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22건
연예일반

[IS인터뷰] ‘운수 오진 날’ 유연석 “악역 했으니 달콤한 로맨스 하고파”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는 게 좋았어요. 굳혀져 가는 선한 이미지를 깨뜨리고 싶었거든요. 선한 이미지로 굳혀져 가는 게 오히려 답답했어요.”배우 유연석이 ‘운수 오진 날’을 끝낸 소감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장거리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파트1은 지난달 24일, 파트2는 이달 8일 공개됐다.유연석은 극중 연쇄살인마 금혁수를 연기했다. 그는 그동안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슬기로운 의사생활’, ‘낭만닥터 김사부’로 쌓아왔던 선한 이미지를 깨부수고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얼마 전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함께한 정경호 형을 만났어요. 잘 어울린다고 해주더라고요. 배우들은 동료에게 다른 이미지를 보게 됐을 때 좋은 반응을 주는 것 같아요. ‘낭만닥터 김사부’ 유인식 감독님도 부산국제영화제 시사회 때 오셨어요. ‘어떻게 이렇게 섬뜩하게 연기했냐’고 말해주시더라고요.”유연석은 “근래 의학 드라마에서 다정하고 선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줬다. 감독님이 내 선한 이미지에 예전에 했던 악역의 강렬한 이미지를 갖고 오면 반전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셨다”며 “나도 지금의 이미지를 잘 활용하면 캐릭터의 낙차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극 초반엔 억지로 살인자 느낌을 주진 않았어요. 친절하고 다정한 듯한 그간 이미지로 오택한테 다가갔죠. 고속도로 타기 전까지 그 텐션을 유지하다가 (오택이) 벗어나지 못할 때쯤 본색을 드러냈어요.” 유연석은 사이코패스 살인마 연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살인마가 나온 작품을 찾아보기보단 다큐멘터리나 실제 영상을 찾아보며 연구했다고. 또 캐릭터에 이입하려고 하기보단 중간중간 캐릭터와 자신을 분리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부연했다.“실제 사이코패스 영상이 많더라고요. 수감 된 사람들이 조사 과정에서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찾아봤어요. 또 금혁수가 무통증이라는 특이점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했어요. 설득력 있게 연기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 하니까 다큐멘터리를 찾아봤죠.”최근작들로 선한 이미지가 강하긴 하지만 유연석은 악역과 선역을 잘 소화하는 배우로 꼽힌다. 영화 ‘건축학개론’, ‘늑대소년’, 넷플릭스 ‘수리남’에선 악역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선 선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유연석은 악역과 선역이 다 잘 어울린다는 평에 대해 그는 “개성이 강한 외모라고 생각을 안 한다. 그러다 보니 캐릭터로서 스펙트럼을 넓게 갖고 가야겠다고 데뷔 초부터 생각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또 “외모에서 오는 강렬함보다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캐릭터들을 맡아가면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게 내가 버틸 수 있는 힘일 거라고 생각해 그렇게 작품들 골라왔다”고 설명했다. 2003년 영화 ‘올드보이’로 데뷔한 유연석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유연석은 “올해 알차게 보냈다. 올 초엔 오랜만에 ‘낭만닥터 김사부’ 식구들이랑 촬영했는데 그때 ‘운수 오진 날’도 같이 촬영하고 있었다. 연말에 좋은 리뷰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밝혔다.“20년 열심히 한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저걸 어떻게 했지!’ 하는 순간들도 있는데 앞으로도 해왔던 대로 해보려고요. 혹시나 게을러질 수도, 주저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예전의 열정을 그대로 갖고 가려고 노력할 거예요. 악역을 했으니 다음 작품에선 달콤한 로맨스를 찍고 싶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20 06:05
연예일반

‘운수 오진 날’ 유연석 “정경호, 살인자 役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줘” [인터뷰②]

배우 유연석이 주변 동료들의 반응을 전했다.유연석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티빙 오지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인터뷰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 정경호를 언급했다.이날 유연석은 “얼마 전에 정경호 형을 만났다. 잘 어울린다고 반응해주더라. 배우들은 동료 배우한테 다른 이미지를 보게 됐을 때 좋은 반응을 주는 것 같다. 잘 어울릴지 몰랐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또 ‘낭만닥터 김사부’의 유인식 감독도 지난 10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시사회에서 ‘운수 오진 날’을 봤다며 칭찬을 받았다고 했다. 유연석은 “작가님이랑 시사회에서 보셨더라. ‘운수 오진 날’과 ‘낭만닥터 김사부3’ 특별출연 촬영이 겹쳤다. 감독님이 ‘낭만닥터 김사부3’ 찍을 때 이거 찍은 거 아니냐. 어떻게 섬뜩하게 연기했냐‘고 말해주셨다”며 행복해했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유연석은 살인마 금혁수를 연기했으며, 티빙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4 11:56
연예일반

‘낭만닥터3’ 김민재 “소주연과 키스신, 5시간 찍어…어떻게 흘러갔는지 몰랐어요” [IS인터뷰]

“‘낭만닥터’ 시리즈는 계속돼야 해요. 제 가치관이 형성될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나 제 삶의 분명한 일부가 됐어요. 연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말 많이 배운 작품이에요.”2016년 시즌1을 시작으로 7년 후인 2023년 시즌3를 맞이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이하 ‘낭만닥터’). 시즌제 드라마가 흔치 않은 방송가에서 흥행 불패의 신화를 쓴 ‘낭만닥터’는 지난 17일 16.8% 시청률로 시즌3의 막을 내렸다. ‘낭만닥터’에는 주연 김사부 역의 한석규 외에도 전 시즌에 모두 출연하며 남다른 의리를 지킨 배우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돌담병원의 남자 간호사 박은탁 역의 김민재다. 박은탁은 아픈 과거를 딛고 간호사가 돼 강한 책임감과 정의로운 면모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김민재는 시즌3까지 ‘낭만닥터’와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다른 시즌보다도 훨씬 더 뭉클해요. 보고싶기도 하고 싱숭생숭하죠. 마음이 유독 허하달까요? 촬영하는 동안 당연히 힘은 들었지만, 너무 행복하게 찍어서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낭만닥터’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에서 ‘낭만’을 갖고 살아가는 진짜 의사 김사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즌1의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 시즌2의 서우진(안효섭), 차은재(이성경), 시즌3의 장동화(이신영) 등 돌담병원의 의사들이 김사부를 만나 변화되는 과정이 주된 시청 포인트 중 하나다. 김민재는 드라마의 중심을 지킨 한석규에 대해 “정말 좋은 선배님이자 멋있는 어른”이라며 “김사부 그 자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선배님과 나눈 모든 대화가 너무 감동적이고 영광스러운 순간이었어요. ‘꼭 저런 사람이 돼야지’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연기 조언뿐만 아니라 저희 세대를 정말 많이 걱정해주세요. 혼란스러운 시기에 어떻게 살아야할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주셨죠.” 연기를 넘어 인생의 대선배와 같은 존재지만, 최근 한석규는 김민재에게 대형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지난 4월 열린 ‘낭만닥터3’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김민재의 군 입대 소식을 갑작스럽게 밝힌 것. 김민재는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한석규 선배님이 얘기해주셔서 오히려 그 순간이 더 유쾌해졌다”며 웃어보였다.“물론 제가 제일 깜짝 놀랐어요. 아예 상상도 못한 발언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저한테는 그렇게 유쾌하게 흘러간 게 오히려 다행이었어요. 선배님이 ‘민재야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전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죠.” 김민재는 시즌2부터 소주연 역의 윤아름과 러브라인을 형성해 오다 이번 시즌에서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된다. 소주연과 키스신이 ‘낭만닥터3’의 마지막 촬영이었다고 밝힌 김민재는 장장 5시간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며 “유인식 감독님의 노하우가 발휘됐다”고 말했다.“키스신의 조명과 각도가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요. 5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어요. 마지막이다 보니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몰랐는 걸요. 컷 소리가 아쉬웠고, 그 한순간을 전부 눈에 담고 싶었어요.”7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시즌3에서 김사부의 낭만은 더욱 진해지고, 돌담병원은 돌담 권역외상센터로 확장해 더 커진 스케일의 사건을 다룬다. 여기에 시즌1에서만 볼 수 있었던 유연석이 재등장했고, 말미에는 서현진의 컴백도 예고돼 전 시즌이 비로소 통합됐다는 평을 얻었다. “모든 시즌이 집합하는 그 순간을 저도 굉장히 기다렸어요. 연석이 형이랑 마주치는 장면에서는 제가 마치 시즌1의 은탁이로 돌아간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대본을 보면서 엄청 설레고 벅찬 마음이었어요.”구체적인 입대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민재는 올해 안에 꼭 입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바쁘게 살아온 20대를 정리하며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잠시 인생의 쉼표를 찍게 된 김민재는 마지막으로 ‘낭만닥터’ 시리즈가 주는 메시지에 대해 언급했다.“‘낭만닥터’는 시대에 타협하고 흘러가는 게 아니라, 삶의 가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질문을 던져줘요. 그 질문들에 용기 있게 대답하는 사람들이 바로 돌담병원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정말 멋있는 거죠.”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1 05:54
연예일반

“꿈 이뤘다” 대상은 ‘우영우’ 박은빈…최우수상 송혜교·이성민 영예 [59th 백상](종합)

여배우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돋보였던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의 주인공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었다.28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MC는 방송인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이 맡았다.이날 박은빈은 최고 시청률 17.5%로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가리고 눈물을 보인 박은빈은 어렵게 무대에 올랐다. 그는 “한 해 동안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헌신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에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떼며 “모두의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았다.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어린 시절을 돌아본 박은빈은 “제가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대상을 받을 수 있는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현했다. 박은빈은 쉽지만은 않았을 ‘우영우’의 연기 과정을 돌아보았다. 그는 “영우를 이해해보려는 시도가 조금이나마 자폐스펙트럼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사실 세상이 달라지는데 한 몫을 하겠다는 거창한 꿈은 없었지만, 이 작품을 하면서 적어도 이전보다 친절한 마음을 품게 할 수 있기를,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다채로움으로 인식되길 바랐다. 그 발걸음에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표현했다.이어 ‘우영우’ 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라며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답습니다”라는 대사를 언급한 박은빈은 “‘우영우’를 통해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어렵더라도 자신의 삶을 인정하고, 수긍하고, 포용하고 내딛었던 영우의 발걸음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고 여운을 남겼다.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은 송혜교에게 돌아갔다. 해당 부분은 김지원(‘나의 해방일지’), 김혜수(‘슈룹’), 박은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송혜교(‘더 글로리’), 수지(‘안나’)가 후보로 올라 역대급 라인업으로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단상에 오른 송혜교는 “나 상 받았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다며 ‘더 글로리’ 속 대사를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말 (상을) 받고싶었다. 함께 해주신 훌륭한 배우분들, 문동은의 부족하신 부분을 꽉 채워주신 감독님, 팬분들 감사하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태양의 후예’에 이어 김은숙 작품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송혜교는 “김은숙 작품님이 저에게는 영광이다. 문동은을 맡겨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연기하는 동안 힘들었고 아팠지만, 더 열심히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의 주인공은 이성민이었다. 이날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손석구(‘나의 해방일지’), 이병헌(‘우리들의 블루스’), 이성민(‘재벌집 막내아들’) ,정경호(‘일타 스캔들’), 최민식(‘카지노’)가 올랐다.단상에 오른 그는 다른 부문에서 ‘재벌집 막내아들’의 배우들이 상을 받지 못한 것을 두고 “저까지 돌아가면 어떡하나. 2시간 동안 박수만 치고 가는 건가 생각했는데 체면을 세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성민은 “저희 작품은 여러 모험이 많았다. 이런 소재를 드라마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JTBC에도 감사하고, 원작자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정확히 11개월 동안 촬영했다.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애써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 너무 고생하셨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이성민은 송중기를 언급하며 “이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 송중기 씨가 왔어야 했는데, 저에게 이 상을 주셨다. 송중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이번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의 심사 대상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다음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명단이다.▲ TV 부문 대상 - 박은빈▲ 영화 부문 대상 - ‘헤어질 결심’▲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 송혜교▲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 이성민▲ 백상 연극상 - ‘당선자 없음’▲ TV 부문 작품상 - ‘더 글로리’▲ 영화 부문 작품상 - ‘올빼미’▲ TV 부문 교양 작품상 - ‘어른 김장하’▲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 ‘헤어질 결심’ 탕웨이▲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 ‘올빼미’ 류준열▲ 연극 부문 연기상 - ‘틴 에이지딕’ 하지성▲ 틱톡 인기상 – 아이유, 박진영▲ 영화 부문 감독상 - ‘헤어질 결심’ 박찬욱▲ TV 부문 연출상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감독▲ TV 부문 남자 예능상 - 김종국▲ TV 부문 여자 예능상 - 이은지▲ TV 부문 예능 작품상 – 피식대학 ‘피식쇼’▲ 구찌 임팩트 어워드 - 영화 ‘다음소희’▲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 - ‘육사오’ 박세완▲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 - ‘한산:용의 출연’ 변요한▲ TV 부문 여자 조연상 - ‘더 글로리’ 임지연▲ TV 부문 남자 조연상 - ‘수리남’ 조우진▲ 영화 부문 각본상 - ‘다음소희’ 정주리▲ TV 부문 극본상 - ‘나의 해방일지’ 박해영▲ 영화 부문 예술상 - ‘헌트’ 이모개 감독▲ TV 부문 예술상 - ‘작은아씨들’ 류성희▲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 - ‘올빼미’ 안태진 감독▲ 영화 부문 여자신인연기상 - ‘다음소희’ 김시은▲ 영화 부문 남자신인연기상 - ‘크리스마스 캐럴’ 박진영▲ TV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 ‘일타스캔들’ 노윤서▲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 ‘슈룹’ 문상민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8 21:18
연예일반

‘낭만닥터 김사부3’ 이성경 “성숙해진 모습 기대 부탁, 귀여운 매력은 그대로”

배우 이성경이 시즌2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예고했다.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한석규를 비롯해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윤나무, 소주연, 유인식 PD가 참석했다.‘낭만닥터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16년 시즌1와 2020년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남겼다.이성경은 CS(흉부외과) 전문의 차은재로 돌아온다. 차은재는 김사부를 만나 수술 울렁증을 극복하고 의사로서 진짜 꿈과 낭만을 갖게 된 인물. 지난 시즌에서 이성경은 표류하는 청춘의 성장을 공감가게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이날 이성경은 “모두의 마음이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모일 수 있던 것 같다. 어떤 상황이 와도 힘들지 않고 이겨낼 수 있던 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저희가 기적적으로 돌아온 만큼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시즌3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묻자 “돌담의 식구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며 “(차)은재는 시즌3에서 의사로서 프로가 됐다. 삶에서 확실한 건 어떠한 선택이든 좀 더 의사답게 성숙하게 판단한 친구가 된 것 같다. 전 시즌에서 연기적으로 아쉬웠던 부분들이 생각났는데, 은재만의 귀여운 매력을 잃지 않게 감독님이 잘 코칭해주셨다”고 말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6 15:32
연예일반

박은빈, 글로벌 대세로 우뚝…美 비평가협회 주관 행사서 라이징 스타상

배우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글로벌 대세로 우뚝 섰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박은빈이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아시아 태평양 시네마&TV’(Asian Pacific Cinema & Television) 행사에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TV 부문 라이징 스타상(Rising Star Award for TV)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돼 의미를 더한 ‘아시아 태평양 시네마&TV’ 행사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을 주관하는 미국 비평가협회에서 올 한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영화와 방송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박은빈은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체감할 수 있게 한 작품”이라며 “우영우 변호사를 응원하는 전 세계 시청자들을 보며 우리의 감성이 연결되어 있다고 알려주는 것 같아 정말 기뻤다. 나라가 다르고 문화가 다를지라도 느끼는 감정은 비슷할 수 있다는 게 큰 위안이 되었고 감격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많이 어렵고 힘들기도 했지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해 준 우영우에게도, 우영우월드를 함께 창조해 준 유인식 감독님, 문지원 작가님께도 정말 감사하다. 함께 했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은빈은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7 09:35
연예일반

임성재 몰라요? ‘우영우’ 털보사장-‘공조2’ 그 폭탄 빌런! [일문일답]

배우 임성재가 올해 가장 확실한 신스틸러로 떴다. 임성재로 말할 것 같으면 2022년 최고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서 썰렁한 아재개그로 임팩트를 남긴 털보사장 김민식을 연기했다. ‘우영우’는 타이틀 롤을 연기한 박은빈은 물론이거니와 출연진 다수에게 골고루 인지도의 햇살을 비췄을 만큼 히트작 반열에 올랐다. 임성재는 올 하반기 스크린 화제작에 연달아 얼굴을 비추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비상선언’에서 이병헌 옆자리의 최초 테러 신고자, ‘헌트’에서는 이정재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남파 공작원으로 등장했다. 이도 모자라 올 추석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는 또다시 북한의 범죄조직원으로 나와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떴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임성재에게 몇 가지 궁금한 질문을 던졌다. -‘우영우’부터 ‘공조2’까지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지 않나. “그전에 비할 바 없이 많이 알아봐 준다. 마스크를 썼는데도 알아보더라. 그 덕에 이것저것 얻어먹고 할인도 받았다. 얼마 전에 족발을 먹으러 갔는데 4000원을 할인받았다.” -뜨고 나서 달라진 게 있다면. “지금 치아미백을 하고 있다. 평소 치아가 하얘지고 싶어서 한 건데 왜 하고 있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아, 치아미백은 내돈내산이다. 42만원을 사비로 결제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다양한 역할을 맡았는데. “실제는 1987년생이다. 그런데 40대 중후반의 역할이거나 아예 어린 역할의 제안도 받아봤다. 스물두 살의 역할도 들어왔었다.” -‘우영우’는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오디션을 봤는데 감사하게도 (제작진이) 나라는 배우를 알고 있더라. 대본을 읽게 하고는 믿는다고 했다.” -김민식입니다람쥐, 나한테 바나나와 같은 대사는 애드리브였나. “아니다. 올 대본이었다. 바나나, 분당 같은 대사는 작가님이 잘 써줘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무엇보다 함께 연기한 하윤경이 너무 리액션을 잘 받아줘 살았다. 당시에 진심으로 황당한 표정이 지었다.” -‘우영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처음 동그라미를 만났을 때 내 수염을 뜯는 장면인데 주현영이 연기를 귀엽게 해서 현웃이 터졌다. 유인식 감독이 장면을 방송에 실제 썼다. 첫 촬영이었는데 큰 의미로 다가왔었다.” -‘헌트’의 역할도 강렬했는데. “총 두 신이었다. 이정재 감독님을 때려야 하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졸았다. 그런데 감독님이 ‘지금은 배우 대 배우다, 가감 없이 연기하라’는 말에 시원하게 연기했다. 이정재 감독님이 내 연기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해 줘 편하게 연기했다.” -‘공조2’에서는 어떤 캐릭터인가. “폭탄을 터트리는 북한 조직원이다. 분량에 상관없이 연기하는 피규어를 수집하듯 느낌으로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배우 생활은 어떻게 시작했나. “고등학생 때 단편영화를 찍었던 경험이 있다. 작품을 찍은 한 살 위 감독 형이 연기를 배워보는 게 어떠냐 권유해 광주 집 근처의 극단에 들어가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박정민 배우의 추천으로 영화 ‘변산’ 오디션에 참여하며 서울로 점프해 배우 생활을 하고 있다.” -박정민과는 친분이 있는 사이인가. “아니다. 예전에 박정민이 나온 ‘순정’에 아르바이트로 짧게 단역 출연했던 게 다였다. 몇 년이 지난 후에 나를 기억하고 오디션에 추천했다.” -박정민과 지금은 같은 소속사(샘컴퍼니)이기도 한데. “소속사는 지인을 통해 대표님을 소개받았다. 내 연기를 보고 잘 봐주셨다. 대표님이 빨리 잘 될 생각을 하지 말고 마음 편히 연기하라 했다. 뜻이 잘 맞았다.” -공식 데뷔가 2017년인데 걱정은 없었나. “잘돼야 한다는 조바심은 없었다. 다만 한 번도 안 해 본 장르를 경험하게 돼 무시당하기 싫었던 마음이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당시에는 컸다.” -또래 배우들과 비교가 되지 않던가. “애초에 돈이 없다 보니 비교 대상이 없었다. 30대 초반까지 연극만 했는데 주위 친구들도 다 연극하는 친구들이고. 부모님도 너무 해준 게 없어 (연기를) 더하지 말라는 말도 안 했다.” -성악과 판소리가 특기인데. “전공한 분들이 보면 코웃음을 칠 거다. 흉내 낼 정도다. 연기에 써보고 싶어 배웠다.” -외모가 성악을 전공한 김호중과 닮았는데. “오늘 헤어가 김호중 스타일이다. 김호중과 함께하게 된다면 너무 영광이다. 연락 바랍니다. 하하하. 농담이다.” -최근 유명세에 누가 가장 기뻐했나. “‘변산’ 팀이 워낙 친한데 그중 신현빈이다. 인터뷰가 있다고 하면 엄마처럼 챙겨줄 정도다. 그래서 사진 촬영 등 일정이 있으면 항상 물어본다. 포즈나 태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의한다.” -서울에서 배우 생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크게 없다. 집도 아는 형 집에 얹혀살고 차도 광주에서 몰던 국산차를 그대로 타고 있다. 냉장고를 대기업 브랜드의 투도어 제품으로 바꾼 정도다.” -올해 활동으로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음… 100점 만점에 120점? ‘우영우’ 덕분이기도 하지만 작년, 재작년 찍은 영화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빛을 보지 못하다 개봉을 했다. 촬영을 계속했는데 피드백을 못 받다 한 달이 멀다고 개봉해서 보상받는 느낌이다. 흥행과 관계없이 행복하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13 08:30
연예일반

‘우영우’ 강태오 “이준호 役, 왜 폭스라고 하는지 몰라…의도 없었다” [일문일답]

“섭섭하네요”. 짧은 한 마디로 대한민국 여심에게 미안함이 들게 했고, 훈훈한 외모와 섬세한 연기력으로 현실에는 없는 ‘유니콘남’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여심 대통합을 이뤄낸 배우 강태오가 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게 기사를 작성하는 내내 몹시 섭섭할 따름이다. 강태오는 변방의 케이블 채널의 인지도를 일으키고, 글로벌 OTT의 세계 시청 시간까지 단숨에 장악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서 훈훈한 외모와 다정한 성격을 갖춘 법무법인 한바다의 송무팀 직원이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박은빈 분)를 아껴주는 이준호를 연기했다. 여자들이 설렐만한 포인트를 모두 가진 이준호가 우영우에게 스며드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이에 강태오는 5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오르는 등 역대급 인기를 구가 중이다. -종영 소감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올해 중에 나에게 가장 빠른 8주였다. 매주 수, 목요일 밤이 기다려졌고, 내가 출연했지만, 또 시청자의 입장에서 너무 재미있게 봤다. 드라마는 끝이 났지만, 이 여운을 오래 간직해줬으면 한다.” -처음 대본 받았을 때 어땠나. “너무 재미있었다. 후루룩 읽었고 마지막에 사건이 해결될 때마다 느껴지는 짜릿함과 소소한 행복감이 너무 좋았다. 훌륭한 연출자를 만나 이 작품이 탄생하면 얼마나 멋진 작품이 될까 싶어 너무 하고 싶었다.” -이준호는 감정 표현이 드러나지 않는 캐릭터다. 연기하면서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 미묘한 감정이 과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표현력의 강도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졌다. ‘섭섭한데요’도 여러 번 촬영했다. 그런데 테이크마다 다르게 표현되더라. (감정을) 조절하는 게 많이 고민됐다. 그리고 준호는 찰나의 순간에 여러 개의 감정을 표현해야 할 때가 많았다. 영우를 걱정하면서도 질투도 하고, 또 귀여워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걸 감독님이 많이 요구해 촬영하면서 맞춰나갔다.” -메이킹에서 유인식 감독이 강태오가 자기 검열을 한다고 하던데 연기할 때 완벽주의가 있나. “맞는 거 같기도 하다. 완벽주의자라기보다는 자기 객관화를 하려 한다. 스스로에게 당근보다 채찍을 주는 스타일이다. 당근을 주다 보면 스스로 너그러워질 것 같고 나중에 힘든 일이 있을 때 ‘이 정도 했잖아?’라며 자기합리화할 것 같아 웬만하면 채찍질하려 한다.” -만족스러웠던 장면이 있나. “첫 입맞춤 후 두 번째 입맞춤하기 직전에 설명해주는 장면이다. 걱정도 고민도 많이 했던 장면이었다. 대사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어떻게 소화해야 하지?’ 싶었다. 대본을 보면서도 확신이 안 서서 현장에서 상황을 보고 분위기를 느끼면서 하자는 생각이었다. 의도한 대로 한 게 아니고 촬영하면서 느끼는 대로 했는데 시청자 입장에서 잘 표현된 거 같아 좋았다.” -박은빈과의 멜로 호흡은 어땠나. “연기하는 데 있어 박은빈이 피드백을 명확하게 말해준다. ‘그 대사, 그 눈빛이 내가 우영우로서 진심이 와 닿았어’, ‘좀 느끼했어’ 같이 말이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장면을 풍성하게 만들어 나갔다.” -우영우와 회전문을 통과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촬영 에피소드가 있나. “회전문이 생각보다 무섭다. 타이밍 맞게 들어가는 것도 그렇고 박은빈과 박자를 맞추는 게 생각보다 힘들어서 NG를 많이 냈다. 백조가 물 위에서는 우아해 보이지만, 아래에서는 열심히 헤엄치지 않냐. 나도 박은빈과 발이 막 부딪히고 회전문 센서에도 걸려서 난리도 아니었다. 그런데 그 장면을 위해 다양한 컷으로 많은 시간을 촬영했고 덕분에 아름답게 잘 나온 것 같다.” -이준호에게 ‘폭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 이유를 추측해본다면. “폭스라는 것은 (준호가) 여우 같은 행동을 했다는 것이지 않냐. 아니다. 준호는진심을 다한 거고 느껴지는 감정 그대로를 표현한 것인데 왜 폭스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의도는 그렇지 않았다.” -‘폭스’, ‘유죄인간’ 등의 별명이 붙었다. 그런 느낌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나. “댓글이나 반응을 안 본다. 만약 ‘섭섭한데요’에 대한 반응을 일찍 접했다면, 이후 촬영에서 나도 모르게 의식하고 더 힘이 들어갔을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쿨할 줄 알았는데 막상 안 좋은 댓글을 보면 상처를 받더라. 그래서 애초에 댓글이나 반응을 일부러 안 본다.” -‘우영우’를 하면서 자폐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정보나 새로운 시각이 있나. “오히려 새로운 시각이나 조심해야 한다는 시선을 버리려 했다. 준호가 영우의 매력과 변호사로서의 멋진 모습을 존경했기 때문에 나 역시 그런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렇기에 무언가를 공부하지 않았고 영우라는 캐릭터를 사랑하려고 노력했다.” -‘우영우’ 속 이준호는 어떤 메시지를 남겼다고 생각하나. “준호는 영우가 회전문을 못 들어가고 힘들어할 때 옆문을 열어주는 대신 같이 부딪혀서 새롭게 나갈 방법을 공유하지 않나. 그렇게 해석하다 보니 이 부분이 준호가 메시지를 남길만한 포인트라고 생각했고 마음에 와 닿았다.” -‘우영우’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지금까지의 역할들은 상대적으로 강했다. 준호는 그렇지 않아 표현하는 데 있어 수월하지 않았다. 그런 부분에 있어 디테일을 연구했고, 리액션이 많다 보니 연기에 대한 연기의 리액션이 무엇인지 알게 돼 더 큰 발돋움이 될 수 있는 작품이었다. 보는 사람이 많아졌으니 똑바로 하라는 경각심을 안겨주는 작품이 된 것 같다.” -데뷔 10년 차에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어떤 생각이 드는가. “많은 사람이 챙겨봐 주면서 옛날 영상도 올라오더라. 빛을 발했던 작품이든 잘 안됐던 작품이든 많은 사람이 봐줬으면 좋았겠다는 소망이 있었다. 이렇게 내 필모그래피를 확인해주고 다시 꺼내봐 주고 홍보해주는 걸 보고 내 10년이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었구나 싶었다. 너무 감사하다. 이번을 기점으로, 또 군대를 다녀와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마저도 뼈와 살이 될 수 있으니 항상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22 09:36
연예일반

‘우영우’ 박은빈 “배우 인생에 감독, 작가 만난 자체가 행운”

믿고 보는 배우들이 ‘휴먼 법정물’로 한 자리에 뭉쳤다.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인식 감독과 배우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이 자리를 빛냈다. 박은빈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신입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았다. 사람들에게 당연한 세상아 우영우에게는 낯설고 어렵다. 그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도전적인 인물이다. 박은빈은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여러분들께 언제 보여드리게 될까’ 하며 오늘을 기다리며 떨리고 설렜다. 영우처럼 세상에 첫발을 내딛은 듯한 느낌”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제 배우 인생에 감독님, 작가님을 만난 것 자체가 큰 행운이다. 영우를 사랑스럽게 느끼는 만큼 시청자들도 영우를 사랑스러워해 줬으면 좋겠다. 영우가 보여주는 세상을 함께 이해해보며 공감 부탁한다”며 작품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강태오는 “내가 맡은 준호는 영우를 만나며 묘한 감정을 느끼고 ‘영우 바라기’가 되는 인물이다. 준호같은 스윗하고 센스있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을지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박은빈이 팁을 줘서 고마웠다” 며 걱정과 설렘을 드러냈다. 노련한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으로 변신한 강기영은 박은빈에 대해 “우영우가 로펌으로 오면서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된다. 변호사로서의 초심, 정의감과 패기 가득했던 순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며 “신입 변호사지만 시니어 변호사를 성장시키는 변호사라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유인식 감독은 ”무엇보다도 우영우라는 전에 없던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활약을 지켜봐달라. 세상이 삭막한 거 같아도 의외로 사려 깊고 따뜻한 고민들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며 에너지를 찾아가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고조시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 변호사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의 편견, 부조리에 맞서 나가는 우영우의 도전이 따뜻하고 유쾌하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완성할 휴먼 법정물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29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며 시즌(seezn)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6.29 17:51
드라마

'우영우' 박은빈 "자폐스펙트럼 연기, 신중하게 진심을 더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배우 박은빈이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인물을 연기하며 느낀 점을 전했다. 박은빈은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로서 텍스트로 역할을 처음 맞닥뜨린다. 글을 읽는데 어떻게 연기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입견을 갖고 대해야 하는 대본도 아닐 것 같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다. '연기를 하는 게 괜찮은 걸까'하는 의문이 생겼다"며 "그래서 연기를 한다고 생각한다기보다, 영우의 진심을 알아주고 박은빈의 진심을 더했다. 마음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가 기본 바탕이었다"라고 했다. 또 박은빈은 "미디어 매체를 통해 등장한 인물을 모방하고 싶지 않았다. 실존 인물이나 캐릭터를 은연 중에 기억하고, 잘못된 접근을 하게 될까봐,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게 될까봐 조심스러웠다"면서 "신중을 기해야 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다. 작가님과 감독님이 오랫동안 준비하며, 모두가 불편한 부분이 없도록 치열하게 심사숙고 해주신 결과물이 대본에 담겨있었다"고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박은빈(우영우)이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의 편견, 부조리에 맞서 나가는 박은빈의 도전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낭만닥터 김사부’ ‘배가본드’ ‘자이언트’ 등을 연출한 유인식 감독과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 등을 휩쓴 영화 ‘증인’의 문지원 작가가 협업한 작품이다. 박은빈이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신입 변호사 우영우로 분하고, 강태오가 우영우와 교감하며 낯선 감정에 빠져드는 송무팀 직원 이준호를 연기한다. 강기영은 우영우의 멘토이자, 법무법인 한바다의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을 맡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9일 오후 9시 ENA 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2022.06.29 17:2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