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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현대건설 서가은, KOVO 유소년 배구교실 출신 첫 V리거 탄생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진행하는 유소년 배구교실 출신의 V리그 선수가 처음 탄생했다. 연맹 사무국은 14일 "2022~2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대건설에 2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서가은(18)이 연맹 유소년 배구교실에서 처음 배구를 시작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발탁된 최초의 선수"라고 전했다. 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2012년부터 한국 프로배구 미래와 저변 확대를 위해 유소년 배구교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가은은 2014년 3기 유소년 배구교실에 참여했다. 당시 서울 신구초등학교에 파견된 이순열 현 유소년 육성위원회 위원의 지도와 권유 속에 배구에 흥미를 느끼지 시작했다. 서가은은 추계초등학교로 옮겨 2015년부터 본격적인 배구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중앙여중, 강릉여고, 전주 근영여고에서 활약했다. 2022 춘계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는 팀을 3위에 올리는 동시에 우수공격상을 수상했다. 2013년 이후 매년 평균 20~30여명씩, 총 232명이 KOVO 유소년 배구교실 출신으로 엘리트 배구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연맹 사무국은 "배구에 흥미를 느낀 초등학생이 선수의 꿈을 실현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유소년이 배구를 시작할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2.09.14 17:09
야구

'소년장사' SK 최정, 야구 유망주를 만나다

인천 동산중학교 야구부 소속 김건우(15)군은 투수 유망주다.지난 6월 포항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동산중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야구를 시작했고, 이미 제물포고 진학이 확정됐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야구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이만수 전 SK 감독(59·현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은 "올해 인천에서 가장 잘하는 투수 중 한 명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이 공동 제정한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지난해부터 유소년 선수 및 야구 재단을 후원하는 '야구에게 희망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월간 MVP 수상 선수의 이름으로 매월 유소년 야구선수에게 100만원을 지원한다. 김군은 이 전 감독이 운영하는 사단법인 헐크 파운데이션의 추천을 받아 6월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리고 지난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방문해 조아제약 6월 MVP로 선정된 SK 간판타자 최정 시상식에 참석했다. 시상식 후 더그아웃에 나란히 앉은 두 선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진행했다. 가장 궁금한 건 웨이트트레이닝이다. 김군은 현재 키가 182cm지만 체중이 66㎏에 불과하다. 그는 최정에게 "어릴 때도 체격이 크셨는지 궁금하다"고 첫 질문을 던졌다. 최정은 "너처럼 마르지 않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난 중학교 3학년 때 키가 178cm 정도였다"며 "어릴 땐 통통하다고 생각했는데, 신인 때 영상을 보면 나도 말랐더라. 넌 엄청 마른 것 같다"며 "시즌 중에도 꾸준하게 웨이트트레이닝을 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최정은 투수와 타자를 겸하다가 투수 쪽으로 진로를 결정한 김군에게 현실적인 이야기도 해 줬다. "학교에 다닐 때는 키가 크지 않는다는 이유로 웨이트트레이닝을 잘 안 시킨다. 하지만 투수이기 때문에 '튜빙'은 매일 해 줘야 한다"며 "고등학교에 가면 저학년 때부터 두각을 보여야 한다. 특히 2학년 때가 중요하다. 그때 잘해야 프로 구단 스카우트가 관심 있게 지켜본다"고 조언했다.김군은 여러 가지로 SK와 인연이 깊다. 연고지인 인천에서 중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 진학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는 제13회 SK 와이번스기 초중야구대회에서 MVP를 수상했다. 최정은 "나중에 SK로 오겠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김군은 "그동안 야구를 하면서 프로야구 선수를 실제로 본 건 처음이다. 학교로 돌아가서 훈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07.18 06:00
야구

KBO, 2017년 전문위원회 구성...민경삼+이종범 선임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분야 별 역량을 강화한다. KBO 17일 공정한 리그운영, 야구규칙, 유소년 야구 육성을 담당하게 될 전문위원회를 구성하여 발표했다. 상벌위원회는 최원현 법무법인 KCL 대표변호사가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되었고, 기존 민훈기 SPOTV 해설위원 외에 강준호 서울대학교 교수,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 이종범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등 3명이 신임 상벌위원을 맡게 됐다. 규칙위원회는 유남호 전 KBO 경기운영위원장이 신임 규칙위원장으로 위촉되었으며, 경기운영위원 5명, 김풍기 KBO 심판위원장, 김제원 KBO 기록위원장도 규칙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육성위원회는 기존 이광환 위원장과 이만수 부위원장 외에 민경삼 前 SK와이번스 단장이 신임 부위원장으로 위촉되었으며 김용달, 이종열, 차명주, 한경진 위원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육성위원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17.01.17 09:54
야구

'미국 재능기부' 헐크, "늘 받기만 했다. 되돌려 줘야 할 때"

'헐크'가 야구 재능기부를 위해 태평양을 건넌다.이만수(59) 전 SK 감독(현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는 5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머물면서 메도우드파크에서 재능기부 야구캠프를 열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가을부터 생각했던 일이다"고 말했다.이 전 감독은 SK 사령탑에서 물러난 2014년 11월 이후 재능기부를 시작했다. 전국을 돌면서 지도가 필요한 야구 유망주를 직접 찾아 나섰다. 강원도 강릉·경상북도 경주·충청남도 공주·전라남도 광주 등 팔도를 다 돌았다. 최근 2년 동안 방문한 장소만 80여 곳이다.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는 산파 역할도 맡았다.이번에는 미국으로 눈을 돌렸다. 이유는 있다. 이 전 감독은 "미국에서 약 10년 동안 있으면서 교민들이 정말 많은 응원을 해 주셨다. 어바인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고마운 게 많아 봉사하는 마음으로 떠난다"고 말했다. 1997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이 전 감독은 1998년 미국행을 선택했다. 클리블랜드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 A팀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고,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 포수와 불펜코치로 활약했다.이 전 감독은 "주변에선 미국으로 재능기부를 간다고 하니까 '왜 부자 동네에 가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 하지만 내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국에 있는 유소년들에게 긍지를 심어 주고 싶다"며 "힘이 닿는 데까지 해야 한다. 조금 더 나이가 들면 하고 싶어도 못 한다"고 강조했다.혼자서 떠나진 않는다. 이번 미국 재능기부에는 2015년 한화에서 은퇴한 한상훈과 권혁돈 전 문경 글로벌 선진학교 감독 등이 함께한다. 이 전 감독은 "내가 간다고 하니까 두 사람이 흔쾌히 동행하기로 했다. 특히 한상훈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교실 팀과 현지에서 경기를 갖기로 했다.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재능기부 비용은 모두 이 전 감독의 사비로 충당한다. 비행기 왕복 티켓값만 1인당 200~300만원이다. 숙박비와 체류 비용도 상f당하다. 이 전 감독은 "그동안 늘 받기만 했다. 받았던 걸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전부터 해 왔다"며 "미국행 소식이 알려지자 호주 시드니에서도 와 달라는 연락이 오더라. 호주도 다녀오고 일본도 가서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다. 교민들이 많은 곳에 가서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2017.01.03 16:32
야구

'미래를 준비한다' KBO 14~15일 윈터미팅 개최

올 시즌을 결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2016 KBO 윈터미팅’이 오는 12월 14일~15일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KBO 윈터미팅은 리그 실무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즌을 결산하고 리그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과 리그 활성화,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는 등 KBO 리그가 국민스포츠로 성장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기존의 부서별 윈터미팅을 전면 확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구단 실무자뿐만 아니라 팬들도 함께 참여하고 토론하는 KBO 리그 포럼 형식으로 진행했다. 올해에는 리그의 주요 부문을 보다 세분화하고, 실질적인 리그 성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먼저 1일차인 14일에는 KBO 리그 발전포럼을 개최하여 리그 관계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문가 및 야구팬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KBO 리그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2일차인 15일에는 KBO와 10개 구단의 프런트가 참가하여 운영, 마케팅, 홍보, 관리·재무, 육성, 기획 파트 등 각 부서별로 세부 안건을 두고 논의할 예정이다.14일에 개최되는 발전 포럼은 오전 전체 강연과 오후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오전에는 미국 스포츠마케팅학계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의 윌리엄 서튼 교수를 초빙하여 리그를 구성하는 각 이해관계자의 니즈(needs) 분석과 팬 중심이 되어야 하는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듣는다. 윌리엄 서튼 교수는 미국프로농구(NBA)사무국에서 구단 마케팅·경영지원 담당 부사장을 지냈으며, 전미 스포츠마케팅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이어 지속 가능한 리그 성장을 위한 3가지의 핵심 주제(스포츠산업진흥법 및 조례하의 지원정책 · 도시와 산업으로서의 프로 경기장 · KBO 리그의 지속 가능성 담보)를 바탕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전문가 3인(한국스포츠개발원 김대희 박사, 경희대학교 김도균 교수, 단국대학교 전용배 교수)의 소강연과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오후에는 타고투저 현상, 티켓시장 확대, 퓨처스리그 지역 연고 정착, KBO 리그의 중국 진출 전략, 유소년선수의 부상 방지와 심리분석,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통한 KBO 리그 홍보전략 등 총 6개의 공개 세션이 열린다. 찰리 신 미국프로축구 MLS 선임이사를 비롯해 강래혁 변호사(법무법인 혜명), 김수안 박사(서울대 심리학과), 이종열 위원(KBO 육성위원), 민훈기 위원(KBO 상벌위원), 임승길 교수(동신대, KBO육성위원회 자문위원), 장성환 대표(203 X 디자인 스튜디오)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제자와 패널로 참여하여 KBO 리그 성장을 위한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포럼에 참여를 원하는 야구팬은 오는 12월 8일 오후 2시부터 KBO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당일 현장에서 본인 확인 후 입장권을 수령하여 강연과 세션에 참석할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16 KBO 윈터미팅 리그 발전 포럼 시간계획 (2016.12.14) 2016.12.01 09:31
야구

KBO, 2016년 전문위원회 구성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유소년 야구 발전을 담당할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KBO는 4일 "2016 KBO 리그의 공정하고 원활한 운영과 유소년 야구 육성 업무를 담당할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경기운영위원회는 기존 경기운영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재박 위원이 신임 경기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됐고, 26년간 KBO 심판위원으로 재직했던 임채섭 위원이 새롭게 경기운영위원으로 위촉되었다.규칙위원회는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과 5명의 경기운영위원, 도상훈 심판위원장, 김제원 기록위원장 그리고 대한야구협회 황동훈 경기이사, 황성만 심판위원장으로 구성되었다. 상벌위원회는 민훈기 SPOTV 해설위원과 송진우 KBS N SPORTS 해설위원 등 2명을 신임 위원으로 위촉하였다.또한, 육성위원회는 임승길 나주동신대 교수, 이알참 베이스볼 아카데미 사무국장, 박선일 사당초등학교 감독, 박영진 대구상원고 감독 등 4명의 자문위원을 새로 발탁해 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여 유소년 야구 육성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였다.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6.02.04 09:26
야구

이광환 KBO 육성위원장이 말하는 유소년 야구의 효과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미국 팀을 꺾고 29년 만에 정상에 오르면서 유소년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야구의 근간은 아마추어 야구다. 그 중에서도 유소년 야구는 풀뿌리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유소년 야구의 저변이 넓어지고 탄탄해야 가장 위에 있는 프로야구의 미래가 밝아진다. 프로야구가 10구단 체제가 되면서 장기적으로 유소년 야구에 대한 관심과 투자, 활성화는 중요한 과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근 전남 나주에서 전국 254개 유소년팀(초등 102팀, 리틀 152팀)이 참가한 KBO 총재배 유소년야구대회를 개최했다. 경북 포항에서는 전국 127개 중학교팀(중학 97팀, 리틀주니어 30팀)이 출전한 KBO 총재배 전국 중학교 & 리틀주니어 대회를 열었다. 프로야구 OB·LG·한화·히어로즈에서 감독을 지낸 이광환(66) KBO 육성위원장을 이도형 베이스볼긱 위원이 만났다. 이도형 베이스볼긱 위원(이하 형)="얼마 전에 KBO 총재배 중학야구대회와 유소년대회가 끝났는데요. 이 대회를 많은 사람들이 아직 알고 있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대회가 언제 시작됐는지와 만들어진 동기에 대해 설명을 부탁합니다."이광환 KBO 육성위원장(이하 환)="원래 유소년대회는 전국에서 선발을 해서 25개 팀 정도 모여서 하던 대회였는데, 이것을 고등학교 봉황기 대회처럼 모두 다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고자 했죠. 그러다 보니까 처음에는 유소년 대회가 150개 정도 팀으로 시작이 됐는데, 지금은 250개 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로 발전했어요. 이 대회가 가진 여러 가지 의미는 유소년 야구의 축제일 뿐 아니라 이런 대회가 특정 지역에서 개최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또 '대회를 주관하는 지자체에서도 예산을 내게 하거나 구장을 만들어야 한다' 는 등 이런 부대조건이 있기 때문에 대회로 인해 야구장이 많이 생긴다는 것, 야구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큰 목적이지요. 그래서 야구를 하는 아이들에게는 큰 꿈을 심어주고, 지역에서는 지역 이미지를 아이들한테 심어주거나 경제적 효과를 얻죠. 학부모들이 많이 따라오기 때문에 특히 여름방학이 되자마자 7월 말에 시작하기 때문에 많은 가족들이 동행하고, 이렇게 해서 경제적으로 굉장히 지역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봐요."형="전국대회로 확산이 되면서 굉장히 많은 팀들이 오고. 저도 작년에 처음 이 대회를 봤는데, 전국에 있는 팀들 그리고 관계자들, 부모님들이 오시니까 지역에서도 굉장히 반길 것 같은데요. 내년에는 또 유소년대회가 경주로 간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개최지 선정은 어떤 식으로 하는 건지요."환="2년 단위로 유소년대회가 이루어지고, 그것이 끝나면 중학교 대회가 2년 간 패키지 형식으로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4년간은 도시의 야구 축제화, 이게 기본 틀입니다. 그래서 개최지를 선정할 때는 각 지자체에서 신청서를 받고 그만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느냐, 예를 들면 구장 시설이라든가, 또 많은 참가 인원 때문에 숙박시설이라든가 이런 것을 전부 감안해서 KBO에서 결정을 하지요."형="그럼 지자체에서도 이 대회가 계속 활성화되면서 서로 유치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겠네요."환="그렇죠. 지금 제일 먼저 시작했던 데가 포항야구장인데요. 포항에서 유소년대회가 시작이 됐고, 그 다음에 속초, 또 군산. 이렇게 해서 나주까지 와 있는데, 내년에 경주로 옮겨지는 거죠."형="대회를 하다 보면 야구장도 더 많이 생길 수 있고, 그리고 또 유소년들한테 전국 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육성도 되고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가 있는 거네요."환="그렇죠. 지금 포항야구장만 하더라도, 프로 팀들이 쓸 수 있는 이런 큰 구장도 사실은 유소년야구가 개최되면서 지역에 야구 관심을 일으키고, 이것이 비약이 돼서 이렇게 운동장이 만들어진 것이거든요."형="유소년대회, 중학교대회 그리고 또 대학교, 직장인리그까지 KBO 총재배가 있는데 고교야구만 없습니다. 어떤 이유입니까."환="첫째로 고교야구는 예전부터 거의 신문사가 대회를 개최하고 있어요. 대회 숫자가 많으면서도 또 학생 야구이니까 대회를 무작정 늘릴 수가 없지요. 저희들은 만들어주고 싶어도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대회가 들어갈 공간이 없다고 봐야죠."형="주말리그를 실시하면서 일정에 대한 문제가 또 있겠군요."환="일정도 있고. 지금 알다시피 고등학교를 한 번 보시면 대통령배다, 청룡기다, 황금사자기다, 전부 다 신문사가 주최하는 게 많기 때문에 지금 고등학교만 이 대회가 없는 거죠."형="워낙 많은 팀들이 한 지역에서 계속 대회를 치르다 보니까 대회 운영하시면서 어려운 부분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환="그렇죠. 유소년대회는 선수만 하더라도 6000명이 넘고, 거기에 따라오는 학부형들이, 보통 가장 많이 오는 가족은 보니까 10명까지 오는 가족들도 있고. 그리고 보통은 한 명 이상은 부모가 따라오니까. 그러다 보니 1만 명이 기본적으로 넘고, 2만 명 가까이 되는 이런 대규모 이동이 있기 때문에 대회를 개최하는 입장에서는 안전사고라든가, 혹서기에 유소년 선수들의 안전 문제, 또 게임 수가 많고 9개 구장에서 동시에 진행해야 되니까 우천시 문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그런대로 또 잘 진행해 왔습니다."형="이번에 모범상이 새롭게 만들어졌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상인지,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는지 설명을 좀 해주세요."환="각 리그에 지금 25개 팀에서 30개 팀이 모여 있는데요. 유소년은 9개 리그가 되고, 중등부는 5개 리그가 있어요. 각 리그에서 가장 우수한 팀, 즉 말하자면 예의 바르고, 질서를 잘 지키고, 또 감독의 지도방식 그러니까 한 마디로 말해서 학생 스포츠의 모범이 되는, 학생 야구팀이 지향해야 할 그런 팀을 선정을 해서 우리가 한 팀을 시상도 하고. 또 그런 것을 장려해서 앞으로 학생 야구가 가야될 길을 선도한다고 이렇게 봐야죠." 형="최근에 너무 승패에만 집중돼 있는 분위기에서 굉장히 꼭 필요한 상이 만들어진 것 같은데요."환="이 상은 성적과 관계없이 그 팀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 이런 것들을 우리 육성위원회 감독관들이 평가를 해서 대회가 끝난 후에 시상을 하고 있어요."형="학생 스포츠에 정말 꼭 필요한 상인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는 대회 운영 방식이나 이런 게 조금 달라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환="우선 첫째는 유급생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공정한 경쟁이 되지 않아요. 어린 아이들은 한 살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그런 유급생 문제 때문에 나이별로 대회를 한다거나. 또는 야구는 알다시피 투수들의 부상이 많아요. 어릴 때부터 무리하게 혹사하다 보니까. 그래서 그런 선수 보호 조항도 좀 넣고. 이렇게 해서 정말 축제와 더불어 미래의 우리 한국 야구의 씨앗을 키우는, 정상적으로 좋은 선수가 만들어지도록 그런 분위기를 자꾸 유도해 나가려고 해요." 형="방금 말씀하셨지만, 이번 KBO 총재배 대회 하면서 육성위원회에서 계속적으로 선수 보호 제도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하고, 또 이번 대회를 통해서 그런 연구한 것들에 대해서 실행을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요. 좀 더 구체적인 선수 보호 제도에 대한 투구 수나 그런 것도 계속 준비를 하고 계신 건가요."환="네. 작년까지는 투수들이 완투를 하고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중학교는 4이닝 이상 못 던지게 해요. 그래서 지금 각 현장의 감독들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게 시행되고 나서 부상자들이 많이 줄었다고 그래요. 특히 국내 프로야구가 지금 투수들이 부족한 상태인데, 어릴 때부터 혹사를 시켜서 전부 다 부상을 당하고 이러거든요. 특히 15세 전후로는 관절이나 이런 데가 성장기이기 때문에 무리해서는 안 되니까. 여러모로 우리가 의학적으로 참고해서 우수한 자질의 투수,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투구 수 제한이라든가 이닝 수 제한을 좀 더 발전적으로 의논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생각이에요."형="마지막으로 앞으로 한국야구가 더 발전하게 위해서 여러 가지 개선점이 있겠지만, 그래도 육성위원장님으로서 현장에 있는 지도자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환="너무 승부 위주로 하다 보니까 안 그래도 선수를 혹사하게 되고, 지도 교육 이런 부분에 신경을 썼으면 해요. 야구 감독 이전에 학교의 선생님들, 즉 말하자면 훌륭한 교사가 되고 훌륭한 감독이 되어야 한다는 것. 이런 것을 학생 지도할 때 우선으로 생각을 해야 되는데. 단지 야구 기술만 가르쳐서는 훌륭한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봐요. 무리하게 되고 선수 부상으로만 연결될 뿐이고. 그래서 지도자들한테 바라는 것은 훌륭한 선생으로서, 훌륭한 감독으로서 지도해주시면 좋겠다, 이게 바람입니다."형="네. 알겠습니다. 바쁘신데 인터뷰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KBO 총재배 대회가 계속 잘 자리 잡아서 제일 큰 대회, 제일 좋은 대회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정리=한용섭 기자 2014.08.27 15:15
야구

[엑스트라 이닝] KBO 슬림화에 육성위원회가 타깃?

최근들어 아마야구는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 선수 부족으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마저 구성하지 못해 해체되는 팀이 나오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아마·프로야구의 ‘젖줄’인 유소년 팀들이 하나 둘 늘어나는 것이다. 2006년까지만 해도 전국의 리틀팀이 17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무려 52개로 늘어났다. 3배나 증가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그래도 야구에 희망이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으로 프로야구라는 나무 가지는 조금 말라갔지만 그래도 뿌리는 조금씩 땅속으로 뻗어가는 모양새이다.유소년 야구의 폭발적인 증가는 &#39야구가 좋아서&#39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난 것은 아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육성위원회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원래 육성위원회는 2003년 아마야구를 관장하는 대한야구협회에 생겼다. 하지만 2년 정도 명목상 운영되던 위원회는 재정난을 겪으면서 2005년부터 KBO로 이관됐고 이때부터 야구 원로들이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초대 위원장이었던 김인식 현 한화 감독 등 육성위원들은 야구의 밑바닥을 살리기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39야구전도사&#39노릇을 했다.2006년부터 그 자리를 물려받은 이광환 위원장 때부터 본격적인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하나 둘 창단 팀이 늘어났고 지난 해 7월에는 포항에서 열린 KBO총재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는 13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이를 본 한 야구인은 &#39유소년 야구의 고시엔대회&#39라고 부르며 감격하기도 했다. 그래서 일간스포츠는 지난해 연말 제일화재 야구대상 공로상을 이위원장에게 주었다.육성위원회가 공격적으로 일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은 토토에서 제공해주는 운영자금이 큰 도움이 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부지침에 따라 수익금의 일부를 주최단체 지원금으로 내려보내는데 그중 최소 70%이상은 유소년 사업에 사용하도록 지정되어 있다.지난해 육성위원회는 20억원가량을 유소년 팀 창단 물품 지원, 야구 기본을 가르칠 수 있는 DVD제작 공급, 야구 이론서 번역 출간, T볼 보급, 여자야구의 활성화와 연맹 창립 등에 사용했다. 올 해는 진흥공단으로부터 60여억원(지난해 36억원)을 받으면 그중 일부를 야구 클리닉 개최에 사용할 예정이었다.그런데 최근들어 육성위원회의 축소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KBO내부에서 일고 있다고 한다. 현대 사태를 겪으면서 KBO조직의 슬림화를 요구하자 위기감을 느낀 일부 KBO 실무진 사이에서 난데없이 돈만 많이 들어가는 육성위원회의 축소를 들고 나온 것이라고 한다. 어른들이 자기 자리 보전을 위해 KBO가 가장 신경써야만 할 유소년 야구의 싹을 자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니 어이없다. 하일성 사무총장은 "구단과 겹치는 부문에 대해서는 조정이 좀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해다"며 "절대로 축소는 없다"고 했다.야구의 씨를 뿌리고 가꾸어 열매를 맺도록 온갖 뒷바라지를 해주어야 할 KBO가 그동안 음지에서 고생을 한 육성위원회의 의욕을 꺾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소문이 소문으로 끝나기를 바란다.이석희 기자 2008.01.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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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이닝] 유소년 야구 발전 위해 힘쓰는 사람들

지금 서울 목동구장에서는 C&M 케이블 TV기 초등학교 야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올 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벌써 예선전이 끝나고 17일부터 결선 토너먼트가 시작되지만 이 대회가 열리고 있는 지를 아는 야구인들은 별로 많치 않다. 이 대회 주최측은 &#39야구 꿈나무들에게 뛰어 놀수 있는 마당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 대회를 열고 있다&#39고 말할 뿐 이렇다할 홍보도 부탁하지 않았다.  주최사는 야구와는 무관한 회사이지만 전국대회도 아닌 이 대회에 매년 3억 원 가량을 내놓는다. 초·중·고·대학야구 등 아마추어 단일 대회로는 제일 많은 돈을 지원한다.사실 3억 원이면 아마야구를 관장하는 대한야구협회장을 맡을 수 있는 돈이지만 오직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서 거금을 쾌척하고 있는 것이다. 주최측의 아름다운 마음 씀씀이를 알 수 있다. 이 뿐 아니다. 지난 해부터 아시아나항공·도미노피자·FILA 등 리틀 야구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기업들이 하나 둘씩 늘고 있다.  야구인들은, 특히 프로야구인들은 &#39유소년 야구를 활성화시켜야만 프로야구가 살수 있다&#39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야구위원회도 산하기구에 육성위원회(위원장 이광환)를 두고 유소년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올 해 포항에서 전국 대회를 개최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유소년 야구가 발전할 수록 가장 큰 혜택을 누리는 프로 구단의 움직임은 예전이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각 구단별로 자체 유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하지만 비용은 3000만원 정도이고 개막전에 어린이 회원들에게 사용하는 금액도 이 정도이다. 많이 쓰는 구단이 1년에 1억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또 매년 8월에 열리는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에서 선택받는 선수들의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올 해만 해도 700여명 선수들이 참가했지만 50여명만이 프로에 지명됐다. 10%도 되지 않는다. 유소년 뿐 아니라 아마 야구 감독들은 "프로가 경기절감 차원에서 선수들을 뽑지 않다 보니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유소년 야구 선수들의 꿈을 앗아가 버린다. 프로 구단들은 말로만 프로야구의 위기라고만 할 뿐 행동으로는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을 정도이다. 사회 각분야 여기저기서 &#39학력 부풀리기&#39&#39실적 부풀리기&#39가 횡횡하고 있다. 하지 않은 일도 마치 한 것 처럼 자기 &#39PR&#39에 몰입된 사회이지만 &#39오른 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도록&#39 좋은 일을 하는 사람도 많다. 표나지 않지만 묵묵히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기업)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이런 사람들이 많을 수록 야구판은 더욱 더 살이 찔 것이다. 스포츠 2팀 이석희 기자 2007.09.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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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탑] 육성위원회장 이광한 씨 위촉

한국야구위원회는 13일 2006년 육성위원회 위원장에 이광환 전 LG 감독을 위촉했다. 유소년 야구 활성화를 위해 구성되는 육성위원회는 이 밖에 부위원장으로 김찬익 전 KBO 심판위원장을, 김건우 전 LG 코치, 이강돈, 이상군 전 한화 코치, 김상훈 KBS해설위원을 각각 육성위원으로 위촉했다.KBO, 25일부터 기록강습회 개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06년도 기록강습회를 개최한다. 수강 희망자는 1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6층 기록위원회나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에 수강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록강습회 종료일에 치러질 실기테스트 성적 우수자는 수습기록원으로 선발될 예정이다.두산, 17차례 연습경기 실시 일본 쓰쿠미에서 훈련중인 두산이 14일 팀 청백전을 시작으로 총 17차례 연습경기를 실시한다. 두산은 오는 26일까지 청백전 11경기를 가진뒤 28일에는 후쿠오카의 고쿠라시로 이동, 현대 롯데와 4경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3월5일 연습경기를 치른다. 2006.02.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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