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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예능, 시청률 부진해도 늘어나는 이유는?

환경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인류,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내용이지만 예능인들을 투입해 소소한 웃음을 섞기도 하고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음악’으로 전달하기도 한다.현재 방영 중인 SBS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 (이하 ‘녹색 아버지회’)는 연예계 대표 아빠 4인방이 내 아이가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친환경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배우 차인표와 류수영, 정상훈, 인테리어 디자이너 출신 방송인 제이쓴이 출연한다. 지난 1일 방송에서 멤버들은 하루 동안 환경미화원들과 쓰레기장을 찾아 수거부터 선별까지 함께했다.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플라스틱과 각종 음식물이 종량제 봉투에 뒤섞여 있었다. 지독한 악취에 차인표는 헛구역질을 하고 제이쓴은 “진짜 심각하다”며 울분을 토했다. ‘녹색 아버지회’는 국내뿐 아닌, 전 세계를 누비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린다. 1화에서 류수영은 스리랑카에 방문, 코끼리들이 쓰레기 더미에서 서로 플라스틱을 먹기 위해 싸우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현재 3화까지 방영된 ‘녹색 아버지’ 최고 시청률은 1.4%다. 오후 10시 40분이라는 늦은 시간에 방송되는 것도 요인이겠지만, 좋은 소재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상황은 지난달 24일 종영한 KBS2 ‘지구 위 블랙박스’도 마찬가지다. ‘지구 위 블랙박스’는 총 4부작으로 다큐멘터리와 드라마가 결합한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6개 지역을 배경으로 르세라핌, 김도현, 잔나비, 세븐틴 호시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콘셉트다. ‘지구 위 블랙박스’ 1화는 배우 김신록이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시작했다. 이미 지구는 거주할 수 없는 멸망 상태였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김신록이 ‘블랙박스’라는 지구 데이터 센터에서 2023년 뮤지션들이 만든 다큐멘터리를 꺼내 확인한다. 그게 아티스트들의 무대 영상이다. ‘지구 위 블랙박스’는 드라마와 음악, 예능 등 여러 장르가 크로스하면서 다양함은 물론 감동 역시 배로 전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1.6%로 출발한 시청률은 0.8%까지 떨어졌고, 마지막 회차에서도 1%란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25억원 가량의 제작비가 들어간 걸 고려하면 더 아쉬운 성적이다. 지난달 27일 종영한 KBS1 ‘비공개다큐-지구별 별책부록’도 개그맨 유세윤을 앞세워 지구의 다양한 환경 문제들을 유쾌하게 전달하며 호평받았지만, 시청률은 3%대를 넘어서지 못했다.시청률이 프로그램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지표는 아니다. 다만 좋은 취지로 제작되는 만큼 낮은 화제성과 시청률은 안타까움을 더 한다. 그럼에도 환경 예능이 꾸준히 나오는 이유는 환경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지구 위 블랙박스’ 구민정 PD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노래와 연기로 무너지고 있는 지구를 표현하면 파급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녹색 아버지회’ 김진호 PD 또한 “환경 다큐멘터리는 많이 있지만 영향력 있는 셀럽이 출연하면 (시청자들이) 문제에 대해 더 감정이입 해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덕현 대중 문화평론가는 “환경 예능의 경우 ‘공익성’을 띄고 있다. 다른 예능에 비해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예능적인 요소를 가미할 수 있지만, 억지로 해서는 안된다”며 “좋은 취지에 공감하는 차원에서 시청자들이 응원할 수 있지만 시청률을 잣대로 그 프로그램을 평가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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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가 16주년 800회를 맞기까지 걸어온 길 “위기에도 우리답게” [종합]

16년. 1434명. ‘라디오스타’가 800회를 맞이하기까지 걸린 시간과 그동안 프로그램을 찾은 게스트들의 수다.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M라운지에서 MBC 장수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4 MC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안영미를 비롯해 연출 이윤화 PD가 자리해 그동안의 ‘라디오스타’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각오와 다짐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라디오스타’는 지난 2007년 5월 30일 ‘황금어장’의 코너로 방송을 시작했다. 첫 방송 이후 4년간 서브 코너로 출발한 ‘라디오스타’는 2011년부터 1시간 단독 코너로 편성됐다. 매주 새로운 스타들이 등장해 다채로운 캐릭터와 케미를 발굴하고, 이를 극대화하는 MC들의 활약에 힘입어 ‘라디오스타’는 5분 방송됐던 시간을 이겨내고 어느덧 16년째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장기집권, 현존하는 MBC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서의 명맥을 이어왔다. 현재 ‘라디오스타’를 지키고 있는 수문장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안영미 4 MC는 800회를 맞이하는 소감부터 밝혔다.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자리를 지킨 김구라는 프로그램이 8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로 “꾸준함”을 꼽았다. 그는 “16년 동안 여전히 ‘라디오스타’가 건재하다는 것 자체만으로 가치있다 생각한다”며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토크쇼가 우리의 정체성이다”고 설명했다. ‘맏형’ 김국진은 “이 프로그램이 내 복귀작이었다. 첫 친구이자 특이한 친구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한주 한주 오다가 벌써 800회까지 왔다. 나도 건강하고 ‘라디오스타’도 아직 건강하구나 싶다”고 그동안의 시간을 돌이켰다. ‘라디오스타’의 최초 여성 진행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안영미는 “최초 여성 ‘라디오스타’ MC라는 자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책임감을 느끼고 임했다”면서도 뒤늦게 MC 자리에 투입해 겪었던 부담감도 털어놨다. 그는 “초반에 전 MC들과 비교를 많이 당해 매너리즘, 슬럼프에도 빠졌다”며 “선배들을 보면서 나보다 게스트들이 더 튈 수 있게끔 친절한 광대가 되자 다짐했고 그때부터 편해졌다”고 답했다. ‘황금어장’으로 사실상 ‘라디오스타’의 첫 시작과 연결지점이 있는 유세윤은 16년간 ‘라디오스타’의 원동력으로 김국진과 김구라를 꼽았다. 그는 “형들의 몫이 아주 컸다. 편안함, 예리함을 도맡아줬고 그 굵은 기둥들이 800회까지 만들어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를 듣던 안영미 또한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조연출로 ‘라디오스타’를 시작한 이 PD는 “연출을 맡게 되면서 달라진 MC들의 면면이 보였고 깊어졌더라”고 입을 뗐다. 이어 800회 특집 녹화 비하인드를 꺼내며 “김준현이 ‘‘라디오스타’는 족발집의 시육수같다‘고 말하더라. 좌충우돌했던 때도 있었지만 시청자들도 이제 프로그램의 맛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라디오스타’가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색다른 게스트 조합과 게스트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는 유일무이 토크쇼였기 때문이었다.연출진이 생각하는 프로그램의 재미 요소는 무엇일까. 이 PD는 “게스트는 그 회차에 새로움을 주는 재료라는 생각으로 연출하고 있다”고 했다. 김국진은 “예전 우리 방송이 겨울이었다면 지금은 사계절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겨울에 가까운 봄, 여름, 가을이 다 있다”고 표현했다. 다채로운 게스트들은 물론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안영미 등 내공 강한 4 MC의 개성 강한 캐릭터와 케미도 프로그램의 맛을 살리는 데 일등공신이었다. MC들은 게스트들에게 때론 거침없는 돌직구를 던지고 때론 격하게 공감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이 PD는 MC들의 호흡을 자랑하며 “ MC들이 한 캐릭터로서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만들었다.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대본 이상의 것들을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안영미는 MC 케미스트리의 비결로 “서로 친하지 않아 권태가 올 일이 없어 늘 새롭다”면서 “장수의 비결이 순해진 맛인 것 같기도 하다. 예전처럼 독하기만 하고 논란이 많았다면 지금 시대에 장수하지 못했을 것이다. 게스트들도 이제 놀이터같이 편하게 즐기지 않나 싶다”고 고백했다. 그동안 ‘라디오스타’는 수많은 화제 인물의 명장면인 일명 ‘짤방’들을 배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PD는 “사실 SNS에서 화제된 인물들이 출연해도 MC들이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다만 걱정하지 않고 믿고 갔다”고 했고, 김국진은 “프로그램을 하며 가장 많이 한 말이 ‘이 친구는 누구지, 왜 유명하지’ 였다. 그렇기에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더 열심히 들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라디오스타’가 800회에 오기까지 쉬운 순간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MC들의 촌철살인 입담은 시원함을 선사하기도 했지만 때론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도 하며 위기를 맞았다. 지난 2017년에는 일부 시청자들이 MC 퇴출과 종영 청원 운동을 벌인 바도 있다. 멤버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프로그램의 위기의 순간은 언제였을까. 김국진은 “위기는 계속 있었다.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면서 “위기를 겪고 이기는 법은 휘둘리지 않는 것이더라. 방송인으로서 주어진 자리에서 우리답게 방송하는 것이 방법이었다”고 현답했다. 또 “우리답게 걸어왔다. 안정됐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고 큰일 났다고 생각한 순간도 없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김구라는 “전 MC 윤종신이 ‘(방송) 하는 데 내가 재미가 없다’고 말한적이 있다. 위기는 우리가 스스로 재미없다고 생각할 때가 아닌가 싶고 아직 그런 적은 없다”고 외쳤다. 앞으로 게스트로 섭외하고픈 희망 리스트와 기억에 남는 게스트에 관한 이야기도 오고 갔다. 이 PD는 “손석구, 김혜수, 아이유가 출연했으면 한다”고 했고, 김국진은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솔비와 박나래를, 안영미는 지오디 박준형을 꼽았다. 연출, MC들이 생각하는 ‘라디오스타’의 마지막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 PD는 “좋은 게스트가 나온다면 내가 본부장이 될 때까지 쭉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소망했다. 김구라는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오래 올지 예상 못 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끝이 있다. 850~900회까지는 충분히 갈 것이라고 본다”고 짚었다. 프로그램과 함께 어느덧 연예계에 입성한 지 30년을 맞이한 김구라는 “최근 여러 소회를 느끼고 있다. 독설가라는 이야기를 들은 지도 16년이 됐다”며 “내 캐릭터를 잘 살려준 제작진과 시대가 맞아떨어져 지금껏 왔다. 천수를 다 이뤘다”며 감격했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800회 특집을 방송하며 이후에도 매력 넘치는 게스트들과 함께 빵빵 터뜨리는 웃음을 전할 각오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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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킹' 부상당한 기은세 위해 유세윤 투입…심사위원 "벌칙인가?"

'쿡킹' 유세윤이 부상당한 기은세를 지원사격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쿡킹: 요리왕의 탄생' 3회에는 1라운드에서 승리한 기은세, 효민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냉동식품으로 만드는 홈스토랑 요리를 주제로 2라운드가 꾸려졌다. 기은세는 "그때(1라운드 끝난 후)는 떨어져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았다. 근데 지금은 마음이 변했다"라고 승리에 대한 욕심을 표했다. 하지만 전날까지 연습하다 손 부상을 당했다.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 연습하다 부상을 당했다. 어제 쉴 걸이라는 후회가 된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 모습을 본 효민은 "진짜 열심히 준비했구나 싶었다. 다친 모습을 보고 동병상련의 마음이 들다가도 '어젯밤까지도 연습?'이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경계했다. 부상 때문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기은세를 위해 '유세윤 카드'가 주어졌다. 심사위원들은 "벌칙인가?"란 반응을 보였고 라이벌인 효민도 안도하는 눈치였다. 이 같은 상황에 발끈하는 유세윤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0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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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장르만코미디' 출격, 예능 죄수·엑스트라 변신

윤시윤이 '장르만 코미디'에 출격한다. 14일 방송되는 JTBC ‘장르만 코미디’에는 윤시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전한다. ‘장르만 코미디’ 제작진은 평소 눈치가 빠르고 해맑기로 소문난 윤시윤을 당황시키기 위해 사전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이에 PD로 변한 댄서가 투입돼 춤에 소심한 윤시윤에게 댄스 코너를 위한 춤을 요구하며 유행하는 춤동작을 가르쳐줬다. 윤시윤의 당황한 모습을 기대했던 제작진과 개그맨들은 오히려 해맑게 춤을 추는 윤시윤의 모습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시윤은 개그맨 김준호를 필두로 정태호, 박영진 등이 모여 탈옥을 꿈꾸는 ‘웃음 교도소’ 코너에 신입 예능 죄수로 투입됐다. 윤시윤은 탈옥 지도를 위해 직접 몸을 내주어 그림판 역할을 수행했는데, 그 어떤 자극에도 평온한 모습을 유지해 또 한 번 개그맨들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 이날 윤시윤은 초심으로 돌아가 엑스트라로 변신했다. 드라마 촬영장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배우의 세계’ 코너에 신인 엑스트라로 들어와 대선배 김준호와 감독 유세윤에게 극도로 깍듯한 모습을 보였다. 주연 배우들의 뒤에서 엑스트라 연기를 펼치게 된 윤시윤은 눈치 없이 맛있게 먹는 짜장면 먹방은 물론 연기와 현실을 구분 못 해 분노하는 엑스트라 연기까지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윤시윤은 탈주한 남자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눈물 연기를 펼치다 “나 여기서 뭐 하는 거지?”라며 현실을 자각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1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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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2월부터 공격적 예능 편성 개편

JTBC가 2월부터 공격적인 편성 개편을 단행한다. 주중에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 뿐 아니라 주말 프라임 타임에 신규 예능 슬롯을 추가해 안방극장에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주중 2편과 주말 새 슬롯에 편성되는 2편을 포함해 총 4편의 신규 예능을 2월부터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주말 '뉴스룸'은 시간대를 앞당겨 조금 더 일찍 시청자와 만난다. 개편은 2월 3주차에 이뤄진다. 주말 오후 7시 40분대에 새롭게 마련된 예능 슬롯에는 '트래블러-아르헨티나'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 편성된다. '트래블러-아르헨티나'는 2월 15일 오후 7시 40분, '유랑마켓'은 2월 16일 오후 7시 40분에 자리를 잡게 됐다. '트래블러-아르헨티나'는 배우 강하늘과 안재홍, 워너원 출신으로 연기 데뷔 신고까지 마친 옹성우가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랑마켓'은 집 안에 잠들어 있는 물건들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프로그램이다. 스타가 자신의 물건을 직접 동네 주민과 거래하며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장윤정·서장훈·유세윤이 진행을 맡았다. 주중 오후 11시 예능 프라임타임에 편성되는 새 예능 프로그램은 '77억의 사랑' '돈길만 걸어요 - 정산회담'이다. 먼저 '77억의 사랑'이 2월 10일 오후 11시에 첫 선을 보이며 '정산회담'이 2월 11일 오후 11시에 첫방송된다. '77억의 사랑'은 전 세계 인구 77억 명을 대표하는 각국 청춘남녀가 연애와 결혼 등에 대한 견해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정산회담'은 부내나는 내일을 꿈꾸는 시청자들에게 황금빛 '돈길'을 열어줄 재테크 전문가들의 난장 토론쇼다. 기존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막나가쇼'는 2월 16일부터 일요일 오후 11시로 자리를 옮긴다. 주말 '뉴스룸'은 2020년 뉴스 개편에 맞춰 2월 15일을 기점으로 오후 7시 55분에서 6시 55분으로 방송 시간을 변경해 1시간 일찍 시청자들을 만난다. 윤희웅 JTBC 편성 실장은 "주말 저녁 프라임타임에 두 편의 예능을 추가 투입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또한 주말 '뉴스룸'은 좀 더 빨리 시청자들에게 양질의 뉴스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JTBC 신년 개편의 시작이며 차츰 라인업을 강화해 채널 경쟁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1.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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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라이프' 김숙 가고 유세윤 온다…이영자XJR과 호흡[공식]

유세윤이 '랜선라이프' 새 MC로 합류한다.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 측은 27일 "3월 12일부터 개그맨이자 분야불문 창의적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유세윤이 MC로 합류한다. 그간 MC로 활약한 김숙은 스케줄 문제로 아쉽게 하차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중에겐 방송인으로 익숙한 MC 유세윤은 알고 보면 지난 4년 간 1인 미디어를 운영하며 촬영, 편집에도 능숙한 베테랑 크리에이터다. 그동안 콘텐츠를 제작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랜선라이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유세윤은 크리에이터로서 전문 지식도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매회 등장하는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시청자 사이에서 중요한 연결고리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없었던 MC 이영자-유세윤-뉴이스트 JR 3인의 호흡 역시 새로운 재미와 활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유세윤의 투입 외에도 '랜선라이프'는 봄을 맞아 아시아 등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한 스케일의 출연자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랜선라이프'는 시간대 변경 이후 보다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일상을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2.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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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유재석·박명수, '무도' 종영 허탈함 커…애정 상상 그이상"

전현무가 '무한도전' 종영 후 유재석, 박명수의 반응을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Q'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행호 PD, 채현석 PD, 이수근, 전현무가 참석했다.전현무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유재석, 박명수, 조세호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사이. '무한도전' 종영 이후 반응에 대해 묻자 "그 누구보다 허탈해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가장 컸던 두 형님이다. 두 분의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은 상상 그 이상이다. 농담 삼아 '이제 일자리 없어졌어. 일자리 구해 와' 그러는데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겨내기 위해 노력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 활용법과 관련, 최행호 PD는 "고민 중이다. 초반이라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보여줘야 해서 나중을 생각하고 있고, 작가진은 빨리 투입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호 PD가 소고기를 사먹으라고 용돈을 줬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무한도전' 끝나고 바로 나오면 (박)명수 형이 더 부담스러워 할 것 같다. 좀 시간이 흐른 후 출연 가수로 나오면 괜찮을 것 같다. 그런 방향을 열어두고 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뜻밖의 Q'는 MC 이수근, 전현무를 주축으로 은지원, 유세윤 등 Q플레이어들이 퀴즈를 푸는 시청자 출제 퀴즈쇼. '무한도전' 후속으로 5일 오후 6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8.05.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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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뜻밖의Q', '무도' 후속=독이 든 성배…편견 극복할까(종합)

'뜻밖의 Q'가 정녕 뜻밖의 재미를 전해줄 수 있을까. MBC '무한도전' 후속으로 주목받은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Q'가 베일을 벗는다. MC 이수근, 전현무를 주축으로 은지원, 유세윤 등 'Q플레이어'들이 퀴즈를 푸는 시청자 출제 퀴즈쇼. 기존의 퀴즈 형식을 뛰어넘을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과연 '뜻밖의 Q'가 뜻밖의 재미를 바탕으로 '무한도전' 후속이라는 점과 시한부 예능이라는 편견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Q'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행호 PD, 채현석 PD, 이수근, 전현무가 참석했다.최행호 PD는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이 제작진과 출연자간 대결하거나 출연자간 경쟁이었다면, '뜻밖의 Q'는 시청자와 함께하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의 놀이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소개했다. 이수근은 "가수 선, 후배들끼리 화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이 직접 출제한 문제다 보니 함께 풀고 잔잔한 웃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예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워낙 큰 프로그램('무한도전')의 후속이다 보니 '독이 든 성배'다. 그런데도 차별화 된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후속이라 아예 다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실내 스튜디오물로 이동했다. 그간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와 결합한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국민 예능의 후속이라는 무게감과 '무한도전' 혹은 김태호 PD가 돌아오기 전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방책이라는 시선을 지울 수 없는 것도 사실. 이에 방송가에선 '독이 든 성배' '시한부 예능'이라는 시선이 있다. 전현무는 독이 든 성배를 마신 소감에 대해 "독이 순식간에 퍼지는 느낌이다. 1회 때는 진짜 독을 먹은 것 같았다. 그런데 먹고 나니 잃을 게 없는 느낌이다. 2회 녹화하면서 잘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독이 많이 됐다. '문제적 남자'의 음악 퀴즈 버전인데 어렵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한다. 중박 정도는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은 "독이 든지도 모르고 마셨다"면서 전현무의 말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최행호 PD는 "작가진과 고민을 거듭했다. 예능 일을 하는 작가나 PD나 주말 프라임 시간대는 야구로 치면 메이저리그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꿈의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면서 서로 격려하며 진행했다"고 말했다. 퀴즈쇼로 포맷을 정한 이유에 대해 "대부분 예능이 관찰이나 여행이지 않나. 방송을 보면서 나도 뭔가 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포맷은 퀴즈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이라는 부분이 전국민이 좋아하고 즐기는 분야이기 때문에 음악으로 시작하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앞으로 '뜻밖의 Q'는 대중문화 전반에 시청자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활용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전현무는 "'무한도전'의 팬으로서 안방극장에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런데 팬들은 우리가 무엇을 해도 눈높이에 맞지 않을 것이다. 전혀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이기에 다른 시선에서 바라봤으면 좋겠다. '무한도전' 후속으로서 장기 프로그램으로 가길 바란다"고 했고, 최행호 PD는 "나 역시 가을에 '무한도전'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런데 먼 미래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토로했다. 첫 방송은 노사연, 설운도, 강타, 은지원, 유세윤, 소녀시대 써니, 위너 송민호, 비투비 서은광, 마마무 솔라, 트와이스 다현, 구구단 세정이 출연한다. 가요계 선, 후배들이 어우러져 시청자 퀴즈에 참여한다. 게스트만 12명이었던 것.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다는 것이 이수근의 설명. 채현석 PD는 "2회부터 이 부분을 개선해서 가고 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봐 달라. 1회 실패를 발판 삼아 시청자들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당부했다.스페셜 MC로 투입됐다가 고정 MC가 된 전현무에 대해 최행호 PD는 "프로그램의 기획과 녹화 사이에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 우여곡절이 있었다. 섭외가 쉽지 않았다. 전현무 씨랑 함께하고 싶었는데 워낙 방송가 대세라 스케줄을 맞추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1, 2회만이라도 해보자고 하다가 결국은 앞으로 계속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수근과 관련, "잠깐의 인연이었는데 선뜻 이수근 씨가 손을 잡아줬다. 그래서 진행자로 먼저 픽스하고 다른 섭외를 진행했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전현무는 "최행호 PD와는 '나 혼자 산다'를 함께한 인연이 있다. 그래서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스케줄이 맞지 않아 스페셜 MC로 도와주기로 했는데 어느덧 고정이 됐다. 나 역시 고정이 되어 당황스럽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전현무는 마지못해 했지만, 난 기회라고 생각하고 했다. 웃음을 전해주는 부분에 있어선 자신이 있다"고 야망을 드러냈다.국민 예능 '무한도전'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 수밖에 없는 터. '뜻밖의 Q'는 5일 오후 6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영상=이일용 기자 2018.05.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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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전현무 '뜻밖의Q' MC 마지못해 했지만, 난 기회라 생각"

'뜻밖의 Q' 이수근, 전현무가 MC로 섭외된 비화가 밝혀졌다.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Q'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행호 PD, 채현석 PD, 이수근, 전현무가 참석했다.스페셜 MC로 투입됐다가 고정 MC가 된 전현무에 대해 최행호 PD는 "프로그램의 기획과 녹화 사이에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 우여곡절이 있었다. 섭외가 쉽지 않았다. 전현무 씨랑 함께하고 싶었는데 워낙 방송가 대세라 스케줄을 맞추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1, 2회만이라도 해보자고 하다가 결국은 앞으로 계속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수근과 관련, "잠깐의 인연이었는데 선뜻 이수근 씨가 손을 잡아줬다. 그래서 진행자로 먼저 픽스하고 다른 섭외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최행호 PD와는 '나 혼자 산다'를 함께한 인연이 있다. 그래서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스케줄이 맞지 않아 스페셜 MC로 도와주기로 했는데 어느덧 고정이 됐다. 나 역시 고정이 되어 당황스럽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전현무는 마지못해 했지만, 난 기회라고 생각하고 했다. 웃음을 전해주는 부분에 있어선 자신이 있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뜻밖의 Q'는 MC 이수근, 전현무를 주축으로 은지원, 유세윤 등 Q플레이어들이 퀴즈를 푸는 시청자 출제 퀴즈쇼. '무한도전' 후속으로 5일 오후 6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8.05.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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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새단장 '너목보4', 제2의 황치열 탄생할 수 있을까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시즌4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이선영CP는 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서 열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4'(이하 '너목보4')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황치열은 우리 프로그램 출신인데 지금은 한류스타가 돼 너무 감사한 일이다. 사실 빠른 시간 내에 스타가 됐다"고 입을 열었다.황치열은 시즌1에 출연해 훈훈한 외모에 실력까지 갖춘 능력자로 주목받았다. 이CP는 "이번 시즌에서도 황치열처럼 외모, 실력 출중한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 뻔한 말이지만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시즌1 이후 스타 탄생이 전무했던 '너목보'. 시즌4에서는 추리를 강화한 시스템을 구축해 또 한 번의 화제성을 몰겠다는 각오다.제작진에 따르면 1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싱어 단서가 '두 가지 정체'로 늘어나고 2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싱어의 대타보컬이 공개되는 '더블 립싱크'가 마련됐다. 3라운드에서는 패널들이 직접 미스터리 싱어의 변호를 하게 되는 재미가 추가됐다.새로 투입된 MC 김종국은 "모든 분들이 시작부터 끝까지 즐길 수 있다"면서 게스트와 MC로 멀티플레이 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게스트로서는 즐거웠지만 MC로서는 외롭다는 너스레도 더했다. "내가 외로움을 느꼈다 .처음 전학간 학생처럼 눈치를 봤다. 이특과 유세윤 사이에서 빈 칸 채우기 느낌으로 나만의 활약상을 늘려가겠다"고 각오했다.기존MC 유세윤과 이특은 김종국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유세윤은 "우리보다 예능 더 오래하신 선배님이다. 1회 녹화 때 어떻게 하는지 봤는데 '어쭈 이거봐라?' 잘하더라"고 칭찬했고 이특은 "워낙 진행을 잘하신다"며 엄지를 들어올렸다.특히 시청률 5% 공약으로 '김종국 상의 탈의'를 걸었다. 이특과 유세윤은 "안 보시더라도 좋다. 그냥 틀어만 놓고 계시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너스레를 더했다. 어려워진 추리에 더해진 뜨거운 시청률 공약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음악 추리쇼다. 시즌4는 이날 오후 9시 40분 Mnet,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7.03.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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