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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싶게 하는 예능”…11년 장수 예능 ‘슈돌’ 시청률 5% 목표 [종합]

최지우와 안영미가 ‘슈돌’ 새 MC로 합류해 육아가 주는 행복을 전파한다.14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1주년 기념 리뉴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영민 PD와 배우 최지우, 코미디언 안영미, 전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 방송인 제이쓴이 참석했다.‘슈돌’은 2013년 처음 방송된 이후 지금까지 10년간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KBS의 장수 예능으로 거듭났다.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 이동국과 오남매 등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스타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며 숱한 아기 스타를 배출했다.오는 16일 방송부터 소유진에 이은 ‘슈돌 안방마님’ 새 MC로 최지우와 안영미가 합류한다. 이날 최지우는 “슈돌이 지난 11년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장수 프로인데, 함께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 재밌게 보던 방송에 MC가 된 것은 아무래도 제가 아이를 낳고 나니까 따뜻한 시선으로 보게 되더라. 육아와 관련해 저도 과거에 우왕좌왕했던 경험담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지우는 안영미와의 MC 호흡에 대해선 “안영미와 같이해서 너무 안심됐다. 녹화를 해보니, 활기가 되어 주고 너무 밝은 에너지 준다. 저는 MC 새내기니까 도움받고 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직은 너무 긴장된다. 현장에서 아이들이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을 같이 지켜보면서 의미있는 일이야. 저희 아이의 그때 시절도 추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녹화 소감을 전했다.안영미는 역시 최지우에 대해 “최지우 언니가 한다고 했을 때 얼른 OK 했다. 언니가 신동엽 씨의 ‘짠한형’에 출연했을 때 모습 보니까 남 같지 않고 공통점이 많더라. ‘나밖에 몰랐고 개인주의 였는데 아이를 낳고 모든 걸 내려놨다’고 말하는 언니 모습이 나 같았다”고 전했다. 11개월 아들이 있는 안영미는 “아이를 낳고 나니 그냥 다 감사하다. 나 한사람이 방송에 나올 수 있게끔 많은 제작진과 팬이 만들어 주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나밖에 몰랐던 시선이 넓어졌다. 일하는 것도 더 즐거워졌다”며 아이를 낳은 후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험을 5000만 국민이 다 알았으면 좋겠다. 모르는 분들은 맞다이로 들어오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돌’이 기존 내레이션 진행 형식에서 스튜디오 토크로 형식에 변화를 줬다. 또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최민환과 재율-아윤-아린 삼남매, 허니제이와 러브, 비와이와 시하, 딘딘과 니꼴로, 장동민과 지우, 바다와 루아 등 변화한 가족의 형태를 반영해 워킹맘에서 다둥이 가족까지 다양한 육아의 형태를 보여줄 예정이다.이에 대해 이날 ‘슈퍼맨’ 대표로 참석한 제이쓴은 “스튜디오 촬영도 함께 하면서 이해도 올라가는 거 같다. 제가 육아를 하면서 의문이 남았던 부분들을 스튜디오에서 얘기하면서 이해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제이쓴은 21개월 준범의 아빠로 출연 중이다.은우, 정우의 슈퍼맨으로 출연 중인 김준호도 “(스튜디오 촬영을 하면서) 육아를 하며 놓치는 부분을 한번 더 볼 수 있어 좋다. 그리고 VCR을 함께 보면서 당시 상황과 감정에 대해 저도 부연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 연출은 맡은 김영민 PD는 포맷에 변화를 준 이유에 대해 “시청자 입장에서 아빠들이 VCR에 머무는게 아니라 스튜디오에 나와서 함께 얘기 나누는 모습 보고싶었다. 육아의 비하인드나 아이들이 어떻게 크는지 얘기 나누는 걸 더 듣고 싶더라”고 부연했다.최지우, 안영미를 MC로 섭외한 이유는 “가장 결혼 잘하고 훌륭하게 아이를 잘 키우고 행복하게 사는 육아 선배들을 찾았다. 저희가 찾았다기보다는, 두 분이 우릴 선택해 준거라고 생각한다”고 감사함을 표했다.시청률 5%를 목표로 제시했다. 김 PD는 “육아에 대한 관심 자체가 떨어졌고, 아이를 좋아하는 게 소수 취향이 된 것 같아서 걱정이다. 그러나 이런 시대의 흐름을 극복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저희가 이 프로그램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아기 키우고 사는 것 똑같고 아이 낳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프로가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한편 ‘슈돌’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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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달 리턴즈’ 이현이 “나는 75점짜리 엄마” 눈물

‘우아달 리턴즈’ 이현이가 두 아이 엄마의 입장에서 부모로서 가지는 어려움을 대변했다. SBS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우아달 리턴즈’)는 29일 MC를 맡은 이현이의 미니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이현이는 “대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내가 하는 육아가 과연 맞나?’ 하는 의문과 의심이 들 때가 가장 힘들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이현이는 큰아이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다가 눈물을 쏟는다. 그는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부족한 게 많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지만, 엄마는 항상 네가 최우선이고 진심을 다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어”라고 해 먹먹함을 안긴다. 또한 이현이는 자신을 엄격한 엄마라고 하며 ‘75점짜리 엄마’라고 자평한다. 그는 “80점이라고 할까 하다가 아이들과 보내는 절대적인 시간이 모자라 5점을 뺐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개인적인 성장도 다짐한다. ‘우아달 리턴즈’는 찾아가는 육아 코칭 프로그램을 콘셉트로 한다. 고민 사연을 보낸 부모는 직접 찾아온 전문가, MC 이현이와 함께 집안 환경을 비롯해 육아 상황 전반에 걸친 맞춤 솔루션을 받게 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는 다음 달 10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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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로 돌아온 ‘물 건너온 아빠들’…“육아 고민 함께 나눴으면” [종합]

‘물 건너온 아빠들’의 육아 이야기가 시작된다. 25일 MBC 새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MC 장윤정, 인교진, 김나영과 아빠 알베르토, 쟈오리징이 참석했다. ‘물 건너온 아빠들’은 낯선 한국 땅으로 물 건너온 외국인 아빠들이 육아 고민을 함께 나누는 예능이다. 파일럿 방송으로 화제성과 유익함을 인정받은 ‘물 건너온 아빠들’이 정규 편성을 확정 짓고 매주 일요일 시청자들과 육아 반상회를 연다. 연출을 맡은 임찬 PD는 “쉽지 않은 시간대라 부담스러운 마음이 있다. MC들과 외국인 아빠들, 스태프들 모두 마음을 모아 유쾌하고 재밌는 프로그램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육아 이야기도 있지만, 아빠들의 이야기도 궁금했다. 아이를 키울 때 본인의 경험에 기반을 둬서 교육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경험들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기존의 육아 관찰 예능과의 차별점은 뭘까. 그는 “제 개인적인 경험이 기획 단계에서 많이 녹아있다. 아내가 일 때문에 해외로 나가야 해서 제가 프랑스 파리에서 살림과 육아를 했다. 육아 과정이 힘들었다. 프랑스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애 두셋 낳고 잘 살더라. 그런 걸 보면서 ‘이 나라 사람들은 뭐가 다를까’ 궁금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아빠 육아에 포커스를 맞춘 이유도 밝혔다. 임찬 PD는 “엄마라고 하면 육아에 있어서 준비된 분들이 많다. 그런데 아빠들은 육아 준비 안 된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공감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K엄마’를 대표해 MC로 나선 장윤정은 “육아 9년 차 연우와 하영이 엄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 출연자 중에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외국인 아빠들도 계신데, 엄마 입장에서 이야기 나눌 부분들이 많다. 육아가 뻔할 줄 알았는데 샘솟듯 이야기가 나온다. 흥미 있는 시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실제 육아하면서 달라진 점도 밝혔다. 그는 “육아를 하다 보면 매 순간 선택과 고민을 하게 된다”며 “외국인 아빠들의 육아를 보면서 ‘저런 육아를 해보고 싶었는데’ 하는 포인트가 많다. 저렇게 해도 도움이 되겠다는 힌트를 많이 얻는다”고 덧붙였다. 또 “‘오늘 뭐 해먹지’가 엄마들의 고민인데, 쉬는 날에는 ‘아이랑 뭐하지’가 고민이다. ‘물 건너온 아빠들’을 보면서 다음 주에 아이와 뭘 할지 팁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배우 인교진도 파일럿에 이어 MC를 맡았다. 인교진은 자신을 “8살 하은, 6살 소은이 아빠”라고 소개하며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너무 새롭고 좋았다. 저도 아빠로서 ‘다른 아빠들은 어떨까’하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특히 외국인 아빠들의 육아법이 새롭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는 인교진는 “알베르토가 과학 실험을 하는 걸 보고 과학 실험 세트를 주문했다. 아이들이 눈을 빛내더라”고 말했다. 또 “영국 아빠가 박물관에서 이순신 설명을 하는데 저보다 많이 알더라. 저도 아이들과 박물관에 가야겠다 했다. 많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아빠들의 육아 팁들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인 아빠 인교진의 장점은 뭘까. 인교진은 “제가 외국인 아빠들보다 한국어는 잘하는 것 같다. 사투리까지 잘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상황극도 잘한다. 동화책을 읽을 때는 생생함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MC로 합류한 김나영은 “파일럿으로 보고 재밌는 프로그램이다 생각했는데 연락해주셔서 함께 하게 됐다. 지금까지 두 번 녹화하면서 방송인 걸 잊고 푹 빠졌다. 육아 상담 나누는 게 좋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물 건너온 아빠들’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물 건너온 아빠들을 모두 만날 때까지 장수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육아하다 보면 지치고 힘들 때 외롭다고 느낄 때가 많다. 같은 고민하는 동지들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다. 같이 시청하면서 같이 고민 나눴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물 건너온 아빠들’은 오는 28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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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잡스' 박재민 "아이와 8시간 놀아줘! 취미가 육아" 모두 충격!

배우, MC, 해설위원 등 다양한 직업을 소화해 '10잡스'란 별칭을 얻은 배우가 취미가 육아라는 발언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지난 14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요즘 엄빠'를 주제로 토크를 진행했다.이날 MC 이승기는 "평균적으로 대한민국 아빠가 아이와 하루에 노는 시간은 고작 6분"이라고 통계를 전했다. 한가인은 "신랑(연정훈)은 정말 많이 놀아주는 편이다. 많이 놀아줄 때는 대여섯 시간도 놀아준다. 6분은 좀 놀랐다"고 털어놨다.이승기는 이어 게스트로 출연한 박재민엔 "하루 평균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이 어느 정도 되냐?"고 물었고, 박재민은 "8시간 정도 놀아준다. 밥 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노래도 불러준다"라며 "2~3시간 산책하면서 공놀이도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박재민은 "낳기만 하면 키우는 건 제가 하겠다고 해서 육아를 하고 있다"라며 "육아와 일 외 다른 개인 생활은 성격 상 아예 하지 않는다. 친구를 만나거나 게임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이런 시간이 1분도 없다. 항상 집에서 아이를 돌본다. 요즘은 육아가 제일 재미있는 취미"라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한편 박재민은 배우, 교수, 번역작가, 방송인, 스노우보드와 농구 해설위원, 운동선수, 브레이킹 국제심판 등 다양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4.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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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박미선, "10대 엄마들 어려움 겪는 모습에 마음 아파"

3월 6일(일)에 첫 방송을 앞둔 MBN 신규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의 MC 박미선과 하하가 “고딩엄빠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 MC 섭외에 응하게 됐다”며,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딩엄빠’(기획 남성현, 연출 안동수·지수현, 작가 주기쁨·이자은)는 10대에 결혼, 출산, 육아를 경험하게 된 고등학생 엄마, 아빠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박미선, 하하, 인교진이 MC로 발탁됐다. 심리상담가 박재연, 성교육 강사 이시훈이 전문가 군단으로 합류하며, 첫 회에는 10대에 부모가 된 ‘엄마’ 출연자 3인이 스튜디오에 참석해, 아이와의 리얼 일상을 가감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연예인 대표 ‘베테랑 엄빠’ 박미선, 하하가 첫 녹화에 임한 소감을 전하는 한편, ‘고딩엄빠’만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박미선은 MC 제의에 대해 “주변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엄마, 아빠가 된 친구들이 없었고 나와 먼 얘기일 것이라 생각했었다. 큰 결심을 하고, ‘고딩엄빠’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 MC 제의에 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하는 “다들 함부로 말도 못 하고 모른 척 외면했던 소재였기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저 또한 고등학생 시절을 지내왔고 지금은 부모로 살고 있기에, 더욱 알아야 할 내용이라 생각한다. ‘고딩엄빠’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서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소 힙한 취향으로 10대들과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박미선은 10대 청소년 부모와의 첫 만남에 대해, “실제로 만나 보니 굉장히 의젓하고 책임감 있게 살아가는 모습에 놀라움을 느꼈다”면서도, “책임감은 있지만 환경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에 마음이 아파왔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이런 소재의 방송이 기획됐다는 것 자체에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첫 녹화를 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세 명의 출연자가 모두 각기 다른 모습과 환경이었지만, 굉장히 의젓하고 아이를 사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하하 또한 “아직 학생으로서 부모의 관심을 받고 싶고,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을 텐데도, 아이를 먼저 챙기는 모성애를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세 자녀를 둔 ‘다둥이’ 아빠 하하는 “10대 엄빠 이슈에 대해 평소 관심이 있었으나, 사회적으로는 10대 성문화를 숨기기 급급했던 것 같다”면서 “저 역시 ‘고딩엄빠’들이 이렇게 많이 존재하는지 몰랐었다”고 놀라움도 내비쳤다. 아울러, ‘고딩엄빠’가 ‘청소년 부모’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내는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만약 실제로 ’고딩엄빠‘ 같은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면, 부모로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하하는 “아직 상상해보진 못했지만 여러 가지 의미로 곤란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을 꼽으라 한다면 단연 ‘육아’라고 할 만큼, 육아가 힘든 걸 알고 있기에 일단 아이의 몸 상태와 상황을 먼저 파악할 것 같다. 이와 함께 자녀의 의견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먼저일 것 같다”고 밝혀, ‘소통형’ 부모의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박미선은 “본인이 책임지고 아이를 낳겠다는데 쉬쉬하거나 마냥 잘못된 일이라 비난할 게 아니라 생각한다. ‘고딩엄빠’를 보면서, 10대 청소년 부모에 대한 편견이 깨지길 바라고,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가져서 책임지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교훈도 얻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하하는 “1도 꾸며낸 것 없이 솔직하게 담아낸 청소년 부모의 일상과 사연은 ‘고딩엄빠’ 프로그램이 아니면 어디서도 볼 수 없을 것이다. 마냥 어린 10대일 것 같은 아이들이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를 지키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이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다”라고 ‘고딩엄빠’의 사회적 의미와 진정성을 강조했다. ‘고딩엄빠’들의 현실 일상을 공개하며 솔루션까지 제시할 MBN 신규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3월 6일(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3.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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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함께 하는 '요즘 육아 토크콘서트' 23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대한민국 인기 스타가 함께하는 요즘 육아 토크 콘서트가 23일 열린다. 요즘 육아 토크 콘서트는 ‘아이ing’ 캠페인의 일환으로 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공동육아를 위한 전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23일 오후 2시 30분에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90분 동안 LIVE(라이브)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국민 육아 멘토’라 불리는 소아청소년 클리닉 오은영 박사와 ‘딸 바보’ 홍경민, ‘국민남편’ 션, ‘개그우먼 워킹맘’ 김미려가 함께한다. 초특급 출연진과 함께하는 만큼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와 이벤트로 구성돼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가 저출생 극복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이제는 출산과 육아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공동체의 문제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출산 휴가에 대한 친화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대한민국 정부가 펼치고 있는 저출생 극복 ‘요즘 육아 토크 콘서트 캠페인’이 가족 육아에서 사회 공동 육아로 인식이 전환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0.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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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 이시영 "트럭 카체이싱도 OK…새로운 시도가 좋아요"

배우 이시영에게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연기자, 복싱 선수에 이어 트럭 카체이싱이 가능한 유일한 여배우, 탁구 생활체육인, 한 남자의 아내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까지 셀 수 없이 많은 도전을 이어왔다.특히 영화 '언니(임경택 감독)'로 그는 여성 원톱 액션 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 사라진 동생 은혜(박세완)의 흔적을 찾아갈수록 점점 폭발하는 전직 경호원 인애 역을 맡아 주짓수와 카체이싱 등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대역도 쓰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이힐을 신고 원피스를 입은 채 직접 뛰고 때리고 맞았다. '아저씨'의 원빈, '성난황소'의 마동석과 함께 언급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크린 공략과 동시에 브라운관도 점령했다. KBS 2TV 수목극 '왜그래 풍상씨'에서 이화상 역을 연기하며 '언니'와는 정반대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마음껏 막 사는 캐릭터"다. '언니'에서는 건장한 남자 10명을 물리치는 무적의 언니로, '왜그래 풍상씨'에서는 철없는 화상으로 자유자재 변신한다.누구보다 바쁘게 사는 것 같은데 요샌 또 다른 취미에 빠져있다. 취미로 시작한 복싱으로 인천시청 실업팀에 소속돼 프로 복서가 됐고, 이에 그치지 않고 국가대표 자리까지 올랐다. 복싱을 그만두나 싶었더니 이젠 탁구가 좋아졌다. "실력이 한참 부족하다"며 손사래를 치지만 또 언제 국가대표 태극 마크를 달고 나타날지 모를 일이다.이쯤되니 더 도전할 것이 남았나 싶을 정도. 그러나 아직도 못해본 것들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특수 레카차 면허를 따서 우리나라 모든 자동차 면허를 가지고 싶다거나, '언니'를 시작으로 더 거칠고 능숙한 액션 영화를 만들고 싶다거나, 더 좋은 아내 그리고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이 영화를 찍기 전에 트레일러 면허까지 땄다고요."면허를 따러 갔는데 운전면허학원 원장님이 여러 면허 수업을 다 해서 100만원에 해주겠다고 엄청 설득하는 거예요. 근데 또 거기에 넘어갔어요.(웃음) 1종 대형 면허도 땄어요. 특수 트레일러, 25톤 추레라도요. 특수 레카 면허만 못 땄어요. 그거 하나만 따면 우리나라 면허 다 따는 건데…. 진짜 힘들었어요. 이수해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잖아요. 하루에 12시간씩 수업을 들었어요. 학원에 가면 하루에 14시간 동안 있었던 셈이죠.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부터 9시까지 꼬박 수업을 들었어요. 도시락 싸서 다녔죠. 하하하. 한달 정도 그렇게 수업을 받고 시험을 봤어요. 저도 제가 왜 그랬는지 지금도 모르겠어요. 근데 또 나중에 영화를 찍다보면 이런 면허가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슨 역을 맡을지 모르잖아요. 운동을 해서 그런 역할로 많이 찾아주시는 것처럼, 나중에 트럭 운전을 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죠." -트럭 카체이싱이 가능한 유일한 여배우네요."면허가 있으니까 가능하죠. 레카차 빼고는 다 가능합니다. 특수 레카차 면허도 시간 나면 따려고요." -새로운 분야 도장깨기가 취미인 것 같아요."제가 지금까지 선택했던 작품들을 보면 새로운 시도가 있던 것들이에요. '남자사용설명서'는 70% 정도가 CG여서 새로운 시도였죠. 어떻게 나올지 감도 안 잡혔던 영화였어요. '더 웹툰'도 당시만해도 웹툰이 실사처럼 바뀌는 장면이 처음 시도된 작품이고요. 여러가지 새로운 걸 선택하긴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액션을 더 하고 싶고요." -무슨 일이든 끝장을 보는 성격이네요."그렇지 않아요. 주변에서 그렇다고 하니까 '내가 진짜 그런가'라고 생각하는 거죠. 별로 심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닌가? 하하하" -또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분야가 있나요."지금 탁구를 하고 있어요. 제가 복싱을 8년 정도 했잖아요. 인천시청을 나와서 시합을 안 나가도 되는 상황이 됐는데, 이젠 복싱을 하는데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이상하게 무의미해졌어요. 시합을 할 때는 목표가 있으니 부족한 부분을 몇백번, 몇천번씩 연습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런 목표가 없으면 의지가 없어져요. 그래서 다른 운동을 찾아보다가, 탁구가 복싱 스텝이랑 비슷하더라고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어요. 탁구는 선수층이 넓어요. 7부, 8부 선수들도 진짜 잘해요. 감히 제가 넘볼 수 없는 수준이에요. 취미로만 할 것 같아요." -탁구 영화를 찍을 날도 오겠네요."작품으로 만나면 정말 좋겠죠. 다른 분야의 운동을 만나게 돼도 열심히 할 거예요. 아직은 탁구 말고는 발견을 못 했어요." -집순이와는 거리가 멀어 보여요."아니에요. 아이가 있으니까 쉬는 날에는 하루종일 같이 시간 보내요. 집에만 있어요. 아무 것도 안 하고 집에만 있을 때도 많진 않지만 있고요. 지금 찍고 있는 드라마가 밤을 새야 하는 스케줄은 아니라 아이랑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아이는 많이 컸나요."1월에 돌이에요. 여자 아이들은 돌 전에 걷는데, 아들이라 조금 느리다고 하더라고요. 돌 후에 걸을 것 같아요. 돌에 딱 맞춰서 걸으면 또 좋고요.(웃음)"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하나봐요."일하는 시간 이외엔 다 아이와 보내요. 사실 일하는 것보다 육아가 더 힘들어요. 하하하. 아이에게 저는 혼내는 역할이에요. 엄마를 싫어할 때도 있어요. 요샌 아이가 고집도 생기고 그러더라고요. 아이를 키운다는 건 참 신기한 일이에요. 제가 시골에서 자랐거든요. 막 자랐어요.(웃음) 아이를 키울 때도 저처럼 키우려고요. 극성 엄마가 될 가능성은 적네요." -아이가 어떤 장래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나요. "아이가 원하는 일을 선택하면 그게 무엇이든 응원할 거예요. 공부 안 하고 복싱을 한다고 해도 좋아요. 아이의 꿈과 선택이 중요하죠. 아, 장난스럽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아이의 장래 직업을 생각해본 적 있네요. 래퍼가 됐으면 좋겠네요. 하하하. 래퍼들 진짜 멋진 것 같아요." -육아와 '언니' 이외의 관심사가 있나요. "드라마를 촬영 중이니까 새로운 작품에 집중하고 있어요. 극중 센 캐릭터를 맡았어요. 열심히 하고 있어요. 잘해야 하고요." -센 캐릭터를 주로 맡네요. "드라마에서는 세더라도 액션이 있는 건 아니에요. 철딱서니 없는 캐릭터죠. 내가 언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면서 막 나가고 있어요.(웃음)"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영상=박찬우 기자 2019.0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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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진구 "아들 존재 거짓말 같아…육아고충도 행복"

영화 개봉을 앞두고 "시나리오는 마음에 안 들었다"고 말할 수 있는 배우가 과연 몇이나 될까.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킨 드라마를 마쳤을 때도 "인기 거품을 제대로 즐길 생각이다"고 당당하게 밝혔던 진구(38)다.시선이 달라져도, 환경이 변해도 진구는 진구다. 예나 지금이나 입바른 소리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전하려는 솔직함이 매력적이고, 배우로서 끊임없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고민 하면서도 현장에서는 최대한 놀고 즐기려는 한량 같은 성향도 여전하다.지난 달 29일 개봉한 영화 '원라인(양경모 감독)'은 흥행면에서 썩 기분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는 못하지만, 영화를 이끈 진구를 비롯해 임시완·박병은 등 배우들은 서로가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좋은 인연을 만들었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술자리에서는 주로 무슨 이야기를 했나."대선? 우리 그런 이야기 좋아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투표하자'고 여러 번 이야기 했다. 하하하. 주로 병은이 형과 나, 시완이 셋이 만났는데 내 과거도 털었다. '옛날에형이 잘 나갔을 때 말이야~ 술은 말이야~'로 시작되는 레파토리 있지 않나."- 임시완이 잘 받아 주던가."시완이는 또 시완이 나름대로 자기 이야기를 한다. 혼자 여행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더라. 휴식기에 배낭매고 어디론가 떠난다고. '프라하 가 봐라'라는 식으로 여러 여행지를 이야기 했는데 사실 난 여행을 안 좋아한다. 그러니까 시완이 이야기는 나한테 씨알도 안 먹힌다.(웃음)" - 박병은은 낚시 이야기를 할 것 같다."이미 소문났나? 이 형이 인터뷰에서도 낚시 이야기를 하나 봐. 세상에. 맞다. 술 아니면 낚시 이야기만 한다. 형이 붕어즙을 지어 준다고 했는데 그 약속이 벌써 1년이 넘었다. 시완이나 병은이 형이나 약속 안 지키는건 아주 똑같다. 난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안한다. 진짜다. 만나고 싶으면 직접 찾아가지 '몇 시에 어디서' 이런 말 자체를 잘 안한다."- 주로 어떤 술을 마시나."잦은 술자리가 있을 땐 독주는 힘들다. 와인은 분위기도 있고 적당한 취기를 오르게해서 좋다. 근데 다 이상적인 바람일 뿐이다. 어제는 소주를 마셨고 그저께는 고량주를마셨다. 잡종이다."- '원라인'은 결국 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평소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글쎄. 딱히 '미친듯이 돈 벌어야 해!'라고 생각했던 것 같지는 않다. 확실히 있으면좋기만 없다고 해서 안 좋은 것은 아닌. 그 정도다."- '원라인'을 찍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이나 깨닫게 된 부분이 있다면."'함부로 대출받지 말아야겠다. 혹시 받게 되면 그 사실은 온 가족에게 알려야 한다'는마음이 확고해졌다.(웃음)"- 이젠 지켜야 할 가정이 있는 가장이기도 하니까."대단히 큰 변화는 없다. 작품 선택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아이가 태어나서 살인마·악당 같은 역할을 피하고 싶다는데 난 아직 작품이나 캐릭터를 고를 짬밥은 아닌 것 같같고. 그리고 아빠 직업인데 아이들에게 명확하게 알려줘야지. '아빠는 좋은 역할만 할거야'는 좀 아닌 것 같다. 열심히 하면 자식이 알아 주겠지. 집에서 착하고 자상하면되지 않을까?" - 박병은과 이웃사촌이라고 들었다. 육아가 힘들 때마다 박병은 집을 찾아가 한 시간씩티타임을 가졌다고."그 형은 별 이야기를 다 했네.(웃음) 맞다. 소소한 일상이다. 크게 힘든 점은 없는데'이 정도로 붙어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은 했다. 아이의 24시간, 일거수 일투족을 조심조심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니까. 내 시간이 없지 않나. 근데 힘듦보다 행복함이 더 크다. 아이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나에게 큰 행복을 준다."- 완벽한 아들 바보 같다."솔직히 아기를 보고 있어도 아직 내 아이라는 것이 안 믿긴다. 내가 아이 아빠라는 것도 안 믿긴다. 게임 좋아하고 피규어 좋아하는 젊은소년 같고, 청년 같은데 나와 똑 닮은 아이가 날 바라보고, 날 너무 좋아해 주고, 아빠로 대접해줄 때 보면 거짓말 같다.고마워 죽겠다.(웃음) 부자(父子) 관계는 어쨌든 영원한 것 아닌가. 감사하고 행복하고든든하다."- 변화는 없어도 책임감은 더 강해졌을 것 같다."돈과 연관이 되는 것 같은데 예전에는 '안 벌어도 돼. 내가 즐거우면 돼'라는 마인드였다면 이제는 벌어야 하는 것이 필수가 됐다. 하지만 예전부터 욕심없이 연기했고, 흥하든 망하든 내가 만족하고 행복했던 작품들을 많이 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좋은 기회가 꼭 한 번씩 오더라. 지금도 마찬가지다. 눈에 불을 키고 시나리오를 많이보지는 않는다."- 어떤 시나리오에 끌리나."나오는 책들은 기본적으로 다 좋은 것 같다. 가끔 중간까지 보다가 매니저에게 전화를걸 때가 있다. '그래서 내가 죽니?'라고 물었을 때 안 죽는다고 하면 '메리트가 없는데' 싶고, 죽는다고 하면 '거봐 뻔해, 안 해!'가 답변이 된다.(웃음) 물론 그런 작품은10권 중 1권 나올까 말까고 대부분 재미있는 소설책 한 편을 읽은 느낌이 든다."- 가장 술술 넘어갔던 작품은 무엇인가."'원라인'은 완독 하기는 했는데 속도가 빠르지는 않았고, '비열한 거리'와 '마더', 그리고 '태양의 후예'가 가장 잘 읽혔던 것 같다. 결국 나도 독자니까. 시청자와 관객들이 재미있어 할 만한 작품이 내 눈에도 재미있다." - 상남자 이미지는 만족하나."나 그런 이미지 없는데 좋게 포장해 주시는 것 같다. 그렇다고 '아니야~ 나 그렇지 않아'라고 굳이 반박할 생각은 없다.(웃음) 예전에 복싱을 몇 달 했는데 입소문으로는 벌써 챔피언이 됐다. 정식 시합도 안 나가 본 애가 분위기로는 메달을 딴 것이다. 그런 오해를 종종 받았다. 뭐 상남자 이미지는 남자 배우들이라면 갖고 싶어하는 이미지니까. 일부러 떨쳐내고 싶지는 않다."- 본인이 생각하는 매력은 무엇인가."상남자인 줄 알고 다가왔는데 좀 더 부드럽고 좀 더 착해서 더 좋아지는 그런 의외의 모습? 하하."- '태양의 후예' 서상사가 그렇지 않나."서상사와 유시진(송중기)을 합쳐야 내가 나온다. 항상 무겁지도 않고 부드러울 땐 부드럽고 유쾌하니까. …. 근데 말해놓고 보니 너무 완벽한가? 내가 생각해도 너무 갔다. 이건 아니다. 임시완 박병은으로 하자. 임병은 진구 어떤가. 하하."-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차기작이다. 나도 내 차기작이 궁금하다. 다음 달, 늦으면 내년에 나는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 인물이 돼 있을까 상상한다. 그리고 가정의 평화.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까지. 대선이 걱정이다. 기승전'대선'이다. 정치 이야기 하지 말라고? 기호 1·2·3·4·5, 5·4·3·2·1, 좌우·우좌.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웃음)"- 관객들이 '원라인'을 어떻게 봐 줬으면 좋겠나."'돈 보다는 사람이다'는 것을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생각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그것을 알려주는 영화다. 난 개인적으로 교훈적인 이야기를 좋아한다. 소석보다 동화를 좋아하고 '어쩌다 어른' 같은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 잡지식 늘리는 것이 좋더라. 놀 때도 퀴즈를 하면서 논다. 필리핀에 화보 촬영을 갔는데 거기서도 매니저와 우리나라 국사만 팠다. 해외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많이 알고 돌아왔다." [인터뷰①] "강요·설득" 진구 별로였던 '원라인' 택한 이유 [인터뷰②] 진구 "'태후' 인기거품? 즐길만큼 즐겼다" [인터뷰③] 진구 "아들 존재 거짓말 같아…육아고충도 행복"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NEW 2017.04.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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