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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2025년? KBO리그 아시아쿼터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다 [IS 시선]

다음 달 3일 열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회(단장 모임)에선 아시아쿼터 제도가 정식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KBO리그 아시아쿼터는 2026년 시행하는 걸로 실행위원회 차원에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진 상황. 세부 사항만 조율하면 이사회(사장 모임)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는데 '도로 아미타불'이 됐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2025년 조기 시행이다.현장의 혼란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지난 6일 개장했다. 외국인 선수 계약도 속속 발표되는 등 내년 시즌 전력 구성이 한창인데 갑작스럽게 아시아쿼터라는 변수가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A 구단 단장은 "내년 시즌 예산을 (모그룹에) 신청해야 하는데 (제도가 시행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니) 반영하지 않았다. (현시점에선) 상당히 무리"라고 말했다. 아시아 대륙 선수를 추가로 영입해 기용하는 아시아쿼터는 리그 경쟁력을 강화하고 볼거리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미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 중 야구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 운영 중이다. 제도 신설에 민감할 수 있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도 이사아쿼터를 도입한다는 취지에 공감한다. 다만 전제 조건이 몇 개 있다. 바로 충분한 논의와 합의, 제도를 준비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유예 기간 확보 등이다.아시아쿼터는 2026년 제도 시행을 논의할 때로 여러 부분에서 찬반이 나뉘었다. 해당 선수의 포지션이나 계약 총액을 어느 정도에서 제한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당장 내년부터 제도를 운용하려면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급하게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처음 시행한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만 하더라도 규정 미비로 여러 뒷말이 무성했다. 실효성이 떨어지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는 사실상 사문화(死文化)된 지 오래.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 탓에 혼란만 가중됐다. 이번 아시아쿼터 조기 시행은 최근 대만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를 참관한 KBO 사장단 모임(한화 이글스 제외, 9개 구단 참석)에서 물꼬가 터졌다. 일부 사장이 분위기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숙의 과정 없이 몰아붙인다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당장 시행하기엔 현장의 준비가 덜 됐다"는 일부 구단 관계자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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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없애자" 샐러리캡 기준을 스스로 칼질한 KBO리그 [IS 포커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샐러리캡을 손질했다.KBO는 '지난달 31일 2024년 제3차 이사회(사장 회의)를 열고 샐러리캡 제도를 개정했다'며 '2025년 상한액을 현행 114억2638만원에서 20% 증액한 137억116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사회에 앞서 진행한 실행위원회(단장 회의)에서 '샐러리캡 20% 인상' 논의가 이뤄졌고 관련 안건을 이사회에 올려 최종 승인이 떨어진 것이다.본지 취재 결과, 샐러리캡 인상은 샐행위원회에서 '이견'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KBO리그 샐러리캡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제도가 아니다. 2019년 본격적으로 논의, 이듬해 1월 제1차 이사회에서 '2023년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2021년과 2022년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 포함) 상위 40명 금액을 합산한 연평균 금액의 120%(114억2638만원)를 기준으로 잡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기준 금액을 넘어서면 '징계'를 받는 방식이었다. KBO리그 샐러리캡은 절대로 넘으면 안 되는 하드캡이 아닌 상한선 초과 시 제재를 받는 소프트캡. 초과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 징계가 내려진다. 2023년에는 어느 구단도 저촉하지 않았다. 다만 두산 베어스(111억8175만원) SSG 랜더스(108억4647만원) LG 트윈스(107억원9750만원) 등 샐러리캡 기준과의 차이가 10억 미만인 구단이 5개였다. 샐러리캡 때문에 자유계약선수(FA) 전략을 바꾸는 등 새로운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으나 구단마다 샐러리캡 저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았다.결국 제도 시행 2년 만에 '기준 금액'을 대폭 올리면서 여러 뒷말을 낳고 있다. 실행위원회에서도 '이렇게 수정할 거면 차라리 샐러리캡을 없애자'라는 의견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와 연락이 닿은 A 구단 관계자는 "(서로 다른) 구단들의 입장은 이해하는데 애초에 2025년까지 하기로 정했으니까 일단 (수정 없이) 그냥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B 구단 관계자는 "2025년까지 규정을 정했으니까 거기에 맞게 선수단을 운영하는 구단도 있었을 텐데 제도를 중간에 바꾸는 게 맞나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제도가 설익었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KBO는 '물가 인상과 함께 최근 선수계약 규모 등을 고려해 현실에 맞게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부연했다. C 구단 관계자는 "처음 만들 때부터 여러 상황을 고려했어야 했는데 만드는 데만 급급한 거 아닌가"라며 "허점이 많다. 다른 리그의 사례를 참고해 다각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지난겨울 KBO리그는 샐러리캡 초과를 우려한 구단들이 소극적으로 움직였다. 대신 주머니 사정에 여유가 있는 몇몇 구단이 FA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력 상향 평준화라는 샐러리캡 기본 취지에 맞는 결과였지만 제도에 칼을 댔다. 이미 2023년부터 적용하기로 한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가 사문화(死文化)된 상황.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는 그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선수가 뛰는 걸 용인, 현장의 혼란을 자초했다. 잦은 규정 변경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큰데 샐러리캡도 마찬가지. 한 야구 관계자는 "상한액을 약 23억원을 올렸는데 이러면 4년 기준 92억원의 A급 FA 선수 1명을 영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한도가 너무 올라가면 샐러리캡 기능이 상실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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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규의 다른 생각] 매년 반복되는 외국인 선수 플랜 B와 아시아쿼터

프로야구 아시아쿼터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최근 진행된 KBO리그 단장 워크숍에선 아시아쿼터제가 논의됐다. 쉽게 말해 일본 독립리그나 대만 프로야구 선수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해 기용하는 방법이다.KBO리그는 그동안 적지 않은 외국인 선수 제도 변화를 거쳤다. 2023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는 사실상 사문화됐다. 기존 외국인 선수 3명 이외 투수와 야수 1명씩 최대 연봉 30만 달러(4억원)를 주고 추가로 영입하는 제도인데 실효성이 떨어지니 어느 구단에서도 제도를 활용하지 않았다.올 시즌부터는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부상으로 이탈하면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실제 지난달 22일과 29일,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가 일본 독립리그 출신 시라카와 케이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 캠 알드레드를 각각 데려왔다. 시즌 시작 두 달 만에 2개 구단이 제도를 활용했으니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보다 낫다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부상 선수가 6주 만에 돌아온다면 짧은 시간 활약을 해야 하므로 적응 기간이 긴 타자는 대체 외국인 선수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아시아쿼터제는 1명의 외국인 선수 정원이 늘어난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KBO리그 외연을 확대하면서 기대 이상의 선수를 수급할 수 있다. 2018년 NC 다이노스는 메이저리그(MLB) 출신 대만 국적 투수 왕웨이중을 영입했다. 당시 왕웨이중의 한국행은 큰 화제였고 대만에서 KBO리그 중계권을 구입해 매일 1경기 TV 및 유무선 생중계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대만 선수의 추가 진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여러 면에서 미국이나 중남미 선수를 대체하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보유에 제한이 있는 만큼 외국인 선수 정원의 한 자리를 대만 선수로 채우려면 만만치 않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그런 면에서 아시아쿼터는 꽤 흥미롭다.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하면 일본 독립리그, 대만 프로야구는 물론이고 일본과 대만 국적의 빅리그 출신 선수도 KBO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생긴다.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는 시즌 중 선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왕웨이중 사례처럼 KBO리그가 중계권을 판매할 여지가 없지만 아시아쿼터는 일찌감치 선수를 확정할 수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가 가능해진다.종합해 보면 여러 가지 외국인 선수 제도 중 아시아쿼터제가 KBO리그의 외연 확대와 구단 이익에 가장 부합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볼거리 측면에서도 한국, 일본, 대만 야구 선수들을 한 곳에서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의 적극적인 협조와 논의가 필요하지만 과감하게 문호를 개방해 보는 게 어떨까 싶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4.06.0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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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KBO리그 샐러리캡, 구단들 불만 공감 어려운 이유

프로야구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제도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많다. 지난 시즌 중 몇몇 구단 중심으로 폐지 관련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 최근, 이 기조가 확산하는 조짐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해 보자는 의견이 있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샐러리캡은 갑자기 신설된 제도가 아니다. 본격적으로 논의된 건 2019년이다. 공감대를 형성, 이듬해 1월 KBO 제1차 이사회(사장 회의)에서 '2023년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고 확정했다. 유예 기간이 있었던 만큼 충분히 대비할 시간이 있었지만, 제도가 처음 시행되자마자 뒷말이 무성한 것이다.현행 KBO리그 샐러리캡 금액은 114억2638만원이다. 이는 2021년과 2022년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 포함) 상위 40명 금액을 합산한 연평균 금액의 120%로 2025년까지 적용된다. KBO리그 샐러리캡은 절대로 넘으면 안 되는 하드캡이 아닌 상한선 초과 시 제재를 받는 소프트캡. 초과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 징계가 내려진다. 2023년에는 어느 구단도 저촉하지 않았다.올겨울 선수 이적 시장에선 샐러리캡의 영향이 입증됐다. 샐러리캡 초과를 경계한 구단이 소극적으로 움직이는 사이, 투자 여유가 있는 구단이 스토브리그를 이끌었다. 전력 상향 평준화라는 샐러리캡 기본 취지에 맞는 결과였지만 "금액을 더 높여야 한다" 등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현장에선 향후 제도가 폐지될 것을 예상한 한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금액을 대부분을 계약 기간 마지막에 몰아넣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3년 적용을 목표로 발표된 제도인데 시행 1년 만에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니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야구 관계자가 적지 않다.제도에 손을 대는 건 신뢰의 문제다. 이미 KBO리그는 2023년부터 적용하기로 한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가 사문화(死文化)됐다. '육성'에 포커스를 맞춰 외국인 선수 제도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 결과 제도가 사실상 폐기 수순이다.KBO는 샐러리캡 시행과 맞물려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했다. 샐러리캡 제도를 폐지하면 혼란이 불가피하다. 일부 수정도 마찬가지다. 기존 계획대로 2025년까지는 현행 규제를 따라야 한다. 만약 샐러리캡 금액이 적다면 과감하게 투자하고 징계받으면 된다.그게 샐러리캡의 취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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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샐러리캡] ③ FA와 연동, 건드리면 혼란 가중

프로야구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논란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 도입 첫 시즌 '제도 폐지' 주장이 나오자 "정신 차려야 한다"고 반발하는 야구 관계자도 있다. 제도의 존폐를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의미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0년 1월 이사회(사장 회의)에서 '2023년부터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한다'고 의결했다. 1군 외국인 선수가 부상 또는 기량 저하로 공백이 생기면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단별 투수·타자 각 1명씩 영입할 수 있다는 가이드라인까지 만들었다. 관련 내용은 규약 제29조에 명시돼 있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 어느 구단도 육성형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조항이 사문화(死文化)됐기 때문이다.'육성'에 포커스를 맞춰 외국인 선수 제도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 결과 제도가 시행도 되기 전에 사실상 폐기됐다. 당시 일본에서 선수를 수급, KBO리그에 공급하려고 준비한 에이전시에서 계획을 철회하는 등 현장의 혼란이 작지 않았다. 샐러리캡은 이보다 더 큰 후폭풍을 낳을 수 있다. 시행 전 도마 위에 오른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와 달리 이미 리그에 적용 중이어서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더 큰 변수는 자유계약선수(FA)다. KBO는 샐러리캡을 도입하면서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했다. 선수단 총연봉을 제한하는 샐러리캡에 대한 선수들의 반발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당근책이었다. 샐러리캡을 폐지하거나 수정하면 FA 관련 논의도 새롭게 해야 한다. 이미 바뀐 제도로 혜택을 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자칫 형평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제도가 서로 연동되기 때문에 단순하게 볼 사안이 아니다. 장동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사무총장은 "샐러리캡을 선수협에서 만들자고 한 건 아니지 않나. KBO에서 필요에 의해서 만든 거고 (제도를 정식적으로 적용하기 전) 유예 기간까지 있었다. (예정된) 3년도 안 해보고 바꾼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거듭된 제도의 신설과 폐지로 혼란만 가중한다는 지적이 따른다. 내년부터 KBO리그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과 피치 클록 등을 도입한다.특히 ABS는 미국 메이저리그(MLB)보다 더 빠르게 현장에 적용, 이에 대한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최근 열린 감독자 회의에선 피치 클록의 급진적 도입에 대한 성토의 장이 열리기도 했다. A 구단 단장은 "제도를 운용하면 무슨 계획이라도 세울 수 있는 기간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샐러리캡도 3년이라는 기한을 설정했으면 변경하더라도 3년 뒤에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FA 제도는 어떻게 할 건가"라고 되물었다.장동철 사무총장은 "내년부터 제도가 많이 바뀌는데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결과가 불 보듯 뻔하지 않나. 철저하게 준비해야 하는데 첫 단추를 끼워야 하는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부터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 얼렁뚱땅 만들어 놓고 하자고 한 뒤 그다음에 없애자고 하는 게 아기들 장난은 아니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협은 샐러리캡을 보완해야 한다는 건 동의하지만, 처음에 공표한 '3년 운영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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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中 보이그룹’ 보이스토리,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 [공식]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중국 보이그룹 보이스토리가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에 참석하여 공식 주제곡을 가창했다.보이스토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COP28에서 10개 언어를 대표하는 뮤지션들과 함께 가창에 참여한 총회 공식 주제곡 ‘래스팅 레거시’의 무대를 선보였다. COP28은 협약 당사국을 중심으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논의하는 국제 행사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세계 각국이 참여한다. 보이스토리는 해당 콘퍼런스에서 해외 아티스트들과 나란히 무대에 올라 글로벌 영향력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래스팅 레거시’는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 등 팝스타의 곡을 작업한 유명 프로듀서 레드원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더 나은 변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보이스토리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지난 7월 미니 2집 'Z.I.P'과 타이틀곡 'Z.I.P (Zero Is the only Passion)'을 발매했고 국내 음악 방송에 최초 출연해 파워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기세를 몰아 8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청두, 광저우, 난징, 창사, 톈진, 상하이 총 6개 지역에서 미니 앨범 'Z.I.P' 쇼케이스 투어를 전개하고 현지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오는 31일에는 베이징 로컬 에이스 라이브에서 팬 콘서트 ‘보이 스토리의 타입트립’을 개최하고 팬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한다. 이어 2024년 5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비치 시티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랑해요 인도네시아 2024’ 옴니버스 콘서트에 출격해 특별한 음악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보이스토리는 JYP의 중국 법인 JYP 차이나와 TME(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가 합작 설립한 신성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으로 한위, 즈하오, 씬롱, 저위, 밍루이, 슈양 여섯 멤버로 구성됐다. JYP 현지화 전략인 ‘글로벌라이제이션 바이 로컬라이제이션’을 기반으로 탄생한 그룹으로서 중국 아이돌 최초 데뷔 쇼케이스 투어 및 버스킹 투어, KCON 출연, 언택트 공연을 성료했다.여기에 각종 시상식 수상과 차트 상위권 진입 등 성장을 지속하고 중국 육성형 아이돌 2.0 시대를 열었다는 호평을 모았다. 이들은 올해 1월과 3월 중국 주요 시상식 ‘웨이보 뮤직 어워즈 2022’와 ‘2022 웨이보의 밤’에서 ‘올해의 라이징 그룹상’을 수상하고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그룹으로 인정받았다. 또 지난 4월 발표한 싱글 9집 ‘하?!(What's Poppin)’로 현지 주요 음악 차트 동방풍운방의 1542주차 주간차트(2023.06.12~18) 3위를 차지했고, 2022년 11월에는 첫 정규 앨범 ‘위’ 타이틀곡 '더블유더블유'로 중국 아이돌 그룹 최초 미국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파워드 바이 트위터’가 제공하는 실시간 차트 3위에 진입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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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확 띄는 삼성생명의 '성장주'...노란 머리 가드 신이슬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은 ‘육성형 세대교체’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팀이다. 삼성생명에는 리그를 대표하는 대형 스타가 없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성장하는 유망주들이 있다. 2022~23시즌 초반에 존재감을 알린 주인공은 가드 신이슬(23·1m70㎝)이다. 신이슬은 지난 6일 열린 홈 개막전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종료 3초 전 결승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67-66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그는 12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이슬은 2018~19시즌 데뷔한 프로 6년 차 가드다. 초반 2~3시즌 동안에는 출장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지만, 팀의 적극적인 리빌딩으로 점점 기회를 잡아갔다. 지난해 2월 퓨처스리그(2군리그) 최우수선수(MVP)에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선정되는 등 차세대 주전 가드가 될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더 많은 기회를 얻었다. 시즌 중반에 삼성생명의 주전 가드 라인 이주연과 키아나 스미스가 동시에 부상으로 빠지면서 신이슬은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이때 기량을 더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4라운드 기량발전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엔 더 눈에 띈다. 기량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샛노랗게 염색한 단발머리 덕분에 관중의 시선을 가장 먼저 잡아끌고 있다. 신이슬은 “염색은 특별한 의미를 두고 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이미선 코치님이 선수 시절에 똑 같은 머리를 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 그 기운을 받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미선 코치는 삼성생명을 대표했던 여자농구의 레전드 포인트가드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윤예빈과 슬개건이 파열된 키아나 스미스가 올 시즌 2라운드는 되어야 복귀가 가능하다. 여기에 삼성생명의 중심을 잡고 있는 에이스 빅맨 배혜윤도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신이슬은 홈 개막전 승리를 따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투맨 게임 비중이 커졌다. 2대 2 플레이에 자신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공격에서의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팀의 궂은 일을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2023.11.08 10:39
프로야구

[IS 포커스] 야구에서 '아시아 쿼터'는 어떤가요?

프로야구에서 '아시아 쿼터'가 대안이 될 수 없을까.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회(단장 회의)에선 외국인 선수 제도로 논쟁이 벌어졌다. 외국인 선수가 부상 중인 몇몇 구단에서 이른바 '임시 외국인 선수'를 언급한 게 발단이었다. 현행 KBO 규약상 부상 중인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려면 웨이버로 공시한 뒤 퇴출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문제는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다. A 구단 단장은 "웨이버를 해도 월급은 다 나가기 때문에 시즌 아웃 정도의 부상이 아니라면 부상자명단 같은 곳에 선수를 넣어놨다가 나중에 쓰면 안 되냐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임시 외국인 선수'는 부상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활용하는 한시적 카드다.하지만 큰 진전이 없었다. 실행위원회 공식 안건이 아니었던 만큼 몇몇 구단에서 반발했다. 특정 구단의 '특혜'로 비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감대도 적었다. KBO리그는 올해 도입하려고 했던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를 사실상 폐지하고 있다. KBO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9월 실행위원회에서 폐지로 가닥이 잡힌 뒤 10개 구단 모두 육성형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를 하지 말자고 한 마당에 '임시 외국인 선수'를 하자는 건 뜬금없다"고 지적했다.설령 제도가 실행돼도 '파트타임'으로 뛸 외국인 선수를 찾기도 쉽지 않다. KBO리그에서 1~2개월 뛰겠다고 태평양을 건너는 선수가 몇 명이나 될까. B 구단 스카우트는 "다음 시즌 계약을 보장해주거나 잔여 시즌 연봉을 보전해주지 않는다면 영입이 어려울 거 같다"고 말했다. "(수준이 높지 않은) 미국 독립리그(Independent League)를 물색해야 할 거 같다"고 말한 구단 관계자도 있었다.한편에선 프로야구도 '아시아 쿼터'를 여는 게 어떠냐는 얘기도 나온다. 일본 독립리그나 대만 프로야구 선수를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뒤 1군에 결원이 생겼을 때 기용하는 방법이다. 그게 아니라면 '임시 외국인 선수'를 '아시아 쿼터'로 활용하는 것도 논의할만 하다. 박희진 브리온컴퍼니 팀장은 "적응 기간과 비자 발급 기간을 고려하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리온컴퍼니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일본 독립리그에서 선수를 물색하기도 했다.지난 시즌 일본 선수에 대해서 '아시아 쿼터'를 적용한 프로농구는 올 시즌 필리핀 선수까지 이를 확대했다. 2022~2023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울산 현대모비스)뿐만 아니라 렌즈 아반도(안양 KGC) 이선 알바노(원주 DB) 등이 코트를 휘젓고 다녔다. 프로배구(KOVO)도 2023~2024시즌부터 '아시아 쿼터'를 도입한다. 그만큼 다양성과 볼거리를 늘리는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아시아 쿼터'의 가장 큰 난관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될 수 있다. 선수협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제안이 오면 이사회를 통해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2 06:00
IT

충남글로벌게임센터 입주사 연매출 100억 돌파…개소 4년 만

충남글로벌게임센터의 입주기업들이 연매출 100억원을 넘는 성과를 냈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6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22년 충남글로벌게임센터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올해 입주기업의 연매출이 113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9년 문을 연 지 4년 만이다. 센터 개소 당시 4개였던 지역 게임사는 올해 28개로 늘어났다. 센터 측은 “올해 28개 지역 게임사를 유치하고 성장시키며 지역게임산업 육성에 돌풍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센터는 올해 지역 콘텐츠 산업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1호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지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실감클러스터본부 책임은 “개인투자조합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라며 “이같은 디지털게임기업육성펀드를 결성해 입주사 중 우수 기업에 직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공공사업의 시드 투자 이후 게임센터의 자체 후속 투자로 기업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2022 충남 게임상’ 시상도 진행됐다. 다섯 토끼들의 모험을 2D 플랫포머 장르로 구현한 게임 ‘라핀’을 개발한 스튜디오 두달,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서브컬처 캐릭터 육성형 모바일 RPG ‘언라이트 크로니클’을 만든 에이스타코퍼레이션, 글로벌 1000만 유저를 보유한 모바일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와라편의점’의 개발사 뉴에프오가 올해 충남 게임상을 수상했다. 장성각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실감클러스터본부장은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앞으로도 충남 지역 게임산업 저변을 강화해 충남이 디지털 게임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게임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본부장은 또 “앞으로 게임기업 지원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제작지원과 투자가 결합된 새로운 성장지원 모델의 성공여부를 주목해달라”고 했다. 충남이 지역구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다양한 창업 지원, 중소기업 육성, 해외시장 진출 이런 것들이 앞으로 우리의 미래 먹거리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면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 어려운 점들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충남에 e스포츠 경기장을 만들기 위해 국회에서 논의 중”이라며 “힘을 모아주셔야 내년에 또 다른 면모의 글로벌게임센터 모습과 여러분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 또는 기회의 욕구들이 더 생겨날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2.06 12:46
일본야구

브라질 출신 前 KIA 외국인 투수, 日 세이부와 '재계약'

브라질 출신 오른손 투수 보 다카하시(25)가 세이부 라이온스에 잔류한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일 세이부 구단이 다카하시와 내년 시즌 계약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연봉은 1500만엔(1억5000만원) 오른 3500만엔(3억5000만원)으로 추정된다. 다카하시는 올 시즌 27경기 불펜으로 등판, 2홀드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07로 안정적이었다. 다카하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력이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7년) 성적은 131경기(선발 122경기) 42승 41패 평균자책점 4.18. 지난해 8월 아시아 리그로 눈을 돌려 에런 브룩스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던 KIA 타이거즈 손을 잡았다. 20대 중반으로 나이가 어려 '육성형 외국인 투수'라는 평가도 들었다. 하지만 롱런하지 못했다. 7경기 선발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한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 다카하시는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일본 프로야구(NPB)에 도전, 세이부 유니폼을 입었다. 와타나베 히사노부 세이부 단장은 "(다카하시가) 내년에도 팀의 전력이 돼 기쁘다. 귀중한 중계 투수"라며 "젊기 때문에 일본 야구에 익숙해지면 더욱 힘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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