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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이승우 퇴장 후폭풍 어쩌나…수원FC에 드리워진 '강등 먹구름'

프로축구 수원FC에 ‘2부리그 강등’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PO1) 1차전에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한 탓이다. 수원FC 핵심 선수인 이승우(25)가 받은 레드카드는 그래서 더 아쉬움이 컸다. 역전패의 빌미가 됐을 뿐만 아니라 징계로 뛸 수 없게 된 2차전까지 후폭풍이 이어지게 됐기 때문이다.K리그1 11위에 머무르며 승강 PO로 떨어진 수원FC는 지난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42분 장재웅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리고도, 후반 막판 페널티킥(PK)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잔류가 가능한 부담감을 안게 됐다. 반면 K리그2 준우승팀 부산은 비기기만 해도 승격이 가능하다.중요했던 1차전, 수원FC를 벼랑 끝으로 내몬 건 ‘이승우 변수’였다. 이승우는 이날 1-0으로 앞서던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됐는데, 후반에만 두 차례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특히 퇴장으로 이어진 후반 37분 두 번째 경고 장면이 치명타가 됐다. 페널티 박스 안 수비 과정에서 이승기를 넘어뜨린 이승우는 비디오 판독(VAR) 끝에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고, 부산엔 PK까지 주어졌다. 결국 수원FC는 이승우 퇴장과 함께 동점골까지 실점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8분, 또다시 PK 실점을 허용하며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이승우의 퇴장은 특히 앞선 장면에서 불필요하게 받았던 한 장의 경고가 밑바탕에 깔렸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 컸다. 이승우는 두 번째 경고를 받기 7분 전 ‘비신사적 행위’를 이유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 최준과 측면에서 볼 경합을 펼치다 공이 사이드 라인으로 나간 뒤 신경전을 벌인 결과다. 웃으며 넘기려던 최준과 달리 이승우는 최준의 유니폼을 오랫동안 손으로 잡고 늘어지다 결국 경고를 받았다. 이때 받은 옐로카드가 결국 이승우의 경고누적 퇴장으로까지 이어졌다. 더 큰 문제는 이승우가 1차전 퇴장에 따른 징계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0골·3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과 공격 포인트 공동 2위에 오른 핵심 공격수다. 가뜩이나 외국인 공격수 라스가 음주운전으로 퇴출당한 뒤 창끝이 무뎌진 데다, 2차전에서 반드시 골을 넣고 이겨야 하는 수원FC 입장에선 이승우의 징계는 치명적인 악재다.김도균 수원FC 감독도 예상치 못한 변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 감독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대체 선수를 잘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우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면 수원FC엔 다음은 없다. 만일 수원FC가 K리그2로 강등되면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반대로 부산은 4년 만의 K리그1 승격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김명석 기자 2023.12.09 07:03
프로야구

[한민희의 Law&Rule] SSG 랜더스 폭력 사건에 대하여

야구계 폭력사건이 끊이지 않는다.지난 11일 프로야구 SSG 랜더스 2군 선수들 사이에 가혹 행위와 폭행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선수 A는 7월6일 신인 선수 B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며 다른 후배 선수들을 소집, 머리를 바닥에 박게 하는 가혹 행위를 했다. 이어 단체 가혹 행위를 받은 선수 C가 B에게 책임을 물으며 야구 방망이를 이용해 허벅지와 엉덩이를 폭행했다. 이후 단체 가혹 행위에 불만을 품은 D도 다시 후배 선수들에게 집단 얼차려 가혹 행위를 했다.연쇄 가혹행위는 다음날 코치가 우연히 B의 몸 상태를 확인하다가 발견됐다. 구단이 KBO(한국야구위원회)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세상에 드러났다. SSG는 야구 방망이로 폭행을 한 C를 퇴단 조치했고,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A·C·D의 징계를 할 예정이다.이들의 행위는 어떠한 죄책에 해당할까. 폭행 또는 협박으로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는 것은 형법상 강요죄에 해당한다(제324조 제1항). 선배가 후배에게 머리를 박게 하거나 엎드려 뻗쳐 등을 시키는 것이 야구훈련의 일환이나 정당한 업무지시가 아닌, 가혹 행위여서다.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폭행하면 형법상 특수폭행죄에 해당한다(제261조). 대법원 기준 '위험한 물건'은 사회통념에 비춰 사용 시 상대방이나 제3자가 생명 또는 신체에 위험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말한다.폭력조직 행동대원이 후배 조직원들의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이유로 바닥에 엎드리게 한 다음 야구 방망이로 엉덩이를 수 회 때린 사건에서 야구 방망이를 ‘위험한 물건’에 해당 한다고 판단한 바(대법원 2005. 4. 28 선고 2005도547 판결) 있다. A와 D는 강요죄, C는 특수폭행죄 여부로 정리될 수 있다.형사적인 문제 외에 프로야구 선수로의 징계가 남아있다. KBO 규약 제151조에 따라 KBO 총재는 선수 등이 마약류 범죄, 병역 비리, 종교·인종·성차별, 폭력, 성폭력, 음주운전 등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때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특수폭행은 '폭력(협박, 폭행, 상해 등)'에 해당한다. 2개월 이상 참가활동정지나 5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또는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강요 행위는 명확한 예시에 해당하지 않지만, 규약 제151조는 예시 외 품위 손상 행위도 제재할 수 있다. 강요 행위도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주는 가혹 행위인 만큼 ‘폭력’의 예에 준할 수 있다. 위 각 제재 수단은 병과(동시 부과)할 수 있고, 사회 봉사활동 또는 유소년 봉사활동을 함께 받을 수도 있다.SSG가 관련해 최근 내린 퇴단 조치는 징계로 정의하긴 어렵다. 구단 내 징계로 오용되던 임의탈퇴와 달리 구단과 선수의 완전한 계약종료라 KBO가 금지한 구단 내 이중 징계로 보기 어렵다.이번 사건은 하나의 폭력이 몇 시간 내에 들불처럼 퍼져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선후배 간의 우애와 협력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내리 갈굼과 내리 폭력이 연달아 일어났다. 2차, 3차 가해와 피해가 혼재하는 '난장판'이 됐다. 그나마 코치가 확인 후 구단을 거쳐 KBO까지 빠르게 전해진 게 다행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후배 간의 얼차려와 폭력의 위법성을 절실히 깨닫기 바란다.변호사 한민희 법률사무소 (사법연수원 44기) 2023.07.18 09:47
프로야구

[IS 포커스] 안우진도 배지환도 없다…198명 예비 엔트리가 말하는 태극마크 자격

한국 야구는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와 일본에 패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06·2009년 대회 선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쾌거를 잊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화두가 던져졌다.WBC는 선수 선발 과정에서 많은 말이 나왔다. 실력은 KBO리그 정상급이지만, 리그에서 가장 폼이 좋은 투수 안우진의 발탁 여부로 시끄러웠다. 메이저리그 추신수가 관련 논쟁에 전한 소신이 방향성을 이유로 뭇매를 맞았고, 그가 함께 짚은 세대교체 여부로도 의견이 분분했다.한국야구위원회(WBC)는 지난 10일 기존 기술위원회를 전력강화위원회로 명명, 국가대표팀의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행보를 위해 움직였다. 조계현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했고, 1주일 뒤엔 폭력·음주운전 등 과거 물의를 일으킨 선수를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는 방침을 명확하게 정했다.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28일 발표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 명단(198명)에서도 그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8년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실상 A대표팀이 구성됐지만, 이번 항저우 대회는 이미 발표된 선발 기준에 의거,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데뷔 4년 차 이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마저도 코로나 이슈로 대회가 1년 미뤄지며 1년씩 기준을 높인 것이다.이미 김현수, 김광현 등 십수 년 동안 대표팀을 이끈 선수들이 공식·비공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상황. 세대교체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항저우 대회 대표팀 와일드카드 예비 엔트리가 그런 의지를 대변한다. 양의지와 강민호, 리그 최고 포수들이 이름을 올렸던 지난해(대회 연기 전)과 달리,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가 1994년생 장승현과 김준태일 만큼 연령 대가 낮아졌다. 투수도 김광현과 양현종이 없다. WBC에 합류한 선수 중엔 박세웅과 구창모만 이름을 올렸다.클린 엔트리 구성도 실현됐다. 안우진은 항저우 대회 엔트리에서도 탈락했다. 그의 승선 여부는 이미 KBSA의 징계로 인해 이미 예고된 부분. 하지만 현재 메이저리그(MLB)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까지 빠졌다. 배지환은 2018년 데이트 폭력 관련 혐의로 대구지검으로부터 약식 기소된 이력이 있고, MLB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여전히 병역 혜택 관련 논란은 있지만, 세대 교체 실현과 ‘응원받는 대표팀’을 구성하려는 의도는 분명히 엿보인다. 특히 유독 눈길을 끄는 ‘예비 스타’가 많은 올 시즌 KBO리그 1~2년 차 유망주들의 승선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역대 국내 투수 최고 구속(160.1㎞/h) 기록을 다시 쓴 2년 차 우완 투수 문동주, 2023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김서현(이상 한화 이글스), 입단 첫 시즌부터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윤영철, 키움 히어로즈 차기 주전 포수를 예약한 김동헌, 지난 26일 LG 트윈스전에서 신인 투수 올 시즌 1호 퀄리티스타트를 해낸 송영진(SSG 랜더스)가 이름을 올렸다. 최종 엔트리까지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도 있다.KBO리그 간판타자 이정후는 WBC를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뒤 “우리도 국제 대회가 있을 때만 소집돼 운영하는 대표팀이 아닌 정기적으로 실전 경기를 치를 필요가 있다. 경험을 하고 실전을 치르는 것과 그게 아닌 것은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무려 198명이나 이름을 올린 예비 엔트리. 이전 대회들과 달리 유독 주목을 받은 이유는 명확하다. 변화를 바란 야구팬의 의지가 조금은 반영됐기 때문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4.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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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전 GG' 정은원은 여전히 수비가 고프다

성장통을 겪었던 정은원(23·한화 이글스)이 공·수를 두루 갖춘 2루수로 돌아올 수 있을까.정은원은 지난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그는 지난 2021년 타율 0.283 출루율 0.407을 기록하고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러나 2022년 타율 0.274 출루율 0.377에 그쳤다. 골든글러브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태극마크는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에게 돌아갔다.장점인 타격이 흔들리긴 했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다. 4월 타율 0.213 출루율 0.286로 부진했을 뿐, 나머지 기간은 타율 0.286 출루율 0.395로 활약했다. 문제는 수비다. 지난해 실책 17개(2루수 최다 2위)로 커리어 최다를 기록했다.수비는 본래 정은원의 최고 강점이었다. 인천고 시절에도 장타력이 떨어졌던 그가 3라운드(전체 24순위)라는 높은 순번에 지명된 것도 이정훈 당시 한화 스카우트 팀장이 그의 수비를 높게 봤기 때문이다. 한용덕 전 한화 감독도 그의 수비가 프로에서 통할 거라고 보고 1군에 올렸다.주전이 됐어도 정작 1군에서 성장이 정체했다. 아직도 좋은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선수도 아쉬움을 크게 느낀다. 정은원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본지와 인터뷰에서는 “올 시즌 수비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 훈련할 때 더 신경 쓰고, 기본적인 수비도 빠르게 잘해내야 했다”며 “우리 내야수들의 실책이 많았고 그 중심에 내가 있었다. 조성환 수비 코치님이 두산으로 떠나신다고 했을 때 죄송했다”고 떠올렸다.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정은원은 수비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최윤석 수비 코치와 수비 훈련 후에는 추가 펑고를 자처하기도 한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정은원이 풀고자 하는 숙제는 2루 토스와 포구 자세다. 그는 최 코치에게 "자연스럽게 해야 하는데 억지로 토스하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또 "(포구를 준비할 때) 타구 바운드가 잘 안 보이고, 대처가 안 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다. 내 스스로 (수비 때) 편해야 하는데,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아 어렵다"고 털어놨다. 답은 결국 멘털로 수렴한다. 최윤석 코치는 정은원에게 "지금 수비 자세가 이상해서 고치라고 하는 게 아니다. 조금 더 좋은 밸런스로 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최 코치는 또 "기본적인 능력은 있으니,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자꾸 (네 수비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러면 심리적으로 더 불안해질 수 있다. 뭘 어떻게 하려 하지 말고 좋은 밸런스로 하려고 하자"고 조언했다.한화는 수비까지 갖춘 정은원이 필요하다. 한화는 주전 유격수 하주석이 지난해 음주운전 징계로 70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시즌의 절반을 그 없이 내야진을 꾸려야 한다.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오선진은 전문 유격수가 아니다. 수비 범위가 넓고 경험 많은 내야수가 전무하다. 지난해 정은원은 한화에서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한 내야수다. 리드오프로서 타선을 이끄는 것처럼, 내야 수비에서도 리더가 돼야 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그의 스텝업이 필요한 이유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15 18:05
프로야구

'음주운전 70G' 징계 내려진 뒤, 사과문 올린 하주석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하주석(28·한화 이글스)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주석은 30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하주석은 지난 19일 새벽 대전 동구 모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78%로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한화는 이튿날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보고했고 30일 KBO 규약 제151조 에 따라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하주석은 '최근 있었던 음주운전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야구계 모든 관계자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한국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셨던 팬분들에게 더욱 무거운 마음으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거듭 드리고 싶다'며 '한순간의 실수로 야구인 전부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팀의 주장으로서 후배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 모두 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제 불찰이며 바보 같은 행동이었다'고 반성했다. 하주석은 지난 6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배트를 바닥에 강하게 내리쳐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주심의 퇴장 명령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하주석은 쓰고 있던 헬멧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벽을 맞고 튄 헬멧에 웨스 클레멘스 수석 코치 뒤통수를 강타하는 촌극까지 벌어졌다. 당시 하주석은 KBO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지난여름 한 차례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음에도 다시 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부족한 제게 늘 진심으로 대해주셨던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면서 그렇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전했다. 하주석은 2012년 신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한화 주전 유격수다. 올 시즌 성적은 125경기 타율 0.258(445타수 115안타) 5홈런 58타점이다. 하지만 음주운전 징계로 향후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안녕하십니까 한화 이글스 하주석입니다. 최근 있었던 음주운전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야구계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한국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셨던 팬분들에게 더욱 무거운 마음으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거듭 드리고 싶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야구인 전부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팀의 주장으로서 후배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 모두 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제 불찰이며 바보 같은 행동이었습니다. 지난여름 한 차례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음에도 다시 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부족한 제게 늘 진심으로 대해주셨던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제 스스로를 더 통제하고 살아가는 법을 깨우치는 시간도 갖겠습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면서 그렇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동료 선수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갑자스러운 추위에 모든 분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연말연시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너무 죄송하고 이 무거운 마음 잊지 않고 살아겠습니다. 2022.11.30 21:49
프로야구

KBO 강정호룰 도입, 음주운전 징계 대폭 강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음주운전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했다. 3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 시 영구 실격 처분을 내린다. KBO는 3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면허 정지, 면허 취소, 2회 음주운전, 3회 이상 음주운전 4가지 행위로 구분했다. 이 중 한 가지에 해당하면 별도의 상벌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본 규약 조항에 의해 바로 제재가 부과된다. 면허 정지 처분 시 70경기 출장 정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경우는 1년 실격 처분 징계가 내려진다. 2회 음주운전 발생 시 5년 실격 처분한다. 3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 시에는 영구 실격 처분의 제재를 부과한다. 일명 '강정호 룰'이다. KBO는 '클린 베이스볼'을 외치면서도 음주 운전에 적발되는 선수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최근 키움 히어로즈가 강정호의 복귀를 추진하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혈중알코올 농도 0.084%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재판 과정에서 히어로즈에서 뛰던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구단 미보고 음주운전 적발 사례가 드러났다. 이에 따라 미국 무대 도전에 마침표를 찍은 강정호는 국내 유턴을 결정했다. KBO는 2020년 5월 강정호에게 1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부정적인 여론에 복귀를 철회했다. 키움 구단은 올 시즌 초 강정호의 임의해지 복귀 신청서를 제출, 그의 복귀를 재추진했다. 새롭게 부임한 허구연 KBO 총재가 직권으로 강정호의 복귀를 승인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최근 키움 구단에 복귀 의사를 철회했다. KBO는 곧바로 음주운전 징계 강화에 나섰다. 또한 KBO는 비신사적 행위에 기존 제재보다 두 배 상향된 20경기 이상의 출장 정지 또는 20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한 각 구단은 동일한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KBO가 부과한 제재 외에 구단 내부의 자체 징계를 더 이상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구단의 자체적인 제재로 인해 신분 관계에 혼동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이를 예방하고 리그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제재를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형석 기자 2022.06.03 16:28
야구

[단독] 키움, 이장석 전 대표 최측근 임상수 변호사 복귀

키움 히어로즈가 또 한 번 무리수를 뒀다. 이장석 전 대표이사의 옥중경영 의혹 당사자였던 임상수 고문변호사가 팀에 복귀한다. "이장석 전 대표의 대리 운영이 시작됐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키움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상수 변호사의 비등기이사(법무 담당) 등록을 통보했다. 구단 자문 변호사였던 임상수 변호사는 2019년 10월 법률자문 계약이 해지됐다. 당시 키움은 임은주 부사장의 의혹 제기로 이장석 전 대표의 옥중경영 사실 여부를 조사했고 감사 과정에서 이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임상수 변호사와 박준상 전 대표이사가 팀을 떠났다. 2020년 3월 키움은 KBO로부터 제재금 2000만원을 부과받았다. 4개월에 걸쳐 옥중경영 의혹을 조사한 KBO는 "이 전 대표가 직∙간접적으로 구단 경영에 부당하게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심이 드는 부분이 있었으나 구단 제출 자료의 임의성 및 당사자(이 전 대표)의 면담 불가 등에 따라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임상수 변호사와 박준상 전 대표는 해당 사안(옥중경영 의혹)을 촉발한 직접적인 관계자로 보이나 현재 KBO리그 소속 관계자가 아니므로 제재의 실효성이 없어 추후 어떠한 형태로든 KBO리그에 복귀하면 이들에 대한 제재를 별도로 심의한다"고 징계를 유보했다. 이장석 전 대표는 2018년 2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KBO는 곧바로 프로야구 관련 업무에 한해 그의 직무를 정지했다. 이 전 대표는 2심에서 형량을 3년 6개월로 줄였지만 같은 해 11월 영구 실격 징계로 '리그 퇴출'이 결정됐다. KBO는 "현시점부터 어떤 형태로든 KBO리그에 관계자로 참여할 수 없고 더는 복권이 불가능하다. 향후 히어로즈 구단 경영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될 경우 구단은 물론이고 임직원까지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못 박았다. 구단 안팎에선 "이장석 대표의 영향력 아래 구단이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가 꽤 많았다. 이장석 전 대표는 구단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하지만 구단 지분을 60% 이상 보유한 압도적인 최대 주주다. 여전히 구단의 운영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다. 대표이사 시절 그를 보좌했던 직원들도 아직 구단에 남아 있다. 임상수 변호사마저 팀에 돌아오면서 "리그에 관계자로 참여할 수 없다"는 KBO 징계가 무색하게 됐다. 키움 관계자는 "(위재민) 대표이사가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안다. 구단에 여러 문제가 있는데 업무를 처음 하는 변호사가 왔을 때 어려움이 따라서 구단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임상수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옥중경영 의혹 당사자들이 추후 리그에 복귀하면 제재를 심의한다'고 밝혔던 KBO는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 (상벌위원회 개최 등을 비롯한 결정에 대해선) 향후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키움은 지난 18일 강정호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음주운전 3회 적발로 리그에서 퇴출당한 그를 영입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개인의 결정"이라고 항변했지만 "단장이 결정한 사안이 아니다"라는 비판 속에 의심의 눈초리가 윗선으로 향했다. 지난해 4월 가석방 출소한 이장석 전 대표의 '그림자 경영'이 끊임없이 의심받았고 강정호 영입 건으로 불이 번졌다. 임상수 변호사의 복귀는 "이장석 대표의 영향력 아래 구단이 움직인다"는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기 충분하다. 배중현 기자 2022.03.22 15:18
야구

[IS 이슈] 두 번이나 미룬 상벌위 결과 발표, 진퇴양난에 빠진 KBO

상벌위원회의 결론을 두 번이나 미룬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KBO는 지난 2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팬 사찰' 의혹이 불거진 키움 구단의 징계를 검토했다. 오후 2시 30분 비공개로 시작된 회의는 3시간 넘게 열렸다. 보통 상벌위원회 종료 후 결과 발표가 이뤄진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KBO는 오후 6시 "구단에서 소명할 기회를 요청했다. 내일 (추가 소명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해당 내용을 확인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23일 오전 소명서를 받을 것이다. 23일 오후에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23일에도 KBO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오후 5시경 "정운찬 KBO 총재가 구단 소명 및 상벌위원회 결과를 보고받고 검토했다. 더 숙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번이나 상벌위원회 결과 발표가 미뤄진 건 전례를 찾기 힘들다. 한 구단 고위 관계자는 "상벌위원회가 끝나고 결과를 바로 발표하지 않은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이번 상벌위원회의 최대 쟁점은 '팬 사찰'이다. 키움 출신의 베테랑 이택근(40)은 "구단이 팬을 사찰했다"며 KBO에 '키움 구단을 징계해달라'는 품위손상 징계요청서를 제출(본지 12월 10일 단독 보도)한 상태다. 지난해 6월 허민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의 2군 캐치볼 영상이 방송에 공개돼 파장이 커지자, 키움 구단이 CCTV를 동원해 영상을 촬영한 특정 팬을 사찰했다는 게 이택근의 주장이다. 이에 키움 구단은 "사찰이 아니다"라고 맞서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택근과 키움 구단 관계자는 22일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눈여겨볼 부문은 KBO가 23일 징계 발표가 미뤄지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정운찬 총재의 이름을 거론한 대목이다. 이 또한 이례적이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상벌위원회 결론과 총재의 생각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벌위원회는 '팬 사찰' 의혹과 관련해 '엄중 경고' 결론을 내렸다. 징계의 근거가 되는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는 '마약범죄, 병역 비리, 인종차별, 폭력, 성범죄, 음주운전, 도박, 도핑 등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적시돼 있다. 이택근의 주장처럼 키움 구단의 행동이 '팬 사찰'이라고 인정하더라도, 어떤 근거로 처벌할지 불명확하다. 자칫 규약을 확대하여 해석해 중징계를 내린다면, KBO와 키움 구단이 법정공방을 벌일 수도 있다. "사찰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 키움은 결과에 따라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KBO 상벌위원회 위원장은 법무법인 KCL의 최원현 대표 변호사다. '중징계로 가면 소송전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법리적인 해석에 근거해 '팬 사찰' 의혹에 대한 징계 결론을 냈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정운찬 총재는 '엄중 경고' 이상의 징계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게 상벌위원회가 끝난 뒤 결과 발표가 나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파악됐다. 지난 11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14일에는 야구 원로들의 모임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키움 구단에 강력한 징계를 내려달라"는 성명을 각각 발표했다. 게다가 지난 3월 키움은 구속수감 중인 이장석 전 대표의 '옥중 경영' 의혹이 불거졌을 때 '향후 리그의 가치를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사안에 따라 이사회와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지명권 박탈, 제명 등 KBO 규약이 정한 범위 내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는 1차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도 키움에 대한 징계 수위가 '엄중 경고'에 그칠 경우 불러올 사회적 파장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고 독립기구인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총재가 뒤엎기는 쉽지 않다. 총재의 의중에 따라 징계 내용이 180도 달라질 수 있다면 상벌위원회 존재 자체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발표가 지연될수록 상벌위원회와 총재의 간극만 확인되고 있다. 현재 분위기라면 어떤 결과가 발표 나오더라도 한쪽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자칫 KBO를 향해 불똥이 튈 수 있다. 정운찬 총재의 임기는 12월로 끝난다. 한 구단 고위 관계자는 "사안을 놓고 보면 '옥중경영' 의혹이 지금보다 더 심한 거였다. 지금은 가중 처벌의 의미인데 '팬 사찰'이라는 개념이 모호하다"라며 "내년 1월 초 신임 총재 취임 이후 결론이 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2.27 13:45
야구

두산, 최주환 보상선수로 내야수 강승호 선택

두산이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내야수 강승호(26)를 최주환 FA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두산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최주환의 보상 선수로 내야수 강승호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SK는 최주환과 4년 최대 총액 42억원에 계약했다. 두산은 최주환을 내주는 대가로 2020시즌 연봉 200%(5억4000만원)와 강승호를 얻는다. 강승호는 201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LG에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 강승호는 2018년 7월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SK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한 강승호는 그해 SK 우승에 힘을 보탰다. 통산 성적은 187경기 타율 0.240, 10홈런 70타점. 하지만 지난해 4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SK는 구단 자체 징계로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가 지난 8월에 해제했다. 이후 강승호는 2군 구장에서 훈련을 이어왔고,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강승호는 개막 엔트리에는 들 수 없다. 아직 KBO 출전 정지 징계를 다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SK는 강승호가 임의탈퇴 해제된 뒤 64경기를 치렀다. 아직 26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남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12.18 18:34
야구

궤도에 오르지 못한 장필준, 감독이 "안타깝다"고 말한 이유

베테랑 장필준(32)을 바라보는 허삼영 감독의 시선에는 안타까움이 깔려있다. 장필준은 이번 시즌 삼성 핵심 필승조다. 음주운전 징계로 시즌 아웃된 최충연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카드 중 하나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복귀하기 전까지 우규민과 함께 뒷문을 책임져야 한다. 그런데 페이스가 좋지 않다. 개막에 앞서 열린 팀 간 연습경기 평균자책점이 7.71(2⅓이닝 3피안타 2실점)로 높았다. 볼넷 3개를 허용했을 정도로 경기 내용이 불안했다. 지난 5일 열린 NC와 개막전에서도 패턴은 비슷했다. 1이닝 1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하며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지만 투구수 19개 중 스트라이크가 9개에 불과했다. 볼이 더 많았다. 허삼영 감독은 "아직 필준이가 정상궤도에 안 올라온 게 걱정스러운 부분이다"고 했다. 이어 "보면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어도 선수 본인이 빨리 감각을 찾아야 한다. 조만간 정상궤도에 올라서 작년만큼의 구위가 올라왔으면 한다"고 했다. 장필준은 지난해 61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5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는 전천후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최근 3년 연속 65이닝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불펜에서 쓰임새가 많다. 허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준비를 많이 했다. (스프링캠프 때는) 야구장까지 차를 타지 않고 뛰어다녔다. 본인도 뭔가 목적이 있어서 숙소와 야구장을 뛰어다녔지 살을 빼려고 그렇게 한 건 아니다"며 "구속이 궤도에 안 올라와서 문제 되는 게 있지만 조만간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5.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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