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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우아한 친구들' 마지막까지 빛난 중년의 '찐우정'

'우아한 친구들' 속 20년 지기 친구들은 마지막까지 '우정'을 지켜냈다. 평화로운 일상에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를 이겨내고 '수컷들의 운명을 수긍'한 것이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5.1%, 수도권 6.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5일 종영된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은 17부 전체를 '19세 시청등급'으로 결정했다. 처음부터 파격 행보였다. 서사의 중심이 되는 중년 부부의 일상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얽히고설킨 캐릭터의 서사를 균형감 있고 내밀하게 그려내기 위함이었다. 대학교 동창들이 하정이라는 신도시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시시콜콜한 중년의 일상이 소개되다가 송윤아(남정해)를 협박하는 이태환(주강산)의 등장으로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야기는 급격하게 흘러갔다. 4회 만에 이태환이 살해를 당하며 진범 찾기가 시작됐다. 20년 전 한 교수 살인사건과 맞물려 미스터리한 요소가 가중됐다.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를 통해 파국의 경지에 다다르는 인물들의 심리를 다뤘다. 막판까지 그 힘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스토리의 힘'이다. 이태환 살인범으로 용의 선상에 오른 유준상(안궁철) 송윤아(남정해) 배수빈(정재훈)·김성오(조형우)의 의심스러운 행적이 하나둘 포착될 때마다 진범을 향한 그림자는 혼란을 야기했다. 맞물린 관계 구도 역시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배수빈이 과거 유학생활을 하면서 송윤아에 청혼했지만 거절당해 현재까지도 그녀를 마음에 품고 있다는 사실과 20년 만에 나타난 첫사랑 한다감(백해숙)이 처음엔 유준상을 유혹하는가 싶었지만 시한부 판정을 받고 죽기 전 보고 싶었던 대학 동창들을 만나러 간 진실이 밝혀지며 눈시울을 붉혔다. 후반부로 갈수록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다. 특히 14회에 아들이 뺑소니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고 누워있을 때 유준상과 송윤아의 자식 사랑은 심금을 울렸다. 유준상은 젊지도 늙지도 않은 45살이란 나이에 이정표를 잃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답한 중년 남성의 모습을 처절하게 수놓아 숨죽이게 만들었다. 송윤아는 임신한 순간부터 낳고 키우는 지금까지 과정을 되새기며 아들이 정말 자신에게 와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인사하는 장면은 짠함을 안겼다. 늘 자신의 커리어가 우선이었던 엄마였지만 아이가 쓰러진 후 정녕 자신에게 무엇이 소중한 지를 깨달은 모습이었다. 차분한 얼굴 위로 흐르는 뜨거운 눈물은 그래서 더 짠했다. 절친인 줄 알았던 배수빈은 친구의 가정을 파탄시키고 송윤아에 집착을 보이는 두 얼굴로 소름을 선사했다. 김성오·김혜은(강경자)·정석용·이인혜(유은실)는 '우아한 친구들'의 감칠맛을 높였다. 이들 덕분에 극 전반에 깔린 미스터리 요소로 피로함을 느낄 틈이 없었다. 중년 부부의 일상이 코믹스럽게 표현되며 웃음을 전해주는 포인트였다. 때론 시원한 웃음을, 때론 묵직한 감동을 전해주며 '하드 캐리'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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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한다감, 유준상에 시한부 사실 밝힐까

'우아한 친구들' 한다감의 행보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 측은 15회 방송을 앞둔 29일 유준상(안궁철)과 송윤아(남정해)의 아들 박하준(안유빈)의 병실을 찾은 한다감(백해숙)의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유준상의 아들 박하준이 한밤중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예기치 못한 사고에 유준상은 눈물을 흘렸고, 배수빈(정재훈)은 살해 혐의를 자백하며 반전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한다감의 시한부 고백 이후 송윤아와 한다감은 오랜 세월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한다감은 유준상이 사랑한 여자는 자신이 아닌 송윤아 뿐이었음을 암시하는 말로 그녀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한다감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병상에 누워 잠든 박하준을 바라보는 유준상과 송윤이, 그리고 한다감의 분위기는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무엇보다 긴 여행을 떠나는 사람처럼 트렁크를 끌고 나타난 한다감의 모습도 심상치 않다. 아무것도 모른 채 담담한 표정의 유준상,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송윤아의 슬픈 미소가 대비를 이루며 궁금증을 더한다. '우아한 친구들' 예고 영상에서 한다감이 "궁철아, 누가 뭐래도 넌 착한 남자야. 이제 아프지 말고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돌아서는 장면이 공개된바 유준상에게도 모든 사실을 밝히게 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배수빈의 자수에도 증거품들이 모조리 사라지며 수사는 또 한 번의 난항을 겪는다. 증거의 행방을 쫓던 형사들은 배수빈의 집을 찾았던 유준상과 한다감을 의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우아한 친구들' 제작진은 "20년 만에 나타난 한다감의 등장은 모든 사건의 신호탄과 같았다. 그런 한다감의 심경에 변화가 생긴다. 과연 오랜 세월 꼬여버린 유준상, 송윤아, 한다감의 뒤엉킨 관계가 어떻게 매듭지을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15회는 오늘(29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 2020.08.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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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측 "'우아한 친구들' 편성 변경…최종회 9월 5일 방송"[공식]

'우아한 친구들'이 종영까지 단 3회를 남겨둔 가운데 편성 변경으로 종영 예정일이 하루 밀렸다. JTBC 측은 26일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 15회는 29일(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16회와 17회(최종회)는 각각 9월 4일과 5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고 밝혔다. 28일에는 방송되지 않는 것. 이어 "28일 오후 11시 40분에는 평소보다 40분 빠르게 코로나 대처 방안을 주제로 '밤샘토론'이 방송된다"고 알렸다. '우아한 친구들'은 마지막까지 눈 뗄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유준상과 송윤아가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고 있고 배수빈이 숨겨놨던 두 얼굴을 드러내며 소름을 선사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2일 방송분(14회)은 전국 4.7% 수도권 5.6%(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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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송윤아, 위기 속 모성애 열연 빛났다

'우아한 친구들' 송윤아가 유준상에게 배수빈과의 과거를 모두 털어 놓고 이혼의 문턱에 직접 올라서는 한편, 아들의 교통사고까지 맞닥트리며 끝을 모르는 위기에 몰렸다. 지난 21일과 22일 방송된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에는 송윤아(남정해)가 자신 때문에 회사까지 그만두게 된 유준상(안궁철)의 상황을 알게 됐다. 배수빈(정재훈)과의 과거를 묻는 유준상에게 진실과 함께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죄책감과 자격지심을 모두 털어놨다. 자신의 어두운 내면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직접 연 것. 이와 함께 송윤아는 한다감(백해숙)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되며 관계의 변곡점을 맞았다. 한다감이 시한부 판정을 받고 제일 보고 싶었던 사람이 자신이었다는 진심을 듣게 된 송윤아는 차분하게 지난 날을 반성했다. 그 뿐 아니라 유준상이 20년 전에도 지금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송윤아라는 한다감의 말에 또 다시 흔들렸다. 그 와중에 송윤아에게 이혼보다 더 큰, 가장 잔인한 시련이 다가왔다. 아들 유빈이 뺑소니 사고까지 겪으며 끝을 모르는 처참한 위기 속으로 떨어졌다. 가까스로 정신을 부여잡은 송윤아는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아들의 간병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모성애가 진정성 있게 드러났던 대목이다. 송윤아는 파국을 맞이하며 대체 어디가 마지막일지 모를 곡절 속 놓인 캐릭터의 내면을 켜켜이 쌓은 감정으로 풀어냈다. 오래된 과거가 발목을 잡아 끌며 나락으로 떨어지는 남정해의 처절함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바닥까지 떨어진 자존심과 죄책감 때문에 남편을 놓아줄 수밖에 없는 주인공의 상황과 오랜 친구와의 화해를 차분하게 표현하며 남정해가 지닌 내면의 단단함을 호연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방송에는 송윤아의 모성애가 주인공의 감정선과 맞닿아 시청자를 울컥하게 했다. 늘 바쁘고 집안 일이 서툴렀던 엄마였기에 그간 아들과의 유대가 중점이 되지 않았던 터. 송윤아는 주인공 남정애가 누구보다 짙은 모성애를 지닌 인물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마지막까지 작품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종영까지 단 3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우아한 친구들'.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15회는 28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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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OST 음반 발매..장혜진→밴디지 이찬솔 참여

‘우아한 친구들’의 몰입도를 한층 고조시켰던 OST들이 풀트랙 음반으로 공개되었다.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의 OST 풀트랙 음원이 지난 15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었다. 이번 앨범에는 뛰어난 가창력의 장혜진이 참여한 ‘어디에 있나요’를 시작으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보컬 루나(LUNA)의 ‘Cheers’, ‘슈퍼밴드’ 출신 밴드 밴디지(Bandage) 보컬 이찬솔의 짙은 감성을 담은 ‘위로’가 수록되었다. 이어 밴드 2morro가 부른 레트로 펑키 스타일의 오프닝 타이틀 ‘MONALISA’와 드라마 속 긴박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선사했던 그룹 리멤버러스 보컬 한나의 미스터리 테마곡 ‘Lost’까지 앞서 발매되었던 가창곡 5곡이 수록되었다. 이외에도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던 스코어 트랙까지 함께 공개되어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잔잔했던 인생의 하프타임에서 거센 폭풍우로 예기치 못한 변화를 맞닥뜨린 이들의 모습이 유쾌한 현실 공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짜릿한 서스펜스를 안긴다. ‘뷰티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을 통해 디테일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끈 송현욱 감독과 박효연, 김경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인 ‘우아한 친구들’은 매회 반전을 거듭하며 예상을 뒤엎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장르 불문 ‘올라운더’로 활약 중인 유준상, ‘믿고 보는 배우’ 송윤아, 새로운 인생 캐릭터 도전에 나선 배수빈과 대체 불가한 매력의 한다감, 김성오, 정석용, 김원해 등 이름만으로 신뢰를 더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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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송윤아, 벗어날 수 없는 소용돌이 돌파구 있나

'우아한 친구들' 송윤아의 향후 행보는 어디로 치닫게 될까. 15일 방송된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에는 과거의 일들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으며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갇힌 송윤아(남정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동안 공개될 듯 공개되지 않았던 송윤아의 비밀과 배수빈(정재훈)과의 과거는 하나 둘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송윤아가 그렇게도 닫아두고 싶어했던 과거의 상자가 하나 둘 조각을 뱉어내기에 이르렀다. 그 뿐 아니라 송윤아는 여전히 건재한 배수빈의 엇나간 사랑까지 알게 됐다. 자신이 이태환(주강산)을 죽인 범인이 아니라는 알리바이 영상을 유준상(안궁철)에게 보낸 이가 배수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위기에 과연 돌파구가 있을까. 송윤아는 갈수록 심연 속으로 파고드는 듯 모진 역경을 맞이한 남정해를 매회 처절한 내면으로 그려내고 있다. 깊어지는 감정, 어디로 전개될지 모를 인생의 굴곡, 거기에 하나를 해결하면 또 하나의 위기가 닥쳐오는 주인공의 위태로운 상태를 다면체의 내면 연기로 풀어내고 있다. 후반부로 접어든 '우아한 친구들'에서 송윤아의 향후 행보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우아한 친구들'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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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송윤아 "유준상, 늘 에너지 넘쳐 만나면 기분 좋아져"

'우아한 친구들' 송윤아가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애정이 묻어났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이 한층 짙어진 미스터리와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내며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유준상(안궁철), 송윤아(남정해), 배수빈(정재훈), 한다감(백해숙)의 엇갈린 과거가 밝혀지며 예측 불가한 전개가 펼쳐졌고, 이태환(주강산) 살인 사건은 새로운 인물과 단서로 긴장감을 높였다. 모든 사건에는 송윤아가 얽혀있다. 극 초반 이태환과의 악연을 시작으로 남편 유준상과도 균열이 발생했다. 유준상도 몰랐던 송윤아의 과거는 반전을 안겼다. 15년 전 배수빈의 청혼을 거절하며 멀어졌던 송윤아, 그가 찍은 이주석(한응식) 교수의 사진이 퍼지면서 한다감과의 우정도 무참히 깨져버렸다. 평온한 삶에 찾아온 위기로 흔들리는 남정해의 처절한 감정선과 복잡한 내면을 그려낸 송윤아의 열연은 어김없이 빛났다. 우아하고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축을 잡고 있는 송윤아. 하지만 그에게도 이번 역할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남정해는 그 어떤 것도 부족하지 않은 인물로 보인다. 그러나 하나씩 알아갈수록 너무도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겪지 않았으면 좋았을 법한 과거와 상처, 아픔이 있다. 드러내되 드러내지 않아야 하고, 드러내지 않되 또 드러내야 하는 인물이었다. 그 부분이 어렵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고 밝혔다. 남정해에 대한 연민을 내비치기도 했다. "처음에는 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정해로 하루 이틀을 살다 보니까 너무 안됐더라.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혹은 표현을 감추는 것 같은 정해의 모습들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매회 휘몰아치는 전개로 반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중년 친구들의 이야기가 속에 담긴 메시지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송윤아는 '우아한 친구들'의 주제에 대해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는지,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또한 그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공감해보는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준상, 송윤아를 비롯해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 정석용, 이인혜 등 관록 있는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가 빚어낸 시너지는 역시나 막강했다. 특히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워너비 부부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의심의 굴레에 갇힌 안궁철, 남정해로 뜨거운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유준상에 대해 치켜세웠다. "유준상 배우는 제가 상상했던 밝음과 순수함, 건강함을 10배로 가지고 계신 분이었다. 그래서 늘 에너지가 넘쳐나고, 또 그 에너지를 나눠줄 줄 아는 분이었다. 그런 사람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덕분에 저도 같이 그 건강함을 느끼며 함께 으쌰으쌰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송윤아는 "힘든 일이 많았던 2020년을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것 같다. 저희 드라마를 통해서 웃고 울고 함께 공감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있어 힘이 난다. '우아한 친구들' 마지막까지 즐겁게 시청하시면서 이 여름의 무더위를 날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아한 친구들' 11회는 오늘(14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송윤아의 인터뷰 영상은 JTBC 유튜브 인터뷰 코너 'JTALK'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 2020.08.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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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유준상→정석용, 짠내 폭발 불행 배틀로 자체 최고

'우아한 친구들'이 분당 최고 시청률 6.4%까지 치솟으며 호응을 이어갔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 10회는 전국 4.7%, 수도권 5.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분당 시청률 6,4%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중년 4인방 유준상(안궁철), 배수빈(정재훈), 김성오(조형우), 정석용(박춘복)의 바다 여행이었다. 네 명의 친구들에게는 삶을 통째로 흔드는 결정적 순간들이 찾아왔다. 막막한 현실과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바닷가로 떠난 친구들은 짠내 폭발하는 불행 배틀을 벌였다. 그저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 도달한 인생의 하프타임에서, 일생일대 위기에 가로막힌 친구들의 이야기는 웃프고도 현실적인 공감을 자극했다. 유준상과 송윤아(남정해)는 의심의 굴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한다감(백해숙)과 함께 있는 모습을 확인한 송윤아의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이 깊어졌다. 과거 송윤아와 한다감 사이에 벌어진 일들을 알게 된 유준상의 마음도 복잡해졌다. 한다감은 20년 전 자신이 떠날 수밖에 없던 이유, 그리고 이주석(한응식) 교수의 죽음과 아내 김희령(구영선)의 자살 시도가 송윤아가 퍼뜨린 사진 때문이라고 밝혔다. 숨겨온 과거의 비밀과 상처를 모두 꺼내 보이며 참아왔던 원망과 분노의 눈물을 터뜨린 한다감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윤아는 불안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다감과의 날 선 대립은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왔다. 돈을 줄 테니 떠나라는 송윤아, 이에 자극받은 한다감이 뺨을 때리며 "내가 돈이면 뭐든 다 해도, 네깟 돈은 단돈 십 원도 필요 없어. 내 인생 이렇게 망친 게 누군데 어디서 꺼지라 말라야"라고 받아쳤다. 20년 전 벌어진 일들이 자신만의 잘못은 아니라며 "내가 한 짓에 대한 죗값은 충분히 받고 살고 있어. 그러니까 행여라도 복수한답시고 내 남편 건들지 마"라고 마지막 경고를 날렸다. 중년 4인방 유준상, 배수빈, 김성오, 정석용의 일상에는 또다시 균열이 일고 있었다. 유준상은 부당한 이유로 퇴사를 강요받았고, 배수빈은 가족들과의 불화가 더 깊어졌다. 김성오는 영화감독의 꿈을 포기하기로 결심, 정석용은 치매 판정을 받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네 사람의 모습 위로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런데 우리 인생이 왜 이렇게 됐을까. 여기저기 균열 정도만 생긴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우리 삶은 지금 통째로 무너지고 있었다'라는 유준상의 내레이션이 진한 여운을 남기며 이들의 인생 후반전에 펼쳐질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우아한 친구들' 11회는 14일 오후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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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송윤아, 애절한 감정 가득 담은 내면 연기

'우아한 친구들' 송윤아가 애절한 감정이 가득 담긴 내면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우 송윤아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에서 그 자체가 하나의 장르로 존재하며 열연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송윤아(남정해)는 송두리째 흔들렸던 일상을 가까스로 바로잡는 것도 잠시, 백해숙(한다감)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또 다른 시련을 맞닥트렸다. 계속해서 배수빈(정재훈)과 엮이며 견고한 듯 보였던 유준상(안궁철)과의 사이에 더 큰 지각변동을 겪을 것을 예고했다. 송윤아는 회를 거듭할수록 늪처럼 빠져드는 남정해의 위기와 겹겹이 쌓여가는 사건들 사이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연기를 펼치는 중이다. 냉철하고 현명한 정신과 의사의 모습, 살인 사건의 한 가운데 놓인 주인공의 서스펜스, 남편과의 균열을 겪는 아내의 실감나는 갈등과 과거의 가족사로 인한 울분을 간직한 내면까지 촘촘하게 수놓고 있다. 특히 송윤아는 완벽한 줄만 알았던 남정해가 지닌 과거의 상처, 자신의 부모와는 달리 완벽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를 구축했다. 지난 방송에는 죽은 어머니의 기일을 보내는 남정해의 애절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엄마를 향한 절절함을 '야상곡'에 담아 부르며 애절한 심경을 표현한 것.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고 오열하는 모습은 심금을 울렸다. 송윤아가 활약 중인 '우아한 친구들'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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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송윤아, 몰아치는 전개 속 빛난 내면연기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캐릭터 자체를 장르로 바꾸며 대중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송윤아. 이번 작품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도 송윤아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로 존재하며 열연 중이다.지난 방송에서 남정해(송윤아)는 송두리째 흔들렸던 일상을 가까스로 바로잡는 것도 잠시, 백해숙(한다감)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또 다른 시련을 맞닥트렸다. 또 계속해서 정재훈(배수빈)과 엮이며 견고한 듯 보였던 안궁철(유준상)과의 사이에 더 큰 지각변동을 겪을 것을 예고했다.송윤아는 회를 거듭할수록 늪처럼 빠져드는 남정해의 위기와 겹겹이 쌓여가는 사건들 사이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명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냉철하고 현명한 정신과 의사의 모습도, 살인 사건의 한 가운데 놓인 주인공의 서스펜스도, 남편과의 균열을 겪는 아내의 실감나는 갈등과 과거의 가족사로 인한 울분을 간직한 내면까지. ‘우아한 친구들’과 주인공 남정해는 배우 송윤아를 만나 매 장면, 매 씬 다면적인 장르로 탈바꿈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특히 송윤아는 완벽한 줄만 알았던 남정해가 지닌 과거의 상처, 자신의 부모와는 달리 완벽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까지 밀도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를 구축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죽은 어머니의 기일을 보내는 남정해의 애절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엄마를 향한 절절함을 ‘야상곡’에 담아 부르며 애절한 심경을 표현한 것.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며 오열하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젖어 들어 갔다.송윤아는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스스로 장르가 되며 캐릭터의 변주를 자유자재로 소화하고 있다.최주원 기자 2020.08.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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