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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승한‧베이비몬스터 아현…갑작스런 ”활동 중단”, 속내는? [IS포커스]

신인그룹 라이즈 멤버 승한이 활동을 중단했다. 데뷔를 앞둔 베이비몬스터의 아현도 데뷔가 불발됐다. 두 사람은 우리나라 대형 기획사의 그룹들인 터라 일찍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활동 멤버에서 제외된 것만으로도 큰 관심이 쏠린다. 각각 사생활 논란, 건강 상의 이유를 들었는데 과거 다른 그룹들과 비교해 추후 합류 여부 여지를 남긴 것을 두고 주가, 팬덤 등 복잡한 이슈가 얽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생활 이슈로 논란이 된 라이즈 멤버 승한은 최근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지난 22일 “승한은 심적 부담과 책임감을 느껴 깊은 고민 끝에 팀을 위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당사 역시 이러한 상황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승한은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습생 시절 사적으로 촬영한 영상과 각종 사진들이 유출돼 물의를 빚었다. 다만 SM은 승한의 탈퇴가 아닌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하면서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조 아현도 데뷔가 끝내 불발됐다. YG의 설명은 건강 상의 이유다. 지난 15일 YG는 “아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신중히 논의한 끝에 당분간 휴식에 전념하기로 했다”며 “아현이 충분히 회복하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현은 앞서 올해 1월 베이비몬스터 후보로 공개된 후 뛰어난 비주얼과 실력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리틀 제니’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YG 또한 SM처럼 아현의 복귀 시점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들의 활동 중단 발표는 관련 이슈가 불거진 후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승한의 사생활 논란은 데뷔 전인 지난 8월 제기됐는데 당시 SM은 “(승한이) 팬분들을 실망시켜 드리고 팀에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는 앞으로 라이즈가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면밀히 관리하고 지원하겠으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현 또한 지난 7월 베이비몬스터의 공식 SNS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데뷔 불발설이 불거졌는데 4개월이 지나서야 입장을 내놨다. 더구나 오는 27일 데뷔를 10여 일 남긴 시점이다. 이는 각 기획사들이 이들의 활동 중단을 그만큼 고심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그간 아이돌 그룹의 경우 사생활 문제가 불거진 후 이른바 ‘빠른 손절’ 또는 곧바로 멤버 탈퇴로 이어졌다. 지난해 그룹 원어스의 멤버였던 레이븐은 전 여자친구에 대한 폭언과 협박 의혹이 불거졌다. 소속사인 RBW는 논란 약 2주 만에 레이븐 탈퇴를 공식화했다. 지난 2021년 SM 소속이었던 그룹 NCT의 멤버 루카스는 과거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폭로해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는데 결국 지난 6월 팀을 탈퇴했다. 루카스의 경우 논란이 불거진 후 1년 9개월 여 만이었으나, 당시 SM은 활동 중단이 아닌 탈퇴로 못을 박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SM과 YG가 승한과 아현에 대해 다소 모호한 입장을 내놓은 것을 두고 일각에선 각 기획사들이 주가 등에 대한 영향을 고려한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그도 그럴 것이 라이즈와 베이비몬스터는 각 사들의 차세대 대표 아이돌인 동시에 가장 주요한 수익원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터. 지난 9월 데뷔한 라이즈는 SM이 엑소를 잇는 SM 간판 보이그룹으로 야심차게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베이비몬스터는 블랙핑크 이후 YG가 7년 만에 발표하는 그룹으로 YG 수장 양현석 전 총괄프로듀서가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SM은 시세조종 의혹에 휩싸인 카카오발(發) 사태, YG는 보복협박 혐의를 받는 양 전 총괄프로듀서와 블랙핑크 재계약 이슈 등의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태다. 더구나 최근 엔터주들이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악재도 겹쳤다. 한 가요 관계자는 “승한과 아현의 활동 중단 발표는 기획사들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결정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초반에 활동 중단을 발표해 나중에 더 큰 리스크를 떠앉게 될 수 있는 위험을 줄이려는 판단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미 형성된 팬덤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라이즈와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전부터 그룹뿐 아니라 각 멤버들에 대한 관심도 무척 높았다. 아이돌의 인기 척도인 팬덤을 소속사가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 결국 향후 복귀가 안타깝게 무산된다 하더라도 탈퇴보다는 활동 중단 발표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팬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승한과 아현의 경우는 이미 팬층이 형성됐다. 이들의 활동 불참은 팬들에 실망을 안기고 소속사의 관리소홀 지적 또는 이른바 ‘탈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소속사 또한 팬들의 원성을 줄이기 위한 연착륙의 방법을 염두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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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의혹’ 지드래곤에 단호한 선긋기...YG, 블랙핑크‧양현석 리스크 속 ‘천운’ [IS포커스]

“현재 당사 소속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 어렵습니다.”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마약 혐의로 입건된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GD)에 대해 단호히 선을 그었다. YG는 지난 6월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을 만료한 터라, 현재 지드래곤의 공식 소속사는 아니다. YG가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 YG 수장 양현석의 보복협박 혐의 재판 등 여러 리스크를 껴안고 있는 상황에서 지드래곤와의 결별이 그나마 더 큰 악재를 피한 격이 됐다. 특히 지드래곤과 관련해 YG가 먼저 재계약을 거부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를 두고 ‘선견지명이었다’는 말도 나오는 상황이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했다. 앞서 배우 이선균이 마약 혐의로 입건된 후 지드래곤이 같은 혐의로 입건되면서 또다시 연여계가 크게 술렁거리고 있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구체적인 약물 종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드래곤을 상대로 정확한 약물 종류, 투약 횟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 입건 소식이 전해지자 YG는곧바로 선을 그었다. 지드래곤이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공식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지난 6월 YG가 지드래곤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하면서도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지 않은 듯한 내용을 발표한 것과 비교해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인다. 당시 YG는 지드래곤의 향후 활동을 두고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선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며 “음악 활동 재개 시 추가적인 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며 YG는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물론 4개월 여간 YG와 지드래곤 간의 관계 변화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으나, 이러한 급격한 태도 변화는 YG가 잇단 리스크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드래곤에 대해 ‘빠른 손절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YG는 주요 수익 모델인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블랙핑크의 향후 행보에 무수한 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YG는 여전히 재계약 여부를 포함해 블랙핑크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멤버들의 이탈이 현실화가 될 경우 YG의 주가 등에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는 오는 11월 중순 YG의 분기 보고서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는 분기 보고서 내 주요계약에 힌트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스크는 또 있다. YG의 수장인 양현석 전 YG 대표의 보복협박 혐의 재판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양 전 대표는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으나,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하면서 항소한 상황이다. 항소심 재판은 다음달 8일 열릴 예정인데, 결과에 따라 상고까지 이어진다면 YG는 장기간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한 가요 관계자는 “YG가 현재 수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 양현석 전 대표 등 좋지 않은 이슈에 휩싸인 상황에서 ‘지드래곤 리스크’까지 떠안지 않게 된 것은 그야말로 ‘천운’”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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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오늘(24일) ‘보복협박 의혹’ 2차 공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의 2차 공판이 열린다. 그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연습생 출신인 공익제보자 A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24일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부장판사 이의영·원종찬·박원철) 심리로 양 전 대표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등 혐의 항소심 2차 공판이 진행된다. 이날 재판에는 A씨와 비아이의 아버지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앞서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A씨가 경찰에서 진술을 바꾸도록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비아이는 마약 구매·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지난해 12월 1심 당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증거 불충분으로 영 전 대표에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1심 판결에 사실오인이 있다며 항소했다.검찰은 지난 공판에서 “공익제보자 A씨를 불러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진술 번복을 요구한 점을 종합할 때 공포심을 유발하는 해악 고지를 한 것이 명백하다”고 양 전 대표에 징역 3년을 구형했다.반면 양 전 대표 측은 “A씨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는 것이 원심 판결이다. 법리오해에 대해서는 대법원의 판결 법리에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했다.재판부는 A씨의 심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양 전 대표 측은 A씨가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점을 들며 A씨의 진술에 거부의 뜻을 밝혔지만, 재판부는 “진술 태도까지 포함해 전부 보려는 것”이라며 의견을 일축했다.한편 양 전 대표는 여러 의혹으로 YG 실무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온 후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 올해 가을 데뷔를 목표로 한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프로듀싱을 맡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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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보복협박’ 혐의 부인..“A씨, 유흥업소서 알게된 사이”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연습생 출신인 공익제보자 A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가 거듭 무죄를 주장했다.12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부장판사 이의영·원종찬·박원철) 심리로 양현석 전 대표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등 혐의 항소심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양 전 프로듀서와 함께 기소된 YG 직원 김모씨도 함께 출석했다.앞서 지난해 12월 1심 당시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1심 판결에 사실오인이 있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양 전 프로듀서의 ‘면담 강요’ 협의를 추가한 검찰은 “공익제보자 한씨를 불러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진술 번복을 요구한 점을 종합할 때 공포심을 유발하는 해악 고지를 한 것이 명백하다”고 징역 3년을 구형했다.반면 양 전 프로듀서 측은 “원심 판결은 지극히 정당하다”며 “A씨의 진술은 6번의 심문이 이뤄졌고 녹취록만 500페이지에 달한다. 1심 재판부가 녹취서를 지엽적 부문만 갖고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하진 않았을 것이다. A씨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는 것이 원심 판결이다. 법리오해에 대해서는 대법원의 판결 법리에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양측의 대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재판부는 A씨의 심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러자 양 전 프로듀서 측은 A씨가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점을 들며 A씨의 진술을 듣는 것에 거부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진술 태도까지 포함해 전부 보려는 것”이라며 양 전 프로듀서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또한 양 전 프로듀서는 A씨와 만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래됐지만 2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제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30년 하면서 이런 유사한 사건이 없었다”며 “수년 전부터 유흥업소에서 알고 지내던 친구라 당시엔 굉장히 편하게 생각했다. 그런 취지로 보게 됐다”고 답했다.재판부는 오는 5월 24일 양 전 프로듀서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이어간다.한편 양 전 프로듀서는 지난 2016년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A씨가 경찰에서 진술을 바꾸도록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비아이는 마약 구매·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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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무죄 양현석, 오늘(12일) 항소심 시작,,‘비아이 마약 제보자 협박’ 혐의

소속 가수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항소심이 오늘(12일) 열린다.이날 서울고법 형사6-3부(부장판사 이의영 원종찬 박원철)는 보복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연다.양현석은 이날 직접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양현석은 YG 소속 가수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보한 A씨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제보자 A씨는 연습생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6년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진술했다가 번복했다. 이후 지난 2019년 6월 YG의 외압이 있었다고 제보했다.그러나 1심 판결에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선고에서 재판부는 “A씨가 사건 이후에도 YG 연예인과 마약을 공유했다”며 “양 전 대표의 협박·강요로 의사 표현의 자유가 침해될 정도의 공포심을 느꼈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이에 검찰은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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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한서희 회유·협박 혐의 부인 “그런 말 한 적 없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법정에서 이를 직접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3부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의 공판을 열고 피고인 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양 전 대표는 “대부분의 얘기가 사실이 아니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오히려 연습생에게 굉장히 조심해서 말했던 기억이 난다”고 진술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그를 회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 씨는 양 전 대표가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고 협박했다며 “진술을 번복하면 사례비를 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양 전 대표는 자신이 한씨에게 “진술 번복해라. 사례해주겠다”,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착한 애가 돼야지”라고 했다는 한씨의 증언에 대해 “그런 말 한적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착한 애가 돼야지’라고 했던 것은 마약을 하지 말라고 걱정하는 얘기였다. 위로하고 들어주는 분위기로 절반 정도 시간을 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재판부는 오는 14일을 결심공판 기일로 정하고, 이날 검찰의 구형과 양 전 대표의 최후진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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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오늘(29일) ‘보복협박’ 관련 9차 공판… 마약 공급책은 불참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9차 공판이 진행됐다. 양현석은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의 혐의에 대한 9차 공판에 참석했다. 당초 이날은 공익 제보자인 한서희의 마약공급책으로 알려진 최 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 씨는 병원 진료 예약을 이유로 공판 1시간 전 불출석 의사를 통보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잡아 최 씨의 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현석은 지난 2016년 한서희가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제보하려 하자 협박 및 회유해 이를 무마시키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서희는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양현석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서희는 지난 8일 열린 8차 공판을 통해 7차례에 걸친 증인 신문을 마무리했다. 그는 최후 진술에서 “절대 묵인되면 안 되는 이야기다. 내가 알리고 싶지 않았던 치부까지 공개하며 희생한 만큼 피고인(양현석)이 제대로 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한서희를 만난 적은 있다면서도 협박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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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복역 중 증인 출석 “난 명백한 피해자...양현석 제대로 된 벌 받길”

집행유예 중 마약을 투여한 혐의로 실형을 살고 있는 한서희가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의 협박 재판 증인으로 출석했다. 한서희는 최후 진술에서 자신이 명백한 피해자라며 제대로 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의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의 8차 공판이 열렸다. 8차 공판은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증인으로 출석할 계획이던 한서희가 건강 문제로 불참하며 이날로 미뤄졌다. 한서희는 최후 진술에서 “제가 다른 사건으로 복역 중이라 떳떳하지는 못하다. 그렇지만 이 사건은 제가 명백한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절대 묵인되면 안 되는 이야기다. 제가 알리고 싶지 않았던 치부까지 공개하며 희생한 만큼 피고인이 제대로 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양현석은 한서희를 협박한 혐의로 2020년 5월 불구속 기소됐다. YG 소속 가수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한서희가 경찰에서 진술을 바꾸도록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양현석은 한서희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진술을 번복하도록 종용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검찰은 한서희가 2020년 초 극단적 시도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한서희는 “그해 1월에 양현석과 대질조사를 했다. 길어지다 보니까 ‘내가 왜 이걸 사건화 시켰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 놓고 싶더라”고 답했다. 한서희는 디스패치 녹음 파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저와 대화를 나눴던 것을 디스패치에서 녹음을 했다. 그 녹음 파일에 그 말을 한 것이 저장돼 있다고 한다. 당시 녹음했는데 명예훼손이 될 수 있어서 기사로는 안 썼다고 했다. 그것을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장은 “당시 증인이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가 이 사건에서 중요하다. 이와 관련된 자료를 검찰을 통해 전달해 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증언 신빙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진술과 현상이 부합하지 않은 면도 있다. 신빙성을 판단하기 위해 객관적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 증거가 제출되면 그걸 토대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수연습생 출신 한서희는 2016년 YG 소속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201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집행유예 기간 중인 2020년 6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상고했으나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원심 판결을 확정받았다. 비아이는 2016년 한서희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후 일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가 2019년 밝혀져 지난해 기소됐다. 마약 혐의가 처음 드러나자 이를 부인한 비아이는 아이콘을 탈퇴하고 뒤늦게 마약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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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건강상 이유로 양현석 8차 공판 불참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의 공판에 증인 심문이 예정된 한서희가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25일 서울중앙지법 제23형사합의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양현석 전 대표의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에 관한 8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은 증인 한서희에 대한 검찰 심문이 예정됐으나, 한서희는 고열 증상의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한서희는 지난 5월에도 재판 당일 오전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한서희의 불출석으로 재판이 연기된 가운데 다음 재판은 오는 8월 8일 오전에 진행된다. 양현석은 지난 2016년 한서희가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제보하려고 하자 협박, 회유해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무마시키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서희는 경찰 조사 중 진술을 번복한 이후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양현석의 협박과 YG의 외압이 있었다고 신고했다. 한서희는 지난해 11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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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유희열·양현석으로 본 엔터사의 오너리스크

한국 엔터계가 커지며 자신만의 색과 개성을 가진 기획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오너가 분명한 방향성과 가치관을 가지고 대중과 소통할 때 이 같은 경향성은 더 짙어진다. 최근 발발한 안테나뮤직의 수장이자 자신 스스로도 뮤지션인 유희열의 표절 논란은 엔터사 수장의 평판이 어떻게 기획사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다시 느끼게 한다. 유희열의 표절 논란이 수면 위로 오른 건 이달 중순. 유희열의 ‘생활 음악’ 프로젝트 가운데 한 곡인 ‘아주 사적인 밤’과 일본 영화음악계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아쿠아’ 사이의 유사성이 제기되면서부터다. 유희열은 논란이 커지자 유사성을 인정한다는 사과의 입장을 냈다.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은 식지 않았다. 이후에 안테나뮤직이 류이치 사카모토 측이 낸 “유사성은 인정되지만 음악적으로 표절이라 보기 어렵고 법적 대응이 필요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라는 입장을 그대로 인용하며 마치 논란 전체를 없던 일인 마냥 덮으려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주 사적인 밤’ 이외에도 유희열이 토이 프로젝트로 발매했던 ‘좋은 사람’이나 ‘너의 바다에 머무네’ 등이 각각 일본 뮤지션 마키하라 노리유키의 ‘모우코이난테시나이’(もう恋なんてしない)나 토미타 라보의 ‘에이프럴 풀’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유희열이 성시경에게 써준 노래인 ‘해피 버스 데이’ 같은 노래는 유사성이 지적된 노래와 제목까지 같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났다. 사실 음악적 문법, 혹은 법적인 관점에서 이들 음악이 표절이냐고 묻는다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단지 듣기에 비슷하다는 것으로 무조건 표절로 몰아갈 수는 없다. 류이치 사카모토 측 역시 그렇기에 두 음악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법적 대응이 필요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논란을 갈음한 것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이 배신감을 느끼는 건 지금까지 유희열, 혹은 토이 특유의 감성인 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은 아니었을지 모른다는 의심 때문이다. 레퍼런스를 두고 작곡하는 자체를 비판할 순 없지만, 유희열 정도 되는 30년 경력의 음악가가 지금까지 레퍼런스식 작업을 통해 자신의 음악색을 만들어왔다고 한다면 그것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유희열이 그동안 ‘천재 프로듀서’, ‘천재 작곡가’라는 이미지로 활동을 이어왔고, 이 같은 명성에 힘입어 KBS를 대표하는 음악 프로그램인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13년여 동안이나 진행했으며 SBS ‘K팝스타’나 ‘싱어게인’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제대로 된 해명이 없다면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는 어렵다. 유희열이 자신의 노래뿐 아니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 도전’ 가요제를 비롯해 타인에게 준 노래를 작업할 때도 레퍼런스 방식을 쓴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용한 음악 천재들의 모임 같았던 ‘안테나뮤직’의 이미지까지 타격을 받고 있다. 유희열의 경우 소속 연예인 가운데 그 누구보다도 활발하게 방송에 출연하며 안테나뮤직의 이미지를 만들어왔기에 더욱 그렇다. 이 같은 사태는 앞서 버닝썬 발 각종 논란에 휘말렸던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을 떠올리게 한다. 공교롭게도 유희열과 양현석 모두 차세대 스타를 키우는 ‘K팝 스타’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기에 안타까움은 더 크다.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로 있으면서 늘 자유로운 분위기, 자유분방한 무대 매너를 강조해왔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 특유의 당당한 제스처와 분위기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팬들을 매료시키며 YG엔터테인먼트의 색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런 와중 소속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퇴출당하고, 양현석마저 함께 불법 원정 도박 혐의에 연루되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양현석은 이 일로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여전히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의 혐의로 공판을 이어하고 있다. 양현석은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하고 흡연했다는 내용의 증언을 하지 못 하도록 제보자였던 가수 연습생 출신 A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주는 아이돌 스타를 키워내는 곳에서 발생했다고 믿어지기 어려울 만큼 많은 의혹. 이 때문에 대중은 양현석 프로듀서가 강조했던 자유분방함이 무대를 넘어 법적 테두리 밖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함을 가져야 했다. 수장은 곧 기획사의 얼굴이다. 특히 스타 출신 대표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가진 경우가 많고, 이 같은 이미지가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이식된다. 엔터사가 오너리스크를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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