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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 “나도 피해자” 호소…檢, 징역 7년 구형

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총 3억5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씨와 전직 영화배우 B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7년을 각각 구형한 가운데, 피해를 호소하는 A씨의 법정 전략이 알려져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인천지방법원 형사4단독(홍은숙 판사) 심리로 열린 공갈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 B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가 유명인인 사실을 악용해 대포폰을 구입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도 불량하다”면서 이같이 구형했다. 이선균에게서 3억 원을 뜯어낸 A씨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공동 피고인인 B씨가 A씨를 가스라이팅 해 돈을 받아내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와 절친하게 지내며 유명 연예인과 친하게 지낸 사실도 공유했지만 이를 알게 된 B씨가 뒤에선 ‘해킹범’ 행세를 하며 A씨를 협박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A씨는 최후변론에서 “오빠(이선균)를 지키기 위해 돈을 협박범에게 빨리 주고 끝내고 싶었다”며 고인을 협박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선균에게 돈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받을 때도 B씨의 조언을 받았다고도 했다. A씨와 B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19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한편 고 이선균은 A, B씨 관련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지난해 12월 27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30 10:16
스타

‘이선균 사건’ 수사 사실상 마무리… 11명 中 5명만 송치

배우 고(故) 이선균 등 유명인들의 마약 의혹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22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경찰은 고 이선균과 함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11명 중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마약 투약 혐의와 함께 이선균으로부터 3억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여실장과 이 여실장에게 마약을 건넨 의사 등이다.검찰에 송치되지 않은 나머지 6명 중 재벌가 3세 등은 다른 지역 경찰서로 사건이 이관됐고, 일부는 내사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나머지 6명에 대한 처분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수사선상에 오른 나머지 6명의 처분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2 18:48
연예일반

故 이선균 협박해 3억 뜯은 협박범들.. 신분 숨기고 해킹범 가장 [왓IS]

故 이선균을 협박해 금품을 뜯은 전직 영화배우 A씨가 불법 유심칩을 사용해 자신의 신분을 철저하게 숨기는 등 범행 전말이 드러났다.5일 연합뉴스가 확보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알게 된 유흥업소 실장 B 씨와 2022년 9월부터 같은 아파트에 살며 이웃으로 지냈다. 서로를 언니 동새으로 부르며 친해진 이들. A시는 B씨의 필로폰 투약 사실을 물론 그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만든 유명인들과의 인맥도 눈치채고 있었다.지난해 9월 B씨는 또 다른 유흥업소 종업원의 남자친구가 자신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1000만원을 건네 입막음을 하려 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A씨도 B씨에게서 돈을 뜯어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회사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로 해킹범을 가장해 B씨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협박했다. 당시 B씨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인물이 평소 친하게 지낸 A씨라는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으며 진짜 해킹범인 줄 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2차례 더 "수요일까지 1억원 만들어. 늦어질수록 1천만원씩 붙는다. 내 말에 부정하면 가족한테 연락한다"는 메시지를 B씨에게 전송했다.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대포폰 판매업자로부터 유심칩 3개를 하나당 30만원에 사들였다. 이어 불법 유심칩을 휴대전화 공기계에 갈아 끼운 뒤 또 다시 카카오톡으로 B씨를 협박했으나 결국 돈을 뜯어내진 못했다. A씨의 협박은 B씨가 이선균에게 거액을 요구하게 만드는 동기가됐다. B씨는 이선균에게 “휴대전화가 해킹됐는데, 입막음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면서 3억원을 건네받았지만, A씨에겐 전달하지 않았다. 결국 A씨는 B씨에게 돈을 받아내는 것에 실패한 후 이선균의 지인에게 접근했다. A씨는 “B씨에게준 돈을 회수해서 2억원을 다시 들고오라’고 배우에게 전해라”면서 “마약사범(B씨)를 구속할 건데 돈도 받아야겠다”고 요구했다. 그러다 처음 요구했던 1억원의 절반으로 금액을 낮췄고,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의 음식점에서 5000만원을 건네받았다. 또한 B씨는 A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제보하면서 경찰에 A씨의 머리카락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와 함께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도 함께 제보한 것이다. 검찰은 지난 1월 A씨에게 공갈·공갈 방조·공갈미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 모두 5개 죄명을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서울에서 무면허 운전으로 부산까지 갔다가 강제구인된 사실도 드러났다.한편, 이들의 첫 재판은 이달 14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애초 지난 달 29일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최근 B씨 변호인이 바뀌면서 미뤄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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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의 마지막 시간… 김 씨의 피의자 신문 조서 보니 196회 고인 이름 언급(PD수첩)

PD수첩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선균의 마지막 시간을 짚고 유명인의 피의사실공표 문제에 대해 논했다.16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지난해 12월 27일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다 숨진 고 이선균 사건을 다뤘다.고인이 숨진 건 경찰이 그를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지 70일째 되던 날이었다.이후 동료 문화계 인물들을 중심으로 과연 경찰의 수사 과정과 언론이 올바르게 작동했는지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 ‘PD수첩’에서는 마약 수사 담당 검사 출신 변호사, 심리학과 교수, 인권활동가 등 전문가들의 심층 분석을 통해 그 70일의 시간이 어땠는가를 확인했다.유흥업소 종사자인 피의자 김 씨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배우 이선균 씨를 입건했다. ‘PD수첩’이 입수한 김 씨의 마약 혐의를 진술 ‘피의자 신문조서’에 따르면 김 씨는 11차례의 피의자 신문을 받았다. 이때 경찰과 김 씨가 ‘이선균’이란 이름을 언급한 건 196번에 달했다. 집중 조사였던 셈. 구체적인 투약 날짜에 대해서 김 씨는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해 날짜 개념이 정확하지 않다거나 오래돼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식의 말을 하기도 했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마약 관련 혐의로 유흥업소 종사자 김 씨를 처음 조사한 건 지난해 10월 19일. 첫 피의자 신문 종료 시각은 이날 오후 2시 19분께였다. 그런데 불과 3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같은 날 오후 5시 17분께 한 언론사가 고 이선균의 마약 혐의 내사 사실을 최초 보도했다. 이에 'PD수첩'은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도 찾았다.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인터뷰에서 “피의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언론이 보도하면 재판을 받기 전에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이 끝나버린다”며 우려를 표했다.고인은 간이 시약 검사(소변), 모발과 체모 정밀 감정 결과에서 모두 ‘음성’을 받았다. 그럼에도 고인은 세 번에 걸쳐 경찰에 출석했으며 이 현장은 공개됐다.경찰 측은 이 같은 공개 소환에 대해 “고 이선균 측에서 변호인을 통해 지하 주차장을 이용한 비노출 출석을 요청한 사실은 있다”면서 “‘지하를 통해 이동하면 모양새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고, 변호인도 ‘알았다’고 대답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는 29개의 문화예술 관련 단체와 약 2000명의 문화예술인들이 모였다. 이들은 고 이선균의 죽음과 관련해 수사당국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언론 및 미디어의 보도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공익적 목적에서 이뤄졌는지 질문을 던진 바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6 21:55
연예일반

실명 거론→사생활 보도…이선균 내몬 상황들에 자성 목소리 [IS포커스]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던 배우 이선균이 숨졌다. 혐의와 관련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고, 이선균 또한 사망 하루 전까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결국 수사 결과를 확인하지 못한 채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일각에서는 내사 단계에서부터 실명이 거론된 점과 수사 과정에서 한 진술내용까지 유튜브와 언론 등을 통해 반복해서 공개된 게 결국 이선균을 궁지로 몰았다며 자제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28일 “이선균 사건은 처음에는 내사 단계였지만 이후에는 여론재판 형식으로 흘러간 측면이 있다. 이선균의 진술이 줄곧 일관됐음에도 일부 매체에서는 이선균이 혐의를 인정하거나 진술을 번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점이 세간의 인식을 더 안 좋게 만들며 부당하게 작용했다”고 짚었다. 이어 “물론 사망했다고 어떤 사람의 모든 혐의가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결국 이선균에게서는 아무런 증거가 나온 게 없다. 그럼에도 그를 유죄로 몰고 간 상황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선균의 마약 혐의는 공갈 혐의에 대한 증거는 그에게 고소 당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뿐인 것으로 점점 마무리되고 있었다. 이선균은 A씨의 진술에 따라 내사를 받기 시작했고 피의자로 전환까지 됐지만 간이 시약 검사와 소변검사, 모발검사 등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이선균은 24일 새벽까지 19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변호인을 통해 A씨의 진술만 있는 만큼 신빙성을 가려달라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경찰에 먼저 의뢰하기도 했다. 사망 하루 전까지 혐의를 벗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이선균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 지 약 두 달 만에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말았다. 충격적인 소식에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루머 확산, 사건과 무관한 사생활 보도, 경찰 수사 과정의 과도한 공개 등이 그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이선균의 사망 전날까지도 그에게 압박이 가해질 위험이 있는 보도가 지속적으로 쏟아졌다. 26일 JTBC는 이선균이 경찰조사에서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했지만 수면제로 알았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내용을 보도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같은 날 이선균과 A씨가 나눈 16분 가량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이선균의 사생활 관련한 내용도 담겼다.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내용들일 뿐더러 경찰에서 흘러나왔다고 밖에 볼 수 없는 내용들이다. 이선균 사건의 타임라인을 처음부터 되짚어 보면 경찰과 언론의 무리한 행태가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10월 인천경찰청이 영화배우 L씨를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처음 등장했고, 이선균을 쉽게 추정할 수 있는 여러 힌트들이 나오면서 끝내 이선균의 실명이 밝혀졌다. 내사 단계에서 실명이 거론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이후 사건의 본질에서 벗어난 이선균의 루머와 이슈들이 경찰발로 흘러나왔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에 무수한 가짜뉴스가 양산됐다. KBS는 지난달 이선균이 A씨에게 고백하는 통화 내용을 단독 보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선균의 가정사, 과거 일화나 발언 등이 계속해서 언급되면서 수많은 악플이 달렸다. 이선균의 변호인이 지난 23일 3차 소환 당시 비공개 요청을 했지만 경찰이 거부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는 사건 관계인을 약속된 시간에 맞춰 포토라인에 세우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한 경찰 수사공보 규칙에 어긋나는 것이다. 지드래곤이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결국 혐의 없음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선균이 이번 사건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시점에 본질과 무관한 내용들이 흘러나왔다는 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선균 사건의 본질은 마약 투약 여부다. 유명인인 만큼 주목도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동시에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건의 진상은 흐려진 채 자극적 가십만 난무하다 안타까운 결말을 맞게 됐다. 자성의 목소리가 필요한 이유다.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이선균의 매니저가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고, 위치추적 끝에 이선균의 신원을 확인했다. 피의자 신분인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그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8 14:58
연예일반

‘이선균이 공갈 고소’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구속 기소

배우 이선균과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이 연루된 마약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흥업소 실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유흥업소 실장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이 연루된 이번 마약 사건에서 처음으로 기소됐다.검찰은 지난달 26일 경찰로부터 A씨를 송치받아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 그의 구속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재판에 넘겼다.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열흘이고, 법원 허가를 받아 추가로 1차례(최장 열흘) 연장할 수 있다. A씨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에게 배당됐으나 아직 첫 재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올해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평소 알던 현직 의사로부터 건네받은 마약을 이선균과 지드래곤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이선균에게는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하기도 했다.A씨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이선균 등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았다. 이 유흥업소는 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이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앞서 이선균은 지난달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000만 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A씨와 성명 미상의 인물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A씨는 “나와 이선균의 관계를 의심한 B씨로부터 SNS를 통해 나도 협박당했다”며 “B씨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경찰은 이선균이 A씨를 고소한 공갈 사건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7 17:21
뮤직

[단독] 유명 걸그룹 출신 배우 마약 내사는 가짜 뉴스..연예계 마약 루머 일파만파

배우 이선균와 가수 GD(지드래곤)가 마약 복용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연예계에 사실무근인 루머들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해당 연예인들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2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우리청에서 수사 중인 마약류 투약류 사건 관련 한 매체의 OOO기자가 썼다는 ‘그룹 아이즈원 출신 배우 강OO이 현재 내사 진행중이다’라는 기사는 사실과 전혀 다른 오보 임을 알려드립니다”라며 “내사나 수사 중인 사실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이날 오전 각종 인터넷과 커뮤니티에는 해당 내용이 담긴 한 매체의 기사 이미지가 떠돌았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해당 매체에선 그런 기사를 보도한 적도 없고, 그런 바이라인의 기자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또한 해당 매체는 관련 이미지가 25일 일베 사이트에 올라왔다며 경찰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해 그런 짓을 한 사람을 찾아 엄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누군가 연예인 마약 의혹과 관련해 가짜 뉴스를 만들어 인터넷상에 퍼뜨렸다는 뜻이다.실제로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오보와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처음 이선균 내사 의혹을 보도했던 한 매체는 추가로 유명 연예인이 입건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유명 연예인이 여자 가수 A와 걸그룹 출신 B며 남편들도 유명인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경찰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자 곧 기사를 삭제했다. 이후 추가 입건된 연예인이 GD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뿐만 아니다. 현재 인터넷과 SNS에는 마약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연예인 리스트라며 여러 가수와 배우들의 이름이 떠돌고 있다.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은 독감 후유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11월1일 복귀한다고 알렸는데, 그게 마치 마약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것처럼 둔갑돼 알려지고 있다. 애초 아이즈원 출신 배우라며 떠돌던 가짜뉴스의 인물도 김채원이 아니었는데, 교모히 짜집기돼 루머가 확산되고 있고 기사화되고 있다. 디씨인사이드 등 여러 커뮤니티에선 기자에게 들었다며 유명 연예인 누가 마약 의혹을 받고 있다고 글을 올려 사방팔방으로 퍼지자 사실은 거짓말이었다고 또 글을 올리는 일마저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루머들이 떠돌자 각 연예인들측은 황당해 하면서 당장은 이름이 공개적으로 거론된 게 아니라 참고 있지만 점점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이날 이선균과 GD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현직 의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10명으로 늘어났다. 이선균과 GD가 입건됐으며, 이선균이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 실장은 구속됐다. 같은 유흥업소 직원 1명이 입건됐고,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은 내사를 받는 중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6 15:21
연예

유튜버 김용호 "괴물됐다" 활동중단…이근 "패배자" 비난(종합)

폭로 유튜버 김용호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용호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예부장 마지막 방송입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누구에게 협박을 받거나 압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에게 부끄러워 그렇다"고 운을 뗀 김용호는 "처음엔 당당했다. 하지만 '연예부장이 좀 더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여러분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용호는 "나는 술자리에서 취재하는 기자였다. 연예부장의 취재가 '좀 더 생생하다, 좀 더 복합적이다'는 말을 듣는건 술자리에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나도 망가지기 시작했다. 스트레스를 술로 풀었고 입도 독해져 막말을 했다"고 전했다. 최근 김용호는 부산의 한 유흥업소을 찾았을 당시 쏟아냈던 막말 녹음본이 폭로돼 역풍을 맞았다. 취재를 빌미삼아 타인의 사생활을 마음껏 입에 올렸던 그는 더한 반박과 해명조차 무의미한 이슈의 주인공이 됐다. 김용호는 "비참함을 느낀다"고 토로하면서도 스스로를 '유명인사' '영향력 있는 인물' 등으로 고평가했다. 이와 함께 한예슬, 박수홍 등 김용호와 법적 공방을 선언한 스타들을 언급하며 "어느 순간부터 자만해져 있었다"고 인정했다. 김용호는 "기자의 역할은 문제와 의문을 제기하고 끝내야지 내가 심판을 하려고 하면 안 된다"며 "돌아보면 남을 찌르는 칼에 취한 게 아니었나 싶다. 칼에 피가 많이 묻었다. 구독자·제보 조회수가 많아지다보니 폭주해 괴물이 된 것 같다. 원한도 쌓였다"고 털어놨다. 또 "내가 남들을 괴물이라 공격하면서 내 안에도 괴물이 있다라는 걸 느끼게 됐다.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술에도 방송에도 브레이크가 없었다. 이렇게라도 멈추고 스스로에게 당당해질 때까지 방송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용호는 개인 채널은 물론 "'가로세로연구소'에서도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구독자들의 메시지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는 "적당한 시점에서 끊어주는 그런 지혜가 없었다. 반성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거침없는 이야기들로 구독자 66만 명을 쓸어모은 김용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여배우 후원설'을 제기하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한예슬, 박수홍, 박유천, 이근 등 연예인과 유명인들을 상대로 사생활 의혹을 폭로해 피소됐다. 명과 암은 명확했다. 김용호는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강하게 나갔어야 했다. 그렇게 폭주한 결과 소송도 많이 걸리고 재판도 받게 됐다. '선을 넘었구나' 생각됐다"며 "유튜브 방송도 중독이다. 알코올 중독처럼 중독이다. 중독은 끊어야한다"고 채찍질했다. 또 "'시간을 두고 내 본 모습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 능력과 인성에 비해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영향력을 갖게 되니 오만했다. 저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채찍질하겠다. 제 역할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더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인물 중 한명인 UDT(해군특수전단) 출신 '가짜사나이' 이근 대위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김용호 고소 결과를 알리며 "인생 패배자. 무식한 쓰레기들"이라고 맹비난했다. 이근이 공개한 서울송파경찰서 수사결과 통지서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김용호는 검찰 송치가 결정됐다. 김용호의 활동중단 영상을 접한 후에는 "많이 힘드냐? 왜 방송에서 그렇게 우냐? 기자로서 실패하고, 사업도 말아먹고, 공인들 폭로하는 기생충으로 직업을 가졌는데 그것도 결국 실패했네. 넌 괴물이 아니야. 그냥 기생충이야. 그리고 내가 널 밟았어"라고 분노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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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2년 전 필리핀서 생일파티···유흥업소 여성들 동원"

빅뱅 멤버 승리(29·이승현)가 지난 2017년 필리핀에서 자신의 생일파티를 하면서 룸살롱 여성 종사자들을 동원했다고 디스패치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2017년 12월 9일 필리핀 팔라완의 리조트를 통째로 빌려 약 150명을 초대해 이틀간 생일파티를 열었다. 초대손님은 VIP와 게스트로 나눠져 있었다. 재력가, 연예계 종사자, 유명인, 유흥업소 여성들로 나눠져 있었다. 생일파티에 사용된 총 비용은 6억원으로 추정된다. 일본·중국·홍콩·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에서 활동하는 재력가나 유명인은 지역별 VIP로 분류됐다. 파티의 흥을 돋우기 위한 여성들은 게스트로 분류됐다. '승리 대표 게스트 1팀'에는 룸살롱 종사자들이 '승리 대표 게스트 2팀'은 모델 선발대회 출신과 SNS스타·일반인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대만 활동 모델 9명도 따로 불러 대만 모델 게스트팀으로 분류해 초대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빅뱅 승리의 단골 술집 여성 종업원 A씨는 "필리핀 섬을 통째로 빌려 생일파티를 한다고 자랑했다. 그냥 '물 좋은 언니'만 있으면 모든 비용을 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우리 가게에서만 10여명이 갔다. 텐프로 업소 언니들도 있었다"고도 전했다. 해당 생일파티에는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도 참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B씨는 이 매체에 "어떤 눈치도 보지 않고 광란의 밤을 보냈다. 강남 클럽을 옮긴 느낌이었다"며 "보안이 완벽했다. (풀빌라에서) 약을 했다는 소문도 들었다. 미친 듯이 놀아서 그런 소문이 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날 승리의 생일파티 현장은 SNS와 유튜브 등에도 올라왔다. 승리도 이날 "친구들과 좋은 날을 보내다"라며 생일파티 인증샷을 올렸다. 해당 파티는 클럽 버닝썬을 열기 2개월 전에 이뤄진 것으로, 이날 초대된 대만 큰손 '린사모'는 버닝썬에 결국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는 8시간 넘게 경찰조사를 받고 28일 귀가했다. 그는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라며 "특히 마약 같은 부분은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종 논란들과 의혹들에 대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들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수사를 받겠다"라며 "조사 결과를 지켜봐 주시면 좋겠고,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2.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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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박유천, 성폭행 피소 관련 보도 과열양상

JYJ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논란이 논란을 낳으면서 과열되고 있다. 사실이 아닌데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14일 한 매체는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자신을 피소한 유흥업소 여종업원 A씨에게 돈을 건네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마치 사실인 것처럼 기사화가 되면서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번져갔다.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박유천이 A씨에게 60만 원 화대를 줬다거나 A씨가 거액을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 인지한 게 없다"고 말했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역시 "무분별한 과잉 보도와 허위 보도 자제를 부탁한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앞서 A씨는 가게 안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0일 박유천을 고소했다. 박유천의 소속사 측은 "유명인 흠집내기"라고 밝히며 경찰 조사를 통해 무혐의 사실을 입증하겠다고 맞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6.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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