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에 올랐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오른손 선발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6구째 시속 132㎞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57㎞, 비거리는 114m다.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침묵하던 김하성은 2주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3년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MLB 진출 첫해인 지난 2021년에는 8개의 홈런에 그쳤지만 2022년 홈런 11개로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17개로 MLB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