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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100%’ 외친 손흥민, 2달 전 침묵 털어낼 기회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100%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을 벌인다. 한국의 2024년 마지막 A매치 상대는 FIFA 랭킹 100위 팔레스타인이다.한국은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1차전을 벌였는데 0-0으로 비겼다.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파가 총출동했으나 침묵했다. 손흥민은 골대를 맞히고,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당시 경기장의 저조한 잔디 상태인 것도 원인이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나빴다. 1년 넘게 무소속인 상대 골키퍼를 상대로 침묵해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6차전을 앞둔 지금은 다르다. 한국은 이후 3차 예선 4연승으로 B조 1위(4승1무·승점 13)다. 2위 그룹 요르단·이라크(이상 승점 8)와의 격차도 크다. 부상에서 돌아와 2달 만에 태극마크를 단 손흥민은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14일 쿠웨이트전에서 페널티킥(PK)으로 추가 골을 터뜨려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A매치 50번째 득점으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함께 한국 남자선수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당시 손흥민은 한국의 공격진 중 가장 높은 위치에서 상대 수비를 압박했다. 한국 공격의 43.6%가 손흥민이 위치한 왼쪽에서 이뤄졌다. 대표팀 내 손흥민의 비중이 크다.변수는 손흥민의 몸 상태다. 그는 지난 9월 허벅지 부상을 입고 2차례 휴식을 가진 뒤에야 복귀했다. 해당 기간 토트넘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것도 단 1차례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거듭 그를 보호해야 한다며 출전 시간을 관리했다. 홍 감독은 쿠웨이트전에서 손흥민을 단 64분만 기용했다.손흥민은 쿠웨이트전 승리 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다. 이제 상태는 너무 좋다. 좋은 환경에서 100%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4.11.19 08:11
국가대표

홍명보 논란에 티켓 가격 인상 여파까지…A매치 약 1년 만에 ‘매진 실패’ [IS 현장]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팔레스타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경기가 매진에 실패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파들이 총출동한 데다 월드컵 예선이라는 점, 새로운 감독의 첫 경기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대한축구협회가 자초한 매진 실패이기도 하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는 5만 9579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 달성에 실패했다. 이미 킥오프 1시간 전까지 4000석가량 티켓이 팔리지 않았고, 실제 후반전에도 경기장에는 빈 관중석이 듬성듬성 보였다. 결국 결과는 매진 실패였다.각종 논란에도 A매치만큼은 매진이었던 기록도 약 1년 만에 마침표가 찍혔다. A매치가 매진에 실패한 건 지난해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 당시 5만 9018명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당시 경기는 그나마 평가전이었다면, 이번 경기는 ‘총력전’을 펼치는 월드컵 예선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띄는 매진 실패 기록이다.튀니지전 이후에는 꾸준히 뜨거운 A매치 열기가 이어졌다. 지난해 수원에서 열린 베트남전과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전은 각각 4만 2000여명과 6만 4000여명의 관중이 들어차 ‘매진’을 달성했다.올해도 지난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 6만 4912명이 들어찼다. 당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였고, 선수단 내분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었는데도 매진을 달성했다. 6월 중국전 역시도 6만 4935명이 경기장에 들어 차 매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새로운 정식 감독 체제로 치르는 첫 경기였지만, 감독 부임 과정 자체부터 각종 논란이 불거진 홍명보 감독의 첫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달랐다. 정몽규 회장 등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팬들의 분노도 쌓일 대로 쌓인 상황에서 축구협회가 최근 일부 좌석의 티켓 가격을 올린 것도 팬들 사이에선 큰 논란이 됐다.결국 그간 여러 논란에도 늘 가득찼던 A매치 열기는 이날 매진 실패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각종 논란에도 여전히 5만여 명의 관중이 들어찼지만,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그라운드 위 선수들에게는 뜨거운 응원을 보내면서도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향해서만큼은 거센 비판 목소리를 냈다. “정몽규 나가”, “홍명보 나가” 등 외침이 울려 퍼졌고, 응원석에서는 ‘한국축구의 암흑시대’, ‘일진놀이 몽규!! 협회는 삼류!!’, ‘선수는 1류, 회장=??’, ‘피노키홍’ 등 정 회장과 홍 감독을 비판하는 걸개가 펼쳐졌다.상암=김명석 기자 2024.09.05 21:39
국가대표

‘슈팅 25개→1골’ 안방서 101위와 졸전…한국축구의 씁쓸한 현주소

슈팅 25개를 쏴 딱 1골 넣었다. 한국축구의 씁쓸한 현실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101위인 태국을 상대로 안방에서 6만명이 넘는 만원 관중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경기를 치렀다. 심지어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 등 한국이 자랑하는 유럽파를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지난달 ‘악몽’은 재현됐다. 한국은 이날 볼 점유율 79%, 슈팅 25회(유효 슈팅8회) 등 태국(슈팅 6회·유효 슈팅 2회)보다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지만, 또 한 번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사실 수치만큼 경기력이 인상적인 것도 아니었다. 지난 1~2월에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불거진 수많은 논란을 잠재우고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한 판이었기에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대회 이후 큰 실망을 안긴 대표팀이지만, 축구 팬들이 여전히 열렬한 응원을 보낸 터라 이번 결과는 더욱 씁쓸하다.아시안컵부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영 개운치 않다. 한국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FIFA 랭킹 130위(현 132위) 말레이시아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을 상대로 ‘꾸역승’을 거두며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밑천이 드러났다. FIFA 랭킹 87위 요르단(현 70위)에 유효 슈팅 1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0-2로 패했다. ‘우연’이 아니었다. 요르단전 쇼크 이후 한 달 만에 치러진 태국과 경기에서도 경기력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과 결별하고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이 태극 전사를 소집한 지 며칠 만에 꺾인 기세를 되찾고 경기력을 눈에 띄게 끌어올리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한국의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총출동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태국과 졸전 끝 무승부는 분명 씁쓸한 뒷맛만 남겼다.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원정 경기가 남아 있다. 실망스럽긴 하지만, 잘 극복하고 어웨이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6일 적지에서 태국과 2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03.22 10:51
해외축구

‘KIM 없는’ 1월 앞둔 뮌헨…“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지갑을 열게 될까. 시즌 내내 지적받은 수비진 선수층(뎁스) 강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독일 매체 AZ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뮌헨의 가장 안정적인 중앙 수비수는 김민재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더욱 걱정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원인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탓이다. 김민재는 이 대회 출전이 유력하다. 한국은 6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민재를 비롯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올 시즌 유럽파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 개막한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월 2일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해 전지훈련과 평가전을 마치고, 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결승전은 2월 10일에 열린다. 이 기간 뮌헨은 리그 5경기 일정을 소화한다.매체 역시 김민재의 차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1월 최대 리그 5경기에 결장할 수 있다. 한국은 2월 10일 아시안컵 결승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불과 나흘 뒤 라치오(이탈리아)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이 있다”라고 짚었다. 리그뿐만 아니라, UCL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오는 1월부터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 시선이 모이는 배경이다. 투헬 감독은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문제(국가대표 차출)를 알고 있다. 선수들은 국가를 위해 뛰고 싶어하고, 구단 입장에선 아쉬운 타이밍이다. 우리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매체는 “뮌헨은 5000만 유로(약 717억원)의 이적료로 김민재를 데려왔고, 그의 가치는 6000만 유로(약 860억원)로 평가받는다. 그의 항공 마일리지도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면서 “김민재가 뮌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엔 몇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몇 가지 적응 문제와 사소한 실수가 있었지만, 경기력은 일관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매체는 김민재의 기록에도 주목했다. 김민재는 태클 성공률 64.32%(리그 9위) 패스 성공률 94.95%(리그 2위)로 수준급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 18일 슈투트가르트전 3-0 승리 뒤 “수비진이 매우 강했다”라고 평한 바 있다. 김민재는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는데, 첫 번째 헤더는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당시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기장 내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원심(오프사이드)을 바꾸지 못했다. 다만 김민재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전 다시 한번 헤더로 쐐기 득점에 성공하며 뮌헨 입성 후 데뷔 골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인 1을 주며 그의 활약을 주목했다. 매체 선정 이주의 팀에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김민재의 비중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동료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 탓이다. 매체는 “우파메카노는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무릎 인대 부상 후 이제야 복귀했다”면서 얇은 선수층을 지적했다.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자리를 비웠을 때, 누사이르 마즈라위, 레온 고레츠카가 대신 나섰으나 임시방편에 불과했다.과연 뮌헨이 김민재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새로운 보강에 나설지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12.23 15:50
국가대표

‘깜짝 발탁’ 기대 어려운 클린스만호…10월과 '똑같은 명단' 꾸려 첫 실전 나설까

이제는 ‘실전’ 무대다.클린스만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여정의 막이 오른다. 시작은 6일 예정된 싱가포르·중국과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명단 발표다. 한국은 오는 16일 싱가포르(서울월드컵경기장), 21일 중국(원정)과 두 차례 월드컵 예선에 나선다. 앞선 8차례 A매치 평가전과 달리 이제부터 매 경기 결과가 중요한 실전 무대가 시작된다.싱가포르는 FIFA 랭킹이 155위, 중국 역시 79위로 한국(24위)과는 전력 차가 크게 낮은 약팀들이다. 그러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성향, 그리고 월드컵 예선의 의미를 고려하면 최정예가 소집될 전망이다. 지난달 튀니지·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은 부상 여파가 있던 손흥민(토트넘) 등을 모두 소집하면서 연속성과 지속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2연전이 실전 무대라는 점, 내년 1월 아시안컵 전 마지막 2연전 A매치라는 점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방향성은 더욱 공고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깜짝 발탁' 없이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대표팀 명단이 꾸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심지어 지난 10월 명단과 100% 동일하게 대표팀이 구성될 가능성까지도 배제할 수 없다. 클린스만 감독이 10월 A매치 이후 국내에 거의 머무르지 않았으니, 깜짝 발탁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나마 대표팀 내 입지가 두텁지 못한 일부 선수의 제외가 변수가 될 수 있는데, 이마저도 이미 부름을 받았던 선수들에게 대신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유럽파들의 총출동 역시 기정사실이다. 최근 소속팀에서만 1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혹사 논란’이 일고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들은 지난달에 이어 또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강행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현규(셀틱) 황의조(노리치 시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다른 유럽파들도 마찬가지다.월드컵 예선 명단 첫 발표지만, 이번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별도 기자회견 없이 오후 2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명단을 공개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A매치 튀니지·베트남전 일정 소화 직후 다시 출국길에 올라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 머물렀다. 최근 잠깐 귀국해 지난 4일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FA컵 결승을 관전했지만, 다시 또 출국길에 올라 이번엔 동남아로 향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들을 관전할 예정이다. ACL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동남아 축구를 접해보겠다는 게 클린스만 감독의 설명이다.김명석 기자 2023.11.06 07:03
축구

'유럽파 3인방' 출동, 대표팀 이란전 압승 노린다

11년 만에 이란전 승리를 위해 유럽파 공격수 3인방이 총출동한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른다. 현재 A조에서는 이란이 승점22(7승 1무)로 1위, 한국이 승점20(6승 2무)로 2위다. 이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대표팀이지만 이란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란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 무려 11년 전이라 이번 홈경기에 대한 의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경기를 앞두고 벤투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꺼냈다. 황의조(보르도)가 최전방에 서고, 양 날개에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나선다. 중원은 권창훈과 이재성으로 이뤄졌고, 정우영이 뒤를 보호한다.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선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24 19:32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온다

드디어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이 돌아온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2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라이튼과의 EPL 7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토트넘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과 EPL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멕시코와 17일 카타르를 상대로 오스트리아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위해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호출했다. 손흥민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건 지난해 11월 19일 브라질 평가전 이후 약 1년 만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A매치를 치르지 못했고, 지난 10월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차출되지 않았다. 대표팀 '에이스'이자 '주장' 손흥민은 언제나 기대를 받고 있다. EPL에서 최고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시기여서 더 그렇다. 잉글랜드에서 가까운 오스트리아 원정이기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도 있다. 멕시코는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에서 한국이 1-2로 진 상대다. 손흥민이 환상적인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바꾸지는 못했다. 카타르는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에서 0-1로 무너진 상대다.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던 한국이 카타르에 발목이 잡혔다. 벤투 감독의 부임 후 첫 패배이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늘 모범이 되는 프로 선수다. 많은 사람이 내가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라고 보는지, 어떤 레벨의 선수로 보는지 궁금해하는데 손흥민은 늘 겸손하다.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키는 것 외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선수다. 손흥민이 앞으로도 대표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에서 보지 못했던 유럽파들이 총출동한다.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강인(발렌시아) 등이 오스트리아 2연전에 초대를 받았다.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도 포함됐다. 카타르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과 남태희(이상 알 사드)도, 중국 슈퍼리그 소속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박지수(광저우 헝다)도 대표팀과 함께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의 '애제자' 황인범(루빈 카잔)도 부름을 받았다. K리거 손준호(전북 현대), 나상호(성남 FC) 등이 이름을 올렸다. U-23 대표팀 소속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엄원상(광주 FC), 원두재(울산 현대), 정태욱(대구 FC) 등도 포함됐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11.03 08:00
축구

손흥민-황의조 등 벤투호 유럽 2연전 A대표팀 확정

파울루 벤투호에 유럽파가 총출동한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스트리아에서 오는 15일 멕시코, 17일 카타르와 평가전을 펼친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유럽파 차출을 하지 못했던 벤투 감독은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에 유럽파를 불러들였다.벤투 감독은 2일 2연전 명단을 발표했다.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을 비롯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황희찬(라이프치히) 등이 부름을 받았다. 국내파 중에서도 원두재(울산), 이동준(부산) 등이 선발됐다.김학범호도 출격한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A매치 기간(11월 9∼17일)을 활용해 이집트에서 열리는 3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상대는 이집트(13일)과 브라질(14일)이다.김학범 감독은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를 비롯해 송민규(포항), 조규성(전북), 오세훈(상주) 등 유럽파와 국내파를 아우르는 최상의 멤버로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에 출격한다.◇11월 유럽 원정 2연전 A대표팀 명단(26명)GK : 조현우(울산), 이창근(상주), 구성윤(대구)DF : 김진수(알 나스르), 홍철(울산), 김민재(베이징), 권경원(상주),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원두재(울산), 김태환(울산), 김문환(부산), 윤종규(서울), 정태욱(대구)MF : 손준호(전북),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루빈 카잔), 남태희(알 사드), 이재성(홀슈타인 킬), 권창훈(프라이부르크)FW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발렌시아), 황희찬(라히프치히), 이동준(부산), 나상호(성남), 엄원상(광주) 황의조(보르도)◇이집트 U-23 3개국 대회 명단(25명)GK : 송범근(전북),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안찬기(수원)DF : 강윤성(제주), 김강산(부천), 김재우(대구), 김진야(서울), 김현우(NK이스트라), 설영우(울산), 이재익(앤트워프), 정승원(대구)MF : 김동현(성남), 김정민(비토리아), 백승호(다름슈타트), 이동경(울산), 이수빈(전북), 이승모(포항), 이승우(신트트라위던)FW :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오세훈(상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최용재 기자 2020.11.02 11:15
축구

'유럽파 총출동' 벤투호, 다음달 15일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

벤투호가 오스트리아로 간다. 대한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1월 15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오스트리아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벤투호는 11월 A매치 기간(11월 9일 ~ 11월 17일)에 친선경기를 치를 상대 팀을 물색한 끝에 멕시코와 맞붙기로 결정했다. 한국과 멕시코의 친선경기는 11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오스트리아에서 열릴 예정이며 도시 및 경기장은 추후 확정된다. 이번 A매치 기간 열리는 친선경기에는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 유럽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들을 모두 소집해 최정예 멤버로 발을 맞출 계획이다. 대표팀은 11월 A매치 기간에 유럽에 머물며 두 차례 친선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린다. 멕시코에 이은 두 번째 평가전 상대는 중동 지역팀으로 계약을 최종 조율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9월 기준) 11위를 기록 중인 멕시코는 1994 미국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7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강팀이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2무7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으로 한국이 멕시코에 1-2로 패했다. 멕시코의 주요 선수로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한 이르빙 로사노(나폴리, 이탈리아)가 꼽힌다. 멕시코는 최근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는데 이 경기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에서 뛰는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결승골을 넣었다. 벤투 감독은 10월 올림픽대표팀과의 경기에서 K리거로 구성된 대표팀을 이끌고 경기를 치르며 새로운 선수를 테스트했다. 이어 11월에는 해외파를 총동원한 정예 멤버로 A매치 2연전을 치르며 내년 재개될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대비한다. 전한진 KFA 사무총장은 “유럽은 UEFA 네이션스리그를 진행해 유럽 팀끼리 붙기 때문에 한국이 유럽팀과 경기를 치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멕시코는 우리에겐 최상의 친선경기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13 12:09
스포츠일반

여자 핸드볼 대표팀, 아시아선수권 4연패 도전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강재원 감독 체제로 출범한 대표팀은 오는 30일부터 일본 구마모토에서 개막하는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리그 대표 선수 16명이 지난 14일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2주 동안 훈련을 진행했고, 28일 격전지로 출국했다. 이번 대회에는 10개국이 참가한다. 중국·홍콩·싱가포르·인도와 예선 B조에 편성됐다. A조는 일본·카자흐스탄·이란·호주·뉴질랜드다. 한국은 아시아 강국이다. 이 대회에서 1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열린 14회 대회부터 3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 지난 8월에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도 결승까지 6전 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연패다. 심해인(31) 주희(29) 류은희(28·이상 부산시설공단) 등 베테랑 선수에 유소정(22·SK) 강은혜(22·부산시설공단) 박지원(18·경남체고) 등 신예가 합류했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부터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리그 대표 선수자 대표팀 주축이던 김온아(30·SK) 정지해(33·삼척시청) 권한나(29·부산시설공단)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지만 정유라(26·컬러풀 대구) 이효진(24·삼척시청)이 주축으로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었다. 이효진·이미경(히로시마) 최수지(SK 슈가글라이더즈)로 구성된 센터백 포지션의 변화로 경쟁력을 갖췄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대표팀을 4위로 이끈 강 감독의 검증된 지도력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 경쟁 상대는 일본과 중국·카자흐스탄으로 꼽힌다. 일본은 2019년 세계여자선수권, 2020 도쿄올림픽 유치국이다. 덴마크 출신 울리크 커클리 감독을 선임해 전력 강화를 노린다. 카메타니 사쿠라·이케하라 아야카·수나미 카오 등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았던 유럽파가 총출동한다. 중국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우베 롬멜 감독이 팀을 맡은 뒤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첫 경기는 오는 30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인도전이다. 12월 1일 싱가포르, 4일 홍콩, 5일 중국을 차례로 만난다. 지난 2일 개막한 SK 핸드볼 코리아리그는 대회 준비 관계로 잠시 중단됐다. 안희수 기자 2018.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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