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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총수들의 경영 성적표...이재용 3관왕, 정의선 영업이익 첫 1위

지난해 그룹 총수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 실적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처음으로 그룹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일 88개 대기업 집단 총수의 2023년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재용 회장이 지난해 그룹 매출, 당기순이익, 고용 3개 항목에서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삼성의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 규모는 358조9158억원, 당기순이익은 43조5071억원, 고용 인원은 27만8284명으로 국내 그룹 중 규모가 가장 컸다.지난해 그룹 전체 영업이익 1위는 정의선 회장이다. 국내 계열사 70곳을 둔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8조259억원으로 국내 그룹 중 유일하게 10조원을 넘겼다. 현대차그룹 내에서 현대차(6조6709억원)와 기아(6조3056억원)가 올린 영업이익 규모만 12조9766억원에 달했다.현대차그룹은 매출(285조2336억원), 당기순이익(20조5149억원), 고용(19만7727명) 항목에서는 삼성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그룹 매출(200조9306억원)과 영업이익(3조8841억원) 2개 항목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GS그룹의 작년 전체 영업이익은 4조5109억원으로 현대차그룹에 이어 2위를 했다. GS그룹의 당기순이익도 3조3723억원으로 총수가 있는 그룹 중 3위였다.게임사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은 그룹 전체 영업이익률(42.7%)과 순이익률(38%)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2022년 대비 2023년 그룹 전체 매출 증가율에서는 부동산 개발 등으로 성장한 엠디엠그룹의 문주현 회장이 1위에 올랐다.문 회장은 2022년 7558억원이던 그룹 매출을 지난해 1조8413억원으로 143.6% 늘렸다. 특히 계열사 중 엠디엠 매출이 131억원에서 8814억원으로 급증했다.그룹 전체 영업이익 증가율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1065.4%), 순이익 증가율은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3612.4%)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20 07:00
PGA

1976년생 김성용부터 2000년생 김승민까지, '청룡의 해' KPGA 무대 수놓을 용띠 스타들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다.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무대를 누빌 ‘용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1976년생 김성용(48)은 2월 15일생으로, KPGA 용띠 선수들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군 복무 이후 24세인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한 김성용은 2007년 투어에 입성, 데뷔 11년 만인 2017년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에서 첫 승을 올렸다. 올해로 데뷔 18년차를 맞는 김성용은 현재까지 국내 대회에만 205회 출전했다.1988년생으로는 조민규와 최민철, 이준석 세 선수가 있다. 조민규(36·우리금융그룹)는 2011년 ‘간사이 오픈’,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 등 일본투어에서 2승을 거뒀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준우승만 6차례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해 TOP10에 총 4차례 진입했다. 또한 참가한 모든 대회서 컷 통과하는 꾸준함을 보였다.조민규와 함께 2018년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우승자 최민철(36·대보건설), 통산 2승의 이준석(36·우리금융그룹)도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재도약을 꿈꾼다.‘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출신 배용준(24·CJ)은 2024시즌 KPGA 코리안투어 2번째 우승을 노린다. 202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배용준은 그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4차례 TOP10 진입에 성공하며 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3시즌엔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 포함 TOP10에 5차례 오르는 활약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3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12위에 올랐다.이외에도 이규민(24·우성종합건설)과 정태양(24), 이유석(24·우성종합건설), ‘루키’ 김승민(24) 등 2000년생 용띠 선수들도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윤승재 기자 2024.01.07 15:06
산업

총수일가 미등기임원 최다 1위 중흥건설, 2위 유진그룹...총 136곳

총수 일가가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한 회사가 136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등기 임원은 경영상 책임은 회피하면서 각종 권한과 혜택만 챙기는 장점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 분석'을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 82개 중 신규 지정 집단 8개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농협을 제외한 73개 집단 소속 2735개 계열회사(상장사 309개, 비상장사 2하426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총수 일가 경영 참여 현황 분석은 총수 있는 64개 집단 소속 2602개 계열회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분석 대상 회사 중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16.6%(433개)였다. 총수 일가 등재 회사의 비율은 2018년 21.8%를 시작으로 2019년 17.8%, 2020년 16.4, 2021년 15.2%, 2022년 14.5%로 감소하다가 5년 만에 증가 전환됐다.집단별로 보면 전체 계열사 중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셀트리온(88.9%)이었다. 9개 계열사 중 8개사에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됐다.반면 삼천리와 이랜드, 미래에셋, 태광, DL 등 5개 집단은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되지 않았다.공정위는 "총수 일가 이사 등재 회사의 비율 상승은 책임경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소유와 경영 분리 및 경영 전문성의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총수 본인은 이사직을 평균 2.8개(총수 2·3세는 2.5개) 겸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로 재직하는 비율이 87.4%로 매우 높았다.총수 일가가 이사회 구성원이 아닌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 중인 회사도 136개 있었다. 집단별로는 중흥건설이 10개로 가장 많았고, 유진(8개), 하이트진로(7개), DB(5개) 순이었다.총수 일가가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 중인 직위 중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의 직위는 57.5%로 절반 이상이었다.공정위는 "총수 일가가 등기임원으로서 책임을 부담하지 않고 미등기 임원으로서 권한만 누리는 회사가 여전히 많다"며 "제도적 장치의 실질적 작동 측면에서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이사회 상정 안건 중 원안 가결률은 99.3%에 달했다. 원안대로 통과되지 않은 안건은 전체의 0.7%인 55건에 불과했고, 이중 사외이사가 반대한 건은 0.2%인 16건에 그쳤다. 이사회 내 견제 기능을 해야 할 사외이사가 사실상 '거수기' 역할을 하는 상황이 이어진 것이다.주주총회에서의 소수 주주 의결권 행사 강화를 위한 제도인 집중·서면·전자투표제 중 하나라도 도입한 회사는 86.4%였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26 14:51
산업

유경선 '3200억 과감한 베팅', 유진그룹 YTN 인수전 승리 최대주주 우뚝

유진그룹이 보도전문채널 YTN 인수 3파전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유진그룹은 YTN 지분 30.95%를 낙찰받았다. 23일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진행된 개찰에서 유진그룹은 3199억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보유 지분 낙찰자로 선정됐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진그룹은 YTN의 최대주주가 된다.유진그룹은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서 5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유진그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받아야 정식으로 YTN의 새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YTN 인수전에는 한세실업, 유진그룹, 글로벌피스재단이 뛰어들었다. 유경선 회장이 이끄는 유진그룹은 1954년 제과사업을 시작으로 건설소재, 건설, 물류, 유통사업 등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회사 유진자산운용이 플랫폼 중고나라를 인수하기도 했다. 서울 영등포구에 유진빌딩 사옥을 갖고 있고, 종업원 수는 5300여명에 달한다. 의류 수출 전문기업인 한세실업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전문기업으로 시총 81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글로벌피스재단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창시자인 고 문선명 총재의 3남인 문현진 이사장이 이끌고 있는 재단이다. 앞서 지난해 8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출한 혁신계획에 비핵심 자산인 YTN 지분 매각 검토와 관련한 내용을 포함했다.이후 같은 해 11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한전KDN과 마사회가 제출한 YTN 지분 매각 계획을 확정했고, 지난달 21일 한전KDN·한국마사회는 YTN 지분매각(30.95%)을 공고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23 16:36
산업

YTN 인수전, 한세실업·유진그룹·문선명 아들 '3파전'

YTN 인수전에 한세실업, 유진그룹, 글로벌피스재단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22일 IB 투자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YTN 공기업 지분 매각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이들 3곳이 입찰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간 YTN 인수전에는 중견 언론사(한국경제, 매일경제)와 일부 중견기업(한국콜마) 등이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입찰에 참여한 곳은 한세실업, 유진그룹, 글로벌피스재단으로 확인됐다.의류 수출 전문기업인 한세실업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전문기업으로 시총 81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유진그룹은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서 5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글로벌피스재단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창시자인 고 문선명 총재의 3남인 문현진 이사장이 이끌고 있다.YTN 인수전의 최종 결과는 오는 23일 오후 4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공개된다.앞서 지난해 8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출한 혁신계획에 비핵심 자산인 YTN 지분 매각 검토와 관련한 내용을 포함했다.이후 같은 해 11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한전KDN과 마사회가 제출한 YTN 지분 매각 계획을 확정했고, 지난달 21일 한전KDN·한국마사회는 YTN 지분매각(30.95%)을 공고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22 17:29
금융·보험·재테크

두나무 "유진투자증권 인수 검토한 적 없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1일 제기된 유진투자증권 인수설을 일축했다.이날 두나무 측은 "증권사를 인수한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며, 당사는 증권사 인수를 검토한 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앞서 한 매체는 두나무가 증권형 토큰(STO) 사업 진출을 목표로 유진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했지만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유진그룹과 오너 일가 지분 30% 이상을 약 5000억원에 사들일 계획이었다는 것이다.유진투자증권 역시 공시에서 "당사는 회사 매각과 관련해 어떠한 내용도 검토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1 16:10
경제

유통가 격변에 소외된 신동빈, 그래도 '오버 페이'는 없다?

유통계 신구도에서 소외되고 있는 롯데그룹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내달 1일 열리는 하반기 사장단 회의(VAM)에서 어떤 경영 키워드를 제시할 것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식품, 유통, 화학, 호텔·서비스 4개 사업 부문 BU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이 참석하는 하반기 사장단 회의가 예전보다 2주 정도 앞당겨 열린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실패한 롯데가 서둘러 전열을 가다듬고 '플랜B'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사장단 회의는 신 회장이 경영 키워드와 그룹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성격이 강하다. 이번에도 사업별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경영전략 등이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룹의 중심축인 유통 분야에서 코너에 몰린 롯데가 돌파구 마련을 위해 중대한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롯데는 야심차게 준비했던 이베이코리아 입찰에서 유통 경쟁사인 신세계에 밀렸다. 신세계(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3조4400여억원에 사들이면서 단숨에 이커머스 강자로 떠올랐다. 신세계는 온라인 쇼핑몰 점유율 부문에서 이베이코리아의 12%를 더해 15% 점유율로 네이버(18%), 쿠팡(13%)과 함께 ‘빅3’를 형성하게 됐다. 반면 롯데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온(ON)은 지난해 기준으로 거래액 7조6000억원으로 점유율 5%에 머물고 있다. SK텔레콤의 자회사 11번가(6%)에도 밀리고 있다. 롯데는 이베이코리아 입찰에서 2조원대의 매각 금액을 써내는 등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이베이코리아를 놓친 롯데는 요기요, 티몬의 입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역대로 '오버 베팅'을 하지 않기로 정평이 난 롯데라서 요기요와 티몬의 '대형 M&A'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요기요는 예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 입찰과 관련해 논의되고 있는 내용들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롯데가 유통 부문에서 가장 큰 돈을 투자한 건 2조원 정도다. 2012년 당시 유진그룹으로부터 하이마트를 인수하는 데 2조1500억원을 들여 M&A에 성공했다. 이번 이베이코리아의 입찰에는 이보다 더 많은 자금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2010년대 삼성화학 계열사 3곳과 KT렌탈 인수를 인수하는 등 M&A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지만, 이는 유통 분야가 아니었다. ‘오버 페이는 없다’는 전략 아래 M&A 시장에 뛰어들다 보니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도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는 이베이코리아 출신의 나영호 대표를 영입하는 등 인수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 규모보다 인색한 베팅으로 단숨에 이커머스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지름길’을 놓쳐버렸다. 롯데의 전략은 ‘통 큰 베팅’보다는 차별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은 지난 18일 “식음료와 럭셔리, 패션·뷰티, 가전 카테고리에 특화한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M&A와 지분 투자 등의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롯데온은 푸드온(식품), 스타일온(패션) 등 카테고리 전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을 통해 샤넬 등의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카테고리도 구축하고 있다. 이런 경쟁력 있는 카테고리 전문몰을 연결하는 복합 쇼핑 플랫폼 구축으로 방향성을 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장단 회의에서 하반기 방향성을 정해질 것이고, 회장님의 의중도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 큰 베팅’ 대신 ‘알짜 베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롯데의 차별화 전략에는 물음표가 찍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계 구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롯데는 배제되고 있다. 롯데가 11번가·홈플러스에 협력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지만 효과가 의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쿠팡 소비자들이 이탈하고 있는 과정에서 롯데가 어떤 전략으로 이들을 흡수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30 07:02
연예

[신간]진취적 프로의 파트너십 & 리더십, CEOLOGY

“마음을 얻으려면 마음을 읽어야 한다.”초경쟁 글로벌 시대를 맞아 파트너십을 토대로 한 리더의 협상을 다룬 책이 나왔다. 이대희 경영학 박사의 ‘CEOLOGY(신사장학 협상편)’가 그 주인공이다.이 박사는 유진그룹 해외 부문 사장·인트라넷 사장·텔슨그룹 기획총괄 부사장·삼성물산 미주법인 팀장 등을 역임한 전문 경영인으로, 현재 글로벌리딩경영원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그는 다년간 세계 시장을 누비던 마케터·협상가로서 다양한 경험과 사례, 글로벌 리더십 차원의 ‘이문화 협상’ 등에 관한 내용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그동안 협상에 관한 무수한 책들이 출간됐다. 하나같이 상대를 이기고 자신의 요구를 상대에게 관철시키는 방법론을 설명한 책들이다.하지만 눈높이와 언어의 뉘앙스가 다른 문화권과 저마다 사정이 다른 협상 테이블에서 실제로 그 방법들을 써먹었다가는 민망한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저자는 이 책에서 초경쟁 글로벌 시대의 성공적 리더로 우뚝 서는 길의 근간은 파트너십, 곧 ‘마음’을 얻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마음을 얻으려면 마음을 읽어야 하고, 마음을 읽으려면 시장·인간·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설명했다.독자 역시 성공적 커리어를 꿈꾸는 기업의 경영자는 물론이고 간부·사원·벤처기업인·1인 사업가·관료·단체인·일반인 등을 모두 염두에 뒀다. 책은 크게 5개 파트, 12개 주제로 진정한 ‘협상의 도’를 논하고 있다.첫 번째 파트에서는 협상의 가치와 개념, 두 번째 파트에서는 협상의 전략과 전술, 세 번째 파트에서는 다른 문화 사람들과의 협상 방법을 상세히 다뤘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협상에서의 의사소통, 다섯 번째 파트에서는 완벽한 협상가의 길에 대해 이야기한다.이를 통해 저자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성공하는 협상가가 되기 위해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고, 상대방의 욕구를 읽고, 상황은 언제나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저자는 또 격변의 시대, 치열한 경쟁과 갈등, 보이지 않는 위험과 대치 상황 속에서도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신규 한양대 의대 교수는 이 책에 대해 “연구개발, 기술제휴 등 여러 분야에서 파트너십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에 협상력, 커뮤니케이션 스킬, 문학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라며 “이 책은 ‘상대방을 내 뜻대로 움직이는 기술’을 필요로 하는 모든 분야의 전문가와 리더들에게 필수 지침서로서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는 “커뮤니케이션은 모든 분야와 영역을 초월해서 상대방과 소통하고 마음을 읽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이 책은 글로벌 무대의 현장에서 겪은 저자의 다양한 이론을 근거로, 노련한 국제협상가로서 자질을 구축하고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8.01.31 07:00
스포츠일반

스물 네살에 골프 시작한 늦깎이 김성용 생애 첫 우승

"처갓집이 무안이어서인지 고향 같은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아직도 우승이 실감 나지 않는다."(김성용)"(지난겨울 베트남 전지훈련 때 다쳐) 허리가 아픈데 이렇게 큰 일을 해 줘서 너무 고맙다."(김성용의 아내 정보경)'늦깎이 골퍼'김성용(41·브리지스톤)이 투어 무대 데뷔 11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입문을 기점으로 하면 15년 만이기도 하다. 김성용은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말했고, 아내는 남편의 아픈 허리를 걱정했다.지난달 30일 전남 무안의 무안골프장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1차 카이도시리즈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 최종 4라운드.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성용은 이날 5타(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현정협(34·12언더파)을 1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억원.이 대회 최종일은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들의 첫 승 대결로 더욱 치열했다.김성용은 물론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현정협은 프로 9년 차, 한창원은 7년 차이지만 우승이 없는 선수들이었다. 그만큼 선수들은 한 샷 한 샷에 신중했다. 누군가의 실수는 상대 선수에게 행운이자 승부의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성용의 1번홀(파5) 보기는 큰 실수였다. 반면 현정협은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김성용은 밀려나지 않고 투혼을 발휘했다. 첫 홀 보기 이후 페이스를 찾은 김성용은 4, 5번홀의 연속 버디에 이어 9번홀 1m 버디로 다시 단독 선두가 됐다. 하지만 11, 12번홀과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현정협의 무서운 기세에 다시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래도 김성용은 포기하지 않았다. 2위로 내려앉았지만 11번홀의 보기를 차분히 13, 15번홀의 버디로 만회하며 1타 차의 추격전을 펼쳤다.결국 16번홀(파5)에서 생애 최고의 샷이 나왔다. 265야드가 남은 거리에서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2.8m에 붙였다. 2온 1퍼트로 이글을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타 뒤지던 상황에서 대반전의 순간을 만들었다. 이후 김성용은 현정협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뒤 나머지 2개 홀을 '파-파'로 막아 내면서 생애 첫 우승컵에 입맞춤했다.김성용은 24세 때 골프를 시작한 '늦깎이 골퍼'다. KPGA 회원인 아버지(김양삼)의 권유로 19세 때 처음 클럽을 잡았지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한 것은 군 제대 이후였다. 이 때문에 투어 무대에는 31세 때인 2007년에야 데뷔했다.늦깎이 골퍼에게 투어 무대의 벽은 높았다. 김성용은 첫 해 상금 랭킹 91위로 시드를 잃은 뒤 2008년과 2009년에는 2부 투어인 베어리버 투어에서 활동했다. 2011년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2015년 상금 랭킹 19위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낸 뒤 11년 만에 감격적인 순간을 맛봤다.사실 김성용은 시즌 개막전과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정상이 아니었다. 지난해 말 전지훈련을 하다 허리 부상을 당했는데 아직까지 100%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재활을 하면서 대회를 준비한 그는 우승을 확정한 뒤 아내, 아들, 딸을 향해 달려가 포옹하면서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성용은 "만 10년 만에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감개무량하다"고 활짝 웃었다.챔피언 조에서 경쟁했던 한창원은 최종 합계 8언더파로 단독 3위를, 서형석(20·신한금융그룹)은 최종 합계 6언더파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무안=이지연 기자 2017.05.01 05:30
연예

올포유, 'KPGA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주최사로 참여

한성에프아이가 전개하는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올포유가 KPGA와 올포유-KPGA 코리안투어 스폰서십을 맺었다 올포유는 KPGA 코리안투어 스폰서십을 통해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는 ‘1차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 대회 주최사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올포유는 ‘1차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를 주최하며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를 위한 상품을 마련했다. 올포유는 전라, 광주, 목포 지역에 있는 한성에프아이의 올포유, 캘러웨이, 레노마골프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 한해 갤러리 티켓을 증정한다. 해당 티켓을 소지하고 무안CC 대회장 내 한성에프아이 올포유 부스를 방문하는 갤러리에게는 모자, 골프우산, 파우치, 쿨토시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가 열리는 동안 경기장 내에 있는 올포유 로고와 함께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고 올포유 부스에서 인증샷을 보여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현장에서 오후 2시까지 우승자를 맞히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올포유 상품권 100만원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올포유는 대회 기간 동안 KLPGA 도호정 프로, KPGA 문경돈 프로로부터 트랙맨 시스템과 함께 샷 정밀 분석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성에프아이 김영국 부사장은 “2017 KPGA 코리안투어 제 2대회 주최사로서 참여를 하게 돼 영광”이라며 “편안하고 즐거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대회 기간 동안 선수와 갤러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성에프아이의 올포유와 캘러웨이 어패럴, 레노마골프는 국내 주요 프로 선수들과 유망주를 후원하며 한국프로골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올포유 권명호 프로, 캘러웨이 어패럴 맹동섭 프로, 전경석 프로가 참가한다. 특히 맹동섭 프로는 지난 주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우승자로 이번 대회에서도 맹활약이 기대되고 있다.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2017.04.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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