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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걸스온파이어’ 황세영 “원더걸스 유빈 소속사 대표, TOP5와 코첼라 가고 싶다”[인터뷰②]

‘걸스온파이어’ 2위를 차지한 황세영이 코첼라 무대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걸스온파이어’ TOP5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나영, 황세영, 이수영, 강윤정, 양이레가 참석했다.‘걸스온파이어’ 최종 2위를 차지한 황세영은 원더걸스 유빈이 대표로 있는 르엔터테인먼트가 소속사다. 유빈과의 인연에 대해 황세영은 “제가 예전에 유빈 대표님의 ‘퍼퓸’이라는 곡을 커버했는데 그걸 보시고 함께 하자고 연락을 주셨다”며 “‘내가 좋아하는 원더걸스 유빈이라고?’ 하면서 몇 번 만남을 갖고 대표님과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걸스온파이어’ 출연 후 유빈 반응에 대해 황세영은 “대표님이 너무 바쁘기도 하고 나도 바빴던지라 만날 시간이 많지 않았다. 며칠 전에 샵에서 만났는데, ‘우리 여신님’ 하면서 달려와서 안아주셨다”며 웃었다.세영은 이어 TOP5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마지막 TOP5 무대에서 이레가 ‘레이디스 앤 젠틀맨’이라고 외치는데 너무 코첼라 같더라”며 “이대로라면 정말 코첼라에 갈 수 있겠다, 라이브 찢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코첼라 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6 12:18
스포츠일반

대한탁구협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1억5천만 원 포상

아시안게임 금맥을 뚫어낸 대한민국 탁구국가대표 선수단이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했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가 지난 25일 저녁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제19회 아시안게임 탁구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을 열었다. 고생한 선수들을 포상하고 격려하며 항저우에서의 멋진 성과들을 함께 되새겼다.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치러진 이번 아시안게임 탁구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은 여자복식(전지희-신유빈) 금메달, 남자단체전, 남자복식(장우진-임종훈) 은메달, 여자단체전, 남자단식(장우진), 여자단식(신유빈), 혼합복식(장우진-전지희, 임종훈-신유빈) 동메달 등 모두 여덟 개의 메달을 따냈다. 출전한 종목 모두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특히 여자 개인복식 전지희-신유빈 조는 33년 만에 열린 남북 결승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금메달의 감격을 일궜다. 이전까지 한국탁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02년 부산에서 멈춰 있었다. 전지희-신유빈 조의 금메달은 아시안게임 탁구 모든 종목을 통틀어 한국이 21년 만에 획득한 ‘선물’ 같은 메달이었다. 선수들이 성적에 대한 압박을 견디면서도 경기를 즐기는 모습으로 많은 스포츠팬들에게 탁구의 호감도를 높여준 것도 메달 숫자를 넘어서는 성과였다.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연출한 훈훈한 장면은 세계적인 화제로 떠올랐을 정도다. 탁구종목의 높아진 화제성은 내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파리올림픽으로 가는 길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 국민들에게 큰 활력소를 제공해준 선수들의 활약은 탁구계만의 경사가 아니었다. 이날 해단식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이상헌(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환경노동위 소속 박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 김종욱 강릉시 부시장 등 귀빈들도 함께 자리해 축하인사를 전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예산 확보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탁구전용체육관 등 당면한 과제들에 있어서도 이번 아시안게임이 보다 긍정적인 동력을 제공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항저우에서의 격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선수단(단장 임영규 수석부회장)은 물론 대한탁구협회 주요 임원들도 당연히 함께했다. 유승민 회장, 박형순, 김태련, 최영일, 김홍균, 김택수, 채문선 부회장, 안국희 전무, 추교성 경기력향상위원장, 서민성 생활체육위원장, 정해천 사무처장 등이 주세혁·오광헌 남녀감독이 이끈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탁구하면 중국인데 적진에 가서 투혼을 발휘하고 감동을 선사해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존경을 보낸다. 저는 행복한 회장이다.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선수들, 훌륭한 임직원들과 함께 협회를 이끌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이제 아시안게임이 지나갔으니 내년 2월에 있을 세계대회를 향해 다시 한 번 뭉치자”고 당부 섞인 인사를 전했다.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그리고, 포상! 대한탁구협회의 든든한 후원사로 함께하고 있는 세아그룹이 푸짐한 상금을 후원했다. 조현민 한진사장은 직접 준비한 기념품과 손편지도 전달했다. 금메달리스트 전지희와 신유빈에게 각 3천만 원, 오광헌 금메달 감독에게 1천만 원, 주세혁 은메달 감독에게 7백만 원씩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선수단 전원에게 지급된 포상금은 무려 1억 5천만 원에 달했다. 힘들었던 과정을 달콤한 대가로 보상 받은 선수들은 모두가 즐겁고 들뜬 표정으로 웃음꽃을 피우며 또 다른 과정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주세혁·오광헌 남녀대표팀 감독은 “힘든 과정 속에서도 믿고 맡겨주신 유승민 회장님과 대한탁구협회, 푸짐한 상금으로 격려해주신 이태성 대표님 이하 모든 관계자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현지에서 일당백의 응원을 보내주신 임영규 단장님,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다시 전한다. 이제 받은 것보다 더 큰 보답을 위해 노력할 일이 남았다”고 선수단을 대표한 인사를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3.10.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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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장르만로맨스' 조은지 감독 "장편 첫경험, 확신만큼 의심했다"

조은지 감독이 단편영화에 이어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 상업 장편영화 감독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조은지는 16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제작사로부터 연출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아는데 '해야겠다'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런 시기이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조은지 감독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당연히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 마음보다는 머리로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역으로 (제작사에) 제안을 드리기도 했다. '이 작품을 각색 해보고 싶은데, 그래도 결이 맞으면 (감독도)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각색을 했고, 제작사 대표님께 보여드렸을 때 '결이 맞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2~3일 고민을 또 하다가 그냥 막연하게 '하고 싶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했다"고 말했다. 첫 장편 연출 도전에 있어 의미있고 힘들었던 지점에 대해서는 "영화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영화를 다 끝내놓고 나니 '성장하고 있다 는 의미가 생기더라. 시작할 때보다 끝나고 나서 그런 의미를 많이 느꼈다. 그리고 왜 지나고 나면 힘들었던 점도 의미있게 변화하는 순간들이 있지 않나"며 웃더니 "어느 직업이든 힘든 부분들이 있는데, 이번엔 말을 많이 해야 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 소통이 잘 안 될 때, 표현하는데 스스로에게 한계치가 왔을 때 나 자신에게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면에서 성장했냐"고 묻자 조은지 감독은 "사실 장편영화가 너무 첫 경험이다 보니까 촬영에 대한 프로세스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들어간 부분이 있었다. 그런 지점에서 분명히 어떤 불편한 지점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스스로를 옭아매면서 내 자신을 많이 의심했던 것 같다. 확신이 있는 반면에 그만큼의 의심도 했다"며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까 현장에서 나 자신과의 싸움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이렇게나 응원 받고 도움을 받았는데 더 여유있게, 더 소통하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고 진심을 표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배우로 잘 알려진 조은지의 상업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주목도를 높인다. 지난 2017년 단편영화 '2박3일'이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은지 감독은 '오늘, 우리' 등 단편영화에 이어 장편영화 메가폰도 잡게 됐다.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을 비롯해 오정세, 류현경도 의기투합, 조은지 감독에게 힘을 보탰다. 영화는 1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NEW 2021.11.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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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 라비와 '퀘스천마크' 인증샷 "김대표님 즐거웠어요"

가수 유빈이 '퀘스천마크' 출연 인증샷을 공개했다. 유빈은 19일 자신의 SNS에 "김대표님 즐거웠어요"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네이버NOW. '퀘스천마크'를 통해 만난 유빈, 라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이돌 그룹에서 솔로 가수로, 한 회사의 어엿한 대표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의 훈훈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진짜 예쁘다", "김대표와 김대표", "컬래버 듣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빈은 지난 13일 신곡 '향수(PERFUME)'을 발매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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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혜림, 에세이 작가 변신 "소속사 대표 유빈 가장 기뻐해"

가수에서 에세이 작가로 변신한 우혜림의 일상이 공개됐다. 우혜림은 지난 10일 ‘Lim’s diary’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전히 헤엄치는 중이지만 Book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에세이 작가로 변신한 우혜림의 일상이 담겨 있다. 자신의 첫 에세이인 ‘여전히 헤엄치는 중이지만’의 인터뷰를 진행한 우혜림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에세이 홍보에 나섰다. 북토크 라이브 스트리밍 현장에 도착한 우혜림은 “라이브 스트리밍은 처음이라 어떤 질문을 받고 어떤 이야기로 어떤 소통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스튜디오에 있는 책들을 구연동화하듯이 읽으며 긴장을 풀어나갔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우혜림의 첫 번째 온라인 북 토크. 우혜림은 전 세계 팬들과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받으며 실시간 소통에 나섰다. 책 출간 후 가장 기뻐해 준 원더걸스 멤버는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우혜림은 “당연히 우리 르엔터테인먼트의 유빈 대표님 아니겠어요?”라며 미소를 띠었다. 계속해서 우혜림은 “많은 분들께서 제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따뜻한 위로가 되었다고 해주시니까. 리뷰를 하나하나 보면서 기분이 좋았어요.”라며 첫 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온라인 북 토크를 마치고 오디오 북 녹음 작업까지 마친 우혜림은 에세이 작가로서 열일 행보를 보였다. 그는 “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게 오늘이 처음이에요. 소리 내서 읽으니까 글로 쓸 때랑 말로 표현하는 거랑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라며 작가로서의 보람찬 하루를 마무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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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혜림, 유빈과 다정 투샷 "대표님이 더 긴장"

그룹 원더걸스 출신 혜림이 유빈과의 투샷을 공개했다. 혜림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우리 대표님이 더 긴장하심"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다정하게 얼굴을 맞댄 유빈, 혜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는 두 사람의 상큼한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둘 다 너무 예쁘다", "혜림 축하합니다", "친자매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혜림은 오는 5일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결혼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04 11:43
무비위크

[인터뷰①] '#살아있다' 유아인 "옆집 청년 비주얼, 최선 다해 망가졌죠"

배우 유아인(33)은 지금 가장 뜨겁게 살아있다. 영화 '#살아있다'로 돌아온 유아인. 이 영화로 개봉 이틀 만에 3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부활의 선봉에 섰다.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를 들인 좀비 장르물에서 원맨쇼에 가까운 열연을 펼친 보람을 흥행 성적표로 느끼고 있을 터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유아인은 극중 집 안에 갇힌 청년 준우 역을 맡았다. 또 다른 생존자 유빈 역의 박신혜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유아인이 지금 가장 뜨겁게 살아있는 이유는 단순히 흥행뿐만이 아니다. 영화 홍보를 위해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일상을 공개한 후 최고의 이슈메이커로 떠올랐다. 집을 공개하고 직접 장을 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날 때부터 스타였을 그는 뒤늦게 도전한 장르물을 선보이면서, 꽁꽁 숨겨운 일상을 공개하면서 "흥미롭게 유아인의 새로운 지점을 인식시킬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언론배급시사회 평이 좋았다. "장단점이 있는 영화다. 장점을 더 강하게 느껴주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초반 40분간 원맨쇼를 펼친다."'#살아있다'는 현장 편집을 가장 많이 봤던 영화다. 매주 주말마다 현장 편집본을 봤다. 호흡을 조절하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 편집본을 보면서도 불안한 느낌은 있었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보니, 루즈해지거나 흥미롭지 않아지거나 할까 봐 우려했다. 한 배우의 얼굴을 그렇게 오랫동안 보는 것이 혼란스러운 일이지 않나. 관객분들이 그렇게 느끼지 않게 하도록 흡입력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원맨쇼치고는 집중도가 있었다고 말씀해주셔서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헤어스타일 변신이 파격적이다."처음엔 가발을 시도하려고 했다. '소리도 없이'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삭발을 했다. 두 영화 사이에 차이가 크지 않아서 긴 가발을 시도하려고 했다. 어차피 가발을 써야 하니 평소 안 하던 탈색을 해볼까 했다. 탈색 머리를 제작사 대표님이 보더니 '괜찮은데 한번 생각해보자'고 하더라. 현장에서 테스트 촬영도 해보고, 투표도 해봤다. 이 머리가 캐릭터를 더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운명처럼 만들어졌다. 한국 남자배우가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 이미지라고 말했었는데, 영화 '사냥의 시간' 속 안재홍씨 같은 모습이 됐다. 공교롭게도 안재홍씨 이미지 같은 것들을 많이 상상했다. 옆집 청년 같은 이미지. 안재홍씨를 보면 편안한 느낌이 있지 않나. 안재홍씨를 진짜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으로 준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살도 찌운 것 같은데."전보다 비교적 빼기는 했지만, 사실 몸에는 크게 신경 안 썼다. 평범한 청년의 몸이라는 것이, 기준이 딱히 없다고 생각했다. 자연스러운 느낌이면 좋겠다고 여겼다. 적당히 부어있고, 집에서 짠 것 많이 먹은 청년이었다. 최선을 다해서 망가졌다.(웃음)" -캐릭터 설정은 어떻게 했나. "공교롭게도 지난해 신인 감독님의 작품을 두 편 찍었다. 그간 단 한 번도신인 감독과 작업한 적이 없었다. 10대 때도 마찬가지고, 내 캐릭터 외에는 전혀 영화에 있어서 의견을 크게 내지 않는 편이다. 내 캐릭터에 한해서는 건방지다는 이야기를 들을지언정 끝까지 의견을 피력한다. 그러나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는 소극적인 측면이 있다. 그런데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현장에서 할 수 있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그런 것이 생기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신인 감독님과 작업하게 됐다. '#살아있다'는 시작부터 혼자 많이 나오기도 하고 책임이 크게 느껴진다. 어느 때보다 많이 의견을 내고 심지어 어떤 신은 혼자 리허설을 하는 영상을 찍어 감독님에게 보내드렸다." -작품 전체를 보는 여유가 생긴 건가."여유도 생겼을 수 있다. 전에는 봤어도 그냥 이야기하는 걸 꺼렸다. 나중에 영화를 보고 나면 그런 것들이 거슬리더라. 유아인이라고 하면 의견을 피력하는 느낌이겠지만, 현장에서는 다 선배고 형이고 어르신이다. 얼마나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겠나." >>[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인터뷰①] '#살아있다' 유아인 "옆집 청년 비주얼, 최선 다해 망가졌죠" [인터뷰②] 대구 촌놈 유아인, 모든 걸 다 이룬 후의 고민들 [인터뷰③] '#살아있다' 유아인 "한국영화, 다함께 '살았으면' 좋겠다" 2020.06.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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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유빈, 원더걸스 성공 찍고 CEO로 변신한 이유

원더걸스 시절 톱 인기를 누린 가수 유빈이 CEO라는 새로운 직함을 얻었다. 14년 활동하며 배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니지먼트 회사 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바지사장은 아니다. 14년차의 인맥을 동원해 배테랑으로 직원들을 꾸리고 직접 음악방송 페이스 미팅을 돈다. 첫 페이스미팅 날을 떠올린 유빈은 "PD님을 비롯한 매니저분들이 '네가 왜 여기서 나와?'하는 눈빛으로 나를 보셨다. 페이스타임에 나오신 대표님들도 내가 어려서부터 본 분들 혹은 JYP 출신들이라서 감사하게도 많이들 도와주셨다. 솔직히 정말 무서웠고 떨면서 갔다"고 전했다. 긴장했지만 직접 방송국에 나선 배경에 대해선 "내가 다 알고 싶었다. 오래한 매니저님들 처럼 능수능란하진 않지만 앞으로 하는 과정을 내가 알아야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회사 세우고 처음 나오는 싱글이라 이것저것 부딪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코나 강다니엘 등 남자아이돌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사례들은 종종 있었지만 여자아이돌이 사업가로 변신한 것은 유빈이 이례적이다. 그는 "사업하는 아버지 영향도 있었고, 가까이서는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를 보면서 자랐다. 원더걸스 활동을 하면서도 '우리끼리 소소하게 회사 차리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말도 한 적이 있다"면서 꿈꿔왔던 일을 현실로 이뤘다고 했다. 유빈의 독립 선언에 박진영은 지원군을 자처했다. "처음 회사 차린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너무나 큰 응원을 해주셨다.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땐 이런 점을 신경 쓰는 것이 좋고, 힘든 것이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힘이 났다"고 유빈은 기억했다. 또 "박진영PD님 뿐만 아니라, JYP에서 많은 연락이 와서 감사했다. JYP에서 배웠던 것을 스스로 하면서 느끼는 것들이 많다. 전 소속사 식구들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는지 실감하게 됐고 더 감사하게 됐다"고 전했다. 원더걸스 인연도 계속 이어간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의 선미 매니저로 이름을 알렸던 해주 실장이 곁을 지킨다. 혜림은 소속 아티스트로서 유빈을 믿고 따라왔다. 주변의 도움에 유빈은 "인복이 있는 것 같다"면서 "덕분에 용기를 얻어 회사를 차리게 됐다. 힘들 수도 있지만 저질러본다는 마음으로 세우게 됐다. 이렇게 많은 일을 해야하는 건지 몰랐다. 솔직히 말하면 몰라서 차렸다. 혜림이한테 오히려 긍정 에너지를 많이 받는 중"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유빈의 첫 행보는 21일 발매한 싱글 '넵넵' 활동이다. "1부터 100까지 모든 과정을 해본 첫 앨범이라 만감이 교차한다. 대중 반응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기 보다는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욕심 많은 아티스트 유빈과 현실적으로 결정해야 할 CEO 김유빈 사이에서 예산 고민이 컸는데, 나쁜 선택 없이 잘 이끌고 온 것 같아 다행이다. 다음 앨범은 더 잘할 수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각오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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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유빈 "음악방송 페이스타임 직접 나가, 다들 놀랐죠"

가수 유빈이 명함을 내밀었다. 태어나 처음 가져보는 명함이라면서 수줍게 건넸다. 직함은 CEO. 올 1월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새로운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를 차린 유빈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바지사장은 아니다. 직접 방송국 미팅을 다니고 예산도 결정한다. 그는 "데뷔 14년차가 됐지만 모르는 게 너무 많다. '넵넵'이라는 문자를 보내기 바쁘다"며 말단 직원마냥 대답하기 바쁜 일상을 전했다. -새출발 소감은 "처음으로 정말 1부터 100까지 모든 과정을 해본 첫 앨범이다.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든다. 큰 기대감을 갖기 보다는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가볍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전참시' 선미 매니저였던 해주 실장과 함께 한다고. "원더걸스 때부터 같이 일을 했다. 선미가 독립하면서 도와주려고 같이 나갔을 때도 소통을 계속 하고 있었다. 그러다 매니저 일을 잠깐 쉰다고 해서 만나 여기까지 왔다. 처음엔 회사를 세울 생각조차 없었다. 뭔가 제자리에 있는 것 같고, 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찰나에 이렇게 용기를 냈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지만 일을 저질렀다." -여자 가수로선 이례적 행보다. "사업하는 아버지 영향도 있고, 가까이서는 박진영PD님을 봤다. 예전에 원더걸스 하면서도 우리끼리 소소하게 회사 차리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말도 했다." -왜 지금 이었나. "힘들 수도 있지만 저질러본다는 마음으로 세우게 됐다. 이렇게 많은 일을 해야하는 건지 몰랐다. 솔직히 말하면 몰라서 차렸다. 지금이 아니면 나중에도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방송국 미팅도 직접 갔다고. "내가 다 알고 싶었다. 오래한 매니저님들 처럼 능수능란하진 않지만 앞으로 하는 과정을 내가 알아야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회사 세우고 처음 나오는 싱글이라 음악방송 페이스 타임도 직접 돌았다. 다들 깜짝 놀라셨다. '네가 여기서 왜 나와?'느낌으로 나를 보시더라. 페이스타임에 나오신 대표님들도 내가 어려서부터 본 분들 혹은 JYP 출신들이라서 감사하게도 많이들 도와주셨다. 솔직히 정말 무서웠고 떨면서 갔다. 덕분에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CEO가 적성엔 잘 맞나. "그룹 활동을 하면서 느낀 건 내가 다른 친구들을 같이 생각해주는 것을 즐거워하더라. 예를 들어 멤버들이 솔로 준비할 때도 같이 생각해주고 아이디어를 같이 내고 그런 회의들이 즐거웠다. 회사를 세워도 혼자 있고 싶진 않았다. 혜림이가 믿고 와줘서 고맙고, 덕분에 힘내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연차가 쌓이면서 JYP에서 많은 것을 해볼 수 있었다. 앨범 제작에 대한 전반적 작업은 참여했으니 어느정도 알겠는데, CEO와 아티스트 사이 현실적 고민이 어렵더라. 예산을 결정해야 하는데 나의 니즈와 현실적인 것들에서 중간을 찾는것이 가장 어렵다." -아티스트와 CEO 사이에서 누가 힘이 세나. "결국 CEO가 손을 들었다. 박진영PD님 이해가 가고 전 사장님께도 감사한 마음이다. 내가 과거에 많은 것을 요구했구나 하는 어떠한 반성도 했다(웃음)." -예산을 줄이느라 어쩔 수 없이 포기한 것들이 있다면. "스케줄을 빠듯하게 가져갔다. 되도록이면 하루에 몰아서 찍어 예산을 줄이고, 최대한 시간을 줄여서 해보려고 하고, 세트도 최대한 제작비를 아껴보려 했다." -전 앨범과 비교해보면 어떤가. "내가 결정을 다 해야 한다는 게 어려웠다. 다른 것보다 정말 결정할 것들이 많아 힘들었다. 내가 노래와 무대에 집중할 수 있게 JYP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도와줬구나 실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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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설립' 유빈 "흩어진 원더걸스 멤버들 영입하고파"(비디오스타)

유빈이 기획사 대표로 남다른 꿈을 전했다. 2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녹화에서 기획사 대표로 돌아온 유빈은 기획사 대표로서 아티스트 유빈을 PR하며 "아직 안 보여드린 게 많다. 곧 나오는 앨범을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어 유빈은 현재 회사를 "불필요한 일을 생략하는 자유로운 회사"라고 소개, 하지만 MC들은 “JYP는 꽉 막힌 회사였다는 거냐”고 꼬집어 유빈을 진땀나게 했다. 유빈은 지난 1월, 오랜 기간 동안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와 작별한 뒤 올해 3월, 1인 기획사 rrr(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대표 자리에 올랐다. 유빈은 CEO 명함을 최초 공개하며 MC와 게스트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전화번호 대신 인스타그램 계정이 적혀있는 명함을 본 MC들은 “대표님이랑 연락하려면 DM을 보내야하냐”고 질문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유빈은 추후 영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원더걸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빈은 “흩어져있는 원더걸스 멤버들을 우리 회사로 영입하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원더걸스 출신 혜림은 "생각이 바뀌기 전에 빠른 시일 내로 연락 달라"는 화답을 보냈다고. 실제로 '비디오스타' 녹화를 마치고 며칠 뒤 혜림은 유빈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결국 ‘비디오스타’로 인해 두 사람의 계약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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