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4건
야구

포스팅도 시끄러운데…너무 잠잠한 FA 양현종

더디다. 그리고 잠잠하다.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KBO리그 최고 투수 양현종(33) 얘기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매체는 "스가노 도모유키가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지난 2일 전했다. 요미우리 에이스이자 일본 리그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스가노는 2020시즌 종료 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스가노는 MLB 진출을 노리는 아시아 투수 중 기량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그를 영입하려는 MLB 구단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팅을 통해 MLB 진출을 노리는 아시아 선수들이 연이어 계약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지난달 27일 기간 2년, 총액 620만 달러에 텍사스와 계약하며 첫 테이프를 끊었다. 김하성도 1일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스가노도 곧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최소 5개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스팅을 통한 영입에는 이적료가 발생한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원소속구단 키움에 552만 5000달러(60억원), 텍사스는 아리하라의 원소속구단 니혼햄에 124만 달러(13억5000만원)를 지급한다. 반면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할 때 별도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협상할 수 있다. 협상 마감 시한이 없기 때문에 선수와 구단이 충분히 교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해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데뷔 첫 시즌부터 빅리그에 안착한 덕분에 KBO리그 정상급 투수를 향한 평가도 좋아졌다. 그런데 FA 투수 양현종을 향한 MLB 구단의 관심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의 언급도 거의 없다. 너무 잠잠하다. 시간은 양현종의 편이 아니다. 포스팅을 신청한 선수들처럼 협상 기간(1개월)이 정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의사 결정'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모양새다. MLB 각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탓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고액 연봉 선수들의 세일즈에 나선 구단도 많다. 당연히 FA 영입 결정에도 신중하다. 무엇보다 아직 행선지를 정하지 못한 대어급 FA가 너무 많다. 일단 MLB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수들의 계약이 이뤄진 뒤에야 양현종이 제대로 된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양현종 측이 정한 기준도 계약 소식이 잠잠한 이유로 보인다. 양현종은 스플릿 계약(MLB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연봉 차이는 두는 계약)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BO리그 최고로 인정받는 투수인 만큼 위상에 걸맞은 계약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아시아 시장 최대어로 평가된 김하성조차 입단 3년 차 이후에나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양현종에게 MLB 로스터를 보장하는 계약을 안길 구단이 나올지 미지수다.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 MLB는 2020년 단축 시즌(팀당 60경기)를 치렀다. 9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2021시즌에는 다시 많은 경기와 이닝을 치러야 한다. 마운드 자원이 더 필요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른 아시아 리그 출신 투수가 주목받고 있다. 양현종의 경쟁력이 저평가 받을 정도는 아니다. 지금도 물밑 협상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종에게도 기회는 분명히 마련될 것이다. 안희수 기자 2021.01.04 06:00
야구

문답으로 풀어본 ‘포스팅 시스템’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는 협상 끝에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NPB)의 개정 포스팅시스템이 오는 17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미·일간 개정 포스팅시스템의 골자와 의미, 또한 그것이 한·미 포스팅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포스팅 시스템이란 완전한 FA자격을 얻지 못한 한국 또는 일본의 프로야구 선수가 미국무대에 진출할 경우, 선수영입을 원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비공개 입찰금액을 제시하는 제도를 말한다. 선수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해외진출의 꿈을 이루고 싶어 한다. 소속 구단은 선수가 FA로 풀리기 전에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거나, 이적료가 적다면 차라리 선수를 잡아두고 우승을 노리려 한다. 반면 그 선수를 탐내는 해외 구단은 거액을 지불하는 위험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어한다. 이와 같은 양 구단과 선수, 3자간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분쟁을 최소화하는 상호 약속으로써 포스팅 시스템은 지난 15여년간 (미·일 1998년 제정, 한·미 2001년 제정) 이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한국과 일본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는 거래가 늘어나고, 각국의 프로야구 환경과 제도가 변화하면서 낡은 포스팅 시스템을 ‘갈아 엎는’ 개정안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대두되어 왔다.Q. 2012년까지 이어온 포스팅시스템의 절차는 무엇인가?① 선수소속구단이 MLB 사무국에 이적을 희망하는 선수에 대한 포스팅을 요청.② MLB 사무국에서는 4일 동안 해당 선수의 포스팅 사실을 공시. ③ 각 MLB 구단에서 포스팅 비용을 사무국에 제시.④ 사무국은 포스팅을 요청한 선수소속구단에게 최고 입찰액을 써낸 MLB구단을 통보.⑤ 선수소속구단은 포스팅 비용을 검토하여 이적 승인 여부를 결정.⑥ 이적이 승인된 경우, 선수는 포스팅에서 최고액을 적어낸 MLB구단과 독점적으로 협상. ⑦ 계약이 성사되면 포스팅 구단 소속이 되며 결렬되거나 30일이 지나면 원소속구단으로 돌아감.Q. 그간 포스팅 시스템을 두고 미·일 양자간의 쟁점 사안은 무엇인가?- 첫 번째는 ‘금액’이다. 미국은 입찰 1위 팀의 포스팅 금액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닌 1·2위 팀의 평균 금액으로 책정하기를 요구해 왔다. 1위 팀의 과도한 비용 지불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두 번째는 ‘위약금’ 문제다. 미국은 포스팅 후 선수와의 계약에 실패한 팀이 일본 원 소속구단에 소정의 위약금을 지불해야하는 부담감을 덜어내고 싶어 했다.세 번째는 ‘협상권’ 이다. 일본 선수협측은 독점 협상권이 아닌 복수의 팀과 협상할 수 있어야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Q. 17일 공식 발효되는 미·일간 개정 포스팅시스템의 핵심은?- 포스팅 금액에 2000만 달러라는 상한선을 두고,(금액) 최고 금액을 제시한 팀이 다수일 경우 선수가 다수의 팀과 협상할 권리를 갖는 것이며,(협상권) 협상에 실패해도 메이저리그 구단이 일본 선수 원 소속팀에 위약금을 물지 않는다.(위약금) 사실상 입찰액 2000만엔이 소요되는 FA제도로 변했다고 볼 수 있다.Q. 개정 포스팅 시스템으로 인한 미·일 양자 간 득실은 무엇인가?- 이득을 본 것은 미국 측이다.한 선수에게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위험부담이 줄게 됐다. 또한 메이저리그 부자구단의 막대한 포스팅 금액에 눌려 협상기회조차 갖지 못했던 가난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개정 시스템으로 인해 선수에게 부담 없이 접근 할 수 있게 됐다. - 일본 선수들 역시 이득이 있다.다양한 구단과 접촉할 수 있는데다, 포스팅 비용을 절약한 구단들이 협상 시에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할 가능성도 높아졌다.Q. 개정 포스팅 시스템에 일본 구단 측에서 반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포스팅 비용이 2천만 달러로 제한됨으로써, 팀내 최고 선수를 미국에 내주고도 개정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라한 이적료를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마쓰자카 다이스케(33·뉴욕 메츠)가 2006년 포스팅시스템에 입찰했을 때 상한가는 무려 5111만달러(약 542억 원)였다. 당시 세이부는 보스턴에 마쓰자카를 보내주면서 거액을 받아 전력 보강에 나섰다. 니혼햄에서 텍사스로 이적한 다르빗슈 유(27·텍사스)의 포스팅 포스팅비용은 역대 최고액으로 5170만 달러(약 548억 원)였다.Q.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의 소속팀, 라쿠텐은 어떤 반응인가?- 라쿠텐은 다나카 마사히로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승인하면서 포스팅금액이 1억 달러 (약 1천61억 원)에 이를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이는 2011년 다르빗슈(텍사스)가 텍사스에 입단할 때 기록한 5천 170만 달러 (약 548억원)의 두 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언론들도 다나카의 포스팅 비용이 다르빗슈의 역대 최고액을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뤘다. 이를 기준으로 본다면 라쿠텐은 (개정 전에 비하여) 약 3천만달러 (약 315억)에서 최대 8천만달러 (약 842억)라는 막대한 금액을 손해 보게 된 셈이다. Q. 다나카 마사히로에게 끼치는 영향은?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48) 구단주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나카를 보낼 생각이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시즌 개막 후 24연승을 기록하고 다승·방어율·승률 등 3관왕에 올라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팀의 에이스를 헐값에 내줄 수 없다는 뜻이다. 역대 최고 포스팅비용의 주인공인 ‘미국 진출 선배’ 다르빗슈 역시 “2,000만 달러면 라쿠텐은 다나카를 메이저리그에 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87)이 연봉 10억엔(약 101억원)을 써서라도 라쿠텐이 다나카를 잔류시켜야 한다고 밝히는 등, 다나카의 메이저리그행은 먹구름이 낀 상황이다.Q. 한·미 포스팅 시스템에 입찰했던 사례는?포스팅시스템에 입찰한 한국인 선수는 이상훈, 진필중, 임창용, 최향남, 류현진 등 5명이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사례는 류현진 뿐이다. (이상훈은 향후 일본 주니치를 거쳐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진출)Q. 미·일 포스팅 시스템 개정이 한·미 포스팅시스템에 끼치는 영향은?- 한국에서 포스팅시스템으로 이적하는 선수가 일본보다 적기 때문에 메이저리그는 그간 한국과의 포스팅시스템을 개정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2003년부터 1년 단위로 개정할 수 있었지만, 포스팅시스템 개정 의사가 없었다. 그러나 작년 류현진이 약 2573만달러(약 273억원)의 포스팅비용을 기록했고, 추신수등의 메이저리그 활약으로 한국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한미 포스팅 시스템을 (미일기준으로) 개정하려는 미국 측의 움직임이 예상할 수 있다. 한화가 류현진의 막대한 포스팅비용으로 알찬 전력보강에 성공한 사례를 지켜본 국내 구단들과의 힘겨루기가 있을 전망이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3.12.16 10:04
야구

미일 포스팅 시스템 개정, 한국은 어떻게 되나

류현진(LA 다저스)은 2573만 달러(약 272억 원)를 원소속구단 한화에 안기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만약 류현진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를 보유한 팀이 이적료로 최대 2000만 달러(211억 원)밖에 받을 수 없다면 메이저리그행을 허락할 수 있을까. 지금 이 같은 논쟁이 일본프로야구에서 벌어지고 있다. 라쿠텐이 2000만 달러만 받고 일본 최고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를 메이저리그로 보내줘야 하는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는 최근 포스팅 금액 상한선을 2000만 달러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종전까지는 일본도 현행 한국처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경쟁 입찰해 가장 많은 금액을 적어낸 팀이 해당 선수에 대한 독점 협상권을 가졌다. 이러다 보니 머니 게임이 불가피해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갔다. 자금력에서 밀리는 구단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꿨다. 규정 변경은 과도한 이적료 출혈을 줄이는 동시에 스몰 마켓 팀에도 영입 기회를 주자는 것이 핵심이다. 규정이 바뀌면 일본 구단은 손해를 보고,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는 이득을 얻는다. 선수는 협상 창구가 단일화된 종전과 달리 최대 금액을 적어낸 모든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어 원하는 연봉을 받아내기에 유리하다. 사실상 FA(프리 에이전트)나 다름 없다. 당장 다나카의 포스팅을 앞둔 라쿠텐이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됐다. 다르빗슈 유(텍사스)와 마쓰자카 다이스케(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면서 전소속구단 니혼햄과 세이부는 각각 5170만 달러(546억 원), 5110만 달러(540억 원)를 받았다. 이가와 게이(오릭스)도 입찰액이 2600만 달러였다. 라쿠텐은 다나카의 가치가 다르빗슈에게 버금간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고작 2000만 달러에 보내줄 순 없다는 입장이다. 역시 메이저리그와 포스팅 시스템 협정을 맺은 한국프로야구는 아직까지 개정 움직임이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메이저리그가 규정을 바꾸자는 제안을 하지도 않았다. 정금조 KBO 운영기획부장은 "제안이 오더라도 한국과 일본의 포스팅 시스템은 다를 수밖에 없다. 환경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일본프로야구는 연차에 상관없이 포스팅에 참가할 수 있다. 매년 포스팅이 이뤄지고 몇몇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다. 한국프로야구는 다르다. 포스팅 자격을 얻으려면 7년을 채워야해 사례가 별로 없다. 정 부장은 "일본은 선수를 위해 구단이 손해를 감수하는 쪽으로 바뀐 것 같은데, 구단의 희생을 강요하기란 쉽지 않다. 선수와 구단의 유·불리를 골고루 따져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3.12.09 16:07
야구

日서 새 자리 구하는 삼총사들…즐거운 나의 집 찾을까

일본프로야구에서 한국 선수들의 행보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최고 마무리로 자리매김한 뒤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온 임창용(34)뿐 아니라 요미우리와 계약 종료 뒤 새 팀을 찾고 있는 이승엽(34), 메이저리거로 일본프로야구를 노크한 김병현(31)이 그 주인공. 임창용은 대박 계약을 노리고 있고, 이승엽은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김병현도 일본프로야구에서 부활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임창용-잔류냐 이적이냐임창용은 원소속구단 야쿠르트의 장기계약 제의를 받았다. 야쿠르트는 3년 12억엔(약 166억원)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임창용은 일단 FA 시장으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최고 마무리로 우뚝 선 임창용의 상품가치는 여러군데에서 탐낼 만큼 뛰어나다. 유력 구단은 요미우리와 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요미우리는 기존의 고액 연봉 선수를 정리한 채 임창용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일본 언론이 '요미우리가 장기계약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하며 파격적인 제안을 하기 꺼려할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창용 쟁탈전에서 요미우리가 가장 높은 액수를 제시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또 다른 영입 유력 구단은 한신이다. 한신은 시즌 뒤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면서 뒷문이 구멍났다. 한신 역시 임창용 영입을 위해 거액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내년 시즈 우승을 노리는 야쿠르트가 수정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 이승엽-퍼시픽리그에서 명예회복요미우리와 계약 종료 뒤 방출된 이승엽에게 선택의 폭은 넓지 않다. 올 시즌 56경기 타율 1할6푼3리(92타수 15안타) 5홈런 11타점의 부진한 성적 때문이다. 하지만 이승엽은 홈런타자가 필요한 팀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다. 일본 몇몇 구단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홈런 1루수를 원하는 소프트뱅크·니혼햄·요코하마·라쿠텐 등이다. 특히 호시노 라쿠텐 감독은 이례적으로 이승엽 영입과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기까지 했다. 관건은 몸값. 연봉 6억엔에서 대폭 삭감된 금액을 감수해야 한다. 이승엽은 지난 17일 귀국해 국내에 머물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김병현-라쿠텐에서 다시한번?김병현은 최근 라쿠텐 입단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감독이 김병현 영입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호시노 감독은 김병현에게 캠프 합류를 권했다. 호시노 감독은 구단 관계자에게 "김병현은 워낙 커리어가 좋은 투수여서 지금 컨디션에 관계없이 뽑아두는 게 좋다"고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현은 지난 16~17일 다부치 수석 코치가 보는 앞에서 불펜 투구를 했고, 내부적으로 합격점을 받았으나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입단이 유보됐다. 현재 호시노 감독은 마운드 전력 보강에 힘을 쏟고 있기에 김병현 영입에 적극적인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자존심이 세기로 유명한 김병현이 다시 한번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가다.허진우 기자 [zzzmaster@joongang.co.kr] 2010.11.23 09:4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