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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여자축구 미국에 또 0-3 완패…美 원정 2연전 무득점‧7실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미국에 0-3으로 완패했다. 사흘 전 0-4 패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완패다.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A매치 친선경기 2차전에서 0-3으로 졌다.이날 패배로 한국은 지난 2일 0-4 패배를 포함해 미국 원정 2연전에서 2패, 무득점‧7실점의 기록으로 마쳤다. 미국과의 역대전적은 4무 13패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미국이 4위, 한국은 20위다.벨 감독은 케이시 페어(엔젤시티)를 최전방에 두고 이금민(브라이튼)과 최유리(버밍엄)가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지소연(시애틀레인)과 전은하(수원FC)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추효주(현대제철)와 강채림(수원FC)이 윙백 역할을 맡았고 이영주(마드리드CFF)와 김혜리(현대제철) 이은영(창녕WFC)이 스리백에 섰다. 골키퍼는 김정미(현대제철).1차전 완패의 설욕을 노리던 한국은 오히려 전반 13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은하의 볼이 끊기고 빠르게 역습을 허용했고, 크리스털 던이 가볍게 밀어 넣어 첫 골을 넣었다.한국은 지소연의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미국도 에밀리 소네트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추가골에 실패했다.벨 감독은 후반 조소현(버밍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뼈아픈 실수가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22분 이영주의 패스미스가 결국 상대 역습으로 전개됐고, 소피아 스미스의 슈팅이 결국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한국은 후반 37분 요하네스 릴리에게 추가골까지 실점, 결국 0-3으로 완패했다.ESPN에 따르면 이날 한국은 볼 점유율 32.1%로 미국(67.9%)에 크게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7-14로 열세였다.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3-5였는데, 5개 가운데 3개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소희(현대제철)와 원주은(울산현대고)은 후반 추가시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김명석 기자 2024.06.05 11:54
프로축구

'한여름 로맨틱 핑크' 울산 HD, 파스텔 핑크 색상 써드 유니폼 공개

울산 HD가 파스텔 핑크 색상의 써드 유니폼을 공개하며 울산의 새로운 매력인 로맨틱함을 뽐냈다.울산 구단은 5일 HD현대일렉트릭과 브랜드 데이를 기념하며 유니크한 써드 유니폼을 공개했다. K리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핑크, 그중 색상의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파스텔톤을 사용하며 젊은 팬층을 집중 공략했다.울산은 2021시즌부터 모기업 그룹사 그리고 스폰서들과 함께 브랜드 데이를 진행해 오고 있다. 단순 스폰서십,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브랜드 데이가 아니라 기념 유니폼 출시, 특별 이벤트 진행을 통해 팬 만족과 구단, 기업 홍보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HD현대일렉트릭과의 브랜드 데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홈경기 하프타임 퀴즈쇼, 센터서클 현수막과 응원 대형 통천 등 여러 흥미 요소를 적재적소 배치시키며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흰색 배경에 검은색 문양이 담긴 특색 있는 브랜드 데이 기념 유니폼을 출시하며 팬들의 기억 속에 각인되는 브랜드 데이가 성료됐다.올해 HD현대일렉트릭 브랜드 데이 기념 써드 유니폼은 작년과 180도 다른 분위기로 디자인됐다. ‘상큼함 그리고 고급스러움’을 콘셉트로 제작된 이번 써드 유니폼은 핑크 배경에 퍼플 스트라이프가 조화롭게 가미됐다. 또한 핑크 색상이 주는 낭만적인 느낌은 한여름 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울산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울산 선수단은 오늘 공개된 브랜드 데이 기념 써드 유니폼을 실제로 착용한다. 오는 16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킥오프 하는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는 HD현대일렉트릭의 브랜드데이로 진행된다. 이에 이날 경기에 나서는 울산 선수단은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부드럽고 상큼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풍기는 이번 써드 유니폼은 구단의 41년 역사 중 처음으로 필드 플레이어가 입는 핑크색 유니폼이 된다.써드 유니폼은 5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온라인 드로우를 통해 선판매된다. 울산 구단의 온라인 쇼핑몰 UHD SHOP 소셜미디어 계정에 접속, 프로필 상단 응모 링크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드로우 응모는 UHD SHOP 온라인 쇼핑몰 회원만 참여가 가능하며, 7일 오후 1시 당첨자에 한하여 당첨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이후 HD현대일렉트릭 브랜드 데이 경기가 열리는 16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오프라인 판매가 진행되고, 다음 날인 17일에는 온라인 판매가 이어진다.한편 이번에 공개된 울산의 올 시즌 첫 브랜드 데이 기념 유니폼은 리그 홈·원정 그리고 골키퍼 유니폼에 이은 네 번째 유니폼이다. 나아가 울산은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홈·원정 그리고 레트로 유니폼 2종과 HD현대건설기계와 함께하는 두 번째 브랜드 데이 기념 유니폼을 팬들에게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함께하는 브랜드 데이 협업이다. 그만큼 더 알차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려 노력했다. 부드럽지만 강렬한 핑크 유니폼을 입고 뛸 울산 선수들이 승리를 거두며 의미 있는 매치 데이의 방점을 찍었으면 좋겠다. HD현대일렉트릭의 모두가 경기장 안팎에서 울산을 응원하겠다”며 브랜드 데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김광국 울산 HD 대표이사는 “경기장 행사와 유니폼, 그리고 구단을 후원해 주는 파트너가 있어 구단도 팬들도 든든하고 행복하다. 유기적인 그리고 시너지를 내뿜는 파트너들과 함께 앞으로도 경기장 안팎에서 즐거움을 전하는 팬 프렌들리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화답했다.김명석 기자 2024.06.05 10:24
프로축구

'변성환호' 수원, 코칭스태프 구성도 완료…김도용·민동성·이상용 코치·배기종 스카우터 합류

변성환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서는 수원 삼성이 신임 코칭스태프 선임도 마무리했다.수원 구단은 5일 "김도용, 민동성 코치(이상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 이상용 코치(성남FC U-15팀 감독) 배기종 스카우터가 신임 코칭스태프로 합류한다"고 밝혔다.변성환 감독의 전술 방향과 선수단 운영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경기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세부적 훈련 프로그램 구성 역량을 기준으로 신임 코칭스태프를 선임했다고 구단을 설명했다.김도용 신임 코치는 2011년 부산 동평중, 부산중앙중 감독을 거쳐 2021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했다. 변성환 감독을 보좌해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도 이끌었습니다.민동성 코치 역시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2007년 K3 창원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후 충주험멜프로축구단 수석 코치 및 감독대행, FC서울 U-18팀 수석코치, 울산HD U-15팀 수석코치, 안산시민프로축구단 수석 코치 및 감독 대행, 대한민국 U-23 대표팀 코치 등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이상용 코치는 지난 2016년부터 성남 U-18팀 수석코치로 활동하다 지난해부터 성남 U-15팀 감독을 역임했다.배기종 스카우터는 경남FC 코치로 활동했다. 2014년 수원에서 선수생활을 한 이후 10년 만에 수원에 다시 복귀하게 됐다.기존 코칭스태프 중 신화용 골키퍼 코치와 김성현 피지컬 코치는 계속 팀에 남아 변성환 감독을 보좌한다.구단 관계자는 "새롭게 구성된 코칭스태프는 별도의 수석코치를 선임하지 않고 공격, 미드필드, 수비, 세트피스 등 각 파트별로 역할을 세분화되어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6.05 10:06
축구일반

[알립니다] 2024년 축구인 골프대회 개최

승부의 세계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그라운드는 늘 그렇듯 울분, 눈물, 땀, 좌절, 재기가 공존합니다. 한국 축구도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좌절할 여백은 없습니다. 다시 달려야 합니다. 이제는 희망을 노래할 때입니다. 혹독한 겨울의 끝은 화사한 봄이라는 진리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축구는 365일 쉼표가 없습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한국 축구의 발걸음은 더 빨라집니다. 울산 HD는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내년 아시아를 대표해 확대 개편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코리아컵(FA컵) 정상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도 이번 시즌 K리그를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의 산실인 K리그의 흥행 열풍 또한 눈을 즐겁게 합니다. 축구인들의 가득찬 열정이 있기에 미래는 더 밝습니다.화창한 6월, 대한민국 축구계를 대표하는 전설들이 그라운드가 아닌 필드에 모여 축구 발전을 기원합니다. 초록 필드의 '우정 잔치'가 열립니다.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가 주최하고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하는 '2024년 축구인 골프대회'가 6월 3일 경기도 용인 골드CC에서 개최됩니다.축구인 화합과 우정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축구인 골프대회'는 올해로 8회를 맞았습니다. 그라운드에선 한 치 양보없는 경쟁자들이 따뜻한 동료애를 나누는 화합의 무대입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하나가 되는 자리입니다.이번 대회는 숨겨진 홀에 핸디캡을 부과하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우승과 메달리스트, 준우승, 3위,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행운상 수상자가 가려지게 됩니다. '슛' 못지않은 '샷' 실력을 맘껏 뽐낼 축구인들의 우정어린 필드 위 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일시: 2024년 6월 3일(월) 낮 12시4분 티오프▶장소: 경기도 용인 골드CC▶참가비: 무료▶주최: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후원: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2024.05.31 07:55
프로축구

‘음포쿠·엄원상 장군 멍군’ 인천-울산 1-1 무승부…나란히 연속 무패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이 먼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나 울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승점 1씩 나눠가진 두 팀은 나란히 연속경기 무패 속 주말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인천과 울산은 2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3월 울산에서 열린 맞대결 3-3 무승부에 이은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 무승부다.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승점 19(4승 7무 4패)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흐름도 이어갔다. 울산도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기록했다. 승점 28(8승 4무 3패)로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29)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승점 1점씩 챙긴 두 팀은 이제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주말 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은 내달 1일 수원FC 원정길에 오르고, 울산은 같은 날 라이벌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빅매치를 치른다. 주말 경기에 대비해 두 팀 모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인천은 천성훈을 필두로 제르소와 박승호가 양 측면에 섰다. 민경현과 김도혁, 음포쿠, 김준엽이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오반석과 권한진, 김건희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민성준. 지난 광주전과 비교해 무려 8명이나 바뀌었다. 울산도 마틴 아담이 최전방에 서고 루빅손 아타루, 켈빈이 2선에 포진했다. 김민혁과 이규성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명재와 임종은, 김기희, 최강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인천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3분 만에 제르소가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천성훈과 김도혁, 김건희가 잇따라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다만 김도혁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살짝 외면하는 등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초반 주춤하던 울산도 전반 15분 최강민의 슈팅을 시작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이후 두 팀은 치열한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중원에서 강력하게 맞서며 주도권을 잡으려 애썼다. 인천은 제르소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41분엔 인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제르소가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2명을 완전히 따돌렸다.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음포쿠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슈팅 수는 인천이 6-2로 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홍명보 감독은 임종은 대신 김영권을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3분 오히려 인천이 균형을 깨트렸다. 아크 정면에서 찬 음포쿠의 프리킥이 하필이면 교체 투입된 김영권의 머리에 맞고 굴절돼 울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내내 우위를 점하고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인천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인천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0분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박승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엔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음포쿠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제르소가 흐른 공을 재차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울산 서포터스석에선 ‘정신차려 울산’ 외침이 울려 퍼졌다. 울산에 부상 악재까지 더해졌다. 김기희가 쓰러진 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홍 감독은 최강민도 함께 빼고 각각 홍재석과 윤일록을 투입했다. 2003년생 홍재석은 처음으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인천에도 부상 변수가 찾아오는 듯 보였다. 제르소가 윤일록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처음엔 교체 사인이 났으나 제르소가 가까스로 일어서면서 인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5분 연이은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루빅손의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반석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왼쪽에서 올린 루빅손의 오른발 크로스는 인천 골대를 강타했고, 아타루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경기가 후반부로 흐를수록 울산이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며 인천의 빈틈을 찾았다. 그러나 인천 역시 상대 크로스나 슈팅을 몸으로 막아내며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는 듯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36분 마틴 아담 대신 주민규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 카드 활용 직후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루빅손의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던 엄원상이 마무리했다.경기 막판 다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1골을 노렸다. 8분의 추가시간 중 7분이 남은 시점엔 조성환 감독이 무고사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어느 팀도 균형을 깨트리는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인천도, 동점골 기세를 역전골로 이어가지 못한 울산도 못내 아쉬울 결과였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5.29 21:27
프로축구

조성환 감독 “3명 빼고 다 바꿨다, 무고사 득점왕·제르소 도움왕 했으면” [IS 인천]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무고사가 득점왕을, 제르소가 도움왕을 차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 자연스레 팀 성적도 오르지 않겠냐는 기대다.조성환 감독은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제르소가 지난해 포인트를 13개 정도 했는데, 지금 흐름이 나쁘지 않다. 무고사도 득점 선두권에 합류를 했다”며 “무고사가 득점왕, 제르소가 도움왕을 하면 팀 성적도 더불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며 웃어 보였다.이번 시즌 3골·4도움을 기록 중인 제르소는 지난 FC서울전 퇴장 징계가 끝나고 이날 선발로 복귀한다. 조성환 감독은 “제르소는 찬스메이커이자 게임체인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시즌 중에 계속 부상 없이 팀에 많은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난 서울전 끝나고 (퇴장에 대해) 선수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제 방으로도 찾아와 미안하다고 하는데 오히려 내가 더 걱정했다. 워낙 여리고 착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울산전은 지난 광주FC전과 비교해 단 3명을 빼고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조성환 감독은 “민성준과 김도혁, 박승호 외에는 다 바꿨다”며 “울산은 개인적인 능력들도 있고 팀적으로도 좋다. 공격 형태에 따른 수비 대응이 지난 광주전에선 안 좋아서 리뷰를 했다. 울산전에 그런 부분들이 나와야만 경기 흐름이나 교체를 통해 반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홍명보 울산 감독은 “하위권에 있는 팀과 경기를 했을 땐 자신감을 갖는 것도 좋지만 우리도 질 수 있다는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는 그런 자세들이 나왔다. 결과도 얻은 만큼 계속 이어져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상 변수 없이 대표팀에서 제외된 김영권에 대해서는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봤다. 홍 감독은 “김영권은 지난해에도 거의 휴식이 없었다. 김영권 선수한테는 굉장히 좋은 휴식의 기회일 수 있다. 이 기간에 본인이 할 수 있는 일도 굉장히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실망하지 말고,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했다.이날 처음으로 벤치에 앉은 2003년생 홍재석을 향해선 “가능성을 보고 데리고 왔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기본적인 포백 형태에서는 나가기 굉장히 어렵더라도 스리백 형태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경기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본인이 나가서 얼마나 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인천은 천성훈을 중심으로 제르소와 박승호가 양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한다. 민경현과 김도혁, 음포쿠, 김준엽이 미드필드진을 꾸리고 오반석과 권한진, 김건희가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민성준. 무고사와 신진호 등은 벤치 대기한다.울산은 마틴 아담이 최전방에 서고 켈빈과 아타루, 루빅손이 2선에 포진한다. 김민혁과 이규성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이명재와 임종은, 김기희, 최강민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조현우. 수비 위치에 따라 변형 스리백 전술이 가동될 전망이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5.29 19:14
프로축구

‘울산만 이겼다’ 리그 선두 탈환…‘김기동 더비’ 포항-서울 난타전 무승부(종합)

울산 HD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완파하고 K리그1 선두로 올라섰다. 함께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 김천 상무는 각각 무승부에 그쳤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5일 울산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을 4-1로 완파했다.최근 2연패 포함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으로 주춤하던 울산은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해 승격 후 2무 2패로 유독 약했던 대전전 징크스도 깨트렸다는 점에 의미가 컸다.전반 35분 김민우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린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안톤(대전)이 깊숙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이후 울산은 후반 19분과 30분 루빅손의 연속골에 추가시간 주민규의 쐐기골까지 더해 임덕근이 1골을 만회한 대전을 4-1로 완파했다.이날 울산은 전반 슈팅 12개, 후반 17개 등 무려 29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유효슈팅은 21개에 달했다. 반면 대전은 전반 슈팅 0개, 후반 슈팅 2개에 각각 그쳐 무기력한 패배를 면치 못했다. 이날 대전은 이민성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정광석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첫 경기였다.대전전 승리로 울산은 승점 27(8승 3무 3패)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대전은 승점 11(2승 5무 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기동 더비’로 주목받은 포항과 서울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2골씩 터뜨리는 난타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먼저 균형을 깨트린 건 포항이었다. 전반 4분 측면 크로스를 이태석(서울)이 걷어낸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행운의 자책골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후 공세를 펼치던 서울은 전반 41분 일류첸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포항은 전반 슈팅이 단 1개도 없었는데, 상대 자책골 덕분에 1골을 넣 ‘0슈팅 1골’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후반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그리고 포항이 후반 39분 균형을 깨트렸다. 허용준이 골키퍼와 충돌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호재가 침착하게 이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서울도 3분 만에 박동진의 크로스를 임상협이 문전에서 마무리하면서 재차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추가시간 막판까지 극적인 골을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끝내 결실을 맺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이날 무승부로 포항은 승점 26(7승 5무 2패)으로 선두 자리를 울산에 내줬다. 서울은 승점 16(4승 4무 6패)으로 8위 자리를 지켰다.서울의 외국인 공격수 제시 린가드는 이날 선발로 출전한 뒤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린가드가 풀타임을 소화한 건 서울 이적 후 처음이다. 다만 K리그 첫 공격 포인트는 또 다음으로 미뤘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전북 현대와 김천이 득점 없이 비겼다.전북은 박진섭이 상대와 충돌로 머리에 출혈이 발생해 결국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악재가 잇따랐고, 김천은 전·후반 각각 10개와 12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골 결정력 불운에 울었다.특히 김천은 후반 추가시간 서민우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VAR)에 의해 득점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 역시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는 것처럼 보였지만, 온 필드 리뷰를 거친 끝에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이날 무승부로 승점 1을 더한 전북은 승점 14(3승 5무 6패)로 11위에서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천은 승점 26(7승 5무 2패)으로 3위로 밀렸다. 포항과는 승점이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2골 뒤졌다. 이른바 물병 집단 투척 사태로 홈 응원석 폐쇄 징계를 받은 인천 유나이티드는 광주FC와 극적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후반 1분 최경록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끌려다닌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무고사의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이 나오면서 가까스로 승점 1을 챙겼다.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승점 18(4승 6무 4패)로 6위를 지켰다. 시즌 첫 무승부를 거둔 광주도 승점 16(5승 1무 8패)으로 7위를 유지했다.김명석 기자 2024.05.25 22:11
프로축구

‘추가시간 VAR 반전, 또 반전’ 전북-김천, 득점 없이 무승부

전북 현대와 김천 상무가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극적으로 승부가 갈릴 수도 있었던 추가시간, 연이은 비디오 판독(VAR) 여파에 두 팀 모두 아쉬움을 삼켰다.전북과 김천은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지난 광주FC전 3-0 완승에 이어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에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점은 14(3승 5무 6패)를 기록, 11위에서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김두현 청두 룽청 코치의 정식 감독 부임이 유력한 가운데, 전북은 어느 정도 분위기를 바꾼 가운데 새 감독 체제를 준비하게 됐다.김천도 무려 9경기 연속 무패(4승 5무)를 달리며 승점 26(7승 5무 2패)을 기록, 아직 1경기씩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승점 25)와 울산 HD(승점 24)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전북 입장에선 부상 변수가 아쉬웠고, 김천은 결정력 부족에 고개를 숙였다.전북은 핵심 수비수 박진섭이 상대와 충돌로 머리에 출혈이 발생해 전반 28분 만에 교체됐고, 전반 내내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김천 공세에 흔들렸다.전반 슈팅이 5개에 그쳤던 전북은 후반에는 3개로 더 줄었다. 특히 후반엔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 슈팅이 단 1개도 나오지 않았다. 반대로 김천은 경기를 주도하며 전북 골문을 위협하고도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슈팅 수는 전반 10개, 후반 12개 등 무려 22개에 달했으나 정작 유효 슈팅은 5개에 그쳤다.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두 팀의 승부는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깨지는 듯 보였다.김천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서민우가 문전에서 공을 차 선제골을 넣었다.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김천의 '극장골'처럼 보였다.그러나 VAR에 의해 서민우의 핸드볼 파울 장면이 잡혔다. 구자룡(전북)이 헤더로 걷어낸 공이 서민우의 몸과 팔에 연이어 맞고 문전으로 떨어졌고, 이를 서민우가 마무리한 것이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거쳐 서민우의 핸드볼 파울, 그리고 김천의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두 팀의 희비도 엇갈렸다.이후 반대로 전북이 극장골 기회를 잡았다. 추가시간도 모두 흐른 시점, 박승욱(김천)의 핸드볼 파울 여부가 VAR 대상이 됐다. 문선민과 볼 경합 상황에서 박승욱의 왼팔에 공이 맞았다. 페널티킥이 선언된다면, 반대로 전북이 극장골을 만들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온 필드 리뷰에 나선 주심은 그러나 박승욱의 핸드볼을 고의적인 파울로 인정하지 않았다. 전북 선수들과 팬들이 기대하던 극적인 페널티킥 역시 없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반전을 거듭한 추가시간 VAR 여파 탓에, 두 팀 모두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만한 결과였다.김명석 기자 2024.05.25 16:19
국가대표

6월 평가전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발표…15세 홍서윤 최연소 3위 발탁

오는 6월 미국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6월 미국 여자대표팀과 2차례 친선경기를 펼친다. 1차전은 2일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리며, 2차전은 5일 미네소나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다”라고 전했다. A대표팀은 오는 27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미국으로 출국한다.지소연(시애틀 레인) 김혜리(인천현대제철) 장슬기(경주한수원) 등 기존 멤버가 이번에도 발탁됐다. 이 중 고교생 미드필더 홍서윤(광양여고)과, 2018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했던 공격수 곽로영(경주한수원)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특히 15세 319일의 홍서윤은, 지난 2006년 지소연(15세 217일) 2023년 권다은(15세 309일)에 이어 여자 A대표팀 최연소 발탁 3위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미드필더 이정은(화천KSPO)은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달 친선경기에서 제외된 골키퍼 김경희(수원FC) 수비수 홍혜지(인천현대제철) 김진희(경주한수원)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해외파는 조소현·최유리(이상 버밍엄 시티) 이금민(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지소연·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이영주(마드리드CFF)까지 6명이다.벨 감독은 KFA를 통해 “현재 세계 최고이고 배울 점이 많은 미국 대표팀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는 U-20 대표팀도 미국과 경기하기 때문에 4월 필리핀전에서 A대표팀에 합류했던 어린 선수들은 U-20 대표팀으로 돌아갔다. 대신 새로운 어린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한다. 다음 아시안컵과 월드컵에 대비해 한국 여자축구가 더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재능이 계속 발굴될 수 있도록 팀을 운영하겠다”라고 전했다.끝으로 한편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는 U-20 대표팀은 25일 출국해 6월 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과 다음달 3일 LA 인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미국 U-20 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지난 3월 U-20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올라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미국 원정 명단에는 지난 4월 필리핀과의 A매치에 출전하기도 했던 김세연(대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 참가 멤버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미국 예일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수비수 장서윤이 새롭게 발탁된 것이 특징이다.▶여자 국가대표팀 미국 원정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3명)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최예슬(창녕WFC), 김경희(수원FC)DF : 김혜리, 홍혜지, 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CFF), 이은영(창녕WFC), 고유나(화천KSPO), 장슬기, 김진희(이상 경주한수원)MF : 강채림, 전은하(이상 수원FC), 이정은(화천KSPO), 이금민(브라이튼), 조소현(버밍엄), 지소연(시애틀 레인), 홍서윤(광양여고)FW : 문미라(수원FC), 천가람(화천KSPO), 최유리(버밍엄), 케이시 페어(앤젤시티), 곽로영(경주한수원)▶여자 U-20 대표팀 미국 원정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4명) GK : 우서빈(위덕대), 정다희(충남인터넷고)DF : 박제아(센다이), 고다애, 홍채빈(이상 고려대), 김규연, 양다민(이상 울산과학대), 엄민경, 정유진(이상 위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 장서윤(예일대) MF : 김신지, 배예빈(이상 위덕대), 최한빈, 최은형(이상 고려대), 정지원, 최은서(이상 광양여고)FW : 김세연(대덕대), 박수정, 천세화(이상 울산과학대), 전유경(위덕대), 정다빈(고려대), 정은서(단국대), 조혜영(광양여고)김우중 기자 2024.05.20 15:25
프로축구

[IS 광주] 김영권 실수? 홍명보 감독 “괜찮다, 1년에 몇십 경기씩 뛰는 선수”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제자’ 김영권을 토닥였다. 울산은 1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전용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경기 전 홍명보 감독은 “우리는 오늘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가 몇 명 나온다. 우리 입장에서 얼마나 콤팩트하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광주는 하프 스페이스를 얼마나 잘 활용하면서 균열을 내려고 할 것인데, 양 팀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도 얼마나 볼을 갖고 공격적으로 하느냐가 중요하다. 어느 시점일지 이야기하지 못하겠지만, 집중력 측면에서 경기가 결정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울산은 올 시즌 믿음직한 센터백 김영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직전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도 김영권의 실수가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괜찮다. 1년에 몇십 경기씩 뛰는 선수다. 물론 올해는 개인적인 실수가 몇 번 있었고, 많은 사람이 거론하고 있으나 김영권이 그런 실수를 하는 데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경기를 많이 했고 겨울에 휴식을 못 했다. 그리고 아시안컵에 나갔다”며 “김기희가 복귀했기에 (김영권과 번갈아 기용하며) 슬기롭게 체력 안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울산은 올 시즌 뜨거운 발끝을 과시한 이동경이 군 복무를 위해 김천으로 떠났고, 주축 수비수인 설영우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동경 자리가 조금 더 아쉽다. 둘 다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에서는 공격 쪽에 무게감이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지난해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광주와 유독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네 차례 맞대결에서 2승 2패를 거뒀고,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졌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는 우리가 머릿속에 담아둘 필요가 없다”면서도 “광주는 좋은 팀이다. 선수들도 다 열심히 한다. 태도가 좋은 팀이다. 그런 팀을 꺾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존중했다. 이번 광주전은 외국인 선수 켈빈과 마테우스가 함께 선발로 뛰는 첫 경기다. 홍명보 감독은 “마테우스는 기본적으로 미드필드의 중심이다. 켈빈에게는 사이드에서 돌파나 연계 플레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광주=김희웅 기자 2024.05.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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