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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이주민의 식탁

경기도 부천시의 고민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유명하잖아요. 올해가 27회째이니 자리를 확실히 잡았지요. 영화제 성공의 혜택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돌아가야 할 것인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영화제 기간에 외식업체의 매출이라도 올라야 할 것인데 말이지요. 부천에도 ‘맛집’이 많다는 것을 외지인들에게 알려야 할 것인데.”그게 부천시만의 고민이겠는지요. 서울과 먼 거리에 있는 지역은 그나마 향토성을 가미한 음식을 개발하여 외지인을 유혹할 수 있지만 서울 위성 도시는 대부분 신도시인지라 개발할 것도 없습니다. 지도를 펼쳐놓고 보지요. 서울로 편입시켜달라고 주장하는 김포시를 기점으로 부천시, 광명시, 과천시, 시흥시, 안산시, 안양시, 의왕시,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파주시, 고양시 등지(빠진 도시 없나요?)에서 외지인을 유혹할 만큼 매력적인 지역 고유의 음식을 발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서울이라고 사정이 나은 것은 아닙니다. 서울 음식 하면 궁중 음식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있는데, 조선시대에 궁중에서 살았던 왕족이 얼마나 된다고 그들이 먹은 음식이 서울을 대표하겠는지요. 그리고, 대한민국 서울과 조선 한성은 전혀 다른 도시라는 사실도 인정해야 합니다.조선에서는 한성의 사대문 안에 20만 명이 살았습니다. 일제강점기 경성은 인구가 100만 명이었구요. 해방 이후 개발연대인 1960~70년대를 거치면서 서울은 그때까지와는 전혀 다른 도시로 탈바꿈을 합니다. 1960년대에는 400만 명을 넘겼고, 1970년대에는 800만 명, 1980년대 중반에 1000만 명의 거대 도시가 됩니다.서울 1000만 명을 포함해 수도권 전체 인구가 2500만 명입니다. 수도권 주민 중에 토박이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서너 세대를 올라가면 대부분 수도권 밖에서 온 사람들임을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의 여러 도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주민의 도시’입니다. 한반도 방방곡곡에서 먹고살려고 모여든 사람들이 세운 도시입니다. 물론 토박이와 토박이 음식도 있지만, 이주민이 토박이 음식에서 그 지역의 공동체 정서를 공유할 것이라는 기대는 버려야 합니다.음식은 사람과 함께 움직입니다. 수도권에 살고 계시는 2500만 이주민 혹은 이주민 후손 여러분께 묻습니다. 여러분이 집에서 일상으로 드시는 음식은 어느 지역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는지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머니가 해주시던 것들, 식구들이 좋아했던 것들일 것입니다. 더 더듬어 올라가면 여러분의 집안이 수도권 도시로 이주하기 전에 살던 곳이 어디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음식은 사람과 함께 움직이므로 이주민의 도시에는 이주민의 음식이 자리를 잡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의 음식은 ‘전국구’입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올라온 사람들의 후손이 음식을 내고, 또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올라온 후손이 사먹기 때문입니다. 부천시가 지역의 외식업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지슐랭 가이드 활동단’이라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단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는데, 강연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어서 활동단과 함께 몇 차례 식당 탐방을 하였습니다.부천시가 이주민의 도시이듯 지슐랭 가이드 활동단 단원 역시 이주민이거나 이주민의 후손입니다. 여쭈어보면 출신지가 참으로 다양합니다. 활동단 1기 마지막 탐방 식당에서 갈치 요리를 먹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오간 여러 말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예전에 갈치 비쌌어.” “무슨 소리. 갈치가 제일 쌌지.”갈치 잡히는 바닷가에 살았으면 갈치가 쌌을 것이고, 해산물이 귀했던 산골짝 동네에 살았으면 갈치가 비쌌겠지요. 부천으로 이주하기 전에 각자 살았던 지역에서 먹었던 음식에 대해 서로 말을 나누는 것만으로 부천의 음식 문화가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문화는 사람의 무늬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남기는 자국입니다. 이주민은 이주민의 자국을 남깁니다. 이주민에게 자신의 자국을 발견하게 하고 그에 대해 서로 말을 나누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모여서 밥을 먹어야 합니다. 2023.11.02 07:01
경제

위기의 외식 프랜차이즈…M&A 매물 신세 전락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전례 없는 위기에 처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외식수요가 줄면서 매출 감소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어서다. 부랴부랴 매장 수를 줄이고 급여를 반납했지만, 상황이 개선될 여지는 보이지 않는다. 급기야 매출 타격을 이기지 못하고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말까지 나온다. 코로나에 맥 못 추는 외식 프랜차이즈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이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폐점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먼저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한식 뷔페 '자연별곡' 강남역점이 지난달 13일 문을 닫았다. 15일에는 NC 전주점이, 27일에는 홈플러스 잠실점이 영업을 종료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 불광역점과 한식 뷔페 '계절밥상' 동대문점은 지난 8월 31일 영업을 종료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한식 뷔페 '올반'도 지난 3월 대구점과 킨텍스점 등의 문을 닫았다. 삼양그룹의삼양F&B는 지난 4월 세븐스프링스 영업을 종료하고 14년 만에 외식업에서 철수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외식 사업은 손을 떼기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잇따른 폐점을 두고,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 증가로 경영환경이 악화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소비가 끝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하면서 견딜 수 있는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손 털고 나갑니다" 발 빼는 대기업들 급기야 외식 프랜차이즈 M&A 매물도 속출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를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 매각하고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를 매물로 내놓았다. TS푸드앤시스템은 미국에서 들여온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파파이스'의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TS푸드앤시스템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125억7837만원, 12억9427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각 대상은 국내 파파이스 경영권으로 인수자는 해외 본부에 로열티를 내고 국내 파파이스 영업을 이어가게 된다. 파파이스는 수년 전부터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인수자를 찾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에서는 매각 실패 시 철수까지 가능할 것이란 분위기다. 최근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주목받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매각설도 돌고 있다. 아웃백은 2016년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됐다. 예상 매각금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커피'도 매각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최근 할리스커피의 최대 주주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할리스커피 우선협상 대상자로 KG그룹을 선정했다. KG그룹은 별도의 컨소시엄 구성없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여기에 롯데그룹의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 'TGI프라이데이스'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외식 프랜차이즈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안 좋아 주인을 찾기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체들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으면서 인수자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졌다"며 "코로나19 종식이 늦어질수록 매각작업도 장기화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잇따른 매각 실패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도 나오고 있다. 매각을 고려하는 사모펀드 차원에서 몸값을 올리기 위해 알짜배기 영업점을 남기고 영업점 감축 등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어서다. 이 경우 청년 일자리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05 07:00
연예

외식 업계, 롯데리아·스타벅스발 '집단감염' 비상

외식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잠잠해지는 듯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롯데리아와 스타벅스 등 유명 외식업체에서 퍼지면서 집단 감염으로 번질 우려가 높아서다. 급기야 정부는 공들여 마련한 외식 할인 지원을 잠정 중단하고 나섰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외식 업계는 또 한 번 깊은 시름에 빠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지역 외식 매장에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맥도날드 코엑스점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지난 13일 매장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했다. 앞서 할리스커피도 지난 12일 구반포역점 매장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매장의 영업을 14일까지 중단한 바 있다. 이 직원은 지난 10일 출근한 뒤 발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으며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매장 직원 4명은 검사 결과 전부 음성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일에는 서울 광진구 롯데리아 점장 등 종사자 모임과 관련해 11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광진구에서 열린 점장 등 직원회의에는 22명이 참석했다. 당시 참석자 중 1명인 종각역점 직원이 지난 11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차례로 확진자가 늘어 총 11명이 확진됐다. 롯데리아는 지난 11일 종각역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후 하루 동안 해당 매장을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 12일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 아울러 면목중앙점, 군자점, 소공2호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역점, 건대점 등 총 7곳을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방역을 위해 폐쇄했다. 스타벅스 더양평DTR점도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확진자는 주말인 지난 9일 이 매장을 방문했다. 특히 해당 지점은 남한강이 내다보이는 뷰에 직접 빵을 구워 내놓는 첫 스타벅스 매장이라는 점에서 주말 동안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 대규모 감염 사태로 번졌다. 17일 기준 이곳과 관련한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자 소비자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외식 업계 매장의 경우 제한된 한 공간에 있어야 하고 음식을 먹을 때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 전에도 커피전문점 등 외식매장에서는 테이블 간격을 넓히고 정기적인 소독을 하는 등 방역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나, 이러한 지침 준수로 전파를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맞춰 매장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지만, 외식매장의 특성상 고객들이 마스크를 벗고 식음료를 섭취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방역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항상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일련의 사태를 보고 결국 터질 게 터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외식 업계 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속출하자, 정부는 공들여 준비한 '외식 활성화 캠페인'도 잠정 중단했다. 관련 부처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주말에 카드 결제로 5번 외식하면 다음번 외식 때 1만 원을 할인해주는 외식 활성화 캠페인을 16일 0시부터 잠정 중단했다. 농림부는 14일 금요일 오후 4시 이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첫 주말도 넘기지 못하고 잠정 중단한 것이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들어서며 회복세를 보이던 외식업 경기가 잇단 집단감염 사례로 다시 크게 위축되진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또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번지면서 외식 업계가 크게 타격을 받고 있다"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기 이전에 업계 자체적인 방역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8.18 07:00
경제

[제일창업박람회 in 대구경북] 프랜차이즈 코인 매니저

200만원 무점포 홈비즈니스로 수익은 물론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기여프랜차이즈 코인 매니저(소호센터)는 해당 지역에서 프랜차이즈 코인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을 홍보하는 사업이다. 코인거래소에 상장 등록된 FCC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 및 소상공인 가정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재테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평균 창업비용 200만원에 무점포 홈비즈니스 사업으로 할 수 있어 1인창업이나 주부창업, 부부창업에도 안성맞춤이다.프랜차이즈 코인(FCC)은 신개념 디지털 암호화폐의 일종으로 전국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방문해 현금처럼 결제가능한 지불수단이다. 한국 최초의 통용 화폐로 거래소에 상장 등록되어 있는 프랜차이즈 코인은 한국사업연구소 나대석 소장이 1년여 연구를 통해 개발한 코인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프랜차이즈코인 어플을 설치해 사용하면 된다.또한, 써니세븐거래소에서 다른 코인과 교환하거나 프랜차이즈 코인플랫폼에서 현금으로 구입·사용할 수도 있다. 현재 비비큐·교촌치킨·김가네·원할머니보쌈·놀부부대찌개·본죽·본도시락·맥도날드 등 40개 외식업체, 알파문구·올리브영·다이소·정관장·파리바케트·CU ·세븐일레븐 등 약 30개 유통기업, 짐보리·크린토피아 ·커브스 등 약 30개 서비스업체에서 사용가능하다. 창업취재팀 2018.12.03 18:50
경제

[창원경남 창업박람회] 키오스크 등 무인화시스템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

얌샘깁밥 키오스크 뿐 아니라 자동 김밥기계·라이스시트기·야채절단기 등도 도입 앞장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커지면서 소자본 예비창업자 사이에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인기다. 대표적인 것이 무인 결재 시스템인 '키오스크'다. 키오스크는 인건비를 절약해 줄 뿐만 아니라 정확하고 빠른 주문 업무처리를 통해 소비자 및 창업자 모두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주고 있다. 따라서 1인이나 2인이 운영하는 소점포에서 특히 인기가 높지만 점차 대형 매장이나 유명 브랜드에서도 속속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추세다.키오스크 도입에 앞장서는 외식업체 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프리미엄 김밥 체인인 '얌샘김밥'이다. 얌샘김밥은 키오스크 뿐 아니라 분식업종에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무인화 시스템 도입에 힘쓰고 있다. 이는 인건비 절감과 더불어 회전율 상승을 위한 시도인데 자체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얌샘김밥이 가맹점의 인건비 절감을 위해 도입한 무인화 시스템은 김 위에 밥을 고르게 펴주는 자동화 기계인 '라이스시트기'가 대표적이다. 김밥을 고르게 펴는 작업이 생각보다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라이스시트기는 김밥 조리 시간을 크게 단축해준다. 게다가 보온 기능이 있어 밥을 적정 온도로 유지해주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기능으로 인해 1인당 생산성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현재 남영점, 보은점, 신탄진점, 계양구청점 등 5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데, 점차 사용 매장을 늘려갈 예정이다.또다른 무인화 시스템인 야채절단기는 힘이 많이 들어가고 반복적인 업무인 채써는 작업을 자동화해준다. 김밥을 비롯한 다양한 메뉴에 들어가는 야채를 대량으로 채를 썰어주기 때문에 분식업종에서 없어서는 안될 기계다. 얌샘김밥의 김밥류에 들어가는 야채들은 매우 가늘게 채를 썰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라 더욱 그렇다.특히 야채절단기는 일정한 야채모양으로 레시피 본연의 맛을 유지해 바쁜 현대인의 까다로운 입맛을 잡는 비법 중 하나이다. 영등포점, 남영점, 신길점, 마산호계점, 진접장현점, 봉화산역점, 연신내점, 거제고현점, 신탄진점, 삼산점 등 10개점에서 사용 중이다.세번째로 말아낸 김밥을 절단기에 올리면 3초만에 일정한 두께로 잘려 나오는 김밥 절단기도 있다. 김밥 절단기는 김밥 주문 고객이 많은 식사 시간대에 효자기계로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칼질에 따른 손목 부담도 덜어주기에 그야말로 점주들에게는 필수 무인화 기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포항두호점에서 사용 중이다.얌샘김밥 관계자는 "이같은 얌샘김밥의 무인화 시스템은 김밥조리시간을 단축하고 1인당 생산성을 향상해준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며 "특히, 김밥이 무인 기계에서 만들어지는 동안 주방이나 홀의 업무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빠른 접객이 가능하기에 회전율을 높여주는 효과까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장 고객이 몰리는 출근 시간, 식사 시간대 등 러시 타임 영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그야말로 매력적인 아이템이라는 게 사용 가맹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창업취재팀 2018.10.10 17:13
연예

에비츄 "HACCP 인증 받은 ‘에비츄 포차’로 가정 간편식 진출"

다양한 캐릭터의 라이선싱을 진행하고 있는 ㈜코글플래닛(대표이사 최보묵)의 대표 캐릭터 에비츄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안주 에비츄포차 야이시키야로 출시됐다. 이와 함께 ‘에비츄 포차’를 오픈해 함께 운영 중이다. 에비츄 포차는 출시를 기념해 에비츄 포차 구매 시 에비츄 소주잔 증정 행사를 진행, 5일만에 전 품목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특히 패키지를 접으면 에비츄 캐릭터가 팝업 되는 패키지를 통해 타 냉동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농업회사법인㈜코리아식품이 생산하는 에비츄 포차는 전 제품이 HACCP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업체 관계자는 "출시한 제품은 막창 본연 그대로의 맛을 살린 훈제막창, 매콤한 고추장 양념을 자랑하는 불막창, 오도독한 식감이 일품인 무뼈불닭발, 수제 직화의 깊은 불 맛을 살린 불곱창, 쫀득쫀득한 식감의 돼지껍데기 등 총 5종이며, 신제품도 지속적으로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편식 브랜드 중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에비츄가 최초다. 기존 간편식은 유명한 점포의 제품을 간편식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비츄 포차’를 생산하는 농법회사법인(주)코리아식품은 이미 다양한 브랜드와 외식업체의 제품을 생산 및 납품해왔다고 밝혔다. 이승한기자 2018.08.03 15:34
경제

외식산업 연수 통해 아이템도 찾고 성장동력도 배운다

후쿠오카와 베트남 호치민 상권서 외식업체 현황 관람 등 벤치마킹 기회 풍성 어려운 국내 외식산업 환경을 극복하고 나아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찾는 해외비즈니스 연수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들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창업아이템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이자 자신의 아이템이 가진 시장성을 다른 관점에서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현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국내 최초의 외식 컨설팅 기업 ㈜알지엠컨설팅(대표 강태봉)이다. 알지엠컨설팅은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제81차 일본외식산업연수-후쿠오카'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서는 우리보다 앞서 저출산 고령화, 노동생산인구 감소, 저성장시대를 맞이한 일본을 통해 치열한 경쟁과 높아진 고객수준, 최악의 고용환경 등의 열악한 시장환경에서도 지속성장하는 식품 외식업계의 철학과 노하우를 배우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후쿠오카공항의 수제햄버거 전문점 '레드브루클린'과 철판구이 요리를 메인 메뉴로 내세운 'THE Food Time', 9개 라면전문점 클러스터 '라면활주로', 고급돈가스전문점 '긴노부타' 등에 대한 견학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일본의 외식전문 컨설턴트인 아톰(주)의 에모토 전무와 ㈜PSA컨설팅의 다케다 대표와의 세미나, 수족관을 사용하는 선술집 전문점 '다케노야' 등의 점포 투어가 첫 날부터 진행된다. 하카다 역세권의 주요 식당들과 후쿠오카 전통시장 가와바타도오리 견학, 카바야끼 장어요리 전문점 '요시즈카', 주문식 야끼니꾸부페전문점 '야끼니꾸킹' 방문과 아울러 서일본 식품산업 창업전 관람 및 명란-다시 가공공장 '야마다' 견학 등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일본 최대 도자기 산지인 '아리타야끼' 견학 및 마요네즈와 소스, 드레스 공장인 '큐피', 일본 최대 종합쇼밍몰 '이온자스코'의 식품코너 견학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창업통으로 유명한 김상훈 스타트비즈니스 대표도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비즈니스 창업여행 4탄'을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3박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다. 스타트비즈니스의 창업여행은 첫 날 호치민 창업시장과 스몰비즈니스 시장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푸미흥 상권에서 성업중인 성공업소 탐방, 푸미홍 하노이 분짜 맛집 방문, 롯데마트 호치민 푸미홍점 투어 및 책임자 세미나, 비보시티와 크리센트몰 등 대형 특수상권 및 쇼핑몰 상권 투어, 한국분식점의 현지화 성공사례인 '하누리' 대표와의 세미나 시간 등이 이어진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의 한국 중소기업 진출 현황 및 비즈니스 환경을 이해하는 시간과 호치민 랜드마크타워인 비테스코 관람, 치킨 아이템으로 베트남을 공략하고 있는 '가쎄오치킨' 대표와의 미팅, 벤탐시장과 푸드스트리트 마켓 등 주요 상권에서 창업의 기회 요인을 점검하는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베트남 재래시장과 대형 특수몰 투어, 슈퍼볼상권 체험 및 현지에서 성공한 한식 맛집 '한솔식당' 방문 등도 진행된다. 이들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알지엠컨설팅과 스타트비즈니스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창업특별취재팀 2018.04.04 07:00
연예

피자알볼로, 중국 시장 꾸준한 매출 상승세

피자알볼로의 해외 첫 매장인 중국 상해 매장이 매출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국 시장 내 매장 오픈이 가속화되고 있다.피자알볼로는 지난해 6월 중국에 첫 오픈한 상해 매장이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추가 매장 오픈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피자알볼로에 따르면 지난해 상해 매장은 12월 매출이 전월 대비 약 30% 상승한데 이어 올해 1월 매출 역시 11% 올랐다.지난 2016년 4월 중국 유명 외식업체인 란유그룹의 상해미금요식업 유한회사와 손잡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중국에 진출해, 지난해 6월 매장을 오픈한 피자알볼로는 1호점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오는 4월 중으로 2호점을 오픈, 중국 내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피자알볼로가 중국 시장에서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데는 12월 출시한 신메뉴가 중국 현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신메뉴 5종 중 3종이 현재 판매량 10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1월 배달 매출 또한 전월대비 30%나 상승했다.피자알볼로 관계자는 “피자알볼로의 해외 첫 매장인 상해점이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지 반응 또한 매우 뜨겁다”며 “앞으로도 매장을 계속 확대해 나가 대한민국 토종 브랜드인 피자알볼로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2.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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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알볼로 상해 1호점 오픈…중국 진출 가속화

피자알볼로가 지난달 20일 중국 상해 1호점을 오픈하며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고 6일 밝혔다.피자알볼로는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국 유명 외식업체인 란유그룹의 상해미금요식업 유한회사와 손잡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중국에 진출한다.이번 중국 진출은 피자알볼로의 중국 파트너사인 란유그룹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란유그룹 손린 회장은 2년 전 제주도에서 우연히 맛본 피자알볼로의 피자 맛에 반해 피자알볼로에 중국 진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피자알볼로의 중국 첫 매장은 45평 규모로 상해 주요 상권 중 하나인 푸퉈구 중산북로에 위치해 있다.주변에 대형 쇼핑몰, 사무실, 음식점 등이 즐비하고 지하철 3호선 종탄루역이 지나고 있다.피자알볼로는 중국에서도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와 동일한 메뉴와 서비스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중국 현지 관리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직접 교육을 진행했고 오픈 후에도 본사 직원을 파견하여 국내와 동일한 교육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운영하고 있다.피자알볼로는 이번 상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중국 내 직영점과 가맹점을 순차적으로 개설해 중국 내 피자알볼로의 매장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7.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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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 베트남 쌀국수 ‘미스사이공’에 식자재 공급

동원홈푸드가 13일 동원그룹 본사에서 ㈜엠푸드에스엔시와 식자재 공급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원홈푸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엠푸드에스엔시가 운영하는 전국의 150여 개 ‘미스사이공’ 매장에 연간 150억 원 규모의 식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미스사이공’은 베트남의 전통 음식인 ‘포다 쌀국수’를 한국인 입맛에 맞춰 선보이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다. 지난해 2월 작은 포장마차에서 사업을 시작해 론칭 1년 만에 전국 150개 매장을 돌파했으며, 이달 중으로 미국 LA에 직영점 입점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동원홈푸드 식재사업본부 김성용 전무는 “유명 외식업체들을 비롯해 신규 프랜차이즈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식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2.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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