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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20&2’ 동방신기, 킹 오브 더 K팝 정글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스토리텔링이면 스토리텔링. 그룹 동방신기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세트리스트와 무대로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꽉 채웠다. 지금의 K팝을 있게 한 한류의 신. 동방신기의 네임밸류가 빛나는 순간이었다.동방신기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20&2’를 진행했다. 2003년 데뷔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는 이를 상징하는 숫자 ‘20’과 동방신기 기념일을 뜻하는 영어 단어 애니버서리의 ‘&’, 동방신기 멤버 2명을 뜻하는 숫자 2를 넣어 이번 콘서트 명을 완성했다.이번 콘서트는 동방신기의 지난 20년을 압축한 세트리스트가 압권이었다. 동방신기는 여태 단 한 번도 콘서트 오프닝으로 쓰인 적 없는 ‘라이징 선’으로 콘서트의 막을 열었고, 데뷔곡인 ‘허그’를 비롯해 ‘믿어요’, ‘더 웨이 유 아’, ‘왜’, ‘아윌 비 데어’, ‘퍼플 라인’, ‘롱 넘버’, ‘주문’, ‘풍선’, ‘드라이브’ 등 그간의 히트곡을 총망라했다. 여기에 신보의 타이틀 곡 ‘레벨’과 수록곡 ‘로데오’, ‘라이프스 어 댄스’, ‘정글’ 등의 무대도 마련돼 동방신기의 현재도 느낄 수 있게 했다.동방신기가 국내에서 콘서트를 여는 건 약 5년 만. 멤버들은 “너무 오랜만이다. 보고싶었느냐”며 1만 5000여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최강창민은 “엉망진창 코로나19 때문에 이제야 만나게 됐다. 너무 보고싶었다”며 애틋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콘서트에서 한 번도 보여주지 못 한 솔로곡 ‘데빌’로 압도적인 무대를 꾸며 같은 그룹 멤버 유노윤호에게까지 여러 차례 박수를 받았다. 유노윤호 역시 지난 8월 공개한 솔로곡 ‘뷰자 데’(VUJA DE)로 경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2003년 아카펠라 그룹으로 데뷔, 일본 J팝 시장을 집어삼킨 그룹. 동방신기가 한창 활동했던 2000년대 초반 J팝 시장에서 남성 아이돌이란 오직 쟈니스 출신뿐이었다. 동방신기는 그야말로 일본 현지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쟈니스 소속 그룹이 아닌 보이 그룹으로선 이례적으로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일본 5대 돔 투어를 진행했다. ‘동방의 신이 일어나다’라는 그룹의 이름처럼 K팝계에 정말 새로운 신이 탄생한 순간이었다.이날 객석에는 일본에서 온 팬들도 다수 있었다. 공연 중간중간 일본 팬들이 ‘윤호’, ‘창민’을 연호하는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다. 공연장 밖에 마련된 동방신기 멤버들의 랩핑 벽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팬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뿐만 아니라 공연장 입구 근처에는 동방신기의 중국 팬들이 보낸 등신대도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30일은 서울엔 눈이, 인천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곳곳에서 동방신기의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찾았음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2003년 10대의 풋풋한 나이로 데뷔, 어느새 최강창민의 경우 아이를 둔 아빠가 됐지만 공연에서는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다는 게 잘 실감되지 않았다. 오래 활동한 만큼 히트곡이 많아 모든 노래가 떼창을 유도했고, 멤버들은 고난이도의 파워풀한 안무를 지친 기색 없이 소화했다. 유노윤호가 공연 중간 “지금까지 쭉 달리는 무대를 해왔는데 앞으로 이것보다 더 파워풀한 무대가 남아 있다면 믿으시겠느냐”고까지 했을 정도.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는 ‘현역 아이돌’로 남아 있을 수 있는 동방신기. 아마 그 기반엔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성실함을 보여주는 멤버들의 노력이 있을 것이다. K팝은 이제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를 넘어 동남아시아, 나아가 유럽과 북남미까지 열광시키는 새로운 팝의 주류가 됐다. 그럼에도 아마 여전히 K팝을 대표하는 그룹을 꼽으라면 아마 많은 이들이 동방신기를 그 명단에 포함시킬 것이다. 동방신기가 지난 20년간 걸어온 길엔 수많은 최초와 최고의 기록이 있었기에. 그리고 20년이 지난 현재도 1만 5000여석의 아레나를 꽉 채울 수 있는 여전한 화력을 지니고 있기에.동방신기의 신곡 ‘정글’에는 ‘미로 같던 낮 빛도 없던 밤 헤쳐왔어 난’이라는 가사가 나온다. 동방신기는 그렇게 K팝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길을 개척해왔고, 그 발걸음이 뒤를 따르는 후배들에게 훌륭한 자양분이 됐다. 세월이 흐르고 아이 아빠가 돼서도 변색되지 않는 K팝 스타로서의 에너지. 동방신기는 ‘20&2’를 통해 여전히 자신들이 K팝이란 이름의 정글의 왕임을 입증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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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日 미니앨범 오리콘 위클리 차트 정상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일본 새 미니앨범으로 오리콘 위클리 차트도 정상에 올랐다. 유노윤호는 2월 9일 현지 출시된 일본 미니앨범 '키미와 사키에유쿠/너는 먼저 간다(君は先へ行く)'로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에 이어 위클리 앨범 차트도 1위를 차지해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만들었다. 오리콘은 오늘(15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신 앨범 '키미와 사키에유쿠'가 첫 등장 1위'라는 제목으로 이번 위클리 1위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리필(Refill)' '나이프(ナイフ)' '셰이크 잇 라이크 디스(Shake it like THIS)' '이지 투 노우(Easy to Know)' '사이렌(サイレン)' '딜레마(ジレンマ)' '스테이…(Stay…)'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신곡이 수록돼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2.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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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일본 오리콘 데일리 차트 정상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일본에서 솔로 파워를 보였다. 지난 9일 음반 출시된 유노윤호 일본 새 미니앨범 ‘君は先へ行く’(키미와 사키에유쿠/너는 먼저 간다)는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해했다. 타이틀 곡 ‘君は先へ行く’(키미와 사키에유쿠)는 어반 스타일의 R&B 곡으로, 고독한 마음을 담은 가사를 댄서블하면서도 애틋한 보컬로 표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앨범에는 ‘Refill’(리필), ‘ナイフ’(나이프), ‘Shake it like THIS’(쉐이크 잇 라이크 디스), ‘Easy to Know’(이지 투 노우), ‘サイレン’(사이렌), ‘ジレンマ’(딜레마), ‘Stay…’(스테이)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신곡이 수록되어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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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골든] 슈퍼주니어→태민, 음반 파워 입증한 SM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후보를 가장 많이 배출한 회사는 SM엔터테인먼트다. 현재의 K팝 시스템의 발판을 마련한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은 올해도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내년 1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시상식에는 지난 1년간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높은 음반판매고를 올린 K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시상식에 앞서 공개된 30인(팀)의 후보 명단에는 SM 출신의 가수가 무려 삼분의 일을 차지하고 있어, K팝 산업에서 대형 기획사의 영향력을 실감하게 했다. 16년차 동방신기·15년차 슈퍼주니어부터 엑소·샤이니 멤버들의 각개전투, NCT의 청소년 유닛인 NCT 드림까지 나이와 연차를 불문하고 SM 출신들이 대거 노미네이트됐다. 가나다 순으로 후보자들을 살펴봤다. 슈퍼주니어후보앨범: Time_Slip - The 9th Album약 2년 만에 발표된 정규 앨범이자, 10여 년에 걸친 멤버들의 군입대 로테이션을 끝내고 나온 정규 9집이다. 강인의 탈퇴로 팀이 축소됐지만 9번째 정규, 멤버 9인 참여, 999시간 카운트다운 등 숫자 9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데뷔 15년차에도 놀라운 팬덤 흡수력을 보여주면서 발매 일주일만에 27만 장 이상을 팔아치우는 저력을 보여주며 자체 초동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가온 앨범차트, 한터차트, 신나라 레코드 주간 음반차트 1위, 32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차트 1위, 중국 QQ뮤직 앨범 판매 차트 1위 등 잇따른 국내외 기록도 써내려갔다. 아스트로후보앨범: All Light배우 소속사인 판타지오의 첫 번째 아이돌 보이그룹이다. 멤버 차은우의 완성형 비주얼로 데뷔 때부터 화제를 모으며 가요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후보 앨범의 타이틀곡인 'All Night'으로 데뷔 1072일만에 첫 음악방송 1위 트로피도 안았다. 미국 빌보드 소셜 50 차트 8위에도 오르며 국내외 화제성을 확인했다. 지난 달엔 몽환적인 팜므파탈 컨셉트를 담은 노래 'Blue Flame'으로 컴백해 강렬한 퍼포먼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멤버 문빈이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쉬고 있는데, 차은우는 "문빈이 돌아왔을 때 기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더 좋은 모습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자친구후보앨범: The 2nd Album 'Time for us'2년 6개월 만에 나온 정규 2집 음반이다. 데뷔일인 1월 14일에 맞춰 발매돼 데뷔 4주년을 팬들께 함께 하는 의미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타이틀곡 '해야'는 '밤'에 이어 2년 연속 그 해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노래다. '뮤직뱅크' 1위 당시 여자친구는 회를 먹는 퍼포먼스로 '해야'를 '회야'로 부르는 재치있는 앙코르 무대도 보여줬다.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떠오르지 않는 '해'에 비유해 더 깊어지고 있는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전작 '밤'과 이어지는 서사를 갖고 있다. 유노윤호후보앨범: True Colors - The 1st Mini Album'열정가이' 유노윤호가 동방신기로 데뷔하고 처음으로 낸 솔로 음반이다. 특유의 절도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디스코, 펑크, 올드스쿨, 알앤비,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를 담아 유노윤호의 폭넓은 소화력을 보여줬다. 한중일 각종 차트를 휩쓸며 여전한 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국어 음반으로 일본 오리콘 차트에 들었으며, 타이틀곡 '팔로우'는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 K팝 뮤직비디오 차트 정상에 올랐다. 국내 주요 음반 차트인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등에서 주간 1위를 기록하며 당당히 골든디스크어워즈 후보에 들었다. 첸후보앨범: 사월, 그리고 꽃 - The 1st Mini Album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로 음원 본상 후보였던 첸이 같은 앨범으로 음반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됐다. 음원과 음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엑소가 아닌 솔로 첸의 발전 가능성과 인기를 입증한 음반이다. 첸은 수록곡 '꽃' 작사에 참여하고 음악적 성장을 보였다. 그는 "엑소에서 보이는 첸의 모습은 화려했다면, 솔로 앨범에서는 화려함보다는 솔직함으로 다가가고 싶다"며 보컬리스트로서의 성장을 바랐다. 태민후보앨범: WANT - The 2nd Mini Album태민의 치명적인 옴므파탈 매력이 또 통했다. 2017년 'MOVE'를 통해 치명적인 중성적 매력을 발산하고 '무브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태민이 2019년엔 'WANT'를 발매하고 '원트병'을 유발했다. 관능과 순수가 공존하는 남자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진 상대에게 보내는 유혹의 메시지를 담은 노랫말과 태민만의 부드러우면서도 절도있는 춤선이 어우러져 매 무대마다 화제가 됐다. 컴백 직후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휩쓸면서 '칼퇴' 대신 앙코르 무대를 펼쳤다. 태민은 "팬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태민을 한 번만 보고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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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골든] 방탄소년단→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음반 후보 총정리

지난 1년간 K팝 가수들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펼치며, 대한민국을 알리고 한국대중가요의 위상을 높였다. 국제음반산업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세계 음악 산업의 매출은 191억 달러, 약 22조 원을 기록해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면서 "방탄소년단이 레코딩 아티스트 2위를 기록하면서 드레이크, 에드 시런과 함께 세계 음반 시장 매출을 견인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아티스트"라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뿐 아니라, 세븐틴은 초동기록 70만장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썼고 트와이스는 40만 장대로 올라서며 음반시장 부흥기를 이끌었다. 음원 서비스 시장이 점점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해 대비 평균 음반 판매량이 올라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후보에는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저마다의 위치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친 가수들이 한데 모였다. 이 가운데 10명(팀)의 음반 본상 수상자는 누가 될지, 2020년 1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영광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넘사벽' 방탄소년단 세계 최고의 보이밴드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비상했다. 지난 4월 12일 나온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는 발매 직후 86개 지역 아이튠스 톱 앨범 1위에 오르며 세계적 인기에 시동을 걸었다. 가온차트 기준 368만2000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2011년 가온차트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다 판매량을 찍고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선 방탄소년단 신곡을 듣기 위해 이용자가 몰리면서 한때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 1위·일본 오리콘 디지털 앨범 랭킹 1위 등 세계 가요시장을 휩쓸었다. 미국 4개 도시 8회 스타디움 공연으로 약 600억 원을 벌어들였으며, 영국 웸블리부터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세계 스타디움 공연장을 밟았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첫 컴백 무대였던 미국 NBC의 'SNL'에선 비틀스를 오마주한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CNN은 "방탄소년단은 'SNL'에서 공연한 첫 K팝 그룹"이라며 방청권을 얻기 위해 NBC본사 앞에 줄을 선 팬들을 소개하고, "비틀스 이후 이런 팬덤은 본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롤링스톤, 빌보드, 메트로 등도 앞다퉈 방탄소년단의 소식을 전했다. 연말에도 방탄소년단을 향한 전세계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엔 미국 최대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하트라디오에서 주최하는 연말 페스티벌 '징글볼' 오프닝 공연에 초청돼 빌리 아일리시,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카밀라 카베요, 할시, 프렌치 몬타나, 리조, 노르마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룹과 유닛으로, 갓세븐·뉴이스트·동방신기·엑소 K팝 그룹의 무한변신은 언제나 대환영이다. 올해도 한 그룹에서 다양한 후보자를 배출했다. 갓세븐은 맏형 JB와 막내 유겸의 유닛 저스투로 후보가 됐다. 갓세븐은 그룹, 유닛, 솔로 등 다양한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2020년 태국의 스타디움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유겸은 "아레나 공연장에서 성장했음을 느낀다"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러브 미'로 음악방송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국내 대세로 떠오른 뉴이스트는 뉴이스트W로도 노미네이트됐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한 뜻깊은 성과다. 멤버들은 "팬클럽 러브가 지켜줬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팬사랑을 내비쳤다. 데뷔 16년만에 솔로 데뷔한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동방신기로, 솔로로 동시 후보에 올라 그의 열정만큼이나 변함없는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확인했다. 엑소의 각개전투 또한 인상적이다. 솔로로 나선 백현과 첸, 유닛으로 뭉친 세훈&찬열이 모두 음반 후보에 올랐다. 이들의 앨범판매고를 합치면 무려 110만 장 이상에 달한다. 눈부신 '걸파워' 트와이스→아이즈원 음반시장에도 강력한 여풍이 불었다. 레드벨벳·아이즈원·여자친구·태연·트와이스는 팬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으며 눈부신 약진을 했다. 레드와 벨벳 컨셉트를 오가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레드벨벳은 올해 '짐살라빔'·'음파음파'로 독특한 컨셉트에 도전,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아이즈원은 한일 양국의 '슈퍼루키'로 자리매김했다. 후보에 오른 '하트아이즈' 앨범은 25만 장 이상의 판매고로 보이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본 오리콘차트는 "아이즈원은 2019년 상반기 동안 총 매출액 5억1000만 엔(약 56억 원)을 올렸다"며 인기를 조명했다. 청순 매력에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강점인 여자친구는 500장으로 데뷔해 차근차근 성장세를 보이며, 5년 차에 초동 판매량 5만 장을 돌파하는 대표 K팝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태연은 '소녀시대 꼬꼬마 리더'에서 '믿듣탱'(믿고 듣는 태연)으로 거듭났다. 음원, 음반 동시 후보에 올라 팬덤과 대중성을 다 잡은 독보적 여성 가수로 입지를 굳혔다. 트와이스는 3년 연속 음원·음반 동시 본상 수상의 영광을 노린다. 이들은 '트와이스의 적은 트와이스'라는 수식어처럼 매 앨범마다 한계를 깨며 새로운 성과를 써내려오고 있다. 체조경기장 매진·일본 돔투어 등 '아시아 원톱 걸그룹'으로 우뚝 선 트와이스는 미국 LA 더 포럼 공연까지 매진시키며 글로벌 확장을 이뤄냈다. 워너원 동료에서 선의의 경쟁자로, 김재환·박지훈·AB6IX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으로 만났다. 선의의 경쟁자로 훈훈한 우정을 쌓아온 워너원 멤버들이 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통해 조우할 전망이다. 김재환은 춤, 노래, 기타 연주 등 뮤지션 자질을 고루 갖춘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다. 박지훈에게 자작곡 '이상해'를 선물하는 등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연기와 노래 종횡무진 활동 중인 박지훈은 데뷔앨범 '어 클락'으로 음반 후보에 올랐다. 각종 광고 모델까지 섭렵하며 인기를 입증한 그는 최근 신곡 '360'으로 컴백해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박우진과 이대휘가 속한 AB6IX도 알찬 1년을 보내고 있다. 데뷔 미니앨범과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음악방송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부상으로 활동을 쉬고 있는 박우진은 김재환의 신곡 '시간이 필요해'의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리는 등 무대 뒤에서 열일을 펼쳤다. 글로벌 대세부터 신인까지,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은 가온차트 기준 84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라는 역대급 성적을 냈다. 일본 데뷔 이후 폭풍 성장을 거듭하며 그 인기를 실감 중이다. 미국과 영국 매체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이튠스 24개 지역 1위에 오른 이후 외신들은 "노래 '독'에 중독됐다"고 호평했다. 몬스타엑스는 서양권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신곡을 꾸준히 발표하며 이슈몰이 중이다. 최근엔 미국 B96 채널 주최로 열린 연말 콘서트 '징글배시'에 케이티 페리, 카밀라 카베요 등과 함께 올랐다. 슈퍼엠으로 미국 활동 신고식을 치른 태민도 솔로 저력을 보여주며 음반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데뷔 15년차이자 10년간의 '군백기'를 끝내고 완전체로 돌아온 슈퍼주니어도 현재진행형 인기를 확인했다. 남자 발라드 가수의 자존심은 황치열이 지켰다. 중화권 팬덤을 기반으로 중국 베이징 인민일보사 뉴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중국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 론칭식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데뷔하자마자 글로벌 기록 써내려가고 있는 '불꽃신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6개 도시 데뷔 쇼케이스를 전석 매진 시킨 이들은 빌보드 차트에서 신인으로선 이례적 성과를 냈다. 빌보드 200에 진입하고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선 2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하는 등 독보적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밖에도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4위, 소셜 50 5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음악 안에서 펼친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계 팬들의 공감을 사며, '믿고 덕질하는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제대로 입증했다. 33회 신인상 수상자인 스트레이키즈는 미국 진출을 앞뒀다. 2020년 뉴욕을 시작으로 애틀랜타, 댈러스, 시카고, 마이애미, 피닉스, 새너제이, LA 등 미국 8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난다. 미국 SNS인 텀블러에서 방탄소년단 다음으로 화제성 높은 K팝 그룹에 뽑히는 등 글로벌 입소문을 내고 있다. 아스트로도 글로벌 가요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최근 케이푸드(K-Food) 홍보 모델로 발탁됐으며, 빌보드 소셜 50 차트 8위에 깜짝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멤버 차은우는 솔로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까지 열며 그룹과 개인으로 팬들 흡수 중이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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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봇 잇는 유노봇"…'코믹' 출격 유노윤호, 혼자서도 잘해요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솔로’로도 빛났다. 유노윤호는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 개그우먼 박나래와의 인연으로 출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2019 쿵푸허슬’ 코너를 장악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노윤호는 현장 관객들을 위해 ‘Follow’의 강렬한 무대를 완벽히 선보이는가 하면, ‘양세봇’을 패러디한 ‘유노봇’을 탄생시켜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이끌었다. 유노윤호는 이번 방송뿐만 아니라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KBS 2TV ‘연예가중계’, 웹 예능 ‘와썹맨’,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 SBS 러브 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등 출연하는 프로그램들마다 성실함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유노윤호는 지난 12일 첫 번째 미니앨범 ‘True Colors’를 발매, 각 트랙마다 정해진 컬러를 가사와 멜로디, 스타일링 등에 녹여내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타이틀 곡 ‘Follow’는 중독성 있는 음악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호평을 얻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 세계 16개 지역 1위를 기록했으며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등 국내 주요 음반 차트 주간 1위, 가온 앨범 종합 차트 1위, 일본 오리콘 위클리 디지털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솔로 데뷔와 동시에 화려한 성적을 거둬 저력을 입증시켰다. 이번 앨범을 통해 솔로 가수로서도 원톱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준 것은 물론,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주목도를 높이는 유노윤호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6.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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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K팝 개척한 보아, 데뷔 19년차에도 도전ing [종합]

가수 보아는 데뷔 19년차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여성들 위한 노래를 만들어 솔로 톱가수로 자신의 존재감을 내비쳤다.보아는 2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SM아티움에서 정규 9집 '우먼' 쇼케이스를 가졌다. 데뷔 18년만에 쇼케이스는 처음 연다는 그는 "올해 음악으로 활발한 활동 보여드린다고 약속했는데 지킬 수 있게 됐다. 준비하는 동안 바쁘게 지냈다. 앨범 나오는 날은 항상 긴장된다. 열심히 준비한 결과물을 선생님한테 숙제검사 받는 기분이다. 작사작곡에도 참여했으니 열심히 들어봐달라"고 소감을 밝혔다.MC로 나선 이수근은 "보아 씨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스튜디오에만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렸다"며 '열일'의 증인을 자처했다. 보아는 "정말 스튜디오에서 바쁘게 지냈다. 총 열 개의 트랙으로 앨범을 구성했고 자작곡도 넣었다. 다양한 색깔을 담고 있어 노래를 듣는 동안 귀가 많이 즐거우실 것"이라고 자신했다.보아는 타이틀곡 '우먼' 작사에 참여하고 "앞선 '걸스온탑'이 소녀의 당당함이라면 '우먼'은 여자의 당당함을 담고자 했다. 이번 노래를 만들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많이 했다.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안무나 여러가지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노래에도 '걸스온탑'을 레퍼런스한 부분이 있어 듣는 재미를 더한다.걸크러시 매력을 한껏 녹인 배경에 "민감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여성상은 뭘까, 워너비를 표현하기로 했다. '나도 이렇게 멋지고 잘난 사람인데 내가 갖고 잊지 않은 무언가 때문에 단점을 부각시켜 내가 아닌 사람이 되려는 건 아닐까'하는 이야기를 친구들과도 많이 나눈다.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당당한 매력을 표현하는 가사를 써봤다"고 덧붙였다. "내가 키가 작은데 그 작은 걸 어떻게 할 수 없지 않나"고 웃었다.남녀갈등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나는 남녀가 공존했기에 인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적인 시선을 떠나 본인만의 매력을 찾아 아름다운 여성이 되자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라고 강조했다.보아는 타이틀곡 외에도 '엔카운터' 작사에 참여했다. "데모를 듣고 내가 작사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멜로디를 듣고 나니 불안정한 사랑에 대해 말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자작곡 '리틀모어'에 대해선 "브라스와 세션들이 즉흥 연주를 하는 재미요소를 갖는 트랙이다. 상대방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고 나를 조금 더 알려주고 싶다는 가사 내용이다"고 전했다.보아는 자작곡 '이프'에 매력을 느꼈다. "일렉트로닉 기타와 보컬만 가진 곡을 쓰고 싶었다. 이렇게 쓸 수 있게 되어 좋았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라는 드라마를 하면서 극중 이선균과 송지효의 감정선을 보며 테마를 적었다. 심플한 트랙이라 보아의 보컬리스트 매력을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녹음을 했다. 녹음실에서 하다 너무 안 나와서 혼자 녹음하고 나중에 데이터를 넘겼다"고 작업기를 전했다.'노 리미트'는 보아와 지인들의 이야기를 녹인 곡이다. "내 나이 또래 육아하는 친구들, 회사다니는 친구들이 이야기하는 걸 들었는데 일상 속에서 답답함이 느껴졌다. 한 번 쯤은 다 내려놓고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보자는 메시지"라고 밝혔다.다양한 곡작업에 참여한 보아는 "소위 말하는 다같이 모여 팀을 짜서 일하는 건 못한다. 혼자 방에 들어가 고심하며 쓰는 게 잘 나온다. 트랙을 받았을 때 가사 영감이 떠오르는 곡이 있는가하면 아닌 것도 있다. 경험담이나 전해듣는 내용 등 다양하게 가사를 써내려간다"고 설명했다.음악작업으로 바쁘게 지내는 동안 보아는 다양한 무대도 꾸준히 올랐다. 최근엔 데뷔 이래 첫 페스티벌인 GMF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일본에서 공연은 밴드에서 많이 했다. 그런데 한국 페스티벌은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나를 모를 것 같은데 하는 걱정도 됐다. 그런데 응원을 많이 받았고 너무나 즐거운 경험이었다. 가수로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더불어 해외 활동에 대해선 "처음 일본에 갔을 땐 'K팝'이라는 단어조차 없었다. 많이 모르는 상태에 시작을 해서 두려웠다. 하지만 처음 오리콘 1위가 됐을 때 한국에서 자신의 일처럼 많이들 기뻐해주셔서 힘을 받았다. 요즘엔 해외 진출하는 후배들이 많고 큰 성공을 많이 거두고 있다. 그런 성적을 얻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많은 분들이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주시고 더 좋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이라고 바랐다.쉴 틈없는 활동에 대해 보아는 "내가 술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많이 났더라. 그런데 지금 금주를 하고 있다. 활동을 해야하니까 금주와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 관리를 하는 중이다. 쉬는 동안 헬스도 다시 시작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내가 뒤집히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건 정말 복근 힘으로만 버텨야 하는 거다. 그래서 조용한 노력을 해왔다"며 데뷔 19년차에도 철저한 자기관리를 전했다.보아는 "솔로로 활동을 해오면서 외롭기도 했다. 요즘엔 많은 그룹 출신들이 솔로를 내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유노윤호와 유닛을 해야하나 싶다"고 농담하며 "19년 째 활동 중인데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요즘엔 내가 가수라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민규기자 2018.10.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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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日오리콘차트 1위…2년10개월 공백 무색

동방신기가 변함없는 위상을 입증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25일 일본에서 발매된 ‘FINE COLLECTION~Begin Again~’(파인 컬렉션~비긴 어게인~)으로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앨범 ‘WITH’(위드) 이후 2년 10개월여만에 발표한 앨범임에도 발매와 동시에 정상에 올라 아시아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앨범은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동방신기의 일본 히트곡들을 모은 앨범이다. ‘Rising Sun’(라이징 선), ‘どうして君を好きになってしまったんだろう?’(도우시테키미오스키니낫테시맛탄다로우? / 왜 너를 좋아하게 돼버렸을까?), ‘Bolero’(볼레로) 등 히트곡 재녹음 버전을 비롯해 일본 앨범 타이틀 곡 및 싱글 발표곡 등 총 40곡으로 구성되어 동방신기의 다채로운 음악 감성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동방신기는 11월 11일 삿포로돔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4회 공연, 65만 관객 규모의 일본 5대 돔투어 ‘東方神起 LIVE TOUR 2017 ~Begin Again~’(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7 ~비긴 어게인~)을 펼친다.국내에서도 각종 예능프로그램 출연과 더불어 솔로곡 발표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지난 9월 SM ‘STATION’(스테이션) 시즌 2를 통해 유노윤호 ‘DROP’(드롭), 최강창민 ‘여정 (In a Different Life)’ 등 멤버 솔로곡을 순차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황지영기자 2017.10.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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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제주항공의 얼굴은 유노윤호

 제주항공(대표 이사 최규남)이 16일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아시아 최고 K-POP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현재 군복무중인 최강창민은 오는 8월 전역 후 모델로 합류 할 예정이며 유노윤호 먼저 제주항공의 모델로 나선다. ‘아시아 최고의 한류스타’를 모델전략으로 펼쳐온 제주항공은 빅뱅, 이민호, 김수현, 송중기에 이어 이번에는 동방신기를 선택했다. 동방신기는 입대 후에도 일본 오리콘 위클리 종합차트와 데일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내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일본 내 공식 팬클럽인 비기스트(bigeast)는 회원수가 약 51만여명에 달하는 등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제주항공의 이번 모델전략은 일본시장 지배력 확대 차원이다. 입대 전 일본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류킹’의 입지를 굳힌 동방신기의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 제주항공의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최근 한일 양국을 방문하는 두 나라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운항횟수 증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석희 기자 2017.05.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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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의 8만 7600시간…K팝 전설의 시작(종합)

'한류'라는 단어가 처음 생겨난 건 90년대 후반이다. 'K-POP'이란 단어는 더 늦다. 활발하게 쓰이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중후반 부터다. 그리고 그 중심엔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가 있었다. 2004년 '허그'로 데뷔한 동방신기는 보아를 제외하면, 일본 시장에서 뿌리를 내린 가장 젊은 가수였다. 그리고 실패를 몰랐다.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오리콘 차트에서 밥 먹듯이 1위를 기록했다. 지금은 수 없이 쏟아지는 뉴스 아이템 중 하나 정도일 뿐이지만, 당시엔 사건에 가까웠다. 동방신기의 성공은 수많은 아이돌 그룹의 일본 러시로 이어졌다. K-POP은 그렇게 하나의 큰 흐름이 됐고,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동방신기가 그 기간 써내려간 기록은 눈이 부실 정도다. 아레나 투어, 돔 투어 등의 스케일은 동방신기가 처음이었다.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5대 돔 투어와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닛산 스타디움 공연은 장관을 넘어섰다. 한 회 7만 5000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다는 건, 해외 팝스타도 불가능해보였다. 그걸 해낸게 동방신기다. 그리고 지난 3년간 총 200만 관객을 동원해 일본의 공연 역사를 다시 썼다. 동방신기는 12월 6~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페셜 라이브 투어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주년을 추억했다. 유노윤호는 "10년간 활동한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쁘다. 항상 기쁘고 슬프고 좋았던 순간은 무대 위에 서였다"며 "무대 위에선 내 모든 것을 표출해왔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내 모든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방신기 콘서트는 가벼운 의미가 아니다. 예전에는 춤이 좋고 노래가 좋아서 무대를 했지만, 이젠 이 공연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로 남고 싶다"고 소개했다. 최강창민은 "데뷔한지 4000일이 된 기념적인 날이다. 조금 더 힘도 나고 흥도 겹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요즘 '선배님 팬이었어요, 선배님을 보면서 꿈을 키웠어요'라는 이야길 들으면 빈말일 수도 있겠지만 고맙다"며 "난 꿈이 없었다. 그런데 가수가 돼 누군가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됐다는게 감사하고 뿌듯하다. 그런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동방신기는 꾸준했다. 격변의 상황에도 지체하지 않고 앞만 보고 나갔다. 유노윤호는 10주년을 맞은 비결에 대해 "항상 한계를 뛰어넘고 싶었다. 그래서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고, 그런 모습들을 팬들이 좋게 봐 준거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동방신기가 기록한 수 많은 기록에 대해 "우리들이 우리들의 기록을 깨 왔다. 앞으로도 우리들이 만든 기록을 넘어서고 싶다. 그게 목표다. 시간이 지나도 동방신기라는 이름이 남을 수 있게 더 팀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최강창민은 더 큰 꿈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일본에서 한 해 투어 시리즈를 하면 약 70만에서 80만 정도가 오는데, 더 노력을 해서 100만 단위를 기록하고 싶다. 한 투어를 도는데 100만명을 동원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소개했다. 1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는 만족을 몰랐다. 언제나 한계를 넘어서려 했고, 도전했다. 동방신기는 그렇게 이후 10년을 차근 차근 준비하고 있었다. 동방신기의 이번 콘서트는 국내에서 약 2년여만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다. 또한 이번 스페셜 라이브 투어의 포문을 여는 공연. 이틀간 총 2만 4000여 관객을 동원하게 된다. 동방신기는 서울 공연을 마친 후 13일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 19일 베이징 마스터카드 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엄동진 기자 2014.12.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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