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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길, 음주운전 삼진아웃 딛고 29일 컴백하나

리쌍 출신 길(길성준)이 오는 29일 7년 만에 신곡을 선보인다.길은 지난 25일 자신의 채널에 “드디어 완성. 몇년 동안 준비했다. 떨린다”는 글과 함께 명상 중인 자신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신곡 발표 시간은 오는 29일 자정이다. 길은 힙합 듀오 리쌍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세 번의 음주운전 적발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 왔다. 2004년, 2014년, 2017년 세 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된 바 있다. 특히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됐던 2014년 당시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며 방송 활동도 중단했다. 이후 2016년 엠넷 ‘쇼미더머니5’로 복귀했지만, 2017년 세 번째 음주운전에 적발됐고 또 다시 자숙에 들어갔다.같은 해 2017년 10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둔 그는 2020년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이렇다 할 활동을 벌이진 못해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6 08:18
연예일반

[더보기] “틀린 말 하나 없다”…30년째 이어진 박명수의 소신

데뷔 30년 차에 제3의 전성기를 맞은 코미디언이 있다. 바로 박명수다. 박명수는 지난달 24일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공중파 활동 없이 라디오, 유튜브 활동으로 이뤄낸 쾌거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MBC ‘무한도전’부터 이어지던 그의 사이다 같은 소신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를 찌르는 날카로움에 마음이 쿡쿡 찔리기도 했지만, 그의 뼈있는 조언들은 많은 사람에게 진한 여운과 깨달음을 안겼다. 어떠한 포장 없는 극사실적인 조언들은 “틀린 말 하나 없다”는 누리꾼들의 공감과 함께 ‘무한도전’ 종영 4년이 지난 현재까지 회자 되고 있다. 박명수의 소신 발언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온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문제부터 동료들의 음주운전, 소속사와 분쟁 등 연예계 문제까지 거침없이 일침을 가하는 박명수의 소신은 많은 사람에게 사이다를 안긴다는 반응이다. 박명수는 최근 소속사와 음원료 정산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승기를 응원했다. 그는 “옛날 매니저들이 이런 행태를 자주 보였다.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토로하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기획사도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양측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지만 30년간 연예계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이야기하면 (음원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며 “이승기가 착한 거다. 예전부터 함께한 것을 믿고 지금까지 온 것인데 그걸 이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관련 일침을 이어오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자 “판매나 유통하는 사람들도 이득을 남겨야 하지만, 국민이 마스크를 필요로 한다. 마스크만큼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게 중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해당 발언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폄훼한다는 비판이 일자 그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어 했던 말”이라고 해명하며 마스크 2만장을 기부해 모범을 보였다. 지난 10월에는 연예계에서 논란이 됐던 음주운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술은 혼자 마시는 게 아니다. 주변에서 말려야 한다. 또 이건 버릇이다. 운전 자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사실 삼진아웃도 잘못됐다. 한 번 걸리면 3년 동안 운전을 못 하게 해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박명수는 이태원 참사를 두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마음속에 평생 오늘의 일을 잊지 않아야 할 것 같다. 왜 자꾸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지. 반복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래 나갈 때 기사를 하나 봤다. (사망자) 아버님이 앞에서 제사를 지내는 내용이었는데 눈물이 나려고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공인의 한마디 말은 무겁게 여겨질 수 있어 늘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그 말 한마디가 필요한 순간 소신을 밝히는 당당함은 또 다른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 연예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이슈들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박명수의 과감함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2 08:30
프로야구

[단독] 강정호, KBO리그 복귀 '포기'

강정호(35·전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KBO리그 복귀를 결국 포기했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강정호는 최근 키움 히어로즈 구단에 연락해 "KBO리그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 4월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강정호의 임의해지(임의탈퇴) 복귀는 허가하지만 2022시즌 선수 계약은 불허한다"고 밝힌 지 한 달여 만에 거취를 정한 셈이다.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 포기는 2020년 6월에 이어 두 번째. 이번 결정으로 그는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KBO리그 경력에 마침표가 찍혔다. 강정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이 사건으로 재판에 회부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가 항소를 기각, 한동안 미국 비자발급이 거부되기도 했다. 그런데 재판 과정에서 히어로즈에서 뛰던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구단 미보고 음주운전 적발이 있었다는 게 드러나 파문이 더 커졌다. 강정호는 국내 복귀를 결정한 2020년 5월 KBO로부터 1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받았다. KBO리그 구단과 계약해도 1년 동안 경기 출전 및 훈련 참가를 하지 못하는 중징계였다. 거취를 고민하던 강정호는 그해 6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을 철회했다"며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 결정하지 못했다. 어떤 길을 걷게 되던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며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강정호의 이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 3월이었다. 키움 구단이 그의 국내 복귀를 추진하면서부터다. 키움은 고형욱 단장이 미국에 체류 중인 강정호와 세 차례 통화로 복귀 의사를 확인했고 2022시즌 선수 계약(최저연봉 3000만원)까지 마쳤다. 이어 KBO에 임의해지 복귀 신청서를 제출, 강정호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구단이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비판 속에 고형욱 키움 단장은 "선배 야구인으로서 강정호에게 야구선수로서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2015년 1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에 진출하면서 임의해지 절차를 밟았다. KBO리그로 돌아오려면 임의해지를 풀고 '1년 유기 실격' 징계를 소화해야 했다. 키움의 요청을 받은 KBO는 고심을 거듭한 끝에 '임의해지 복귀는 허용, 선수 계약은 승인 불가'로 결론 내렸다. KBO 규약 제44조 제4항 '총재는 리그의 발전과 KBO의 권익 보호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선수와의 선수 계약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항을 적용, 강정호의 선수 계약을 불허한 것이다. 지난해 방역 지침 위반으로 여러 선수가 징계를 받는 등 KBO리그의 위기감이 커진 상황이었다. 강정호까지 복귀하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후폭풍을 무시할 수 없었다. 키움은 KBO 발표 후 "내부적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야구계 안팎에선 임의해지 승인과 선수 계약 승인을 분리해 적용한 KBO가 강정호 측의 허를 찔렀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KBO가 선수 복귀를 불허한 전례가 없는 만큼 법리 다툼을 벌일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거취를 고민하던 강정호는 스스로 복귀 의사를 접었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강정호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98(3070타수 916안타) 139홈런 545타점이다.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4회(2010, 2012~14) 수상했고 2014년에는 리그 사상 첫 '유격수 40홈런' 시대를 열기도 했다. 박병호(현 KT 위즈)와 함께 중심 타선을 이끌며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한국시리즈에 올려놓기도 했다. 2015년 1월에는 피츠버그와 계약, 빅리그 진출 꿈도 이뤘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키움은 강정호와의 끈을 놓지 못했다. 야구계 안팎의 거센 비판을 예상하고도 그의 복귀를 추진했다. 결국 키움이 퇴출하지 못한 강정호는 '자퇴'로 KBO리그 경력을 끝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6.02 14:03
프로야구

'죄질이 나쁘다' 강정호, KBO리그 복귀 최종 '불허'

강정호(35)의 KBO리그 복귀가 불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강정호의 임의해지(임의탈퇴) 복귀 신청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 관련 쟁점에 대한 법리적 검토를 거쳐 심사숙고한 끝에 강정호의 임의해지 복귀를 허가하되, 키움 히어로즈와 강정호가 진행한 선수 계약은 KBO 규약 제44조 제4항에 따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강정호는 2015년 1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면서 임의해지 절차를 밟았고 지난달 18일 KBO에 임의해지 복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KBO는 강정호의 임의해지 복귀 신청은 불허할 명분이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구단의 선수 계약 승인신청 절차는 강정호의 복귀 신청 절차와 별개라고 판단했다. KBO 규약 제44조 제4항에는 '총재는 리그의 발전과 KBO의 권익 보호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선수와의 선수 계약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KBO는 "강정호가 세 번이나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점, 세 번째 음주운전 당시 교통사고를 일으켰음에도 사고 현장에서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고 도주하는 등 죄질이 나쁜 점, 스포츠 단체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토대로 하므로 윤리적, 도덕적 가치를 무엇보다 중시해야 한다는 점, KBO리그가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그 사회적 소명을 다 해야 한다는 점 등의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엄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강정호와 히어로즈 구단 간 선수 계약을 승인할 경우 리그 발전을 저해한다고 보아 해당 선수 계약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MLB에서 뛰던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넥센 히어로즈 시절 두 차례 구단 미보고 음주운전 사고가 있었던 게 확인돼 파문이 일었다. 사건 당시 MLB 소속인 만큼 KBO는 즉각 징계 절차를 밟지 않았지만 2020년 6월 국내 복귀를 선택,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가 내렸다. 강정호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했지만, 부정적 여론이 사그라지지 않자 선수 복귀를 포기했다. 은퇴 수순을 밟는 듯했지만 지난달 18일 키움이 강정호에 대한 임의해지 복귀 승인을 요청하면서 논란이 재점화 됐다. 키움은 복귀 승인 요청에 앞서 강정호와 2022시즌 선수 계약(최저연봉 3000만원)까지 합의한 상태였다. 하지만 KBO가 선수 계약을 불허하면서 '선수 복귀'가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KBO 발표가 이제 나왔기 때문에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4.29 12:15
야구

강정호 계약, 홍원기 감독이 '패싱'된 이유는

키움 히어로즈는 강정호(35)의 복귀를 결정하면서 현장 목소리는 듣지 않았다. 선수단을 총괄, 지휘하는 홍원기 감독도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강정호 복귀 건은) 조용히 진행하려고 (계약 논의 상황을) 대표이사님과 홍보팀장 정도에게만 오픈했다"고 말했다.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는 구단 몇몇 수뇌부만 공유한 채 극비리에 진행됐다. 정보가 새어나가면 계약 성사 여부를 장담할 수 없었던 만큼 물밑에서 논의가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홍원기 감독은 강정호 영입에 대해 발언권이 없었다. 고형욱 단장이 강정호와 처음 통화한 건 지난 12일이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체류 중인 그에게 KBO리그 복귀 의사를 물었다. 이틀 뒤 강정호의 대리인을 맡은 리코스포츠에이전시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고 17일 계약서에 사인했다. 홍원기 감독에게 관련 내용이 보고된 건 계약 완료 하루 전인 16일이었다. 고형욱 단장은 감독을 의사 결정 과정에서 제외한 걸 두고 "한창 시범경기 중이고 (시즌 개막전) 전력을 구상해야 한다. 신경을 덜 쓰게 하려고 이렇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2021년 2년 계약한 홍원기 감독의 임기는 올해까지다. 홍 감독은 강정호 계약이 발표된 뒤 "사실 제 임기가 올해까지라서 강정호가 오는 것에 대해 딱히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강정호는 'KBO 징계 미이행' 상태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던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2009년 8월과 2011년 5월에도 구단(히어로즈)에 보고하지 않은 음주 교통사고가 두 차례 있었던 게 확인돼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가중 처벌이 불가피했다. 그 결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 당시 KBO리그 소속이 아니어서 즉각적인 철퇴는 피했지만 2020년 6월 국내 복귀를 선택해 1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받았다. 부정적 여론 때문에 강정호는 KBO리그 복귀를 포기, 징계를 이행하지 않았다. 선수 등록이 되면 1년 유기실격 징계 때문에 2022시즌을 뛸 수 없다. 빨라야 2023시즌에야 복귀가 가능한데 홍원기 감독의 계약 만료 이후다. 강정호 영입에 대해 홍원기 감독의 발언권이 없었다는 건 선수단에 "내년 시즌 감독이 바뀔 수 있다"는 시그널로 전달될 수 있다. 2019년 8월 오승환의 KBO리그 복귀가 결정된 뒤 김한수 당시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난감했다. MLB에서 복귀한 오승환도 강정호와 마찬가지로 KBO리그 징계를 먼저 소화해야 했다. 빨라야 2020시즌부터 뛸 수 있는데 김한수 감독의 임기는 2019년이 마지막이었다. 오승환 영입 효과를 물어도 원론적인 수준에서만 답이 나왔다. 삼성의 한 선수는 그때 "감독의 거취에 관련한 냄새는 선수가 가장 잘 맡는다"고 의미심장한 얘길 했다.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가 발표된 뒤 키움의 선수단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성공적으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개막전을 준비하던 홍원기 감독에게 뜻하지 않은 대형 악재가 터졌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3.22 05:30
연예

'쇼미' 출신 래퍼 뉴챔프, 음주운전 삼진아웃 "교도소 수감 중"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 뉴챔프가 음주운전 혐의로 복역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뉴챔프(본명 정현철)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세 번째 적발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오는 6월 출소 예정이다. 뉴챔프는 이 매체를 통해 "음주운전으로 고통받은 모든 피해자들의 아픔을 통감할 때까지 깊이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도주 의혹에 관해선 부인했다. 뉴챔프는 2013년 EP앨범 '전시의 밤'으로 데뷔했다. 2014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얼굴을 알린 후 시즌4~8까지 출연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06 17:14
야구

김치현 키움 단장 "강정호 관련 결정은 내려, 사전 소통은 없었다"

김치현(43) 키움 단장이 강정호(33)의 복귀 의사 철회를 두고 일련의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 지난 23일에 기자회견을 한 뒤에도 여론은 싸늘했고, 심적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30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김치현 단장은 그의 기자회견 시점부터 이뤄진 강정호와의 소통 과정을 전했다. 23일에는 김 단장도 실행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인터뷰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틀 뒤인 25일 반에 강정호가 연락이 왔다. 이때 이미 자신의 복귀 의사를 철회하려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한다. 김 단장은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리고 28일 밤에 자신의 의지를 전했다. 에이전트, 가족과의 상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하루가 지나야 했다. SNS에 게재하기 10분 전에 구단으로도 관련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김 단장은 키움의 결단, 즉 내부에서 결정한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미 강정호가 복귀 의사를 철회한 상황이기에 부적절하다고 봤다. 그저 "결정은 이미 했었다"고만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구심, 즉 강정호가 구단의 징계 수위를 확인하고, 자진 철회로 모양새를 갖추려 했다는 시선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했다. 애초에 그가 복귀를 시도한 자체도 키움과 교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시선도 있었다. 김 단장은 "그저 '네가 직접 나서야 할 때가 아니냐'는 말을 해줬을 뿐이다"고 했다. 야구 선배로서 해줄 수 있는 통상적인 조언이었다는 얘기. 키움은 이장석 전 대표의 비리 등 선수단 외적인 부분에서 부정적인 일이 많다. 강정호의 징계를 두고 고민을 하는 기류를 풍긴 것만으로도 비난을 받았다. 최근에는 새로 영입한 외인 선수 에디슨 러셀이 가정 폭력 이력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김 단장은 "그런 이미지를 주는 것이 좋은 그림은 아니다"고 했다. 러셀 영입을 결정하며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두루 알아보고 결정한 것이지만, 싸늘한 시선을 받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본다. 쇄신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일련의 상황에 대해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팀으로 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향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 대해서는 임의탈퇴나 무기한 자격 정지처럼 팀에 적을 두고 있는 조치를 하지 않고 "방출하겠다"고도 말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6.30 17:14
야구

[IS 이슈] 강정호는 25일 밤 구단에 '시간을 달라'고 했다

"25일 밤에 연락 와서 시간을 주라고 하더라." 강정호(33)가 고심 끝에 KBO 리그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29일 오후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23일) 기자회견이 끝난 뒤 만나서 인사 잠깐 나눴다. 계속 (징계 수위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25일 밤에 연락이 와서 '본인 때문에 구단이나 많은 분께 부담을 드려서 죄송하다'면서 '시간을 주세요'라고 하더라. 느낌이 어떤 건지 왔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3회 적발 이력에도 불구하고 KBO 리그 복귀를 준비했던 강정호는 이날 오후 스스로 뜻을 접었다. 개인 SNS를 통해서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며 '야구팬 여러분들과 KBO 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받은 모든 관계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5일 밤 '시간을 달라'고 했던 강정호는 28일 구단에 다시 연락했다. 김 단장은 "어젯밤에 연락이 와서 오늘 이러한 내용(복귀 자진 철회)을 발표할 거라는 얘길 하더라. 발표 10분 전쯤에 글을 올릴 거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징계 수위를 놓고 구단과 선수의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구단의 자체 징계 수위를 미리 알고 선수가 복귀 의사를 접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에서 뛰던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재판 과정에서 넥센 시절 두 차례 구단 미보고 음주운전 사고가 있었던 게 확인돼 논란이 커졌다. 당시 KBO는 강정호의 소속(메이저리그)을 고려해 즉각 징계 과정을 밟지 않았다.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좁아진 입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국내 복귀를 택했다. 지난달 25일 뒤늦게 KBO 상벌위원회가 열렸고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가 내려졌다. 예상보다 '낮은' 징계가 나오면서 강정호는 지난 5일 입국 후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했다. 첫 시즌 연봉 반납부터 유소년 야구 재능 기부 등 다양한 애길 꺼냈지만, 여론이 최악으로 흘러갔다. 결국 고심 끝에 복귀 의사를 접었다. 강정호는 '아직 앞으로 어떤 길을 갈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어떤 길을 걷게 되던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을 챙기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또한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6.29 17:19
야구

'음주운전' 강정호, 기자회견서 고개숙여 사과

국내 복귀를 타진 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강정호가 기자회견장에 입장해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물의를 빚은 강정호는 지난 5일 귀국,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쳤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6.23/ 2020.06.23 15:31
야구

[포토]강정호, 평생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국내 복귀를 타진 중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강정호가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물의를 빚은 강정호는 지난 5일 귀국,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쳤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6.23/ 2020.06.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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