿고 있고,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황희찬의 최종 목표는.사실 프리미어리그는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해서 계속 있을 수 있는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있을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최대한 오래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일단 이번 시즌도 또 잘해야 다음 시즌이 있다. 이번 시즌에 일단 좋은 모습 다시 한번 보여드려야 한다. -요즘 풋살 훈련을 받고 있던데.일단 요즘에 영국이나 또 여러 빅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들 보면 정말 그동안 축구에서 많이 쓰지 않았던 그런 기술들을 또 많이 쓰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정말 선수들한테는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도 그런 부분들을 많이 느꼈다. 내가 경기장에서 꼭 그걸 쓸 수 있을지, 못 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런 기술들을 가지고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할 줄 아는 데 안 쓰는 거와 못해서 못 쓰는 거는 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옵션들을 많이 갖고 싶은 생각이 커서 그런 새로운 기술들을 좀 배우고 있다.-황희찬 갤러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방금 보고 왔는데 너무 잘 돼 있다. 내가 까치울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의 하이라이트와 유니폼들, 축구화들이 담겨있다. 다들 구경해 보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내게는 추억의 장소다.-지난 시즌 목표를 이루면, 국가대표 선배들이 선물을 주겠다고 했는데.아직 못 받았다. (기)성용이 형, (김)영권이 형 선물 빨리 보내주시면 좋겠다. 빨리 보내달라. -갤러리에 인상적인 화보 사진이 많다. 본인 의사가 반영된 것인지.사실 나도 사진을 보면서 내가 맞나라는 생각을 좀 많이 했다. 이렇게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내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일단 또 이렇게 잘 준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나도 오늘 처음 봤는데, 너무 멋있게 있어서 너무 좋았다.-팬들과 만나는 행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 있는지.당연히 이렇게 팬분들하고 계속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일단 그러려면 내가 축구를 더 잘해야 된다. 일단 축구에 더 집중하고, 이렇게 시간이 났을 때는 또 최대한 팬분들하고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06.22 16:45
스포츠일반

韓 파이터 강경호·이창호, 나란히 계체 통과…UFC 최초 사우디 대회 출격 준비 끝

‘개미지옥’ 이창호(30)와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6)가 UFC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를 앞두고 계체를 통과했다. 이창호와 강경호는 지난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똑같이 61.7kg으로 밴텀급(61.2kg) 한계 체중을 맞췄다. 두 선수는 오는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 언더카드에 출전한다. 이창호는 오프닝 경기로 예정된 UFC 계약이 걸린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 결승에서 우슈 산타 타격가 샤오롱(26∙중국)과 맞붙는다. 샤오롱 또한 61.7kg으로 계체에 통과하며 결전 채비를 마쳤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유망주들이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진출을 놓고 벌이는 토너먼트다. 그래플링이 주특기인 이창호는 시즌2에 출전해 2연속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TKO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랜 기다림은 끝났다. 이번 결승은 지난해 12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결승 일정 연기와 샤오롱의 다리 부상이 겹치며 6개월 밀렸다. 이창호는 “상대 부상으로 인한 일정 연기는 다소 실망스러웠다”면서도 ‘인생의 목표’인 UFC 진출을 위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상에 시달렸던 샤오롱은 모든 방면에서 준비가 완벽하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는 “이창호에게 전혀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며 “그냥 들어가서 싸우겠다.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이창호는 분명 신체적인 재능이 돋보이는 파이터는 아니다. 오히려 보통 사람보다 약했기에 몸을 키워보려고 20살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나는 다른 선수들만큼 재능을 타고났다고 생각진 않는다. 하지만 성실함이 내 재능”이라며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급 선수로 도약한 비결을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는 모든 부분에서 발전할 모습을 보여줄 결정적 경기가 될 것”이라며 “(UFC 입성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도박사들은 이번 경기를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반반 싸움으로 보고 있다. 이창호가 승리한다면 그는 21번째 한국 UFC 파이터가 된다. 한편 강경호는 언더카드 제3 경기에서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무인 가푸로프(28∙타지키스탄)과 맞붙는다. 가푸로프 또한 61.7kg으로 계체에 성공했다. 한국 현역 UFC 파이터 중 최연장자인 강경호는 술∙담배를 일절 하지 않는 등 꾸준한 몸 관리를 통해 강자들이 즐비한 UFC에서 11년째 활약하고 있다. 도박사들은 4:6 정도로 강경호의 열세를 전망하고 있다. 강경호가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업셋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3∙호주)와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1∙러시아)도 각각 84.4kg, 83.5kg으로 한계 체중을 맞췄다. 강경호와 이창호가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 언더카드는 오는 6월 23일(일) 오전 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에서, 메인카드는 오전 4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ING 오전 4시) #3 로버트 휘태커 (186) vs 이크람 알리스케로프 (184) #3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260) vs #5 알렉산더 볼코프 (258) 켈빈 게스텔럼 (184.5) vs 대니얼 로드리게스 (184) 샤라 마고메도프 (185.5) vs 안토니우 트로콜리 (185.5) #7 조니 워커 (206) vs #9 볼칸 우즈데미르 (206) 언더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시) 나스랏 하크파라스트프 (156) vs 재러드 고든 (156) 무하마드 나이모프 (145.5) vs 펠리피 리마 (145.5) 리나트 파흐레트니노프 (170.5) vs 니콜라스 달비 (171) 강경호 (136) vs 무인 가푸로프 (136) 마고메드 가지야술로프 (205) vs 브렌드송 히베이루 (205) 샤오롱 (136) vs 이창호 (136)김희웅 기자 2024.06.22 11:47
스포츠일반

이창호, 한판만 이기면 ‘UFC’ 간다…‘맏형’ 강경호와 동반 출격

‘개미지옥’ 이창호(30)가 꿈의 무대 UFC 입성을 위한 최종 결전에 나선다. ROAD TO UFC 밴텀급(61.2kg) 결승에 진출한 이창호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 오프닝 경기에서 샤오롱(26∙중국)과 UFC 계약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종합격투기(MMA) 유망주들이 경쟁하는 토너먼트로 우승자는 UFC와 정식 계약한다. 시즌 1에선 플라이급(56.7kg) 박현성과 페더급(65.8kg) 이정영이 우승해 UFC에서 활약하고 있다. 시즌 2에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창호만 결승에 올랐다. 오랫동안 기다렸다. 원래 이창호(9승 1패)가 출전하는 시즌 2 밴텀급 결승은 지난해 12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이 생기며 반년이나 지연됐다. 이창호는 “조금 당황스러웠다”면서도 이 기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꾸준히 훈련해 기량을 더욱 갈고닦았다. 상대 샤오롱(26승 8패)은 20대 중반이지만 벌써 34전을 치른 경험이 풍부한 우슈 산타 타격가다. 8강과 4강에서 모두 일본 그래플러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역시 그래플러인 이창호에게 강력한 도전이 될 수 있다. 이에 이창호는 “지금까지 상대는 단지 주짓수적으로 눌러놓기만 했다면 나는 파운딩으로 끝내는 스타일”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제 UFC까지 딱 한 경기 남았다. 이창호는 “UFC는 꿈의 무대다. 운동 처음 했을 때 노력의 결과가 완성되는 것”이라며 “결승전에서 종지부를 찍고 반드시 UFC에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UFC 맏형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6)도 출전해 UFC의 첫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를 빛낸다. 강경호는 밴텀급에서 무인 가푸로프(타지키스탄∙28)와 맞붙는다. 지난 경기 패배를 씻어내야 한다. 강경호(19승 10패 1무효)는 지난해 11월 UFC 296에서 존 카스타네다(32∙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UFC 12년 차 현역 최고참으로서 최장기간 활동 새 역사를 쓰기 위해선 이번에 이겨야 한다. 가푸로프는 UFC 2전 전패(통산 18승 6패)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선수다. 6살 때부터 삼보를 수련해 두 차례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을 지냈다. 비록 졌지만 강경호를 이긴 카스타네다와도 잘 싸웠다. 강경호는 “UFC에서 최대한 많이 뛰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3∙호주)와 네 차례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을 지낸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1∙러시아)가 격돌한다. 알리스케로프는 식중독으로 인해 빠진 함자트 치마예프(30∙UAE)를 대신해 경기 9일 전 긴급 투입됐다. 휘태커는 5년 전 뺏긴 타이틀을 되찾길 원한다. 이를 위해 신예를 상대로 다시 한번 연승을 노린다. 알리스케로프는 전 챔피언을 꺾고 자신이 미들급의 세대교체를 가져올 새로운 피라는 걸 입증하려 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헤비급(120.2kg) 3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32∙러시아)와 5위 알렉산더 볼코프(35∙러시아)가 러시아 최강을 가린다. 강경호와 이창호가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는 오는 6월 23일(일) 오전 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4시) #3 로버트 휘태커 vs 이크람 알리스케로프 #3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vs #5 알렉산더 볼코프 켈빈 게스텔럼 vs 대니얼 로드리게스 샤라 마고메도프 vs 안토니우 트로콜리 #7 조니 워커 vs #9 볼칸 우즈데미르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1시) 나스랏 하크파라스트프 vs 재러드 고든 무하마드 나이모프 vs 펠리피 리마 리나트 파흐레트니노프 vs 니콜라스 달비 강경호 vs 무인 가푸로프 마고메드 가지야술로프 vs 브렌드송 히베이루 샤오롱 vs 이창호김희웅 기자 2024.06.22 08:56
프로야구

정우주·정현우 중 1픽 나올까...2025 KBO 신인드래프트 지명 참가 신청 접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인 드래프트 지명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KBO는 21일 오후 2시부터 2025 KBO 신인드래프트 지명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신청 대상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등록된 고교 또는 대학 졸업 예정 선수 및 관련 KBO 규약에 따라 지명 참가가 허용된 선수로,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도 얼리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신청 기간은 21일 오후 2시부터 8월 10일 오후 11시 59분까지며, 드래프트는 9월 9일에 열린다. 접수 방법은 참가 자격을 갖춘 선수가 직접 KBO 신인지명 대상 선수 등록 시스템 웹사이트에 접속해 본인인증 및 회원가입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올해 드래프트에는 대형 투수 유망주 면면이 주목받고 있다. 전주고 정우주가 강속구를 과시하는 가운데 덕수고 정현우도 구위와 제구로 완성형 투구를 이어오는 중이다. 참가 신청을 위해서는 신청서와 함께 학교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 운동부 폭력 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방안 이행에 따라 재학 중 징계, 부상 이력을 포함해 학교 폭력 관련 서약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본인 동의 하에 제출해야 한다.이외 참가 신청 관련 세부 사항은 KBO 신인 지명 대상 선수 등록 시스템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1 15:5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30일 ‘베어스데이’ 이벤트 진행

두산 베어스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6월 베어스데이' 행사를 진행한다.베어스데이를 맞아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수단은 스페셜 유니폼 및 모자, 헬멧을 착용한다. 포수 양의지와 투수 정철원이 15시 30분부터 야구장 중앙출입문 옆 사인회장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팬사인회 참가 신청은 6월 25일 15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팬을 위한 그라운드 캐치볼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라운드 캐치볼 응모는 22일부터 25일 15시까지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두런두런-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당첨자는 26일 마이페이지-응모이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하는 어린이 팬은 부모님 동반 하에 운동화와 글러브, 야구공을 지참해야 한다.1루 내야 응원단상에서는 16시부터 15분간 치어리더 포토타임을 갖는다. 아울러 베어스데이 특별 팬서비스로 메가박스 4인 영화예매권(5명), 두타몰 5만원 상품권(3명), 아임비타 구미+이뮨샷 세트(5명), 원마운트 입장권(5명), 닥터지 그린마일드 업 선 플러스(3명), 닥터지 더 모이스처 배리어.D인텐스 크림(3명), 플레이타임 2인 입장권(5명), 몽베스트 위드 더 블렌딩 하우스(5명), 스몹 플레이패스(5명) 등 경품을 증정한다.자세한 내용은 두산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1 11:09
스포츠일반

유인촌 장관 만난 김연경, "선수 육성 체계 필요"...유 장관은 "체육시스템 개혁 있을 것" 예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배구 스타 김연경(흥국생명)을 만난 자리에서 체육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체부는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한배구협회·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김연경, 이숙자, 한유미, 한송이 등 전 배구대표팀 선수들과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문체부 체육국장 등 정책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문체부 장관이 스포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야기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유인촌 장관은 “올림픽 이후에 학교체육과 엘리트 체육 등 체육 정책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혁할 계획이다. 7월 2일에 더 자세한 설명을 할 것이다. 그 전후로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했다. 김연경을 비롯한 배구대표팀 은퇴 선수들은 스포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김연경은 "유소년부터 국가대표까지 연결되는 유기적인 육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시스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김연경이 "학생 배구 선수들에게 프로로 가는 취업문이 너무 좁다. 프로배구 V리그에 2군 제도가 빨리 도입돼 배구 선수들이 설 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는 의견을 내자 유 장관은 “지금 프로배구에는 2군이 없느냐”며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는 등 진지한 대화가 이어졌다. 한유미와 이숙자(이상 KBSN 해설위원)는 후배 선수들의 구체적인 고민에 대해 말했다. 한유미는 “선수 은퇴 후 삶에 관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숙자는 “유소년 발굴, 육성 시스템이 필요하다. 학부모들은 자식이 운동을 하다가 엘리트 선수로 실패하면 제2의 진로를 찾는게 어려워질까봐 미리 선수의 길을 포기하기도 한다. 배구를 하다가도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학교팀 지도자로 있는 김철용 대한배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은 “학생들의 1인1기(한 가지 이상의 체육을 배우는 것)를 정책적으로 장려해야 한다. 학교스포츠클럽과 학교운동부 정책을 잘 병행해서 만들어주시면 좋겠다”고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은퇴 선수 교육 등 복지 문제에 대해 “체육인복지법과 관련해 10~11월에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체육인 복지 재단(가제)을 별도로 설립할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담당하게 할 지 등의 기재부와 상의할 부분이 있다”며 은퇴 선수를 포함한 운동선수들의 복지 관련 정책을 다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국장은 “학교체육 활성화는 우리도 고민이 많다”며 “아직 정관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학교운동부 지원액을 3~4배 늘리는 걸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올 초 초등학교 저학년 체육교과 분리가 결정됐고, 1~2년 안에 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렇게 되면 초등 저학년 체육교육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이 교육부와 정책위원회를 만들어 학교 체육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고 덧붙였다. 유인촌 장관은 배구 등 대한민국 단체구기 종목이 올해 파리 올림픽 본선행에 대거 실패한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체육인들조차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울 거라고 전망하더라. 그런데 나는 의외의 종목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응원했다. 유 장관이 “이렇게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더 할말이 있으면 해달라”고 하자 김연경은 "따로 이메일 드리겠다"고 웃으며 "이런 자리가 마련돼 체육인으로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4.06.20 13:23
프로축구

‘승인은 났는데…’ 가변석 딜레마 빠진 부산, 팬들은 전전긍긍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가변석 딜레마’에 빠졌다. 시즌 잔여 기간 동안 홈구장을 옮기는데, 가변석을 함께 옮기는데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 부산은 올시즌 남은 10차례 홈경기를 구덕종합운동장에서 치른다고 발표했다. 애초 이전 일정을 2개월 앞당겼고, 18일 프로축구연맹의 승인도 받았다. 부산은 지난 2022년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는데, 이곳이 보수 공사를 앞두고 있어 남은 시즌 홈경기 장소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다.부산 구단은 2022년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입성하면서 거액을 들여 다이내믹 스탠드(1234석)를 설치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축구전용구장이 아닌 종합운동장이다. 그라운드와 관중석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관중이 더 가까이에서 축구를 볼 수 있도록 가변석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쿠팡플레이존으로 불리는 스탠딩석(200석)까지 추가해 관람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부산 구단은 아시아드주경기장에 설치한 가변석을 구덕종합운동장으로 함께 옮기길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구덕종합운동장은 부산광역시 육상연맹이 장대높이뛰기 등 육상 필드 종목 훈련장으로 쓰고 있다. 만약 트랙 위에 가변석을 둔다면, 트랙이 손상될 우려가 있는데다 육상 훈련 장소가 제한된다. 만일 다이내믹 스탠드를 옮겨갈 수 없다면, 대신 골대 뒤 스탠딩석이라도 설치하고 싶다는 게 부산 구단 입장이다. 이를 위해선 향후 부산 구단과 부산시 체육진흥과, 육상연맹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축구팬들은 애가 탄다. 부산 축구팬들은 소셜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꾸준히 가변석 설치 여부를 묻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 구단 관계자는 “극단적인 선택지로 스탠딩석을 경기마다 설치·해체하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 비용이 계속 발생한다. 설치할 때마다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안전 검사를 받아야 하는 절차까지 더 해진다. 지금은 유관 부서에서 꾸준히 협의를 하는 단계”라고 말을 아꼈다.부산광역시 육상연맹 관계자는 “알려진 대로 가변석을 두면, 당연히 트랙 손상 우려가 있다. 부산시, 축구단과 꾸준히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광역시 체육부 진흥과 담당자는 “어느 종목만의 편의를 봐줄 수는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도 “관련 종목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 희소식을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가변석을 사용하되, 해체 및 설치 횟수를 최대한으로 줄이는 등의 논의가 나오고 있다.부산은 29일 구덕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홈경기를 치른다. 김우중 기자 2024.06.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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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이정효 감독 “이겨도 초상집, 결국 내가 문제다” 한탄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승리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책했다.광주는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인 부천FC1995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3-2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오랜만에 나온 선수들도 많았는데,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면서도 “아직 많이 개선할 부분이 나왔다. 오늘 경기 리뷰하고 개선하겠다. 개인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많아 보인다. 선수 본인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시간을 내서 어떤 점이 좋았는지, 안 좋았는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원정 팬분들도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는데, 감사하다”고 총평했다.이날 광주는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부천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전반 막판과 경기 종료 직전에 실점했다.이정효 감독은 개선점에 관해 “상대가 내려섰을 때 공간을 만들어서 플레이하는 것은 계속 연습하고 있다. 상대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압박을 나왔을 때 그걸 어떻게 풀지 자신 있게 하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 안됐다.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승리에도 표정이 썩 밝지 않았던 이정효 감독은 답답함을 호소했다. 훈련 때와 실전 때, 선수들의 퍼포먼스 차이가 크다는 게 이유였다.그는 “모든 지도자가 많이 고민할 것 같다. 연습 때와 경기할 때 다른 선수들이 있다. 그런 부분 때문에 많이 힘들다. 연습 때 잘하는데 본 시합 때 들어가서 반도 못하는 경우가 힘들다”고 밝혔다. 오후성을 콕 집은 이정효 감독은 “오후성이 연습 때 (훌리안) 알바레스 같다. 상대를 힘들게 만들고 저돌적인데, 시합만 들어가면 소극적이다. 본인도 정말 힘들 것이다. 이제 오후성은 본인 성장하는 데 뭐가 문제인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이렇게 이야기하다 보니 내가 문제인 것 같다. 결국 내가 문제다. 잘 이야기해 보겠다”고 자책했다.실제 경기와 훈련 때의 모습이 다른 이유 중 하나로 ‘멘털’이 꼽힌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의 멘털이 나를 닮았으면 좋겠다. (상대가) 싸움을 걸면 싸우고, 시비를 안 걸어도 시비를 걸어서 텐션을 올려야 한다”면서 “아쉽지만,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코리아컵은 리그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는 분명 기회의 장이었다. 이정효 감독은 “오늘 경기에 나온 선수들은 다 필요하다. 세 대회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라커룸 분위기 안 보셔서 모를 텐데 초상집 분위기다. 선수들의 기대치가 크고 (플레이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지 진 팀처럼 조용하다. 이 선수들이 리그, 챔피언스리그, 코리아컵에 계속 출전해야 한다. 잘 이야기해서 개선하고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외국인 수비수 브루노는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 때문에 그렇다. 공격 기술은 가진 게 많다. 수비에서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가 많이 변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06.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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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뼈아픈 2분 2실점+2명 부상’ 이영민 감독 “경험 없던 선수들 성장했으면”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부천은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인 광주FC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2-3으로 졌다. 부천은 이날 패배로 코리아컵 여정을 마치게 됐다.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초반에 득점을 못 했고, 이른 시간에 실점하다 보니 평소에 안 나왔던 부분들이 나왔다. 후반전에는 원하는 방향으로 많이 끌고 갔다”며 “경기 경험이 없었던 친구들이 이 경기로 인해 한 단계씩 성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전반 7분 선제 실점한 부천은 전반 32분과 33분 이건희와 가브리엘에게 연속으로 골을 내줬다. 이영민 감독은 “경험이 없던 선수들이 들어가서 K리그1 팀하고 해서 긴장한 것 같다”면서도 “후반전에는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설상가상으로 이정빈과 송진규가 다쳤다. 올 시즌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이영민 감독은 “매 경기 부상 선수가 나와서 힘들다. 오늘도 2명이 부상을 당했다. 감독으로서 굉장히 안타깝다. 팀을 운영하는 데 힘든 부분이 있다. 오늘도 보셨다시피 우리 팀이 비교적 좋아진 게 선수들 간 갭이 크지 않다”면서 “정빈이를 대체할 선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대체 선수들이 잘해준다면 팀이 탄탄해진다. 정빈이와 진규의 부상 상태는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이날 경기는 VAR(비디오 판독) 없이 진행됐다. 경기 중 판정에 여러 차례 아쉬움을 표한 이영민 감독은 “VAR이 없어서 더 이상 어필할 수 없다. 경기 운영을 매끄럽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06.1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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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천] ‘이건희 1골 2도움’ 광주, 부천 3-2 격파…코리아컵 8강 진출

광주FC가 코리아컵 8강에 올랐다.광주는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인 부천FC1995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3-2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올 시즌 이정효 광주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는 이건희가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이건희는 전반에만 1골 2도움을 올렸다. 그는 슈팅, 패스 등 전방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이 감독이 신임하는 이유를 증명했다.원정팀 광주가 일찍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7분 이건희가 내준 컷백을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박태준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던 부천은 전반 15분, 선발 출전한 이정빈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결국 이영민 부천 감독은 박현빈을 투입했다. 광주는 거듭 부천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7분 신창무의 컷백을 하승운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빠졌다.아쉬움도 잠시. 전반 32분 이건희의 추가 골이 터졌다. 부천의 빌드업이 끊어진 것이 이건희에게 연결됐고, 그는 지체 없는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불과 1분 뒤에는 이건희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부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1분 광주의 후방 빌드업을 끊었고, 황재환이 수비수를 순간적으로 따돌리고 슈팅을 때려 골문을 열었다. 안방에서 승리를 노린 부천은 후반 들어 공격 기어를 넣었다. 광주 역시 전반처럼 침착하게 볼을 점유하며 경기를 운영했다.부천은 후반 25분 바사니, 루페타, 닐손주니어 등 주전 선수 셋을 한꺼번에 투입했다.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후반 30분 광주 수문장 노희동의 빌드업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부천 김규민의 슈팅이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는 후반 35분 이건희와 하승운 대신 빅톨과 정지용을 투입했다.광주는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볼을 빠르게 전방으로 운반한 오후성이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는데, 골문 오른쪽으로 빠졌다. 부천은 경기 종료 직전, 바사니가 비교적 먼 거리에서 때린 왼발 프리킥이 골네트를 흔들며 1골을 만회했다. 이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06.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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