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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고진영·김주형 등 5명 출격, 파리올림픽 골프 국가대표팀 확정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골프 국가대표팀 선수들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는 오는 7월 2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33회 파리올림픽’의 파견 선수단 명단을 확정해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올림픽 참가 자격 획득은 IGF(International Golf Federation)의 남녀 월드랭킹에 기반한 올림픽 골프랭킹에 따랐다. 남자골프는 지난 17일에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됐고, 여자골프는 지난 24일에 발표된 순위가 반영됐다. 그 결과 남자골프에선 김주형(발표 당시 세계랭킹 26위)과 안병훈(발표 당시 27위)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골프는 고진영(세계랭킹 3위)과 양희영(5위) 김효주(13위)가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에게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지지만, 여자골프에선 15위 이내에 3명의 선수가 포함돼 세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림픽 골프 개최 코스는 르골프 내셔널의 2024 올림픽 코스(기존 명칭: 알바트로스 코스)이며 남자부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여자부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대회장인 르 골프 나쇼날은 1991년 프랑스 오픈을 시작으로 2018년 라이더컵 및 2022년 세계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가 열린 프랑스골프협회 소유의 골프장이다. 올림픽 골프 경기는 4라운드 개인전만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하며(남자는 파71, 여자는 파72 로 계획 중), 동점일 경우 메달 결정을 위해 별도의 연장전을 실시한다(코스 전장 및 연장 방식 미정).대한골프협회 강형모 회장은 "이번 파리올림픽 골프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숙소와 이동 수단, 식음 등에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면서 "많은 골프팬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올림픽인 만큼 국위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여자 선수들 역시 "최근 컨디션과 경기력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샷 하나하나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냈다. 대한골프협회는 이번 대회 포상금으로 금메달은 3억원, 은메달은 1억5000만원, 동메달은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현지에 올림픽 관련 모든 인력을 파견하여 선수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승재 기자 2024.06.27 15:53
골프일반

2023 KLPGA투어 다승왕 임진희, 제주 장애인 돕기 성금 기탁

'제주의 딸' 임진희가 제주 서귀포시 장애인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임진희의 소속사인 넥스트스포츠(대표 김주택)는 지난 22일 제주 서귀시 내 어려운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서귀포시 지역 장애인공동생활가정 11곳의 난방비로 지원된다. 또한 장애인 단체의 장애인 이동 지원 차량 유류대와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 세탁기 교체에도 지원될 예정이다.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종전에서 4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으며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는 "초등학교 5학년 방과 후 활동으로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고향에서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올해와 같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고향 제주에 대한 고마움을 나눔으로 이어가고 싶어 지역사회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올시즌 4승으로 KLPGA 상금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월드랭킹 40위에 오른 임진희는 오는 12월 1일(한국시간)부터 6일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리는 ‘죽음의 레이스’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22일 출국했다.이은경 기자 2023.11.23 11:00
연예일반

[RE플레이] ‘더 글로리’, 듣는 즐거움도 있다..양파·폴킴 OST는 어떤 곡?

“다시 눈을 감아 다시 눈을 떠봐도 난 그 계절 그 자리…”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OST ‘눈부신 계절’의 가사 일부분이다. 한 소절만 들어도 주인공 동은(송혜교)의 아픔이 전해지며 눈시울을 붉힌다. 스토리에 어울리는 노래로 극중 인물들에게 더욱 이입되게 만드는 것, 바로 OST가 가진 힘이라 할 수 있다.지난 10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가 넷플릭스 TV 부문 월드랭킹 1위에 오르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트2가 공개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더 글로리’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배우들의 열연, 뛰어난 영상미, 탄탄하고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더 글로리’는 보는 맛 뿐만 아니라 듣는 즐거움도 있는 명작이다. 어린 시절 끔찍한 학교폭력을 당한 동은이 가해자들 5명에게 18년간 준비한 일생의 복수를 펼치는 내용인 ‘더 글로리’는 시원한 사이다 결말로 매듭 지었지만 그 과정에 역경과 위기, 연대와 화합, 잔잔한 사랑 이야기가 등장한다.동은과 주변 인물들의 감정선을 줄곧 따라가게 만드는 스토리에는 OST가 적재적소에 사용돼 ‘더 글로리’의 몰입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더 글로리’ 본편이 최상의 재료들로 만든 최고의 요리라면, OST는 여기에 맛을 높이는 조미료 역할을 했다. ‘더 글로리’에서 가장 대표적인 OST로 뽑히는 두 곡은 가수 양파와 폴킴이 가창했다. 두 곡이 어떤 장면에서 사용됐는지, 시청자들에게 어떤 공감대를 형성했는지 짚어보았다. ◇ 양파 ‘눈부신 계절’‘눈부신 계절’은 학폭 피해로 영혼까지 망가진 동은의 안타까운 삶을 5분 안에 축약한 곡이다. “기억의 굳은살을 눈물로 도려내도 또 다시 자라나 또 다시 채워져 가끔 행복해진다는 게 웃어도 된다는 게 어색한 일이 됐나봐”라는 가사는 동은의 고데기 화상처럼 진한 상처를 담아냈다.9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가수 양파는 이 곡에서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동은의 쓸쓸한 아픔을 표현해 짙은 여운을 남겼다. 당시 양파는 교통사고를 당해 회복 중인 상태에서 녹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파는 곡이 처음 공개된 후 “동은의 서사가 마음이 아렸다. 매번 마지막인 것처럼 임하는데 특히 좋아하는 곡이라 (작업을 마친 뒤에도) 아쉬워서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눈부신 계절’은 6화 엔딩에서 동은이 주여정(이도현)에게 화상 자국을 보여줄 때 등장한다. 동은의 온몸에 가득 남은 끔찍한 상처가 충격을 안기면서도, 노랫말 그대로 아직 ‘그날’의 기억에 머물러 있는 동은이 너무나도 안타까워 절로 눈시울이 붉어진다.이 외에도 11화에서 강현남(염혜란)이 유학을 가는 딸을 끝내 마중하지 못한 채 남편에게 폭행을 당할 때도 ‘눈부신 계절’이 흘러나오면서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 폴킴 ‘너는 기억한다’‘너는 기억한다’는 어쿠스틱한 멜로디와 폴킴의 달콤한 음색으로 평화로운 느낌을 주지만 가사는 동은의 잔혹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네가 거기 있었는지 아무도 모르고 쉽게 지워지지 않는 아주 오랜 상처만 남아”부터 “다시 돌아갈 수 있음 좋겠어 너의 찰나와 영원들이 너만의 것이 되길”이라는 가사로 동은의 심경을 대변한다.독보적 감성의 폴킴은 최근 KBS2 ‘더 시즌즈 박재범의 드라이브’에서 밴드 버전으로 ‘너는 기억한다’를 라이브로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연신 어두운 내용이 펼쳐지는 ‘더 글로리’ 속에서 ‘너는 기억한다’는 밝은 분위기로 장면이 전환될 때 주로 사용됐다. 동은의 조력자가 나올 때로, 1화에서는 성우방직에 재직 중인 동은이 구성희(송나영)와 처음 대화를 할 때 등장했으며 5화에서는 현남이 동은의 차에 쪽지를 남기는 장면에서 등장했다. 이 외에는 동은의 러브라인인 여정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 배경음으로 깔리면서 설렘의 감정을 남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9 09:00
연예일반

송혜교 복수극 ‘더 글로리’ 3일만 1억2천만 시간 관람..전세계 1위

송혜교 주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 3일만에 영어, 비영어권을 포함한 TV 부문에서 시청시간 1위를 차지했다.15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주(3월6일~12일) 시청 시간 집계에서 1억 2446만 시간을 기록해 영어권, 비영어권 TV 부문을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10일 공개됐기에 단 3일 동안 집계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수치다.영어권 TV부문 1위가 미국 드라마 ‘너의 모든 것’(YOU) 시즌4 파트2로 7581만 시간이며, 비영어권 2위가 스페인 드라마 ‘Wrong Side of the Tracks’ 시즌2로 3908만 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더 글로리’ 파트2 인기가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다.넷플릭스가 유일하게 공개하는 시청 데이터인 ‘넷플릭스 톱10’은 주간 시청 시간을 영화와 TV부문을 영어권과 비영어권으로 나눠 매주 발표한다. 넷플릭스 데이터 중 가장 신뢰성이 높다는 평을 받는다.‘더 글로리’ 파트2 인기가 공식 집계에서도 확인된 것. 특히 이번 집계에서는 비영어권 TV부문에서 ‘나는 신이다’가 1643만 시간으로 5위를 기록해 K콘텐츠 힘을 실감시켰다. 한편 이날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14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월드랭킹 1위를 기록, 이틀 연속 정상을 지켰다. 플릭스 패트롤은 플랫폼이 서비스되는 국가의 넷플릭스 톱10 순위를 점수로 산정해 차트를 내고 있다. ‘더 글로리’는 794점으로 전일대비 13점이 상승했다. 1위에 오른 국가는 전일대비 4개국이 증가해 42개국을 기록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3.15 08:50
연예일반

“연진아, 파이팅”..‘더 글로리’ 파트2, 공개 3일만 월드랭킹 1위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 3일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월드랭킹 1위에 올랐다.14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13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월드랭킹 1위를 기록했다. 전날 2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그간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던 미국 드라마 ‘너의 모든 것’(YOU) 시즌4 파트2는 한 계단 하락해 2위로 집계됐다. 플릭스 패트롤은 플랫폼이 서비스되는 국가의 넷플릭스 톱10 순위를 점수로 산정해 차트를 내고 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781포인트를 기록해 전일 대비 15점이 상승했다. 반면 ‘너의 모든 것’ 시즌4 파트2 포인트는 전일 대비 1점 하락해 773 포인트를 기록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멕시코, 필리핀, 터키, 베트남. 칠레, 에콰도르, 케냐, 쿠웨이트,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38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3개국이 늘었다. 톱10에 진입한 국가수는 89개국으로 전일과 동일한 숫자로 1위다. ‘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한 관심이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인 열풍이란 게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코미디로 이름을 얻은 김은숙 작가가 처음 집필한 복수극으로 송혜교 임지연 등이 출연했다.지난해 12월30일 파트1이 공개된 뒤 큰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10일 파트2가 공개돼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3.14 08:14
스포츠일반

우상혁, 韓 최초 세계육상연맹 월드랭킹 1위 등극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새 역사를 썼다. 세계육상연맹이 공인하는 랭킹에서 정상에 올라섰다. 세계육상연맹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각 종목 최신 세계랭킹을 올렸다. 26일까지 치른 경기를 기준으로 업데이트한 남자 높이뛰기 랭킹에서 우상혁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장기간 이 자리를 지킨 장마르코탬배리(이탈리아)를 제쳤다. 월드랭킹은 기록 순위와 랭킹 포인트 2가지 순위를 따로 집계한다. 우상혁은 지난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에서 기록한 2m36으로 이 부문 1위를 지켰지만, 지난 19일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이2m37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렸다. 그러나 대회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월드랭킹' 부분에서는 1위에 올랐다. 남자 높이뛰기는 최근 12개월 동안 해당 선수가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대회의 평균 점수로 월드랭킹을 정한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록을 포함해 산정한 우상혁의 평균 점수는 1376점으로 탬베리(1404점)에 이어 2위였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을 제외하고, 지난 26일 폐회한 2022 유진 세계선수권대회 결과가 포인트 산정에 포함되면서,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대회 기준 평균 점수 1388점을 기록하며 1377점을 기록한 탬베리를 제쳤다. 세계선수권에서 1위에 오른 바심은 최근 12개월 이내 출전 대회가 3개에 불과해 월드랭킹 산정에서 빠졌다. 우상혁은 지난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위에 오르며 한국 육상에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선사했다. 이제 그는 세계가 인정하는 점퍼가 됐다. 한편 대한육상연맹은 3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우상혁의 포상금 수여식을 연다. 안희수 기자 2022.07.29 16:16
연예

'피는 못 속여' 이유빈, "오빠와의 우애가 주작? 오빠 이겨보겠다고 쇼트트랙 했다"

‘멀티테이너’ 임창정 부자(父子)와 ‘쇼트트랙 국대’ 이유빈, 박승희 빙상 해설위원이 유쾌한 골프와 놀라운 쇼트트랙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초대해 월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21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1회에서는 ‘1500m 월드랭킹 1위’ 쇼트트랙 선수 이유빈이 출연해 ‘운동 DNA’로 똘똘 뭉친 가족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이형택 딸 미나는 테니스 전국대회 출전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임창정의 둘째 아들 임준성(15)이 ‘골프 슈퍼루키’로서의 저력을 발휘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C 강호동은 임창정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반가워하며, “제가 봤을 땐 임창정씨는 그냥 운동선수다”라고, 그의 놀라운 ‘운동 DNA’를 언급했다. 이어 특별 게스트로 나선 박승희는 “우리 언니와 남동생도 빙상계 국가대표다. 소치 올림픽에 함께 출전했다”며, ‘슈퍼 DNA’를 언급, 공감대를 형성했다. 잠시 후, 박승희의 소개 멘트와 함께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평창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이유빈 선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유빈은 가족 모두가 운동 선수인 ‘스포츠 패밀리’였다. 아버지는 육상 선수로 뛰다가 에어로빅 선수로 전향했고, 어머니 역시 허들 선수 출신이며 오빠는 이유빈보다 쇼트트랙을 먼저 시작한 이준서 선수였다. 이유빈은 “부모님께 기초체력을 물려받은 것 같다. 발목 부상을 당했을 때도 제가 (소속팀 선수들 중) 체력이 제일 좋았다”라고 ‘슈퍼 DNA’를 인정했다. 이유빈은 올림픽이 끝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상황에도 새벽 5시부터 훈련에 매진했다. 고강도 지상훈련에 피, 땀, 눈물을 쏟아내며 ‘국대 훈련 클라쓰’를 보여줬다. 또한 빙상장에서 끊임없이 트랙을 돌았다. 딸의 훈련을 지켜보던 이유빈의 아버지는 “혹시라도 (딸이) 다치면 빨리 병원에 데려가려고 매일 빙상장에 온다”며 딸의 그림자를 자처했다.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유빈은 아버지가 차려준 전복볶음과 소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식사 자리에서 아버지는 “유빈X준서 남매가 애틋한 것이 주작(?)이라는 반응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유빈은 “어릴 땐 오빠가 라이벌이었다. 오빠 이겨보겠다고 열심히 운동 했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이유빈은 아버지에게 “내가 운동선수 배우자를 데려오면 어떨 것 같냐”라고 돌발 질문했다. 이유빈의 아버지는 흔쾌히 웃으며 “콜! 아빠, 엄마도 그랬어”라고 찬성했다. 식사 후, 이유빈은 아버지와 함께 재활 병원을 찾았다. ‘습관성 탈골’이 있어서 검진 및 재활 치료를 받은 것. 여기서도 딸의 손발이 되어 함께 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찡한 감동을 안긴 가운데, 이유빈은 “오늘의 제가 있는 것은 부모님 덕이 100%”라면서, “더욱 열심히 매진해 ‘쇼트트랙 하면 이유빈’이란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값진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이형택 딸 미나의 전국 초등학생 테니스 대회 출전 모습이 공개됐다. 미나의 등장에 임창정은 “아우라가 느껴진다. 강호동 아들 시후와 미나를 영입해 ‘스포츠 2세’ 아이돌을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급’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대회 전날 미나는 함께 복식 경기를 치를 친구와 함께 이형택에게 ‘밀착 레슨’을 받았다. 하지만 미나는 이형택이 훈련 중 친구와 자신을 대하는 ‘냉온탕’ 온도차를 느끼고, “참나, 나한테만 그래”라고 서운함을 표출했다. 그럼에도 이형택의 코칭 덕분에 미나는 대번에 달라진 서브로, ‘고깔 맞추기’ 훈련을 완벽하게 해냈다. 경기 당일, 이형택은 대회가 열리는 김천까지 내려가 미나를 응원했다. 여기서 이형택은 테니스 주니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순식간에 현장을 ‘이형택 팬미팅’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미나는 “아빠가 경기장에 오면 관심을 받으니까 솔직히 좀 부담이 된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아 짠함을 안겼다. 본격 복식 경기가 시작되고, 미나는 초반엔 실수를 하며 고전했다. 다행히 경기 중반부터는 슬라이스, 백핸드 공격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서브 에이스를 따내 흐름을 바꿨다. 치열한 랠리 공방전이 이어진 끝에 미나 팀은 3:0으로 지고 있다가 7:6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나아가 미나는 또 다른 테니스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이형택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슈퍼 DNA’ 주니어로는 임창정의 둘째 아들 임준성이 나섰다. 임창정은 “다섯 아들 중 둘째 준성이가 (저의) 만능 엔터테이너 DNA를 가장 많이 닮은 것 같다”며 준성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실제 준성이는 골프 연습장에서 250m에 이르는 비거리를 날려 감탄을 유발했다. 임창정은 “준성이가 정식으로 골프를 배운 지 1년이 됐는데, 야구부터 시켜서 그런지 스윙력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뒤이어 임창정 부자는 필드에 나가 ‘소원 들어주기’배(?) 골프 시합을 벌였다. ‘젊은 피’ 준성이와 ‘연예계 골프 실력자’ 임창정의 흥미진진한 라운딩에 스튜디오에서도 탄성이 흘러나왔다. 경기 시작 후, 첫 홀은 동점으로 팽팽했으나, 뒤로 갈수록 아들의 멘털을 뒤흔든 임창정의 입담과 정확한 숏게임 덕분에 임창정이 최종 승리했다. 하지만 준성이는 “1년만 지나면 아빠는 그냥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에서 졌지만 ‘파워 당당’했던 준성이는 “앞머리를 뒤로 확 넘겼으면 좋겠다”는 임창정의 소원을 듣자마자, 다시 ‘멘붕’에 빠졌다. 그는 무릎까지 꿇으면서 “그것만은 제발…”이라며 애원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임창정의 소원대로 ‘편식 방지’ 식사를 했고, 여기서 준성이는 “솔직히 나는 유명한 선수가 못될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임창정은 “우승 좀 안하면 어때? 2등 하면 되지~”라며 따뜻한 조언을 해줬다. 준성이는 아빠의 위로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임창정은 “아빠는 준성이가 꿈이 있다는 것 자체로 만족이야. 네가 행복한 걸 찾아서 즐기면 돼”라고 해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서핑에 도전한 이동국 자녀 설수대(설아, 수아, 시안)의 모습과 ‘개나리부 복식전’ 우승에 빛나는 배우 홍수아가 이형택 딸 미나와 테니스 한판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또 정민혁 아들 선우가 황찬섭 선수와 씨름 경기를 치르는 모습도 공개돼 궁금함을 유발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이유빈 선수 집안도 역시 ‘운동 DNA’였네요!”, “국대는 괜히 국대가 아니군요, 언제나 훈련에 매진하는 이유빈 선수, 정말 멋집니다.”, “이형택 딸 미나, 준우승 축하해, 대단해~”, “임창정 아들 준성이, 멋진 골프 선수 될 거라 믿어요!”, “임창정 입담이 개그에서만 빛나는 게 아니라 위로에서도 빛나네요.” 등 열혈 피드백을 보냈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3.22 08:24
스포츠일반

김연경 없는 대표팀 파리 가려면… 내년 5월부터 전력질주해야 한다

김연경 없는 여자 배구 대표팀의 파리행이 험난해졌다. 당장 내년 5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부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새로운 올림픽 배구 출전 방식이 2022년도 2월에 열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배구협회에 따르면 올림픽 예선전 결과와 세계랭킹에 따라 본선 진출팀이 결정된다. 출전국 수는 2020 도쿄올림픽과 같은 12개다. 프랑스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하며 2023년에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6개 팀이 결정된다. 이후 FIVB 월드랭킹 순으로 남은 5장의 본선 출전팀이 가려진다.여자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선 대륙간 예선에서 티켓을 따내지 못했고, 아시아 예선 1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부터는 대륙 예선이 치러지지 않는다.올림픽 예선은 2023년 9~10월에 3개국에서 각 8개 팀이 참가해 경기를 치르고 상위 2개 팀씩 총 6개 팀이 출전권을 가져간다. 이 예선전에 참가하려면 남자배구는 2022년 9월12일, 여자배구는 2022년 10월 17일을 기준으로 랭킹 상위 21위 안에 들어야 한다. 예선전 개최국은 2021년 현재 월드랭킹 24위 안에 있는 팀 가운데 결정된다.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종료 직후 월드랭킹에서 프랑스와 올림픽 예선전을 통과한 6개 팀을 제외한 팀들 중 상위 5개 팀이 나머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 올림픽 예선전을 통과한 국가가 없는 대륙에는 1장의 본선 출전권이 보장된다.2020 도쿄 올림픽 4강에 오른 한국 여자배구는 현재 14위다. 예선 출전은 무난할 전망이다. 하지만 김연경과 양효진 등 베테랑 선수들이 빠지면서 전력이 약화됐다. 내년 5월 열리는 VNL과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해 랭킹포인트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남자배구는 사실상 파리행이 어려워졌다. 현재 34위인 한국은 내년 9월 12일까지 랭킹(예선전 개최국 제외) 21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나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놓쳐 내년엔 챌린저컵이 포인트를 딸 유일한 기회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VNL에 가서, 상위권에 들어야만 가능성이 생긴다. 긴 호흡으로 세대교체 작업을 하면서 랭킹을 끌어올리는 게 현실적인 방안이다.선수층이 얇은 한국 남·녀 대표팀으로선 이번 제도 변경이 큰 타격으로 이어질 듯하다. 그동안 힘을 아꼈던 VNL까지도 정예 멤버를 꾸려야 하기 때문이다. V리그 일정을 치른 뒤 에이스급 선수들을 모두 대표팀에 내보내지 않는 한 올림픽에 가기 어려워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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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네임’ 박희순 “50대 아저씨 좋다는 댓글 잡혀갈까 조마조마”[일문일답]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가 승승장구 중이다. 국적 불문 안 본 사람이 없다는 ‘오징어 게임’의 뒤를 이어 언더커버 누아르 장르의 ‘마이네임’이 글로벌 홈런을 쳤다. 많이 본 TV 시리즈 월드랭킹 3위까지 올랐다.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죽은 아빠의 복수를 꿈꾸는 원톱 여주인공 한소희에 이입하는 이들이 많지만, 국내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이는 국내 최대 마약조직 동천파의 보스 최무진을 연기한 박희순이다. 세대를 불문한 여성 시청자들은 반백 살에 ‘수컷’의 매력을 터트린 박희순에게 열광 중이다. -‘중년섹시’, ‘반백살 옴므파탈’ 등 반응이 좋다. “다 스태프들 덕분이다. 분장팀이 열일해서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시켜 슈트가 어울리는 매력을 발산하게 해줬다.” -전 세계 시청 3위 등 인기를 실감하나. “어느 정도 성공, 성과인지 판단이 안 된다. 막연하게 기쁘고 행복하다. 한국에서 천만배우도 해본 적이 없는데 세계 3위라니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사실 이 정도의 인기를 생각하지 못했다. 넷플릭스 성향상 이런 액션물을 좋아할 거라 생각했다. 호응을 얻은 것은 아마 ‘오징어 게임’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전 세계에서 ‘마이네임’에 빠져드는 이유는 뭘까. “한국적인 것 같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정이입이 돼서 아픔과 슬픔을 표출하는 액션물이 잘 없다. 이 작품은 여고생의 서사가 초반 시선을 끌고 언더커버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기 때문에 몰입할 수 있다.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악당 최무진의 흔들리는 모습에도 새로움을 느낀 것 같다.” -‘마이네임’ 공개 후 달라진 일상이 있나. “전혀 달라진 게 없다. 방구석 자가격리 중이다. 아직 지인들, 주변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 전혀 느낌이 없다.” -출연은 어떻게 결정했나. “무진이 굉장히 흔들리고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새롭게 다가왔다. 보통의 건달, 거친 남자, 마초 성향의 작품이 많은데 그들보다 훨씬 무섭고 극악무도한 인물로 나와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복합적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다. 그 숙제를 푸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느꼈다.” -잔인하고 냉정한 최무진 캐릭터를 어떻게 묘사하려 했나. “외적 모습은 스태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나는 감정 표현을 절제하는데 신경 썼다. 표현을 자제하다 보니 변화들이 조금 있었다. 대사를 하지 않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연기한 게) 보는 이들에게 다행히 느껴진 것 같다” -연기하며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복합적 감정이 어디까지 진실이고, 거짓인지였다. 진실된 거짓, 거짓된 진실이 최무진을 이해하는 키워드가 됐다. ‘마이네임’은 단순한 언더커버 작품으로 보면 심플한 구조다. 지우(한소희 분)의 복수의 대상이 누구인지도 예상이 된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을 위해 모든 게 진실이었던 것처럼 매 순간 신경을 썼다. 아마 작가, 감독도 이 점은 몰랐을 거다.” -감정 이입은 어떻게 했나. “대본은 8회까지 다 나왔는데 촬영용으로 확정된 것은 4개였다. 어쩔 수 없이 대본 순서대로 찍었는데 감정을 증폭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됐다.” -최무진의 심리는 어떻게 해석해 표현했나.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 무진의 고독은 어디서 나왔을까였다. 대사 중에 ‘나는 누구를 한 번도 배신한 적이 없다’가 있는데 그 대사로 끝까지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남들이 봤을 때는 자기애가 크고 사이코패스적 생각일 수 있는데 무진 입장에서 연기하는데 단서가 됐다.” -무진과 지우의 관계도 묘하다. 단순히 친구의 딸, 아빠의 동료라는 감정은 아닌 것 같다. “그 이상의 감정이 생긴 것 같다. 그게 복합적인 감정이다. 촬영하면서 어떤 시퀀스를 연기하든 한 가지 감정으로 연기하지 않았다. 그런 감정이 있었기에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 같다.” -오른팔 태주(이학주 분)와의 관계는 어떻게 표현했나. “가장 믿는 친구지만 마음을 열지 않았다. 이건 지우 아빠 동훈(윤경호 분)에 대한 배신의 상처가 커서였던 것 같다. 그럼에도 태주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죽음을 슬퍼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나. “모든 장면을 집중해서 봐줬으면 좋겠다. 단순 액션물이 아니라 복수의 대상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심리액션물로 봐주면 재미가 두 배가 될 것이다.” -한소희의 자는 모습을 찍거나 훈련 일화를 말하는 등 후배 사랑이 남다르다. “한소희만 찍은 것은 아니다. 이학주의 자는 모습도 찍었는데 공개되면 파장이 크게 일어날 거라 보여주지 않고 있다. 하하하. 보통 촬영 전 리딩 때 한두 번 보고 마는데 이번에는 두세 달 전부터 연습해서 배우들과 거의 매일 보며 친밀감이 생겼다. 한소희는 첫 만남에 안심했다. 액션스쿨에서 본 얼굴에서 ‘할 수 있다’는 모습과 희열을 느껴서 걱정하지 않았다.” -공을 들인 액션 장면은. “강재와 공사장 액션인데 하필 촬영 날이 굉장히 춥고 장소도 매우 위험했다. 안전장치를 하고 합을 미리 맞췄지만, 현장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다른 촬영은 없었는데 너무 위험해서 보충촬영을 했을 정도로 어려운 신이었다.” -무진과 강재(장률 분)의 대립도 눈에 띄었다. “장률 배우 대단하다. 원체 마른 친구가 작품을 위해 10kg을 뺐다. 6개월 동안 탄수화물을 전혀 안 먹고, 술자리에서 아무리 꼬셔도 술 한모금을 입에 대지 않았다. 아주 독한 놈이다. 이 작품에 모든 걸 걸고, 목숨도 걸었다. 그런 고통에서 나온 독기가 표현됐다. 응원할 수 밖에 없다.” -아내 박예진의 반응도 궁금하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해야 할지? 대본이나 사전정보 없이 ‘마이네임’을 보고 나서는 최무진을 응원하더라. 동천파에 가입했다.” -기억에 남는 시청자 평이 있나. “‘엄마, 나 50대 아저씨 좋아해’. 과찬이다. 극 중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생기는 상상력에서 나온 과찬 같다. 그런데 50대 아저씨를 좋아한다는 말에 경찰서에 잡혀가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다.” -은근히 웃긴다. 예능을 해볼 생각은 있나. “너무 김칫국을 마시는 게 아닌가. 사람들은 나를 캐스팅할 생각이 없을 텐데 말이다. 요즘 말로 에바라고 그러나? 에바다. 나중에 섭외가 오면 생각해보겠다.” -작품 선정의 기준이 있나. “(커피를 연신 마시면서) 선택하고 자시고가 아니라 들어오면 한다. 그냥 들어오면 다 한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제작이 많이 줄었는데 OTT가 활성화되면서 우연하게도 OTT 작품들이 많이 들어온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시기에 좋은 선택이 됐다.” -넷플릭스 제작 환경의 장점은 뭔가. “보통 작품이 세계에 진출하려면 국내에서 흥행이 돼야 한다. OTT의 길이 열리면서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선입견 없이 온 세계 사람들이 우리의 작품을 보고 공감하는데 통쾌함이 있다.” -차기작 계획도 궁금하다. “OTT 플랫폼이 많이 생기면서 경쟁이 붙었다. 작품이 들어왔는데 무슨 작품인지 얘기하면 잡혀간다.”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나. “박.희.순으로 기억되고 싶다. 박휘순 말고.”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0.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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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관광의 중심 보은군

보은군은 지난 주말 ‘2019 아시안컵&월드랭킹 국제 오리엔티어링대회’와 러닝전도사 안정은과 함께 하는 ‘런트립(Run Trip) 보은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9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16일부터 17일 이틀간 펼쳐졌다.솔향공원과 속리산 일대에서 펼쳐진 ‘2019 아시안컵&월드랭킹 국제오리엔티어링대회’는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목적지를 찾아 돌아오는 경기로, 북유럽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다.이번 대회에는 중국, 대만, 홍콩 등 50여 명의 아시아 국가 선수를 비롯해 스웨덴, 러시아, 독일, 프랑스, 콜롬비아에서 특별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선수와 함께 일반 참가자 100여 명이 보은군을 찾았다. 대회에 참가한 외국선수들은 숙소가 위치한 속리산 인근 식당에서 한국음식을 즐기는 등 보은군의 정취를 만끽했다.한편, 같은 날 진행된 런트립(Run Trip)은 달리기(Run)와 여행(Trip)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관광 콘텐츠로, 최근 2030 젊은 세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러닝전도사’ 안정은과 함께한 일반인 100여 명 참가자들은 정이품송을 시작으로 속리산, 세조길, 법주사, 삼년산성을 러닝으로 즐기며 보은의 관광지를 여행했다. 특히 이번 런트립(Run Trip) 보은편 참가 신청자가 400여 명으로 집계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보은군 스포츠사업단 방태석 단장은 “전국대회 뿐 아니라 스포츠와 관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스포츠관광의 중심 보은군이 되겠다”고 밝혔다.이소영 기자 2019.11.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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