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대표, 다니엘. (사진=IS포토)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전 멤버 다니엘과 민희진 오케이레코즈 대표(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관련, 새 법률대리인을 선임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최근 법무법인 리한 소속 변호사 4명을 선임하고 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일변경신청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첫 변론기일은 14일 오후 3시 10분으로 예정돼 있다.
앞서 어도어 측을 대리해 온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인 5명은 지난달 24일 전원 사임계를 제출했다. 변호인들의 사임은 현재 어도어가 진행 중인 소송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조치로 전해졌다.
하지만 다니엘 및 민 대표 측은 변호인 교체에 따른 재판 지연 가능성을 언급하며 반발하는 입장이다. 앞선 변론준비기일에서도 다니엘 측은 재판 장기화에 따라 다니엘 등의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재판부에 신속한 재판을 요청하기도 했다.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43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다니엘 측과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의 이탈 및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는 게 어도어 측 주장이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에서 심리 중으로, 지난 3월 26일 첫 변론준비기일이 열렸다. 변론준비기일에서부터 양측은 팽팽히 대립 양상을 보여 변론이 장기화될 것을 예고했다.
당시 다니엘 측 법률대리인은 “아이돌인 만큼 소송이 장기화되면 중대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돌로서 빛날 수 있는 시간이 사라진다. 원고(어도어)는 연예기획사로서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피고 다니엘뿐 아니라 어머니와 민희진 대표까지 함께 소송을 제기한 것은 재판을 장기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원고가 사건을 끌고 가려는 의도가 여과 없이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집중적인 심리가 진행되길 요청한다”며 “이 사건은 원고가 제기한 것으로 쟁점이 이미 드러나 있고 증거도 상당 부분 제출된 상태다. 원고가 증거 제출을 지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다니엘은 이렇다 할 연예 활동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민 대표는 오케이레코즈를 설립하고 현재 보이그룹 오디션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