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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이준♥강한나, 애틋한 첫날밤 설렘 5.7% 월화극 1위

'붉은 단심' 이준, 강한나가 입맞춤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쫄깃한 전개로 흥미를 고조시켰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붉은 단심' 9회는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 월화극 1위 자리를 독주하고 있다. 특히 유정(강한나 분)이 박계원(장혁 분)에게 답을 하겠다고 하고, 누군가 그녀를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엔딩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까지 치솟았다. 예측을 벗어나는 박계원의 움직임으로 이태(이준 분)와 유정의 거리가 또다시 멀어졌다. 유정은 박계원 때문에 자신을 향한 이태의 입맞춤을 거부했다. 그러나 이태는 "그대는 좌상의 질녀가 아니다. 아니어야 한다. 방법을 찾을 것이다. 그러니 다시는 죽으려 하지 말라. 과인을 홀로 두지 말라"라고 애원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애틋한 첫날밤을 보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반면 박계원은 자신이 바라던 성군의 자질이 유정에게 나타나자 이를 두고 감탄과 분노 섞인 감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태는 유정이 자신에게 부채를 선사하며 했던 고백에 대해 "나의 지어미가 되어주시오. 과인의 중전이 되셔야 합니다"라고 화답했다. 힘든 길이지만 함께하기로 약속하며 나눈 두 사람의 포옹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이도 잠시, 조연희(최리 분)는 이태와 유정 사이를 질투했고, 채상장 나인과 박숙의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태와 박계원, 그리고 유정의 삼자대면이 이어져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러왔다. 좌상이 백기를 투항하겠다는 말에 이태는 초조해했고, 때마침 유정이 등장하자 박계원은 그녀의 아버지인 유학수(조승연 분)를 거론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후 박계원은 인영왕후(우미화 분)를 시해한 자가 자신이라는 반촌 벽서에 원통함을 드러냈고, 진범을 명명백백히 밝혀달라며 이태에게 호소했다. 유정은 이태의 흔들리는 시선을 물론 "숙의의 진짜 원수는 누구일까요?"라는 박계원이 말에 불안감이 가중됐다. 결국 이태는 유정에게 그날의 진실에 대해 밝혔고, 모든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떴다. 유정의 침소를 찾은 이태는 어쩌지 못했고, 문 하나를 사이에 둔 두 남녀의 대화는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이태는 숙의 박씨가 청한대로 농민들을 불러 후원 땅을 일구기로 했다. 도성 밖 흉작 소식을 들은 이태가 "결국 과인이 나서서 기우제를 올려야겠구나"라고 하자 농민들은 뛸 듯이 기뻐했다. 농민들의 기세에 당황스러운 이태는 백발노인에게 고개를 들라 했고, 노동에 찌든 그의 모습에 탄식을 내뱉었다. 곧이어 이태는 농민들과 함께 땅을 경작했고, 이를 멀리서 지켜본 유정은 어딘가로 발걸음을 옮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 말미 유정의 전갈을 받은 박계원은 그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유정은 자신의 원수에 대한 답을 하러 왔다고 박계원에게 밝혔고, 그는 "저 또한 숙의의 답을 듣고 내어 드릴 답이 있습니다"라며 그녀의 답을 재촉했다. 이내 유정이 결심한 듯 "이제 답을 하겠습니다"라며 박계원과 팽팽히 시선을 주고받은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향해 활시위를 당겨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이밖에도 최가연(박지연 분)은 자신과 박계원의 사이를 이간질하는 혜강(오승훈 분)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유정의 자질을 시험해 보겠다는 박계원의 말에 얼굴이 급속도로 어두워졌다. 혜강의 말이 점점 맞아떨어짐을 느낀 대비가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붉은 단심' 10회는 오늘(3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3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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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 복수의 서막… 더해진 극대화된 연기력

배우 조보아가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짜릿한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조보아는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을 연기하고 있다. 단단한 눈빛, 거침없는 언행 등 첫 등장부터 강렬했던 조보아는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며 극을 빈틈없이 채우고 있다. 7일과 8일 방송에서는 본색을 드러내며 시청자의 흥미를 급상승시켰다. 상관인 안보현(도배만)에게 정체를 드러내며 "도배만 군검사님은 제대 못 하십니다. 여기 남아서 저와 함께. 싸우게 될 겁니다. 그게 군검사님의 운명이니까요"라고 쐐기를 박았다. 횡령 누명과 주가조작으로 IM 디펜스를 빼앗고 사고를 위장한 타살로 아버지까지 죽인 김우석(노태남)과 이를 설계한 김영민(용문구), 그리고 오연수(노화영)가 조보아의 복수 대상이었다는 사실도 낱낱이 드러났다. 안보현에게는 이 복수를 함께 해야 할 운명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자신이 한 수 위에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안보현이 함께할 것을 거부하자 20년 전 부모님을 모두 잃게 된 안보현에게 일어났던 사고를 떠오르게 하는 사진을 건넸다. 그리고 결국 그가 20년 전 벌어졌던 사건의 진실을 스스로 깨닫게 만들며 자신의 사냥개로 만들어냈다. 집념 어린 조보아의 복수심으로 철저하게 설계된 계획이었다. 조보아는 군대에 들어가 차근차근 복수를 준비하는 것부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안보현의 목줄을 쥐어내는 당찬 모습까지 불타는 복수심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끓어오르다 못해 차갑게 식어버린 분노를 대사 톤과 얼굴 표정에도 담아내는 등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하며 극을 가득 채웠다. 특히 안보현을 쥐락펴락하는 장면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했다. 조보아는 안정적인 대사 전달과 상황에 따른 유연한 완급 조절 연기로 두 사람의 관계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 추후 전개에는 안보현을 어떻게 조련해나갈지 이를 보는 재미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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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전혜원 "채란 향한 응원, 공감에 감사"

배우 전혜원이 '그 해 우리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전혜원은 지난 25일 종영된 SBS 월화극 ‘그 해 우리는'에서 최우식(최웅)과 김다미(국연수)의 리마인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조연출 정채란 역을 맡아 김성철(김지웅)과 차진 선·후배 연기를 펼쳤다. 특히 극 중 전혜원은 김성철을 향한 짝사랑을 담담하게 표현해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고, 등장 인물들의 속마음을 깨닫게 하는 임팩트 있는 대사로 걸크러시 매력을 자랑했다. 전혜원은 "채란이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전혀 예상치 못해서 보내주신 응원의 메시지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다. 시청자로서도 애정이 많았던 작품이라 끝난다는 게 무척 아쉽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정채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해 "초반에는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어려웠고, 감독님과 많은 논의와 고민이 있었다. 무뚝뚝함 가운데 지웅에게만은 아주 미묘하게 리액션이 달라야 했기 때문에 완급조절에 신경을 많이 썼다. 시간이 흐르고 감정의 변화에 따라 안경을 쓰고 벗거나 헤어스타일을 조금씩 달리하는 작은 디테일도 신경 썼는데 그런 부분들까지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몰입해 주신 시청자분들의 반응이 신기하고 재밌었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전혜원은 "드라마 제목 '그 해 우리는'처럼 촬영을 시작한 작년 여름부터 방송이 끝나는 2022년 겨울까지 지나온 모든 순간들이 잔상처럼 오래 기억 될 것 같다.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이 느꼈던 힐링과 감동을 채란이로, 그리고 시청자로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뜻 깊었다"라며 작품과 아쉬운 작별을 했다. 전혜원은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섬세한 분석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앞으로 전혜원이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차기작으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와 KBS 2TV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출연을 확정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2022.01.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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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 여왕의 집', 송윤아 각성했다..순간 최고 시청률 8.45%

‘쇼윈도:여왕의 집’ 송윤아 각성에 시청률도 뛰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월화극 '쇼윈도:여왕의 집' 11회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송윤아(한선주)가 각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시 깨어난 여왕이 반격을 예고하며 시청률도 크게 상승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쇼윈도:여왕의 집’ 11회는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7.164%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기록으로 ‘쇼윈도:여왕의 집’이 월화극 왕좌를 차지했다. 또한 순간 최고 시청률은 8.45%까지 치솟았다. 송윤아와 이성재(신명섭)는 부쩍 예민해진 딸 신이준(태희)을 신경 썼다. 앞서 이성재와 전소민(윤미라)의 키스를 목격한 신이준이 아빠에 대한 배신감과, 엄마를 향한 걱정 때문에 감정이 격해진 것. 이를 모르는 이성재는 신이준이 달라진 이유를 송윤아가 가정에 신경을 안 썼기 때문이라고 말해 분노를 유발했다. 가정 내에서 송윤아를 몰아세우고 있는 이성재는 라헨을 차지하기 위한 계략도 멈추지 않았다. 먼저 그는 라헨 갤러리 관장이 된 전소민을 이용해 문희경(김강임) 회장의 비리 증거를 찾아내려 했다. 하지만 전소민이 찾아본 거래 내역은 깨끗했고, 결국 이성재는 전소민에게 이를 조작할 것을 제안했다. 송윤아를 힘들게 하는 건 이성재뿐만이 아니었다. 믿었던 친구 김승수(차영훈)가 전소민과 손을 잡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송윤아는 더욱 큰 좌절에 빠졌다. 동생 황찬성(한정원)에 이어 친구까지, 믿었던 사람들에게서 하나둘씩 배신당하는 그녀의 처절한 감정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까지 절절하게 전달됐다. 그러나 송윤아에게도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황찬성이 사실은 이중 스파이 역할을 하기 위해 이성재 편에 선 척했던 것. 이를 알게 된 송윤아는 안도하며 황찬성과 함께 다시 라헨을 되찾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모든 진실을 안 신이준도 엄마의 편에서 대신 싸워줬다. 전소민을 가족 식사에 초대해 고급 요리인 에스카르고를 먹으며, 먹는 방법을 모르는 그녀를 조롱하는 신이준의 태도에 전소민이 분노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건강을 회복한 문희경이 회사로 돌아와 이성재의 속내를 파악하고 그를 자르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이성재의 계획이 실행에 옮겨졌다. 이에 문희경이 거짓으로 조작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문희경의 구속으로 다시 좌절의 늪에 빠진 송윤아. 그러나 이 상황이 오히려 그녀를 각성시키는 계기가 됐다. 송윤아는 억울한 문희경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다시 힘을 낼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딸 신이준이 아빠의 불륜을 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난 엄마가 행복해야 행복할 수 있어”라고 말해 송윤아가 싸워야 할 이유를 상기시켰다. 이성재와 전소민이 문희경의 구속을 축하하는 축배를 들고 있는 사이, 각성한 송윤아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금까지와는 확 달라진 송윤아의 분위기에 드라마를 보던 시청자들도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모든 걸 참고 있던 여왕 송윤아, 이제 그녀가 참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에 닥쳤다. 엄마 문희경의 구속, 신이준의 눈물까지 본 송윤아가 이제 진짜 반격을 시작한다. 과연 각성한 송윤아가 준비한 반격은 무엇일까. '쇼윈도:여왕의 집' 12회는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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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만' 안은진, 멜로+힐링+케미 다 잡은 성장형 배우

배우 안은진이 흡인력 있는 연기로 70분을 채웠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월화극 '한 사람만'에서 시한부 3개월을 선고받은 표인숙 역을 맡아 밀도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호평받고 있다.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멜로극이다. 힐링과 공감, 로맨스 세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한 사람만' 4회에는 사람에게 상처받아 감정과 표현에 무뎌졌던 표인숙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기 자신과 더불어 누구도 걱정해본 적 없던 표인숙이 먼저 손을 내밀어준 김경남(민우천)에게 관심을 느끼기 시작한 것. 안은진은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서툴지만 자신의 방법으로 표현하는 표인숙을 찰나의 눈빛과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완성시키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애틋한 멜로의 시작을 알린 안은진. 끈끈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강예원(강세연), 박수영(성미도)의 워맨스 케미스트리도 화제다. 삐걱한 첫 만남이었지만 두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솔직해지고 편해지는 표인숙을 느낄 수 있다. 이제 없어서 안 되는 존재가 되어버린 시한부 세 여자의 끈끈한 우정 속 안은진의 하루하루에 주목된다. 안은진은 '한 사람만'에서 남녀노소를 뛰어넘는 완벽한 케미스트리와 안정적인 연기,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현실 공감을 불러오고 있다.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가며 매력적인 성장형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한 사람만' 속 안은진의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 사람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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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 여왕 송윤아, 이성재·전소민 공격에 휘청

'쇼윈도:여왕의 집' 여왕 송윤아가 조금씩 무너져 내리고 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월화극 '쇼윈도:여왕의 집' 9회에서는 이성재(신명섭), 전소민(윤미라)의 휘몰아치는 공격에 휘청거리는 송윤아(한선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송윤아는 어머니이자 라헨그룹 회장인 문희경(김강임)을 대신해 회장 대리로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회사로 돌아온 그녀에게 라헨은 만만치 않았다. 이성재가 라헨의 가장 높은 자리에 가겠다는 야욕을 내비치며, 지금까지 차곡차곡 계획해 온 일들을 터뜨린 것이다. 필리핀 공장 파업부터 수급 차질로 인한 클레임까지,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일들은 송윤아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했다. 송윤아가 이성재를 막기 위해 전소민에게 요청한 자료도 알맹이는 빠진 껍데기일 뿐이었다. 2년 전 중국 짝퉁 유통 사건에 이성재가 연루되어 있다는 증거를 확보한 전소민이 이를 이성재에게 이를 넘긴 것이다. 이에 송윤아는 자신의 패 하나를 잃었고, 이성재는 송윤아가 확실한 증거 없이 자신을 공격한다는 것을 알고 오히려 조롱했다. 이에 더해 송윤아가 지금까지 지켜온 완벽한 엄마 자리도 휘청거렸다.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을 못 챙기는 것은 물론, 아들 박상훈(태용)의 생일까지 까먹은 것이다. 또한 캐나다에서 죽은 아버지를 데리러 간 문희경이 뇌졸중으로 쓰러지며 송윤아의 걱정을 더했다. 설상가상 전소민이 방송국에 송윤아와 친구 김승수(차영훈)가 불륜 관계라고 제보해 이를 막기 위한 방법까지 찾아야 했다. 송윤아는 앞서 호텔로 내쫓은 이성재를 다시 집으로 불러들여 완벽한 쇼윈도 부부의 삶을 연기해 방송에 전시했다. 행복해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전소민에게 타격을 입히긴 했지만 그 뿐이었다. 회사와 가정 모든 곳에서의 일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송윤아를 압박해왔다. 이성재는 “일은 이렇게 한꺼번에 몰아 치는 법”이라고 말하며 폭주를 이어 갔다. 이처럼 몰아치는 고난에 송윤아는 좌절했다. 그녀 스스로 친구 김승수 앞에서 “엉망이야. 회사 일도, 집안 일도. 내가 이렇게 무능한지 나도 몰랐어”라고 말할 정도였다. 송윤아에게 몰아친 고난은 앞으로 그녀의 반격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이날 방송 엔딩에서는 전소민이 김승수에게 찾아간 장면도 담겨 또 새로운 사건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과연 송윤아 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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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엑시 "실패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가는 방법 배워"

우주소녀 엑시가 '아이돌'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14일 JTBC 월화극 'IDOL '(이하 '아이돌')에서 코튼캔디의 메인보컬 엘 역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엑시의 종영 소감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엑시는 소속사를 통해 "종영을 앞둔 게 실감 나지 않을 만큼 촬영했던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즐거웠다.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어 너무나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함을 느낀다"라며 드라마 종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엑시는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감정신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이돌'은 첫 작품이었는데 소화해야 하는 감정 연기가 많아서 부담과 걱정이 컸다. 그러나 저 스스로와 극 중 캐릭터를 믿었고 모든 일은 자신을 믿는 것부터가 시작임을 깨닫게 됐다"라고 연기에 대한 고민과 진심을 드러냈다. 엑시는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된 점이 가장 큰 행운이자 행복이었다. 제가 나중에 또 좋은 작품에서 연기를 할 수 있다면, 그건 저 추소정이 가진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알아봐 주고 열어주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동료 배우분들 덕분이다. 많은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함께한 이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엑시는 "그동안 '아이돌'에 울고 웃으며 공감해주신 모든 시청자분께 감사하다. 저는 이 작품을 통해 실패에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가는 방법을 배웠다. 여러분들도 실패라는 단어와 당당히 이별할 수 있기를, 그리고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들이 꽃이 되어 피어나기를 바라고 응원하겠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종영 소감을 마무리했다. 엑시는 '아이돌'에서 엘 역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그는 아이돌인 캐릭터 설정에 맞게 노래, 춤, 랩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발휘, 보는 이들이 드라마에 빠져들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 뿐만 아니라 엑시는 내면의 행복부터 성공을 향한 열망, 깊은 아픔까지 밀도 있게 그려내면서 인물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아이돌'을 통해 엑시가 보여준 호연은 앞으로 그의 연기 행보에 기대감을 더욱 모아지게 한다. '아이돌' 최종회는 오늘(1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킹콩 by 스타쉽 2021.12.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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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로운, 박은빈 외면하고 돌아섰다..시청률 8.4%

‘연모’ 로운이 “이제는 멈춰야 할 때”라며, 박은빈의 눈물을 애써 외면하고 돌아섰다. 지난 6일 방영된 KBS 2TV 월화극 ‘연모’ 17회에서 박은빈(이휘)과 로운(정지운)에 관한 추문이 궐내에 퍼졌다. “사내들끼리 사사로이 만난다”, “주군과 신하 그 이상이다”, “전하가 남색이다”라며 여기저기서 수군댔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자, 백현주(김상궁)는 박은빈에게 “정주서와의 만남을 삼가라”고 청했고, 김인권(도승지)은 “더는 전하께 다가가선 안 된다”고 로운을 막아섰다. 심지어 이일화(대비) 마저 “(지운을) 적당히 정리해서 내보내라”고 주의를 줬다. 박은빈 여자라는 김택(원산군)의 의혹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오랜만에 입궐한 그는 김서하(창운군)의 급습을 숨기고 조용한 궁의 분위기를 살폈고, 이를 비밀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남현수(이현)는 “생각보다 일이 더 잘 풀릴 것 같다”며 비릿한 미소를 띄우는 형을 보며 불안을 감지했다. 그 사이, 김서하는 제 버릇 개 주지 못하고 기방에서 잔뜩 취해 “쌍생이 뒤바뀌어, 이 나라 왕이 계집이다”라는 입에 담아선 안 될 말을 퍼뜨렸다. 결국 해괴한 소문은 물론이고 김서하가 살아있다는 사실까지 윤제문(한기재)의 귀에 들어갔다. 그는 배수빈(정석조)에게 김서하에 대해 알아보라 지시했고, 이어 “자네를 믿고 (지운에게) 그 자리를 준 것이니 실망시키지 말라”고 압박했다. 배수빈은 먼저 김서하의 입을 막아야 했다. 자신을 윤제문에게 데려가면 전하가 계집이란 사실을 다 설명하겠다며 살려달라 무릎을 꿇은 그를 저승길에 묻었다. 또한, 대사헌 박원상(신영수)을 찾아가, 그의 여식 배윤경(신소은)과의 의혼을 청했다. “혼인을 정치적 도구로 쓰고 싶지 않다”고 선을 긋는 박원상에겐 “궐에 돌고 있는 아들과 관련된 터무니 없는 소문을 묻고 싶다”는 목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배윤경은 “(지운이) 세자빈 자리를 포기해도 좋다 생각할 만큼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다”며 아버지에게 “혼인을 시켜달라” 청했다. 궐내 추문에 한껏 예민해진 중전 정채연(노하경)으로부터 “전하를 향한 마음이 충심이라면, 스스로 궐을 나가달라”는 간절한 부탁까지 받자, 로운은 고민이 깊어졌다. 그럼에도 자신도 모르게 박원상 집안과 납폐서(신랑측에서 신부측으로 보내는 예물과 혼서)가 오가자, 혼례를 거부했다. 이에 아버지 배수빈이 나섰다. “전하가 여인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더 이상 이 비밀을 묻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왕이 여인인데 역모도 아니라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박은빈을 죽일 수도 있다고 강력하게 못 박았다. 아버지를 너무나도 잘 아는 로운은 혹여 자신 때문에 박은빈을 잃을까 두려움에 휩싸였다. 결국 휘를 찾아가 “혼례를 올릴 것”이라며, “전하를 잃지 않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박은빈은 이해할 수 없었다. 여태껏 어떤 고비도 함께 감당했던 그에게 분명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제 여기서 멈춰야 할 것 같다”며 인사를 올리고 돌아서는 로운에게 박은빈은 “나는 아직 멈추라 한 적 없다. 서거라”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슬픈 어명을 내렸다. 애써 박은빈의 눈물을 외면한 로운의 마음도 찢어지는 듯했다. 박은빈을 지키려 정략 결혼을 택한 로운의 아픈 엔딩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별을 택할 수밖에 없는 비극적 운명을 그린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8.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월화드라마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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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열애설 내요" '아이돌' 안희연-김민규, 수상한 공조 시작

'아이돌' 코튼캔디가 소속사 대표 곽시양과 해체 여부가 달린 내기를 걸어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월화극 'IDOL '(이하 '아이돌')에는 코튼캔디 완전체의 무대가 펼쳐졌다. '망돌(망한 아이돌)' 타이틀 떼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당당한 해체 선언을 위한 포석을 깔았다. 정웅인(마진우) 대표와 매니저 강재준(두호)이 사망하면서 코튼캔디 멤버들은 큰 상심에 빠졌다. 두 사람을 유독 믿고 따랐던 안희연(제나)은 그간 팀을 살려보겠다고 애쓰던 때와 달리 모든 의욕을 상실했다. 안솔빈(현지)은 강재준이 죽은 것이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잠도 자지 않고 악플러들을 상대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버린 안희연는 곽시양(차재혁) 대표가 제안한 무대마저도 거절했고 자신을 설득하는 한소은(스텔라)을 향해 "다 끝났다고 했잖아"라며 단호하게 밀어냈다. 정처 없이 길을 떠돌다 집에 돌아온 그녀는 겁에 질린 안솔빈을 달래주며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고 다른 멤버들 역시 두 사람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이전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은 코튼캔디는 숙소를 정리하며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줄곧 팀을 이탈했던 추소정(엘)까지 합류하면서 코튼캔디는 완전체로 돌아왔고 오랜만에 보는 이들의 행복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안희연의 자작곡인 'Honest'로 무대를 꾸미기로 한 코튼캔디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연습에 매진했다. 공연 당일이 됐고 데뷔 초와는 색다른 콘셉트로 무대에 오른 그녀들은 그간의 공백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무대를 감상하던 곽시양은 "그래서 이 그룹이 얼마를 벌어다 줄 것 같습니까?"라는 질문으로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코튼캔디를 향해 "1%의 가능성도 없다는 뜻 아니겠습니까?"라는 비수 같은 독설을 던졌다. 이에 분개한 안희연은 곽시양을 향해 "3개월만 시간을 주세요. 방출 말고 해체하겠습니다"라는 제안을 했다. 이와 함께 "음악 방송에서 1위하고 그 자리에서 해체 발표할 겁니다"라며 예사롭지 않은 계획을 밝혀 모두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다. 계속되는 기 싸움 끝에 곽시양은 조건을 내걸었다. 톱스타가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악명 높은 신재훈(모가진) 기자의 눈에 띄고 3일 만에 '망돌(망한 아이돌)' 타이틀을 벗어난다면 3개월의 시간을 주겠다는 것. 안희연 역시 자신만만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고 코튼캔디의 해체 여부가 걸린 엄청난 내기가 시작됐다. 신재훈 기자의 시선을 끌 방법을 고민하던 안희연은 김민규(지한)를 만났다. 부탁이 있다는 안희연에게 "내가 먼저 할게요"라고 운을 뗀 김민규는 "우리 둘이 열애설 내자"라는 폭탄 선언을 날려 그녀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과연 스타피스 엔터테인먼트 리더라인 안희연과 김민규의 수상한 공조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주목된다. '아이돌' 5회는 22일 오후 11시에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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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 박강섭, 옥택연·민진웅과 환상의 티키타카

'어사와 조이' 박강섭이 옥택연, 민진웅과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박강섭은 지난 8일 첫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극 '어사와 조이'에서 옥택연(라이언)의 종복 구팔로 첫 등장했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서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별종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이혼) 부인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쑈로 첫 방송부터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6.3%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박강섭이 맡은 구팔은 옥택연의 왼팔이자 암행 수행단으로 어명을 받고 갑자기 충청도로 암행어사 파견을 가게 된 옥택연, 민진웅(육칠)과 함께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인물. 특히 민진웅과 티격태격하면서 옥택연을 알뜰살뜰 보좌하는 것은 물론 어떤 변장도 찰떡으로 소화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암행 수행단과 함께 쉬지도 못하고 충청도로 가던 박강섭은 민진웅과 남다른 티키타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옥택연이 세수하고 있는 냇가에서 발을 닦고 버선을 빨래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으며 식사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뱃가죽이 발바닥에 들러붙어서 더는 걷지도 못하겠습니다요. 나리한테 저는 이만 옥황상제님 곁으로 간다고 전해주십시오"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방득으로 변장한 옥택연에게 "어허! 우리 방득이 또 나댄다 또 나대!"라고 핀잔을 주는 등 종복이지만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누구보다 옥택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능 조력자답게 옥택연이 필요한 순간에 맞춰 도움을 건네며 암행 수행단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 박강섭은 지난 3일 오후에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촬영을 하면서 능청과 코믹 연기에 대해 제대로 배웠다. 제가 막내다 보니 막내 특유의 성격이 자연스럽게 묻어 나올 수 있었다. 상하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저만의 귀여움을 뽐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하며 "케미스트리가 완벽하게 화면에 잘 담겼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연극 '유도소년'에서 눈도장을 찍은 박강섭은 OCN '타인은 지옥이다', JTBC '18 어게인', MBC '카이로스', tvN '청춘기록',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방법: 재차의'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로 그 존재감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로 연극과 브라운관을 오가고 있는 박강섭이 사극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앞으로 '어사와 조이'에서 선보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어사와 조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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