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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윤상현 “‘보물섬’ 감사한 작품… 요즘 식당 가면 알아봐” 종영 소감

오는 12일 종영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에 출연 중인 배우 윤상현이 “감사하고 행복했던 작품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11일 윤상현은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가장 먼저 ‘보물섬’을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요즘 식당에 가면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전보다 많아져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현장이었던 만큼 모든 것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많은 배려와 가르침 덕분에 무사히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윤상현은 극 중 대산그룹의 막내 아들 허태윤 역으로 출연, 온갖 음모와 계략이 휘몰아치는 대산가의 중심에서 진실에 한 걸음씩 다가가며 내면의 동요를 겪는 복잡한 심경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풀어낸 바 있다. 그는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작품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점점 성장하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자아내는 등 ‘연기 모범생’다운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무엇보다 극 중 할아버지 차강천(우현)이 극찬한 라면 끓이는 솜씨로 화제를 모았는데 윤상현은 이와 관련하여 “라면 먹는 장면이 참 많았는데 매운 걸 잘 먹지 못해 소품팀에서 순한 맛 라면을 특별히 준비해 주시기도 했다. 신경 써주신 덕분에 어려움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지난 2월 첫 방송된 ‘보물섬’은 15%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오는 12일 방영되는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10:26
드라마

‘나미브’ 려운, “고현정, 어렸을 때부터 팬” 종영 소감 [일문일답]

배우 려운이 ‘나미브’를 마무리하며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남겼다.려운은 지난 28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에서 상처를 극복하고 가수의 꿈을 이룬 유진우 역을 맡아 불완전한 청춘의 성장 서사를 풍부한 감정선으로 다채롭게 그려내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특히 지난 최종회 방송에서는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당당히 세상에 나아간 유진우의 행복한 모습이 펼쳐지며 꽉 찬 해피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이렇듯 방영 내내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청춘을 대표하는 배우로 단단히 자리매김한 려운이 ‘나미브’의 종영을 맞아 애정이 담긴 일문일답을 통해 시청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하 려운의 일문일답.Q. ‘나미브’를 끝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한 작품을 끝낼 때마다 많은 무게와 책임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나미브’를 끝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Q. 려운의 퍼스널 컬러가 ‘청춘’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청춘의 면면을 완벽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이 많은데요. ‘방황하는 청춘’ 유진우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연기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시간이 지나면서 유진우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보여지는데요.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유진우의 정서를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어떤 꾸밈보다는 그 친구가 느끼는 감정선을 있는 그대로 따라가면서 담아내고자 했습니다.Q. 가수를 꿈꾸는 장기 연습생 캐릭터라 따로 준비해야 할 부분도 많았을 텐데, 캐릭터 연기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아이돌 연습생 캐릭터를 연기한 후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이돌 연습생 역할을 맡게 되면서 댄스에 대한 부담감이 컸는데요. 쉬는 날마다 노래와 댄스 트레이닝을 받으며 아이돌 연습생분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하는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Q. 첫회 강수현(고현정)을 향한 인생을 건 거래 제안부터 마지막회 팬사인회 장면까지 매회 인상적인 엔딩을 장식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엔딩 장면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1화 엔딩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유진우에게는 정말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담긴 단 한 번의 협상 테이블이었기 때문에 저에게도 의미가 컸습니다. 그날의 팽팽한 긴장감과 떨림이 기억에 남습니다.Q. 극 중 강수현(고현정), 심준석(윤상현), 심진우(이진우)까지 강수현 가족과의 3색 케미스트리도 남달랐는데요. ‘나미브’를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과 실제 촬영 분위기는 어땠나요?▶ 고현정 선배님은 워낙 어렸을때 부터 팬이였는데 현장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유진우라는 역에 좀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윤상현 선배님은 두 번째 호흡이라 더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유진우 배우는 촬영 현장에서 귀여운 막내로 애교가 많았습니다. 선배님들과 동료, 후배배우님 덕분에 많이 배우고 또 즐겁게 촬영한 시간이었습니다.Q. 가수의 꿈을 이루고 진정한 행복을 찾은 유진우의 해피엔딩이 울림을 주고 있는데, ‘나미브’와 유진우의 성장이 시청자에게 주는 메시지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방황하던 유진우가 수현과 수현의 가족들을 만나면서 변화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에서 ‘우리 삶 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다면 한층 더 행복해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관심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Q.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하고 싶은지, 그리고 올해의 활동 계획도 짧게 설명한다면 무엇인가요?▶ 강렬한 액션 연기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 있고, 올해는 기회가 된다면 영화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Q. 지금까지 ‘나미브’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전하는 마지막 인사▶ 지금까지 ‘나미브’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자분들의 마음속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된 작품이기를 바랍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13:47
드라마

이진우, ‘나미브’ 종영 소감… “고현정·윤상현 함께해 영광”

배우 이진우가 ‘나미브’를 통해 감동적인 성장 서사를 보여줬다.이진우는 지난 28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강민구) 최종화에서 열연했다.‘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의 스타 탄생 프로젝트를 그리는 드라마. 극 중 이진우는 강수현과 심준석(윤상현)의 외동아들 심진우 역을 맡았다. 심진우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청각을 잃고 부모님의 걱정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정작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은 속으로 삭이는 인물이다.‘나미브’ 최종화를 통해 이진우는 위태로운 가족 관계를 극복하고 꿈을 이루며 우정도 지키는 모습으로 성장 캐릭터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진우는 성숙해진 모습으로 한층 편안해진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함께 입증했다.이날 심진우(이진우)는 일상으로 돌아와 유진우와 함께 등교하는 등 그의 곁을 지켰다. 또 청각장애인 학생의 그림을 도우며 함께 마음을 나누는가 하면,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모여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며 한층 안정된 일상을 보내는 결말을 보여줬다.방송 후 이진우는 “설레는 마음으로 첫 방송을 기다린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을 맺게 돼 아쉽고 섭섭하다. ‘나미브’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다”라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을 위해 용기 있게 성장해가는 심진우를 연기하며 저 또한 많은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그는 “정말 가족처럼 가까이서 따뜻하게 챙겨주셨던 고현정 선배님, 윤상현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마지막 화까지 시청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다양하고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는 이진우가 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4:58
무비위크

[화보IS] 이도현 "첫 주연작 '18 어게인', 치열하게 연기했다"

JTBC ’18 어게인’으로 명실상부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신인배우 이도현의 화보가 공개됐다. 20일 공개된 매거진 앳스타일과 12월 호 화보에서 이도현은 섬세하면서도 우아한 포즈를 선보였다. 데뷔 3년 만에 만난 첫 주연작 ’18 어게인’으로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이도현. 그는 윤상현과의 100% 연기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방송 첫 회부터 많은 화제가 됐던 것에 대해 “윤상현 선배님과 비슷하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부담이 많이 됐던 작품이다”라며, “반응이 좋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첫 주연작인 만큼 치열하게 연구하고 연기했던 작품이라 자부심이 크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도현은 고등학교 때 실제로 농구선수로 활약했던 선수 출신 배우로 작품 속에서 농구 유망주로 활약하며 멋진 농구 실력을 뽐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실제로 대회에 나가 시합했던 장면들이 떠올라 촬영하는 내내 감회가 남달랐다”며 “과거 농구시합 트로피를 들고 그리워하는 장면에서 특히 감정이입이 많이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18 어게인’은 타 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는 ‘부성애’를 다뤘던 작품. 이도현은 “농구시합 중 아버지에게 ‘홍대영’임을 밝히며 그동안의 오해를 푸는 장면을 가장 좋아한다”며, “작품을 찍는 내내 아버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됐고, 좀 더 살가운 아들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는 드라마가 됐던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월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인 이도현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앳스타일 12월 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0 14:54
연예

[인터뷰③]이도현 "사람 살리는 배우가 되는 게 목표"

배우 이도현(25)이 JTBC 월화극 '18 어게인'을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으며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했다. 2년의 연습생 생활 그리고 데뷔 3년 만에 이러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이다. 지난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호텔 델루나' '위대한 쇼' 조연을 거쳐 '18 어게인'으로 미니시리즈 첫 주연에 안착했다. 베테랑 배우 김하늘·윤상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첫 방송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상현과 2인 1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싱크로율 높은 연기 펼쳤고 진한 가족애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라이징 스타인만큼 그를 향한 방송·광고계 러브콜이 쏟아지는 있다. 꽃길이 열린 시점, 이도현은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12월에 공개될 넷플릭스 '스위트홈'도 기대가 된다. "작년 9월에 촬영을 시작해서 올해 2월에 끝났다. 80% 정도 완성된 걸 내 부분만 본 적이 있다. 어떻게 완성됐을지 나 역시 너무 궁금하다." -이응복 감독과 만난 소감은. "감독님의 생각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스타일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내가 봤을 때 둘 다 모 아니면 도가 강한 성격이다. 감독님은 장난을 치는데 장난인지 진짜인지 분간이 잘 안 갈 정도로 장난을 친다. 그런 말에 간혹 상처를 받는 사람도 있는데 난 아랑곳하지 않고 되받아치는 스타일이다. 감독님도 그런 걸 좋아하더라.(웃음) 좋은 얘길 너무 많이 해줘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배우가 된 계기는. "배우가 하고 싶다고 마음을 먹은 건 대학교 다니면서부터다. 연기를 처음 시작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인데 그때까지만 해도 농구만 했었다. 운동은 아버지가 취미로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등학교 때 여느 친구들처럼 학원을 다녔는데 전자사전에 공부와 관련된 게 아닌 영화를 다운로드해서 매일 봤다. 특히 영화 '해바라기'를 몇십 번 반복해서 봤다. 쉬는 시간이고 공부 시간이고 가리지 않았던 것 같다. 학원 선생님이 그런 날 보고 어머니께 '공부보다 다른 분야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얘기했고 다른 진로를 고민하다 연기학원이 다니고 싶다고 했다. 처음엔 아버지 몰래 연기학원을 다녔다."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려면 아버지를 설득해야 했겠다. "한 번은 설득이 필요했다.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려면 학원비가 어마어마하게 들어서 아버지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래서 학원에서 대학로 공연을 할 때 아버지와 동생을 초대했다. '나 이런 거 한다'라고 도와달라고 연기 선생님과 함께 아버지를 설득했다. 아버지가 '하고 싶은 걸 해 봐라'라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 -배우로서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너무 좋고 행복하다. 방송국마다 냄새와 공기가 다르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너무 떨리고 신기했는데 익숙해지는 과정이 좋다. 내가 하고 싶었던 작업을 하면서 살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제일 크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별로 없지 않나. 삭막한 삶 속에서 이러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롤모델이 있나. "이병헌 선배님처럼 연기를 하고 싶다. 내 꿈이고 로망이다. 김래원 선배님은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 그만큼 '해바라기'를 많이 봐서 선배님의 실제 모습이 궁금하다. 이병헌 선배님, 김래원 선배님처럼 에너지가 센 사람, 큰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인생의 좌우명은 무엇인가. "아버지가 물려준 것인데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살자'다. 처음 자취할 때부터 써서 벽에 붙여놓고 살았다. 그걸 기준 삼아서 살아가고 있다." -요즘 관심사는."드라마 촬영이 끝난 지 얼마 안 되어서 아직은 멍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 먹고 싶은 것 만들어서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강아지와의 (애정) 온도를 높이고 있다."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 "누아르나 액션 장르를 통해 제대로 된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 남자다운 모습을 어필할 수 있는 연기라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요리에 관심이 많다. 한식 자격증을 따고 싶다." -배우로서의 목표는."'사람 살리는 배우가 되자'가 신념이기도 하고 소신이기도 하다. 내 작품을 보는 시청자분들이 힘든 인생 속 긍정적인 기운을 얻어 다시금 활기차게 살아가길 바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18 어게인' 이도현 "막방 보며 감회 남달라 펑펑 울었다"[인터뷰②]"'18 어게인'=일생일대 기회였다"라고 밝힌 이도현[인터뷰③]이도현 "사람 살리는 배우가 되는 게 목표" 2020.11.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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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18 어게인'=일생일대 기회였다"라고 밝힌 이도현

배우 이도현(25)이 JTBC 월화극 '18 어게인'을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으며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했다. 2년의 연습생 생활 그리고 데뷔 3년 만에 이러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이다. 지난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호텔 델루나' '위대한 쇼' 조연을 거쳐 '18 어게인'으로 미니시리즈 첫 주연에 안착했다. 베테랑 배우 김하늘·윤상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첫 방송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상현과 2인 1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싱크로율 높은 연기 펼쳤고 진한 가족애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라이징 스타인만큼 그를 향한 방송·광고계 러브콜이 쏟아지는 있다. 꽃길이 열린 시점, 이도현은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개인적으로 돌아보며 느낀 점이 있나. "가족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나조차도 살가운 아들이 아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어머니한테 먼저 전화도 드리고, 아버지랑 포옹도 했다. 그런 식으로 변화하는 내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있나. "굳이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만약 돌아가게 된다면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그 당시 학교에서 수업 듣고 운동만 했다. 그러다 보니 고등학교 때 친구가 별로 없다. 친구들과 놀이공원도 가고 이미지 사진도 찍고 싶은 로망이 있다. 그런 걸 해본 적이 없어서 교류를 많이 하고 싶다. 18살이란 인생을 즐기면서 좀 더 살지 않을까 싶다." -농구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더라. "지금도 좋아하고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래서 극 중 농구 신을 찍을 때 평소보다 공감이 더 많이 된 상태에서 연기를 한 것 같다." -8개월 동안 촬영이 이어졌다.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았나. "촬영하면서 늘 체력은 자신 있다고 말하곤 했다. 지쳤던 적은 별로 없다. 몸이 지쳐도 티가 별로 안 나는 스타일이고 나조차도 잘 모른다. 근데 이번에 촬영 끝나고 가서 기절해 다음 날 저녁 8시쯤 일어났다. 너무 즐거우면 힘든 걸 잊게 된다. 그만큼 현장이 너무 즐거워서 체력적으로 지친 걸 몰랐다. 행복한 고삐가 풀린 순간 다 내려놓은 것 같다." -배운 점은. "선배님들의 연배가 있으니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이나 태도에 대한 좋은 얘길 많이 들었다. 그리고 한 작품을 8개월 동안 찍으니 좀 더 깊이 있게 연기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20대 연기 인생에서 첫 주연이라는 타이틀을 제대로 달고 연기한 일생일대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부담이 컸지만 부담감이 책임감이 되더라. 더할 나위 없이 인생이 담긴 작품이다. 나이가 들고 나서 다시 보고 싶다. 그때 내 연기를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 30대가 돼 보면 지금과 많이 다를 것 같다." -쉬는 기간에 하고 싶은 것은. "가족여행을 제대로 가본 적이 없다. 이번에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가고 싶어서 그걸 기획하고 있다." -올해가 두 달도 남지 않았다. "'18 어게인' 최종회에 패러글라이딩 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나. CP님과 대화를 나눴는데 패러글라이딩보다 스카이 다이빙이 덜 무섭다고 추천해줬다. 제주도나 필리핀에서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 제주도에 가서 도전해보고 싶다." -데뷔 3년 만에 초고속 성장을 했다. "제가 생각해도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좋은 감독님과 선배님, 동료분들, 회사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분들이 잘 이끌어준 덕분이다." -주변 반응은 어떤가. "아버지는 무뚝뚝한 편이라 앞에서는 티를 안 내는데 뒤에서 자랑하더라. 어머니의 휴대전화 프로필은 나다. 좋아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 장남으로서 없지 않아 부담감이 있었는데 그런 과정 속 좋아할 만한 일이 생겨 기쁘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18 어게인' 이도현 "막방 보며 감회 남달라 펑펑 울었다"[인터뷰②]"'18 어게인'=일생일대 기회였다"라고 밝힌 이도현[인터뷰③]이도현 "사람 살리는 배우가 되는 게 목표" 2020.11.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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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18 어게인' 이도현 "막방 보며 감회 남달라 펑펑 울었다"

배우 이도현(25)이 JTBC 월화극 '18 어게인'을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으며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했다. 2년의 연습생 생활 그리고 데뷔 3년 만에 이러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이다. 지난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호텔 델루나' '위대한 쇼' 조연을 거쳐 '18 어게인'으로 미니시리즈 첫 주연에 안착했다. 베테랑 배우 김하늘·윤상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첫 방송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상현과 2인 1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싱크로율 높은 연기 펼쳤고 진한 가족애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라이징 스타인만큼 그를 향한 방송·광고계 러브콜이 쏟아지는 있다. 꽃길이 열린 시점, 이도현은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종영 소감은. "종영날 다 같이 모여서 봤다. 감회가 남달랐다. 고우영에서 빠져나온 줄 알았는데 많이 남아 있더라. 방송 보면서 울었다. 무사히 끝나 다행인 것 같다. 코로나19에도 사건 사고 없이 끝나 다행이다. 시청자분들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시원섭섭하고 아쉽다." -이 작품을 통해 연기 호평을 받았다."진짜 감개무량할 정도로 좋게 봐주셔서 어떻게 감사인사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좋게 봐주셔서 진짜 감사하게 생각한다." -윤상현 배우와 싱크로율이 점점 높아지더라. "선배님과 닮아 보이는 게 이 드라마의 성패였다. 그래서 1회 등장하는 신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 윤상현 선배님이 녹음해서 보내준 걸 모티브로 따서 계속 연습했다. 감독님, 윤상현 선배님께 정말 감사하다. 시간을 할애해서 날 위해 리딩 할 수 있는 자리를 따로 마련해줬다." -고우영의 모습이 실제 삶에도 영향을 줬나. "평상시에도 캐릭터로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작품을 하면서 유독 잔소리를 많이 했다. 김하늘 선배님 볼 때도 와이프처럼 보려고 노력했고 쌍둥이들과 있을 땐 사석에서도 잔소리를 많이 했다.(웃음) 이도현으로 회식하러 갔는데 또 잔소리를 하고 있더라." -고우영과 아직 작별을 못한 것 같다. "지금 당장 벗어나고 싶지는 않다. 시간이 해결해줄 것 같다. 다른 대본을 보면서 조금씩 벗어날 것 같다." -김하늘·윤상현·김강현 배우와 호흡은. "너무 잘 이끌어줬다. 김하늘 선배님도 어떻게 하면 설렐지, 어떻게 하면 남편처럼, 남자처럼 보일지 많이 조언해줬다. 윤상현 선배님도 항상 먼저 와서 연기 팁을 주고 칭찬도 해줬다. 김강현 선배님은 정말 친구처럼 대해줬다." -자녀 역할이었던 노정의·려운과 연기할 때 진짜 아빠처럼 보였다. "제일 많이 신경 쓴 건 말투였다. 대본을 볼 때 윤상현 선배님이 이 부분을 연기한다면 어떻게 할까를 먼저 생각했다. 선배님이 곧 홍대영이고 고우영이지 않나. 그 전에 녹음해준 것들을 많이 듣다 보니 감이 잡혔다. 어미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더라. 정말 한 끗 차이였다. 어려운 작업이었다." -그 외에 또 어려웠던 점은. "아직 결혼하지 않았고, 아이를 낳아본 적도 없어서 모르는 감정이 많았다. 답답했다. 감독님이 그 감정에 대해 많이 설명해줬다. 가족을 대입하기도 했는데 한계가 있긴 하더라. 그래서 그 뒤부터 평상시에도 김하늘 선배님을 와이프처럼 바라보고 정의와 려운이도 딸과 아들처럼, 친구처럼 생각하며 지냈다. 물론 새발의 피지만 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재결합해 티격태격하면서 또 살아가더라."그 전에도 부부 싸움으로 인해 화근이 되어 이혼을 했던 건데 그 과정을 또 하고 있더라.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좀 더 현실적인 엔딩이라고 생각했다. 행복한 모습만 보여줬다면 너무 판타지적인 느낌이 셌을 것 같다. 사랑은 하지만 부부끼리 평소 많이 싸우지 않나. 감독님이 현실적으로 잘 담아낸 것 같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18 어게인' 이도현 "막방 보며 감회 남달라 펑펑 울었다"[인터뷰②]"'18 어게인'=일생일대 기회였다"라고 밝힌 이도현[인터뷰③]이도현 "사람 살리는 배우가 되는 게 목표" 2020.11.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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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18어게인' 이도현 "오글거리는 대사도 담백하게 표현하려 노력"

JTBC 월화극 '18 어게인'을 통해 차세대 로코 장인임을 증명한 배우 이도현의 화보가 5일 공개됐다. 이도현은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퍼스트룩을 통해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냈다. 평소 옷에는 큰 관심이 없다고 말했던 그의 말과는 다르게 스포티 룩을 소화해 패셔너블한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인 것. 또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는 평소 그의 모습처럼, 화보 촬영 현장에 오기 전에 콘셉트를 미리 받아 본 후 어울리는 포즈를 다양하게 연습했다는 말로 현장 스태프들를 감동케 했다. 촬영을 마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인기리에 방송중인 드라마 '18 어게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열여덟 살 고등학생이 된 서른일곱의 아저씨를 연기하고 있는데, 그는 겪어보지 않은 상황의 연기를 하는데 분명 고충이 있을 터. 이러한 에디터의 물음에 배우 이도현은 "일단 윤상현 선배님을 밀착 관찰했다. 선배님이 어떻게 걷는지, 휴대폰을 잡는 손 모양은 어떤지, 이런 디테일한 것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지금의 결과물이나오기까지 그의 남다른 섬세함과 관찰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차세대 로코 장인으로써 본인만의 무기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어떤 오글거리는 대사가와도 좀 더 담백하고 어색하지 않게 표현할 수 있다.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으악 오글거려. 어떻게 저런 말을 해!' 싶지만 동시에 '너무 좋다'고 받아들일 수 있게끔 연구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라고 대답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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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어게인' 이도현 "후반부, 더욱 남자다운 매력으로 연기"

JTBC 월화극 '18 어게인' 이도현이 드라마의 후반부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그린다. 이도현은 한 순간에 리즈시절의 몸으로 돌아간 18세 홍대영, 고우영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스틸하고 있다. 특히 이도현의 몰입도 높은 연기에 연일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도현은 19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많이 칭찬해 주셔서 큰 힘을 얻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뒤, "저에게 윤상현 선배님의 모습이 보인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가장 행복한 칭찬이었다"고 말해 미소를 유발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 선배님께서 같이 리딩을 하면서 도움을 주신만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열심히 노력한 바를 시청자 여러분들이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다"고 전해 마음을 훈훈해 지게 했다. 이와 함께 이도현은 쌍둥이 남매 노정의(홍시아), 려운(홍시우)와 있을 때면 진짜 아빠처럼 보인다는 평에 "먼저 과분한 칭찬 감사드린다"며 또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해 광대를 상승하게 했다. 이어 "사실 아버지의 마음을 연기한다는 부분이 참 어려웠다. 초반에는 부모님을 많이 관찰했고, 친구 부모님을 뵙고 여쭤 보기도 하면서 연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리허설 과정에서 감독님께서 아버지의 마음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해 주셨다. 덕분에 자식들을 향한 부모님의 마음이 진심으로 와 닿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기에 임했다. 아내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어색하지 않게, 더불어 윤상현 선배님의 모습도 잘 묻어나도록 연기하려 노력했다. 지금도 항상 선배님을 먼저 떠올리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말해 끝없는 노력을 느끼게 했다. 그런가 하면 극 중 이도현은 18년간 연을 끊고 산 아버지 홍주만(이병준)과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8화 이도현은 농구경기 장면에서 홍주만에게 수화로 자신이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혀 눈물을 왈칵 쏟게 했다. 이에 이도현은 "본 방송을 보니 촬영할 때의 마음과 감정들이 떠올라 뭉클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화는 이번에 처음 접해봤는데 쉽지 않았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동작 하나하나의 뜻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반복적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며 열정 가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무엇보다 이도현은 '겉연속아'(겉은 연하 속은 아저씨) 매력을 뿜어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이도현은 "'18 어게인' 후반부에는 능청스러운 ‘아재’의 모습보다, 좀더 남자다운 매력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해 기대 지수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도현은 "우영과 다정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과연 우영이 대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또한 제 아들 시우가 얼마나 성장할지, 딸 시아는 누구와 사랑이 이뤄질지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관전 포인트를 밝혀 2막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이도현은 "'18 어게인'을 향한 애정에 감사드린다.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니,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18 어게인’은 오늘(19일) 오후 9시 30분에 9화가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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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18 어게인' 이도현, 눈에 띄는 연기 성장

배우 이도현(25)이 JTBC 월화극 '18 어게인'을 통해 눈에 띄는 연기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선배들 틈에서 밀리지 않고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도현은 지난 2017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했다. 정경호의 아역을 소화했다. 이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거쳐 '호텔델루나'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아이유(장만월)의 인연이자 악연인 남자 고청명으로 분해 애달프고 처연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 3년 만에 첫 주연작에 입성했다. 바로 '18 어게인'이다. 배우 김하늘·윤상현과 나란히 주연 배우로 이름을 올린 이도현은 윤상현과 2인 1역이라는 어려운 도전과 마주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하나의 캐릭터를 이질감 없이 표현해야 하기에 준비 과정에 더욱 열을 올렸다. 목소리부터 신경을 썼다. 톤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이도현은 특유의 저음 보이스 매력을 살짝살짝 살리면서도 극 중 홍대영과 고우영으로 분했을 때 어색함이 없도록 톤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이도현은 "사전에 하병훈 감독님, 윤상현 선배님과 만나 대본 리딩을 많이 했다. 선배님 톤에도 맞추고 선배님도 내 톤에 맞춰주면서 중점을 찾았다. 최대한 같은 인물로 보이기 위해 노력을 했다. 선배님을 평소 많이 관찰했다. 그러면서 자신감도 생겨 당당하게 연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당당한 자신감은 안방극장 역시 압도했다.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는 열여덟 살 홍대영부터 한순간에 리즈시절의 몸으로 돌아간 인생 2회 차 고우영까지, 설렘과 코믹을 오가는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른 듯 같은 캐릭터의 이중 매력을 능청스럽게 오갔다. 윤상현과 싱크로율은 기대 이상이었고 호연까지 깃들어졌다. 18세 몸으로 돌아간 후 소통되지 않던 쌍둥이 자녀들과 친구가 됐다. 물론 또래들과 비교하면 '애어른'인 모습이지만 리얼한 학교생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고충,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사이로 발전하면서 자녀 세대와 부모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애틋한 부정(父情)이 빛을 발하고 있다.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깊은 감정선을 보여주고 있어 이도현 표 애틋한 눈빛과 마주하면 자연스럽게 눈시울이 붉혀지기 마련이다. 이도현의 연기가 '18 어게인' 안에서 무겁기만 한 건 아니다. 친구 김강현(고덕진)과의 코믹 케미스트리, 김하늘(정다정)과의 나이 차를 뛰어넘는 로맨스 케미스트리까지 살리며 코믹과 멜로 라인도 책임지고 있다. 많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힘입어 차기작도 일찌감치 확정했다. 내년 첫 방송될 예정인 KBS 2TV '오월의 청춘'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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