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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신인 9명+대학 육성 2명 계약 완료…소래고 김태훈 1억2000만원 사인

NC 다이노스가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9명의 신인 선수, 2명의 육성 선수와 입단 계약을 마쳤다'고 27일 발표했다. NC는 시즌 중 단행한 내야수 김휘집 트레이드 때 1·3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줘 지난 11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선 총 9명의 선수를 지명한 뒤 육성 선수를 추가 영입했다.가장 빠르게 지명한 2라운드 김태훈(소래고·투수)은 계약금 1억2000만원에 사인을 마쳤다. 임선남 NC 단장은 김태훈에 대해 "중학교 시절 유격수로 출전했고 신장이 커져 고교 진학 후 투수로 전향했다"며 "건강한 팔, 강력한 구위를 높게 평가했고, 데이터를 분석해도 직구 회전력이 최상급이었다. 대부분의 삼진을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기록한 점을 인상적으로 평가했다. 공의 수직 움직임도 굉장히 우수하여 지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4라운드 홍재문(동의과학대·투수)은 8000만원, 5라운드 유재현(경기상업고·내야수)은 7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민동근 NC 스카우트 팀장은 "홍재문은 불펜과 선발을 가리지 않는 대학리그 최고의 전천후 자원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하체 위주의 탄탄한 투구폼으로 안정적인 릴리스 포인트를 형성한다"며 "유재현은 부상으로 2016년 유급했으며 작년 상위권 내야 자원으로 분류된 선수이다. 작년부터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올해 중간부터 페이스가 올라와 5라운드에서 뽑을 수 있었다. 올해 가장 빠른 주력을 보유한 자원"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이밖에 NC는 강릉영동대 왼손 투수 최윤혁, 성균관대 포수 김동현 선수와 육성 선수로 영입, 뎁스(선수층)를 강화했다. 민동근 팀장은 "구단의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으로 2024 신인 선수들이 1군에서 데뷔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한 해였다. 2025 신인들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내년 시즌 KBO리그에 데뷔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다"라고 말했다. 신인 선수들은 28일 두산 베어스와 치르는 홈 경기에 참석, 팬들과 첫인사를 나눌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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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의 평가에 입단 4년 차 선수의 재치 화답 "뽑아줘 감사, 신인의 자세로"

NC 다이노스 임선남 단장의 평가에 김휘집(22)이 "2025년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잘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김휘집은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안녕하세요, 김휘집입니다.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성실히 노력하고 잘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김휘집은 프로 입단 4년 차 내야수다.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한 것은 전날 임선남 단장이 신인 드래프트를 두고 한 발언에 대해 재치 있게 화답한 것이다. 임 단장은 구단을 통해 "올해도 우리의 드래프트 원칙은 남아있는 선수 중 가장 좋은 선수를 뽑는 것이었다. 이번 드래프트의 전략은 1라운드에서 김휘집 선수를 뽑았다고 생각하고 진행했다. 나머지 라운드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고 이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임 단장이 "1라운드에서 김휘집 선수를 뽑았다고 생각하고 진행했다"라고 밝힌 것은 실제로는 1라운드 지명권이 없었기 때문이다. NC는 5월 말 키움 히어로즈에 신인 지명권 2장(13라운드)을 주고, 김휘집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가 지난해부터 김휘집에 눈독을 들였는데, 당시에는 키움의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NC가 다시 한번 트레이드를 문의했고, 이번엔 풀렸다. 장타력을 갖춘 김휘집이 NC 내야진 운용에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했다.트레이드 당시 우려도 있었다. 김휘집이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한 유망주였지만, 통산 성적(307경기 타율 0.227 22홈런 120타점)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휘집은 날카로운 타격으로 주위의 우려를 하나하나 날려버렸다. NC 이적 후 75경기에서 타율 0.285 11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팀 적응을 마친 후반기엔 타율 0.328 7홈런 30타점을 몰아쳤다. 이 기간 장타율은 0.497, 출루율은 0.395에 이른다. 최근에는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 김휘집의 영입은 NC 내야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효과도 낳았다. 김휘집은 NC에서 3루수(선발 33경기)-유격수(선발 21경기)-1루수(선발 9경기)를 오가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부진했던 유격수 김주원이 후반기에 펄펄 날고 있고, 3루수 서호철도 꾸준하다. 이를 김휘집이 일으킨 메기 효과로 보는 시선이 많다. 주전 내야수가 돌아가며 휴식하고, 2루수 박민우의 컨디션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김휘집은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며, 응원에 걸맞은 선수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구단과 팬들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NC는 11일 드래프트에서 첫 번째 지명권을 소래고 투수 김태훈(전체 17순위)에게 썼다. 임선남 단장은 "김태훈 선수는 중학교 시절 유격수로 출전했고 신장이 커져 고교 진학 후 투수로 전향했다. 건강한 팔, 강력한 구위를 높게 평가했고, 데이터를 분석해도 KBO 기준으로 직구 회전력이 최상급이었다. 대부분의 삼진을 포심으로 기록한 점을 인상적으로 평가했다. 공의 수직 움직임도 굉장히 우수해 지명했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9.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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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휘집 보내고 받은 1R 지명권→충훈고 우완 김서준 선택 [드래프트]

키움 히어로즈가 '김휘집의 유산'으로 충훈고 우완 투수 김서준(18)을 지명했다. 키우믄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 지명권으로 김서준으로 지명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기 운영을 보여주는 선수다. 1군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라고 지명 배경을 전했다. 김서준은 키 1m90㎝, 몸무게 86㎏ 탄탄한 신체 조건을 갖췄다. 슬라이더 완성도가 높고, 커브와 스플리터도 구사한다. 올해 초까지도 포심 패스트볼(직구) 140㎞ 대 초중반에 그쳤지만, 올여름 150㎞/h까지 넘겼다고 한다. 지난 시즌(2023) 최하위 키움은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덕수고 투수 정현우에게 썼다. 지난 5월 1라운더 출신 주전 유격수였던 김휘집을 NC 다이노스로 보내고 2025 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는데, 1라운드 두 번째 선택을 김서준에게 썼다.키움은 김휘집을 보내고 얻은 3라운드 지명권 행사를 앞두고는 논의를 하는 '타임'을 행사했다. 상원고 내야수 여동욱을 선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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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폭발, 이렇게 잘할 수가' 지명권 두 장 주고 데려온 김휘집, NC도 웃는다

NC 다이노스가 상위 지명권 두 장을 내주면서까지 내야수 김휘집(22)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김휘집은 10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4-3으로 앞선 5회에는 2사 1루에서 KT 웨스 벤자민에게 2점 홈런을 뽑았다. 김휘집은 올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264 16홈런 69타점(10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종전 8개)과 타점(51개)을 가뿐히 경신했다. 타율도 데뷔 이후 가장 높다. NC는 5월 말 키움 히어로즈에 신인 지명권 2장(13라운드)을 주고, 김휘집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가 지난해부터 눈독을 들였는데, 당시에는 키움의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NC가 다시 한번 트레이드를 문의했고, 이번엔 풀렸다. 장타력을 갖춘 김휘집이 NC 내야진 운용에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했다.트레이드 당시 우려도 있었다. 김휘집이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한 유망주였지만, 통산 성적(307경기 타율 0.227 22홈런 120타점)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7순위와 27순위 지명권을 내주는 건 출혈이 커 보였다.처음에는 NC가 선수 1명과 지명권 1장을 주는 조건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그러다 결국 KBO리그 트레이드 사상 처음으로 신인 지명권 두 장을 양도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속이 쓰리다"라며 아쉬워했다. 김휘집은 날카로운 타격으로 주위의 우려를 하나하나 날려버렸다. NC 이적 후 74경기에서 타율 0.286 11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팀 적응을 마친 후반기엔 타율 0.329 7홈런 30타점을 몰아쳤다. 이 기간 장타율은 0.503, 출루율은 0.398에 이른다.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 10일 KT 위즈전에는 4번 타자로 나서기도 했다.김휘집의 영입은 NC 내야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효과도 낳았다. 김휘집은 NC에서 3루수(선발 32경기)-유격수(선발 21경기)-1루수(선발 9경기)를 오가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부진했던 유격수 김주원이 후반기에 펄펄 날고 있고, 3루수 서호철도 꾸준하다. 이를 김휘집이 일으킨 메기 효과로 보는 시선이 많다. 주전 내야수가 돌아가며 휴식하고, 2루수 박민우의 컨디션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김휘집은 "그동안 훈련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9.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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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4경기-KT 3경기 남은 일정의 81%, NC 5강 경쟁 포기할 수 없는 이유

5강 경쟁 중인 NC 다이노스가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NC는 9일 기준으로 5위 KT 위즈에 4.5경기 차 뒤진 9위에 올라 있다. 팀당 12~17경기만 남겨둬 잔여 일정상 막판 뒤집기가 쉽진 않다. 희망 요소도 있다. NC는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창단 11연패의 부진으로 10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최근 15경기에선 9승 6패로 반등했다. 선두 KIA 타이거즈(8월 23~25일)를 상대로 우세 시리즈(3경기 중 2승 이상)를 거뒀고, 무서운 상승세의 2위 삼성과 주말 2연전에서도 1승씩 나눠 가졌다. 남은 16경기 중 5강 경쟁 팀과 13경기(81.3%)를 남겨둔 것도 막판 역전에 희망을 걸 수 있다. NC는 4위 두산 베어스(2경기)를 시작으로 5~8위 KT 위즈(3경기)-한화 이글스(4경기)-SSG 랜더스(2경기)-롯데 자이언츠(2경기)와 많은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이 외 포스트시즌 진출이 안정적인 KIA(1경기) LG 트윈스(2경기) 잔여 경기는 많지 않다. 상대 전적도 나쁘지 않다. NC는 올 시즌 SSG전 승률 0.786(11승 3패)이 아주 높다. 잔여 경기가 4번으로 가장 많은 한화(8승 2무 2패)를 상대로 승률이 0.800으로 가장 높다. 롯데(0.500·7승 7패) KT(0.462·6승 7패) 와는 호각세다. 두산을 상대로만 4승 10패로 열세를 나타낸다.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 13승 2패 평균자책점 2.31를 기록 중인 '에이스' 카일 하트는 감기 몸살 여파로 3주 동안 자리를 비웠으나, 복귀 후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2.12(17이닝 26탈삼진)로 좋은 모습이다. 10만 달러(1억 3000만원)에 영입한 에릭 요키시는 초반 2경기 평균자책점 15.75의 부진을 딛고 최근 4경기서 3승(평균자책점 2.05)을 거두며 반전했다. 데이비슨은 최근 10경기에서 홈런을 5개 몰아치며 타이틀 굳히기에 돌입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휘집과 주전 유격수 김주원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4번 타자' 권희동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지난 6월 KBO리그 개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손아섭은 시즌 막판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쏟고 있다. 최근부터 배팅 훈련 프로그램 시작했고, 10일 최종 검진을 통해 복귀 시기를 정할 전망이다. NC로선 이번주 KT와 주중 3연전 결과가 중요하다. 이형석 기자 2024.09.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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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유격수 장재영' 프로젝트 본격 가동

2025시즌 키움 히어로즈 주전 유격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타자로 전향한 장재영(22)까지 새로운 옵션으로 떠올랐다. 키움은 오른 대퇴부 근육 손상으로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던 장재영을 지난달 30일 1군에 콜업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정규시즌 잔여 경기 수가 많이 남지 않았지만, 1군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고교 시절 시속 150㎞대 중반 강속구를 던지며 역대급 유망주 투수로 평가받은 장재영은 데뷔 3시즌(2021~2023) 동안 기대에 못 미쳤고, 지난겨울 오른 팔꿈치 부상까지 당하며 지난 5월 타자로 전향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지 50여 일 만에 1군에 콜업된 그는 출전한 17경기에서 주로 지명타자와 중견수로 나서 타율 0.213·1홈런·4타점을 기록했다.기록은 좋지 않았지만, '중·장거리형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타구에 힘을 싣는 능력이 돋보였다. 외야 수비도 무난하게 해냈다. 그동안 장재영 평가에 말을 아꼈던 홍원기 감독은 지난달 29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주변의 큰 관심과 시선을 이겨내면서 비교적 빠르게 타자에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내년 시즌 더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이어 "올 시즌은 빠른 수비 적응을 위해 외야수로 뛰었지만, 마무리 캠프에선 어떤 훈련을 할지 장담할 수 없다. 선수(장재영)가 아마추어 시절 유격수를 맡은 경험이 있고, 이 포지션을 소화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 전 훈련 상황을 종합해 결정하겠지만, 우리에게 또 다른 유격수 옵션이 생길 수 있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지난 5월 1라운더(2021 2차)이자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었던 김휘집을 NC 다이노스에 보내고, 2025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2장(1·3라운드)을 받았다. 올 시즌 2라운더 이재상의 성장 가능성을 믿었다. 하지만 이재상은 4월 당한 손가락 골절상 후유증에 시달리며 부진했고, 이후 키움은 주전 유격수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기엔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태진이 주로 선발 유격수로 출전했다. 이재상·고영우·이승원·김주형 등 젊은 선수들이 다음 시즌 주전 유격수를 노린다. 장재영도 가세한다. 그는 타자 전향 후 "중·고교 시절 유격수 경험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유격수를 맡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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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해야죠" 복덩이 이적생의 '경각심', 지명권을 2장이나 태우고 데려온 이유 [IS 스타]

지명권 2장이나 넘겨주고 데려온 이유가 있었다. 김휘집이 필요할 때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휘집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홈런 2방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KT와의 수원 3연전 시리즈를 1승 1패(우천 취소 1경기)로 마무리한 NC는 같은 날 패배한 SSG 랜더스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수원 5연패와 원정 6연패 사슬도 이날로 마무리했다. 김휘집의 홈런 2방이 결정적이었다. 김휘집은 2회 초 선제 솔로포로 분위기를 가져오더니, 8회 쐐기 홈런으로 승부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김휘집이 한 경기에서 홈런 2방을 쏘아 올린 건 데뷔 후 처음이다. 그야말로 '복덩이' 같은 활약이다. 김휘집은 지난 5월 20일 NC와 키움의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뒤 NC에서 맹활약 중이다. 당시 NC는 키움에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권을 주며 김휘집을 품었는데, 김휘집은 트레이드 이후 7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기 후 만난 김휘집은 "홈런 2방을 쳤을 때 조금 신기했다. 워낙 KT의 기세가 좋았는데, 강팀을 상대로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오늘은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삼진 2개를 기록했지만 그는 "이상한 공에 휘두르지도 않았고, 이젠 질 좋은 삼진을 먹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서 나쁜 삼진을 먹지 않는 것에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키움에서의 5홈런과 NC에서의 7홈런, 도합 12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2021년 데뷔한 김휘집은 지난 3년 동안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적이 없다. 2022년과 2023년 8홈런이 최다였다. 올 시즌 힘이 더 좋아졌다. 이에 김휘집은 "파워가 좋아졌다기보단 송지만 타격 코치님과 훈련하는 과정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눈에 띄게 좋아진 장타력에 김휘집은 NC에서 5~6번 중심타선에 주로 배치되고 있다. 김휘집은 "타순은 크게 생각 안하지만, 최고의 상위 타선이 있기 때문에 찬스가 좀 더 많이 걸린다고 생각하고 있다. 찬스가 왔을 때 어떻게 쳐야 할지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하고 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꾸준한 게 중요하다. 매일 경각심을 가지고 운동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휘집은 "감독님께서 최근 내 감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셔서 믿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경기의 주연이 된다는 생각보다는 올 시즌은 (NC에) 적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팀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배우다보면 새로운 게 나오는 것 같다. 키움에서 배운 것과 NC에서 배우는 것들을 잘 합쳐서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라며 홤하게 웃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7.2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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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45일, 친정팀 상대 타율이 0.444···"지난번엔 긴장, 이번에 편안한 마음으로"

NC 다이노스 김휘집(22)이 트레이드를 통한 이적 한 달 보름 만에 친정팀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휘집은 지난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2021년 프로 데뷔한 김휘집은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이다. 또한 개인 첫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휘집은 불과 5월 29일까지 키움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해 올 시즌 키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이었다. 지난해부터 김휘집 영입을 추지한 NC는 올 시즌 다시 한번 키움에 트레이드 가능성을 타진했다. 결국 NC는 2025시즌 신인 지명권 2장(1, 3라운드)을 키움에 주고, 대신 김휘집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트레이드 당시 김휘집의 통산 성적은 307경기에서 타율 0.227 22홈런 120타점.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김휘집은 파워툴을 갖춘 내야수로 어린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장타 생산력이 좋아 팀 공격력의 깊이를 한층 더 할 수 있는 선수이고, 아직 타석에서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2루수, 유격수, 3루수 수비가 모두 가능하여 내야진 운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트레이드 이유를 설명했다.김휘집은 트레이드 이후 현재까지 중간 성적표는 타율 0.231 5홈런 16타점이다. 뛰어난 성적표는 아니지만 팀이 기대한 장타율(0.417)이 높다. 특히 김휘집은 친정 팀을 만나면 펄펄 날고 있다. 이적 후 키움을 5차례 만나 타율 0.444(18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친청 팀과 첫 맞대결은 6월 말 고척 원정에서였다. 6월 25일 경기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휘집은 다음날 4타수 무안타에 1볼넷에 머물렀다. 그러나 6월 27일 키움전에서 4타수 3안타를 몰아쳤다. 지난 12일 경기에선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13일 경기에선 개인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을 썼다. 김휘집은 "키움을 상대로 지난 고척 경기에서는 사실 조금 긴장했다"면서 "이번에는 홈이라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오늘 앞선 타자들이 해결을 해주어서 편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다"고 했다.강인권 NC 감독은 "김휘집의 개인 최다 4안타를 축하한다"고 말했다.김휘집은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를 위해 매 타석 나의 역할을 해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7.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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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1라운더 NC 김휘집, 친정팀 상대 3안타 활약...반등 발판 [IS 고척]

김휘집(22·NC 다이노스) 친정팀와의 경기에서 3안타를 치며 활약했지만, 팀 패전이 빛이 바랬다. 김휘집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지난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이어 NC 이적 뒤 두 번째로 한 경기에 3안타를 기록했다. 김휘집은 NC가 2-0으로 앞선 1회 초 2사 3루에서 상대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전 2루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키움에 3-5로 역전을 허용한 뒤 맞이한 4회 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상대 투수 보크로 2루 진루, 서호철의 땅볼로 3루 진루를 해낸 그는 김형준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해냈다. 키움은 4회만 4점을 내주며 또 리드를 빼앗겼다. 김휘집은 이어진 5회 초 공격에서 맷 데이비슨이 투런홈런을 치며 다시 추격 불씨를 살린 상황에서 타석에 나서 좌전 안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후 김휘집도 침묵했고, NC는 7-9, 2점 차를 좁히지 못해 패했다. 김휘집은 2021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내야수다. 지난 시즌 110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유격수를 맡기도 했다. 팀의 미래로 기대받았던 선수지만, 리빌딩에 나선 키움은 지난달 27일, 김휘집을 NC에 내주고, 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신인 이재상 등 내부 자원을 믿은 것. 김휘집은 NC 이적 뒤 꾸준히 출전했지만, 22경기에서 타율 0.171에 그쳤다. 친정팀, 정든 고척돔에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나선 25·26일 NC전도 무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3차전에서 3안타를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7 22:19
프로야구

'통산 안타 1위' 손아섭, 27일 키움전 벤치 대기...강인권 감독 "감이 좋은 편은 아니다" [IS 고척]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손아섭(36·NC 다이노스)이 한 박자 쉬어간다. 손아섭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NC는 손아섭이 주로 나섰던 지명타자 자리에 외야수 박건우를 넣었고, 김성욱(중견수) 권희동(우익수) 박한결(좌익수)로 외야진을 구성했다. 경기 전 만난 강인권 감독은 "휴식을 주는 차원이다. 코칭 스태프 의견을 반영했다. 현재 감이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다"라고 했다. 손아섭은 경기 상황에 따라 대타로 나설 예정이다. 손아섭은 지난 20일 두산 베어스전 6회 초 타석에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안타를 치며 통산 2505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박용택(현 KBS N 해설위원)이 보유하고 있었던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2504개)을 넘어 신기록을 세웠다. 아직 건재한 손아섭은 이제 3000안타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손아섭은 신기록 달성 뒤 나선 4경기에서 안타 4개 더 추가했다. 하지만 22일 SSG 랜더스전에서 결장하는 등 관리 모드에 돌입한 모양새다. 손아섭의 올 시즌 타율은 0.297다. 6월 타율은 0.325다. NC는 27일 키움전에서 박민우(2루수) 권희동(우익수) 박건우(지명타자) 맷 데이비슨(1루수) 박한결(좌익수) 김휘집(유격수) 서호철(3루수) 김형준(포수) 김성욱(중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신민혁이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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