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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벌거벗은 세계사’, 고대 이집트로 떠난다! 피라미드→미라에 숨겨진 비밀

21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 91회에서는 신비한 고대 이집트 문명의 미스터리를 풀어본다.이날 강의에는 아이비리그 브라운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집트 학자인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 유성환 교수가 나선다.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드문 고대 이집트 학자로 상형문자를 직접 해독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유 교수는 마치 탐험가 같은 복장으로 등장해 MC와 출연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유 교수는 시베리아에는 매머드가 살고 있고 고조선에서는 단군신화가 시작될 청동기 무렵,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미 문자로 소통할 만큼 진보한 문명의 발전을 이뤘다는 점이 대단하다며 강연을 통해 절대권력의 파라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 수천 년간 썩지 않은 미라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나갈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특히 최대 7톤의 230만 개 돌로 210개의 단을 쌓아 만든 쿠푸왕의 대피라미드가 건물 50층 높이에, 월드컵 경기장의 약 5배 수준의 크기에 달한다고 하자, 은지원은 “외계인이 만든 것 아니야”라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또한 유 교수가 피라미드는 물론, 미라의 미스터리에 숨겨진 비밀을 소개하자 출연진 모두 고대 이집트인들의 과학적 사고와 지혜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유 교수는 이 밖에도 수천 년 전 인간의 창조물이라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주는 고대 이집트의 다양한 유물과 기술에 대해 소개해줄 예정이다.한편 이날 여행 메이트로는 이집트에서 온 야스민과 정새미가 함께 한다. 야스민과 정새미는 피라미드를 직접 본 소감에 대해 “멀리서 피라미드가 보이는 순간부터 앞에 섰을 때까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제 키만 한 돌을 쌓아 올려 꼭대기까지 완벽한 균형미를 갖춘 상태로 지금까지 존재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피라미드 앞의 스핑크스에 특히 압도됐다. 스핑크스의 발가락 하나 높이가 사람 키보다 크다”고 전하는 등 고대 이집트 유적과 역사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곁들이며 한층 깊이 있는 강연을 만들어갈 예정이다.대한민국 대표 인문학 예능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 21일 오후 10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1 21:19
프로축구

구자철·남기일 한 목소리 “울산·전북 양강 구도 깨보자”

지난해 국내 무대에 복귀한 구자철(34·제주 유나이티드)은 새 시즌 반등을 자신한다. 현대가(전북 현대·울산 현대)가 주도하는 양강 구도를 깨려는 제주에 힘을 보탠다는 의지다.구자철은 지난해 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7일 제주 서귀포시 빠레브호텔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 나선 구자철은 “(축구와 방송 중) 계속해왔던 게 쉽다. 해설은 월드컵을 직접 보면서 선수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해설위원을 경험한 구자철은 복귀 후 두 번째 시즌을 위해 태국 치앙마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돌아왔다. 그는 “기대되는 시즌이 될 것 같다”며 “근육이나 컨디션 문제없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부상 없이 꾸준히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11년간의 유럽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제주에 입단, K리그로 돌아왔다. 30대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는 그였기에 세간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구자철은 지난해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리그 9경기에서 1골 1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시작이 좋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구자철은 선수단에 항상 선한 영향을 준다”며 “구자철의 컨디션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시즌 준비를 굉장히 잘하고 있다. 많은 분이 기대할 만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K리그 복귀 후 2년 차를 맞은 구자철은 “감독님의 기대를 증명하는 건 나 자신이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제주 도민들에게 이 지역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이 기뻐하도록 만들어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며 목표를 이야기했다. 새 시즌을 앞둔 제주의 시선은 정상으로 향한다. 현대가로 굳어진 K리그1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는 의지다. 2021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한 제주는 전북, 울산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상위권 전력을 갖췄고, 모기업 SK에너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주는 지난 시즌을 5위로 마감하며 다소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그래도 다시금 대권 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제주를 K리그의 양강 구도를 깰 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씀드렸다. 올 시즌에도 계속해서 문을 두드릴 것”이라며 “우리는 K리그 2위를 하는 게 목표다. 올 시즌에도 두려움 없는 도전을 계속 해야 한다. 구단이 좋은 선수들과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올 시즌에도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전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쉬운 미션은 아니다. 제주는 2023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17골을 몰아친 주민규(울산 현대)가 팀을 떠났다. K리그 최고의 크랙으로 꼽히는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도 파검(파란색+검정색)의 유니폼을 입었다. 헤이스, 유리 등 외국인 선수에 걸출한 국내 자원이 여럿 합류했으나, 다시 조직력을 다져야 하는 과제가 있다. 주민규와 제르소의 공백에 아쉬움을 표한 구자철은 “축구는 골이 나와야 이긴다. 승점 3을 (꾸준히) 가져오는 게 두 팀의 양강구도를 깨는 데 있어 중요하다”며 “팀으로서 단단해진 모습을 갖고 나가야 한다. 나는 제주가 능력 있는 팀이라는 걸 작년에 확인했다. 훈련에서도 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팀으로 움직이면서 골이 터지는 경기들을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귀포=김희웅 기자 2023.02.08 05:11
연예일반

“구자철은 신삥” KBS 월드컵 해설위원 인지도 현실 직면

KBS가 신임 해설위원으로 발탁한 ‘기호 7번’ 구자철이 현실적인 인지도에 직면한다. 구자철은 KBS 남현종 캐스터, 박지원 아나운서와 함께 방송 3사 월드컵 해설위원의 지지율을 알아보러 탑골공원을 찾는다. 좋아하는 후보 아래에 스티커를 붙이는 지지율 조사의 시작부터 대다수 시민이 “구자철이 누구야?”, “구자철은 잘 모르겠어요”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특히 “구자철은 어떠냐”는 질문에 “구자철은 신삥(?)이야”라고 답하며 너스레를 떤다. 이에 차 안에서 모니터링 중 달려 나온 구자철은 “저랑 이야기 좀 하시죠”라며 인사를 건넨다. 급하게 태세 전환을 한 두 사람은 “구자철은 남은 날이 길잖아. 아무래도”라며 수습에 안간힘을 써 큰 웃음을 선사한다. 웃음과 별개로 냉혹한 현실에 직면한 구자철은 보좌관인 이광용 캐스터와 판 뒤집기를 위한 대책회의에 들어간다. 이들의 특급 방안은 다음 선거운동에서 공개된다. 발로 뛰는 축구해설계 대권주자 ‘기호 7번’ 구자철은 앞으로도 다양한 선거운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기호 7번 구자철’은 KBS 스포츠 유튜브, 구자철 오피셜 채널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1.09 14:59
연예일반

“안정환·이영표도 내 앞에선 위험” 김흥국, 구자철 선거송 지원

축구해설계 대권 출마를 선언한 ‘기호 7번’ KBS 신임 해설위원 구자철을 응원하는 선거송이 공개됐다. KBS 측은 ‘기호 7번 구자철’의 두 번째 영상 ‘월드컵 대부’를 28일 공개했다. 첫 영상 ‘출사표’에서 구자철의 보좌관으로 나선 이광용 캐스터는 “엄청난 뮤지션의 프로듀싱, 막대한 예산 투입으로 구자철 후보의 선거송을 제작했다”고 예고한 바 있다. 기대 속에 영상에 나타난 뮤지션은 바로 ‘호랑나비’의 김흥국이었다. 앞서 조원희, 한준희 해설위원과 함께 구자철 후보 지지 선언에 동참했던 그는 구자철에 대해 “내가 참 좋아하는 선수인데”라고 호감을 보이며 “안정환 이영표도 내 앞에선 위험한데 내가 해설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내 그는 ‘구자철 선거송’ 주문에 “구자철이 선거 나간다고? 국회의원 선거 아직 멀었는데 어디 나간다는 거야?”라며 당황한다. 또 ‘대권 출마’라는 말에 “그럼 지금 대통령은 임기도 남았는데 어떻게 돼?”라며 물음표를 던진다. 겨우 축구해설 대권 출마 ‘콘셉트’를 이해한 김흥국은 ‘흥마에’로 변신해 성우 이영기, 천송이와 함께 ‘기호 7번’ 구자철을 위한 선거송 프로듀싱에 나선다. 김흥국의 “제대로 해라”는 채찍질 속에 “구자철 구자철 구자철, 월드컵 책임지는 구자철”, “카타르엔 7번 구자철”이 반복되는 중독성을 자랑하는 선거송이 탄생한다. 김흥국은 “월드컵은 K로 봐야지”라며 “K팝도 있고 K가 안 들어가면 BTS랑 같이 갈 수가 없어. K가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구자철은 앞으로도 다양한 선거운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다양한 디지털 프로모션 콘텐츠로 기획된 ‘기호 7번 구자철’은 KBS 스포츠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에 유통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8 17:16
프로축구

구자철, 축구해설위원계 대권 도전... 안정환·박지성과 입담 대결

'내 삶을 바꾸는 축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축구해설계 대권 도전에 나선 '기호 7번' KBS 신임 해설위원 구자철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슴 떨리는 대국민 유세에 나선다. KBS는 현역 K-리거이자 최연소(당시 24세) A대표팀 주장 경력 보유자인 구자철을 해설위원으로 발탁했다. '기호 7번'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중계될 KBS 2TV의 채널 번호이자 축구해설계 대권 주자인 구자철의 기호이다. 2009년 이집트 U-20월드컵 주장으로 청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구자철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득점왕에 올랐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 때도 캡틴이었다. 2014년에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만 24세의 나이에 최연소 A대표팀 주장이 되는 기록을 세웠다. 카타르에서의 선수 생활 경력으로 자타공인 '카타르 소식통'이기도 한 그는 이번 카타르월드컵 해설위원 중 유일한 현역 선수로서, '젊은 피'의 열기를 자랑하며 축구해설계 대권에 도전한다. 구자철은 카메룬과의 평가전이 열리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대국민 유세에 나선다.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후보 못지 않게 진지하고 엄중한 마음가짐으로 '기호 7번'을 알린다. KBS 측은 "이날 '기호 7번' 구자철을 위한 선거유세차, 그리고 구자철 후보의 피끓는 스피치, 후보 명함과 포스터까지 동원되며 축구 팬들이 감동할 수밖에 없는 눈물겨운 선거운동이 펼쳐진다"고 예고했다. '기호 7번' 구자철의 이름을 기억할 수밖에 없게 할 비장의 '선거송'까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구자철은 "국민 여러분을 위한 월드컵 대권 출마 선언을 앞두고, 다른 훌륭한 후보들과 경쟁할 생각에 가슴이 떨린다"면서도 "직접 발로 뛰는 '기호 7번'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패기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현장에는 이광용 캐스터와 함께해 축구 열기에 더욱 불을 지핀다. 발로 뛰는 축구해설계 대권주자 ‘기호 7번’ 구자철은 앞으로도 다양한 선거운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프로모션 콘텐츠로 기획된 ‘기호 7번 구자철’은 KBS 스포츠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에 유통될 예정이다. 구자철은 MBC 안정환, SBS 박지성 등과 월드컵 중계 입담 대결을 펼친다. 김영서 기자 2022.09.26 11:02
스포츠일반

3선 도전 나선 정몽규 축구협회장, 전망은?

정몽규(58) 대한축구협회장이 내년 1월에 열리는 제54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3선 도전을 위한 항해에 나섰다. 정 회장의 도전은 3선을 염두에 둔 여타 종목 회장들의 거취와도 맞물려 있어 스포츠계 전반의 관심을 모은다.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3선 도전 심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체육단체장 출마 자격 확인을 위한 서류 접수는 14일에 마감했으며, 심의는 오는 28일에 열린다. 정 회장이 체육회에 3선 도전 가능 여부를 문의한 건 체육회 규정상 단체장은 재선까지만 허용되기 때문이다. 현직 단체장이 3선을 위해 출마하는 건 특별한 경우에 한해 허용된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해당 스포츠 국제단체의 임원으로 진출하기 위해 경력이 필요한 경우다. 그 외에도 해당 협회에 재정적으로 기여했거나, 주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이끄는 등 높은 공헌도가 인정될 경우 예외를 인정 받을 수 있다. 정 회장은 ^재정 기여 ^국제대회 성적 두 부문을 근거로 심의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 2018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현 축구대표팀 감독을 영입할 당시 축구 발전에 써달라며 자신이 운영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의 CSR(사회공헌) 자금 40억원을 출연했다. 아울러 2015년 이후 ‘포니 정 재단’을 통해 매년 60명의 중학생 축구 유망주들에게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은 축구협회장이 된 이후 협회 돈을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다. FIFA 회의 등 협회 업무와 관련한 해외출장도 전액 자비 부담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국제대회 성적 또한 나쁘지 않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금메달을 수확했고, 지난해에는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우승을 뒷받침했다. 국제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외교력을 끌어올릴 기회를 놓친 건 감점 요인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4월 FIFA 평의회 위원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부회장직을 모두 잃었다. 국제사회에서 한국 축구가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기회 또한 사라졌다. 지난해 A매치 중계권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소 무리한 조건을 내걸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점, 자신이 운영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이 협회 스폰서십 업체인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다 중도 포기한 점 등도 3선 출마 승인에 불리한 요소로 꼽힌다. 정 회장이 3선 도전 승인을 받아 선거판에 나설 경우, 그를 견제할만한 대항마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항간에는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조광래 대구 FC 대표이사 등이 축구계 대권 도전설이 나오지만, 당사자들은 극구 부인하고 있다. 차 감독의 한 측근은 “불필요한 소문 때문에 오해가 쌓여가는 상황이 답답하다. 축구협회장 선거에 차 감독이 나서는 일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는 정 회장의 3선 도전을 체육회가 승인하지 않을 경우다. 이른바 ‘축구 여당’으로 통칭되는 범 현대가에서 새 후보를 찾을 가능성이 높은데, 어떤 카드가 축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다. 축구인들 사이에서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 오규상 여자축구연맹 회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는데, 진위 여부는 정 회장 출마가 좌절될 경우에나 확인할 수 있다. 축구계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정 회장이 출마할 경우 무난히 3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만, 대체 후보가 나서야 할 경우라면 선거 판세에 대한 섣부른 예측이 힘들다”면서 “정 회장이 체육회로부터 출마 승인을 받을 지의 여부가 핵심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0.16 14:48
축구

울산, 상암에서 'Again 2005'를 외치다

울산 현대가 상암에서 'Again 2005'를 외쳤다. 울산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울산은 승점 78점을 쌓으며 2위 전북 현대와 우승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번 서울전 승리에 담긴 의미는 많다. 먼저 승점 3점을 챙기며 우승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그리고 서울 원정에서 승리했다는 점이다. 울산은 올 시즌 서울에 강했다. 3번 만나 2승1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 6월 K리그1 18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전 만난 김도훈 울산 감독은 "올 시즌 울산이 서울에 강했지만 서울 원정에서는 승리하지 못했다. 마지막 원정인데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쉽지 않은 경기임을 내비쳤다. 예상대로 박빙의 승부였다. 하지만 울산이 마지막에 웃었다. 후반 35분 김보경이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울산이 상암에서 'Again 2005'를 외치는 순간이다. 올 시즌 첫 서울 원정 승리. 게다가 올 시즌 울산의 마지막 원정 경기였다. 남은 2경기 모두 홈 경기다. 울산의 대권 행보에 자신감이 붙을 수 밖에 없다. 울산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해는 2005년. 무려 14년이 흘렀다. 울산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남은 일정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이런 흐름을 이끈 핵심적 역할을 한 이가 김보경이다. 그는 서울전 결승골을 신고하면서 시즌 13호골을 기록했다. 도움도 8개나 올렸다. 울산이 우승으로 가까이 다가가면서 김보경의 MVP 수상 가능성도 커졌다. 김 감독은 김보경을 향해 "김보경이 울산의 우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팀 퀄리티를 높였고, 팀을 이끄는 힘, 훈련을 이끄는 힘 등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보경이 가지고 있는 목표에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김보경은 "승점 3점 따서 너무나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 전북전이 남아있고, 내가 장담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우승 9부 능선은 넘은 것 같다. 전북전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전북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MVP 수상 가능성에 대해 김보경은 "내가 축구를 하면서 좋았던 시기도 있었고, 그러지 않을 때도 있었다. 내가 봐도 올 시즌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기부여를 가지고 최대한 노력을 했다. 올해 배운 것을 토대로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김 감독은 서울전 승리 후 "현재 우승 가능성은 0%다. 가능성은 높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 다음 전북전도 남아있다. 서울전 승리만 축하 받겠다. 다음을 준비하겠다. 전북전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확률은 달라질 것이다. 마지막에 웃는 팀이 되겠다"고 선을 그었다. 오는 23일 열리는 전북과 K리그1 37라운드에만 집중하고 있다. 상암=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사진=정시종 기자 2019.11.04 06:00
축구

울산과 전북, 균열 속 마지막 승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스플릿에 진입하기 전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승점 55점의 K리그1(1부리그) 1위의 울산. 그리고 승점 53점으로 울산과 격차를 2점차로 줄인 전북. 두 팀이 올 시즌 우승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전쟁을 펼친다. 오는 16일. 장소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이다. 두 팀은 올 시즌 초반부터 지금까지 K리그1을 주도했다.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피할 수 없는 한 판 대결이다. 쉽게 예상할 수 없다. 공격은 전북이 강하고 수비는 울산이 한 수 위다. 전북은 올 시즌 53골, 평균 2.12골로 득점 1위의 팀이다. 울산은 47골, 평균 1.88골로 2위. 수비에서는 울산이 앞서있다. 울산은 20실점으로 평균 0.8골로 1위, 전북은 25실점으로 평균 1골로 2위다. 순위와 함께 공격과 수비 모두 1위와 2위를 다투는 두 팀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1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울산은 11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고, 2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정규리그 마지막 승부에서 울산이 다시 한 발 앞서나간다면 주도권을 확실히 잡을 수 있다. 전북은 우승을 위해 반드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의무가 있다.모든 K리그 팬들이 기대하는 빅매치. 안타깝게도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두 팀에게 조금씩 균열이 생겼다. 울산은 감독을 잃었다. 울산은 11일 열린 K리그1 25라운드 대구 FC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아쉬움 보다도 김도훈 울산 감독의 퇴장이 더욱 아프게 다가왔다. 김 감독은 후반 14분 윤영선의 핸드볼 파울 장면에서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퇴장 명령을 받았다. 김 감독은 앞으로 2경기 벤치에 앉을 수 없다. 대권의 운명이 걸린 전북전도 밖에서 지켜봐야 한다. 울산은 감독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김 감독은 "울산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전북은 우승을 경쟁하는 팀이다. 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김 감독의 퇴장이 오히려 울산 선수들을 의기투합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한다.전북은 핵심 공격자원을 잃었다. 전북은 25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2-1 승리를 거두면서 2경기 연속 무승부로 부진했던 모습에서 빠져나왔다. 하지만 문선민이 포항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문선민은 김신욱이 상하이 선화로 떠난 뒤 전북의 간판 공격 자원으로 등극했다. 올 시즌 8골로 전북 내 득점 1위다. 울산전에서 문선민의 부재에 대한 고민을 해야하는 전북이다. 새롭게 영입한 김승대 역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전북은 포항전에서도 1골을 내주며 9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수비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강으로 군림했던 전북은 득점과 수비 모두 1위였다. 지금 전북에게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다. 수비 불안을 해결해야 울산의 화력을 막을 수 있다.올 시즌 최대 빅매치. 울산이 승리하면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올 수 있다. 전북이 승리하면 순위는 뒤바뀐다. 이 빅매치를 앞두고 두 팀에게 일어난 균열. 이 균열을 잘 메우는 팀이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8.13 07:00
축구

네이마르 없어도 브라질은 '남미의 왕' 자격 갖췄다

'에이스'가 빠졌지만 '축구의 나라' 브라질은 브라질이다.브라질이 압도적 기세를 보이며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8강에 올라섰다. 브라질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리치안스에서 펼쳐진 2019 코파 아메리카 A조 조별리그 3차전 페루와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전반 12분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9분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32분 에베르통(그레미우) 후반 8분 다니 아우베스(파리 생제르맹) 45분 윌리안(첼시)까지 5골 폭죽을 터뜨리며 대승으로 마무리 지었다.이번 승리로 2승1무·승점 7점을 기록한 브라질은 A조 1위로 8강을 확정 지었다. 브라질은 A조 1차전에서 볼리비아를 3-0으로 완파하며 우승 후보의 위용을 드러냈다. 2차전에서는 고전했다.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VAR(비디오판독시스템)로 3골이나 취소되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0-0 무승부에 그쳤다. 하지만 3차전 전열을 다듬었고, 다시 대승을 일궈 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경기 8골에 실점이 0골이다.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의 기세대로라면 우승까지 브레이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대회 직전 발목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네이마르 공백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네이마르의 공백을 느낄 수 없다. 네이마르가 없는 대신 다양한 득점 루트가 폭발하고 있다. 네이마르가 없는 브라질의 에이스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가 1차전 볼리비아전 2골을 넣었다. 이어 에베르통 역시 2골을 신고하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카세미루·피르미누·윌리안 그리고 아우베스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1골씩을 더했다.브라질은 자타공인 축구의 나라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다 우승 국가다. 무려 5회 우승(1958·1962·1970·1994·2002)을 자랑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대륙인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압도적 위용을 드러내지 못했다.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 총 8회 우승으로 우루과이(15회) 아르헨티나(14회)에 이은 3위다. 마지막 우승은 2007년으로 끝났다.브라질은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남미의 왕' 위용을 다시 한 번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물러설 수 없다. 12년 만에 통산 9회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 강력한 라이벌 아르헨티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최다 우승팀 우루과이 역시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칠레도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다. 대권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6.23 13:50
축구

서울, U-20 월드컵 결승 진출 기념 ‘SUPER’ SNS 이벤트 진행

FC서울이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슈퍼매치'에서 U-20 월드컵 결승 진출을 기념해 ‘SUPER’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여름 밤의 축구 축제’ 라는 콘셉트로 슈퍼매치를 준비중인 서울은 슈퍼매치 참여 팬들을 대상으로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500만원 상당의 씰리침대 Q사이즈와 프레임세트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응모방법은 경기 당일 슈퍼매치 경기 관람 인증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에 업로드 하면 된다. 해시태그는 16일 오전에 FC서울 공식 SNS에 발표될 예정이며 응모기간은 슈퍼매치 경기 당일 오전10시부터 오후 7시15분까지 진행된다. 씰리침대 당첨자는 이 날 경기 하프타임에 전광판을 통해 발표한다. 이 밖에도 FC서울은 스포츠 가상체험 시설인 ‘레전드 히어로즈’ 이용권과 7월부터 공연되는 익스트림퍼포먼스 ‘플라잉’ 공연 초대권을 북측광장 행사장과 경기장내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경기장 장내 행사로 진행되는 ‘도전 V-골든벨’ 과 뽑갯몬 이벤트 ‘푸라닭을 잡아라’를 통해 치킨교환권도 경품으로 제공한다. 한편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수원과 홈경기는 FC서울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앱 그리고 티켓링크를 통해서 예매가 가능하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6.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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